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8건
해외축구

“다른 사람 언급 안 했다” 벤탄쿠르, SON에 2번째 사과…韓 팬 분노 가라앉을까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 인종차별 사건이 마무리될지 주목된다.벤탄쿠르는 22일(한국시간) “나는 손흥민을 언급한 인터뷰 이후 그와 대화를 나눴고, 우리의 깊은 우정을 고려할 때 이는 불행한 오해였음을 이해한다는 점을 모든 팬들과 저희를 팔로우하는 모든 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모든 것은 내 친구와 함께 명확히 해명하고, 해결했다”고 적었다.이어 “내가 한 말 때문에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언급한 적은 절대 없다는 점도 알아주셨으면 한다. 오직 손흥민만 언급했다. 그리고 나는 누구에게도 직간접적으로 불쾌감을 줄 의도가 전혀 없었다. 모든 분께 큰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인종차별 발언 이후 나온 벤탄쿠르의 두 번째 사과문이다. 벤탄쿠르는 계속된 팬들의 항의 덕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이번에는 24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아닌, 게시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 이후 손흥민과 토트넘의 입장문이 나왔지만, 벤탄쿠르를 향한 팬들의 분노는 쉬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앞서 손흥민의 팀 동료 벤탄쿠르는 자국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사회자 요청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모를 것이다.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이었다.결국 벤탄쿠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고, 그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번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나쁜 농담이었다. 다만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은 아니었다”며 사과했다.다만 벤탄쿠르의 사과문이 24시간 뒤에 사라지는 스토리였다는 점, 사과문에서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를 SONY로 적었다는 점 등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진정성이 모자랐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쏟아졌다.팬들은 마뜩잖은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 공식 SNS와 벤탄쿠르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항의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벤탄쿠르는 며칠간 침묵을 유지했고,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결국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논란이 생긴 닷새 뒤인 지난 20일, SNS에 “롤로(벤탄쿠르의 애칭)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잘 알고 있으며 내게 사과도 했다”며 “그에겐 일부러 모욕적인 말을 할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형제이고,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다 지난 일이다. 우리는 다시 하나가 돼 오는 프리시즌에 팀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토트넘 역시 같은 날 “벤탄쿠르의 인터뷰와 선수의 공개 사과 이후, 클럽은 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양성, 평등, 포용이라는 목표에 따라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한 추가 교육이 포함된다”면서 “우리는 주장 쏘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선을 긋고 팀이 다가오는 새 시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다양한 글로벌 팬층과 선수단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클럽, 우리 경기, 더 넓은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입장문을 냈다. 사실상 벤탄쿠르를 향한 ‘징계’의 뜻은 밝히지 않았고, 여전히 곳곳에서 강한 처벌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벤탄쿠르는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또 한 번 해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방한을 앞둔 토트넘이 민심을 되찾을지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내달 일본을 거쳐 한국 땅을 밟는다.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두 차례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6.22 08:44
연예일반

‘재혼’ 류시원, 부인과 나이차 최초 공개 “19살 연하” (‘정신업쇼’) [종합]

배우 류시원이 부인과 19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고 최초 공개했다. 류시원은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에 출연해 신현준이 “SNS 팔로우를 하는데 제수씨랑 진짜 너무 달콤하게 지내더라”고 언급하자 류시원은 “나이를 처음 공개하겠다. 정식으로 밝힌 적이 없다. 사람들이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심스럽게 좋은 사람을 만났고,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는 게 싫어서 비공개했는데 기사가 잘못 나더라”며 “아내와 19살 차이가 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시원은 지난 2020년 재혼했다. 또 류시원은 “올해 데뷔 30년이 됐다. 거의 다 후배이거나 저보다 한참 밑이다”라며 “나이 드는 게 싫지 않다. 그런데 50대는 확 다르다. 20대 때는 혈기왕성했는데 30대는 이제는 어리지 않다는 생각에 좋았다. 그런데 4자가 붙으면서 ‘남자는 40대부터다’라는 생각을 했고 좀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40대 후반에 좋은 인연을 맺었다”고 부인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일본 데뷔는 20주년이더라. 굉장히 오랫동안 했더라”라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칭에 “’프린스’를 제가 지은 게 아니라 한국 팬클럽 이름이 ‘프린스’였다”고 웃었다. 이어 “’왜 프린스이냐’고 했더니 귀티가 나고 왕자 같다고 하더라”고 겸연쩍게 웃으며 “일본 팬클럽 이름을 지을 때도 ‘프린스’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류시원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는데 일본 도쿄에 위치한 건물이 류시원 소유라는 소문에 대해선 “도쿄에서 가장 땅값이 비쌌던 곳이 롯폰기인데 그곳에 ‘KPR’이라는 빌딩이 있고 ‘KPR’이 ‘코리아 프린스 류시원’(Korea Prince Ryu siwon)의 약자”라며 “내 거가 아니다. 한번도 내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본에서 활동을 하려면 일본 회사와 계약해야 하는데 (그 회사가) 저를 너무 좋아해줘서 부탁한 게 아닌데도 ‘KPR’이라는 이름으로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10:26
연예일반

