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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故 오요안나 생일… 친오빠, “아무렇지 않게 날씨 전하는 모습, 2차 가해” [전문]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족 측이 심경을 전했다.지난달 30일 고 오요안나의 친오빠 A씨는 오요안나의 SNS 계정을 통해 “먼저 동생의 죽음에 애도 해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A씨는 “오늘 오요안나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을 소소하게 준비하여 생일상을 차렸다”며 “매년 축하해줬던 생일인데 이제 연락해도 받을 수 있는 동생이 없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그러면서 A씨는 “누구보다 밝고 열심히 살았던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사후를 대비한 듯한 증거 모음집을 보며, 동생의 마지막 선택이 충동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음을 느껴 통탄스럽다”며 “동생이 겪은 괴롭힘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만큼의 심각한 수준의 괴롭힘이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동생은 끔찍한 괴로움 끝에 삶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렸는데,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날씨를 전하며 안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제 동생은 세상에서 사라졌는데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저희에겐 2차 가해로 느껴졌다”고 토로했다.A씨는 “가해자들과 이를 방관한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표하길 바란다”며 “동생이 하늘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당시 밝혀지지 않았던 사인은 앞선 1월 27일 한 매체가 고인의 유서를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원고지 약 17장 분량의 유서에는 오요안나가 생전 일부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관련 정황과 폭로가 쏟아지면서 MBC는 이와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나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이하 고인의 친오빠 A씨 SNS 전문.안녕하세요. 오요안나 친오빠입니다.먼저 동생의 죽음에 애도 해주시고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오늘 요안나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을 소소하게 준비하여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매년 축하해줬던 생일인데 이제 연락해도 받을 수 있는 동생이 없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누구보다 밝고 열심히 살았던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사후를 대비한 듯한 증거 모음집을 보며, 동생의 마지막 선택이 충동적인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음을 느껴 여전히 통탄스럽습니다.저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동생이 겪은 괴롭힘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을법한 부당한 일이 아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갈 만큼의 심각한 수준의 괴롭힘'이었다는 사실입니다.제 동생은 끔찍한 괴로움 끝에 삶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렸는데, 누군가는 여전히 아무렇지 않게 날씨를 전하며 안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제 동생은 세상에서 사라졌는데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저희에겐 2차 가해로 느껴졌습니다.유가족들은 가해자들과 이를 방관한 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표하길 바랍니다.저희 동생이 하늘에서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억울함을 꼭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 입장을 표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1 10:06
연예일반

[왓IS]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외신 집중…CNN “광고 철회 잇따라”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외신들도 해당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 영화에 출연한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여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CNN은 최근 딘토 등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던 국내외 브랜드들이 줄줄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프라다로부터 이번 주 (김수현과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확인했다. 협업을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사안과 관련,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이메일을 보내 입장을 요청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CNN은 또 “김새론의 죽음은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한국 스타들에게 가해지는 압박과 여론의 흐름이 얼마나 빠르게 뒤바뀌고 그것이 그들의 정신 건강에 얼마나 해로울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짚었다.이어 앞서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문빈, 가수 겸 배우 설리, 구하라, 배우 송재림 등을 언급하며 “한국 스타들에 대한 대중의 집중적인 감시를 받으며, 외모와 행동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존재한다. 흡연, 음주 등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공격을 받을 정도”라고 지적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1 17:14
스타

심은우 측 “학폭 낙인으로 배우 직업 잃어...허위 사실 유포 멈춰달라” [전문]

