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77건
프로농구

‘11연패 끝’ 소노 이정현·김태술 감독의 합창 “좋아질 거라는 믿음”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1연패 늪에서 마침내 빠져나왔다. 소노는 지난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58로 이겼다. 창단 최다 연패인 11연패 기록을 마침내 끊었다. ‘에이스’ 이정현이 28점을 몰아쳤다. 시즌 중에 부임한 김태술 감독은 소노 사령탑으로 첫승을 거뒀다. 소노는 지난 달부터 여러 악재가 덮쳐 흔들렸다. 먼저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다. 1군 자원인 빅맨 김민욱은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져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초보 사령탑인 김태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소노는 4쿼터에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며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그렇지만 김태술 감독은 “팀이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거듭 말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소노는 18일 KT전에서 넉넉한 리드를 잡았음에도, 주요 선수들을 계속 기용하면서 악착같은 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술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9경기 만에 1승(8패)을 신고했다. 팀은 여전히 최하위(6승 13패)다.김태술 감독은 첫 승리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묘한 기분이다”면서 “정신이 없다. 팬들께는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김태술 감독은 앞선 혼란들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겠다고 했다. 팀의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태술 감독은 “부임 직후 소노의 3점슛 성공률, 평균 어시스트는 모두 최하위였다. 장기인 3점슛 확률을 조금씩 높여가자고 했다. 연패가 길었지만, 조금씩 지표가 나아지고 있다”고 짚었다.소노의 팀 평균 3점슛 성공률과 어시스트는 김태술 감독 부임 시점에서 최하위였지만, 18일 기준으로 각각 7위와 9위가 됐다. 김태술 감독은 “감독직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무거운 감정이 짓누르고 있었다. 연패가 길어져서 나도 흔들리는 모습을 봤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가겠다. 강점을 더욱 살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승리를 이끈 이정현도 사령탑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뒤 “연패 기간 부상 중이라 마음이 불편했다. (여러 사건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훈련장에선 감독님, 주장 정희재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선수단이 마음을 다잡고 있다. 경기력이 더 좋아질 거라 확신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 골밑 득점을 놓쳐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 맹활약으로 만회하며 웃었다. 그는 “골밑슛에 더 신경 썼다”고 웃으며 “아직 순위 경쟁 끝나지 않았다”라고 반등을 다짐했다.소노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2.20 06:00
프로농구

KBL, 소노-김민욱 계약 분쟁 관련 재정위 20일 개최

프로농구연맹(KBL)이 재정위원회를 열어 고양 소노 구단과 포워드 김민욱(34) 사이에서 벌어진 계약 분쟁에 대해 다룬다.KBL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구단-선수 간 계약 분쟁 관련’한 제30기 제7차 재정위원회가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이 분쟁은 최근 소노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김민욱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다.최근 김민욱은 대학 시절 ‘학폭(학교 폭력)’ 의혹을 받았다. 피해자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대학 시절 김민욱으로부터 받은 학폭 피해를 게시했다. 이후 KBL클린바스켓볼 센터, 스포츠윤리센터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KBL은 규정 검토 뒤 프로 데뷔 전인 대학 시절 사건을 따져볼 권한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윤리센터 관계자는 “해당 신고가 접수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조사관이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그런데 김민욱은 언론 인터뷰에서 후배를 아이스하키 채로 때린 적이 있다며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고, 소노 구단은 지난 10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내세웠다.김민욱은 이틀 뒤 계약 해지를 거부했고, 소노는 관련 자료와 함께 KBL에 재정위 개최를 요청했다. 김민욱은 현재 선수단에서 제외된 상태다.김민욱은 지난달 자진사퇴한 김승기 전 감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이기도 했다. 김 전 감독은 경기 중 라커룸에서 수건을 던져 얼굴을 때렸고, 재정위를 거쳐 자격 정지 2년을 받았다. 피해자였던 김민욱이었지만, 곧이어 학폭 의혹으로 새로운 논란이 이어졌다.배턴을 넘겨받은 KBL 재정위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관심사다. 결국 계약 해지의 시발점은 ‘학폭’ 의혹인데, KBL은 해당 사건을 따져볼 권한이 없다고 일찌감치 결론을 내린 상태이기 때문이다.한편 이날 김민욱은 재정위 현장에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12.19 17:05
배구

KOVO 이사회, 전임 감독제 존중...라미레스 대표팀 감독 KB손보행 사실상 '무산'

