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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봄날 아닌 자본주의 햇살…하윤경, 볼수록 매력 ‘미쓰홍’

배우 하윤경이 말투부터 메이크업까지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1990년대 요소들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 한민증권 사장실 비서 고복희 역을 맡아 출연 중인 하윤경은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누구보다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1990년대 감성이 듬뿍 담긴 고복희 표 메이크업이다. 하윤경은 고복희의 개성을 날렵한 갈매기 눈썹과 진한 컬러의 립스틱으로 표현하며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생기 있는 아이섀도 컬러 등으로 세기말의 화려한 분위기를 냈다.작품에서 주로 유니폼을 착용하는 고복희지만 사복을 입을 때는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윤경은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라든가 롱스커트를 착용하여 단정한 느낌은 물론 경력 많고 경험 많은 직장인 특유의 분위기까지 더했다. 성숙하고 세련된 왕언니 고복희의 매력을 의상을 통해 배가한 것이다.극중 고복희가 쓰는 특유의 말투도 흥미를 더한다. 하윤경은 비서로 잔뼈 굵은 고복희의 모습을 독특한 웃음소리와 억양 등으로 특징있게 다루고 있다.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하윤경은 ‘언더커버 미쓰홍’ 인기의 한 축을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윤경은 고복희라는 인물이 얄밉지만 연민이 느껴져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임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더하는 중이다.현재 ‘언더커버 미쓰홍’은 8회까지 공개가 된 상황. 산타모니카 비치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꿈꿀 수밖에 없었던 고복희의 가정사가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동시에 갑작스럽게 고복희의 앞에 나타난 친오빠의 존재가 큰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연 고복희가 평화로운 일상을 갖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2 17:48
연예일반

‘자매치킨’ 첫 게스트는 이성경·채종협... 14일 쿠팡플레이서 공개

쿠팡플레이 예능 ‘자매치킨’이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자매치킨’은 취미에 진심, 치킨에 덕심인 수지, 이랑, 민 세 자매가 운영하는 동호인 성지 치킨집에 찾아온 최고의 스타 손님들과 펼치는 치키타카 케미 토크쇼다. 오는 14일 오후 4시 공개되는 첫 화에는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의 이성경과 채종협, 그리고 웃음 대세 김원훈이 ‘자매치킨’을 방문한다.‘찬란한 너의 계절에’에서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애니메이터로 활약하는 두 사람은 순이정이랑), 순자(이수지), 민(김민) 세 자매가 새롭게 오픈한 ‘자매치킨’에서 열리는 동호회의 신입회원으로 등장,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유쾌한 매력을 아낌없이 방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진솔함과 유쾌함으로 절정의 예능 감각을 뽐내고 있는 김원훈은 대세다운 확실한 웃음을 책임진다. 감성 로맨스를 자극하는 첫 화 게스트에 이어, 오는 2화에는 로맨스릴러 드라마 ‘세이렌’ 의 박민영과 위하준, 그리고 코미디 연기 변신 귀재 권혁수와 김규원이 출격한다. 드라마 속에서 얽히고설킨 관계성으로 위험한 케미를 선보일 박민영과 위하준은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솔직한 케미 토크를 예고한다.3화에는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의 주역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이 치킨집을 찾는다. 말맛 좋은 토크와 톡톡 튀는 예측불가 웃음으로 ‘자매치킨’의 세 자매 못지않은 예능 본능을 드러내며 특별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매치킨’은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자매다방’의 세계관을 확장한 후속작으로, 다방을 꾸려가는 큰 언니들의 쌍둥이 동생과 막내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매주 스타 손님들과 기분 좋은 소란함과 웃음 가득 케미를 선보인다. 거침없는 대세 행보를 이어가는 이수지와 정이랑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에서 강렬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신인 배우 김민이 예능 첫 도전에 나서며 기대를 높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2 10:44
뮤직