배우 심은우 측이 학교 폭력 의혹 관련 소송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21일 심은우의 홍보 대리를 맡은 JIB 컴퍼니는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 씨를 상대로 한 A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소송 과정 및 결과와 그간의 입장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조사 기간에 증명해낸 학폭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그간의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상황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심은우 측은 “심은우는 평생 꿈꿔온 배우라는 직업을 잃었으며, 현재에도 누명을 쓴 채 지나친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심은우의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심은우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심은우는 2021년 3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중학교 시절 심은우에게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 등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심은우는 2023년 학폭 사실을 부인하며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서울송파경찰서는 지난해 3월 A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시 심은우 측은 “최근 A씨에 대하여 이루어진 경찰에서의 불송치 결정은, A씨의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여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의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말씀 드리지만, 심은우 씨는 중학교 재학 중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심은우 측 입장 전문.안녕하세요.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심은우 씨를 상대로 한 A씨의 학교폭력 제보 이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소송 과정 및 결과와 그간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조사 기간에 증명해낸 학폭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그간의 거짓이 진실이 되어버린 상황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이지만 부디 너른 마음으로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이 시간부로 심은우 씨가 ‘학폭 가해자’라는 누명과 오해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삶을 다시 되찾길 바랍니다.#타임라인 별 정리- 심은우의 중학교 동창 A씨는 심은우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 4년 전 작성한 첫 게시글의 본문 수정 및 내용 추가를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함. 당시 해당 게시글에는 신체적 폭력은 없었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지난해 A씨는 갑자기 말을 바꿔 심은우가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을 추가하여 내용증명을 보내옴.- 이후 작성한 2차 게시글을 통해 소속사에서 용서를 구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 소속사가 항의하자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말을 바꾸는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게시글을 수정함.- 게시물을 보고 당시 A씨와 직접 다투었다는 당사자가 등장해 심은우는 상관없다고 구체적으로 설명. 진술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 사건 실제 당사자의 구체적 증언이 나왔음에도 불구, A씨는 심은우에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자 제안. 하지만 정작 A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응하지 않은 반면, 심은우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음. 그 결과, 심은우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명된 것이 없음.- 당시 많은 동창들과 담임선생님들 모두 A씨가 주장하는 일이 없다고 증언, 심지어 A씨가 게시글에서 언급한 모든 인물들 역시 그런 일들이 없었다고 답변함. 유일하게 A씨만 주장하고 있음.- A씨 아버지가 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 “1학년 담임선생님도 A씨에게 진술서를 써줬으니, 선생님도 써달라”라고 요청. 그러나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진술서를 써준 적이 없었고, 이에 2학년 담임선생님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진술서 작성을 거부.- A씨는 사과만 원한다던 본래의 입장을 뒤집고, 이후 심은우에게 앞으로 억울함을 호소하지 말라는 내용증명과 함께 갑자기 금전을 요구함. 심은우를 이를 거부하고 재수사를 요청.- 실무상 재수사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쉽지 않으나 이번 건은 재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어 진행. 이는 전국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임.- 명예훼손 죄가 성립되려면 A씨가 허위 사실임을 인식하고도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됨. 그러나 A씨는 사건의 당사자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심은우가 폭력을 가했다며 굳게 믿고 주장하고 있어 결국 ‘불송치’ 결정이 됨.- 다시 말해 심은우의 괴롭힘이 없었더라도, A씨가 그렇게 믿고 글을 썼으면 고의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처벌할 수 없음.- 불송치 결정은 학폭이 인정된다가 아닌 피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것. ‘객관적으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음.- 당시 심은우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 담당 PD가 사과문을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메일로 보냄. 또한 심은우에게 그날의 선택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함.1. ‘불송치’ 결정에도 입장문을 내는 이유불송치 결정은 학교 폭력이 인정된다가 아닌 명예훼손에 대한 피의자를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수사 과정에서 심은우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명백백한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A씨가 폭로글에서 주장하는 해당 사건의 당사자는 따로 있습니다.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당사자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인터뷰 진행과 진술서 작성까지 마쳤지만, A씨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하니 저희는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심지어 A씨의 아버지는 2학년 담임선생님께 연락해 “1학년 담임선생님도 진술서를 작성해 주셨으니 선생님도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확인 결과 1학년 담임선생님은 진술서를 작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2학년 담임선생님도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진술서 작성을 거부하셨습니다.