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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단독] 클라씨 “2년 공백기 깨고 ‘KGMA’ 무대, 모든 게 설렜죠” [IS인터뷰]

“모든 순간이 설렜어요.”그룹 클라씨가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송 데이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데뷔한 지 올해로 4년 차가 된 클라씨는 ‘KGMA’가 첫 연말 시상식 참석이었고, 2년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첫 컴백무대였다. 그렇기에 본인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참 소중한 순간이었단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클라씨는 ‘KGMA’에 대해 “욕심났던 시상식”이라며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 쏟고 나왔다”고 말했다. 진짜, 그랬다. 당시 현장에서 지켜봤던 클라씨는 예전의 클라씨가 아니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선, 신곡 ‘사이코 앤 뷰티풀’을 열창했다. 2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 그만큼 성장해서 돌아왔다. “‘KGMA’ 출연했을 때 컴백주랑 시기가 겹쳤어요. 2년 만에 하는 컴백이라 부담감도 컸죠. 너무 잘하고 싶어서 저희끼리 엄청나게 연습했어요. 지금도 생생해요. ‘KGMA’ 전날에 팬 사인회가 있었는데, 끝나고 잠깐 자리를 빌렸죠. 벽에 거울도 없었고, 유리창에 반사되는 저희 모습을 보며 ‘KGMA’ 무대를 연습했어요.”(선유) 클라씨는 ‘KGMA’에서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향후 활동기가 기대되는, 또 활동 당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클라씨는 “상을 정말 받을지 몰랐다”며 “신인 때 상을 받고 정말 오랜만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팬들 반응도 꼼꼼히 지켜봤다. 보은은 “유튜브 댓글만 봐도 저희를 응원 해주는 마음이 느껴지더라. 특히 ‘활동 공백기는 있어도 실력엔 공백기가 없다’는 댓글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본인들 무대뿐만 아니라, 타 아티스트 무대도 열심히 감상했던 클라씨였다. 특히 클라씨를 감동케 한 무대는 ‘데이식스’였다. “데이식스 선배님 무대를 보는데, 콘서트에 온 것 같았어요. 현장에서 듣는 밴드 사운드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우리끼리 너무 신나서 선배님 노래에 떼창하고 춤추고 그랬어요. 정말 짜릿했죠. 오죽하면 저희 어머니도 ‘부럽다’고 연락을 하셨어요.” (지민)클라씨는 지난 2022년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으로 선발돼, 그해 5월에 데뷔했다. ‘셧 다운’ ‘클라씨’ ‘칙칙 붐’ 등 이제까지 발매한 곡들을 살펴보면 당차고 명쾌하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사이코 앤 뷰티풀’은 다르다. 연차가 쌓이면서 성숙해진 클라씨만큼이나 난이도가 있는 노래다. 멤버들 역시 가사 하나하나를 뜯어보며 해석하고 녹음했다고 한다. “미니 3집을 통해 클라씨가 마냥 어리기만 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목부터 난관이었죠. 사이코지만 아름다운, 이 극과 극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채찍질해 가며 표정을 연구했어요. 제가 2절 벌스를 작사했었기 때문에 더 욕심났던 것 같습니다.” (채원)당초 클라씨의 미니 3집 타이틀 곡은 ‘사이코 앤 뷰티풀’과 ‘러브게임’ 두 개였다고 한다. 지민은 “회사에서도 계속 의견이 갈렸다. ‘러브 게임’이 밝은 노래인데, 이번에는 이미지 변신이 필요할 것 같아서 ‘사이코 앤 뷰티풀’로 이견이 좁혀졌다”며 “더블 타이틀이 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콘셉트가 강조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의 ‘멘털 관리사’라고 했다. 2년이란 ‘긴 공백기’를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클라씨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희끼리 공백기 동안 엄청 놀러 다녔어요. 24시간 카페도 가고, 밤에 영화도 보고 야식도 시켜 먹죠. 솔직히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시기였어요. 다 같이 방황하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함께 모여있을 때 행복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혜주) 클라씨는 ‘웃부심’도 있었다. 아마 현존하는 걸그룹 중에서 자신들이 제일 웃길 것이라고 자부했다. 리원은 “저희가 생각보다 되게 거칠게 논다. 7명이 다 다르게 생긴 만큼 개성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달라서 함께 있을 때 이상한 시너지가 나온다”면서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라이브 방송도 자주 켠다. 팬들도 재미있는데, 방송 끝나자마자 수십 개의 클립과 짤을 만들어주시더라. 리얼리티 예능 같은 곳에 클라씨가 고정으로 나가면 대박 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 중인 형서도 언급했다. 클라씨는 “형서가 숙소에 자주 놀러 온다. 어제도 놀러 와서 같이 밥 먹고 재미있는 수다도 엄청나게 떨었다”며 “건강도 많이 호전됐다.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안심시켰다. 남다른 팬 사랑이 느껴지는 클라씨는 이날도 “내일이 밸런타인데이라 팬들을 위해 초콜릿과 쿠키를 만들러 가야 한다”며 웃었다. 이런 모습이 4년이란 시간 동안 쌓이면서 지금의 클라씨를 만든 게 아닐까. 이들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에 “저희가 최고의 그룹이 되는 날까지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06:05
예능

