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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최우진 “‘지거전’ 글로벌 관심 행복해” 종영 소감…‘리틀 백사언’ 팔로워 23만↑ 달성

신예 최우진이 지상파 데뷔작부터 연기력, 화제성, 시청률 ‘잭팟’을 터뜨렸다.최우진은 지난 4일 종영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반전 정체를 숨긴 대통령 대변인실 별정직 행정관 박도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극의 전반부에서 최우진은 백사언(유연석)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우직한 인물로 눈길을 끌었다. 마치 비밀 요원처럼 지시받은 것은 완벽하게 처리하는 일당백 활약으로 ‘리틀 백사언’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진 극 후반부에서 최우진은 복수를 위해 백사언에게 일부러 접근하였음이 밝혀져 충격 반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최우진은 극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키맨’으로서 박도재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나노 단위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최고로 이끌었다. 최우진은 정적인 면모부터 정체가 밝혀진 뒤 울분에 찬 오열 연기까지, 박도재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린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으로 ‘뉴페이스’ 탄생을 알렸다. 기세를 몰아 최우진의 공식 SNS 팔로워는 첫 방송 이후 가파르게 증가한 가운데, 현재 기준 23만 명을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글로벌 팬들은 각 지역 언어로 댓글을 달며 드라마는 물론 최우진을 향한 팬심을 전하고 있다.지상파 데뷔작을 통해 연기력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최우진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해 훌륭한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으로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내가 이 인물을 오롯이 다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박도재가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우진은 “‘지금 거신 전화는’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좋은 결과를 보게 된 것 같아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배우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5 14:46
산업

한화시스템, 두 번째 조단위 잭팟...다기능레이더 사우디 수출

한화시스템이 1조2000억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키로 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Ⅱ'에 다기능레이더(MFR)를 공급한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LIG넥스원과 'SA-MSAM 사업 다기능레이더 분야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8.7%에 해당한다.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를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조 단위 수출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SA-MSAM 사업은 LIG넥스원이 지난 2월 사우디와 맺은 천궁-Ⅱ 수출 사업으로 전체 계약은 약 4조2700억원 규모다.천궁-Ⅱ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 다기능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 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돼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한화시스템이 공급하기로 한 MFR은 천궁-Ⅱ 체계의 핵심 센서로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1개의 레이더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 피아식별, 미사일 유도, 요격 확인 등 복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3차원 위상 배열 다기능레이더다.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천궁-II MFR을 개발해 지난 2020년 전력화를 마쳤고, 천궁 MFR 성능개량형(천궁-II MFR)을 공급 중이다.천궁 중동 수출형은 능동형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탐지·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의 고온과 모래 먼지 등을 고려해 개발돼 UAE에 이어 사우디의 선택을 받았다.한화시스템은 UAE 수출을 통해 확보한 MSAM MFR 수출 모델을 사우디의 환경 조건과 요구에 맞게 개량해 공급할 계획이다.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레이더는 무기체계 전체 예산의 30∼35%를 차지하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도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장비"라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중동과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경량형 AESA 레이더와 해양 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9 17:50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훌륭하다" 막 올린 유격수 김하성의 '잭팟 레이스'