“후배의 선택”…정동원, ‘현역가왕3’ 이수연이 불러낸 이유 있었다

가수 정동원의 곡 ‘독백’이 경연 무대에 나선 후배의 선곡으로 재탄생하며 원곡 가수인 그의 음악과 행보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MBN ‘현역가왕3’에서 이수연이 ‘독백’을 선곡해 무대를 꾸미며 시선을 모았다. 방송 직후 무대에 대한 반응과 함께 원곡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됐고, 정동원의 음악 여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환기되고 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특정 곡이 선택된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재의 무대 환경에서도 감성과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곡이라는 판단이 전제되기 때문에 도전자들은 심혈을 기울여 선곡에 나선다. 이를 감안하면 ‘독백’이 호명된 장면은, 정동원의 음악이 여전히 유효한 언어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독백’은 2023년 발매된 정동원 스페셜 앨범 ‘소품집 Vol.1’에 수록된 곡으로 화려한 테크닉보다 정서의 흐름이 중요한 곡이다. 부르는 이의 감정 해석과 집중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경연 참가자에게는 부담이 따르는 선택지로 꼽힌다. 원곡과 또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기 결코 쉽지 않은 이 곡이 경연 무대에 오른 배경에는, 특정 시기의 감성을 넘어 보편적인 공감을 획득한 서사가 자리하고 있다.이 같은 재조명은 자연스럽게 정동원의 현재 위치를 환기시킨다. TV조선 ‘미스터트롯1’으로 대중에 크게 알려졌지만 정동원은 더 이상 경연 프로그램의 기억 속에 머무는 이름이 아니라, 후배들이 자신의 무대를 설명하기 위해 선택하는 기준점이 됐다. 경연 무대에서 그의 노래가 다시 불린다는 사실은, 정동원의 음악이 일회성 소비를 넘어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정동원은 어린 나이에 대중 앞에 섰지만, 성장 과정이 음악과 함께 기록돼온 드문 사례다. 초기에는 또래를 넘어선 표현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에는 변화하는 음색과 정서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갱신해왔다. ‘독백’은 그러한 변화의 중간 지점에 놓인 곡으로, 지금에 와서는 그의 서사를 상징하는 노래로 다시 읽힌다.활동의 결도 점차 확장돼 왔다. 정동원은 트롯을 기반으로 하되, 연기와 캐릭터 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표현 영역을 넓혀왔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동시대 대중문화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탐색해온 흐름이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경연 무대에서 과거의 곡이 선택된다는 건, 그 노래가 여전히 현재의 감성과 맞닿아 있다는 뜻”이라며 “정동원의 음악은 성장 서사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감성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복적으로 소환될 수 있다”고 짚었다.정동원은 지난 5일 미니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과 리메이크곡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보였다. 그는 오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팬콘서트를 진행한 뒤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12:53
영화

‘휴민트’ 신세경 “조인성·박정민 풀악셀에 두근두근” [IS인터뷰]

