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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유명 아이돌 친모, 가짜 학위 브로커 의혹 전면 부인 [종합]

유명 남자 아이돌의 친모가 가짜 학위 브로커 행세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대학 측과 해당 대학 교수로 있는 친모 A씨는 "거짓 학위는 없다"면서 강경한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13일 필리핀 사마르 대학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SBS가 보도한 '필리핀 가짜 학위 매매' 기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대학 측은 "사마르 대학은 필리핀의 국립대학으로 70년이 넘은 유수한 대학이며 가짜 학위를 발급한 적이 없다"며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자 실용음악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김 모씨는 가짜 학위를 A씨로부터 구입했다. 김씨는 'A씨의 소개로 사마르 대학에서 1년 반 동안 공부했고 학비로 800여만원을 건넸다. 사이버교육으로 국내서 이수하는 것만'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씨와 A씨를 연결해준 한 실용음악학원 강사는 "학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소개를 해주는 정도에 그친 거지"라는 말을 남겨 A씨에 대한 학력 위조 브로커 의혹이 일었다. 대학 관계자는 브로커로 지목된 A씨에 대해 "한국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A씨는 사마르 대학에 정식 교수로 채용되어 있다"면서 "사마르 대학은 A교수가 한국에서 학위 발급 과정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 불법 학위 브로커가 아니고 그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필리핀과 한국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잘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학위 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김씨에게 받은 800만 원은 대학 등록금과 8학기 수업료 명목으로 곧 대학에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입장문에서도 "방송에 나온 학위증은 샘플이다. 학교 도장과 총장의 사인이 없는데 어찌 학위로 인정이 되며 학교 등록도 하지 않은 친구에게 어찌 학위를 줄수 있겠나"라며 가짜 학위 발급 의혹을 부인했다. 졸업식을 국내에서 미리 촬영한 것에 대해선 "미리 찍어두고 졸업앨범에 사용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학생 한 명이 나중에 따로 졸업사진을 찍기 어려운점 등을 배려했기 때문인데 이 부분은 충분히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고 나의 착오"라고 해명했다. 사마르 대학은 "가짜 학교가 아닌데 어찌 가짜 학위를 발급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보도하여 필리핀의 국격을 떨어뜨린 부분에 대해서는 필리핀 정부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A씨는 "사실 확인이 안된 악의적 제보자를 곧 고소 조치를 할 예정이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다. 법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BS는 입수한 관련 증거 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넘기로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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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 모친 학위 매매 의혹' 필리핀 대학 측 "그런 적 없어" [전문]

유명 아이돌 가수의 모친인 A 교수가 아이돌 연습생 출신 B씨에게 필리핀 대학 학위를 돈을 받고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학교인 필리핀 사마르 대학과 A 교수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3일 필리핀 사마르 대학은 지난 9일 SBS가 보도한 'A 교수 학위 매매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마르 대학은 "우리 학교는 70년이 넘은 유수한 국립대학이다. 한국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A 교수는 사마르 대학에 정식 교수로 채용돼 있다. 또한 (방송에서 언급된) 가짜 학위를 발급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마르 대학은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보도하여 필리핀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린 부분에 대해서는 필리핀 정부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A 교수 역시 해명에 나섰다. A 교수는 방송에 공개된 학위증에 대해 "해당 학위증은 오리지날 영문 학위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번역 샘플이며 내용을 설명하기위해 보여 준 것인데 유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확인이 안된 악의적 제보자를 곧 고소 조치를 할 예정이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다. 법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SBS는 아이돌 가수 출신인 배우의 모친 A씨가 연습생 출신 B씨로부터 800만원을 받고 학위를 매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대학의 학비가 총 30만원 수준이며, B씨가 찍은 졸업식 사진 역시 한국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A교수가 언론에 공개한 인터뷰 내용 -실내에서 졸업 사진은 왜 찍었나? 한국에서 외국대학교 학생 모집이 어려워 해당 학교의 업무일을 그만 두려고 하던 차에 해당 학생을 소개받아 만났고 5명 졸업생들의 사진 촬영 시즌이 있을 때 미리 찍어두고 졸업앨범에 사용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학생 한명이 나중에 따로 졸업사진을 찍기 어려운점 등을 배려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충분히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고 나의 착오이다. 선의와 배려에 의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 -수료증에 대해서 말해달라. 한국의 아이돌로 활동 및 예술교육과정을 인정해 수료증 발급되어진 것이다. 필리핀 사마르 대학은 각 나라의 국민들에게 동등하게 원거리 학습 및 경력인정학점취득(CRCC)을 통해 노스웨스트 사마르 국립대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학위증의 진실 여부. 방송에 공개된 학위증은 견본이다. 즉, 샘플이며 자세히 보면 총장의 사인과 도장이 없다. 즉, 학위가 아니다. '이런 식의 학위증이 나갈 것이다'라고 견본을 보여준 것이다. 학교 도장과 총장의 사인이 없는데 어찌 학위로 인정이 되며, 학교 등록도 하지 않은 친구에게 어찌 학위를 줄수 있겠나. 해당 견본과 실제 학위증을 비교한 자료를 제출한다. 이 부분 역시 취재시 상세한 이야기없이 취조하듯 질문을 받아 답변을 못했었다. 해당 학위증은 오리지날 영문 학위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번역 샘플이며 내용을 설명하기위해 보여 준 것인데 유출되었다. 해당 학생은 정식서류가 등록되지 않아 당연히 학위증이 나갈수가 없다. -학비 30만원은 무슨 말인가? 학비 30만원은 필리핀 자국민들의 36개월 학비이다. 학교에 전화해서 그냥 학비에 대해서 물어보면 당연히 현지인들의 학비를 이야기 해주지 않겠나. 외국인(한국인)의 학비는 학교 홈페이지에 다 공시 되어 있다. 이 부분을 방송 이전 취재기자에게 전달하였지만 묵살 당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학생은 어떻게 처리되었나? 필리핀의 국립대학교는 국제 담당 부서에 서류가 제출되면 경력 인정, 학점 인정여부를 검토 하는데 해당 학생의 요건을 갖춘 서류가 일부 들어오지 않아 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일이 생겨 등록되지 못하였다. 그 외에도 사실 확인이 안된 악의적 제보자를 곧 고소 조치를 할 예정이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다. 법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것이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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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엄친딸' 이미지로 뜨고 지네

