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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현수→나성범 이어 ‘Moon의 남자’ 된 문현빈 “내 뒤에 시환이 형과 백호 형이 있다면? 타점은 돈입니다” [IS 멜버른]

김현수(38·KT 위즈)와 나성범(37·KIA 타이거즈)은 공통점이 꽤 있다. 왼손 외야수인 둘은 20대 초반부터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하며 부와 명예를 이뤄냈다. 김경문 감독이 열정 가득한 이들을 발탁했다는 점도 똑같다.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김현수와 나성범은 내가 3번 타자로 내세운 외야수들이다. 마침 한화에서는 ‘우리 짱돌’이 딱 그렇다”며 웃었다. 짱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경문의 남자’는 문현빈(22)이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을 때 2006년 신고 선수(연습생)로 입단한 김현수를 이듬해부터 1군에서 기용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한일전에서 좌완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좌타자 김현수를 대타로 내는 파격을 선보였다. 이 타석에서 결승타를 때린 스무 살 김현수는 여세를 몰아 그해 타율왕(0.357)에 올랐다. 또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 사령탑 시절 신인 나성범을 붙박이 3번 타자로 밀어붙였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공통점은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는 거다. 지금 나이를 먹었어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문현빈도 가슴에 단단한 무언가가 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조금도 풀어지지 않았다”며 흐뭇해했다.북일고를 졸업한 뒤 2023년 한화에 입단한 문현빈은 ‘로컬 보이’로 불리며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덩치(1m74㎝)는 작아도 짱돌처럼 단단하다. 지난해 한화 3번을 맡으며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현빈이는 기록으로 나타난 것 이상으로 잘해줬다. 팀이 필요할 때 정말 좋은 타격을 해줬다”고 칭찬했다.멜버른 볼파크에서 만난 문현빈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쉬움도 있다. 올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팀도 2025년(준우승)보다 잘해야 한다는 거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5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0.190에 그쳤지만, 홈런 1개와 타점 6개를 올렸다. 문현빈은 “가을 야구 홈런보다 PO 2차전에서 기록한 3타점 적시타가 더 기억에 남는다. 1년 반짝 잘했다고 만족하지 않는다. 캠프에 와서 다시 부딪힌다는 생각이다. 내 자리는 없다는 마음으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언행은 겸손하지만 ‘짱돌’의 자신감은 더 단단해진 것 같았다. 문현빈은 “득점권 상황에서 꼭 안타를 치겠다는 마음보다 희생 플라이, 희생 번트도 좋다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러면 몸에 힘이 빠져서 좋은 타격이 나오는 것 같다”며 “안타보다 타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점은 돈”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난해 김경문 감독님이 멘털을 잘 잡아 주셨다. 전력 분석팀과 코치님들은 지나치게 닫혀 있던 왼쪽 어깨를 약간 열도록 해서 몸쪽 공에 잘 대응하도록 도와주셨다”며 “내 뒤에 (노)시환 형과 (강)백호 형이 버티고 있으면 투수들이 나와 승부하려고 직구를 던지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인터뷰 내내 무표정했던 문현빈은 타점 올리는 상상만 해도 좋은지 싱긋 웃었다.멜버른(호주)=김식 기자 2026.02.05 05:02
프로야구