담임선생님의 부연 설명은 학폭으로 인해 자녀가 전학까지 갈 상황이면 부모가 학교에 상담을 오거나 하다못해 전화 한 통이라도 했을 텐데, 단 한차례도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또한 심은우는 A씨가 주장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당사자들과 조사 및 연락을 취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일례로, A씨 언니인 이△△(가명)씨가 네이트판에 올린 ‘2차 저격 글’ 내용 중에는 “동생이 전해달라고 하는 말”이라면서, “내가 조*ㅅ이랑 친해졌는데, 다음날 나보고 너 나쁜 짓 한 거 다 들었어 이러더라~ 내가 그 친구랑 아무 일도 없었는데 말이야”라고 쓰여 있었습니다.그런데 이 씨가 ‘조*ㅅ’이라고 지칭한 동창에게 확인해 본 결과, 동창은 이 씨가 주장한 일이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씨가 악의적인 글을 써서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으며, 본인이 직접 이 씨와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다는 입장까지 전했습니다.그럼에도 사실적시 명예훼손 죄가 성립되려면 A씨가 허위 사실임을 인식하고 글을 썼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A씨는 심은우가 가해자라고 계속 믿고 있어 고의가 인정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A씨를 처벌하기 어렵지만, 수사 과정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받을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심은우가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러한 과정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2. 얼마 전 당시 작품 제작 PD님께 받은 사과2021년 심은우는 제작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을 촬영 중이었습니다.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염려하며 A씨에게 오해 사실이 있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여러 차례 만남을 청하였으나, A씨는 이를 모두 거부하였습니다. 이후 A씨는 심은우와의 첫 통화 내용을 언론 매체에 제보하거나 무작정 언론사 사무실로 전화해 자신의 일방적인 입장을 전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를 계속 해왔습니다.심은우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사건의 파장은 점점 더 커졌으며, 결국 작품 제작사는 A씨를 만나 원하는 바를 상의했습니다. 그리고 심은우는 촬영 중인 작품에서 하차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요청받은 사과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A씨의 확인 및 수정 요구 사항을 전적으로 반영해 작성하였음에도,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며 거짓으로 점철된 폭로글은 여전히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이러한 가운데, 심은우는 작년 7월, 사건 발생 당시 촬영 중이던 드라마 담당 PD님께 사과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때 사과문 작성이 제작진의 진의와는 다르게 ‘학폭 인정’으로 받아들여진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은우씨 안녕하세요, 날아올라라 나비 프로듀서 김O식 입니다>2021년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의 촬영이 절반 이상 진행된 시점에 심은우 배우의 학폭 의혹이 이슈화됐고 내부적으로 무거운 고민과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이런 논란이 제기되면 당사자 배우와 제작진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중도 하차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당시에도 언론 상에 사실관계에 대한 양측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면서 여러 의견들이 논의됐으나 고민 끝에 제작진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를 하차시키지 않기로 결론을 냈습니다. (중략)지금에 와서 마음에 무겁게 남는 것은 당시의 사과문 게재가 제작진의 진의와는 다르게 언론을 통해 즉각적으로 ‘심은우 배우의 학폭인정’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입니다. 사과문에 있었던 ‘학창 시절 미성숙한 언행’에 대한 반성이 심은우 배우의 이후 활동에 제약이 되리라는 점을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점입니다. 그 시간 이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고 있는 심은우 배우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3. 더 이상 억울하다 호소도 하지 말아라. 만나지도 않겠다. 하지만 금전적 배상은 요구학창 시철 A씨와 다투었다는 실제 당사자의 등장으로 오해가 풀릴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A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보자며 2차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첫 소송 이후에도 ‘불송치’ 결정이 심은우의 학폭을 사실로 인정한다는 것 같은 뉘앙스로 언론에 한 번 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렇게 A씨는 언론 제보를 통해 억울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지만, 심은우에게는 억울함도 호소하지 말고 금전적 배상까지 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심은우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오명을 입은 후 이후 출연하기로 한 모든 작품에서 하차, 결국 당시 촬영했던 작품도 아직 방영이 되지 못했습니다. 4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한 돈이 어디 있겠으며 그동안 참아온 울분마저 토해내지 말라고 합니다.4. 얼굴도 이름도 다 알려진 심은우와 아직도 ‘A씨’라는 가명으로 존재하는 그분처음부터 실명과 얼굴이 다 공개되어 전 국민적으로 ‘학폭 가해자’로 낙인찍힌 심은우와 지금도 A씨라는 가명 뒤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상대방은 정반대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단 한 마디라도 입장을 밝히기까지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기에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입장을 전하는 데 있어서도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심은우는 평생 꿈꿔온 배우라는 직업을 잃었으며, 현재에도 누명을 쓴 채 지나친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폭력을 주제로 다룬 작품이나 캐릭터가 대중 앞에 선을 보일 때마다 심은우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악몽 같은 시간을 얼마나 더 보내야 할지 감히 예측도 할 수 없습니다.심은우는 이를 극복하고자 꾸준히 심리 상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슴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최근에는 틱까지 발병돼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황입니다. 심은우 가족분들의 정신적인 피해 역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매번 다시 살아보려는 심은우에게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더 이상 심은우의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심은우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6:37
연예일반

