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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케데헌’ 열풍 속 아쉬운 버추얼 아이돌 감성

“BTS 다음은 헌트릭스!”미국 NBC, CNN, 영국 BBC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이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뽑아내는 헤드라인이다. 헌트릭스는 K팝 범주를 넘어 한 달 사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화제인 걸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라서 더욱 놀라운 현상이다.공개 4주 만에 보여준 스코어는 파괴적이다. BTS가 미국 빌보드 핫100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5년이 걸렸지만 헌트릭스는 1개월이면 충분했다. 모든 아이돌과 기획사들이 꿈꾸던 글로벌 톱스타의 경지를 버추얼 그룹들이 오른 셈이다.최근 2~3년 사이 버추얼 아티스트의 진화와 수요는 낯설지 않다. 국내에서는 그룹 플레이브가 최정상급 K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활동 영역은 실제 아티스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 팬미팅은 물론 방송, 유튜브 출연 그리고 단독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그 인기는 이제 국내를 넘어 애니메이션 본진인 일본으로 확장되고 있다.헌트릭스는 이러한 계단을 생략하고 단번에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으니 매우 고무적이다. 작품 속에서 구축된 그룹의 서사, 강조되는 멤버별 매력, 가창 부분만 편집해도 뮤직비디오가 되는 뮤지컬 요소 등이 맞물려 거대한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섬세한 기획도 주효했다. K팝 올타임 전성기인 프로듀서 테디가 음악을 맡고, 퍼포먼스는 리정, 이렇게 퀄리티와 디테일을 모두 잡았다. 아이돌 공식처럼 통용되는 센터 중심 대형과 순간적 변형, 클로즈업 표정, 미세한 팔동작까지 매우 완성도 높은 고증이 돋보였다. 단순히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라 버추얼 아이돌로 인식시키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그동안 사랑받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수없이 많지만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아티스트처럼 다뤄지는 배경이다. 그런데 정작 두 그룹은 아직도 작품 안에만 갇혀있는 모습이다. 멤버들은 100분짜리 작품 속 무대와 액션 장면만 파편적으로 유통된다. 오히려 캐릭터 뒤의 ‘본체’인 가창자, 성우 등이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며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그 나름의 휴먼스토리와 노력이 새로운 감동을 주고 있지만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는 모순에 직면한다. 플레이브를 포함한 버추얼 아이돌은 통상 캐릭터 뒤의 ‘본체’가 누구인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꽁꽁 숨기고 있다. 캐릭터 자체에 인격을 부여하고 판타지를 깨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 멤버별로 정립된 이미지에 최대한 집중시키는 취지이자 몰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치다. 팬덤 사이에서도 ‘본체’의 존재를 알아도 거론은 금기시하는데 버추얼 아이돌을 지키려는 암묵적 룰이다.반면 넷플릭스는 트와이스의 가창 소식을 먼저 알렸다. 메이킹 영상까지 따로 만들어 헌트릭스보다는 K팝 최고 걸그룹 트와이스의 OST 작업이라는 가치에 더 무게감을 실었다. 작품이 잭팟을 터트리자 다른 곡의 숨은 보컬리스트들도 친절하게 줄줄이 공개됐다.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됐는데 소속사에서 매니지먼트는커녕 고스트 싱어가 있다고 밝히는 격이다. 기존 문법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OST의 마케팅을 가장 잘 소화한 부분일 수 있다. 작품 프로모션, 후속 마케팅을 위해 참여 아티스트와 스태프를 최대한 알리는 게 정석이다. 다만 주인공들을 단순히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가둬둘 것인지, 버추얼 아티스트로 확장해나갈 것인지, 이 명제 앞에서 명확하게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전자의 경우 탁월한 마케팅이 후자에 대입되면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다. 애써 구축한 루미, 미라, 조이 등 멤버 각각의 판타지가 여러 사람의 이미지와 버무려지면서 서서히 깨지고 흐트러질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은 그 자체로 위대한 성과이자 업적이다. 버추얼 아이돌을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중요한 것은 대중이 그렇게 인식하는 순간 무한 잠재력을 얻게 된다. 작품의 흥행만큼, 아니 오히려 더 대단한 성취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이 존재들을 시즌2, 시즌3 등 작품 안에서만 가둘 것이 아니라 실제 아이돌과 같은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 앞으로 그에 걸맞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감성이 충족돼야 할 부분이다.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에만 머물러 있기엔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24 05:38
예능

