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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여빈, 장윤주 향해 반격 시작…‘부세미’ 5.7%

전여빈이 악인 장윤주를 향한 반격에 돌입하며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지난 27일(월)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9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이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을 벗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빌런 가선영(장윤주)과의 전면전을 시작했다. 9회 시청률은 전국 5.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전동민(진영)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김영란은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자신을 죽이려고 한 가선영의 만행에 분노하며 계획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김영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다치게 되는 가선영의 악행을 막기 위해서는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김영란은 이돈(서현우)의 도움을 받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소할 뿐만 아니라 가선영, 가선우(이창민) 남매가 가성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대중들은 김영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끊임없이 반응했고 가성그룹 내부 사정에 대한 호기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김영란의 기자회견 소식을 들은 가선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한 번 김영란을 노린 덫을 쳤다. 김영란의 엄마 김소영(소희정), 의붓아버지 김교봉(신문성)과 짜고 살인교사 자작극을 펼친 것. 가선영의 계획대로 김영란에 대한 여론은 다시금 악화됐고 계속해서 발생하는 변수에 늘 평정을 유지하던 이돈마저 이성을 잃고 흥분해 김영란을 당혹스럽게 했다.심지어 가선영은 이돈에게 행방불명된 가선우를 찾았다고 미끼를 던져 이돈을 김영란과 분리시킨 뒤 더 이상 김영란을 돕지 말라는 협박을 가했다. 가족까지 들먹이며 압박해오는 가선영의 잔혹한 제안에 흔들리는 이돈의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가선영의 총공세로 위태로워진 김영란을 위로한 건 다름 아닌 전동민이었다. 무창마을을 떠난 김영란을 내내 그리워하던 전동민은 다친 백혜지(주현영)를 간호하러 간다는 친구 서태민(강기둥)을 따라 서울로 향했고 홀로 남겨진 김영란을 만나기 위해 저택에 찾아왔다.이어 전동민은 김영란을 향해 “보고 싶었어요. 많이 걱정했어요”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진심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영란 역시 예상치 못한 고백에 놀랐지만 전동민의 마음을 받아주기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솟구치는 감정을 애써 억누른 김영란은 전동민의 고백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영란이 떠난 빈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전동민의 씁쓸한 표정과 그런 그를 생각하며 홀로 눈물을 흘리는 김영란의 서글픈 얼굴을 끝으로 ‘착한 여자 부세미’ 9회가 막을 내렸다. 갈수록 거세지는 가선영의 공격 속에서 김영란과 전동민은 끝까지 서로를 지킬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8:02
연예일반

비비업, 세계관·음악 갈아엎었다... “우리가 현대판 도깨비” [종합]

현대판 도깨비가 등장했다. 비비업이 파격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새로운 서사를 연다.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비비업은 “기존의 모습은 잊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올림머리와 노리개로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하면서도, 투스잼과 네일아트를 더해 힙한 무드를 자아냈다. 외관으로도 알 수 있듯 이번 비비업 컴백의 주제는 ‘도깨비’다. 이를 표현할 노래가 바로 ‘하우스 파티’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하우스 파티’는 오는 11월 비비업이 선보일 첫 번째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이다.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하우스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일렉트로닉 장르다. “하우스 파티”, “도깨비 파티” 등 반복적인 가사가 중독적이다. 주제를 알고 들으면 더 흥미롭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디지털 세계 속에서 모두가 ‘필터’를 쓴 채 즐기는 초현실적 파티가 주제다. 이에 대해 수연은 “가짜 필터를 버리고 진짜 내 모습으로 파티를 즐기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하우스 파티’ 뮤직비디오 역시 모두가 ‘필터’를 쓴 채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등장했다. 다만 여기에 호랑이, 도깨비 등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윤은 “뮤직비디오에 한국의 멋이 굉장히 많이 담기는데, 글로벌 팬들이 보고 색다른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깨비 세계관을 녹여낸 퍼포먼스도 관전 요소다. 멤버들은 “셔플댄스와 필터를 갈아 끼우는 동작이 포인트”라면서 “‘도깨비 챌린지’를 유행시키고 싶다”며 웃었다. 이번 컴백은 모든 영역에서 전면 리브랜딩 및 새로운 서사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윤은 “시각적으로 과감해지고 음악적으로 많이 달라졌다. 특히 리브랜딩 과정을 거치면서 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표현하는 방식도 성숙해졌다”고 달라진 점을 짚었다. 앞으로 목표는 각국의 설화를 음악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수연은 “비비업은 인도네시아(멤버 킴), 태국(멤버 팬) 그리고 한국인 멤버들 두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이를 살려, 동양적인 이야기와 감성을 음악에 녹여내고 싶다”고 말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비비업 레벨업”이다. 멤버들은 “매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꼭 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2 14:56
연예일반