빅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잭팟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김하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로 2024년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MLB 월드투어 중 하나인 '서울 시리즈'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고척돔에서 치르는 개막 2연전.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MLB 경기여서 국내외 취재 열기가 뜨거운데 그 중심에 있는 선수 중 하나가 김하성이다.MLB닷컴은 '서울 시리즈' 관전 포인트로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누가 핫하고 누가 그렇지 않냐'는 물음에 '샌디에이고 타자 중에서 신인 잭슨 메릴과 함께 김하성의 타격감이 뜨겁다'고 조명하며 '훌륭하다(excellent)'는 극찬까지 더했다. 김하성은 지난 18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스페셜 매치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김하성의 계약은 2024시즌 뒤 종료된다.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Mutual Option) 조항이 계약에 있지만 선수 측이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하성에게 올 시즌이 (야구 인생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수 있다"며 "특별하게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준비한 걸 그대로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뒤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GG)를 받아 가치가 부쩍 뛰었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다재다능함도 강점이다. 올해 초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GG 수상자 김하성과 재계약하려면 9자리 숫자의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9자리 숫자 계약은 1억 달러(1339억원)를 의미한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총액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낸 건 2014년 추신수(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뿐이다. 두 선수 모두 외야수로 계약 총액은 각각 1억3000만 달러(1740억원)와 1억1300만 달러(1513억원)이다. '서울 시리즈'에서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스타 플레이어 잰더 보가츠를 2루로 밀어내며 팀 내 위상을 확인했다. 엄청난 한국팬의 응원을 받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가치도 입증했다. 송재우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김하성이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다는 건 (마이크 실트 감독으로부터) 수비를 확실히 인정받는다는 의미"라며 "지금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 된 거 같다. 수비가 안정적인데 타격 성적까지 향상하니 비중이 올라가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잘 마친다면 나이를 고려해 5~6년 정도의 계약은 받아낼 수 있을 거 같다. 연평균 2000만 달러(267억원) 이상은 어려워도 1500만 달러(201억원)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유격수로 가치를 올리면 1억 달러 계약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1 07:01
산업

건설업계 모두 한숨 쉬는데... '독야청청' 현대건설, 비결은

현대건설이 '독야청청' 중이다. 국내 건설업계가 잇따른 부실시공 이슈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진하다. 그런데 현대건설만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신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선전 중이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플랜트 수주 '잭팟'을 터뜨리면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해외 수주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리더십과 한 발 빠르게 대응하는 위기 전략을 비결로 꼽고 있다. '나홀로 선방' 현대건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7조6202억원, 영업이익은 2455억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보다 각각 12.14%, 14.96%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더 낫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상승했다.곳간도 두둑한 편이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7271억원, 순현금은 1조475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국내 건설업계는 고금리와 잇따른 악재로 고전 중이다. 철근 누락과 부실시공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현산개발)이 대표적이다. GS건설은 검단신도시 아파트 재공사의 여파로 2분기에 4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IB업계는 GS건설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현산개발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8% 감소한 620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해외건설 비중이 높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은 매출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 3분기 매출 4조4360억원, 영업이익 28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420억원) 감소하는 전망치다. 대우건설 역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9000억원이 전망됐으나,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800억원으로 예상됐다. 역대급 해외 수주 '기대감' 현대건설의 호실적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이끌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아람코가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지인 자푸라 지역에서 추진하는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약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다.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KT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통신사와 현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우디 디지털 인프라 발전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 건설사의 역대 해외 수주 누계(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지난 50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둬들인 건설 수주 실적은 누적 280억달러(37조6900억원)로 국내 업계 중 1위로 영향력이 크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연결 10조5000억원(별도 5조7000억원)의 해외 수주 가이던스를 이미 초과했다"면서 "자푸라2 가스전을 포함하면 2014년 이후 최대치인 약 16조원의 연결 해외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그간 도시정비 수주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GTX-C 등 대형 수도권 교통망 프로젝트 외에도 최근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약 1조1200억원 규모의 '청주 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일부에서는 현대건설의 선전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의 리더십에서 찾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윤 대표가 선임된 2021년 이후 현대건설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며 "현대건설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내다보고 움직인다"고 평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부터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첨단 건설기술 개발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유수의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을 비롯해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시공과 설계, 운영 등 건설산업 전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6 07:00
연예일반

10월 개봉 ‘괴담 만찬’ 괴담이 한편도 아니고 무려 6편!