정민철·한명재, ‘최강야구’ 합류… 최강 중계 완성 [공식]

JTBC ‘최강야구’가 오는 9월 새 시즌 첫 방송을 앞두고, KBO 대표 중계진인 한명재 캐스터와 한화 이글스의 정민철 해설위원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레전드 선수단에 이어 ‘최강 중계진’ 라인업까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새 시즌에는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KBO 레전드로 구성된 선수단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한명재 캐스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캐스터이자 1세대 캐스터로, 야구 팬들에게는 ‘목소리만 들어도 경기 장면이 그려지는’ 인물로 손꼽힌다. 수십 년에 걸친 활발한 중계 활동을 통해 야구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해왔으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언 제조기’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함께 중계를 맡을 정민철 해설위원은 투수 출신으로, 선수는 물론 코치, 단장까지 두루 역임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폭넓은 경험에 바탕을 둔 전문적인 해설과 특유의 재치 있는 언변으로 팬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심리를 꿰뚫는 맞춤형 족집게 해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대전의 황태자’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한화 이글스 팬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두 사람은 지난 2015년부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환상의 콤비로, ‘최강야구’에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종범 감독은 물론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최강야구’의 레전드 선수들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JTBC ‘최강야구’ 새 시즌은 오는 9월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4 16:07
연예일반

실리카겔·터치드·엔플라잉 등… ‘그민페’ 1차 라인업 공개

도심형 페스티벌의 선구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이하 ‘그민페’)’가 1차 라인업 아티스트 20팀을 발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GMF2025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아티스트부터 그민페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아티스트들도 다수 포함되며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0월 18일에는 1년 7개월만의 신보 ‘남궁페페레’로 컴백 소식을 알린 대세밴드 ‘실리카겔’을 필두로, 지난 뷰민라에서 첫 헤드라이너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감성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 발라드 세손 ‘정승환’, 8월 단독 콘서트 ‘ATTRACTION’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터치드’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한국 드라마 OST를 책임지는 ‘폴킴’,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각종 캠퍼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청춘 대표 ‘유다빈밴드’가 이름을 올렸다.또한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적재’, 부드러운 보이스로 팬덤을 넓혀가고 있는 ‘싱어게인3’ 준우승자 ‘소수빈’, 소극장 투어 콘서트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정세운’, 페스티벌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월오일’, 각종 경연 무대를 섭렵한 독보적인 에너지의 ‘까치산’이 합류해 첫날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10월 19일에는 ‘너에게 닿기를’로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장기간 석권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저력을 입증한 ‘10CM(십센치)’를 비롯해, 정규 2집 ‘에버레스팅’으로 약 2년 만에 완전체 시너지를 선보이고 6년만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엔플라잉’,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클럽투어 ‘버킷리스트’의 막을 올린 페스티벌 황제 ‘소란’, 8개월간의 아시아 및 북미 투어를 휩쓸며 글로벌 밴드로 자리매김한 ‘씨엔블루’, 그민페와 수많은 역사를 써 내려간 감성 듀오 ‘멜로망스’가 포함됐다.이어 ‘싱어게인3’ 우승 이후 활발한 활동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홍이삭’, 감각적인 사운드와 서사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가는 ‘데이먼스 이어’, 정규 2집 발매와 단독 콘서트, 각종 OST 참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홍대씬의 떠오르는 퓨전 펑크록 밴드 ‘고고학’이 무대에 오른다.주최사 민트페이퍼는 “올해로 19회를 맞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코로나 이전의 감동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음악과 일상에서 벗어난 작은 일탈을 담아 준비 중”이라며 “공연 뿐 아니라 관객들이 취향과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총 60여 팀의 아티스트 중 1차로 20팀만 공개된 만큼 앞으로 순차적으로 소개될 라인업과 프로그램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2차 라인업은 다가오는 7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는 주최사인 민트페이퍼 홈페이지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4:50
연예일반