QWER, ‘흰수염고래’로 본격 항해... 윤도현이 극찬한 ‘진짜 밴드’ [줌인]

밴드 QWER이 더 큰 항해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가짜 아이돌’이라 불리던 시절을 거쳐, 이제는 ‘록 밴드’의 전설 윤도현에게 인정받았다. 지난 6월 발매한 스페셜 싱글 ‘흰수염고래’는 그 여정의 증거이자 QWER이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한 결과물이다.‘흰수염고래’는 지난 2011년 윤도현 밴드가 발표한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윤도현이 직접 작사하고 허준이 작곡한 원곡은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가 들려주는 위로의 노래였다. 반면 QWER의 ‘흰수염고래’는 이제 막 항해를 시작한 청춘의 이야기로 변주됐다. QWER은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단단한 사운드로 곡을 완성하며, 앞길이 험난하더라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음원 성적도 눈에 띈다. QWER의 ‘흰수염고래’는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10일 기준) 5위,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6위(12일 기준)에 올랐으며, 멜론 ‘핫100’에서는 최고 6위까지 치솟았다. 공개 하루 만에 150만 조회수를 돌파한 스페셜 클립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해변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밴드 퍼포먼스, 잔잔한 파도 소리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 그리고 멤버들의 라이브 연주가 맞물리며 ‘청춘의 항해’라는 메시지를 영상적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다. 팬들은 “이건 단순한 커버가 아니라 또 하나의 서사”, “어둡지만 따뜻한 록의 정수”라며 호평을 보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원곡자 윤도현의 찬사다. 그는 “리메이크 허락이란 건 그 아티스트를 신뢰한다는 의미다. 이 곡은 정말 잘된 리메이크다. 너무 같지도, 너무 다르지도 않은 모호한 경계에서 곡이 가진 메시지를 전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QWER은 그 균형을 멋지게 잡았다”고 호평하며 “QWER의 앞길에 축복이 가득하길, 눈물도 슬픔도 외로움도 음악으로 승화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윤도현의 이 한마디는 QWER이 단순한 화제성 밴드가 아니라, 음악적 진정성과 해석력을 갖춘 ‘진짜 밴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상징한다.임희윤 음악평론가는 QWER의 ‘흰수염고래’에 대해 “윤도현의 원곡이 가죽재킷 입은 형님이 ‘야, 너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2~3인칭 시점의 위로라면, QWER의 버전은 감정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와 스스로를 어루만지는 1인칭의 위로처럼 느껴진다”며 “편곡이 세련됐고, 보컬의 사운드가 곡의 감정을 섬세하게 끌어올린다. 리메이크지만 자기 언어로 메시지를 재해석했다”고 평했다. 무대 위 항해도 본격화됐다. QWER은 10월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록케이션’의 닻을 올렸다. 사전 팬클럽 선예매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3회차 공연에서는 신곡 ‘흰수염고래’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함성과 떼창이 쏟아졌다.이번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로 확장된다. 북미에서는 뉴욕·로스앤젤레스·시카고·샌프란시스코 등 8개 도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아시아 투어는 내년 1~2월 마카오·홍콩·타이베이·쿠알라룸푸르·후쿠오카·오사카·도쿄·싱가포르 등에서 펼쳐진다.특히 로스앤젤레스 공연(11월 16일)은 현지 대표 라이브 공연장 더 벌몬트 할리우드에서 열린다. K밴드 및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의 북미 진출 무대로 종종 언급되는 중형 공연장으로, QWER에게도 첫 북미 진출의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0 05:35
연예일반