‘13남매’ 남보라 “4명까지는 합의… 많이 낳을 것”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5월의 신부 남보라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지난 1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13남매 맏딸 남보라가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과 함께 돌아왔다.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 “저 이제 품절이에요”라며 환하게 웃는 남보라를 향해 축사 인사가 쏟아졌다. 이와 함께 남보라가 예비신랑, 예비 시부모님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이날 남보라는 ‘편스토랑’ 식구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행복한 미소로 답했다. 예비신랑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프러포즈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예비신랑은 어떤 사람인지 등. 남보라는 프러포즈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나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예비신랑에 대해 “지원군 같은 사람이다. 영원한 내편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라며 “꿀보이스”라고 자랑하기도.이어 공개된 VCR에서는 결혼 체크리스트를 보며 예비신랑과 통화하는 남보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보라의 말대로 달달한 꿀보이스를 자랑하는 예비신랑은 남보라를 향해 다정한 배려를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13남매 맏딸인 만큼, 청첩장 인쇄부터 남다른 대용량 면모를 보여 웃음을 줬다.그렇게 예비신랑과의 꿀 뚝뚝 통화 후 남보라가 주방에 섰다. 대용량의 운명을 타고난 그녀이지만 이날만큼은 아기자기한 양의 식재료를 준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남보라는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며 하트 뿅뿅 요리들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예비신랑을 위한 밥상인가”, “오늘 예비신랑이 공개되는 건가?”라며 눈을 반짝였다.잠시 후 등장한 것은 남보라의 예비신랑이 아닌, 남보라의 절친인 문지인X김기리 부부였다. 남보라가 결혼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두 사람을 초대한 것.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모인 예비신부 남보라와 문지인X김기리 부부는 알콩달콩 신혼토크를 시작했다. 남보라는 13남매 맏딸이라 조금 특별했던 결혼식장 선택 기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결혼식장부터 잡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알고 보니 남보라와 예비신랑은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사이로, 이전부터 가족들과 알고 있었다고. 이어 남보라는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을 불편한 내색 전혀 없이 편하게 잘 챙겨주는 예비신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같은 경험을 가진 문지인 역시 남편 김기리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또 남보라는 예비 시어머니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메시지에는 예비 시어머니의 남보라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겨있었다.이와 함께 남보라는 가족계획을 밝히기도. 13남매 맏딸로 ‘다복 유전자’를 타고난 남보라는 “예비 신랑과 4명까지는 합의가 됐다”라며 “힘닿으면 많이 낳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신혼을 조금 포기할 생각도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남보라는 예비신랑에게 “앞으로 잘 살아보자. 사랑한다”라고 영상편지도 보냈다.많은 사람들에게 국민 장녀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남보라. 결혼이라는 출발점에 서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갈 남보라의 행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방송이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축하 인사를 쏟아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0:54
연예일반

“오미자 같은 프로그램”…‘바디캠’ 도파민부터 감동까지 ‘풀충전’ [종합]

