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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승격과 강등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 서막

다음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무대를 누빌 두 팀을 결정하는 승강 플레이오프(PO)의 막이 오른다. 역대 승강 PO 역사상 K리그1 팀이 잔류에 성공한 경우, 그리고 K리그2 팀이 승격한 경우 모두 6차례씩 같다. 확률 50%의 전쟁이다.이번 시즌 K리그 승강 PO는 승강 PO1과 승강 PO2로 나뉘어 열린다. 승강 PO1은 K리그2 2위 충남아산과 K리그1 11위 대구FC가, 승강 PO2는 K리그2 3위이자 K리그2 PO 승리팀인 서울 이랜드와 K리그1 10위 전북 현대가 격돌한다. 두 승강 PO에서 살아남은 두 팀이 다음 시즌 K리그1 무대를 누빈다. 대구·전북 등 K리그1 구단 입장에선 잔류 또는 강등이, 서울 이랜드·충남아산 등 K리그2 구단 입장에선 승격 또는 승격 좌절이 걸린 무대들이다. 먼저 승강 PO의 서막을 올리는 팀은 충남아산과 대구다.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승강 PO1 1차전을 치르고, 내달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차전을 갖는다. 충남아산 홈구장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이지만,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라이벌’ 천안시티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전장을 옮겨 1차전을 치르게 됐다.이어 내달 1일 오후 4시엔 서울 이랜드와 전북이 승강 PO2 1차전을, 일주일 뒤인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당초 승강 PO1과 승강 PO2는 오는 28일과 내달 1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LC2) 일정을 치르면서 일정 조정이 이뤄졌다. 1일 열리는 서울 이랜드-전북전은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돼 추가 좌석이 오픈될 정도로 벌써 뜨거운 열기가 예고됐다.2013년 도입된 승강 PO 전적은 공교롭게도 K리그1 구단의 잔류 성공이 6차례, K리그2 구단의 승격이 6차례로 동률이다. 승강 PO 초반에는 K리그2 구단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를 시작으로 광주FC, 수원FC, 강원FC 등 4년 연속 K리그2 구단들이 승강 PO에서 승리, K리그1 구단들을 끌어내리고 승격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강원FC와 경남FC, 부산 아이파크, 성남FC가 K리그2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그러나 2017년 상주가 부산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처음으로 K리그1 구단의 잔류 역사를 쓴 뒤, 이듬해 FC서울도 부산의 도전을 뿌리치고 잔류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승강 PO에서 눈물을 쏟았던 부산은 3번째 도전 만인 2019년 경남을 끌어내리고 승격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2021년 이후부터는 K리그1 구단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2021년 강원이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잔류에 성공했다. 승강 PO가 올해처럼 두 개의 대진(승강 PO 1·2)으로 확대돼 열린 2022년엔 수원 삼성이 안양을 제치고 극적으로 잔류했고, 대전은 김천을 꺾고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K리그1 구단이었던 수원FC와 강원이 각각 부산과 김포FC를 제치고 ‘동반 잔류’에 성공했다.K리그1 구단의 잔류 확률과 K리그2 구단의 승격 확률이 팽팽했던 역사 속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건 ‘1차전 기선제압’이었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대진을 제외하고는 8차례 중 무려 6차례나 1차전 승리 팀이 K리그1 잔류 또는 승격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K리그2 구단들 입장에선 2차전 원정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1차전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양 팀 사령탑들의 지략대결이 결국 두 팀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올해 승강 PO에 나서는 네 팀 모두 구단 역사상 승강 PO는 처음이다. 박창현 대구 감독과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김두현 전북 감독은 모두 프로 감독 1년 차에 승강 PO를 경험하게 됐다. 서울 이랜드를 이끄는 김도균 감독은 과거 수원FC를 이끌고 K리그1 승격을 이끌고, 또 지난 시즌엔 승강 PO 끝에 잔류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202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일정 ◇ 승강 플레이오프 1- 1차전 : 충남 아산 vs 대구FC : 28일(목)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2차전 : 대구FC vs 충남 아산 : 12월 1일(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 승강 플레이오프 2- 1차전 : 서울 이랜드 vs 전북 현대 : 12월 1일(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 2차전 : 전북 현대 vs 서울 이랜드 : 12월 8일(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11.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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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랩 사과해” 수습한 어도어, 뉴진스 ‘헤어질 결심’ 결말은 [왓IS]