한국 공포 흥행 계보 이끈 K호러 마스터들이 모였다.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한국 공포 흥행 감독진이 합작한 영화 ‘괴담만찬’이 극강의 공포로 올가을 극장가 장악을 예고했다.‘괴담만찬’은 한국 공포 흥행 계보를 이끌어 온 안상훈, 김용균, 임대웅 감독과 신흥 호러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윤은경, 채여준 감독이 욕망에 눈먼 이들이 겪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그린 영화다.일상에 얽힌 충격적 괴담으로 평점 9.8로 만점에 가까운 호평을 이끌어내며 인기를 끈 카카오페이지 웹툰 ‘테이스츠 오브 호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이번 작품은 댄스 챌린지, 입시, 모텔, 헬스장, 연구실, 먹방까지 1020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소재에 얽힌 공포를 담고 있다.먼저 소원을 이루어주는 댄스 챌린지에 얽힌 괴담을 담은 ‘딩동 챌린지’는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23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블라인드’의 안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도플갱어에게 입시 비법을 듣게 되는 ‘네 발 달린 짐승’의 연출은 호텔에 얽힌 공포 수칙 괴담을 담아 1020 관객 사이에서 ‘나폴리탄 괴담’의 영화화라는 입소문을 이끌며 주목받은 ‘호텔 레이크’의 윤은경 감독이 맡아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고급 아파트 헬스장의 얽힌 무서운 비밀을 다룬 ‘입주민 전용 헬스장’은 영화 ‘분홍신’과 ‘더 웹툰: 예고살인’을 통해 총 약 3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김용균 감독이 맡았으며, 연구실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임상실험을 다룬 ‘재활’은 영화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시간위의 집’ 등 강렬하고 감각적인 호러 연출로 주목받은 임대웅 감독이 맡아 한층 더 배가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잭팟 후 절대 가면 안 되는 모텔에 얽힌 괴담 ‘잭팟’과 유명 먹방 BJ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담긴 ‘식탐’은 티빙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을 통해 극한의 생존 액션을 생생한 장르적 연출로 보여준 채여준 감독이 맡아 손에 닿을 듯한 리얼한 공포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K호러 마스터들이 합작한 ‘괴담만찬’은 이미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 공포 장르로 특화된 태국에서 열린 ‘제5회 태국국제필름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그리고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등 국제 영화제에서 뜨거운 화제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올 10월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7 10:44
프로농구

참가만 해도 1억5000만원...아시아 최강팀 뽑는 EASL 막 오른다

동아시아 농구 왕중왕전이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28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2022~23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 추첨식이 열렸다. 사상 처음으로 동아시아 농구 최강팀을 가리는 리그가 출범했다는 신호다. EASL은 비유하자면 프로농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다. 한국프로농구(KBL), 일본 B리그, 필리핀 PBA의 직전 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참가해 벌이는 왕중왕전이다. 여기에 베이 에어리어 춘위피닉시즈(홍콩), 대만 리그 우승팀이 추가됐다.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상금이다. EASL 우승팀은 100만 달러(약 12억9460만원)의 잭팟을 터뜨린다. 준우승팀은 50만 달러(약 6억4720만원), 3위 팀은 25만 달러(약 3억2360만원)를 받는다. 입상권이 아니어도 받는 돈이 꽤 많다. 팀당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출전비 2만 달러(약 2590만원), 경기에서 이기면 승리수당 2만 달러를 받는다. 대회는 조별 예선과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은 8팀이 4팀씩 두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열린다. 팀당 6경기씩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다. 이렇게 상위 4팀을 추리면 단판 승부로 준결승과 결승을 치른다. 참가팀이 전패를 당해도 6경기 출전비 12만 달러(약 1억5500만원)가 보장되어 있다. 프로농구 우승 상금이 1억원(정규리그, 챔프전 각 1억원씩)임을 고려하면EASL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챔프전 우승 상금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셈이다. 2022~23 EASL 시즌은 오는 10월 개막한다. 조별 예선이 내년 2월까지 이어지고, 3월부터는 4강과 결승전이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우승팀 서울 SK와 준우승팀 안양 KGC다. 28일 조 추첨에서 SK는 우츠노미아브렉스(일본), 베이 에이리어(홍콩), 필리핀 PBA 준우승팀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PBA는 아직 시즌이 진행 중인 터라 어떤 팀이 EASL에 참가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KGC는 류큐 골든 킹스(일본), 푸본 브레이브스(대만), 필리핀 PBA 우승팀 등과 A조에 편성됐다.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우승팀 우츠노미야를 만나는 것에 대해 “2019년에도 일본팀과 터리픽12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일본 팀과 경기할 때는 선수들 눈빛이 다르더라. 일본에는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이번에도 남다른 각오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2.06.29 15:47
메이저리그