도파민부터 감동까지 모두 챙긴 ‘바디캠’이 시청자들을 만난다.13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바디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성재, 장동민, 송지효, 강지영, 신규진과 박동일 PD, 조치호 PD가 참석했다.‘바디캠’은 소방관과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을 통해 긴박한 현장과 숨 막히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른바 ‘대국민 안전 프로젝트’다. 이날 박동일 PD는 “경찰, 소방 다큐멘터리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보니 바디캠 영상이 핵심을 담고 있더라. 이걸로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 싶었다”며 “블랙박스, CCTV 프로그램은 많지만 바디캠이 전면에 있는 건 없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조치호 PD가 설명했다. 조 PD는 “일인칭 시점이라서 가지 말아야 할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과감하게 볼 수 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꿈의 라인업도 이뤘다. 녹화해 보니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더라”고 자신했다. 조 PD가 말한 황금 라인업은 배성재, 장동민, 송지효, 강지영, 신규진이다. 배성재는 “저는 정확한 눈, 판단력을 준비했다. 어떻게든 중도를 찾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규진은 외우기 힘든 정보를 외우고, 강지영은 대부분 사건을 아우르고 있다. 송지효는 사건을 정확하게 지켜보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질문을 한다”고 짚었다. PD들과 출연진은 입을 모아 장동민을 ‘사이다’로 소개했는데, 이는 ‘바디캠’의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장동민은 “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나와 있다. 사건·사고 기사 댓글을 보면 실제 제 감정과 비슷하다. 그런 걸 가감 없이 내뱉는다. 저처럼 시원하게 말해주는 것도 필요해서 충분히 이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각종 사건·사고를 지켜보는 재미는 송지효가 보장했다. 송지효는 “너무 재밌다.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다. 제게만 몰래 USB를 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동민은 “보통 촬영 끝나면 기뻐하는데 송지효는 더 보고 싶어 한다. 찐으로 좋아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바디캠’ 팀은 단순 도파민에만 초점을 맞춘 작품이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다. 강지영은 “일인칭 관점으로 사건을 담다 보니 소방, 경찰관들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걸 보며 그 분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게 많이 노출돼서 바디캠 보급률도 높아지고 법적인 부분도 나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신규진 역시 “우리 프로그램이 재미만 있지는 않다. 교훈도, 따스함도, 감동이 있고 경각심을 느낄 수도 있다. 오미자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바디캠’은 이날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3 11:12
뮤직

4년만에 돌아온 여자친구, 눈물 가득 10주년 콘서트…해체설 종식

그룹 여자친구가 9천여 관객과 함께한 단독 콘서트로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지난 4년간 따라다니던 해체설을 종식시켰다.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스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무대에서 팀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버디(팬덤명)와 영원을 약속했다. 180분 안에 10년 서사를 압축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은 매일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주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와 청아한 보컬로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여자친구는 메가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로 포문을 열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자 멤버들은 “오늘따라 유독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크게 들린다. 이곳에 올라오기 전부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서로 다른 우리가 10년 동안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게 기적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너 그리고 나 (NAVILLERA)’, ‘귀를 기울이면 (LOVE WHISPER)’ 등 ‘파워 청순’ 콘셉트를 대표하는 곡들은 보는 이들을 벅차오르게 했다. 여섯 멤버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객석 전체를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는 등 가까이에서 호흡했다.‘시간을 달려서 (Rough)’, ‘교차로 (Crossroads)’, ‘밤 (Time for the moon night)’ 등 격정적이고 아련한 분위기의 노래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팬데믹 시기 발표돼 관객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마고’와 ‘애플’, ‘바람’이 들어간 노래 세 곡을 묶은 매쉬업(Mash Up), 댄스 브레이크를 더한 ‘핑거트립’ 등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특별함을 더했다.공연의 대미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시즌스 오브 메모리즈’의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Season of Memories)’와 수록곡 ‘올웨이즈’가 장식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쏘스뮤직과 함께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친정에 온 것 같더라. 마음이 편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 맞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멤버들과 함께 오늘 이 순간을 실현시켜줘서 고맙다”라며 끈끈함을 드러냈다.여자친구는 또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준 버디에게 감사하다. 버디는 어떤 길을 가더라도 저희 앞의 빛이 되어주는 존재다. 살다 보면 영원이라는 단어에 가두고 싶은 날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데뷔 10주년이 바로 그런 날들이었다. ‘멈춰있던 시간이 흐른다’라는 댓글이 많았지만 우리의 시간은 정체된 적 없다. 멋진 날에 다시 만난 우리는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영원히 기억할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진심을 전하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07:49
스타

