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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김환희, 새 주연 영화 ‘자기만의 방’ 11월 개봉

아역 출신 배우 김환희가 새 영화 ‘자기만의 방’으로 돌아온다.29일 배급사 씨네필운은 영화 ‘자기만의 방’의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자기만의 방’은 9남매 가족 속에서 내 방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10대 소녀 우담(김환희)이 지독한 원수 경빈(김리예)과의 한방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유쾌한 성장 드라마. 17년 인생 처음으로 혼자 만의 방이 생긴 우담이 자신의 방을 사수하기 위한 애절한 노력과 어쩔 수 없이 방을 나눠쓰게 된 경빈과의 좌충우돌 동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두 소녀의 성장, 훈훈한 가족애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영화는 ‘아무도 모른다’, ‘겨울잠’, ‘이상한 슬픔’ 등을 다수의 단편영화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세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다. ‘곡성’의 김환희, ‘연애혁명’의 김리예, ‘세자가 사라졌다’의 김민규가 함께한 이 작품은 각각의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영화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보편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시너지로 큰 주목을 받았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자기만의 방’의 경쾌한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중앙에는 주인공 우담이 다소 혼란스럽고 당황한 표정을 짓고 서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9남매 가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예고 없이 9남매에 침입한 경빈의 모습이 각자 독특한 포즈와 표정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와 함께 "내 방에서 당장 나가!" 라는 카피는 영화의 핵심 갈등인 방을 둘러싼 좌충우돌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우담이 마주한 상황의 복잡함과 유쾌함을 전달한다. 포스터는 다양한 색감과 만화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돋보인다. 같은 반 친구이자 원수인 경빈을 비롯하여 우담의 형제들, 부모님까지 모두 등장하며 이들이 어떻게 얽히고설켜 우담의 삶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티저 포스터는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한편 ‘자기만의 방’은 11월 20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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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체험 가능”…‘탈출’, 관람객 ‘찐’ 후기 공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측이 실관람객 후기를 공개했다.‘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는 게임 스테이지처럼 재난 상황의 난도를 높이는 쫄깃한 전개로 새로운 재난물을 탄생을 알렸다.#장르 맛집: 재난,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드라마까지관객들이 꼽는 첫 번째 재미는 다양한 장르의 만남이다. ‘탈출’은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실험견 에코와 펼치는 실감 나는 생존 액션 속 부녀, 노부부, 자매 등 가족애를 중심으로 하는 드라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실제 관객들은 ‘탈출’을 본 후 “신선한 소재, 몰입감, 스피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긴장감!”(xo****), “맹견 등장에 등골이 오싹!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꽉 잡게 된다”(이**), “실제와 같은 연쇄 추돌 신의 스릴, 어미 개가 자식을 끝까지 지키는 감동까지”(호빵**) 등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맛집: 세대 불문 연기파 배우→베테랑 연기견 ‘총출동’ 배우들의 팀플레이를 향한 반응도 뜨겁다. 극의 중심을 이끄는 고 이선균과 활력소 역할을 하는 주지훈, 매드 사이언티스트 김희원을 비롯해 황혼 부부의 애틋함을 전한 문성근과 예수정, 티격태격 현실 자매 케미를 보여준 박희본과 박주현, 이선균의 딸로 분한 김수안, 여기에 깜찍한 신스틸러 강아지 조디(핀아)가 가세해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는 평가다. 관객들은 “마지막의 이선균 배우님, 잊히지 않는다”(ju****), “중간중간 주지훈 배우의 웃음 포인트! 