뉴진스의 최후통첩 당일이다. 어도어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뉴진스가 이에 따라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27일 어도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방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1차 답변을 내놨다. 타 레이블 매니저로부터 ‘무시해’ 발언을 들었다는 하니의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해당 매니저가 속한 빌리프랩에 성의 있는 태도 및 사과를 요구했다.그러면서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덧붙였다.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 속 조치 요구를 ‘이행’한 입장문이다. 어도어는 ‘무시해’ 발언으로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여했을 때도 별도의 입장문을 내지않았다. 그간 침묵을 지켰던 이유에 대해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고 전했다.다만 어도어는 이날 입장문에서 하이브 음악산업리포트에서 언급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점, 하이브 PR이 뉴진스 성과를 폄하한 것, 뉴진스가 연습생이던 시절 사진과 동영상이 매체를 통해 공개된 점, ‘음반 밀어내기’에 의해 뉴진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점,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불필요한 분쟁 등 뉴진스가 요구한 다른 시정 사항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에 대해 어도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오늘(27일)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며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시한 내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하지만 어도어가 이 같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일부 팬들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어도어가 뉴진스가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수개월간 방치했고, 내용증명 발송 후에야 공식적으로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어도어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법원에 소명하려는 일종의 증거 기록으로 공표한 게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각도 있다.실제로 하니는 어도어가 입장문을 발표한 이후 자신의 상태메시지를 무표정 이모지로 변경했다. 입장문 발표전인 오전까지만 해도 하니는 첫눈을 기념하며 ‘눈이 와~”라는 메시지를 남겼었다. 무표정 이모지는 일반적으로 복잡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심정을 상징한다.또 어도어의 입장문에는 뉴진스 멤버들의 핵심 요구 사항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다. 지난 20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사임, 탈 하이브를 하게되며 성립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간 뉴진스가 하이브와 어도어에 ‘헤어질 결심’을 보였던 만큼 민 전 대표를 따라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어도어와의 계약기간이 5년가량 남은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택할 경우 위약금은 최대 5천억 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른 귀책 사유가 어디에 있는지 따라 위약금은 달라질 수도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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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안 주고, 득점은 취소까지…‘황당 판정’마저 극복한 광주 아시아 돌풍

상대의 퇴장성 파울은 옐로카드에 그쳤고, 귀중한 선제골마저 석연찮은 이유로 취소됐다. 온 필드 리뷰까지 거치고도 이어진 주심의 황당한 판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FC는 끝내 승전고를 울리며 아시아 무대 돌풍을 이어갔다. 상하이 선화(중국)전 승리는 그래서 더 통쾌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단 1패(24승 5무)만 허용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경기 내내 이어진 쿠웨이트 국적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도, 아시아 정상을 향한 광주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과 교신은 물론 주심이 직접 해당 장면을 확인하는 온 필드 리뷰까지 거치고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두 차례나 나왔을 정도다.첫 번째 문제의 장면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2분에 나왔다. 중원 볼 경합 상황에서 상하이 외국인 선수 말렐레(스위스)가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축구화 스터드로 가격한 순간이었다.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기도 했다.경합 상황에서 공 소유권을 따내려다 불가피하게 가격한 것도 아니었다. 느린 화면으로 수차례 나온 장면에서 말렐레의 발은 공과는 상관없는 지역에서 박태준의 정강이를 위험한 동작으로 가격했다. 광주 선수들도 상대 선수가 축구화 스터드로 고의적으로 밟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위험한 상황이었음을 어필했다. 당초 말렐레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이후 VAR 심판실과 교신을 거쳐 직접 온 필드 리뷰에 나섰다. 중계화면 등을 통해 나온 장면은 더욱 위험한 파울이었음이 명확했다. 한참을 해당 장면을 돌려보던 주심은 그러나 원심 그대로 옐로카드를 주는 데 그쳤다. 광주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심지어 전반 추가시간엔 광주의 선제골이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취소됐다. 최경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허율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든 장면이었다.최경록이 전환 패스를 받을 당시에도, 최경록의 크로스가 허율을 향하던 순간에도 그 누구도 오프사이드는 아니었다. 주심은 다만 중원에서 정호연이 상대 공을 차단한 뒤 역습을 전개하던 앞선 장면을 ‘파울’로 지적하고 광주의 득점을 취소했다.문제는 주심의 온 필드 리뷰 과정이었다. 먼저 정호연의 경합 영상을 보던 주심은 문제가 없다는 듯 득점 상황 당시로 넘기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실제 리플레이 영상도 최경록이 패스를 받던 상황, 그리고 허율이 슈팅하는 순간들로 이어졌다. 득점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광주 선수들 모두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는 건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했다. 그대로 광주의 득점이 인정되는 듯 보였다.그러나 정작 주심은 정호연의 파울 선언과 함께 광주의 득점을 취소했다. 