‘하반신 마비’ 박위, 스스로 일어나 걸어… ♥송지은, “계속 봐도 소름”

유튜버 박위가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공개했다.박위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언젠가 일어날 그날을 꿈꾸며”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위가 휠체어에서 혼자 힘으로 일어나 걷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을 본 아내 송지은은 “계속 봐도 소름 돋아”라고 댓글을 남기며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며,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기억’, ‘아름다운 세상’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박위는 그룹 시크릿 출신인 송지은과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9:53
드라마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 짧고 강렬…플랫폼 확장한 스튜디오타겟, 시청자 ‘정조준’

글로벌 Killer IP 콘텐츠 스튜디오 스튜디오타겟이 시청자 니즈에 발맞춰 디지털 플랫폼으로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최근 스튜디오타겟은 2025년 첫 작품으로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를 공개했다. 숏드라마 플랫폼 숏챠 오리지널 작품으로 런칭된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는 남편의 배신과 살해 시도로부터 살아남은 주인공 향미의 복수를 다룬 드라마로, 스릴 넘치는 줄거리와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짧은 길이 안에서도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이 작품은 숏차 플랫폼에서 높은 조회수와 시청 지속 시간으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30 여성 시청자층의 큰 지지를 받으며 댓글과 리뷰를 통해 폭넓은 공감이 나타나고 있다. 숏챠 내에서 인기 작품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이렇듯 ‘내 남편이 나를 죽였다’는 전통적인 영상 포맷을 벗어나 ‘숏폼’ 중심으로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서도 스튜디오타겟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강력하게 발휘된 성공적인 사례에 등극했다. 이를 이어받아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인 ‘남편이 벼락이나 맞았으면 좋겠어’도 기대작이다. 이 작품은 결혼 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과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독특한 제목처럼 익살스럽고 위트 있는 대사와 상황 설정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전언이다.숏폼으로 ‘마이크로 드라마’ 입지를 다지는 한편으로, 스튜디오타겟은 기업 유튜브 프로젝트도 혁신할 계획이다. ‘헌터리포메이션’이 그 시도다. ‘헌터리포메이션’은 전직FBI 외교관 헌터 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유튜브 채널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다. 헌터 리의 독특한 분석 방식과 통찰력은 시청자들에게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여 전달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스튜디오타겟 측에 따르면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K푸드’ 리뷰 콘텐츠를 촬영했으며 관광, 한국 문화 분석 등 문화 영역으로 콘텐츠의 폭을 넓혀 구독자 증가를 이끌어 냈다.이처럼 스튜디오타겟은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포맷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기획 및 제작 범위의 확장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시청자층을 유입하고 기존 시청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튜디오타겟 관계자는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대중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3 08:00
생활문화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 소아암 어린이들과 ‘드림스테이지’ 무대 선봬

롯데월드가 연말을 맞아 세상에 감동을 전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인다. 롯데월드는 오는 14일 오후 4시,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6번째 '드림스테이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드림스테이지’ 공연에서 소아암 어린이들과 롯데월드 샤롯데 봉사단은 신곡 ‘Super Hero’를 비롯해 ‘오늘이 우리의 축제’, ‘풍선’ 총 3곡의 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림스테이지 공연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방문한 손님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드림스테이지’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샤롯데 봉사단이 함께 음원을 발매하고 무대에 올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롯데월드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롯데월드는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5차례 디지털 음원을 발매하고, 매년 발매 음원을 활용해 가든스테이지에서 합창 공연을 진행해왔다.이번 ‘드림스테이지’를 위해 소아암 어린이 25명과 샤롯데 봉사단 10명은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간 연습을 진행했다. 매주 주말 롯데월드 공연 연습실에서 노래와 안무를 연습하고, 아이들이 실제로 녹음에 참여해 최근 ‘Super Hero’ 음원을 정식으로 발매했다. 드림스테이지 신곡 ‘Super Hero’는 마치 슈퍼 히어로처럼 모든 아이들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길 응원하는 노래다.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소아암 어린이들이 ‘그 누구도 아프지 않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답한 이야기를 담았다. ‘Super Hero’는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카카오뮤직 등의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기부된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이번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다.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 내 드림스테이지 캠페인은 시작 후 이틀 만에 응원 댓글 1700개를 돌파했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함은 목표액 총 2500만원의 75%를 조기 달성해 목표액을 35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9 14:03
뮤직