“너무 설레고 기대돼요.”배우 신세경이 신작 ‘휴민트’로 ‘타짜-신의 손’ 이후 1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신세경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골라서 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많은 분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며 화사하게 웃었다.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신세경은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를 연기, 영화의 멜로를 담당했다.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망설일 필요가 없었어요. 흡인력이 상당했죠. 특히 멜로는 텍스트로 봤던 것도 좋았지만, 영화에서 그 감성이 더 두께감 있고 짙게 표현된 거 같아요.”신세경이 연기한 채선화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다. 조 과장(조인성)의 제안으로 대한민국 정보원이 되지만, 전 약혼자인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이 등장하면서 혼란을 겪게 된다.“전 채선화가 드러난 것보다 훨씬 크고 용기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박건의 어떤 선택들도 이해했을 거예요. 다만 그럼에도 원망은 했겠죠. 미련도 있었을 거고요. 다양한 감정이 존재한다고 봤어요.” 박정민의 뜨거운 사랑과 조인성의 보호를 동시에 받는 기분이 어땠냐는 장난 섞인 질문에는 “아주 좋았다. 채선화를 구하기 위해 두 남자가 악셀을 받는데 그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너무 즐거운 현장이었어요. 박정민 선배는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자기 것을 묵묵히 하는, 결과로 보여주는 사람이에요. 조인성 선배는 정말 좋은 리더죠. 챙겨주는데 절대 생색내지 않아요. 저도 여러 번 감동했어요.”영화에서, 그것도 류 감독 작품에서 홀로 액션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난 겁쟁이”라고 운을 뗀 신세경은 “현장에서 보니 더 못하겠더라. 박정민 선배가 국가정보원 공 대리(정유진) 역할 할 생각이 있냐고 해서 절대 없다고 했다”며 웃었다.물론 액션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작업이 수월했던 건 아니다. 라트비아 현지에서는 추위와 싸워야 했고, 작품을 하는 동안 내내 북한 사투리와도 씨름해야 했다.“방언 섞인 연기가 처음이라 나름 큰 도전이었어요. 달리 지름길이 없어서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죠. 선생님께 받은 녹음 파일도 계속 들었고요. 그래도 나중에 (선생님께서) ‘평양 아가씨 같다’고 해주셔서 안심됐어요.”신세경을 비롯한 배우들의 이런 노력은 빛을 발하고 있다. ‘휴민트’는 개봉 전부터 예매량 15만장을 가뿐히 돌파하며 흥행 예열을 시작했다. 꼼꼼히 반응을 찾아보고 있다는 신세경은 ‘휴민트’를 “종합 선물 세트”로 정의했다.“시각적으로 황홀하고 근사한 신들도 있지만, 그 가운데 짙은 정서가 깔린 작품이죠. 제게는 정말 여운이 진한, 바로 또 보고 싶은 작품이었어요. 관객분들께도 그렇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1 06:05
연예일반

홍민기·하윤경, 전혀 다른 매력 속 숨겨진 공통점 [RE스타]

‘은애하는 도적님아’ 홍민기, ‘언더커버 미쓰홍’ 하윤경이 작품의 ‘신스틸러’로 시청자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단단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는 평가다.◇‘은애하는 도적님아’ 홍민기, 순애보 ‘서브남주’KBS2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극중 홍민기는 권력의 정점에 선 세도가의 이남이자 의금부 경력인 임재이로 분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차갑지만, 실상은 ‘순애보’인, 요즘 말로 ISTP같은 남자다. 그간 가문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돌진했던 그는 홍은조(남지현)를 향한 감정을 자각한 후 ‘은조 한정 순한 양’이 됐다. 홍민기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재이는 겉으로는 말을 툭툭 내뱉고 자신의 진심과 반대로 행동하는 서툰 면이 있는데 ‘재이가 왜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할까’에 대한 전사와 감정을 신경 써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비주얼도 화제다. 남자 주인공 문상민이 ‘강아지상’이라면, 홍민기는 선이 굵은 ‘진한 아랍상’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외모만큼이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그간 ‘스터디그룹’, ‘트리거’, ‘친애하는 X’ 등 장르물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쳐온 홍민기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했다. 홍민기는 “함축적인 대사와 인물 간의 티키타카에 매료됐다”며 “오디션 직후 감독님이 ‘저 친구가 재이’라고 지명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언더커버 미쓰홍’ 하윤경, 얼굴 갈아 끼운 ‘봄날의 햇살’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하윤경은 때아닌 ‘환생설’이 불거질 만큼 강렬한 변신을 선보였다. 앞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봄날의 햇살’ 최수연으로 사랑받았던 하윤경은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미녀 비서 고복희로 완전히 얼굴을 갈아 끼웠다.1990년대 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하는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하윤경은 세기말 감성을 완벽히 복원 해냈다. 당시 유행하던 갈매기 눈썹과 새빨간 립스틱으로 그 시절 특유의 무드를 살려냈고, 무채색 가득한 여의도에서 화려한 땡땡이 원피스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걸음걸이 하나까지 세밀하게 설계하며 그 시대로 녹아들었다. 외향적 변신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건 단연 탄탄한 연기력이다. ‘우영우’에서 증명한 잠재력은 물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여준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는 이미 독보적이었다. 매 배역을 새 옷처럼 갈아입는 그의 캐릭터 소화력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하윤경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작품에 들어가기 전 늘 하는 다짐이자 요즘 현장에서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말이 ‘한 컷도 소중하게’”라며, “공감하기 힘든 인물조차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 배우 몫이다. 아주 짧은 찰나일지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포부를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0 05:50
드라마