온 필드 리뷰 과정에서 해당 장면을 세심하게 본 것도 아닌 데다, 심지어 후속 상황까지 다 지켜본 뒤에야 앞선 장면을 문제 삼아 득점을 취소한 것이다. 만약 실제 정호연의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굳이 오랜 시간 이어진 득점 장면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허율을 비롯한 광주 선수들이 득점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이유였다. 결국 광주는 전반전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 슈팅 수 7-1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을 두 장면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은 그래서 더 아쉬웠다.그럼에도 광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아사니가 교체 투입 1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이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만큼은 주심이 굳이 문제를 삼을 장면이 없는 장면이었다.기어코 균형을 깨트린 광주는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남은 시간 상하이의 추격을 번번이 뿌리쳤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광주는 올 시즌 공식전 마지막 홈경기를 1-0 승리로 장식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4승 1패(승점 12)로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를 달리며 16강 진출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김명석 기자 2024.11.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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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니 또 결승골’ 이정효의 광주, 상하이 선화에 1-0 승리…ACLE 2위 수성·16강 청신호

광주FC가 상하이 선화(중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대회 7번째 골을 터뜨린 아사니(알바니아)가 또 해결사로 나섰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팀이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 자리를 지켰다. 16강 진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리그 스테이지 남은 경기는 3경기다. 광주의 올해 ACLE 마지막 경기는 내달 3일 열리는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이다.광주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번에도 아사니였다. A매치 기간 가벼운 부상을 당해 사흘 전 전북 현대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돼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사니는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해트트릭,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전 1골,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7번째 골(5경기)을 터뜨렸다. 광주는 허율과 이희균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가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광주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다. 다만 결정적인 한 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의 강력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허율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2분 오후성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는 전반 중반 한때 8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상하이 선화는 자국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도 거친 파울로 광주의 공격을 막으려 애썼다. 전반 43분엔 ‘퇴장’ 변수가 나오는 듯 보였다. 볼 경합 상황에서 상하이 선화 외국인 선수 말렐레(스위스)가 축구화 스터드로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했다. 쿠웨이트 국적의 아흐마드 알 알리 주심은 말렐레에게 옐로카드를 먼저 꺼내든 뒤, 온 필드 리뷰까지 거쳐 이 장면을 확인했다. 공과 상관없는 위치에서 가격이 이뤄졌는데도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중국은 가오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슈팅 기록으로는 남지 않았다. 위기를 남긴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막판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최경록의 크로스를 허율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그러나 득점은 취소됐다. 주심은 이번에도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득점 장면을 확인했다. 다만 득점 과정에선 오프사이드나 파울 등 문제가 없었으나, 정호연이 공을 탈취해 역습을 전개한 앞선 장면에서 파울을 지적했다. 광주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득점 취소였다. 이후 상하이 선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김경민이 막아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광주의 전반 볼 점유율은 68.9%, 슈팅 수는 7-1 우위였다.광주는 후반 12분 오후성 대신 아사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코너킥 이후 측면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필요 없는 깔끔한 골이었다. 궁지에 몰린 상하이가 뒤늦게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광주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에 빠른 역습을 통해 상하이를 흔들었다. 전반만큼 슈팅이 나오진 않았으나 광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광주는 후반 30분 허율과 이희균 대신 이건희와 신창무를 투입한 데 이어, 4분 뒤엔 최경록과 이민기 대신 정지용과 조성권을 각각 넣으며 5장의 교체카드를 빠르게 다 썼다. 