연기 구멍이 단 한 명도 없다”(pa****), “주지훈 배우의 불 쇼, 박주현 배우의 짜릿한 드라이브 샷이 기억에 남는다”(까리****), “조디 엄청 깜찍하다”(pe****) 등 반응을 보였다. #피서 맛집: 시원하고 짜릿한 ‘탈출’‘탈출’은 시원하고 짜릿한 볼거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재난 현장과 100% CG(컴퓨터 그래픽) 캐릭터인 실험견 에코 등은 완성도 높은 VFX(시각특수효과)로 국내 최정상 제작진의 손을 거쳐 실감 나게 구현됐다. 여기에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한 역동적인 화면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관객들은 “더운 날씨로부터의 탈출! 시원한 영화관으로”(조개****), “여름밤 보기 좋은 영화. CG도 훌륭”(ma****), “극장에서 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ra****), ”가족, 친구, 연인 누구랑 봐도 너무 재밌을 영화”(jh****), “100중 추돌 신부터 다리 붕괴까지 96분간의 롤러코스터 체험 가능”(jo****) 등 극찬을 이어가며 극장 관람을 적극 권장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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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이런 얘긴 몰랐는데”…그리, 외가 지원 사실 알고 ‘충격’(‘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김구라가 군 입대를 앞둔 아들 그리(김동현)과 추억을 쌓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3대(代)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1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46세 예비 아빠 이지훈이 새롭게 합류해,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출산을 한 달 앞두고 ‘2세 작명’ 등으로 바쁘고 설레는 하루를 보낸 모습을 공개했다. 또한 55세 아빠 김구라는 86세 어머니 박명옥 여사를 ‘삼고초려’ 끝에 섭외해, 27세 아들 그리와 강화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는데, 투박하지만 정이 깊은 가족애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먼저 ‘젤리 아빠’ 이지훈과 아야네의 ‘만삭 일상’이 펼쳐졌다.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된 두 사람은 “사실 시험관 시술로 첫 아이를 임신했지만 8주차에 유산했고, 4개월 뒤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을 해서 ‘젤리’(태명)를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출산을 한 달 앞둔 아야네는 이날 남편과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어떤 분만 방식을 택할지 고민했다. 아야네는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얼마 후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가서 자연분만이 가능한 컨디션인지 ‘내진’을 받았다. 다시 집으로 온 이지훈X아야네는 집 1층에 사는 부모님을 찾아가 다행히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음을 알렸다. 반가운 소식을 전한 뒤, 이지훈은 식사 준비에 돌입했는데 집 1~5층에 사는 가족들이 모두 집결해 총 18명이 한자리에 모여 ‘꽃대디’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뱃속 태아까지 포함하면 19인인 이들은 분업화 시스템으로 순식간에 고기와 꽃게찜, 열무국수가 올려진 진수성찬을 차렸고, 식사 중 아야네는 각각 5남매, 4남매를 낳은 이지훈의 누나와 형 가족들에게 출산 노하우에 대해 물어봤다. 식구들은 모두 “잘 할 거야!”라며 아야네를 응원했고, 식사 직후 젤리의 ‘작명 투표’가 진행됐다. 아야네는 “한국-일본에서 모두 부르기 편한 세 가지 이름을 준비했다”고 한 뒤, 루희, 채애나, 율리아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현장에 있는 18인과, 기숙사 생활 중인 조카 2명을 포함해 2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박빙의 승부 끝에 ‘루희’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지훈 부부는 “사실 우리는 ‘율리아’를 밀었다”며 아쉬워했는데 때마침 아야네의 친정엄마와 언니가 뒤늦게 영상통화로 투표에 참여해, 루희와 율리아가 극적으로 동률이 됐다. 이로써 마지막으로 남은 유권자인 친정아버지의 표로 최종 결과를 확정짓기로 하면서 이날의 ‘대가족 회동’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아야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젤리가 태어나면,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에게 너무 행복한 환경일 것 같다”고 시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55세 꽃대디 김구라의 3대 여행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27세 큰아들 그리와 함께 어머니 박명옥 여사의 집을 찾았다. 박명옥 여사는 86세의 나이에도 정정한 비주얼을 뽐냈고, 김구라와 여전한 ‘대환장 말싸움 케미’를 발산했다.