“이제 봄이야”…한지민·김민주→박성훈·박진영, 로맨스 드라마 풍년 [IS포커스]

입춘은 지났지만 강추위가 계속되는 요즘 안방극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로맨스 드라마가 찾아온다. 풋풋한 청춘 로맨스부터 현실에 맞닿은 진득한 로맨스까지 각양각색 매력으로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가장 먼저 공개되는 건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다. 매일을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와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가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로맨스로 배우 이성경, 채종협이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성경은 극중 국내 최고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았다. 겉은 완벽해 보이지만 깊은 과거의 상처로 두려움을 가진 인물이다. 채종협은 애니메이터 선우찬으로 분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졌지만 송하란과 마찬가지로 이면에 아픈 기억을 가진 인물이다.한 프로젝트로 엮이며 만나게 되는 두 사람은 사실 각자가 어둠 속에 있었던 7년 전 이미 인연을 맺은 사이다. 두 사람의 과거와, 이것이 현재와 맞물리면서 전개되는 서사가 시청자의 궁금증과 흥미를 자극한다. ‘역도요정 김복주’, ‘낭만닥터 김사부’ 등 굵직한 히트작을 보유한 이성경과 ‘우연일까?’,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로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채종협의 신선한 조합도 기대 포인트다. 이어 JTBC 올해 첫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시청자를 만난다. 사랑을 결심한 30대 여자 이의영이 소개팅에 나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원작의 인지도와 더불어 지난해 SBS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주역 한지민을 앞세운 만큼 흥행 잠재력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의영 역을 맡은 한지민은 박성훈(송태섭 역), 이기택(신지수 역)과 다른 텐션의 케미를 보여주며 다채로운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작품은 정직하고 차분한 송태섭과 자유분방하고 거친 신지수,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할지, 지극히 현실적이고 어려운 고민에 빠진 이의영의 서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귀띔이다. 제작진은 “일에 치여 사랑을 미뤄온 현대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현실적인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 주자는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이다. 둘만의 세계를 공유하던 청춘들이 서로의 믿음이자 인생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한다. 남녀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미지의 서울’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박진영과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으로 연기력 인정받은 김민주가 낙점됐다.박진영은 지하철 기관사 연태서 역을, 김민주는 호텔리어를 거쳐 서울 구옥스테이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모은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19살 시절의 풋풋한 시기부터 10여년 후 30대가 된 모습까지 폭넓은 시기를 연기하며 청춘의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청춘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그해 우리는’ 김윤진 감독이 연출해 더욱 완성도 높은 감성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0 05:45
드라마

로몬, 로맨스도 되네…훅 치고 들어온 ‘오인간’ [RE스타]

“왜? 나는 네 걱정 하면 안 돼?”배우 로몬의 로맨스 자질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본격 핑크빛 진도를 뺀 가운데, 로몬의 부드러운 완급조절이 눈길을 끈다.지난달 16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하 ‘오인간’)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 구미호 은호(김혜윤)와 자기애 과잉 축구스타 시열(로몬)이 운명으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극중 로몬이 연기한 시열은 구미호와 얽히면서 운명이 뒤바뀐 인물이다. 성실함과 줏대가 무기였던 고등학생 가장이던 그는 은호를 만나 영국 프리미어 리그를 골라서 뛰는 월드 스타가 된다. 시열은 구미호 세계관에 집중한 초반 회차에선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우석(장동주)과 운명이 뒤바뀐 후부터는 은호와 감정선을 쌓으며 극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로몬은 자신에게 도취한 오만한 스타와 근본은 성실한 청년을 넘나들며 시열을 입체적인 캐릭터로 빚어냈다. ‘선업튀 신드롬’ 주역인 김혜윤과 로맨스 호흡도 기대 이상이다. 극중 시열은 은호가 인간의 몸을 불편해할 때마다 살뜰히 챙기는데, 로몬은 “이거 인간 수컷이 수작 부리는 거구나”라는 김혜윤에게 “이건 플러팅이 아니고 매너라는 거야”라고 받아치면서 티격태격 ‘로코’의 맛을 살려냈다.감정선 전환도 눈에 띄었다. 그는 6회에서 은호를 향해 “지금 세상에 내 편이라곤 너 하나잖아”라며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더니 이내 “무엇보다 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나는 영영 못 돌아갈 텐데”라고 다른 호흡을 쏟아내며 원수와 애정 사이를 오갔다. 아역으로 시작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3’로 데뷔한 로몬은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시작으로 디즈니플러스 ‘3인칭 복수’,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등 장르적 색채가 짙은 OTT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글로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오인간’은 그의 로맨틱 코미디 도전작이자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작이다.소속사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인간’에서 로몬은 일상적인 순간에도 캐릭터의 변화가 드러날 수 있도록 디테일한 표현과 리듬을 세심하게 조율했고,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시청률 반등도 기대받는 시점이다. ‘오인간’의 시청률은 앞선 5회에서 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하락했지만,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 6회 2.7%로 소폭 상승했다. 소속사 측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캐릭터 간 관계와 감정 깊이가 확장되는 만큼, 앞으로 로몬이 표현하는 시열의 선택과 변화 과정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6 05:55
스타

