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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BNK경남은행, 내부통제분석팀 신설…횡령사고 재발 방지 총력

최근 500억원대 내부 횡령사고가 적발된 BNK경남은행이 자체 전담팀을 꾸려 내부통제 시스템 혁신에 나섰다.경남은행은 금융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내부통제 시스템 혁신을 위해 내부통제분석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은행장 직속 내부통제분석팀은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분석하고 관련 규정 등을 원점에서 점검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경남은행은 전담팀 활동을 통해 특히 고위험 업무 직무에 대한 분리 통제조치를 명확히 하고, 준법 감시조직의 역량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장기근무자 순환 배치 원칙을 준수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감독 기능도 확충할 방침이다.또 내부고발자 제도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사고 예방·윤리교육을 강화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문화 정착에도 힘쓰기로 했다.앞서 경남은행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장기간 맡아온 간부급 직원의 횡령·유용 혐의가 금융당국 등에 의해 적발됐다. 이 직원이 15년 동안 562억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지자 오랜 기간 이 같은 천문학적 액수의 금융사고를 걸러내지 못한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8 17:19
생활/문화

공정위, 플랫폼 감시조직 강화…"옥상옥 전락해선 안 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감시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업무를 세분화하는 등 관리조직 개편에 나섰는데, 업계는 디지털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디지털플랫폼 시장의 다면성과 기술 발전 등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기존 'ICT전담팀'을 '디지털시장 대응팀'으로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소비자 분야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분과를 신설하고, 외국 경쟁당국과의 국제협력 및 시장과의 소통을 위한 분과도 별도로 마련했다. 공정위는 "디지털시장에 대한 유기적이고 정합성 있는 대응을 추진하고, 급변하는 디지털시장에 대한 이해와 기술적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방위적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했다. 공정위는 디지털시장 대응팀 아래 '디지털 독과점 분과' '디지털 갑을 분과' '디지털 소비자 분과'를 만들었다. 올해 제정을 목표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의 방향성에 맞춘 것이다. 디지털독과점 분과는 혁신 경쟁 촉진을 위해 독과점 플랫폼의 자사 우대 행위나 경쟁 플랫폼의 거래를 방해하는 행위 등 독과점을 예방하고 감시한다. 디지털갑을 분과에서는 중소상공인 등의 디지털 갑을 문제를 개선하고 플랫폼과 입점업체,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한다. 디지털소비자 분과에서는 '다크패턴' 등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감시·시정하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업계는 이번 조직 개편을 디지털 생태계의 급격한 성장에 대비한 당연한 결정으로 봤다. 다만 일방적으로 기업을 옭아매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소통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을 요구했다. 권세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실장은 본지에 "지금까지는 한쪽의 목소리만 듣고 시장을 좌지우지하려고 했다. 국가 발전을 위한 목적을 갖고 활동을 했으면 한다"며 "단순 행정부처의 '옥상옥'(집 위의 집)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27 14:48
경제

삼성 준법감시위 출범, 5일 첫 회의 어떤 기준 마련할까?

삼성그룹의 준법감시위원회(준법감시위)가 공식 출범했다. 준법감시위 위원장인 김지형 변호사는 4일 삼성그룹 7개 계열사들이 준법감시위를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했고, 공동으로 체결한 ‘삼성 준법감시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에 대해 각 계열사 이사회의 의결 절차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위는 5일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준법감시위는 삼성그룹의 준법 경영 강화를 위해 설치된 독립적인 외부 기구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의 재판부의 권유로 구성됐다. 협약을 맺은 삼성그룹의 7개 계열사는 준법감시위의 감독 하에 놓이게 된다. 준법감시위는 사무국의 살림을 책임질 사무국장으로 심희정 변호사가 선임됐다. 김지형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지평의 파트너 변호사이기도 한 그는 ‘김영란법’ 전문가로 불리기도 한다. 사무국의 구성은 외부 인사 반, 삼성 측 반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준법조직 팀장에는 판사 출신인 안덕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준법감시조직을 CEO 직속으로 두기로 했고, 이런 준법감시 조직 운영의 삼성의 계열사는 총 11개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등 준법감시 전담조직이 없었던 계열사는 독립적인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변호사를 각 준법감시조직의 부서장으로 지정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5차 공판기일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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