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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민성호 U-22 대표팀,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 0-2 패…2연전 1무 1패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에 졌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민성호는 9일 오후 시흥 정왕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0-2로 졌다.경기 시작 6분 만에 실점한 U-22 대표팀은 전반 21분 한 골을 더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하며 영패했다.이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소집한 24명 중 22명을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지난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이번 호주와의 2연전은 이민성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치른 첫 실전 경기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소집훈련을 앞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이끌 사령탑으로 이민성 감독을 선임했다.한편, U-22 대표팀은 오는 9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J조에 편성됐다. 김희웅 기자 2025.06.09 16:13
예능

‘본업에 미친’ 장한나→김상식…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첫 예고편 공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예고편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오는 15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월드클래스 한국인의 무대 뒤를 조명한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상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 활약 중인 장한나가 등장해 음악에 대한 진심과 광기 어린 몰입을 드러내며 시선을 압도했다. 장한나는 “저는 음악에 미쳐 있어요. 내가 이 음악에 얼마나 미쳐 있는지만 보여주면 돼요”라는 말과 함께 온몸으로 음악을 쏟아내듯 무대를 지휘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어 “Let’s do it”이라는 짧지만 강한 한마디와 함께 백스테이지에서 여유롭게 미소 짓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특히 장한나는 오는 10일 진행되는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도 직접 참여하며 촬영 소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또한 예고편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김상식의 열정적인 모습도 짧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년 전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은 ‘상식 매직’이라는 별칭과 함께 동남아시아컵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올스타팀을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 현장의 리더십과 필드를 누비는 뜨거운 열정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남기며 또 다른 월드클래스의 등장을 기대하게 했다.여기에 40년째 뉴욕의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베티박의 스토리도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본업에 모든 것을 건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감동을 전할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 예능이다. 본업에 대한 광기 어린 열정과 몰입을 통해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MC로는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출연해 시청자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의 삶을 따라간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연출한 이창수 PD가 이번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시선으로 서사를 풀어낸다.한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0:14
프로농구

LG, BCL 아시아 조별리그 2연패…알 리야디전 27점 차 완패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무대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FIBA 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알 리야디(레바논)에 76-103으로 크게 졌다. LG는 대회 2전 전패로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LG는 전날(8일)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73-89로 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루 뒤엔 디펜딩 챔피언인 알 리야디에 완패했다. 일 리야디에는 아시아 최고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라지, 쏜 메이커, 하이크 교치안 등이 활약 중이다.FIBA가 주관하는 BCL 아시아는 기존의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다.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 팀이 경쟁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중국·일본·대만·필리핀 등 각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참가했다.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이 조건에서 LG가 대회 조기 탈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LG는 C조 3위(골 득실-43). A조 최하위인 저장 광샤 라이온즈(중국)의 골 득실(-31)보다 낮다. LG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선 A조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가 알 아흘리(UAE)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33점 차 이상으로 져야 한다. 골 득실이 동률이 되면 다득점으로 우열을 정한다.올 시즌 KBL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LG는 정상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대회를 소화 중이다.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와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가 이탈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도 허일영, 장민국, 전성현 등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한 달 가까이 휴식기를 취한 터라 경기 감각에서도 크게 밀린다는 평이다. LG는 전반을 47-49로 근소히 뒤진 채 마쳤으나, 3쿼터 수비가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LG 임시 외국인 선수 폴리 폴리캡이 21점, 케빈 알렌은 15점으로 분전했다. 양준석(14점) 유기상(11점)도 힘을 보탰지만, 후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조상현 LG 감독은 패배 뒤 “시즌을 마친 뒤 훈련량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후반에 드러났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준석은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기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은 팀과 맞붙으면서 얻은 자신감을 얻은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결국 우리가 넘어서야 할 선수들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8:20
해외축구