‘하정우 열애♥’ 차정원, 8년 전 이상형 보니 “류준열·박서준, 깔끔 수수한 스타일”

배우 차정원이 하정우와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힌 가운데 과거 언급한 이상형이 눈길을 모은다.하정우와 차정원 양측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이어오고 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두 사람은 장기 연애 커플로, 업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져 왔다.이 가운데 차정원은 지난 2018년 한 화보 촬영 당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깔끔하고 수수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박서준과 류준열을 꼽았다.과거 연말 시상식을 보며 신인상 후보에 오르고 싶었다고 고백하면서 함께 작품을 찍고 싶은 사람으로는 배우 조정석을 꼽았다. 평소 감성적인 연기가 인상 깊었다고 했다.한편 차정원은 1989년생으로 하정우보다 11살 연하다.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한 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2022년 사람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4년째 동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고(故) 송재림 주연의 영화 ‘폭락’으로 관객을 만났다. 현재는 패션·뷰티계에서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18:09
뮤직

[IS포커스] 솔로 역량 총집합…‘완전체’ 아이브·블랙핑크, K팝 신 달군다

그룹 아이브와 블랙핑크가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집약한 완전체 컴백으로 2월 K팝 신의 중심에 선다. 개인 활동을 통해 넓힌 스펙트럼과 영향력이 팀 활동으로 폭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이브는 오는 9일 선공개곡 ‘뱅뱅’을 발표한 뒤, 23일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를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뷔 이후 ‘자기 확신’을 핵심 서사로 삼아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확장해온 아이브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그간 축적해온 음악적 역량을 펼쳐 보일 계획이다. 앨범에는 월드 투어 무대에서만 공개됐던 멤버별 솔로곡도 정식 음원으로 담아내 팀과 개인의 서사를 동시에 확장한다. 티징 콘텐츠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시네마틱 무드의 커밍순 필름과 스포일러 콘텐츠를 통해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와 감각을 전면에 내세운 데 이어, 기자회견장을 연상시키는 블루톤 배경의 콘셉트 포토에서는 이름표를 앞에 둔 멤버들이 스타일링과 포즈로 각자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여섯 멤버를 한 프레임에 집중 배치한 구성은 팀 시너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가사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결합해 정규 앨범의 음악적 방향성을 암시했다. 콘셉트 필름에서는 웨스턴 무드와 Y2K 감성이 결합된 스타일링 속에서 선공개곡 ‘뱅뱅’의 콘셉트를 예고했고, 기타 리프와 휘파람 사운드는 정규 2집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 컴백에 앞서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다져왔다. 장원영은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며 팀 메시지 구축에 기여했고, 이서는 음악방송 MC로, 레이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리즈와 가을은 보컬과 퍼포먼스로 무대 위 존재감을 공고히 했으며, 안유진은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중성과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개별 경험은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하나의 결과물로 연결될 전망이다.아이브는 데뷔 이후 7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여성 그룹으로서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국내외 주요 시상식과 글로벌 차트에서 쌓아온 기록은 이번 컴백이 단순한 신보 발표를 넘어, 아이브의 현재 위치와 다음 단계를 동시에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블랙핑크 역시 완전체 활동으로 같은 흐름에 합류한다. 오는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을 발표하는데, 이는 정규 2집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단체 앨범이다. 그동안 솔로 활동을 통해 확장한 각 멤버의 영역이 이번 앨범에 집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개된 콘셉트 티저 포스터는 절제된 흑백 톤과 미니멀한 연출만으로 블랙핑크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솔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겼다. 제니는 정규 1집 ‘루비’로 국내외 차트에서 존재감을 입증했고,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로 빌보드 상위권에 오르며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로제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최초로 본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고, ‘아파트’ 퍼포먼스로 시상식 오프닝을 장식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리사는 정규 1집 ‘얼터 에고’를 통해 음악성과 글로벌 성과를 동시에 확보했으며, 지수는 미니앨범 ‘아모르타주’ 발매와 함께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이처럼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한 성과는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을 단순한 재결합이 아닌, 완전체로 모였을 때 발휘될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최근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블랙핑크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꿈만 같았다. 앞으로 더 나아갈 힘을 얻었다”며 신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이브와 블랙핑크의 이번 컴백은 개인의 성장이 팀 단위의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며 “각자의 역량이 최고조에 오른 시점에서 집결된 만큼, 음악적 완성도와 상징성 양 측면에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4 06:00
스타

