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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GWS, 샌안토니오에 1점 차 신승...커리 49득점 원맨쇼로 웸반야마 압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가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한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 겸 에미레이츠 NBA컵 서부 콘퍼런스 예선에서 샌안토니오를 109-108로 꺾고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8승 6패를 쌓은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샌안토니오는 8승 4패를 기록, 기존 3위에서 6위로 미끄러졌다.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49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1쿼터부터 3점 슛을 포함해 8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팀이 역전을 허용한 2쿼터에서도 시원한 외곽포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47-4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에서도 커리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63-66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골 밑 득점 연속 두 방과 자유투로 67-66 역전을 만들었고, 다시 68-72로 밀리자 연속 3점 슛 두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4쿼터에서도 커리의 '원맨쇼'는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가 82-92로 10점 뒤처진 상황에서 혼자 8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5점으로 좁혔고, 종료 약 2분 전에는 깔끔한 레이업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6초 전, 커리는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7-108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 드라마의 마무리를 장식했다.샌안토니오의 웸반야마는 2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작성하며 분전했으나, 커리의 폭발적인 활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15:34
프로야구

눈물 흘린 토론토 '괴수' 블게주 "가슴을 펴자, 우리는 계속 싸울 것"

32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된 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는 눈물을 흘렸다. TV 중계 화면에 잡힌 그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WS 최종 7차전에서 LA 다저스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졌다. 이로써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우승 도전을 아쉽게 마감했다. 적지에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홈으로 돌아왔고, 이날 9회 초 1사까지 4-3으로 앞서다가 미겔 로하스(다저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더 뼈아팠다. '괴수' 게레로 주니어는 팀이 4-5로 뒤진 연장 11회 말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뽑아 출루했다. 그는 두 팔을 벌리고 세레머니를 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병살타로 우승을 놓쳤고, 게레로 주니어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장비를 챙기며 눈물을 흘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패배는 억울하다. 32년 만의 우승에 실패했지만 우리는 1년 내내 좋은 플레이를 해온 만큼 가슴을 펴도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 초 토론토와 14년 총 5억 달러(7155억원)에 계약했다. MLB를 대표하는 젊은 슬러거인 그는 통산 975경기에서 홈런 183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 MLB 통산 449홈런을 기록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기도 하다.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는 18경기에서 홈런 8개를 때려냈다. 조 카터·호세 바티스타(이상 6개)를 제치고 구단 역대 PS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올해 PS 타율은 0.397로 높았고, 타점 15개를 쓸어 담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289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03 08:30
해외축구

‘손흥민 OUT→폭망’ 토트넘 진짜 망조 들었다…공식 스토어 직원이 직접 “매출 반 토막” 심각한 사정 고백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떨어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토트넘의 오피셜 스토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라면서도 “2023년 여름 구단의 상징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올여름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공식 숍 점원이 이들이 떠난 후 심각한 매출 사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였다. 현재는 둘만큼 스타성과 인기를 지닌 선수가 팀 내에 없다.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매체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가장 인기있던 손흥민이 떠나고, 굿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둔 지난 7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752억원)~6000만 파운드(11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그만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지금껏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홈구장에 방문하고 유니폼도 불티나게 사 갔다. 손흥민이 적을 옮기면 한국 팬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손흥민 효과’는 이적과 동시에 미국으로 옮겨갔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꼽히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이 떠난 뒤 유니폼 인기 순위 1위는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전했다.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에 관해 스토어 점원은 “일본이나 아시아 쪽에서 오면 사 가는 이들이 있더라. 앞으로 활약해 여러 사람이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23:28
해외축구

손흥민·김민재가 없다니…'亞 전멸' FIFPRO 베스트11 후보 공개, 메시·호날두는 포함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25 월드 베스트11' 후보 최종 명단에 손흥민(LAFC)의 이름이 빠졌다.FIFPRO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5 월드 베스트11' 후보 최종 명단(남자 26명·여자 26명)을 공개했다.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한국 간판스타들은 이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한국 외 아시아 선수가 전멸했다.한국 선수가 남녀부 최종 후보 명단에 들었던 것은 2020년 손흥민과 지소연이 마지막이다. 당시 최종 후보는 남녀 각각 55명씩이었다. 이번 남녀 후보 최종 명단은 68개국 2만 6000명 이상 남녀 프로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됐다.남자 후보는 2024년 7월 15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의 활약을 기준(30경기 이상 출전)으로 삼았고, 여자 후보는 2024년 8월 11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 활약을 기준(20경기 이상 출전)으로 투표가 진행됐다.현지시간으로 11월 3일 발표되는 '월드 베스트11'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격수 각각 3명씩 먼저 선정되고, 이들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은 필드 플레이어가 나머지 한자리를 꿰찬다.대체로 최종 후보 명단에는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제외하면, 남자 선수 후보 명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선수들로 꾸려졌다. 심지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 2025 FIFPRO 월드 베스트11 남자 선수 최종 후보골키퍼=알리송 베커(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PSG·맨체스터 시티)수비수=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레알 마드리드),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누누 멘데스(이상 PSG),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미드필더=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AC밀란),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공격수=우스만 뎀벨레(PSG),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하피냐, 라민 야말(이상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김희웅 기자 2025.10.28 16:26
스포츠일반

