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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게감 대신 위트”…‘트리거’ 김혜수x정성일, 탐사보도팀으로 뭉쳤다

배우 김혜수와 정성일이 신작 ‘트리거’를 들고 싱가포르를 찾았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선동 감독과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가 본인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는 팀장 오소룡 역을 맡았고, ‘더 글로리’ 하도영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한 정성일은 중고 신입 PD 한도를 연기했다.이날 김혜수는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이야기란 게 어떻게 보면 피상적으로 그려질 수 있다. 가짜 뉴스 등 현실적으로 굉장히 심각하고 리얼한 에피소드를 개입시켰다. 그러면서도 시청자들이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이게 하려고 무게감을 덜어내고 위트를 넣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트리거’에는 굉장히 엔터테이닝한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 에피소드별로 무드가 다르다. 같은 작품이지만, 다양하게 메시지를 쉽고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도 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짚었다.유선동 감독 역시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진지함도 있지만, 이들의 일상과 삶은 저희처럼 다이내믹하고 희로애락이 있다. 정의 구현 드라마인 동시에 활기차고 스피디하다.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다”며 “특히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배우들 역시 서로를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김혜수는 “정성일은 굉장히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유쾌하다. 전작 ‘더 글로리’ 모습은 연기적으로 완벽하게 표현된 거 같은데 이번 작품은 또 다른 얼굴이다. 무서운 내공이 있더라.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가 정성일 얼굴과 눈빛에 매료됐다. 정말 보석 같은 배우가 이제 막 나온 느낌”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이에 정성일은 “극중 오소룡의 추진력이나 밀어붙이는 힘, 정당하고 당당한 모습들이 평소 김혜수와 매칭이 많이 됐다. 뒤가 없고 앞에서 할 이야기 다 하고, 있는 그대로 모습이 다인 깨끗한 분”이라며 “김혜수가 워낙 편하게 해줘서 저랑 주종혁은 놀기만 하면 됐다”고 화답했다.촬영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정성일은 “매 현장이 다 재밌었다”면서도 “제 머리 위로 살아있는 쥐가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저는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계속 연기했는데 감독님이 무전으로 아직 붙어있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 근데 그 장면이 너무 잘 나와서 그대로 사용했다. 드라마 안에서 라따뚜이도 같이 볼 수 있을 것”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반면 김혜수는 아찔했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굉장히 추운 겨울이었는데 몸으로 많은 걸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제가 뛰다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 다리를 다친 거라 얼굴로 연기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되더라. 하지만 결과는 만족한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끝으로 유 감독은 “작업이 얼마 전에 끝났다. 분위기가 괜찮다”고 귀띔하며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트리거’는 오는 2025년 1월 공개된다.한편 20일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5:17
뮤직

한류 大화합의 장 탄생…대세 배우들 시상 총출동 [2024 KGMA]