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김구라는 “동현이가 곧 입대하는데, 그날 꼭 배웅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리는 재차 “괜찮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아빠가 고집을 꺾지 않자 “엄마가 오기로 했으니까 (아빠는) 오지 마”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구라는 “아, 그래?”라면서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꽃대디’들은 “동현이가 느끼기에 아빠는 행복한 새 가정을 꾸렸으니, 엄마를 더 배려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그리의 속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김용건은 “난 둘째 아들이 결혼식을 치렀을 때, 전처와 24년 만에 만났다. 짠한 감정이 들어 안부를 묻고 헤어졌는데, 한참 뒤 아들이 ‘엄마에게 먼저 따뜻하게 대해줘 고맙다’고 얘기하더라”고 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짐시 후, 김구라 3대는 가족과 함께 40년 넘게 다녔다는 단골 냉면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고, 강화도로 본격 여행을 떠났다. 차로 이동하던 중, 김구라는 처음으로 1년 넘게 떨어지게 되는 아들에 대한 걱정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다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리는 “사실 지난 2~3년간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간병비로 매달 3~400만 원을 지원해드렸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런 얘기는 몰랐네”라고 처음 듣는 그리의 외가쪽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동현이가 외할머니를 아주 잘 챙겼네”라며 아들을 다독였다.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구라는 “동현이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했는데, 상갓집에 가지 않는 대신 동현이와 제가 장례 비용을 함께 부담하기로 했었다”는 뒷이야기도 들려줘 ‘꽃대디’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강화도에 도착한 3대는 처음으로 함께 ‘네컷사진’을 어색하지만 재밌게 찍었고, 루지를 타기 위해 케이블카에도 탑승했다. 여기서 김구라는 3세 딸 수현이와 영상통화를 나누며 ‘딸 바보’ 모드를 켰다. 구라X그리 부자가 신나게 루지를 타는 사이, 박명옥 여사는 먼저 내려와 ‘네컷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뒤이어 제작진에게 “동현이를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 혼자 독립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라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명옥 여사는 아들과 손주에게 ‘젓갈 선물’을 안겼고, 그리도 군 입대 전 할머니에게 용돈을 전달하며 이날의 가족 여행을 훈훈하게 마쳤다.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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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선택과 집중이 낳은 최고의 결과물 ‘탈출’..그리운 이선균

“손댈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만졌다.“ (제작자 김용화 감독)끊임없는 세공의 성과이자 선택과 집중이 낳은 최고의 결과물이다. 첫 촬영부터 후반작업을 거쳐 개봉까지 4년.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완성도 높은 재난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위기로부터 ‘탈출’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재난은 짙은 안개로 인한 공항대교 연쇄 추돌 사고. 이어진 폭발 사고로 다리는 순식간에 붕괴 위기에 놓이고 그곳을 지나가던 모두가 대교 위에 갇힌다. 하나둘 상황 파악을 하는 사이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고, 한순간에 모든 생존자가 실험견들의 타깃이 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공항대교에 갇힌 핵심 인물은 크게 다섯 팀. 안보실 행정관 정원(고 이선균)과 딸 경민(김수안), 렉카 기사 조박(주지훈)과 반려견 조디, ‘프로젝트 사일런스’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프로 골퍼 유라(박주현)와 언니 미란(박희본), 치매 아내 순옥(예수정)과 남편 병학(문성근)으로, 이들의 이야기는 분량에 따라 교차 진행된다.‘탈출’의 강점은 군더더기를 모두 쳐낸, 불필요한 장면이 하나도 없는 깔끔함에 있다. 최근 K-재난물들이 재난 구조에 취업난, 부동산 등 한국의 현주소를 덧대 사회적 함의로 귀결됐다면, ‘탈출’은 재난물이란 장르의 스펙터클에 집중한다. 물론 컨트롤타워가 등장하긴 하나 무능력, 무책임한 정부를 향한 호소나 사회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는 등의 지루한 대목은 최소화했다. 여기에 게임 스테이지를 연상케 하는 재난의 연속성과 의외성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성실히 수행해 내며 관객을 흡수한다. 그렇다고 재난을 단순 전시한 건 아니다. 