‘유도 간판’ 안바울,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국제대회 메달·올림픽 도복 등 29점 기증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10월 주자로 한국 유도의 간판인 안바울(31·남양주시청)이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안바울은 이번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총 29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금메달과 2017 홍콩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8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2020 국제유도연맹(IJF) 월드투어 금메달과 더불어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착용한 단복과 도복 등이 포함됐다.안바울은 “이번에 기증한 메달과 유도복은 제 선수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소중한 물품들”이라며 “많은 분에게 대한민국 유도의 열정과 정신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국민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그 감사한 마음을 이번 기증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떨친 안바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로 올라섰다.그는 2020 도쿄 올림픽 66㎏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투혼을 발휘한 끝에 동메달을 따내며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는 내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안바울에 앞서 장미란(역도), 최민정(쇼트트랙), 김임연(패럴림픽 사격), 박태환(수영), 양정모(레슬링)가 기증에 참여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4:09
NBA

‘플래그 뽑고도’ 개막 2연패→DAL 팬들은 “니코를 해고해” 분노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이 다시 한번 니코 해리슨 단장을 해고하라는 외침을 퍼부었다. 개막 2연패에 빠지며 부진한 출발을 하자, 다시 한번 해리슨 단장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미국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댈러스 팬들이 또다시 익숙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했다”며 “댈러스가 워싱턴 위저즈에 107-117로 패한 경기 종료 직전, 팬들은 단일한 목소리로 ‘니코를 해고하라’를 외쳤다”고 전했다.댈러스 팬들의 이 구호는 지난 2월 시작됐다. 당시 구단은 간판스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전격 트레이드했는데, 이 결정을 해리슨 단장이 내린 거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돈치치는 이전까지 댈러스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첫 6시즌 중 5차례나 올-NBA 팀에 이름을 올렸던 특급 볼핸들러다. 당시 댈러스는 우승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었지만, 성난 팬심을 잠재우긴 어려웠다.비시즌에는 의외의 반전이 있는 듯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뽑으며 ‘제2의 래리 버드’라 불리는 쿠퍼 플래그를 지명한 것이다. 하지만 댈러스는 개막전에서 ‘텍사스 라이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33점 차로 크게 졌고, 25일엔 하위권 전력으로 꼽히는 워싱턴에도 무릎을 꿇었다. 개막 홈 2연패를 지켜본 팬들이 분노를 표출한 배경이다.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워싱턴전 패배 뒤 “팬들이 분노를 드러낼 권리가 있다”면서도 “새로운 팀이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막전서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플래그는 워싱턴전서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팬들의 응원은 놀라웠다. 4쿼터에도 우리가 정말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기 중 일부 구간은 완벽했는데, 이걸 경기 내내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선수들은 “니코를 해고하라”는 외침에 엇갈린 반응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플래그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코치와 동료의 목소리만 들었다”고 했다. 클레이 탐슨은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선수들”이라며 “나도 팬으로 20년 살았다면 선수들을 비판했을 거”라고 했다.끝으로 데이비스는 “아직 80경기 남았다. 10연승 할 수도 있지 않나. NBA 시즌은 롤러코스터”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댈러스는 오는 27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10.26 09:30
메이저리그

오타니도, 김혜성도 토론토행 비행기 탑승→MLB WS 5호 한국인 탄생할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무대를 밟게 될까. 최근 그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다저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행 전용기에 탑승하는 소속 팀 선수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다저스는 오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MLB WS 1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이날 구단의 SNS에는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클레이턴 커쇼 등이 웃으며 전용기에 탑승하는 장면이 게시됐다.‘멀티 플레이어’ 김혜성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는 휴대전화로 얼굴을 가린 채 웃으며 전용기에 탑승했다. 다저스는 아직 WS 출전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았다.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5월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정규리그 71경기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0.699를 기록했다. 주 포지션인 내야는 물론 외야 백업까지 도맡는 등 전천후 선수로 활약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한 김혜성은 가을 무대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서 연장 11회 말 대주자로 출전한 게 전부다. 당시 그는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기여한 바 있다.만약 김혜성이 WS 로스터에 진입하게 된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이전까지 WS 무대를 밟은 한국인은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최지만뿐이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0:20
프로야구

유망주 캠프 떠나는 SSG, NPB 403홈런 레전드 거포 초빙한 이유 [IS 포커스]