박시후, 10년 만 스크린 복귀... ‘신의악단’으로 12월 컴백

배우 박시후가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복귀작은 음악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으로,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신의악단’은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결성된 가짜 찬양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북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음악 영화’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고 있다. 혹한의 몽골과 헝가리를 오간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압도적인 비주얼도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 2종은 마치 북한의 선전 포스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독특한 구성으로 시선을 끈다. 설산을 배경으로 군복 차림의 박시후와 악단원들이 마이크·트럼펫·첼로 등을 연주하는 모습 위로 “혁명적 선률의 향연에 귀기울이세!”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또한 개봉일시를 ‘주체114(2025)년 12월’, 상영 장소를 ‘남조선 영화관’으로 표기하며 위트 있는 풍자와 유머를 담았다. ‘귀중한 동무들을 뜻깊은 공연에 정중히 모시겠습네다’라는 초대 문구는 남한 관객을 향한 ‘북한식 초대장’처럼 느껴지며 영화의 기발한 콘셉트를 드러낸다.박시후는 극 중 냉철한 북한 보위부 장교 ‘교순’ 역을 맡았다. 가짜 악단을 이끌며 점차 변화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1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그와 대립하는 인물로는 그룹 2AM 출신 배우 정진운이 출연하며, 태항호, 장지건, 윤제문, 문경민, 한정완 등이 조연으로 합류했다. 연출은 영화 ‘아빠는 딸’을 연출한 김형협 감독이 맡았다.‘신의악단’은 ‘남조선 영화관 초대’라는 콘셉트로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감동, 풍자의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2:14
드라마

‘우영우’ 신스틸러의 귀환… ‘부세미’ 주현영, 긴장감 설계자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의 절친 ‘동그라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주현영이 또 한 번 신스틸러로 돌아왔다. 이번엔 지니TV 오리지널이자 ENA 월화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극의 긴장감을 설계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 중이다.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1회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5회 5.9%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현영은 가회장 저택에서 일하는 도우미이자 김영란의 룸메이트 백혜지 역을 맡았다. 백혜지는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인물이다.‘부세미’는 매 회차마다 새로운 긴장 요소를 더하며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4회부터 5회에 걸쳐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인물이 바로 주현영이 맡은 백혜지 캐릭터다. 회장 가성호의 ‘비밀의 방’을 알아낸 뒤, 김영란이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으로 무창에 내려갔다는 사실을 눈치챈 백혜지는 곧장 그를 뒤따라간다. 이후 스스로를 친구라 칭하며 김영란 곁을 맴도는데, 왜 그렇게까지 김영란과 엮이려 하는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백혜지가 김영란의 아군이 될지, 적군이 될지 알 수 없는 미묘한 긴장감이 극의 쫀쫀함을 더하고 있다.김영란을 만나자마자 “내가 말했잖아.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보자고. 그거면 돼. 물론 돈은 너가 다 내고. 그럼 이제부터 우리 친구 맞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우정을 바라는 듯하면서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를 묘한 불신의 기류를 만들어낸다. 주현영은 이 장면에서 특유의 장난스러움 속에 의문스러운 이중심리를 섬세하게 설계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주현영은 지난 2022년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통통 튀는 매력의 ‘동그라미’ 역으로 활약하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엔 그때와는 180도 다른 결로, 어딘가 서늘하고 소름 돋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때부터 분량이 적어도 톡톡히 존재감을 드러냈다”며 “탁월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이 강점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표정 연기로 긴장감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6 05:50
드라마

‘우주메리미’ 최우식·정소민, ‘멍뭉미’로 안방 연애세포 살린다 [종합]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의 위장 결혼이 시작된다.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송현욱 감독과 배우 최우식, 정소민 등이 참석했다.‘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담은 작품으로, ‘또 오해영’, ‘뷰티 인 사이드’, ‘연모’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송 감독은 ‘우주메리미’에 대해 소개하며 “로그라인만 보면 굉장히 익숙할 수 있고 스토리가 다 나온 것 같은 느낌도 드실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스토리와 관계를 풀어갈지가 관전포인트다. 이야기를 12회 동안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를 지켜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야기를 이끌 주인공 김우주는 최우식이 연기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제과점 명순당의 4대 독자다. 최우식은 “전작 ‘그해 우리는’에 이번에도 내 모습이 들어갔다. 그래서 이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재밌었다. 그간 멋있는 모습들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상대역 유메리 역은 정소민이 맡았다. 가짜 남편을 구해야 하는 예비 신부 역할이다. 정소민은 “‘또 오해영’을 뒤늦게 보고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 신뢰가 생겼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전작들과 다른 점을 보여드리기보단 대본에 제 색깔을 넣고 특색을 강화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짚었다. 멜로 호흡에는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최우식은 “여러 배우와 연기했지만, 이번에 특히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또 한 번 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장르가 밝고 두 인물이 우당탕탕하는 재미도 있었다. 대본에 없는 부분까지 채워나간 적이 많았는데,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좋았다”고 회상했다.이에 정소민은 “(최우식은) 뭘 해도 기가 막히게 다 받아친다. 마음 놓고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이런 좋은 호흡과 케미스트리를 느낀 배우와 한 작품으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라며 “최우식과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송 감독 역시 두 배우의 케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흐뭇했다.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설렘과 편안함, ‘멍뭉미’ 같은 귀여움이 있었다.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들”이라고 치켜세웠다.송 감독은 또 현재 방영 중인 자신의 또 다른 연출작 KBS2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과 ‘우주메리미’의 겹치기 방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편성 변경으로 그렇게 돼서 나도 난감하다”고 운을 뗀 송 감독은 “두 작품이 장르도 다르고 배우들의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골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목표 시청률로는 15%를 내세웠다. 송 감독은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시청률 15%를 넘기지 못해서 내 목표는 15%를 넘는 거다. 만약 넘기면 최우식, 정소민의 다음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우식 또한 자신 있게 15%라고 했지만, “요즘에는 쉽지 않은 시청률”이란 반응에 급히 10%로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우주메리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0 15:30
예능