재난영화란 장르적 외피 안에는 보통 사람의 삶이 묻어있다. 영화는 탈출 액션만큼이나 가족애 회복 서사에 무게를 실으며 탄탄한 드라마를 구축한다. 논쟁적인 사회적 질문을 차단하는 대신, 개개인의 생존기를 가족의 가치, 휴머니즘으로 매끄럽게 전환시키며 적당한 양의 감동을 안긴다. VFX(시각특수효과)는 기대를 뛰어넘는다. ‘탈출’은 재난의 출발지인 짙은 안개부터 연쇄 폭발, 붕괴되는 다리 등 재난 광경을 실감 나게 시각화됐다. 우려했던 군견 에코 역시 부대끼지 않는다. 물론 실존하는 개와는 확실히 간극이 있지만, ‘같은 모체의 체세포로 얻은 복제 동물’이란 설정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족애를 핵심 정서로 삼지만 고 이선균, 주지훈의 투톱 영화인 만큼 이들의 연기가 가장 돋보인다. 조박 역의 주지훈은 영화의 숨구멍으로 착실히 기능한다. 그는 재난영화 특유의 무게감이 관객을 짓누를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피로감을 상쇄시킨다. 장르 특성상 큰 웃음을 주진 않지만, 불발되는 웃음도 없다. 고 이선균은 그립다. ‘탈출’로 처음 여름 블록버스터 주인공이 된 그는 매끄럽게 영화 안팎의 사람들을 이끈다. 안보실 행정관으로서 대범하게 결단하고 딸을 지키기 위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두 얼굴 모두 흠잡을 곳 없다. 그래서 그의 부재가 더욱 아쉽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 15세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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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20살 차 큰누나 최초 공개 “연습생 시절 일용직 아르바이트”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20살 차이 첫째 누나가 방송 최초 공개된다.오는 5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이 출격한다. 첫 출연 당시 화려한 슈퍼스타의 구수한 반전 매력, 30년 차 내공의 요리실력, 부모님과 누나 8명을 향한 뭉클한 가족애 등을 공개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재중.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요리 일상을 보여줄지 관심을 높인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재중은 첫째 누나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첫째 누나는 해외스케줄로 바쁜 동생의 안부를 물은 뒤 “(다른 누나들에게) 반찬 해줬다며? 나는 왜 안 주는데?”라고 물어 웃음을 줬다. 지난 방송에서 김재중은 직접 만든 무생채를 3명의 누나와 조카들에게 보냈는데 받지 못한 첫째 누나가 연락을 해온 것. 김재중은 웃음을 터트리며 “맛있는 거 해줄게”라고 누나를 집으로 불렀다.그렇게 첫째 누나가 도착했다. 딸재벌집 막내아들 김재중의 첫째 누나는, 김재중과 20살 차이로 방송에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라고. 쿨하고 시원시원한 입담의 첫째 누나는 이날 동생이 만들어 준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냉정한 평가를 잊지 않고 곁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하며 남매는 자연스럽게 과거의 추억들을 소환했다.김재중은 “조카들에게 아직도 미안하다”라며 “나 갈 곳 없을 때 누나가 방을 내줬잖아”라고 회상했다. 16살에 가수의 꿈을 위해 홀로 상경한 김재중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김재중은 “연습생하면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고, 차비가 없어서 연습실에서 자취방까지 한강 다리를 건너 걸어 다녔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결혼한 누나가 김재중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했던 것.김재중은 “누나, 매형, 조카 2명, 그리고 누나의 시어머니까지 같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자신에게 방을 양보한 조카들에게 지금도 고맙고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특히 누나의 시어머니에게 감사한 게 많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누나 역시 “시어머니가 아직도 네 얘기를 하신다”며 두 사람은 당시 김재중을 챙겨준 누나 시어머니와의 이야기를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김재중의 꿈을 함께 응원해준 첫째 누나와 누나 식구들의 사랑과 그에 대한 김재중의 마음이 너무도 간절해 ‘편스토랑’ 식구들도 눈시울을 붉혔다는 전언이다.‘편스토랑’은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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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시어머니에 합가 제안…“아들-한고은 결혼하고 집안 분위기 좋아”(‘신랑수업’)