MBN ‘위대한쇼: 태권’ 3회, 첫 미션부터 터진 불꽃 경쟁

‘위대한쇼: 태권’이 본격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지난 11일 방송된 MBN ‘위대한쇼: 태권’ 3회에서는 앞서 본선 라운드에서 통과한 참가자들이 첫번째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미션은 국악, 클래식, 케이팝 3가지 장르를 두고 장르별 같은 음악으로 2팀씩 대결하여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총 6개팀이 꾸려졌다. 본선 라운드에서 팀으로 참가했던 참가자들은 더 이상 소속팀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올스타를 받은 참가자들부터 원하는 장르를 골라 팀을 이루고 리더를 선출하며 무대 구성에 열을 올렸다.첫 번째 라이벌 매치는 케이팝 장르를 선택한 두팀의 경쟁으로 막을 열었다.케이팝 A팀(팀명 태권도프)의 연습 과정에서는 태권한류와 태권코레오의 주축 멤버의 신경전이 눈에 띄었는데, 케이팝이라는 미션주제에 맞게 원곡의 아이돌 안무위주로 무대를 구성하자는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과 태권도 안무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최유리 참가자의 초반 의견 대립이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본 미션 무대는 팀 리더인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에 따라 원곡 안무 중심의 무대가 펼쳐졌고, 참가자들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심사위원들의 평이 이어졌다. 곽택용 심사위원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무대, 감동적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박칼린 심사위원은 “춤에 K-POP 안무가 과하게 들어가 태권도의 인상이 옅어졌다”고 지적했다. 최영준 심사위원 역시 “구성은 훌륭했지만, 태권도의 비중이 더 높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케이팝 B팀(팀명 크라운즈)은 중간점검에서 곽택용 심사위원으로부터 “기존 시범 무대와 비슷하다”는 매서운 지적을 받았다. 이 팀의 리더인 장준희 참가자는 심사위원을 지적을 동력삼아 안무를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팀원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위한 연습에 매진했다.본 무대에서는 꽃봉오리를 틔우는 듯한 동작으로 시작해 놀라운 칼각과 동선, 연습량이 느껴지는 군무로 심사위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앞선 케이팝A팀과는 다르게 “태권도와 K-POP의 조화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 그리고 “태권도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K-POP의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라는 극찬의 심사평과 함께 케이팝 B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국악 장르에서는 A팀의 무대가 시작됐다. 국악A팀(팀명 태권무무)의 리더 한승훈은 국악과 태권도를 결합한 무대에 특화된 와이킥 팀의 출신으로 깃발 군무, 검무, 지전 등 전통 요소를 정교하게 구성해냈다. 특히 비전공자인 팀원들에게는 각자의 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별 퍼포먼스 기회를 부여해 비전공자 최다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본 무대는 오방신의 기운을 모티브로, 깃발 퍼포먼스로 시작해 검무와 태권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됐다. 박기태의 측전 뒤공중, 한승훈의 4m 장애물 격파, 박재은의 품새 퍼포먼스, 김민혁의 고난도 연결기 등이 어우러진 피날레 장면은 압권이었다. 중간점검 불참 등으로 리더와 갈등이 있었던 이도현 참가자 또한 마지막 지전 군무에 참여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무대를 완성했다.곽택용 심사위원은 “태권도와 비전공자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술과 안무가 독보적이었다”는 심사평을 남기며 국악A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그러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악B팀의 무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국악 장르는 어떤팀이 승리를 가져갈 지 또한 클래식 장르의 무대들은 또 어떤 무대들이 공개될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2 00:10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X박해준, ‘훈훈+풋풋’ 첫사랑 조합 탄생 [공식]