이후에도 경기는 전방에 무게를 둔 상하이의 공격을 광주가 막아선 뒤 빠른 역습으로 맞받아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상하이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광주의 수비는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선 이건희가 쐐기골을 넣는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6분의 추가시간이 흐른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광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광주가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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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내용증명에 “무시해”만 답변한 어도어..뉴진스 선택 관심 집중 [종합]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27일 소속그룹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1차 답변을 내놨다. 타 레이블 매니저로부터 ‘무시해’ 발언을 들었다는 하니의 주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면서 해당 매니저가 속한 빌리프랩에 성의 있는 태도를 요구하는 등 전에 없던 입장 표명을 했는데, 불과 한 달 전까지도 미온적이던 모습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에 대한 의뭉스러운 지적도 나온다. 이날 어도어는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의 하니 무시 발언 관련, 빌리프랩에 시정을 요구했다. 어도어는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며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빌리프랩에 상호 존중 및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 속 조치 요구를 ‘이행’한 입장문이다. 뉴진스는 당시 내용증명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의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내용증명에서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어도어는 이날 입장문에서 하이브 음악산업리포트에서 언급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 이라고 한 점, 하이브 PR이 뉴진스 성과를 폄하한 것, 뉴진스가 연습생이던 시절 사진과 동영상이 매체를 통해 공개된 점, ‘음반 밀어내기’에 의해 뉴진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점,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불필요한 분쟁 등 뉴진스가 요구한 다른 시정사항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에 대해 어도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오늘(27일)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며,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시한 내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밝혔다.어도어가 뉴진스 요구사항에 어떤 답변을 보낼지, 또한 뉴진스가 어떤 입장을 보일 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업계는 양측이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나면서 민 전 대표를 대표직에 복귀시키라는 뉴진스의 요구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해짐에 따라, 어도어에서 어떤 답변이 와도 뉴진스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으리란 게 중론이다. 어도어가 사건 발생 직후 뉴진스 측의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도 시정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수개월간 방치하다 뉴진스가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에야 “하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빌리프랩에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신뢰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어도어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법원에 소명하려는 일종의 증거 기록으로 공표한 게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 하니는 어도어의 입장문이 발표된 직후 팬 소통 플랫폼인 포닝 상태메시지를 어이없다는 표정의 이모티콘으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앞서 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어 이들의 다음 수순이 어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지, 전속계약 위약 여부를 놓고 다투게 될지, 여러 시나리오가 분분한 가운데 뉴진스의 선택이 주목되는 것. 뉴진스는 어도어의 문제점을 짚는 긴급 라이브 방송, K팝 아이돌 사상 최초로 국정감사 출석 등 K팝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겨 왔기에,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가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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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내용증명에 “무시해”만 답변.."28일까지 멤버들에 회신 예정" [전문]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데 대해 어도어가 답변시한을 하루 앞두고 요구 사항 중 한 가지에 대한 답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어도어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며 “2024. 10. 7. 빌리프랩은 빌리프랩 X 계정과 ‘알려드립니다’를 통하여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사항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낸 데 대한 어도어의 입장이다. 당시 뉴진스는 ▲하이브 음악산업 리포트에 “뉴 버리고 새 판 짜면 될 일”이라고 한 데 소속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줄 것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타 레이블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 멤버들의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등을 어도어에 촉구했다. 