‘신랑수업’ 한고은이 시댁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최고의 며느리’ 면모를 보였다.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7회에서는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함께 시어머니 집을 방문해 손수 만든 식사를 함께하며 가족애를 쌓는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g.o.d 멤버이자 ‘신랑학교 신입생’으로 합류한 데니안이 좋은 신랑이 되기 위해 ‘바이크 용품’을 과감히 정리한 후, 김태우의 생일 겸 공연을 축하해주기 위해 MC까지 도맡는 의리를 과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결혼 10년 차’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다정히 손을 잡고 시어머니가 다니는 절을 방문했다. 시어머니는 평소에도 며느리를 위해 절에 연등을 달아 기도를 올렸고, 이날도 법당에서 정성으로 기도를 올려 한고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고은은 시어머니를 보자마자 반갑게 끌어안았다. 시어머니는 “고은이가 (나한테) 너무 잘해서 동네 사람들이 ‘복 받았다’고 그런다”며 웃었다. 신영수 역시 “나도 주위에서 다들 부러워한다. 내 인생을 누구와도 맞바꾸고 싶지 않다”라고 맞장구쳤다.그러나 신영수는 돌연, “아내에게 예전에 ‘우리 다음 생에는 바꿔 태어나자’고 했더니, 아내가 ‘싫다’고 했다”라며 서운해 했는데, 이에 대해 한고은은 “여보가 (한고은으로 살면) 힘들까 봐 그랬지~”라고 해 신영수를 활짝 웃게 했다. 잠시 후 시어머니는 법당의 주지스님과 인사를 나눴다. 스님은 한고은을 향해 “딸 같다”며 다정한 고부 사이를 칭찬했다. 한고은은 “감사하다. 제가 복이 많은 것 같다”면서 “결혼 후 안정감이 생겼다. 남편은 제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부부애를 과시했다.절에서 훈훈한 시간을 보낸 한고은은 이후 시어머니집을 방문해 함께 식사 준비를 했다. 신영수도 처음으로 잡채를 만들었고, 한고은은 부추전을 부쳤다. 시어머니는 미리 요리한 반찬 20여 가지를 싸줘 훈훈함을 더했다. 이때 신영수와 똑 닮은 친형이 뒤늦게 합류해, 네 식구는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식사 중, 한고은은 “아주버님이 장가가시면 우린 언제쯤 합가할까요?”라고 시어머니에게 물었다. 시어머니는 손사래를 쳤고 “고은이와 아들이 결혼하고 나서 집안 분위기가 엄청 좋아졌다”며 세상을 떠난 남편이 며느리를 극진히 아꼈음을 알렸다.한고은 역시 시아버지를 위해 침대 선물은 물론, 안마까지 해줄 정도로 살가웠다고. 신영수는 가족 앨범 사진을 가져와 아버지 사진을 함께 보며 추억에 젖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는 과거 한고은이 자신에게 줬던 ‘최고의 어머니상’을 언급하며 이번엔 ‘어버이 자서전’과 ‘최고의 며느리상’을 한고은에게 건넸다. 진심을 담은 자서전과 상장에는 “다음 생에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로 만나고 싶다”라는 감동적인 문구까지 담겨 있었다. 이에 한고은은 물론 스튜디오 멘토군단까지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혔다.행복하면서도 모범적인 결혼 생활의 귀감을 보여준 한고은에 이어, ‘신랑학교 신입생’인 데니안의 두 번째 수업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데니안은 아침부터 집 청소에 나섰는데, 택배로 ‘캠핑용 미니 선풍기’가 배달되자 ‘언박싱’하며 ‘광대폭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여사친과 해외 캠핑을 갔다는 말이 있다”라고 예리하게 물었는데, 데니안은 “혹시 송은이 선배?”라고 실토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청소 후, 데니안은 바이크 용품을 꺼내 마루에 펼쳐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신랑이 되기 위해 바이크와 이별하려 한다. 바이크 용품들을 모두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직후 이를 중고거래 앱에 내놓은 데니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옛 동거인을 만나러 간다”며 외출했다. 그가 만난 ‘동거인’은 모델 출신 비주얼 디렉터인 김용표였다. 모처럼 절친과 만난 데니안은 “곧 50세가 되는데 내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털어놨다. 김용표는 “형은 이성에게 어필되는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다. 근데 사회성이 좀 부족하다. 사람을 잘 안 만나니까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는 것 같다. 일단 (여자친구가) 생기면 결혼까지 쭉 갈 것”이라고 힘을 북돋아줬다. 옛 동거인의 응원과 패션 디렉팅까지 받은 데니안은 이후 하늘색 꽃다발을 챙겨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 이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잔뜩 흥분했는데, 그가 만난 사람은 g.o.d 멤버 김태우였다. 마침 김태우의 생일 겸 팬미팅이라 데니안이 MC로 나서게 된 것. 김태우는 과거 손호영과 ‘신랑수업’에 출연한 적이 있는 터라, 데니안의 ‘신랑수업’ 출연 소식을 크게 반겼고 데니안은 “(연애) 시작을 하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결혼을 하면 아이는 몇 명 낳고 싶으냐?”라고 물었고, 데니안은 “아들, 딸 상관 없이 두 명”이라며 웃었다. 김태우가 “그러면 결혼 준비를 위해 해놓은 것이 뭐가 있냐?”라고 콕 집었는데, 데니안은 “부동산이 있어야 하나”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김태우는 “경제적인 조건보다 마인드와 신체가 더 중요하다!”