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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리온, 3분기 영업익 1142억원…전년보다 5.9%↑

오리온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253억 원, 영업이익 1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수치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3.3% 성장한 2007억 원,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293억 원을 달성했다. 간편대용식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와 단백질 강화 제품 중심의 ‘닥터유’ 브랜드가 각각 32%, 38% 고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꼬북칩’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콰삭칩’ ‘오!구마’ ‘고추칩’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4분기에는 파이, 스낵, 초콜릿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형과 맛의 신제품들을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성장세인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4.3% 성장한 3196억 원, 영업이익은 19% 성장한 696억 원을 기록했다. ‘오!구마’ ‘스윙칩 한정판’ ‘초코찬 고래밥’ 등 기존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5.1% 성장한 785억 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127억 원을 기록했다. 식사대용이 가능한 파이, 양산빵 카테고리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일며 쌀과자 ‘안(An)’이 현지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하며 매출을 뒷받침했다. 다만 팜오일, 설탕 등 주요 원재료 단가 및 수출 운임비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도시 중심의 강력한 지역봉쇄 조치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시적인 비용 상승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러시아 법인은 라인업 확장에 성공한 초코파이의 인기 지속 및 비스킷 제품군 확장 성공으로 28.7% 성장한 30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오리지널 및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가 고루 인기를 끌며 파이 카테고리의 매출이 현지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3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 판매량 증가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에 루블화 가치 하락이 더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38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분기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등 성수기를 대비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10 14:57
경제

오리온, 간편대용식 ‘오!그래놀라 초코고래밥’ 출시

오리온은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신제품 ‘오!그래놀라 초코고래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그래놀라 초코고래밥은 간편대용식 오!그래놀라와 스테디셀러 고래밥을 컬래버레이션 해 만든 제품이다. 8가지 고래밥 캐릭터에 초콜릿과 코코아 분말을 더한 ‘초코고래밥’과 국산 쌀, 귀리, 호밀 등 다섯 가지 곡물을 가공해 만든 초코 그래놀라, 오곡볼을 함께 담았다. 패키지에는 고래밥 대표 캐릭터 ‘라두’가 요리사로 변신한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후면에는 제품을 먹고 난 뒤 어린이들이 놀이로 즐길 수 있는 귀여운 고래밥 캐릭터 종이 딱지놀이를 삽입했다.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는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보인 간편대용식 제품이다. 농협에서 제공하는 국산 쌀과 호밀, 귀리 등을 그대로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9종(검은콩, 과일, 야채, 카카오, 딸기, 단백질, 팝 크랜베리 아몬드, 팝 초코 아몬드, 초코고래밥)과 ‘오!그래놀라바’ 4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 카카오&유산균볼)이 있다. 최근 간편대용식 수요의 증가 트렌드에 힘입어 202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성장, 150억 원을 돌파하며 2018년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그래놀라 초코고래밥은 맛과 재미를 찾는 어린이와 건강한 간식을 고르는 엄마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건강 트렌드 확산 속에 그래놀라를 더욱 대중화하고 간편대용식 시장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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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 매출액 5974억원…최대 실적 경신

오리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74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창사 이래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6.0% 성장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4%, 영업이익이 1.6% 성장했다. 상반기 출시한 초코파이 딸기, 찰초코파이 등이 실적을 견인하며 초코파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마이구미’(궈즈궈즈),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타오케노이의 김스낵 등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2%, 영업이익이 23.2% 성장했다. 온라인 매체 광고 활용을 통한 효율적 영업∙마케팅 활동 진행 및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동반성장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 46.2% 성장했다.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망고 등 잼이 들어간 초코파이가 선전하며 파이 카테고리가 18% 성장,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에도 현지 소비자들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비스킷 라인업을 테스트해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4%, 영업이익이 2.7% 성장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한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지속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을 통한 대용량 구매 등 변화된 소비자 성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등이 연달아 히트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4분기에도 스낵, 비스킷, 젤리 등의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제형과 맛의 신제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오리온 제주용암수’, ‘닥터유 드링크’ 등 음료사업의 기반을 닦아나갈 계획이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 역시 중국 합자법인 설립 및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 발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개척 및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 법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대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9 15:46
경제