K콘텐츠를 대표하는 대세 배우들이 차세대 한류를 이끌 새로운 가요 시상식의 탄생을 축하했다.16일과 17일 양일간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가 열렸다. 각 행사에는 20여명의 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석, 자리를 빛냈다. 먼저 첫날인 아티스트 데이에는 KGMA 심사위원장이자 작곡가 김형석과 배우 김예원, 김재영, 노상현, 문소리, 박소진, 심은경, 윤종훈, 이상엽, 이솜, 지예은, 최우선, 최태준, 홍종현(이하 가나다순)이 시상을 진행했다.첫 시상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로 주목을 받았던 김재영이 맡았다. 시상 전 이영지에게 팬심을 고백한 김재영은 이날의 첫 트로피를 도경수와 이영지에게 직접 전달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SNL 코리아’에서 기자 캐릭터로 사랑받은 최우선은 영상을 통해 수상자 석에 앉은 가수들을 재기발랄한 뉴스 형식으로 소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밴드 QWER ‘가짜 아이돌’ 무대 직후에는 직접 현장에 등장하며 감초로 맹활약했다. 지난 2022년 일본 아카데미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심은경은 한 명의 K팝 팬이자 일본 내 한류를 이끄는 동지로서 K팝 스타들을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심은경은 평소 애정을 드러내 왔던 뉴진스에게 직접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안겨주며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 라이징 대세 노상현과 김예원은 KGMA를 다섯 글자로 ‘첫회아니지’라고 정의하는 등 센스 있는 진행으로 박수를 받았다.이튿날엔 배우 강훈, 김보라, 남윤수, 수현, 유승호, 이동휘, 이시언, 이진혁, 주현영, 한예리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KGMA 심사위원인 가수 겸 프로듀서 주영훈, 작사가 김이나, 가수 소찬휘, 박학기가 함께했다. 이날 첫 시상은 2년여간 음악방송 MC를 맡아 K팝 팬들에게 익숙한 남윤수가 맡았다. 그는 부드러운 진행으로 2부를 열며 NCT 위시에게 IS 라이징 스타상을 안겨줬다. 이어 강훈은 호응을 유도하며 커다란 함성 속에서 에스파와 이찬원에게 베스트 송을 안겨줬다. ‘SNL코리아’ 크루로 활약했던 주현영과 이진혁의 통통 튀는 티키타카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라디오 DJ로 활약 중인 주현영의 매끄러운 진행력이 빛났다. 이동휘는 특유의 애드리브 능력이 시상식에서도 발휘됐다. 베스트 밴드 시상에서 데이식스를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또 “어떻게, 알고 계세요?”라고 센스있게 받아친 것. 이후 정말로 데이식스가 상의 주인공이 되며 최고의 추억을 선사했다. 4년 만에 음악 시상식에 출연한 유승호가 ‘웰컴 투 더 쇼’ 뮤직비디오로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밴드 데이식스에게 직접 그랜드 퍼포머 상을 안겨준 훈훈한 그림도 포착됐다. 유승호는 또 “오늘의 멋진 순간은 여러분들 모두가 함께 만든 명작”이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6:00
스타

이영애, ‘김건희 여사 친분’ 가짜뉴스 유튜버와 화해 거부

배우 이영애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친분이 있다고 주장한 유튜버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법원이 화해를 권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부는 이영애가 전청수 전 열림공감 TV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달 29일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으나, 그는 지난 12일 화해 권고를 거부하는 취지의 이의신청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화해권고결정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을 법원이 직권으로 화해를 권고하는 것으로, 쌍방의 화해가 성립되면 법원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다.정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유튜브를 통해 이영애의 기부 행위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영애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이에 이영애 소속사 그룹에이트는 “이영애를 폄하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형사 고소와 함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정 전 대표 측은 해당 내용은 허위가 아니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위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4 16:09
예능

[TVis] 이윤진 “이범수와 결혼 후 불안수치 심해져... 아들에게 미안” (이제 혼자다)

배우 이범수와 파경을 맞은 통역사 이윤진이 수면 장애를 고백했다.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윤진은 “불안 수치가 지난 몇 년간 높았다. 혼자 있을 때 심했다. 유명인의 배우자로 살면서 누군가가 나를 ‘똑순이 엄마’, ‘슈퍼맘’으로 보고 그 프레임 안에 갇혀 사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윤진의 상태에 대해 “자기에 대해 엄격하다. 본인 스스로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이다. ‘나는 이런 모습이어야 해’라는 기준치가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아들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면접교섭권이 다가오면 잠을 더 설친다고 했다. 그는 “그날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을 못 잔다. 그나마 외로움을 달래주는 게 TV 소리다. 이거마저도 도움이 안 될 때는 혼자 방에 갇혀서 ‘나는 왜 잠을 못자지?’ 하고 불안감에 휩싸인다. 정말 미치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가 나왔을 때도 주변 사람들한테는 ‘나 괜찮아. 신경 안 써. 내가 톱스타도 아니고 누가 나를 봐’라고 하지만 혹시나 이걸 우리 아들이 보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다. 아들에게 보여준 마지막 모습이 예민했던 터라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윤진은 지난 2010년 이범수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윤진이 이범수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23:28
예능