‘53세’ 윤정수, 신혼집 가득한 파산 서류… “정신 차려야”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학래♥임미숙의 아들 김동영이 ‘증권가 소개팅녀’ 예은과 이별한 소식을 알렸다. 또, 신혼집 소개를 마친 ‘원진서♥’ 윤정수가 시장에서 김숙과의 스캔들에 휘말렸다.2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학래♥임미숙의 아들 김동영이 스튜디오로 출격했다. 김동영은 7살 연하의 ‘증권가 소개팅녀’ 예은과의 만남을 방송에서 공개하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김동영은 제작진에게 “예은이와 마지막으로 만나서 관계를 정리했다. 부모님은 아직 모르신다”며 의견 차이로 관계를 정리했고, 현재는 연락이 끊긴 상황을 공유했다.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김동영은 꽃다발과 함께 부모님 집을 찾아갔다. 김동영이 이별 소식을 전하자, 김학래는 “너하고 예은이의 만남이 우리에게는 활력소였다. 예은이를 놓치는 게 인생의 큰 실수일 수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엄마 임미숙도 한참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곧이어 분위기를 전환해 아들과 남편을 미용실에 밀어 넣었다. 미용실에서 김동영은 ‘빡빡 머리’가 될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임미숙은 미용실 원장님이 매력 넘치는 ‘능력녀’와 소개팅을 주선해 준다고 하자 흥분했다. 자신의 VCR을 지켜보던 김동영은 “‘조선의 사랑꾼’에 나온 이상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결혼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김지민은 “여기서 그냥 끝내면, 그냥 여자 많이 만나다 끝난 거다”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최성국은 “제2의 심현섭 파이팅”이라는 응원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리고 11월 결혼을 앞둔 ‘53세 예비 신랑’ 윤정수의 집이 공개됐다. 윤정수의 집에서는 무려 25년 전 팬들이 준 종이학 등 각종 애장품과 잡동사니가 포착됐다. 심지어 방 한가운데에서 에어컨 실외기까지 튀어나왔다. 또 채권·채무증서와 각종 파산 서류가 빼곡한 박스도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윤정수는 “이건 제가 정신 차리려고 갖고 있다. 있어야 정신 차린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돈 빌린 걸 다 써놨던 종이는 갚은 후 찢어 버렸다. 후련했다. 남겨놓고 싶지 않았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윤정수의 집에는 10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도 곱게 모셔져 있었다.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태울 수 없었다”는 윤정수의 말에 강수지는 “나도 엄마가 쓰던 화장품 아직 가지고 있다. 냄새 맡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 아빠 옷도 가끔 입고 잔다. 못 버리겠더라”며 공감했다. 이윽고 윤정수의 ‘예비 신부’ 원진서가 청첩장을 들고 집에 도착했다. 함께 작성한 청첩장 문구를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어머니 성함이 같은 점이 MC들의 눈에 띄었다. 황보라는 “운명이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두 사람이 거리낌 없는 스킨십으로 한참을 꽁냥거리자, 김국진은 기겁했다. 원진서는 “뽀뽀는 평일 기준 한 10번에서 20번 한다. 오빠가 키스는 잘 안 해준다”고 애교 섞인 고발(?)을 했다. 이에 제작진이 “키스는 안 해주냐”는 질문을 던지자, 윤정수는 “키스를 하면 자꾸 다음 단계로 가려고 해서”라고 농담해 원진서에게 눈총을 샀다. 한편, 원진서는 윤정수가 모아둔 잡동사니 단속에 나섰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컬러별로 모아두는 습관은 물론, 안 타는 전동 휠과 전동 킥보드, 렌트한 복사기까지 일단 쌓아두는 소비습관에 원진서는 핀잔을 날렸다. 이후 원진서는 애착 물품들을 처분해야 한다는 소식에 축 처진 윤정수와 함께 시장으로 나섰다. 환영하는 시장 상인들에게서 윤정수의 ‘가상 와이프’였던 김숙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이에 윤정수는 “김숙은 이제 알아서 살아야 한다. ‘가짜 부인’이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VCR로 지켜보던 최성국도 “정수가 재혼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다”며 폭소했다.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08:58
스타