불펜장 오디오 꽉 채운 괴성...목 관리가 더 걱정되는 유강남→ 누가 뭐래도 베테랑 포수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1군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불펜장에서 쩌렁쩌렁한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진다. 주전 포수이자 포수조 '맏형' 유강남(34)이 장내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원래 불펜 포수부터 포수조 인원까지 캠프 초반 불펜 피칭을 지원할 떄는 파이팅이 넘치는 기합을 넣는다. 투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다. 구위와 구질에 대한 직설적인 평가가 이뤄지기도 하지만, 기발하고 재치 있는 표현으로 투수의 공을 치켜세울 때도 있다. 바로 옆에서 듣고 있어도 무슨 단어를 썼는지 모를만큼 독특하고 신명나는 어조를 구사한다. 롯데 캠프에서는 유강남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 1일 투수 윤성빈의 불펜 피칭을 받던 그는 한 순간도 침묵을 허용하지 않았다. 원래 목소리의 톤이 낮은 편인데, 끊임 없이 어떤 말을 외치니 꽤 '중독성'이 느껴진다. 묵직한 공이 미트에 꽂힐 때면 마치 손이 아픈 것처럼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 투수는 흥이 날 수밖에 없다.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에게 유강남이 불펜장에서 목이 찢어져라 투수들을 독려하는 장면에 대해 물어보자, 긱 맏고은 "젊은 포수들이야 일 대 일로 얘기를 하지만, 고참들은 전반적인 분위기에 파이팅을 불어 넣는다. 이제 그 역할을 (유)강남이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강남 개인적으로도 활력이 필요한 2026년이다. 롯데와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사실 지난 3년 그는 몸값을 하지 못했다. LG 트윈스 소속 시절 '금강불괴'라고 불렸던 그가 2년 연속 정규시즌 완주에 실패했다. 더 많은 홈런, 더 세심한 투수 리드를 기대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스프링캠프 초반 투수 '기 살리기'는 포수의 임무다. 루틴이기도 하다. 목소리를 조금 더 크게 낸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건 유강남은 현재 롯데 투수들 개막 준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 스프링캠프 불펜장에 있는 유강남은 몸보다 목 관리가 더 걱정될 정도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18:19
프로야구

안현민과 밸런스 게임을 해봤다. 한일전 4출루? 홈런? [IS 질롱]

KT 위즈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안현민(23)은 쉴 시간이 별로 없다. 원래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지만, 팀 전체가 훈련 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2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만난 그는 “아침 식사 후 공복 시간이 길었다. 인터뷰는 점심 식사 후 하자”며 서둘러 식당으로 향했다. 양껏 식사한 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평소보다 더 먹고, 힘을 더 쓰는 중이다. 안현민은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2022년 입단해 군 복무 후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리그 타율 2위(0.334)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에 올랐다. 112경기만 뛰고도 홈런 10위(22개)에 올랐을 만큼 폭발력도 대단했다. 2025년 신인왕과 골든글러브(우익수)는 그의 몫이었다. 올겨울 여러 시상식에서 인터뷰를 많이 했던 그에게 다른 질문을 하고 싶었다. 다음은 안현민과의 짧은 밸런스 게임(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볼넷 4개와 홈런 1개.“두 경우 다 우리 대표팀이 승리한다면, 음…. 홈런이다. 강렬한 한 방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지난해 정규 시즌 후 그는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연전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렸다. 특히 11월 15일 첫 경기에서 안현민의 홈런(시속 177.8㎞)을 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안현민이었다. 제대로 (공을) 맞히니까 대단한 비거리가 나오더라. 메이저리그(MLB)급 선수”라고 칭찬했다. - 내년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 출전과 우익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우익수 골든글러브다. 그걸 받으려면 규정타석(447타석)은 채워야 하겠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할 테니까.”안현민은 지난해 8월 3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우익수 수비를 하다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사흘 만에 복귀하긴 했지만, 8월 슬럼프(타율 0.234, 0홈런)가 깊고, 길었던 게 사실이었다. 건강하게 풀타임을 뛰는 게 올해 그의 과제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타격 훈련(배팅 프랙티스).“당연히 배팅이다. 방망이 치는 게 가장 재미있다. 야구 선수라면 모두 알 거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야구를 잘하기 위한) 훈련 과정일 뿐이다.”안현민은 최근 방송인 김종국의 유튜브에 출연해 “3대 웨이트 합계가 640㎏이다. 벤치 프레스가 140㎏, 벤치프레스와 스쿼트가 각각 250㎏”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또는 터미네이터로 일주일 살아보기.“(환하게 웃으며) 아쿠나 주니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로 일주일을 살아보고 싶다. 메이저리거로 살아보고 싶다. 터미네이터는…,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안현민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롤모델을 선택했다. 아쿠나 주니어처럼 MLB 무대를 신나게 누벼보고 싶다는 열망이 느껴졌다. 자신의 별명 ‘터미네이터’를 좋아하지만, 굳이 로봇이 되고 싶지는 않은 거 같다.안현민은 “우리 팀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다가 지난해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그게 더 잘하게 되는 계기일 수 있을 거 같다”며 “우리 주축(한화 이글스 강백호)이 하나 빠졌다. 내가 KT의 주축이 되고 싶다. 개인 기록에는 관심이 없지만,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성적을 내고 싶다. 그래야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질롱(호주)=김식 기자 2026.02.04 15:46
메이저리그