“‘정년이’ OST, 이날치 노래가 화룡점정 찍어 좋았죠”

“이날치의 노래가 화룡점정을 찍어 좋았어요.”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정년이’와 남다른 인연으로 만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드라마 음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연희동 작업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날치는 정규 앨범 선공개곡인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 관련 이야기와 더불어, tvN 드라마 ‘정년이’ OST 파트 1 ‘새타령’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이들은 ‘새타령’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경쾌하게 열고 닫았다. 멤버 최수인은 “웹툰을 먼저 봤었는데 OST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팬으로서 감사한 일이었다. 국극을 다루는 드라마에 이날치가 빠질 수 있나 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국악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기회니까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최수인은 이날치 일원으로 OST에 참여한 것은 물론, 국극 단원으로 드라마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처음엔 백업 보컬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안무도 참여하게 됐다”며 “배우들이 소리를 하면서 표정연기와 행동을 모두 구사하는 걸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고, 참여하게 돼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수인은 “국극 장면도 많이 나왔는데 유튜브 댓글을 보니 ‘국극 장면만 따로 풀버전으로 편집해달라’는 요청도 있더라”면서 “대중이 판소리, 여성국극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경계 없이 즐겨주신다는 게 감격이었다”고 말했다. ‘정년이’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이날치 장영규는 드라마에 제일 먼저 스태프로 참여했다. 장영규는 “처음엔 (김)태리씨 혼자 있었다. 태리씨가 이 대본을 보고 하고 싶다고 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는데, 연출이 정해지기 전에 내가 먼저 스태프가 돼 그때부터 소리 레슨을 시작했고 이후 연출이 정해져 드라마 음악에 대해 오랫동안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정년이’가 뜨겁게 화제가 된 건 배우들이 직접 국극 연기에까지 도전했다는 점이다. 장영규는 “보정을 통해 국극을 보여주면 과연 시청자가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많이 회의적이었다”며 “보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최소화했고, 드라마 속 국극장면은 실제 공연시연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약간 환상적인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며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국극장면을 위한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에 대한 감동도 전했다. 최수인은 “판소리 전공자 입장에서 봤는데도 김태리 배우에게 감명 받았다. 연기한 뒤 후시녹음 작업을 하는데 입 모양, 숨쉬는 마디 하나하나를 다 느끼며 하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르면서 연기를 보여주는데 그 열정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장영규는 또 “많은 음악 영화들이 실패하는데, 얼마나 진짜로 즐기느냐가 (작품에)표현되어야 한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습 후 실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본인들끼리 발표회도 하며 현장을 즐겼다고 하는데, 그렇게 즐겼기 때문에 좋은 연기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날치가 부른 ‘새타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영규는 “‘새타령’은 ‘정년이’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었는데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모니터 시사에 엔딩곡으로 삽입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확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치는 지난 5일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를 발표했다. 이 곡은 정규 2집에 수록될 신곡들로 2집은 극작가 김연재가 만든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총 12곡으로 구성된다. 이날치는 11월을 시작으로 정규 2집이 완성돼 빛을 볼 때까지 매달 신곡이 담긴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30 17:40
뮤직