‘제2의 클린스만이네’ 포체티노, 10년 만에 3연패 굴욕…토트넘 복귀설엔 “비현실적” 일축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10년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굴욕적인 기록을 소환했다. 미국 대표팀 부임 후 첫 3연패 굴욕을 맛보면서다.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미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 하트퍼트의 렌슬러 필드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친선경기서 1-2로 졌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튀르키예는 27위다. 하지만 이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서 내리 졌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첫 3연패다.출발은 좋았다. 미국은 킥오프 59초 만에 잭 맥글린의 선제골로 앞섰다.하지만 불운의 동점 골을 내준 뒤 무너졌다. 전반 24분 미드필더 조니 카르도주가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튀르키예 아르다 귈러의 몸을 맞고 미국의 골라인을 넘었다. 불운의 동점 골을 내준 미국은 3분 뒤 케렘 아크튀르크올루에게 역전 골까지 내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는 등 활발히 변화를 줬다. 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중 유효타로 연결된 건 단 2개였다. 결정적인 찬스로 1차례 놓치는 등 불운 끝에 결국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소환됐다. 미국이 공식전 3연패를 당한 건 지난 2015년 클린스만 전 감독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을 이끌고 브라질, 코스타리카, 멕시코에 내리 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나마, 캐나다, 튀르키예에 덜미를 잡혔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 미국 대표팀의 공식전 성적은 9경기 5승 4패가 됐다.한편 같은 날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복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토트넘은 전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고, 자연스럽게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이 이어졌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내가 토트넘을 떠난 후, 사령탑이 공석이 될 때마다 내 이름이 올라왔다”며 “루머를 보면, 리스트에는 100명의 감독 이름이 있다. 그 점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복귀설은)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일축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대회까지다. 미국은 오는 11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00
국가대표

[한국 축구 11연속 본선행 ⑤] ‘경기력 우선’ 외친 홍명보 감독의 1년 과제…무주공산 3선, 무한 경쟁 2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겨둔 홍명보 감독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체자를 찾지 못한 3선, 경기력이 하락한 2선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9월엔 미국으로 향해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등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에 나설 채비다.홍명보호의 해결 과제는 경기력이다. 홍 감독은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기준으로 선수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11년 전 이름값이나 득점 기록에 의존하는 등 선수 발탁에 미숙함이 있었다고 밝힌 그는 더욱 뚜렷한 선발 기준을 전했다. 이 때문에 1달 이상 공식 경기가 없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해외파가 대거 낙마했다. 대신 시즌 중인 K리그 소속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다.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3차 예선 기간 몇몇 새 얼굴을 발탁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결국 1년 동안 베스트11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고민거리 역시 여전히 남아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부터 고민거리로 꼽힌 3선이 그중 하나다.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모두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에게 맡겼다. 경우에 따라 이재성(마인츠)이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내려왔지만, 황인범-박용우가 홍명호 감독의 1순위였다.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뛰어나지만, 대표팀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특히 2023 아시안컵 4강전 탈락 당시 실점 빌미를 제공한 박용우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여전하다. 그는 지난 3월 3차 예선 홈 2연전서 다소 부진했다.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서 맹활약했지만, 대표팀에선 고개를 떨궜다. 홍명보 감독이 그를 보고 “고개 들어”라고 격려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다.이 자리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 파칸) 등이 기용되기도 했지만, 대표팀 내 출전 시간이 적었다. 1년 사이 새 얼굴을 찾거나, 황인범-박용우 라인이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술적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과포화’인 2선의 정리도 해결 과제다. 현재 한국의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 양현준(셀틱) 엄원상(스완지 시티) 등이 포진해 있다. 선택지는 많지만, 이중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건 몇 명 없다.황희찬은 2024~25시즌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고 출전 시간이 줄어들어 경기 영향력이 하락했다. 이강인조차도 시즌 후반기엔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최근에는 이적설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에이징 커브로 인해 사실상 커리어로우 기록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과 황희찬의 발탁에 대해 “선수 입장에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그렇지 못하면 낙마하는 규정이 있다면 쉬울 것”이라며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6.06 12:03
해외축구

PSG, 이강인 이적 2번 거절했다…끈질긴 나폴리 “콘테가 LEE 좋아할 것”

