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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 이은샘, 흙수저→귀족학교 전학생, 스틸 공개

배우 이은샘이 ‘청담국제고등학교 2’의 핵심 키로 돌아온다. 오는 7월 첫 공개를 앞둔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전작에서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선보인 가운데,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치밀하고 예리해진 심리전과 복잡한 인물 간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이은샘은 극중 김해인(장성윤)의 추락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그 사건 이후 청담국제고등학교로 전학하게 된 ‘흙수저’ 김혜인 역을 맡았다. 김혜인은 겉보기엔 조용하고 단정하지만, 내면에는 날카로운 판단력과 냉철한 결단력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이와 관련 오늘(10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은샘의 다채로운 표정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새롭게 바뀐 헤어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 그는 한층 깊어진 눈빛과 절제된 표정으로 김혜인의 서늘한 분위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누군가를 응시하는 단단한 시선부터 복잡한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표정까지, 스틸만으로도 캐릭터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이은샘의 내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그런가 하면 김혜인은 이번 시즌에서 흙수저 최초로 청담국제고등학교 권력 서클 ‘다이아몬드 6’에 합류, 내부 질서를 흔드는 주요 인물로 활약한다.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는 감정선 속에서 중심축으로 떠오를 김혜인은 연대와 갈등, 대립이 복잡하게 얽힌 서사를 이끌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은샘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김혜인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에 ‘청담국제고등학교 2’ 제작진은 “김혜인 캐릭터를 통해 청담국제고 내부의 권력 변화와 인물 간의 심리전을 더욱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라면서 “특히 김혜인이 다이아몬드 6 멤버가 된 이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새롭게 돌아온 이은샘의 만점 활약을 만나볼 수 있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7월 첫 주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16:24
드라마

15년 만 사극 출연… 레전드 왕 김지훈 대활약 담긴 ‘귀궁’

‘귀궁’ 김지훈의 활약이 종영 이후에도 조명되고 있다.김지훈은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에서 마지막 회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김지훈은 기존 사극 속 왕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 트렌디한 캐릭터 구현, 극의 무게감을 끝까지 끌고 간 노련한 연기력,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단단한 목소리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종영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김지훈의 활약은 매회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빛, 연기력으로 보여준 압도적 존재감… 대체불가 김지훈등장만으로도 특유의 아우라를 드러낸 김지훈은 극중 이정의 내면 변화를 점진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깊은 몰입감을 더했다.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이상적인 군주, 병든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팔척귀에 잠식되어 광기를 드러내는 폭군까지, 이정의 다양한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복잡한 감정을 응축한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정은 김지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따뜻하거나 냉정하거나… 요동치는 기분 속에서도 단단히 붙잡은 중심이정은 강철이(육성재)의 하극상에도 노발대발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로서 신의를 쌓아가는 등 유연하고 너그러운 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그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능글미(美)를 뽐내기도 하고, 중전(한소은)을 바라볼 때에는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사랑꾼’ 모드로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면을 내비쳤다.하지만 팔척귀에 빙의되어 강철이와 혈투를 벌이거나, 분노에 사로잡혀 적들을 처단하는 대목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냉정하게 변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이런 상반된 온도 차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것 역시 베테랑 연기자 김지훈의 내공이기에 가능했다. 김지훈은 양 극단을 오가면서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캐릭터 해석력을 발휘, 인물의 중심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15년 만의 사극 출연… 자꾸 보고 싶은 왕 캐릭터로 여심 꽁꽁 묶었다15년 만의 사극 출연이자, 데뷔 후 첫 왕 역할을 맡은 김지훈은 비주얼과 피지컬, 눈빛과 목소리까지 배우로서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전무후무’한 왕 이정을 완성해냈다. 매 장면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로 여심을 저격한 것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과 명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문무를 겸비한 만능 군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의 열연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데 이어, 주 시청층인 2049 세대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렇듯 김지훈은 ‘귀궁’의 시작부터 끝까지 중심이 되어 주며 클라이맥스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챙겼다.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무한 확장한 배우 김지훈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16:05
영화

금괴 밀수 휘말린 박보영, 디즈니플러스로…‘골드랜드’ 2026년 공개

박보영, 김성철 주연 새 드라마 ‘골드랜드’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10일 디즈니플러스는 ‘골드랜드’의 2026년 단독 공개를 확정하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먼저 배우 박보영이 금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김희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며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김희주는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요원으로,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박보영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된다. 금괴에 관심이 없어 보이던 희주가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사로잡혀 변화해 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질 것이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김성철은 일명 ‘우기’로 불리는 대부업체의 말단 조직원 장욱 역을 맡았다. 조직이 쫓는 불법 밀수품을 ‘희주’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도움을 주는 듯하면서도, 언제든 금괴에 손을 뻗을 듯한 행동과 눈빛으로 긴장을 유발하는 우기를 통해 김성철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김성철은 “‘우기’라는 캐릭터 자체가 도전할 지점이 많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희주와 함께 만들어가는 케미가 기대된다”며 박보영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이현욱은 항공사 부기장이자, ‘희주’를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휘말리게 한 연인 이도경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도경이 희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지 모호한 감정선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현욱은 “신선한 소재의 대본을 보고 기대하는 부분이 많았다.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예정되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여기에 김희원은 정산 경찰서의 강력계 형사 김진만 역을 맡아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 김희원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진만’ 캐릭터를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진만이 겪었을 사건들과 정서적인 흐름은 물론, 형사로서 할 수 있는 행동들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희주의 어머니 여선옥을 맡아 박보영과 애증의 모녀 관계를 펼치며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문정희는 “김성훈 감독님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늘 인상 깊게 봐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님의 색깔이 잘 드러나 기대가 크다”며 김성훈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이광수는 호텔 카지노 골드랜드의 하부 조직인 ‘금성’을 관리하는 ‘박 이사’ 역으로 분한다. 이광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대본이었다. 모든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듯한 매력을 지녔고, 그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연구 중이다”라고 전했다.한편 ‘골드랜드’는 영화 ‘공조’, ‘창궐’을 비롯해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등을 통해 감각적인 장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과 영화 ‘창궐’, ‘살인자의 기억법’, ‘광해, 왕이 된 남자’, ‘올드보이’를 집필한 황조윤 작가가 함께해 기대를 더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0 09:35
드라마