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1832억…사상 최대

오리온은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549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6%, 영업이익은 43.5% 성장하며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역시 매출액 5151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 5.4%, 영업이익이 19.6% 성장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코로나19 이후 재택경제, 집콕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스낵과 비스킷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 채널 매출도 성장했다. 신규사업인 오리온 제주용암수 역시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채널 입점 한 달 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제형의 제과 신제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오리온의 첫 ‘RTD(Ready To Drink)’ 제품인 닥터유 드링크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음료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중국, 베트남의 입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러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1%, 영업이익이 54.1% 성장했다. 제품군으로는 스낵과 젤리 등이 고성장을 했으며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하반기에는 ‘닥터유 단백질바’(닥터유 단백견과바)와 ‘닥터유 에너지바’(닥터유 에너지견과바)를 통해 84억 위안(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중국 뉴트리션바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TT전용 가성비 스낵의 판매 강화 및 여름 시즌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천’(하오리요우 롱옌취엔)은 대도시 오프라인 입점처를 확대하고 온라인 채널로 공략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 매출 22%, 영업이익이 106.5% 성장했다. MT채널 직납 체제 증대 및 영업인력 효율화,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은 상반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양산빵 ‘쎄봉’(C'est Bon)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반기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스낵, 파이 신제품 출시를 지속하는 한편, 최근 소득 수준 향상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대상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26.5%, 영업이익 105.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약 26%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강화된 초코파이 라인업과 ‘초코송이’(초코보이), ‘고소미’(구떼) 등 성장세인 비스킷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 특히 해외법인이 영업이익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성장동력인 신규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07 12:04
경제

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970억원…전년比 25.5% 성장

오리온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98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25.5% 성장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포카칩’ ‘썬’ ‘꼬북칩’ ‘치킨팝’ 등 스낵 제품과 ‘초코파이’ ‘다이제’ ‘닥터유 단백질바’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7.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감자속감자’ ‘치즈뿌린 치킨팝’ 등 가성비를 높인 실속스낵 라인업을 강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규사업도 강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한다.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본격화하고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스낵 카테고리가 고성장하는 가운데 소매점 매대 점유율 확대와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로 이른 춘절 효과에 따른 약세 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스낵 제품인 ‘오!감자’(야!투도우)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고, ‘스윙칩’(하오요우취)도 같은 기간 매출액이 30% 성장했다. 2분기에는 맛을 현지화한 ‘찰초코파이’(누어 하오리요우파이), ‘스윙칩 플랫컷’의 새로운 맛을 출시하는 한편, ‘치킨팝’(파오파오아부), ‘오!감자 미니별’(야!투도우 미니씽) 등 일반 소매점 전용 소용량 제품을 출시해 적극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증가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효율적인 생산·출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제품 품질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쌀과자,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 개척 성공과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 점포 확대에 힘입어 23.9%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젊은층의 이용률이 높은 유통 채널에서 크게 성장하며 포카칩(오스타), 오!감자(따요) 등 스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의 월 매출액도 16억 원을 넘어서고, 양산빵 ‘쎄봉’(C'est Bon)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주효했다. 앞으로도 베트남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스낵, 파이 신제품 출시를 지속하는 한편, 최근 소득 수준 향상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편의점 및 체인스토어 대상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32.8% 성장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초코파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 넘게 성장,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분기에는 확장된 초코파이 라인업과 함께 ‘초코송이’(현지명: 초코보이), ‘고소미’(현지명: 구떼) 등 비스킷 라인업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본부 기능 강화와 제품혁신을 통해 파급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인적, 물적 자원을 R&D에 집중 투자해 제품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06 15:12
경제

2020년 흰쥐의 해…유통업계 "쥐띠 CEO가 뛴다"