김수현 팬연합 “방송활동 존중, 하차 요구 형평성 맞지 않다” 공개지지 [전문]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들이 성명문을 발표, 공개 지지 의사를 전했다.디시인사이드 김수현 갤러리는 14일 성명문을 통해 “김수현의 방송 활동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일부 여론에서는 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공정한 검증 없이 일방적인 의혹만으로 김수현 배우가 방송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논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이어 “소속사 측은 ‘미성년자 시절의 배우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동의 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을 겪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을 근거로 그의 방송 출연을 문제 삼고 있다”고 짚었다.이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왜 유독 김수현에게만 방송 활동 중단을 강요하는지 묻고 싶다”며 “최근 방송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여전히 방송 활동을 지속하는 사례가 존재한다”며 고 오요안나 사건을 언급했다.또 “무엇보다 법적 논란이 있는 정치인들도 대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몇 년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며 임기를 자연스럽게 마치고 있다”며 “김수현에게만 즉각적인 하차를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끝으로 “배우로서 김수현은 자신의 입장에 따라 적극 대응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근거로 한 비난이 아닌, 공정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되기를 바란다”며 “김수현이 올바른 방식으로 진실을 밝히고,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가기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수현은 이날 고 김새론과 관련된 유튜브발(發) 폭로를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고 변제를 촉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채무 문제는 소속사와 김새론 간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의 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을 겪어야만 하느냐”고 반문했다.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오히려 누리꾼들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찍은 사진 속 티셔츠 발매 시점, 고인이 지인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을 짚으며 두 사람의 열애 시점에 의문을 제기, 소속사 측 입장을 재반박하고 있다.다음은 김수현 팬연합 입장 전문성 명 문배우 김수현의 방송 활동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최근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여론에서는 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정한 검증 없이, 일방적인 의혹만으로 김수현 배우가 방송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14일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미성년자 시절의 배우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동의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을 근거로 그의 방송 출연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왜 유독 김수현 배우에게만 방송 활동 중단을 강요하는지 묻고 싶습니다.최근 방송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여전히 방송 활동을 지속하는 사례가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법적 논란이 있는 정치인들도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몇 년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적인 활동을 이어나가며 임기를 자연스럽게 마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 배우에게만 즉각적인 하차를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처사입니다. 배우로서 김수현은 자신의 입장에 따라 적극 대응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근거로 한 비난이 아닌, 공정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되기를 바랍니다.김수현 배우를 응원하는 팬들은 그가 올바른 방식으로 진실을 밝히고,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가기를 지지합니다.2025년 3월 14일배우 김수현을 지지하는 팬 일동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5 09:28
영화