라고 ‘기혼자’다운 조언을 건넸고, 데니안은 “그럼 (정자를) 얼려?”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데니안은 김태우의 팬미팅 MC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김태우가 회식도 없이 곧장 귀가한다고 하자, “나도 약속 있다”며 쓸쓸히 집에 돌아갔다. 이어 팬미팅에서 챙겨온 도시락을 홀로 먹었다. 그런데 오전에 올렸던 중고거래 앱에서 연락이 왔고, 데니안은 곧장 달려나가 첫 중고거래를 성사시켰다. 이후 집에 돌아온 데니안 홀로 소파에 누워 지쳐 곯아떨어졌다. 그러면서 “5학년(50세)이 되기 전에는 나도 결혼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속내를 내비치며 이날의 하루를 마쳤다.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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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정상훈, MBC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오는 7월 첫방

단편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 수술을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톡톡 튀는 발상과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리딩 현장에는 김영재 감독과 노예리 작가를 비롯해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옥, 김수진, 이지훈, 김미화, 박경혜, 조단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배우들은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며,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시끌벅적한 옹화마을의 에피소드를 펼쳐냈다.먼저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 역의 정상훈은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오지랖 넓은 이장의 모습부터 중성화 수술을 앞둔 백구와 같은 처지에 놓이는 모습까지, 위트 있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본 리딩부터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정상훈의 ‘믿고 보는 코믹 연기’에 현장이 웃음으로 들썩이기도 했다.이장의 아내 임신애 역의 전혜빈은 생활밀착형 연기로 극에 녹아들었다. 정상훈과 금슬 좋은 잉꼬부부 호흡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남편에게 참다 못해 정관수술을 제안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옹화마을의 소문난 딸바보 덕삼 역의 이중옥은 극 중 정상훈의 죽마고우이자 차기 이장을 노리는 2인자로 활약하며 환상의 케미를 뽐냈다. ‘국민 할머니’ 김영옥은 춘심 역으로 분해 손주 복철과 백구를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옹화마을 큰 어른의 모습까지, 깊은 연기 내공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뿜어냈다.여기에 옹화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신스틸러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졌다. 강아지 샤론을 자식처럼 키우는 미숙 역의 김수진, 미숙의 남편이자 비뇨기과 의사 현철 역의 이지훈, 분위기메이커 동철네 역의 김미화, 옹화마을 막내 정자 역의 박경혜, 그리고 백구의 절친이자 춘심의 손주인 복철 역의 조단 등 배우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연기를 펼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배우들의 코믹 티키타카 연기 호흡이 대본 리딩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진의 활약과 함께 유쾌한 웃음,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감동까지 모두 압축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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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맞은’ 박기현 PD “진정한 가족애 발견하고자 했다”

‘수지맞은’의 박기현 감독과 남선혜 작가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18일 KBS 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이하 ‘수지맞은’) 제작진은 박기현 감독과 남선혜 작가의 인터뷰를 전했다. ‘수지맞은’은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 핏줄 노노!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연출을 맡은 박기현 감독은 “힐링을 주제로 한 따뜻한 기획안을 찾고 있었는데 그런 기회를 만나게 되어 연출하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밝힌 뒤 “엇갈린 모녀의 재결합과 진정한 소울메이트로서의 배우자 찾기를 감동과 웃음으로 다룬 힐링 드라마”라고 ‘수지맞은 우리’를 소개했다. 