'박사 가수' 홍진영의 엘리트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표절 논란에 더한 학위 반납 입장문, 그리고 활동 강행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홍진영은 2009년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카피킬러'라는 표절 심의 사이트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에 달했고 인용표기도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5장 요약 및 결론 부분은 2008년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발표한 '한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종합조사연구'와 내용이 거의 같았다. 이에 소속사는 "표절이 아닌 인용이었다. 2009년에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카피킬러 시스템을 적용하면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면서 관행을 이유로 들었다. 당시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한 내용이라고도 강조했다. 2009년은 홍진영이 '사랑의 배터리'를 내고 트로트로 전향했던 시기다. 이후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고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고, '트로트계 엄친딸'로 화제를 모았다. "부모님이 과에서 장학금을 타면 서울에 보내주겠다고 해서 (대학원 공부를) 하게 됐다. 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집념 때문에 그렇게 했던 거다" "'돈 주고 박사 땄다', '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니냐'라는 오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나. 어차피 가수 활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강단에 설 생각도 없다" 등 자신의 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 차례하며 '엄친딸' 이미지를 쌓아올렸다. 하지만 홍진영의 스승인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 A씨는 "수업에 충실했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적어도 내 수업은 그랬다. 가수 생활을 병행하는데 광주까지 자주 올 수 있었겠나"라면서 홍진영의 논문은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양심을 걸고 밝히고 싶다.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은 74%가 아니라 99.9%다. 학부와 석·박사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또 "홍진영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폭로했다. 표절 의혹이 '아버지 빽' 논란으로까지 번지자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당시 문제없이 통과되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프다. 그리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한다"며 죄송하다고 SNS에 입장문을 적었다. 사과문은 올렸지만 자숙은 없다. 신곡 '안돼요'로 컴백해 음악방송 스케줄을 강행 중이다. 7일에도 MBC '쇼 음악중심'에 올라 노래했고, 8일 SBS '인기가요' 컴백 라인업에도 들었다. 신곡 홍보와 맞물린 SBS '미운 우리 새끼' 촬영도 마쳤다. 앞서 논문 표절 의혹만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개그맨, 강사 등과는 다른 행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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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아내 신애라 학위 논란 직접 해명 "교수직·영주권 욕심 아냐"