“아이스크림 소녀 맞아?” 정다빈, 성숙미 폭발 비주얼 [AI 포토컷]

어린 시절 ‘아이스크림 CF’로 귀여움의 대명사가 됐던 아역 출신 배우 정다빈이 성숙한 근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정다빈은 자신의 SNS에 “9월을 잘 보내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다빈은 화이트 시스루 니트와 아이보리 톤 팬츠를 매치해 전체적으로 누디한 컬러 조합을 유지하면서도, 골드 계열의 긴 목걸이와 독특한 디자인의 벨트로 포인트를 줘 밋밋함을 피했다.헤어스타일 또한 자연스럽게 언더번으로 묶고 앞머리나 얼굴선을 강조하는 스타일링으로, 과거의 귀여움뿐 아니라 현재의 성숙한 매력을 잘 드러냈다. 메이크업도 진하지 않으면서 피부 표현과 아이 메이크업으로 또렷해진 얼굴 윤곽이 돋보인다.정다빈은 지난 2003년 유명 아이스크림 CF로 데뷔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불렸다. 이후 드라마와 웹콘텐츠에서 감정 폭을 넓혀온 정다빈은 최근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정다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에 캐스팅되며 다음 행보를 예고했다. 이 작품은 가짜라도 명품이 되고 싶던 여자 사라 킴(신혜선)과 그녀의 욕망을 좇는 남자 무경(이준혁)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5.09.18 09:12
연예일반

정소민, ‘우주메리미’서 소상공인 대표 변신... 현실+러블리 매력

배우 정소민이 현실적인 소상공인 대표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제작진은 5일 극 중 주인공 유메리 역을 맡은 정소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소민은 직원 한 명밖에 없는 ‘메리디자인’의 대표로, 영업부터 실무까지 모든 일을 홀로 책임지는 생계형 디자이너의 모습을 그려낸다.‘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해 90일간 위장 신혼 생활을 벌이는 두 남녀의 달콤살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정소민은 경품을 사수하기 위해 전 약혼자와 이름이 같은 김우주(최우식)에게 가짜 남편이 되어 달라고 제안하며 파격적인 상황을 만들어간다.공개된 스틸에서는 유메리가 빨간 꽃게 탈과 장갑을 착용한 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꽃게 축제 디자인 수주를 위해 열정적으로 PT에 나선 그의 모습은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낸다.제작진은 “정소민은 대체 불가한 캐스팅”이라며 “현실적이면서도 동시에 사랑스러운 소상공인 대표 유메리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우주메리미’는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12:55
연예일반

김종국 “결혼 발표, 주위 유부남들이 더 좋아해” (짐종국)

가수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접한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4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준케이, 최한진이 출연한 ‘짐승돌 보컬 트레이닝’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김종국은 최한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주위 유부남들이 (내 결혼 소식 듣고) 너무 좋아하더라.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 이런 거 같다. 그렇게 많이 놀라지는 않더라. ‘그럴 줄 알았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에 최한진은 “난 완전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우형재한테 연락이 와서 ‘그게 무슨 소리냐. 가짜 뉴스’라고 했다”며 “빌더들도 깜짝 놀라서 ‘진짜냐’고 연락이 왔다. 회원 중에는 ‘안 된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준케이가 등장했다. 준케이는 김종국에게 ‘종국이 형 인생 제2막 시작 결혼 축하드려요’라는 카드와 꽃다발을 건네며 “내가 그저께까지 일본에 계속 있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나서 봤더니 난리가 났더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8일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김종국은 “나 장가 간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며 “많이 늦었지만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종국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이며, 결혼식은 9월 5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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