‘첫, 사랑을 위하여’가 지친 일상에 쉼표 같은 드라마로 찾아온다.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측은 3일, 여름의 감성과 낭만이 물씬 풍기는 쉼표 포스터와 쉼표 티저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뭉클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웃음과 설렘,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로 사랑받은 유제원 감독과 탄탄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이날 공개된 쉼표 티저는 답답하고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난 여유롭고 한적한 자연의 풍경을 담고 있다. 초여름의 녹음과 부드러운 햇살부터 처마 아래의 빗소리와 개울물 흐르는 소리까지, 눈과 귀와 마음을 저절로 힐링시킨다. 그런가 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위로 지고 있는 석양에 떠오른 핑크빛 쉼표가 하트로 변하는 동시에, ‘첫, 사랑을 위하여’ 타이틀로 이어지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쉼표 포스터에도 푸르른 싱그러움과 기분 좋은 여유로움이 곳곳에 묻어난다. 들꽃이 만발한 언덕에 나란히 걸터앉아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는 네 사람의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 이효리(최윤지 분)와 류보현(김민규 분) 각각의 훈훈하고도 풋풋한 투샷은 이들의 관계성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여기에 여행 가방을 실은 작고 예쁜 캠핑카와 ‘우리는 이제,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했다’라는 문구는 띄어쓰기 하나 없이 빽빽한 삶에 쉼표를 찍고 떠난 이지안, 이효리 모녀의 사연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음이 아닌 지금,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겠다는 다짐이 진심 어린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킨다.‘순정 과다’ 중년 로맨스와 ‘설렘 과다’ 청춘 로맨스, 그리고 ‘애증 과다’ 가족애를 그릴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의 첫사랑 조합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염정아는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이자, 딸 이효리에겐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 엄마다. 박해준은 까칠한 건축설계사이자 이지안의 첫사랑 ‘류정석’으로 분한다. 아들 류보현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대디로, 도도하고 냉정하지만 이지안 앞에선 속수무책으로 무장해제가 된다. 염정아와 박해준의 믿고 보는 연기 변신은 물론, 유쾌하고 설레는 티키타카가 기대된다.주목받는 신예 배우 최윤지, 김민규의 청춘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 최윤지는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로 활약한다. 야무지게 버텨온 인생이었으나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민규는 청년 농부계 확신의 센터상이자 류정석의 아들 ‘류보현’을 연기한다. 어느덧 6년째 화훼 농장을 일궈온 그는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게 된다. 두 사람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애틋하고 특별한 모녀와 ‘겉바속촉’ 부자 관계로 만난 염정아, 박해준과 함께 빚어낼 연기 시너지도 기대를 더한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8월 4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3 15:21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김재영, ‘겉바속촉’ 영화감독 지망생 변신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가 공대생 출신의 영화감독 지망생 캐릭터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친 김재영의 첫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기획 채널A/연출 강솔/극본 정회현/제작 (주)빅오션이엔엠)는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가 의뢰받은 여행들을 대신해주며 진정한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본격 힐링 트립 감성 드라마다. 국내외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낸 눈부신 영상미로 올 여름 시청자들의 여행 본능을 깨울 것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을 넘어,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일상에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을 선사할 ‘여름 휴가철 맞춤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공승연, 유준상, 김재영 등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선보일 따뜻한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가운데 3일 김재영이 연기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이연석의 첫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이연석은 명문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지만,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영화과에 입학하며 영화학도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다. 현재는 2년째 장편 시나리오 준비에 매달리고 있지만 한 줄도 쓰지 못하는 인생의 지독한 슬럼프에 빠진 채 각종 편집, 촬영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 리포터인 강여름(공승연)의 촬영 편집을 맡게 되면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고, 까칠한 줄만 알았던 연석의 섬세하고 다정한 매력이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까칠한 듯 하면서도 섬세하고, 무심한듯 하면서도 다정한 연석의 매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서는 휴대폰을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연석의 모습이 포착됐다. 통화하는 중에도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듯한 그의 진지한 눈빛에서는 복잡다단한 내면을 가진 연석만의 깊이가 느껴진다. 깔끔한 스타일과 감출 수 없는 시크함이 묻어나는 표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훈훈함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차분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있어서 만큼은 흔들림 없이 확고한 그의 성격을 짐작하게 하며 궁금증을 더한다.이어 건물 계단에서 목에 출입증을 걸고 있는 연석의 모습은 현재 그가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방송국 편집보조, 각종 영상 촬영과 편집 알바를 하면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 특히 아무도 없는 계단에 홀로 서서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연석에게서 왠지 모를 고독함이 느껴지고 있어 더욱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마지막 스틸에서는 밝은 햇살 아래 차에 기대어 서 있는 연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팔짱을 끼고 살짝 미소 짓는 표정에서는 이전 스틸과는 다른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이 엿보인다. 이는 숫자에 익숙한 공대생이었지만 영화감독 지망생으로서 풍부한 감수성을 지닌 이연석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그 안에 숨어 있는 따뜻하고 섬세한 매력까지, 이연석의 캐릭터가 지닌 다층적인 매력이 어떻게 발산될지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이에 제작진은 “김재영은 이연석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합적인 매력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다”며 “겉으로는 조금 차갑고 까칠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따뜻한 마음과 예술가적 감수성을 지닌 연석의 진면목을 김재영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여름을 바라보는 연석의 시선과 그가 전하는 위로의 방식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것을 확신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3 10:02
연예일반