김히어라, 학폭 논란 딛고 2년 만 복귀…영화 ‘구원자’ 출연 [공식]

학교폭력 의혹에서 벗어난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구원자’로 복귀한다.13일 영화 ‘구원자’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배우 김히어라가 출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구원자’는 간절히 원했던 기적의 대가로 주어진 끔찍한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배우 김병철과 송지효가 주인공이자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12일 크랭크 업 소식을 알리며 첫 스틸이 공개됐다. 김히어라는 ‘구원자’에서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춘서 역으로 출연한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학폭 가해자이자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도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빛냈으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논란이 불거진 이듬해인 지난해 4월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갈등을 원만히 해소했고 김히어라 또한 복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히어라는 영화 ‘구원자’로 스크린에서 먼저 관객을 만나게 됐다, ‘내 가슴 속의 락앤롤’(2006) 이후 두 번째 영화다.‘구원자’ 합류 소식을 전한 김히어라는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한편 ‘구원자’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09:01
영화

[오!뜨뜨] 논란 딛은 ‘찌질의 역사’→주간 예능 ‘추라이 추라이’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왓챠: 찌질의 역사‘찌질의 역사’는 스무 살 네 명의 소년들이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청춘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누구라도 지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와 그 안에 담긴 인간의 본질적 지질함을 함께 그려내며 웃음과 공감을 챙겼다.김풍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김 작가가 직접 드라마 집필에도 참여했다. 연출은 영화 ‘공조’, 드라마 ‘수사반장 1958’ 김성훈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당초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작품이지만 주연 배우 조병규, 송하윤이 나란히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으며 편성이 미뤄졌다. 조병규, 송하윤 외 려운, 정재광, 정용주, 방민아 등이 가세했다. #왓챠: 비밀 사이‘비밀 사이’는 누적 조회수 1억 7000뷰의 카카오 웹툰을 영상화한 BL(Boys Love)물이다. 평범하게 살 수 없던 다온과 그를 둘러싼 세 남자의 이야기가 골자다. 아이돌 그룹 위아이의 멤버인 김준서가 주인공 다온 역을 맡았다. 김준서의 연기 도전작이자 첫 주연작이다.드라마 ‘소년비행’, ‘당신의 맛’을 집필한 정수윤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다양한 BL 작품을 선보였던 양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을 만든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 작품이다. #넷플릭스: 추라이 추라이‘추라이 추라이’는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주간 예능 중 하나로,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메인에 내세운 토크 버라이어티다. 추성훈은 게스트들과 인간미 넘치는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게스트가 평소 꼭 시도해 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함께 ‘추라이’한다. 고정 패널로는 개그맨 이창호가 출연한다.회당 30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로, 오픈 첫 주에만 2회차가 동시 공개된다. 게스트는 1회 가수 김재중, 2회 배우 신성록이다. 넷플릭스의 대표 예능인 ‘좀비버스’ 시리즈를 만든 박진경 PD가 기획했으며, 해당 시리즈에 함께 참여했던 권대현 PD가 메인 연출자로 나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06:05
드라마

‘찌질의 역사’ 측 “‘학폭 의혹’ 송하윤, 구체적 편집 여부 확인해줄 수 없어” [공식]

드라마 ‘찌질의 역사’ 측이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 송하윤의 구체적인 편집 여부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26일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이 같이 말하며 “다만 송하윤은 3,4회 이후부터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찌질의 역사’는 스무 살 네 명의 소년들이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청춘 성장 코미디 드라마다. 웹툰을 집필한 김풍 작가가 드라마 집필에도 참여했다.‘찌질의 역사’는 지난 2020년 제작이 확정된 후 2023년 촬영이 완료됐으나, 2021년 주연 배우 조병규에 이어 지난해 4월 송하윤까지 ‘학폭 의혹’으로 공개가 잠정 미뤄졌다. 앞서 송하윤은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송하윤은 반포고등학교 재학 당시 1시간 30분 동안 남성 후배 A씨의 따귀를 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송하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동창 B씨의 주장과 함께 송하윤이 고등학생 시절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이야기까지 퍼졌다.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사안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B씨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고, 결국 송하윤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6 17:01
연예일반