국가대표 전임 감독은 사령탑으로 선임하려고 했던 KB손해보험이 이사회의 제지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제21기 제3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도드람 2024~25 V리그 올스타전을 비롯해 2025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아시아쿼터 개최,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 일정, 2025~26시즌 V리그 경기 일정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했다. 가장 관심을 끈 건 '국가대표 감독의 국내 프로팀 감독 겸직 관련' 결정이었다. 최근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남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B손해보험은 V리그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사임한 뒤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 체재로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었다. 구단은 대한배구협회에 문의해 겸직에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몇 년 연속 부진해 전임 감독제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로 지난 2019년 4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당시 김호철 대표팀 감독이 OK저축은행 사령탑으로 옮기려고 했다가 '1년 자격정지'를 받은 후 자진해서 사퇴하는 사태가 있었다. 이날 이사회에서 단장들은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종전 연맹-이사회 사이 합의 정신을 존중하기로 했다. KOVO는 17일 이사회 내용을 전하며 "언론을 통한 남자 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의 프로 구단 감독 영입 보도에 대해 금일 이사회에서 면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지난 2019년 4월 24일 제15기 임시 이사회에 있었던 결의 내용인 '각 구단은 국가대표팀의 전임 감독제를 존중하고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으며, 국가대표팀 감독을 계약기간 동안 구단 감독으로 영입하지 않기로 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다른 단장들의 의견에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스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건 맞지만, 최종 계약을 한 상태도 아니었다. 안희수 기자 2024.12.18 20:05
배구

'대표팀-클럽팀 감독 병행?'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KB손보 사령탑 '겸직' 논란

KB손해보험이 새 감독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이사나예 라미레스(40) 감독을 영입하려고 추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KB손해보험이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한다면,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과 프로팀 사령탑을 겸직하게 된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현재 전임제로 이뤄지고 있다. 배구협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지난 2018년 2월 남녀 대표팀 감독을 전임제로 바꿨다. 클럽팀 감독을 겸직하느라 대표팀에 집중하지 못해 대표팀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수용해 도입했다. 그러나 당시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호철 감독이 2019년 4월 OK저축은행 감독으로 옮기려고 했다가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자진 사퇴하는 경우가 있었다. 2021년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세사르 곤살레스(스페인) 감독도 클럽팀 감독을 병행하느라 대표팀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중 라미레스 감독의 클럽팀 겸직 이야기가 나오자 비판 세례는 더 거세졌다. 대표팀 감독의 전임제 취지를 훼손하는 데다, 한국배구연맹(KOV0)이 국가대표 지원금으로 협회에 매년 5억원씩 지원하는데, 그 지원금에는 대표팀 감독 전임제 비용이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라미레스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려고 추진한 사실을 인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 겸직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라면서도 "구단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팀 감독 계약 기간에는 클럽팀 감독으로 선임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모았다는 건 미처 파악하지 못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시즌 전 미겔 리베라(스페인) 감독을 선임했으나, 개막을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사퇴하자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끌어왔다. 정식 사령탑을 물색하던 중 라미레스 감독과 접촉해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배구연맹은 이날 오후 남녀 14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여는데, 이 자리에서 KB손보의 라미레스 감독 영입 추진과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윤승재 기자 2024.12.18 15:37
IT