뉴진스는 14일 이내에 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기에 어도어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가요계 안팎의 시선이 쏠렸다.이에 대해 어도어는 “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르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면서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다만 어도어는 뉴진스의 시정 요구사항 중 “무시해” 발언에 대해서만 입장을 밝혔을 뿐 다른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어도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멤버들이 내용증명을 발송한 날짜는 13일이지만 어도어가 이를 수령한 것은 14일이라 답변시한은 27일이 아닌 28일”이라며 “오늘(27일)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며,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시한 내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음은 어도어 입장 전문>*이 입장문은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입니다.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2024. 10. 7. 빌리프랩은 빌리프랩 X 계정과 ‘알려드립니다’를 통하여 ‘매니저 무시 발언’과 관련된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어, 어도어의 입장을 밝힙니다.빌리프랩의 주장은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진술과 전혀 다릅니다. 하니는 2024. 5. 27.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입니다.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7 15:53
국가대표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 한국축구 FIFA 랭킹, 한 계단 하락 전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전 충격적인 무승부 여파다.27일 FIFA 랭킹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풋볼랭킹에 따르면 한국의 11월 FIFA 랭킹 포인트는 지난달보다 4.48점 떨어진 1585.45점에 머무를 전망이다.이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를 3-1로 꺾으며 3.38점을 얻은 반면,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여파로 7.86점이 줄어드는 탓이다.FIFA 랭킹 포인트는 월드컵 본선이나 월드컵 예선, 친선경기 등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두고, 홈·원정 여부와 두 팀의 FIFA 랭킹 격차 등을 토대로 결과에 따른 점수가 산정된다.중립 지역(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에서 무승부를 거두고도 팔레스타인은 7.86점을 얻고, 한국은 7.86점을 잃게 된 배경이다.한국이 11월 4.48점을 잃는 사이 오스트리아가 0.67점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순위는 뒤바뀔 전망이다.앞서 7월과 9월 모두 23위를 유지했던 한국은 지난달 2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지만, 다시 23위로 떨어진 채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5위, 이란이 19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대신 일본과 이란은 11월 각각 7.69점과 7.73점을 더해 한국과 격차를 더 벌렸다.이어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전 0-0 무승부, 바레인전 2-2 무승부 여파로 8.63점을 잃고 24위에서 26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역시 46위에서 48위로 순위 하락이 예고됐다.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68위에서 63위로 다섯 계단이나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UAE는 앞서 키르기스스탄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카타르를 5-0으로 대파하며 무려 24.23점을 쌓았다. 중국은 92위에서 90위로 순위가 두 계단 오를 것으로 보인다.한국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는 56위, 요르단은 64위, 오만은 80위로 지난달 대비 순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팔레스타인은 101위, 쿠웨이트는 134위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치게 된다.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로 이어지는 톱5에는 변동이 없고, 벨기에가 6위에서 8위로 떨어지는 대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순위를 한 계단씩 올라 6~7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가 10위에서 12위로 떨어지는 사이 독일이 다시 톱10에 복귀할 전망이다. 11월 FIFA 랭킹은 28일 공식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5:03
스타

[왓IS] 정우성, ‘득남’→‘즉석사진·DM’까지 일파만파…청룡영화상 참석 여부 관심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득남 소식을 전한 배우 정우성 이슈가 연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지 3일째가 됐지만 정우성의 사생활 관련 과거 행적까지 들춰지며 논란이 이어지는 중이다.지난 24일 정우성의 득남 소식이 정해졌다.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정우성의 사생활 관련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즉석 사진 부스에서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정우성은 이 여성을 뒤에서 앉고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어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또 온라인상에는 정우성의 SNS 공식 계정이 비연예인 여성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캡처본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캡처본에서 정우성의 공식 계정은 “혹시 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 등의 말을 건넸다.이와 관련해 아티스트 컴퍼니는 “개인 간 SNS 교류에 대해 배우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이런 가운데 정우성이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한 매체가 정우성이 영화제 불참을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는 했으나, 아티스트 컴퍼니는 “청룡영화제의 가치와 원활한 진행을 최우선에 두고 영화제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정정했다.정우성 본인은 논란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혼외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게 잘못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될 수 있느냐”며 “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9:11