송은이, ‘개세모’ 김준호 태도논란 진화 “콘셉트였는데…오해 없길”

방송인 송은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준호의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송은이는 1일 ‘VIVO TV – 비보티비’에 공개된 ‘개세모’ 22화 영상 댓글을 통해 전날 공개된 영상으로 불거진 김준호 태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송은이는 “제가 아끼는 김준호 군에 대해 많은 오해와 염려의 댓글이 있어 누나로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개세모’를 아끼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다 겸허히, 소중하게 보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설명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본다”고 운을 뗐다.송은이는 “김준호 군에게 섭외 전화하면서 ‘‘개세모’는 어떠한 콘셉트, 이야기도 상관없으니 편한 동생들과 나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누다 가면 된다’고 했고 김준호 군은 흔쾌히 나와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태 안 보여준 콘셉트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다가 ‘코너에 대해 잘 모르는 것도 괜찮으니 시크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캐릭터로 가자’고 저희 쪽에서 먼저 제안해 이야기를 이어간 것이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것 같다”고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실제 김준호가 콘텐츠에 대한 이해 없이 출연한 것이라기보단 그 자체가 콘셉트였다는 설명이다. 송은이는 “콘셉트로 이해되도록 잘 편집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만들지 못한 저희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앞으로는 ‘개세모’에 나오는 모든 선후배들의 이야기들을 오해없이 더 편히 보실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김준호 씨는 ‘비보’가 잘 되길 누구보다 응원했고 코미디의 설 자리와 후배들의 무대에 대해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고민하는 친구다. 김준호의 진정성에 대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김준호는 지난달 31일 ‘비보티비’에 공개된 ‘개세모’ 영상에서 과거 원정도박 혐의로 입건된 에피소드를 간접 언급하는가 하면, 프로그램의 기존 콘셉트에 맞지 않는 태도를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1 19:34
프로축구