파리 생제르맹의 거절에도 나폴리는 여전히 이강인을 바라보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4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오퍼를 두 번 거절한 PSG가 ‘예스’라고 말할까”라며 “지오반니 마나 나폴리 단장이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나폴리는 꽤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원했다.지난해 여름에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PSG)를 보내는 대신 이강인을 포함한 거래를 바랐다. 그러나 이강인이 포함된 딜은 모두 무산됐다.두 번 거절당했지만 관심은 여전하다.매체는 “나폴리의 접촉이 시작됐고, PSG는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직접 확인했다”며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이강인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처지를 고려하면 이적을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2024~25시즌 전반기에는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이따금 주인공이 되기도 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중요성이 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부터는 아예 피치를 밟지 못했다.PSG에서 2년간 영광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적에 힘이 실린다. 지난달 이강인이 인스타그램에서 PSG 소속임을 알리는 문구를 삭제하면서 올여름 이적할 것이란 주장이 탄력을 받았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구단의 관심을 받은 이강인이 적을 옮기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나폴리를 비롯해 그를 원하는 팀은 줄을 선 형세다. 다만 PSG가 매기는 이적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389억원)로 평가된다. 이강인과 계약이 3년 남은 PSG는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원할 가능성이 있다.나폴리는 출전 시간만 어느 정도 보장되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뛰었던 2022~23시즌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올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손흥민(토트넘)을 지도했던 콘테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8:35
해외축구

UEL 우승 사령탑, 조기 경질 가능성↑…“선수들은 유임 원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잔류 여부를 두고 현지 매체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에는 조기 경질로 무게가 기운 가운데, 한 현지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수단 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단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지닌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계속 팀을 지휘하길 원하다는 입장이다. 레비 회장의 결정을 기다리면서도,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토트넘은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게 됐고, 자연스럽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지지가 커지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년 더 남았다. 최근에는 레비 회장이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조기에 경질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지만, 이는 선수단과의 생각과는 다른 모양새다.매체는 더 선 소속 톰 바클레이 기자의 발언에 주목했다. 바클레이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은 정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길 원한다.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는지, 반응 등을 종합해 보면 그는 매우 선수들에게 인기 있는 사령탑”이라며 “이런 분위기는 시즌 내내 유지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는 게 더 나은 선택일 거”라고 주장했다.이를 두고 더부트룸은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리고 계획했고, 이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변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팬들의 강한 애정과, 17년 무관의 한을 푼 감독에 대한 지지”라고 짚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2시즌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UEL 우승 뒤 버스 퍼레이드 당시엔 “최고의 TV 시리즈들은 시즌 2보다 시즌 3가 좋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4 18:10
국가대표

‘3명 낙마’ U-22 이민성호, 김정현·이찬욱 대체 발탁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부상으로 낙마한 3명의 선수를 대신할 대체 선수를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김정현(충남아산)과 이찬욱(김천 상무)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라고 전했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U-22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U-22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감독은 지난달 27일 2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집 전 강상윤(전북 현대)이 좌측 무릎 타박상, 한현서와 김동진(이상 포항 스틸러스)이 각각 둔부 근육 타박상과 요추 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감독은 이승원(김천)을 먼저 대체 발탁했고, 이날 김정현과 이찬욱을 추가로 불러들이며 공백을 메웠다.한편 이민성 감독은 오는 4일 오후 2시 원주 인터불고 호텔 헤르메스홀에서 취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5일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 연령별 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인다. 9일에는 경기도 시흥에서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을 소화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3:00
해외축구