WSH 스트라스버그, 불펜 피칭 중 통증...또 IL행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간판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4)가 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의 말을 빌려 스트라스버그의 소식을 전했다. 1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스트라스버그가 12알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이물감을 호소했다는 것.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6월 2일 애틀란타전 이후 흉곽출구증후군 수술을 받은 뒤 1년 가까이 재활 치료에 매달렸다.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73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4와 3분의 2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홈런 1개 포함 8안타를 맞았다. 복귀 뒤 두 번째 등판은 또 부상으로 미뤄졌다. 특급 유망주 출신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워싱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어진 스토브리그에서 워싱턴과 기간 7년·총액 2억 4500만 달러(한화 약 3065억원)에 계약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부상에 시달렸다. 2020시즌은 2경기, 2021시즌은 5경기 등판에 그쳤다. 워싱턴의 계약을 두고 조롱이 쏟아졌다. 지난 4일 트리플A에서 치른 실전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재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현실은 다시 부상자명단행이다. 안희수 기자 2022.06.14 08:13
드라마

'클리닝업' PD "초절정 연기 고수 염정아 기대해도 좋다"

'클리닝 업' 윤성식 감독이 연기 고수 염정아의 연기에 주목해서 봐달라고 강조했다. 2일 오후 JTBC 새 주말극 '클리닝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성식 감독,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 이무생, 나인우가 참석했다. 윤성식 감독은 "'클리닝 업'은 간극을 다룬다. 상류와 하류의 인생, 잃을 것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 등 그들의 간극을 다루고 있다. 가진 게 없어서 잃을 게 없지만 지킬 것이 있는 사람들의 발칙한 이야기를 다룬다. 생계와 생존에 사이에 있는 절박함으로 범죄에 뛰어든 용미의 이야기다. 때론 슬프고 때론 외롭고 때론 기쁘기도 하고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용미의 감정들을 초절정 연기 고수 염정아 씨가 소화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염정아는 주인공 어용미 역을 맡았다. "내부 정보를 듣고 내게 인생 잭팟이 터질 것인가 생각하며 불법적인 일에 참여하는 캐릭터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용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다.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13:14
무비위크

조재윤, 채여준 감독 '잭팟' 주연 캐스팅

배우 조재윤이 공포 영화로 찾아온다. 조재윤이 오리지널 공포 옴니버스 시리즈 '테이스츠 오브 호러' 프로젝트 10편 중 채여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잭팟'의 주연으로 발탁된 소식을 16일 알렸다. '테이스츠 오브 호러' 프로젝트는 웹툰과 숏폼 영상 콘텐츠가 동시에 진행되는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 IP 프로젝트로, 채여준 감독을 비롯해 김용균, 임대웅, 안상훈, 윤은경 감독까지 총 5명의 감독이 각각 두 개의 작품을 연출해 총 10개의 단편을 선보인다. 조재윤, 김태훈 주연의 '잭팟'은 잭팟에 당첨된 남자가 모텔에서 하루를 묵으며 벌어지는 밑바닥 인간들의 탐욕 스릴러. 괴이하고 섬뜩한 스토리 속 조재윤은 한층 더 리얼한 공포를 위해 이전과는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샤크:더 비기닝'을 통해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채여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캐스팅에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비춘 만큼 조재윤과 채여준 감독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테이스츠 오브 호러' 프로젝트 시즌1은 올여름 8월 관객들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6 10:54
연예

[포토] 이상근 감독 '잭팟에 개인기 작렬'

이상근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땡큐 쇼케이스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08.14/ 2019.08.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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