퇴장하는 윤석열 정부, 카카오 이제 숨통 트이나

주름 가실 날 없었던 카카오의 앞날이 윤석열 정부의 퇴장과 맞물려 햇살을 마주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창업자의 사법리스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를 겨냥한 천문학적인 과징금 등 카카오는 현 정부 들어 다른 어느 기업보다 강도 높은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미 시장의 낙관론이 반영돼 주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는데, 정상 궤도에 안착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반도체 대장주도 놀란 카카오 상승세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국내 증시 침체에도 한 달 사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지난달 14일 52주 최저가인 3만2550원을 찍었던 카카오 주가는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이달 13일 4만5900원까지 올랐다. 한 달 사이에 약 41% 상승했다.같은 기간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의 증가세는 1.4% 수준에 그친다. 코스피도 3% 오르며 회복기에 진입한 것으로 만족했다.이런 카카오의 선전에 현재의 정치 상황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비상계엄 해제 이후 탄핵 정국이 개막한 지난 4일 주가는 전일보다 8.5% 급등한 4만66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는데,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첫 거래일인 16일 주가 추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창업자 구속에 과징금 폭탄까지카카오는 현 정부 출범 이후 하루도 평온한 적이 없었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사법리스크로 발이 꽁꽁 묶였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해외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는 '비욘드 글로벌'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검찰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조사를 받기 위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출석했을 때는 전에 없던 포토라인 앞에 서야 했으며, 업계 예상을 엎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법원 판단에 구속됐다가 지난 10월 말 가까스로 보석 석방됐다.검찰은 SM엔터 인수 당시 경쟁 관계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가 약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다"고 호소한 바 있다.검찰은 김 위원장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주요 임원들에게 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는 발언에 김 위원장의 SM엔터 인수 의지가 녹아있으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방식의 하이브 공개매수 저지 등 불공정 행위를 유도했다는 논리를 펼쳤다.당초 김 위원장은 SM엔터 인수에 회의적인 입장이었으며, 꼭 필요하다면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 방향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김 위원장이 SM엔터 인수를 강압한 적이 없으며 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는 방법을 고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김 위원장의 사법리스크는 꽤 오랜 기간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년 가을 첫 선고가 나오고, 항소심 등을 고려하면 3~4년 정도 걸려야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권이 교체되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나 금감원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사안을 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이미 시작된 재판은 끝날 때까지 옳고 그름을 따지는 다툼을 벌여야 한다"고 관측했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폭격에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공정위는 지난해 2월 자사 가맹택시에 일반 호출을 우선 배차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콜을 제외하는 등 콜 몰아주기를 문제 삼아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또 올 10월에는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의 영업상 비밀을 제공하도록 강요했다며 724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이렇게 누적된 과징금은 1000억원대로 3년 치 영업이익을 웃돈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경쟁 플랫폼에도 일반 호출을 제공하고 민감 정보를 수신하지 않는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내용의 동의의결(자진 시정)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약 100억원의 경쟁 촉진 및 상생 재원도 약속했지만 공정위는 "개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외면했다.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호출 1위 입지를 독과점으로 규정하며 "카카오 택시의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꼬집어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대통령이 이례적으로 기업 이름을 콕 집어 비판한 사례였다. 시장 기대감에 주가 상승플랫폼 반등을 점치는 시장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의 몸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것은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약 보름 전이다.비슷한 시기인 지난 11월 14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증시 '큰손'인 연기금은 순매수 기준 카카오를 547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HMM 등 전통 산업 기업들과 함께 모처럼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외국인들도 플랫폼과 게임으로 다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비상계엄 사태 다음 날인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카카오를 3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HD현대일렉트릭에 이어 13번째다. 1위는 약 213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네이버였다.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경기 악화로 투자가 온라인으로 몰리는 추세"라며 "내년 생성형 AI 본격 도입으로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플랫폼 업계는 지금의 정치 혼란과 시장 변화를 두고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는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주력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할 방침이다.카카오 측은 "당장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어도 준법과신뢰위원회 등 외부 모니터링 기구 등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며 "정기 경영진 회의를 열어 주요 사안에 대한 논의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6 07:00
영화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尹, 탄핵이든 자진하야든 빠르게 책임져야”

황동혁 감독이 어지러운 시국 속 신작을 선보이는 속내를 털어놨다.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탄핵 정국 속 ‘오징어 게임2’를 선보이게 된 것을 놓고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여기 있는 누가 그러지 않았겠냐마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언을) 믿을 수 없었고 새벽까지 그 상황을 TV로 지켜봤다. 그리고 엊그제 벌어진 탄핵 투표도 생중계로 지켜봤다”고 말했다.이어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잠을 자지 못하고 거리로 나가서 불안과 공포를 가지고 연말을 보내야 한다는 것에 국민 한 사람으로서 불행하고 화가 난다”며 “탄핵이 됐든 자진하야가 됐듯 최대한 빨리 책임을 질 분이 책임져서 행복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축복되는 연말을 돌려줬으면 한다. 조속히 이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황 감독은 “이런 시국에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는 것 또한 운명이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2’는) 지금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분열, 격변을 연결해서 볼 수 있을 작품”이라며 “결코 세상과 동떨어져 있지 않을 거다. 이 작품이 많은 분께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참여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오는 26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2:36
프로야구

음주 운전 방지, '연대 책임제'라도 도입해야 [IS 시선]