'흰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쥐띠 최고경영자(CEO)'들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지혜와 총명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가 60년 만에 돌아온 만큼 유통과 식음료 등 내수 기업들의 부진 탈출과 재도약에 쥐띠 CEO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올해 환갑 맞는 60년생 CEO 주목 31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환갑을 맞는 1960년생 쥐띠 CEO들이 적지 않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이 60년생으로 그 주인공이다. 2019년 말 인사에서 현대백화점 수장으로 선임된 김형종 신임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확장 과제를 갖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남양주점을 개점한다. 2023년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가칭)과 청주점이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아울렛이 현재 6곳에서 10곳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2021년 초에는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추진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의 개점도 예정돼 있어 김 대표는 신규 점포 출점을 철저히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도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를 맞바꾼 만큼 기존의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이 발굴해온 신사업들을 안정화 기조에서 성장시킨다는 포석이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은 실적 부진 개선과 신사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48.4% 급감했다. 올해 정관에 추가했던 여행업 등 신사업 진출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식품업계에도 환갑을 맞는 쥐띠 CEO가 대거 포진해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재현 회장은 새해를 앞두고 그룹 인사를 단행,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했다. 사업별 초격차 역량 확보 및 혁신성장 기반을 다질 중요한 시기인 경자년을 위해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으로 이번 임원 인사를 냈다. 현재 재무 악화로 인해 뒤숭숭한 사내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현 회장은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로 조직을 추스르면서 새해 경영 안정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동갑내기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에게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다. 2019년 취임한 조 대표는 오는 2021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임기 첫 해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올해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만 한다. 롯데푸드는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김천 육가공 공장을 HMR 생산 전담 기지로 바꾸는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조 대표의 지휘 아래 향후 실적 회복과 역량 강화 가능성 유무가 주요 관심사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도 올해 환갑을 맞는다. 허 부회장은 오리온을 제과 기업이 아닌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편대용식품, 디저트, 기능성 물, 건강기능식품 등 4대 신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주용암수를 음료사업의 밀알로 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젊은 피' 72년생 CEO도 눈길 1960년생뿐 아니라 1972년생, 1948년생 쥐띠 CEO도 눈길을 끈다. 먼저 '젊은 피'인 1972년생 경영인으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이 꼽힌다. 유통 맞수인 정지선 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은 올해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 결과를 두고 또 한 번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두 사람은 과거 서울 시내면세점의 강남 벨트 선점을 두고 오너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올해 8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 8개 구역에 대한 입찰 공고가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입찰 대상 구역은 롯데(DF3), 신라(DF2·4·6), 신세계(DF7) 등 대기업 구역 5곳 등이다. 입찰 결과는 올해 2월 발표된다. 1948년생으로 쥐띠 '맏형격'인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도 주목받고 있다. 1981년 농심에 입사한 박 부회장은 그동안 해외사업부장, 국제영업본부장, 국제사업총괄사장 등을 거치며 세계 시장에 농심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농심이 중국과 미국·일본·호주·베트남 등에서 지속해서 판매지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박 부회장은 올해에도 농심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쥐는 예로부터 위기를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동물로 꼽힌다. 날로 악화하는 유통 업계의 경영환경 속에 쥐띠 CEO들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1 07:01
스포츠일반

오리온, 20일 홈 개막전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데이' 개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단장 박성규)가 오는 20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프로농구 홈 개막 전주 KCC와 경기에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데이’를 개최한다. 오리온은 이날 고양체육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최진수, 한호빈 등 오리온 선수들과 서현숙, 이나경 등 오리온 치어리더 레드스타가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 1,000개를 직접 선물한다. 경기 중에는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일 오!그래놀라 응원을 따라하는 ‘오!그래놀라 응원타임’ 등을 비롯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그래놀라, 꼬북칩, 감자엔소스닷 등 다양한 제과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프로농구 새 시즌을 맞아 간편대용식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신제품을 농구 팬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와 오!그래놀라바는 지난 7월 오리온이 야심차게 선보인 간편대용식 신제품. 쌀, 검은콩, 사과 등 농협에서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들었다.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를 채울 수 있어 직장인, 학생 등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합산 누적판매량 330만 개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고양체육관을 찾은 고양시민들에게는 3층 자유석 관람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 판매한다. 매표소에서 고양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최진수의 기부행사도 진행된다. 최진수는 지난 7월 연고지인 고양시와 고향인 수원시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하면서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오리온은 FA 계약 이후 정교한 외곽슛에 적극적인 골밑 플레이를 더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최진수와 새로 합류한 외국인 듀오 대릴 먼로, 제쿠안 루이스가 연일 좋은 활약을 보이며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다. 슈터 허일영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내년 1월 말 전역 예정인 ‘KBL 두목’ 이승현이 합류하면 리그 강호의 면모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 시즌 다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고양체육관을 찾는 팬들을 위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는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jtbc.co.kr 2018.10.18 10:25
경제