소디엑 씽 “‘런닝맨’, 홍콩서 가장 많이 봐…출연하고 싶어” [2025 K포럼]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자신에게 영향을 준 K콘텐츠 및 아티스트를 공개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오후 진행된 ‘스토리 웨어: 우리가 경험한 K’ 챕터는 ‘K팝 신(新) 정상회담’ 코너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는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등 K팝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 중인 외국인 멤버 4명이 참석, 직접 경험한 K문화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좌장으로는 피에스타 차오루가 나섰다.이날 씽은 “홍콩에서 제일 많이 봤던 프로그램이 ‘주간 아이돌’, ‘런닝맨’이었다. ‘주간 아이돌’은 저번에 촬영했는데 재밌었다. 꿈이 이뤄진 느낌이었다”며 “아직 ‘런닝맨’은 못 갔는데 꼭 초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나나는 K아이돌의 안무 영상을 꼽았다. 그는 “저는 K팝이다. 다른 아이돌 선배들의 안무 영상을 보면 다 칼군무였다. 그게 너무 멋있어서 해보고 싶었다”며 “막상 하니까 힘들더라. 기본기 배울 때 손 뻗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저는 BTS 무대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K팝은 음악도 있지만 퍼포먼스도 있어서 보는 음악이 특별했던 거 같았다. 그래서 더 좋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문샤넬은 “난 웃긴 기억이 하나 있다. 사실 제가 어렸을 때는 다들 한국을 잘 몰랐다. 내가 한국 피가 있다고 하면 ‘한국이 어디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온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했다. 문샤넬은 “내가 초등학생 때 그 노래가 나왔다. 그 곡이 엄청 유명해지면서 한국이 어딘지 다들 알게 됐다. 내게 한국 피가 흐르는 게 자랑스러웠다”며 “그때부터 ‘강남스타일’ 나라와 혼혈이라고 엄청 자랑하고 다녔다. 춤도 추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홍보했다”고 회상했다.한편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한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6:41
드라마

정은채 “‘정년이’ 인기 실감? 해외에서 DM 많이 받아” [2025 K포럼]

배우 정은채가 tvN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스토리 왓: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는 K웹툰 드라마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정년이’ 팀이 채웠다. ‘정년이’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 원작의 스토리를 담당한 서이레 작가, 주연 배우 정은채가 참석해 K웹툰이 K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두 콘텐츠의 시너지, 글로벌 파급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정은채는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의 남역 스타 문옥경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문옥경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남역 배우다. 정은채는 “드라마 안에서 캐릭터로 기억이 되고,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옥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져서 감동받은 순간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발전한 K콘텐츠가 여러 OTT 플랫폼을 통해 동시적으로 뻗어나가면서, 해외에서도 K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이 많아졌다. 정은채는 “‘정년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피드백을 받았다”며 “해외 팬들이 DM을 보내주시는 등 색다른 경험을 했다. 여성국극을 처음 경험해보는 해외 팬분들이 ‘너무 멋있다’는 반응을 보내주셨다. 새로운 경험이라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시대적 혼란 속에서 최고의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천재 소리꾼 정년이의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눈부신 성장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정년이’는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4:24
드라마