모두를 당황케 한 '사퇴 선언'…안익수 떠난 후폭풍, 고스란히 FC서울로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려도 될까요?”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 대구FC전 2-2 무승부에 대한 기자회견을 모두 마친 안익수(58) 감독이 취재진에 양해를 구하며 먼저 입을 열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대한 답 대신 감독이 직접 나서서 메시지를 전하는 건 종종 있는 일. 현장에 있던 모두의 눈과 귀는 안 감독을 향했다.안익수 감독은 직접 준비해 온 태블릿 PC를 준비하며 뜻밖의 말을 꺼냈다. 그는 “준비한 걸 읽으려고 한다. 제목은 그냥 ‘사퇴의 변’이라는 식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물론이고, 당장 서울 구단 관계자들조차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한마디였다. 안 감독은 고개를 숙인 채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2년 전 한 인터뷰에서 서울 감독 제안을 받고 수락한 이유에 대해 ‘서울은 한국 축구의 분명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11위였는데, 내 명예보다 서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마음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서울이 발전하려면, 지금 시점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과의 약속이자 제 마음속 다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겠다.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한다. 추구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멀리서 마음으로 수호신(서울 서포터스)이 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주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그리고 선수단 등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의 뜻도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 이후 안 감독은 취재진 질문은 따로 받지 않고 기자회견실을 빠져나갔다.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퇴 표명이었다. “구단과 상의해 거취를 결정하겠다” 정도가 그동안 사령탑들이 사퇴를 내비친 간접적인 표현이었다면, 안 감독처럼 직접적으로 기자회견에서 ‘중도 하차’라는 표현을 통해 사퇴의 뜻을 밝힌 건 이례적이었다. 강등 위기에 몰려 거센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이라거나, 경질설이 돌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은 아니었다. 예상 가능한 범위를 훌쩍 넘어간 기습적인 발표에 현장 분위기는 '당혹' 그 자체였다.취재진만이 아니었다. 구단도, 선수단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다. 현장에 있던 직원들도 이른바 ‘멘붕’에 빠진 건 마찬가지였다.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과 전화 연락 등 상황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다. 심지어 구단 대표이사, 단장 등 고위 관계자들조차 늦은 밤 속보로 전해진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안 감독의 사퇴 선언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감독의 사퇴 발표에도 구단 차원의 공식 입장을 빠르게 내놓지 못했던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선수단 역시 다르지 않았다. 코치진조차 기자회견을 끝난 뒤 이 사실을 접했다. 선수들에게도 경기 후 미팅을 통해서야 뒤늦게 전해졌다. 평소보다 더 길어진 미팅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간 서울 선수단의 분위기는 침울하기만 했다. 모든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버스를 향하는 내내 눈물을 쏟던 선수, 애써 울음을 참다 코치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선수도 있었다. 팀 분위기를 고려해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 인터뷰마저 진행하지 않았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2021년 9월 서울의 제14대 감독으로 부임해 강등 위기에 몰렸던 팀을 7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파이널 B(하위 스플릿)에 머물렀다. 지난해엔 성난 일부 팬들의 이른바 ‘버스막이’ 사태도 있었다.그나마 올시즌엔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6월 이후 부진이 심해졌다. 최근 12경기에서 2승 6무 4패, 최근 5경기는 모두 무승(3무 2패)에 그쳤다. 특히 후반 막판 실점으로 경기를 놓치는 결과가 반복됐다. 순위만 보면 4위지만, 9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격차가 5점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추락 위기에 몰린 상태였다.결국 대구전 역시 2-1로 앞서던 리드를 지키지 못하자 서포터스석에선 “안익수 나가”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공교롭게도 팬들의 이 외침에 안 감독이 자진 사퇴로 답한 셈이 됐다. 즉흥적인 발언이 아니라 미리 준비된 원고를 보고 읽었다는 점에서 안 감독은 스스로 물러날 뜻을 계속 품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그 결심이 선 것이다.아직 계약이 남은 만큼 구단이 만류를 한다거나, 안 감독 스스로 번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다. 그런 전례가 많지 않거니와 대구전 경기 종료 직후 서포터스석에서 나온 ‘안익수 나가’라는 외침에 대한 안 감독의 대응에 서울 팬심도 싸늘하게 돌아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당시 안익수 감독은 서포터스 쪽을 향해 오른팔을 크게 들어 올리며 항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코치들이 그를 말리는 모습이 다수의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안 감독의 제스처가 서포터스를 향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팬들은 이미 자신들을 향한 것으로 보고 있다. FC서울 서포터스 수호신 측도 20일 입장문을 내고 “경기 종료 후 감독님을 향한 외침은 현장팀 주도가 아닌 서울을 사랑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모인 것이었다”며 “평소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응원해 주는 수호신에게 고맙다는 인터뷰에 반해, 어제(19일) 서포터석을 향한 행동은 너무 상반되는 행동이었다. 이에 수호신은 FC서울 팬들을 대표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만약 서로 오해가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결별하더라도 반드시 풀고 가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안익수 감독이 갑작스럽게 떠난 후폭풍은 이제 오롯이 서울 구단과 선수단이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과 안익수 감독의 결별이 확정되면 당장 새 사령탑부터 물색해야 한다. 문제는 당장 오는 27일 선두 울산 현대전, 내달 2일엔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등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정규리그는 이제 6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이후엔 파이널 A·B 그룹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최악의 경우 정식 감독도 없이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야 한다. 현재로선 김진규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당분간 팀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선수들 역시 시즌 도중 찾아온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가뜩이나 좋지 못한 흐름 속 팀 분위기부터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안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에 눈물을 쏟았던 어린 선수들은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근 실점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도 안 감독이 중용했던 자원들이다 보니 사령탑 사퇴에 대한 자책에 빠질 수도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안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서울에 합류한 선수들의 입장도 난감해진 건 마찬가지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는 가장 빠른 길은 결국 새 사령탑의 선임이다. 다만 현시점에 마땅한 후보군을 추리기가 쉽지 않은 데다, 그중에서도 팀을 잘 이끌 감독을 찾는 건 더더욱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과정인 만큼 무작정 속도만 강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늦어져서도 곤란하다. 안익수 감독의 사퇴와 동시에 서울 구단이 부담해야 할 중대한 과제다.팬들은 구단에 신중한 감독 선임을 요구하는 한편,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남은 코치진과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수호신 측은 “최근 5년간 우리는 많은 감독님들을 떠나보내고, 수많은 대행 체제를 겪었다. 구단은 이러한 상황들이 재발돼 팬들의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감독 선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김진규 코치님 이하 선수단에게도 요구한다. 우리가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늘 그대들의 발걸음에 자존심을 맡기고 있는 팬들의 마지막 자부심에 상처 내는 일은 더 이상 없길 바라며, 평균 관중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수도팀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3.08.21 07:03
뮤직