SSG 랜더스가 유망주 캠프에 특별한 손님을 초청했다. 바로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03홈런을 기록한 전설적인 거포 야마사키 다케시(57)다.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고배를 마신 SSG는 오는 25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에서 29박 30일 일정으로 유망주 캠프를 진행한다. 매년 가을 실시했던 마무리 훈련을 '전략적 육성' 중심으로 개편했고, 캠프 참가 인원도 지난해 24명에서 27명(투수 9명·야수 18명)으로 확대했다. 구단 내부적으로 설정한 캠프 핵심 과제는 '장타자 육성'이다. NPB에서 두 차례 홈런왕(1996·2007)에 오른 야마사키를 인스트럭터로 초빙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 공격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타자에게 유리한) 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다 보니까 장타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SSG의 팀 홈런(175개)은 5위에 머물렀다. 간판스타 최정(23개)을 제외하면 20홈런 이상 타자가 없었다. 3년 연속 팀 홈런 1위(2021~23년)에 오른 적도 있지만 장타 생산이 부쩍 줄었다. SSG는 이번 유망주 캠프 명단에 거포 유망주를 대거 포함했다. 준PO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1루수 고명준, 올해 1군 데뷔 첫 3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포수 이율예, 입단 6년 차에 가능성을 보여준 외야수 류효승 등이 야마사키의 지도를 받게 됐다. 선수 시절 명장 호시노 센이치 전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과 노무라 가쓰야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한 야마사키의 타격 철학과 이론이 SSG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흥미롭다. 야마사키는 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해설가·평론가로 왕성하게 활동해 실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타격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재현 단장은 "야마사키의 야구 스토리를 보면 바로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하지 않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홈런왕(2007년, 39세)에 올랐고, 2군 생활도 길게 했다. 야구 외적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라며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2:29
프로농구

'부러진 화살' 3점 성공률 21.8%, 외곽 막힌 고양 소노

15.6%. 지난 19일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홈 경기에서 기록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팀 3점슛 성공률이다. 이날 소노는 3점슛 32개를 시도해서 5개만 집어넣었다.KCC(6/16, 37.5%)와 비교해 외곽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고, 이는 6점 차 패배로 연결됐다. 2연패에 빠진 손창환 소노 감독은 "수비가 잘된 부분도 있었지만, 공격에선 많이 안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소노의 외곽슛 문제는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소노'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 2023~24시즌부터 줄곧 팀 3점슛 성공률은 하위권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팀 3점슛 성공률이 29.9%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20%대에 그쳤다. 올 시즌엔 수치가 21.8%까지 떨어지며 더 악화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서울 삼성 썬더스(43.4%) KCC(38.9%)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36%)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시즌 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다. 지난 4일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팀 3점슛 성공률 2.7%(1/37)를 기록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경기 후반 뒷심. 소노의 올 시즌 4쿼터 팀 3점슛 성공률은 17.2%에 머무른다. 외곽 공격이 원활하지 않으니 공간 창출은 물론, 볼 흐름까지 경직되는 '저득점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가뜩이나 약점이던 외곽이 꽉 막히면서 시즌 초반 일정을 힘겹게 소화 중이다.간판스타 이정현이 슛감을 회복해야 한다. 2023~24시즌 개인 최고인 3점슛 성공률 37.2%를 기록한 이정현은 지난 시즌 30.4%에 이어 올 시즌 17.6%(9/51)까지 수치가 급락했다. 시즌 첫 두 경기에서 11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친 그는 KCC전에서도 11개 중 1개만 성공시켰다. 이밖에 이재도(이하 3점슛 성공률·22.2%) 정희재(17.4%) 임동섭(16.7%) 등 베테랑들의 지원사격도 절실하다. 리그 9위(2승 5패)로 처진 소노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71.1점(9위)에 불과하다. 중위권 도약과 분위기 전환을 위해선 3점슛이 터져야 한다. 손창환 감독은 "안 들어가더라도, 자신 있게 시도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08:08
해외축구

‘바이아웃 1030억원’→토트넘 복귀설에 선 그은 케인 “지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영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5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언급하며 ‘감정적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최근 케인과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인용, 올 시즌 초반 불거진 토트넘 복귀설에 대한 대목을 언급했다.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스타로 활약한 케인은 지난 2023~24시즌부터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그는 이적 첫해 무관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개인 커리어 첫 팀 트로피를 품었다. 같은 기간 케인은 공식전 106경기 103골 29도움을 몰아쳤다.케인과 뮌헨의 계약 기간은 아직 2년 남았는데, 시즌 초반 독일 현지에서 그의 토트넘 복귀설이 조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서 팀을 떠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풋볼런던 역시 “케인의 계약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고, 이는 1월부터 발동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서 해당 복귀설을 직접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당장 감정적인 토트넘 복귀를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보도된 답변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케인은 뮌헨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언급하면서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은 바 있다.물론 ‘친정’ 토트넘 우승 소식에는 반색했다. 케인은 “난 여전히 토트넘의 팬이다. 항상 그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곳은 언제나 내 인생의 일부”라며 “UEL 우승은 팬, 클럽,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큰 의미였다. 이제 그들이 더 나아가 많은 우승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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