오리온그룹, 작년 매출 1조9400억원, 영업익 1600억원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 기준 매출액 1조9426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 법인은 5년만의 매출 성장에 성공했고,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은 호실적을 올리며 성장을 지속했다. 중국 법인은 상반기 불어 닥친 사드 여파 극복에 매진하며 올해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법인은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동반 호조로 2016년 대비 매출이 2.9%, 영업이익이 5.0% 각각 성장했다.지난해 2300만봉을 판매하며 제과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을 비롯해 ‘오징어땅콩’, ‘무뚝뚝 감자칩’ 등 스낵류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더불어 ‘닥터유 에너지바’, ‘더자일리톨’, ‘마이구미 복숭아’ 외에 계절 한정판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에 기여했다.올해는 꼬북칩을 ‘대세 스낵’으로 자리매김해 포카칩과 함께 스낵시장의 양대축으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신제품 꼬북칩 새우맛을 새롭게 선보이고 생산량이 2배 늘어나면서 지난해의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밖에 지난 12월에 오픈해 프리미엄 ‘디저트 초코파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초코파이 하우스’, 1년여 준비 끝에 출시한 ‘마켓오 생초콜릿’을 비롯해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한국 법인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사드 이슈가 발생했던 중국 법인은 현지화 기준 33.2% 역신장했다. 3분기에는 시장 내 유통 재고 해소 및 생산량 회복 등을 통해 2분기 대비 매출 104% 성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선전했으나 4분기에는 춘절의 역기저효과가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오리온은 지난해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경소상(중간상인)과 매장의 제품 재고일수를 낮춰 신선도를 높이는 한편, 건강한 영업조직 구축, 물류부문 신설 등 업무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꼬북칩을 론칭하고 20여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화 기준으로 매출이 13.3% 성장했다. 파이부문에서는 ‘초코파이’가 18%, 스낵에서는 ‘투니스’와 ‘오스타’가 각각 39%, 3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고래밥, 카스타드도 판매호조를 보이는 등 파이·스낵·비스킷의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오리온은 최근 베트남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과 체인스토어 대상 영업활동 강화와 선도적인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역시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 스낵 제품의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 역시 주력제품인 초코파이의 지속적 판매 증가로 매출이 13.5% 성장했다. 향후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뜨베리 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초코파이 매출 및 유통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지난해 8월 개봉작 ‘택시운전사’가 12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쇼박스는 수익중심 경영을 지속하고 해외협력사업 역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7년은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한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이 함께 성장하고, 중국 법인은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도약의 발판을 다졌던 한 해였다”며 “중국 법인의 매출 정상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2.13 16:58
경제

오리온, 美 로빈슨파마와 판권 계약…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

오리온은 국내외 전문 기업과 손잡고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오리온은 그룹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사업 분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선정하고, 지난달 10일 미국 건기식 전문 기업 ‘로빈슨파마’와 프리미엄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로빈슨파마는 1989년 설립되어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 지역 연질캡슐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건기식 박람회인 ‘자연건강식품박람회’의 메인 스폰서를 맡을 만큼 신뢰도가 높다.오리온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닥터스클리니컬은 미국 내 전문의 40여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로, 로빈슨파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오리온은 닥터스클리니컬 30여개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엄선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를 보유한 기업인 ‘노바렉스’와도 내년 중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건기식 사업 미국 1위와 국내1위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확보하게 되는 것.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오리온이 영업망을 확보한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도 건기식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 3291억원으로 2014년 2조 52억원에 비해 16.2%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고속 성장하는 추세다. 오리온은 지난 1956년 설립된 이후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가장 정직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08년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영양설계’ 콘셉트의 ‘닥터유’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그 동안 축적해온 식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건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겠다”며 “건기식 외에도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8.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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