이보영-이민기-강기영…‘메리 킬즈 피플’ 첫 대본 리딩

‘메리 킬즈 피플’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메리 킬즈 피플’은 ‘모범택시’, ‘크래시’의 박준우 감독과 영화 ‘관능의 법칙’,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등을 집필한 이수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태항호, 유승목, 심소영 등 연기력을 입증받은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더한다.24일 배우들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박준우 감독은 배우들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상의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한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태항호, 윤가이, 유승목, 심소영, 김상지, 강나언 등 연기력 갑 베테랑 배우들과 에너지 넘치는 신예들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데도 불구하고 단단한 팀워크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보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아 목소리 톤부터 어조, 눈빛에 이르기까지 이전 캐릭터와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보영은 강한 신념을 가지고 희망 없는 환자들을 도우면서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 감탄을 이끌었다.이민기는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으로 각별한 존재감을 빛냈다. 이민기는 차분하고 담담한 톤으로 지친 삶을 그려내면서도 형형한 눈빛으로 삶과 죽음의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하는 조현우를 완벽한 완급 조절 연기로 담아내 탄성을 불러일으켰다.강기영은 대학 시절부터 친구 사이인 우소정과 함께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면허가 박탈된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으로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강기영은 다정함과 진중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맛깔진 연기 톤으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팽팽한 긴장감을 전환시키는 분위기 메이커로 극의 텐션을 조율했다.뿐만 아니라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등 개성 있는 연기 색깔과 빈틈없는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은 환상적인 연기 케미로 서사의 맛을 배가시켰다. 백현진은 철저하게 비밀을 숨긴 미스터리한 사업가 구광철 역, 권해효는 인품이 남다른 무료 병원 원장 양신부 역, 김태우는 경찰청장 안태성 역, 서영희는 유능한 변호사이자 우소정의 이웃 학부모 류이수 역으로 ‘메리 킬즈 피플’의 무게감을 더했다. 간호사 최예나 역 윤가이와 백의원 역 유승목, 수간호사 역 심소영, 우소정의 조카 재연 역 김상지와 재연의 친구 우미 역 강나언은 실감 나는 연기로 각 캐릭터의 매력을 살아 숨 쉬게 했다.묵직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한바탕 터지는 웃음, 눈물이 울컥하는 슬픔과 감동까지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제대로 시너지를 터트리며 ‘메리 킬즈 피플’ 첫 방송을 기대케 했다.제작진은 “‘메리 킬즈 피플’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대본 리딩에서 모든 배우가 착착 맞춰진 단단한 연기합으로 현장을 꽉 채웠다”며 “서스펜스를 넘어 사회적으로 꺼내기 어려운, 죽음과 삶에 대한 심도 깊은 시각들을 마주하게 될 ‘메리 킬즈 피플’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4 09:27
드라마

덱스터, 첫 드라마 ‘견우와 선녀’ 첫방송…“콘텐츠 제작 新지평 열 것”

덱스터스튜디오가 ‘견우와 선녀’를 통해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 본격적으로 콘텐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덱스터스튜디오는 23일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첫 선을 보인다. ‘견우와 선녀’는 덱스터스튜디오가 기획 및 제작을 맡은 최초의 드라마이자 덱스터스튜디오 내 콘텐츠본부에서 독립 출범한 덱스터픽쳐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다.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MZ 무당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드라마 ‘학교 2021’에 출연했던 동갑내기 청춘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협상의 기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얼굴을 알린 라이징스타 차강윤이 합세했다.대본 집필은 덱스터픽쳐스가 발굴한 신예 양지훈 작가가 맡았다. 양 작가는 원작의 매력을 생생하게 남아내는 동시에 ‘살아남기 위해 귀신이 된 무당’ 염화(추자현) 캐릭터 등장, 양궁 유망주로 재탄생한 견우(추영우)의 새로운 설정 등으로 원작과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모회사 덱스터스튜디오도 힘을 보탰다. 세계관 구축에 경험치가 높은 덱스터스튜디오 내 VFX본부와 DI본부가 시각특수효과와 색보정을 진행, 글로벌 OTT 수준의 높은 영상미와 완성도를 선보인다. 이는 덱스터픽쳐스의 기획 및 제작 노하우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덱스터스튜디오의 그룹 간 시너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김동현 덱스터픽쳐스 대표는 “‘견우와 선녀’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웃음, 감동, 고군분투 그리고 신묘함까지 모두 녹여낸 ‘팔레트 같은 드라마’로,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덱스터픽쳐스의 비전과 설렘을 담고 있다”며 “원작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드라마만의 신선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올여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덱스터픽쳐스는 ‘견우와 선녀’를 필두로 16편의 드라마와 4편의 영화 등 총 20여 편의 IP에 대한 제작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숏폼 콘텐츠 등 폭넓은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여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주요 차기작 라인업으로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공조2: 인터내셔날’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의 첫 OTT 시리즈인 실사 드라마 ‘머털도사’, 조선판 ‘메이즈러너’ 탄생을 예고한 ‘비원’,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제야 연애’,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너에게 다이브’ 등이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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