[IS포커스] “직접 선곡”…정동원,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러브레터

가수 정동원이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신보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입대 전 마지막 공식 앨범 활동이라는 점에서,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그의 성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작업으로 읽힌다.정동원은 오는 5일 리메이크 프로젝트 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한다. 2023년 발표한 ‘소품집 Vol.1’을 잇는 두 번째 시리즈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정동원 특유의 감성과 해석으로 재구성한 앨범이다. 지난해 3월 정규 앨범 ‘키다리의 선물’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이번 앨범에는 정동원의 한층 성숙해진 보컬과 정서가 담긴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감정의 결은 이전보다 차분해졌고, 곡에 대한 해석은 더욱 깊어졌다는 전언이다. 신곡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과 변진섭의 대표곡 ‘너에게로 또 다시’ 리메이크 버전이 더블 타이틀로 수록됐다. 이 밖에도 조항조의 ‘거짓말’,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김정수의 ‘당신’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이 앨범을 채운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시점에 정동원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는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선으로 곡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예정이다. ‘소품집 Vol.2’는 정동원이 팬들에게 전하는 ‘편지 같은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수록곡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번 앨범은 정동원이 군 입대 전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담은 작업”이라며 “정동원이 직접 선곡한 곡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정동원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오는 23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이는 그가 오랜 시간 품어온 뜻에 따른 선택이라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그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자로 태어났으면 멋있게 다녀오고 싶다”며 입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18년 ‘전국노래자랑’ 함양군 편 우수상을 계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정동원은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넓혔다. 당시 불과 13살이었지만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트롯 영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학창 시절을 거쳐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음악과 방송을 통해 축적되며, 정동원은 ‘트롯 영재’를 넘어 하나의 서사를 지닌 트롯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변성기를 지나며 더욱 안정된 음색을 갖춘 그는 청량함과 서정성을 오가며 음악적 폭을 넓혀왔다.활동 영역 역시 트롯에 국한되지 않았다. 정동원은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영화 ‘뉴 노멀’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했고, K팝 아이돌을 부캐로 한 JD1으로도 활동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트롯을 출발점으로 삼되, 동시대 대중문화 전반으로 활동 반경을 확장해온 셈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동원은 어린 나이에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고, 성장 과정을 대중이 함께 지켜본 드문 사례다. 단순한 트롯 가수를 넘어 하나의 서사를 가진 스타로 자리 잡았다”며 “군 제대 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돌아올지에 대해서도 대중의 기대가 높다”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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