박 감독은 “혈연이나 결혼 유무와는 별개로 가족으로 엮인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가족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아보고 싶었다. 그 가운데 진정한 가족애를 발견하고자 했다”고 극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전했다.“성인 연기자들과 젊은 연기자들의 조화, 호흡을 살리고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박기현 감독은 “신기하게도 캐스팅 1순위로 생각했던 연기자들이 거의 다 참여하게 됐다. 연기자 모두가 각각의 매력이 있어 다양한 연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남선혜 작가는 “엄마와 딸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인 ‘엄마’ 하면 당연하게 떠오르는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 용서와 화해를 조금 더 색다른 모습으로 풀어나가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 엄마와 딸 이전에 ‘한 여자’이자 ‘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풀어볼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남 작가는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기도 했다. 그는 “선영이 임시 보호 중인 아라의 유치원에서 ”엄마는 한 명일 수도 있고 또 여러 명일 수도 있어. 집마다 다른 사정이라는 게 있거든“이라는 대사와 상황이 좋았다”면서 “피를 나눈 가족만이 정상 가족이라는 개념이, 때로는 다른 상황의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데 아주 담담하게 그걸 지적하는 선영의 대사에서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진짜 가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또 남 작가는 제목에 담긴 의미도 전했다. 그는 “수지 맞았다는 건 뜻하지 않은 행운이라는 건데 수지와 우리는 단순한 주인공들의 이름만이 아니라, ‘서로를 만난 것이 행운인 우리들’의 의미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 수지는 우리를, 우리는 수지를 만난 것이 뜻밖의 행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스타 의사 수지가 바닥을 찍고 점프해 역주행하는 드라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2의, 제3의 기회를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 그 사랑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 작가 또한 “드라마가 끝난 후 옆에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고 싶어지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예비 시청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수지맞은’은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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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만 안 죽은 거지?” 시청자 반응 난리난 ‘킬러들의 쇼핑몰’ OST MV

“잘 들어 정지안, ‘킬쇼’ 뮤직비디오 나왔어.”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7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이동욱과 김혜준, 안세빈이 완성한 삼촌 진만과 조카 지안의 애틋한 서사를 돋보이게 만드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지안의 테마곡으로 제작된 ‘하우 캔 아이 비 레이트’(How Can I Be Late) 뮤직비디오에는 어느 날 갑자기 삼촌 진만(이동욱)과 단 둘이 살게 된 어린 지안(안세빈)이 느끼는 혼란스러움과 조카에게 홀로 설 힘을 길러주기 위해 애써 무심해져야 하는 삼촌 진만의 가슴 깊이 자리한 따뜻한 가족애가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OST 뮤지션 벤자민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리드미컬한 선율이 어우러지며 두 사람이 선사하는 묵직한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든다.‘킬러들의 쇼핑몰’ 음악 작업에 참여한 프라이머리 음악 감독은 ‘하우 캔 아이 비 레이트’에 대해 “이 곡은 지안의 성장 몽타주를 완성한 곡”이라고 설명하며 그 의미를 드러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실어증에 걸린 어린 지안이 학교 창고에 갇혀 있다가 자신을 구하러 온 삼촌을 보고 울부짖는 장면은 시리즈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만큼 감정의 진폭을 키운다. 여기에 삼촌 진만의 죽음 후 세상에 온전히 홀로 남겨지게 된 지안(김혜준)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분노와 슬픔, 외로움 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며 끝내 오열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이들의 뭉클하고 애틋한 서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이처럼 진만과 지안의 히스토리가 뮤직비디오로 재탄생하면서 결말에 대한 구독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가족 행복하게 해줘라”, “진만 삼촌, 갓기 지안 서사 감동 그 자체”, “정진만, 안 죽은 거지? 지안이 지키러 가라”, ‘정진만 죽어도 안 죽었다고 말해줘 제발” 등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바라며 과몰입한 이들의 뜨거운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7일 마지막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7 16:42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또 타임슬립? 가족애 녹이고 레트로 감성 '물씬'