“내 옆엔 조영수가...” 임영웅, 라이브 방송서 열애설 간접 해명

가수 임영웅이 소유와의 열애설에 대한 간접적 해명을 전했다. 임영웅은 10일 오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께 사실을 말씀드리기 위해 방송을 켰다. 솔직히 말씀드리겠다”라며 “사실을 말씀드리기 위해 방송을 켰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여러분께 숨기고 있었다. 지금 제 옆에 계시는 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라며 팬들을 애타게 했다. 그러더니 작곡가 조영수를 소개하며 그를 보기 위해 제주도에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회도 먹고 고기도 먹고 하며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임영웅은 열애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제기된 내용에 대해 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다. 앞서 소속사 물고기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소유와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유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 역시 “소유는 최근 촬영을 위해 제주도에 방문했다”면서 “임영웅 님과는 우연히 동선이 겹쳤을 뿐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유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임영웅과 소유의 식당 방문 인증샷 때문이다. 두 사람은 같은 식당에 방문했고 해당 식당 관계자가 같은 날 SNS에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설이 제기됐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0 22:09
예능

‘하트시그널4’ 측 “날짜 조작 의혹? 자막 실수..선물 PPL 아냐” 해명

‘하트시그널4’가 타임라인 조작 및 간접광고(PPL)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이하 ‘하트시그널4’) 제작진은 5일 일간스포츠에 “자막을 넣는 과정에서 일자 표기에서 착각이 있었고, 자막 실수로 월요일이 화요일로 표기됐다”며 “앞으로 출연자 감정선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플래시백에는 입주일차를 넣으려고 한다. 더욱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또 “촬영 장소는 출연자 한겨레와 상의 후 협조를 받은 것이 맞지만 선물은 한겨레 본인의 의사로 직접 구매한 것”이라며 “해당 의혹은 민규, 지민 ‘마라탕 데이트’ 이후의 신을 ‘데이트 이전’이라고 했다는 것인데, 해당 장면의 타임라인은 마라탕 데이트 이전으로 당시 상황 및 출연자의 감정선과 맞다”고 말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하트시그널4’ 타임라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출연자의 데이트 날짜와 촬영 날짜 등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근거로 들며 제작진이 의도적인 연출을 위해 날짜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또 제작진은 핸드크림 등 간접광고 의혹에 대해선 “데이트 장소는 출연자가 직접 고민하고 결정하며 데이트와 선물 비용 역시 직접 지불한다”며 “다만 출연자가 원하는 장소 섭외가 어려운 경우 출연자와 협의 하에 장소 협조를 받는 경우가 간혹 있다. 데이트 장소는 대부분 출연자들이 아껴뒀던 장소이거나 고민 끝에 고른 곳이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5 15:56
연예일반