WBC 엔트리 29명 공개한 일본, 최종 1명은 MLB 요시다? 변수는 '투수 오타니'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는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3)가 3월에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구단으로부터 허용받았다고 현지 매체 매스라이브가 보도했다'고 4일 전했다.2024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한 요시다는 지난해 7월 복귀해 55경기 출전에 그쳤다. 외야수로도 6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건강을 우려한' 보스턴의 출전 허가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풀카운트는 '요시다의 출전 허가는 사무라이 저팬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요시다는 통산 타율 0.282(1103타수 311안타) 29홈런 154타점을 기록 중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3년 WBC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한편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앞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2026 WBC에 출전할 30명의 엔트리 중 29명을 공개했다. 최종 한 자리를 두고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에서, 요시다의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다만 변수가 없는 건 아니다. 풀카운트는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투수로 이번 대회 등판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 발표되면서 남은 한 자리를 투수로 채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4 14:39
프로야구

'대위기' 김하성·송성문 빠진 WBC 대표팀, '천군만마' 한국계 위트컴이 온다 "태극마크 의지도 강해"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에 천군만마가 올 전망이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내야수 셰이 위트컴(28·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합류가 눈앞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담당 기자인 브라이언 맥타겟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셰이 위트컴이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위트컴은 선수가 부모 중 하나의 혈통을 따라 팀을 선택할 수 있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 승선이 가능하다. 류지현 감독은 한국계 메이저리거 발탁에 기량은 물론, 선수의 의지를 유심히 살피는데 위트컴 의 한국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했다는 후문이다. 2020년 휴스턴에 5라운드 지명된 오른손 타자 위트컴은 2023년 마이너리그(AA~AAA) 133경기에서 35개의 홈런을 때려낸 거포 자원이다.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기록은 565경기 타율 0.260, 127홈런 395타점, 장타율 0.484에 OPS 0.819. 빅리그에서도 두 시즌 동안 40경기에 출전해 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마이너리거지만 해외 경험이 적은 우리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자원이다. 특히 최근 메이저리거 내야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나란히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표팀 내야진이 헐거워졌는데, 위트컴이 합류한다면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위트컴은 2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표팀 내야진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 현재 대표팀에 3루수 자원은 많지만(김도영, 노시환, 문보경), 2루수-유격수 자원이 부족하다. 주전 유격수가 유력했던 김하성이 빠지면서 더 헐거워졌다. 2루수와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김혜성에 신민재(2루수) 김주원(유격수)이 뒤를 받치고 있는 가운데, 위트컴이 2루를 안정적으로 맡아 준다면 키스톤 콤비 걱정을 덜 수 있다. 위트컴(2루수)-김혜성(유격수) 메이저리거 키스톤 콤비도 가능하다.또 우타 거포가 부족한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위트컴의 승선은 오는 2월 6일 최종 엔트리 발표 때 공식화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6.02.04 13:54
프로농구

"타선에 무게감 실렸다" 김재환 유탄 맞은 '212홈런' 한유섬의 마인드 [IS 인터뷰]