해외축구

3-0→3-3 충격 무승부 후 무슨 일이? 코에 상처 난 과르디올라 “자해하고 싶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도 무승 스트레스에 흔들리는 것일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2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가 페예노르트전 무승부 뒤 코에 난 상처에 대해 설명했다”고 조명했다. 이날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만나 3-3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3골을 먼저 넣었는데, 이후 3실점 하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리그 페이즈에선 15위(승점 8)가 됐다.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공식전 5연패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무승 기록이 6경기(1무 5패)로 늘었다. 한편 경기 뒤 화제 된 건 코에 옅은 피가 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그는 이날 벤치에서 여러 차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매체에 따르면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손가락으로, 손톱으로 긁었다”며 “나는 자해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토트넘과의 0-4 패배 때도 팬들은 우리를 응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당연히 실망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과거의 성공을 떠올리며 경기장에 오는 게 아니다. 오는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거다. 팬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할 권리가 있다”라고 답했다.끝으로 이날 2실점에 관여하며 고개를 떨군 요슈코 그바르디올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그바르디올은 이날 치명적인 백 패스 실수를 범했고, 이는 상대의 만회 골로 이어졌다. 이후 2실점 상황에서도 활약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오늘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내가 특정 상황을 지적한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그는 훌륭한 선수다. 지금이야말로 그를 도울 때”라고 옹호했다.맨시티는 오는 12월 2일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27 09:10
문화

뉴진스, 어도어와 헤어질 결심 ‘D-1’… 최후통첩 결말은 [왓IS]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낸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천억 위약금을 각오하고 ‘엄마’ 민희진을 따라 나갈지, 혹은 어도어에 남아있을지는 이들의 선택에 달렸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민희진을 다시 대표직에 복귀시켜라’라는 내용이 담김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20일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를 떠나면서 민 전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직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헤어질 결심’을 보였던 뉴진스 역시 민 전 대표를 따라 ‘새집’을 차릴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뉴진스가 어도어에서 나가고 민희진과 손을 잡을 경우 전속계약해지 분쟁을 벌여야 한다. 법적 다툼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활동은 어려울 수 있다. 만약 전속계약해지 분쟁에서 승소할 경우 해결해야 할 문제는 ‘상표권’이다. 현재 ‘뉴진스’ 이름에 대한 상표권은 어도어가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진스가 전속계약해지 재에서 승소하더라도 ‘상표권’까지는 가져오기 힘들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전속계약 해지가 뉴진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시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기 위해 물어야 하는 위약금은 수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 전속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해지 당시를 기준으로 직전 2년간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 수를 곱한 금액을 위약금으로 책정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3억 원이다. 뉴진스의 잔여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에 따라 뉴진스의 위약금은 4000억~60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한편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임 후에도 본인 SNS를 통해 뉴진스 홍보 영상을 올리는 등 여전히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또 그는 지난 25일 박태희 하이브 최고 홍보책임자(CCO)와 조모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지난 22일에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더불어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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