배우 신애라의 학위 논란을 두고 남편인 배우 차인표가 입을 열었다.차인표는 최근 SNS에 신애라가 다니는 학교의 정부 인가 과정과 뒤늦게 학업에 도전한 진짜 이유, 비자 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이 그의 SNS에 '차인표는 신애라 학력 위조에 아무런 해명도 없다. 신애라는 허위 석사, 허위 박사과정 중임이 밝혀져서 미국 내 한인과 학위 과정 내 유학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학위 과정 없는 학원 시설에서 몇 년 만에 세 가지 학위로 석사를 하고 박사과정에 들어갔다는 것은 국민적 사기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차인표는 먼저 가장 중점이 되는 학교 인가 문제와 가짜 학위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다니는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 인가 사항이다. 이에 대해서는 히즈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받았고, 연방정부 허가는 현재 인가 획득 과정에 있다'며 '영어 수업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내는 한국어로 수업을 들었다. '집사부일체' 녹화 당시에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다만 그 부분이 예능 특성상 전부 편집되고, 마치 예전에는 못했는데 지금은 잘한다는 식으로 느껴질 수 있게 방송돼서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어 '신애라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뿐더러, 원래 가르치는 직업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가정상담 연구소 등을 차릴 생각도,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인 그는 '다만 본인이 젊은 시절,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일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고, 하다 보니까 재미있어서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백 마디 말하는 것보다 앞으로 우리 부부가 사는 걸 지켜보시면 아시게 될 거라고 믿는다. 신애라는 내년에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자녀들의 비자를 획득하기 위해 학교에 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영주권을 획득할 생각이 없으며 학업을 마친 뒤 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라는 것. 차인표는 '내 신분이 O1 비자 소지자다. O1 비자는 예술가 비자로서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신청할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자동으로 O3 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 및 교육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O3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O3 비자가 대부분 영주권 획득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미 영주권을 획득할 생각이 없었고, 신애라의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기에 그렇다. 그러니 비자를 획득하기 위해 신애라가 학업을 한다는 오해를 풀면 좋겠다'고 밝혔다.앞서 차인표와 신애라는 지난달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미국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신애라는 미국에서 심리학과 상담학 등을 공부하며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고, 방송된 뒤 미국 교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애라의 가짜 학위 논란이 불거졌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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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신애라 미국 학위 논란 해명 "교수할 생각 없다"

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의 학위를 놓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지난달 23일 신애라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현재 박사학위 중"이라며 유학 생활을 공개했다. 일각에선 신애라가 공부하는 '히즈 유니버시티'(His University)는 미국 연방정부의 정식인증을 받지 않아 학위가 미국과 국내에서 인정되지 않는다며 '가짜 학위' 논란이 제기됐다.이에 차인표는 자신의 SNS에 "'히즈' 홈페이지에 나와 있듯 캘리포니아주 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 허가는 획득 과정에 있다"며 "캘리포니아주 정부에서만 인가하는 학교에서 학위 취득 후 한국에서 교수 생활할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계시는데, 신애라 씨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또 "본인이 젊은 시절 공부를 소홀히 했기에 만학이라도 하고 싶어서 시작했고 하다 보니 계속하는 것이다. 신애라 씨는 내년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이라고 신애라의 입장을 대변했다.영어 수업 논란에 대해서는 "영어 수업도 있지만, 아내는 한국어로 수업을 듣는다. 아내가 유학 가기 전인 2014년 '힐링캠프'에서 본인은 영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공부할 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한다고 한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집사부일체' 녹화 당시에도 영어를 잘 못한다는 말을 여러 번 했는데 편집돼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차인표는 "제 아내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체류 중이고 두 딸은 유학생 자녀 신분으로 체류 중인 것은 맞지만, 딸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 아들도 사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면서 "제 신분이 예술가 비자인 'O1 비자' 소지자이기 때문에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거의 예외 없이 자동으로 'O3 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 및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제 가족은 O3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O 비자'가 대부분의 경우 영주권 획득으로 이어지지만, 저희는 미국 영주권이 획득할 생각이 없었고 신애라 씨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라고 모든 의혹에 답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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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학위파문 신정아는 `신다르크`

사람의 아이디를 보면 그 사람의 인생관이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물론 평범하게 자신의 이름을 딴 아이디를 가진 사람도 많지만 그 경우에도 그 사람은 평범을 지향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짜 학위 파문으로 미술계를 떠들석하게 하고 있는 신정아씨의 이메일 아이디는 신다르크(shindarc)다. 백년전쟁 때 프랑스를 구한 여성 잔다르크를 본받고 싶다는 것이었을까. 그러나 그녀는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용기를 발휘하고 만셈이다. 그녀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건때 콘크리트더미속에 24시간 동안 깔려있다가 구조됐다고 한다. 그 이후로 내성적인 성격에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바람직한 이야기다. 위기를 겪고 난 사람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간다는 것은 입지전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그 적극성이 이러한 형태로 발현되어서는 곤란하다. 일반적으로 미술관 큐레이터들은 눈이 번쩍 뜨일정도로 고학력자가 많다. 박사과정을 제대로 밟은 재원들이 수두룩하다. 신정아씨는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기획전시에 있어 어느정도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재능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졸업장을 중시하는 사회다. 번듯한 학벌이 없으면 행세하기 힘들다. 결국 사기극으로 막을 내리는 신정아씨의 신데렐라 이야기도 우리사회의 고질병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웬지 씁쓸한 기분이 든다. 김형빈 기자 2007.07.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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