올겨울 SSG 랜더스는 홈런왕 출신 김재환(38)을 영입했다. 왼손 거포이자 외야수라는 점에서 포지션과 역할이 겹치는 한유섬(37)에게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유섬이가 조금 타격받지 않을까 고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한유섬의 생각은 달랐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한유섬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재환이 형이 우리 팀에 온 건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라며 "기존에도 좋은 타자들이 많았지만, 타선에 무게감이 더 실렸다. (고)명준이, (최)지훈이, (박)성한이 등도 힘을 합치면 작년보다 팀 타격이 더 잘되지 않을까 싶다"고 반겼다. 한유섬의 통산 홈런 212개(현역 9위)이다. 2018시즌에는 개인 최다 41개의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홈런이 15개로 급감했다. 장타율(0.453→0.424)도 동반 하락하면서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한유섬은 "타석에서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장타가 줄고 타율은 올라갔는데 그 이유를 아직 찾진 못했다"며 "야구는 매년 다른 거 같다. 지금은 타격 메커니즘을 바꾸기보다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장타는 늘 수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한유섬은 2026시즌을 마치면 5년, 최대 60억원 규모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계약이 만료된다. 30대 중반의 나이인 만큼, 새 계약을 따내려면 건재하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김재환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냐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그는 "팀원들이랑 열심히 운동해서 한 시즌을 잘 준비하는 게 목표다. 개막에 맞춰 기량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 팀도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3위를 했지만 너무 아쉽게 가을을 마무리한 것 같다. 올해는 후배들 잘 이끌어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3 10:08
프로야구

'왕조 유산→우승 주장' 기회 잡았다, 삼성 구자욱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33)이 '우승 주장'의 꿈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4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지난해 와일드카드결정전(WC)부터 플레이오프(PO)까지 한 다양한 경험, 여기에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우승을 자신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승 부담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하며 우승을 자신했다. FA로 온 최형우도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고, 잔류 계약을 맺은 강민호 역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며 우승을 노래했다. '주장' 구자욱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달라졌다. 예전엔 가을야구만 생각하고 시즌에 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점찍어 주니까 선수들 모두가 무겁게 느끼는 것 같다. '우승을 하자'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우승 목표를 뚜렷하게 심어 주셨다.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2024년 정식 주장직을 달면서부터 '우승 주장'을 목표로 달려왔다. 201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하면서 '왕조의 유산'이라 불렸던 그지만, 군 입대와 팀의 KS 준우승(2015년)으로 정작 우승 반지가 없다. 긴 암흑기를 뚫고 주장 타이틀을 달며 어느덧 고참으로 성장한 그는,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 값진 반지를 끼고자 한다. 항상 개인 목표보다 팀의 성적만 말해왔던 구자욱이다. 이번에는 더 자신 있게 우승을 이야기했다. 1년 전 이맘때, "2024년의 (우승팀) KIA 타이거즈처럼 강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1년 후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고, (최)형우 형이 합류하면서 좀 더 막강한 타선이 됐다. 분위기 자체는 확실히 강팀이 된 것 같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삼성은 지난 몇 년간 저평가를 받아왔다. 선수들은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이번엔 '우승 후보'라는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더 독하게 땀을 흘리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우승 후보'라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서 올해는 꼭 정상에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3 09:04
프로야구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박해민이 더 열심히 뛰는 이유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LG 트윈스 박해민(35)이 새 시즌 '통합 2연패'와 '자유계약선수(FA) 효과' 두 마리 토끼 달성을 노린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박해민은 올 시즌 목표로 "다시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3홈런 43타점 80득점 49도루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 종료 후 4년 총 65억원에 LG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LG에 대한 애정이 컸기에 잔류를 선택했다. FA 계약 후 첫 시즌인 만큼 박해민은 자신을 채찍질한다. 그는 "타격에서 조금 더 발전하고 싶다. 작년보다 출루율도 더 높이고 싶다. 출루가 많아지면 도루나 득점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성기였던 4년 전보다 더 좋은 조건에 FA 계약한 그는 "(대졸 출신에다) 육성 선수로 시작했기 때문에 (한 번 잡은)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힘들게 잡은 기회라 더 소중하다. 또 아들이 아빠가 야구 선수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때까지 가족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2년 연속 주장을 맡아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도 안고 있다. 1월 초 신년회에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LG가 창단 후 한 번도 이루지 못한 '2연패 달성'을 의미한다. 박해민은 "선수단과 프런트 등 모두 역사를 이뤄 뿌듯함과 자부심을 다 같이 느꼈으면 한다"며 "올해 (우리 팀) 전망은 좋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 쪽 보강도 있고 팀의 전체적인 힘을 유지하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2023년 통합 우승 후 3위에 그쳤던 2024년과 비교해 "실력도 강해졌지만, 선수들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스스로 움직인다. LG에는 '야구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가을야구를 꾸준히 경험하면서 쌓인 힘이 시너지로 발휘되고 있다"고 든든해했다. 염경엽 감독은 LG 고유의 팀 문화와 함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희망한다. 박해민은 "아직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 베테랑의 역할도 크지만, 젊은 선수들의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다"며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 구단, 팬이 함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3 08:34
일본야구