김종민, 현영과 열애 시절 회상…“진짜 용기 냈던 것” (십오야)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과거 열애사에 대해 간접 언급했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아는 동생이랑 또 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민은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나 PD와 이 작가는 김종민이 KBS2 ‘산장미팅-장미의 전쟁’과 SBS ‘연애편지’ 등 2000년대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했다.나 PD는 김종민에 “그때 진짜 한 번도 가슴 뛴 적이 없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많았다”고 답했다. 나 PD는 “얘는 (가슴 뛴 적) 많다. 그런 애”라고 주장했지만 이 작가는 “아니다. 종민이는 (상대와) 간격을 유지한다”고 반박했다.두 사람의 설전을 지켜본 김종민은 “나는 가만있는데 왜 둘이 그러냐”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결국 직접 해명에 나선 김종민은 “간격을 유지한 게 아니라 포기가 빠른 것”이라며 “괜히 또 상처 받으면 안 되니까 미리 빼는 스타일”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 작가는 “종민이가 마음을 안 연다”면서도 “마음 여는 거 한 번 봤다”며 과거 김종민과 방송인 현영과의 열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그러자 나 PD는 “종민이가 (마음을) 열 때는 확실하게 여는 스타일이다. 지금도 안 열었다기 보다 지레 겁먹고 닫았던 것”이라며 “근데 그때는 종민이가 진짜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김종민은 2008년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여걸식스’에서 만난 현영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2 15:01
연예일반

‘男경비원과 키스’ 때문?…테일러 스위프트, 매튜 힐리와 한 달만 결별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영국 밴드 ‘더 1975’(The1975) 보컬 매튜 힐리가 열애 한 달 만에 결별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 초부터 교제해 온 스위프트와 힐리는 폭풍 같은 사랑을 한 뒤 헤어졌다. 측근은 “스위프트가 다시 싱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결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성격차이와 바쁜 스케줄을 결별 이유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은 매우 바쁘고 서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스위프트는 최근 장기 연애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힐리와의 결별에 충격을 받지 않았다”며 가수 조 알윈도 간접 언급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6년간 알윈과 연애하다가 올해 4월 결별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는 결코 심각한 게 아니었다”며 “일단 재미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힐리는 최근 덴마크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그룹의 히트곡 ‘로버스’를 공연하던 중 무릎을 꿇고 경비원과 키스를 나눴다. 평소 힐리는 라이브 공연 중 팬들과 자주 키스를 하곤 했지만, 스위프트와의 열애 후 키스를 중단하겠다고 한 바 있다.또 스위프트의 일부 팬들은 힐리의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있다. 힐리는 2019년 내한 당시 태극기를 밟고 찍은 셀카를 공개했으며, 올해 1월에는 공연 도중 나치식 경례를 하며 “고맙다 칸예, 정말 멋지다”라고 외쳐 논란이 됐다.스위프트가 조 알윈과 결별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힐리와의 열애를 밝혀 ‘환승연애’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스위프트 측은 “알윈과는 실제 2월에 헤어졌기 때문에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6 16:47
연예일반