아이브,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시점

그룹 아이브에게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에스파, 뉴진스 등과 함께 4세대 대표 아이돌로 꼽혀온 아이브가 다른 팀들과 비교해 올해 활약상이 가장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멤버들 개개인은 앰배서더,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활동으로 각자의 입지를 뚜렷이 다졌으나 팀 자체로는 아쉽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아이브는 지난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된 ‘2024 마마 어워즈’ 챕터1에 출연해 ‘CJ 글로벌 퍼포먼스’ ‘팬스 초이스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글로벌 여자 퍼포머’를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대상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다. ‘2022 마마 어워즈’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과 비교된다.성적에 불만을 품은 일부 아이브 팬들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날이 갈수록 노래 퀄리티가 낮아진다”, “‘애프터 라이크’ 같은 노래 다시 내놔라” 등의 글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이브가 지난 4월 발매한 두 번째 EP 더블 타이틀 곡 ‘해야’와 ‘아센디오’는 음원차트에서 50위권 대에 머물거나 아예 차트 아웃됐다. 발매한 지 약 6개월이 흘렀다는 점을 감안해도 성적이 마뜩지 않다. 데이식스 ‘예뻤어’(2017년 2월 발매) 에스파 ‘슈퍼노바’(2024년 5월 발매),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2024년 1월 발매) 등 대중의 픽을 받은 노래는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기 마련이다. 설상가상 지난 8일 DJ 데이비드 게타와 협업해 내놓은 ‘슈퍼노바 러브’도 혹평을 받고 있다. 이 노래는 일본 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샘플링 했는데, 원작의 감동을 파괴할 정도로 촌스럽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본 팬들은 고인 모독이라며 부정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이 노래는 프로젝트 협업곡의 일환으로 제작 및 관할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하지 않았지만, 아이브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책임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아이브는 Mnet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멤버가 결성된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 안유진을 주축으로 2021년 12월 ‘일레븐’이라는 곡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했다. 오죽하면 ‘초통령’이라는 수식어가 생겼을 정도로 인기는 고공행진이었다. 아이브의 노래가 대중에게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한 건 첫 번째 EP ‘아이브 마인’ 부터다. ‘아이브 마인’은 초동 판매량 160만 5948장이 팔리면서 데뷔 2년 차에 세 번째 ‘밀리언셀러’ 수식어를 보유하게 해준 고마운 앨범이지만, 타이틀 곡 ‘배디’가 유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전보다 큰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선보인 노래가 ‘해야’와 ‘아센디오’. 두 노래 역시 한국풍, 마법소녀라는 콘셉트로 색다른 시도가 엿보였다는 호평은 있었지만 ‘애프터 라이크’ ‘러브 다이브’를 뛰어넘을 강렬함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데뷔 2~3년 차 그룹에겐 노래 하나하나가 커리어에 큰 영향을 준다. 아이브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판도를 뒤집을 만한 강력한 한방이 요구된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한 그룹이 성공하기 위해선 실력과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아이브는 데뷔와 동시에 연달아 노래를 히트시키며 운과 실력을 모두 잡았다”면서 “2024년은 그간 아이브가 보여준 노래들보다 임팩트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워낙 팬덤도 탄탄하고 스타성이 뛰어난 그룹이다.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다시 선보인다면 분위기는 충분히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현재 팬들은 아이브의 컴백 시기를 내년 1월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 늘 한 달 차이로 컴백했던 소속사 선배 크래비티가 12월에 컴백을 확정하면서다. 이와 관련해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의 컴백 시기와 앨범 규모를 두고 아직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브가 어떤 파급력이 있는 신곡으로 언제 컴백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06:16
스타

“믿어 믿어봐” 조용필이 전한 위로 통했다… 인급동 차트 진입

“이 길에 힘이 겨워도 / 또 안된다고 말해도 / 이제는 믿어 믿어봐 / 자신을 믿어 믿어봐”무려 11년 만에 발매한 신곡이었지만 ‘가왕’ 조용필의 힘은 여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된 가사와 기타 사운드에 더해진 청량한 보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조용필 신곡 ‘그래도 돼’가 대중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22일 발매된 ‘그래도 돼’는 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의 타이틀 곡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자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으면 감동은 배가된다. 액자식 구성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마라톤 같은 긴 인생을 함축해 보여준다.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묵직한 배우들이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 기존 영화와 합성한 독특한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디토’ ‘OMG’ ‘ETA’ 등을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이주형 감독이 맡았다.‘그래도 돼’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빠르게 조회수가 올라가 23일 오후 4시30분 26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선 음악부문 9위에 올라 인기 아이돌 그룹들과 경쟁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와 이게 가왕이구나”, “사라져가는 자기 세대에게 전한 가장 고상한 위로”, “나만 눈물 난 건 아니죠?”, “21세기 대체 불가 가수” 등 2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적게는 10대부터 많게는 50대까지 댓글로 자신의 감상평을 공유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용필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 하나로 세대 통합의 장이 열린 것이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연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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