‘1박 2일’ 남창희, 조세호 따라 품절남 합류?…5월 결혼설 ‘모락모락’

방송인 남창희가 ‘1박 2일’에 출격한다.오는 1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남도 논산시로 여행을 떠나는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신혼여행을 떠난 조세호를 대신해 그의 20년 지기 절친 남창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다. 내심 한류스타의 깜짝 출연을 기대했었던 멤버들은 앞선 녹화에서 미적지근한 반응과 함께 실망한 기색을 숨기지 못해 남창희를 당황시켰다고.이어 ‘1박 2일’ 팀은 본격적으로 남창희 몰이를 시작하며 격한 환영식을 펼쳤다. 최근 열애 사실을 공개한 그에게 멤버들은 “여기서 결혼 계획도 얘기하라”며 압박했고, 심지어 문세윤은 “내년 5월 14일에 결혼하라”고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까지 점지했다.눈앞에서 가짜뉴스가 대거 생성되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남창희는 멤버들에게 조세호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를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일침 멘트를 날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09:53
예능

[TVis] 이윤진 “악플·밤일 가짜뉴스, 가족들에게도 상처 ”(‘이제 혼자다’)

방송인 이윤진이 이혼 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상처를 고백했다. 이윤진은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근황을 전했다. 이윤진은 발리에서 지내다 귀국하자마자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 “(가정법원이 있는) 서초동에 가기만 하면 숨이 막힌다”고 밝힌 이윤진은 변호사 앞에서 방송 이후 쏟아진 악플로 인해 받은 고통을 토로했다. 이윤진은 “많이 응원도 해주셨지만 악성 루머와 가짜 뉴스도 많았다. 가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밤일을 한다는 루머에 대해 그는 “너무 슬프다. 내가 어떻게 얻은 직장인데 이걸 이렇게 비하할 수 있나. 비즈니스 미팅으로 만난 분인데 점점 그분과 일하는 것도 민망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1남 녀를 뒀으나 지난해 말 파경을 맞고 소송 이혼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6 00:00
예능

이윤진, ‘밤일’·‘열애설’…가짜 뉴스 칼 빼들었다 (이제 혼자다)

‘이제 혼자다’의 이윤진이 가짜 뉴스에 칼을 빼든다.오는 11월 5일 오후 10시 방영될 TV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9회에서 서울에 온 이윤진이 가짜 뉴스와 관련해 변호사 상담을 받는 장면을 선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낸다.이날 이윤진은 인터넷에 퍼진 가짜 뉴스와 관련해 본격적인 상담을 시작한다. “어떻게 얻은 직장인데 이렇게 비하할 수가 있나?”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는 이윤진이 가짜 뉴스의 내막을 속속들이 공개할 예정이다. ‘밤일’부터 ‘열애설’까지,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퍼진 가짜 뉴스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악의적인 기사와 댓글을 게시한 가해자들을 처벌할 수 있을지, 이윤진의 변호사 상담 결과가 공개된다. 박미선과 김새롬도 가짜 뉴스로 고통받는 이윤진에게 공감한다. 박미선은 “어머니가 속상하다고 우셨다”며 오래전부터 퍼진 이봉원과의 이혼설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또 김새롬은 가짜 뉴스로 고통받았다며 “이혼 후에 내 이름 찾아보지 않는다”고 밝힌다.‘이제 혼자다’는 오는 11월 5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9회가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4 11:32
스타