[왓IS] 송지효→ 유세윤 ‧장도연..연예계 ‘출연료 미지급’ 사태 계속

방송인 장도연, 유세윤, 이은형 등이 전 소속사에서 4년째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송지효 등도 같은 문제를 두고 전 소속사 측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터라 연예인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4일 장도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의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들이 전 소속사로부터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지금도 미지급된 상태”라며 “미지급 출연료는 총 1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방송 이경규와 장도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 등이 지난 2020년 말 소속사이자 외주제작사인 A사로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해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해당 연예인들과 임금·퇴직금을 받지 못한 임직원들은 이듬해 1월 A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 원고소가(원고가 재판을 이겨 받아내고자 하는 금액)만 5억 8900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같은 해 6월 승소 판결을 받았으며, 항소가 없어 선고가 확정됐다.피해 금액과 2년에 걸친 지연 이자, 여기에 이경규가 받지 못한 수억 원까지 포함하면 피해 금액은 약 1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사 측은 지급할 돈이 없다는 명목으로 여전히 미지급 상태다. 이경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별도의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간 방송에서 “크게 한 방 맞았다”고 사안을 간접적으로 토로한 바 있다.앞서 송지효 또한 지난해 10월 전속계약한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출연료 등 약 9억원의 금액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지난 4월 일간스포츠에 이 같이 밝히며 “이 외에도 우쥬록스 대부분의 직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는 소속사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가까운 직원들의 생활비 등 일부 금액을 사비로 챙기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쥬록스 측은 사업 확장에 따른 아티스트 관리에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분기별 정산 역시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송지효 측은 지난 5월 “우쥬록스가 정산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날짜를 어긴 게 여러 차례”라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송지효 측은 지난달 23일 “계약기간 중 얻게 된 광고수익금이 절차에 맞춰 우쥬록스 법인 계좌에 돈이 들어왔으나 우쥬록스 측에서 현재 계좌가 압류돼 출금이 어렵다고 주장한다”며 우쥬록스 전 대표인 박모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지효 측에 따르면 횡령금액 규모는 12억 원으로, 이 중에는 송지효가 우쥬록스와의 계약 관계에서 남아있는 최종 정산금 9억여 원이 포함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4 16:54
연예일반

MC 스나이퍼, 배치기 탁 맞디스 “대마 하다 맞은 건 왜 빼”

래퍼 MC 스나이퍼가 배치기 탁의 공개 저격에 응수했다. MC스나이퍼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탁이 지난 18일 발매한 ‘로스트’(Lost)에 대한 맞디스곡이다. MC스나이퍼는 이 곡을 통해 “늘 관점에 따라 바라보는 입장과 상황, 관찰자의 맘과 생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 계약금을 받아들던 너의 그 손가락 진짜 잘라놔야 했나. 계약서에 지장 못 찍게 말이야 왜 죄다 모른 체해 협의된 계약을 말이야 강압된 계약인 마냥 X같이 떠드냐 말이야”라고 했다. 이어 그는“네가 직접 확인한 다음 네가 직접 찍은 거 아냐? 정말 한참 잘못된 네 계산 손익분기점 다 넘기도 전에 따로 챙겨준 행사비인 걸 몰랐어 넌?”이라고 간접적으로 탁에게 되물었다. 그러면서 “날 악덕 폐급 사장 낙인 박음. 나랑 가서 폐기될 줄 알았어 넌? 영웅 놀이할 때 넌 스물이고 난 스물넷. 월세 살던 스물여섯 어린애. 그 어린애가 널 위해 가진 전재산을 건 거지. X 될지 모를 인생 전부 걸고 썼던 벙거지. 감추려 했던 것도 더는 할 수 없게 된 폭로 피해자 코스프레(분장 놀이)로 여론몰이를 하는 언론 홍보 진짜 X같군 빈곤 포르노, 나를 완전 악덕 갑질에 폭언 폭행 조폭 악성 암 덩어리로 만들어 놨어. 금품 갈취 노동 착취 난 살인만 안 했을 뿐 완전 구속감이야. 진실이 뭐가 중요하냐는 말이야. 무죄 판결받아 봤자. 한번 박힌 낙인 도장. 해명해봤자 낚싯줄에 낚인 세상은 관심 없지”라고 분노를 표했다. 무엇보다 MC스나이퍼는 앞서 탁이 ‘로스트’를 통해 밝힌 폭행에 관해서는 부정 안 한다면서 “뺨 때린 건 사과하겠다. 근데 회기에서 대마 빨다 X 맞은 건 왜 얘기 안 해”라고 탁의 대마초 흡연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들었습니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릴게요. 갑시다 진흙탕으로”라는 글을 올리며 추가 디스곡 발표를 예고했다. 앞서 탁은 지난 18일 ‘로스트’를 통해 2011년 전속계약을 마무리 한 스나이퍼 사운드 대표 MC스나이퍼를 저격, 해당 음원에서 그의 폭행과 협박, 불공정한 수익 분배 등을 언급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6 16: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