“정말 감동했다” 세상 떠난 딸 그린 PSG 팬들, 뭉클한 엔리케…‘낭만’ 에펠탑 세리머니까지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을 위한 것이었다.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앞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4관왕을 달성했다. 2023년 PSG 지휘봉을 쥔 엔리케 감독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정상 등극을 이끌었다.우승 뒤 PSG 서포터석에는 엔리케 감독과 그의 딸인 사나가 그려진 대형 현수막이 펼쳐졌다.10년 전 엔리케 감독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고 UCL 우승을 달성했을 때 찍힌 사진을 그린 것이다. 당시 엔리케 감독 딸인 사나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그림 속에는 PSG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사연이 있다.엔리케 감독의 막내딸인 사나는 2019년 3월 골육암 판정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9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지난 1월 엔리케 감독은 “UCL 우승 뒤 딸과 함께 찍은 멋진 사진이 기억난다”며 “PSG에서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이 발언을 접한 PSG 팬들이 엔리케 감독의 바람을 이뤄준 것이다.그 덕에 엔리케 감독은 10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UCL 우승의 기쁨을 나눈 사나와 이번에도 함께할 수 있었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PSG의 UCL 우승을 이끈 뒤 “(팬들의 그림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팬들이 생각했다는 사실이 정말 아름답다”며 “딸을 생각하기 위해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할 필요는 없다. 딸은 항상 곁에 있고, 우리 가족을 응원한다. 우리가 졌을 때도 딸이 곁에 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앞에서도 낭만적인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졌다.PSG의 UCL 정상 등극이 확정된 뒤 에펠탑은 구단 상징색인 자주색과 파란색으로 반씩 나뉘어 반짝였다. 아울러 ‘파리’, ‘챔피언’이란 단어가 새겨졌다.많은 팬이 에펠탑 앞에 모여 폭죽을 터뜨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희웅 기자 2025.06.01 11:53
해외축구

‘이강인 끝내 결장’ PSG, 인터 밀란 5-0 대파→UCL 최초 우승 새 역사…‘05년생’ 두에 2골 1도움 맹활약

파리 생제르맹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등극했다.PSG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1970년 창단한 PSG는 55년 만에 처음으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올 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UCL 정상까지 오르면서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팀’ 지위까지 얻었다.2014~15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지휘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두 개의 팀에서 ‘트레블’을 일군 두 번째 감독이 됐다. 앞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가장 먼저 이 기록을 가진 바 있다. 데지레 두에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우승을 이끌었다. 2005년생인 두에는 젊은 나이에도 큰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경기 초반부터 PSG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터 밀란을 옥죄었다. 공격 지역에서 볼을 탈취한 PSG는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두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PSG는 1분 뒤 뎀벨레의 슈팅까지 나오며 기세를 올렸다.거듭 몰아붙이던 PSG는 전반 12분 0의 균형을 깼다. 비티냐의 침투 패스와 두에의 움직임이 인터 밀란의 밀집 수비를 순간적으로 무너뜨렸다. 두에가 골 지역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패스를 받았고, 비어 있던 반대편으로 볼을 보낸 것을 하키미가 손쉽게 밀어 넣었다. 전반 20분 PSG의 추가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가 볼을 몰고 왼쪽 측면을 질주했고, 상대 수비 둘이 붙자 속도를 늦춘 뒤 반대편에서 뛰던 두에에게 연결했다. 두에는 볼을 가슴으로 잡아놓은 뒤 곧장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상대 수비수 디마르코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2점 차 리드를 내준 인터 밀란은 크로스에 이은 헤더 패턴으로 PSG 골문을 노렸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체르비의 헤더가 골대 위로 떴다. 거듭 역습 찬스에서 측면으로 빠르게 볼을 보낸 인터 밀란이지만, 골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튀랑의 헤더도 골대 옆으로 빠졌다. 두 팀 모두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PSG는 후반 시작 40여 초 만에 날카로운 공격을 뽐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박스로 진입해 발재간을 과시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빠졌다. 후반 7분 뎀벨레가 감아 찬 슈팅도 골대를 조금 벗어났다.인터 밀란은 후반 15분 악재를 맞았다. 불과 5분 전 교체 투입된 얀 아우렐 비세크가 경합 상황에서 넘어진 뒤 햄스트링을 부여잡았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후반 18분 PSG는 한 골 더 달아났다. 뎀벨레가 중앙선 밑에서 흐름을 살려 볼을 밟아줬고, 비티냐가 볼을 전방으로 운반한 뒤 찌른 볼을 두에가 원터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두에는 유니폼을 벗어던지며 기쁨을 누렸다. PSG는 후반 23분 두에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후반 28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면서 PSG가 4-0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도 벤치에서 뛰어나와 동료들을 얼싸안으며 환호했다.기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PSG는 후반 36분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때린 슈팅이 옆 그물을 출렁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후반 41분 세니 마율루가 한 골을 추가하며 인터 밀란의 숨통을 완전히 끊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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