안방극장에 또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가 등장했다.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힌 두 남녀가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그간 ‘재벌집 막내아들’,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타입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가족애, 레트로 분위기 등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타임슬립에 담긴 가족애...김동욱 “더 애정 가지고 촬영 임해” “타임슬립 소재는 식상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엄마의 어릴 적으로 돌아가서 엄마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라고 했을 때 그 한 줄에 꽂혀 시작하게 됐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강수연 PD는 작품을 하게 된 계기로 ‘엄마’라는 소재를 언급했다.드라마는 1987년을 배경으로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골자로 한다.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는 윤해준(김동욱)과 부모님의 결혼을 막으려는 백윤영(진기주)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다. 이러한 미스터리 서사에 ‘엄마’의 이야기가 진하게 담겨 뭉클함과 감동을 자아낸다. 극중 백윤영 역을 맡은 배우 진기주 또한 “1987년으로 돌아갔을 때 내 눈앞에 19살의 엄마가 나타난다”며 딸로서 그 시절의 엄마를 옆에서 지켜보는 대목을 출연 계기로 밝혔다. 백윤영은 과거로 돌아가 폭력을 당하는 엄마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자신이 몰랐던 가족의 모습, 더 구체적으로는 엄마의 삶을 엿보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느낀다. 윤해준 역의 배우 김동욱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타임슬립을 기반으로 한 ‘감성 드라마’라고 정의하며, 그런 이유로 더 애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1987년…레트로 감성 ‘물씬’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로 80년대와 90년대의 그때 그 시절 분위기가 가득 담겼다. 레트로한 분위기에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주요 변곡점이 되는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 또한 드라마의 매력이다. ‘타임슬립’ 소재의 작품들은 여러 시대의 배경을 현실감 높게 그려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마련이다.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동시간대 전작 ‘오아시스’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강 PD는“ 우리만의 결이 있다”고 밝혔다. 강 PD는 “80년대를 좀 더 생생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다”며 “오픈세트를 직접 제작해 당시의 읍내 모습을 구현하고 분장, 미술, 의상도 최고의 스태프로 꾸렸다”고 강조했다. 강 PD가 드러낸 자신감처럼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현실감 높은 디테일들이 드라마 곳곳에 담긴다. 88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분위기, 당시 유행한 패션과 음악 등이 중장년층 시청자에게 익숙함을 안기는 요소다. 무엇보다 90년대를 휩쓴 그룹 쿨의 멤버 이재훈이 OST ‘오 나의 사랑-이재훈’을 불러 특유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당시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지점은 레트로 열풍을 이끌고 있는 MZ세대에 신선함을 안기는 매력적 요소로 작용한다. 극중 순수한 문학소녀 이순애 역을 맡은 배우이자 MZ세대인 서지혜도 “1987년도에 맞게 디테일하게 설정된 세트장이 재밌었다”며 “내겐 오래된 가수인데 그 당시에는 젊은 모습을 한 가수들의 사진이 세트장에 붙어 있어서 신기했다. 그런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다”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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