'고질라' 마쓰이X'국민타자' 이승엽, 요미우리 역대 4번 타자 조우…무슨 일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현장에 마쓰이 히데키(52)가 방문한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단장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그는 일본 미야자키를 찾아 요미우리 선수단을 단기간 지도할 예정이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대표팀 훈련 현장도 찾는다. 이 과정에서 이승엽(50) 코치와의 조우도 예상된다.마이니치신문, 스포츠호치 등 일본 현지 매체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요미우리 구단은 마쓰이가 미야자키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임시 코치를 맡는다고 밝혔다. 마쓰이가 선수단을 지도하는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마쓰이가 현역 은퇴 후 요미우리의 스프링캠프에서 임시 코치를 맡는 건 2024년 이후 2년 만이자 다섯 번째'라고 전했다.요미우리 선수단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마쓰이는 과거 임시 코치를 맡았을 때 사카모토 하야토, 오카모토 카즈마 등에게 '속성 과외'를 해 타격에 깨달음을 준 바 있다. 도쿄스포츠도 '젊은 선수를 지도해 재능을 꽃피우는 데 도움이 된 실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받은 내야수 이시즈카 유세이는 "여러 가지를 습득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마쓰이와 이승엽 요미우리 타격코치와의 조우도 기대해볼 만하다. 현재 이승엽 코치는 젤라우스 휠러 코치와 함께 요미우리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 도쿄스포츠는 '마쓰이,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 이승엽 타격코치라는 구단의 역대 4번 타자가 스프링캠프에서 조우하는 점은 놓칠 수 없는 화제'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마쓰이를 요미우리의 차기 감독으로 꼽는다.마쓰이는 요미우리 선수단을 지도한 뒤 WBC 일본 야구대표팀 훈련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14일부터 24일까지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한다. 마쓰이뿐 아니라 다르빗슈 유도 대표팀 임시 코치로 합류한다. MLB에서 한 획을 그은 일본인 투타 레전드가 일본의 WBC 2연패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마쓰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이 기간 대부분을 4번 타자로 활약했다. NPB 통산 10시즌 동안 1268경기에 나서 33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03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2009년 월드시리즈(WS)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2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다. 별명은 '고질라'.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3 00:01
프로야구

우승팀 주장답네, LG 박해민 "2연패 기회 쉽게 오지 않아, 놓쳐선 안돼"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진 않는다."LG 트윈스에 잔류한 주장 박해민(36)이 "2연패 달성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박해민은 "올해 (우리 팀) 전망은 좋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 쪽 보강도 있고 팀의 전체적인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이민호와 김윤식이 전역 후 합류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지난해 KBO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라클란 웰스를 데려왔다. 박해민은 한 달 전 신년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LG가 창단 후 한 번도 이루지 못한 '2연패 달성'을 의미한다. 그는 "선수단과 프런트 등 모두 역사를 이뤄 뿌듯함과 자부심을 다 같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LG와 4년 총 65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LG에 잔류했다. 박해민은 2023년 통합 우승 후 3위에 그쳤던 2024년과 비교해 "실력도 강해졌지만, 선수들 마음이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스스로 움직인다. LG에는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 가을야구를 꾸준히 경험하면서 쌓인 힘이 시너지로 발휘되고 있다"고 든든해했다. 염경엽 감독은 LG 고유의 팀 문화와 함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희망한다. 박해민은 "아직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 베테랑의 역할도 크지만, 젊은 선수들의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다"며 "덕분에 고참과 좋은 시너지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해민은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FA 협상을 직접 진행했다.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이어 지난달에는 대표팀의 사이판 미니캠프의 야수 조장까지 맡았다.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박해민에게 부상 방지 및 관리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비시즌이 짧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는 차질 없이 잘했다"며 "스스로 루틴이 잡혀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특별히 관리가 필요하진 않다"고 전했다.그는 "항상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 구단, 팬이 함께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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