‘전원일기’ 김수미 별세에 애도 물결 “가짜 뉴스인 줄”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배우 김영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갑 “20일 전쯤 통화를 했는데, 그때만 해도 건강이 괜찮다고 했다”며 “믿을 수가 없어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 너무 큰 충격이다. 김수미는) 천생 연예인이다. 일에 목마른 사람처럼 오늘날까지 미친 듯이 뛰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배우 김용건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2주 전 통화했고 평소와 다름없이 목소리도 좋고 같이 일하면서 건강 안 좋은 건 알았는데 곧 회복되겠지 생각했었다”며 “‘전원일기’를 통해 50년 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가족처럼 지냈다. 이런 비보를 들어 아침에 넋을 잃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룹 잼 출신 윤현숙은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많은 누리꾼들이 비보를 접하고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빈다”, “김수미 선생님 보면서 많이 웃고 행복했는데 떠나시다니 허망하다”, “선생님 덕분에 웃고 울던 날들이 있었는데 가시는 길 조심히 가셔라”, “당장 며칠전에도 홈쇼핑에 나오셨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25일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특히 그의 대표작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전원일기’로 해당 작품으로 약 22년동안 일용네로 활약하며 MBC 연기대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이후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를 구축한 고인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유쾌한 코미디 연기로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하지만 5월 말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2:51
정치

尹 "서민에 고통주는 민생범죄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청에서 개최된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 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상동기 범죄와 조직폭력배의 지능화, 마약과 가짜뉴스 등을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하면서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더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기존의 치안 활동 방식만 고수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어렵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2024.10.21 10:45
세계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 준비' 美기밀정보 온라인 유출"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준비 내용을 담은 미국의 기밀문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준비에 관한 미국 정보문서 2건이 이란과 연계된 텔레그램 계정에 공개됐다고 전했다.문서 유출은 이스라엘이 이달 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몇주간의 보복 준비를 완료하는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악시오스는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의 작전을 방해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짚었다.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과 미국 국방부는 유출된 문서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지만, 문서가 가짜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기밀문서는 '미들 이스트 스펙테이터'(Middle East Spectator)라는 친이란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왔다. 정기적으로 이란에 우호적인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이 채널은 미국 정보기관의 소식통에게서 문서를 받았다고 전날 주장했다.이 채널과 연결된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에 따르면, 이 채널의 소재지는 이란이다. 온라인에 유포된 문서 중에는 이번주 초 미국 정보당국에 회람된 미 국방부 국가지리정보국(NGA)의 '시각 정보' 보고서로 보이는 자료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문서에는 최근 며칠간 이란 공격을 목적으로 이스라엘 공군 기지 여러 곳에서 수행된 군수품 이전 조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이스라엘 공군이 이번주 전투기 등을 투입한 대규모 훈련을 했다는 내용과 이스라엘 드론 부대의 공격 준비 상황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악시오스는 이번 사건이 미국 정보기관 내부에서 매우 심각한 보안 위반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CNN 방송도 15일자, 16일자로 작성된 미국의 기밀문서가 '미들 이스트 스펙테이터'에 18일 오후부터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CNN은 정부 소식통이 유포된 문서가 정부 문서임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최고 기밀'(top secret)로 표시돼 있었고, 미국과 미국 주도의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만 열람할 수 있다는 표시도 있었다.두 문서 중 하나는 미 국방부 국가지리정보국이 작성한 것으로 되어 있고, 또 하나는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입수한 것으로 이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의 공대지 미사일 훈련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CNN은 전했다.미국 당국자들은 국방부 극비 문서에 누가 접근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CNN은 문서 유출이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가 극도로 민감한 시기에 발생했으며, 이란에 대한 보복을 준비해 온 이스라엘을 화나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CNN은 문서 중 하나는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확인하길 거부했던 '핵무기 보유'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이 있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문서에서 언급했다고 전했다.미국은 지난해에도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공군 병사가 작년 초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퍼뜨린 기밀 정보에는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 등이 담겨 있어 파문이 일었었다./연합뉴스 2024.10.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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