올해 비시즌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선수의 음주 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26)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도규는 소속팀 마무리 훈련 휴식일이었던 지난달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며 본인 차량으로 운전을 했고,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범 43년 만에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연말 시상식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김도규가 이런 축제 분위기를 망쳐놨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음주 단속에 적발된 소속 선수 배영빈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도 구단에 관련 사실을 숨기고 마무리 훈련까지 소화하자, '괘씸죄'를 적용해 방출 조처를 내렸다. 막 부임한 박준혁 단장은 구단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로 선수단에 경각심을 주려 했다. 하지만 1년 뒤 같은 일이 반복됐고, 구단은 선수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소속 투수 나균안이 등판 전날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었을 때도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롯데는 김도규에겐 방출 조처를 내리지 않았다. 그가 음주 운전에 적발된 뒤 바로 구단에 알렸기 때문이다. KBO 상벌위원회와 이중 징계를 내릴 순 없고, 자진 신고한 선수를 방출하면 향후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 모두 은폐할 위험이 있다.일부 야구팬은 잠재적 살인 행위인 음주 운전에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전'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음주 운전 탓에 커리어가 무너졌다. 모범적인 베테랑이었던 박한이(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도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배영빈처럼 젊은 선수도 퇴단 조처를 당한다.이런 선례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을 하는 선수가 나온다. 술에 취하면 자신의 미래조차 뒷전으로 둘만큼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김도규 징계가 발표된 뒤 "다시 한번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는 무의미한 조처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다. 음주 운전이 음주 사고, 뺑소니로 이어지면 '개인 일탈'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몇몇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는 범죄 행위 근절을 위해 '연대 책임제'를 도입한 바 있다. 행위자의 동료·상사에게도 징계를 가해 기강을 세우려 한 것. 야구단에 적용하면, 선수단에서 범법 행위를 한 선수가 나왔을 때 주장·해당 파트 코치·감독에게도 벌금을 물게 하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자책감, 그 심리적 부채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불안감을 자극하는 게 핵심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걸 싫어한다.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선수가 조금이라도 자제력을 챙길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라도 문제점을 의식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구단 베테랑 선수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사들은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06:06
해외축구

‘1무 5패 충격 부진’ 펩, 맨시티 떠날 수도 있다…반등 못하면 ‘자진 사퇴’ 시사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만 6차례나 이끈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스스로 물러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극도의 부진 속 당장 팀을 떠나지는 않겠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뒤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남은 계약 기간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이다.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감독 자리를 유지하고 싶지는 않다”며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맨시티 사령탑 자리에 더 이상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실상 자진 사퇴 가능성까지 열어둔 배경엔 최근 극도의 부진과 관련이 있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의 리그컵을 시작으로 공식전 5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는 3-0 리드를 잡고도 내리 3골을 실점해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공식전 6경기 1무 5패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 부임 이후 최근 4시즌 연속 우승 포함 EPL 우승만 6회, 2022~23시즌 UCL 우승 등 맨시티를 유럽 최강의 팀 반열로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전력이 약해졌고, 이 여파가 고스란히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거취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공교롭게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22일 맨시티와 2년 계약을 연장해 오는 2027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더 늘어난 상태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남은 계약 기간을 이유로 계속 맨시티 사령탑 자리에 버티고 있을 계획은 없다. 대부분의 사령탑들은 성적 부진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남은 계약 기간을 이유로 버티다 구단으로부터 경질당한 뒤 막대한 위약금을 받는 결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련 없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의지다. 만약 스스로 물러날 경우 남은 계약 기간 등에 대한 위약금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도 이미 알고 있다. 내가 먼저 구단에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부상자들이 모두 돌아오면 맨시티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 달라”면서 “만약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뒤에도 반등하지 못하면, 그때 변화가 필요한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EPL 선수들의 부상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에 따르면 맨시티는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와 마테오 코바시치, 제레미 도쿠, 존 스톤스, 오스카르 보브 등 5명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01 14:20
프로농구