‘학폭 의혹’ 송하윤, ‘찌질의 역사’ 티저 영상서 통편집

배우 송하윤이 드라마 ‘찌질의 역사’에서 사라졌다.웨이브·왓챠는 21일 드라마 ‘찌질의 역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당초 ‘찌질의 역사’는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쳤지만, 주연배우 조병규와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공개 시기 및 플랫폼을 잡지 못한 채 3년간 표류했다.우여곡절 끝에 베일을 벗은 티저 영상은 약 1분 40초 분량으로, 배우들의 에피소드가 조금씩 담겼다. 하지만 송하윤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작품 공식 소개에 적힌 출연 배우 라인업에도 조병규, 려운, 정광재, 정용주의 이름만 올라와 있다.앞서 송하윤은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송하윤은 반포고등학교 재학 당시 1시간 30분 동안 남성 후배 A씨의 따귀를 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송하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동창 B씨의 주장과 함께 송하윤이 고등학생 시절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이야기까지 퍼졌다.소속사 측은 “송하윤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사안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B씨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졌고, 결국 송하윤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한편 ‘찌질의 역사’는 평생을 철들지 못하는 그들 그리고 우리들의 찌질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된 김풍, 심윤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26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15:28
예능

김가영, ‘골때녀’ 떠난다… SBS “하차 의사 전해” [공식]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얻은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 측은 21일 일간스포츠에 “김가영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최근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은 고인이 생전 직장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김가영은 고인을 따돌린 단체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이와 관련해 MBC는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MBC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직후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확보된 사전조사 자료 일체를 위원회에 제공해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MBC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17:36
프로농구

김민욱-소노 공방, 해답 없이 장기전 전망…“농구계 카르텔의 문제” 주장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지난해 말 계약 해지를 제안했던 포워드 김민욱(35)과 긴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욱은 대학 시절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농구연맹(KBL) 클린바스켓볼센터, 스포츠윤리센터에 해당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김민욱은 해명하는 과정에서 학폭 사실을 일부 시인하며 논란이 더해졌다.소노 구단은 김민욱의 행동이 ‘구단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계약 해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김민욱 측은 “관련 조항이 없으므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고 맞섰다.KBL 선수 등록 규정 제17조(등록 말소 및 선수 정원에서의 제외)에는 ‘이미지 실추’로 인해 구단이 선수 등록을 말소할 수 있다는 규정이 없다. 소노 측은 KBL 선수 표준계약서 제15조(품위유지 등) 제1항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스포츠 선수로 품위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를 근거로 계약 해지를 주장했다.KBL은 학폭 의혹이 프로 입단 전의 일이라며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징계시효 규정에 따라 지난달 말 해당 안건이 ‘각하’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5조의2(징계시효)에 따르면 폭력 사건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징계를 심의하지 못한다.한편 김민욱 측 변호인 김가람 변호사(법무법인 서온)는 소노가 김민욱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 없는데, 선수를 고립시키는 방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욱은 지난해 김승기 전 소노 감독이 선수 폭행 문제로 물러날 때 사건 당사자였다. 지난해 11월 김승기 감독은 라커에서 선수를 수건으로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고,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소노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김민욱이었다. 김가람 변호사는 “소노가 어떻게든 선수에게 보복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핑계를 가져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욱은 KBL에 등록돼 있지만, 소노 구단으로부터 연봉을 받지 못하는 거로 알려졌다. 김민욱은 2026년 5월까지 소노와 계약했다. 김민욱 측은 소노가 계속 연봉을 지급하거나 혹은 법적인 절차를 통해 잔여 연봉 지급에 관한 논의 등을 거쳐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가람 변호사는 “계약 해지에 합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수 등록을 풀지 않고 있는데, 그 말인즉슨 계약은 유효하다는 거”라며 “계약 해지 통보를 하면 되는데, 자기들도 규정에 따라 해지할 수 없으니까 꼬투리를 잡는 격이다. 작게 보면 소노와의 문제지만, 크게 보면 농구계 카르텔과의 문제”라며 김민욱이 내부고발자로서 농구계 카르텔에 맞섰다가 고립당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김가람 변호사는 “우선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민사 소송을 통해 연봉을 받아낼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황명호 소노 사무국장은 “구단의 입장은 전과 같다. 팀을 옮기고 싶다면 계약 해지에 합의하면 된다. 소송에 관한 건 변호사에게 일임했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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