‘김태술호’ 소노, LG에 져 5연패…DB는 삼성 제압 (종합)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김태술 신임 감독의 안방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연패 기록은 5경기로 늘었다.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 DB는 승전고를 울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78-86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김태술 소노 신임 감독의 홈 데뷔전이었다. 소노는 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승기 전 감독의 자진 사퇴 뒤 김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렇다 할 지도자 경력이 없던 김태술 감독은 지난 28일 DB와의 원정 경기를 포함해 2경기서 모두 졌다. 소노의 연패 기록은 5경기로 늘었다. 소노는 시즌 7패(5승)째를 기록, 리그 7위가 됐다.반면 조상현 감독의 LG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8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정 연패 기록 역시 5경기에서 끝났다. LG는 4승 8패로 리그 9위가 됐다.전반까지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소노는 부상에서 회복한 앨런 윌리엄스가 큰 힘이 됐다. 가드 이재도는 전반에만 15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LG에선 전성현이 포문을 열고, 유기상과 두경민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응수했다. 3쿼터에도 소노에선 이재도와 윌리엄스, LG에선 칼 타마요와 박정현의 득점 쟁탈전이 돋보였다.하지만 4쿼터에서 리드를 잡은 건 LG였다. 타마요가 9점 5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LG는 속공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추가하며 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타마요는 21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박정현(13점 2리바운드) 유기상(10점) 등의 활약도 빛났다.소노 이재도는 홀로 3점슛 3개 포함 26점으로 빛났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해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DB의 경기에선 원정팀이 76-66으로 이겼다.이날 두 팀은 전반까지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했고, 3점슛 싸움 역시 치열했다.하지만 3쿼터 균형이 무너졌다. DB 박인웅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나란히 10점씩 올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은 많은 야투 시도로 추격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DB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오누아쿠는 2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박인웅은 19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에선 마커스 데릭슨이 21점 12리바운드, 이원석이 15점을 보탰으나 3쿼터 무너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끝으로 조동현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수원 KT를 85-73으로 크게 이겼다. 외국인 선수 숀 롱(14점 12리바운드)과 게이지 프림(19점 12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박무빈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8승(4패)째를 거두며 선두 서울 SK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KT는 하윤기·허훈·문정현 등의 공백을 문성곤(20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채우려 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4로 크게 밀리며 고개를 떨궜다. KT는 5패(8승)째를 거두며 리그 4위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4.11.30 20:00
프로농구

'쉬다 왔는데' 부상병 나온 KT-삼성...삼성은 최현민·이정현, KT는 최창진·최진광·박지원 믿는다 [IS 잠실]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코트 위로 돌아온 수원 KT와 서울 삼성이 부상 공백 속에 맞대결을 펼친다.KT와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연승을 거두고 휴식기에 들어갔던 KT는 4연승에 도전하지만, 상황이 좋지 못하다. 허훈(손목) 문정현(발목) 하윤기(무릎)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운을 뗀 송영진 KT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한다. 상대 디펜스가 정리되기 전 공격해야 하겠다. D리그 일정도 있어 선수단이 모두 모여 훈련할 시간이 적었다"고 했다.에이스 허훈의 공백이 가장 크다. 송영진 감독은 "일단 최창진과 최진광, 박지원 3명이 나선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으니 돌아가면서 뛰어야 할 것"이라며 "박지원은 슈팅 훈련 등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선수의 장기를 살려 주는 방향으로 쓰고 싶다. 빠른 농구가 되니 그렇게 주문하겠다. 또 휴가를 자진해 반납하고 훈련에 합류했는데,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고 기대했다.당장의 대체도 중요하지만, 복귀 일정도 중요하다. 송영진 감독은 "운이 좋다면야 세 명이 같은 시기에 복귀할 수 있다. 다만 그렇지 않으면 문정현이 먼저 복귀하고 그 다음이 허훈, 그 다음이 하윤기가 될 것 같다"며 "지금 그렇다는 건 아니고, 윤기는 하체에 체중이 실리는 단계로 재활이 진행될 때 안 좋아질 경우의 수도 있다. 무난하게 재활이 잘 돼 같은 시기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볼 때 12월 중순이 될 것으로 봤다.한편 KT는 제레미아 틸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조던 모건을 영입했다. 1991년생 베테랑으로 유럽 무대 경험이 많은 모건은 틸먼 대신 2옵션으로 레이션 해먼즈를 받친다.송 감독은 "골밑에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득점력도 좋은 선수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했다고 하지만, 워낙 오래 쉬어서 몸 상태를 완벽히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홈팀 삼성도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이 결장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휴식기 동안 부상자 회복에 집중했다. 전술적 부분도 많이 준비했다. 2대2 수비, 헬프 디펜스와 위크사이드 디펜스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구탕이 2대2 수비를 훈련하다 허벅지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아 오늘 뛸 수 없다. 최현민과 이정현 둘 다 휴식기 동안 부상에서 회복했다. 그들이 구탕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삼성도 이탈이 있지만, KT보단 구멍이 작다. 김효범 감독은 "KT에서 허훈, 문정현, 하윤기가 출전할 수 없으니 그에 맞는 맞춤형 전술을 준비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신나게 할 수 있게 패스 타이밍을 바꿀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삼성이 경계하는 건 해먼즈다. 김효범 감독은 "해먼즈는 3점슛 성공률이 약 42%다. 그를 중점적으로 막아도 제 몫을 할 것 같다. KT는 리바운드도 1위라 공격 리바운드 대처가 걱정이다. 문성곤, 한희원, 박지원, 최창진 등 활동량 좋은 선수가 많다. 이들을 잘 막아보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18: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