강하늘표 재벌 2세, 점점 스며드는 맛 [‘당신의 맛’ 종영] ①

점점 스며드는 맛이다.배우 강하늘이 ENA 월화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재벌 2세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이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의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달 12일 방송을 시작한 뒤 시청률은 2~3%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5월 12일~6월 1일) 2위에 등극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신의 맛’의 글로벌 인기에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고민시와 함께 극의 풍성함을 채운 강하늘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강하늘이 연기한 극중 한범우는 식품 대기업을 물려받기 위한 욕심에 가득 찬 인물이다. 한범우는 자신의 식당 ‘모토’를 3스타 식당으로 키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전주의 작은 식당인 ‘정제’에서 ‘모토’의 신메뉴와 비슷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하고 모연주를 찾아간다. 강하늘은 극 초반 한범우를 성실한 모연주와 대적하는 악역처럼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한범우는 자신의 형 한선우(배나라)를 이기고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오로지 식당을 위해 모연주의 식당에 갑자기 들이닥쳐 음식을 먹고 싶다며 요리를 강요하고, 그 레시피를 훔치려고 한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선량한 모연주를 응원하고 한범우를 대적하는 마음으로 극의 흐름에 올라타게 된다.돈만 많았던 한범우는 결국 형에게 배신당하고 신용카드도, 자동차도 뺏긴다. 그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성공하고자 하는 욕심과 패기밖에 없다. 강하늘은 이러한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모연주는 좋은 재료를 얻기 위해 산을 타고, 작은 밭에서 유기농 재료를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키운다. 강하늘은 모연주의 모습을 보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로서 존경심을 가질 뿐 아니라 사랑까지 느끼게 되는 한범우의 모습을 미묘한 감정 변화로 표현했다. ‘재벌’, ‘후계자’. ‘식당 운영’ 등에서 나올 수 있는 클리셰에서 여러 가지 변주를 주는 역할은 강하늘의 몫이다. 잔잔한 호수 같은 모연주에게 위기 상황을 부여하고, 같이 극복해 나가는 모든 과정은 한범우가 만들어 냈다. ‘정제’의 리모델링을 위해 푸드트럭 경연 대회에 같이 참여한 이유에는 한범우의 자존심이 있었다. 또 과거 모연주가 일본에서 동고동락하며 요리 실력을 함께 쌓아온 전 남자친구인 전민(유연석)이 등장했을 때, 한범우가 티 나게 질투하고 견제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한범우의 능구렁이 같은 모습에서는 강하늘이 과거 연기했던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이 엿보이기도 했다. 한범우가 재벌임에도 촌스러운 옷을 입고 등장해 거짓말을 하지 못하지만 못된 속마음과 욕망이 온전히 드러나는 어리바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다만 마냥 착하고 순진하고 충직한 순경이었던 황용식과 다르게, 한범우는 현실에 맞닿은 인물로 그려졌다. 강하늘은 돈과 권력만 쫓던 인물이 요리를 통해 중요한 본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온전히 설득시켰다. 한범우가 모연주에게 서서히 스며들며 인간성을 갖춰가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서서히 한범우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스며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강하늘이 ‘오징어게임’에 이어 ‘당신의 맛’을 통해서 글로벌 인기를 제대로 얻었다. ‘당신의 맛’에서 능숙하게 극을 이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인지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30대 남자 배우들이 주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배우가 강하늘”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나온 작품들이 성과가 굉장히 좋다. 배우로서 쉽지 않은데 필모그래피를 잘 쌓아오고 있으며 작품 보는 안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06:00
뮤직

비아이, 성장과 성찰 담은 정규 3집 ‘원더랜드’ 호평

가수 비아이(B.I)가 정규 3집 ‘원더랜드’로 아이튠즈 앨범 차트 6개국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비아이는 지난 1일 정규 3집 ‘원더랜드’를 발매한 이후 국내외 차트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앨범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 6개국에서 1위를 기록,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관람차’는 비아이와 헤이즈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지나온 삶과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한 회고를 담고 있다. 그 외 ‘퍼레이드’, ‘추락(Free Fall)’, ‘달나라(To the moon)’ 등 비아이의 내면과 청춘의 끝자락을 그린 곡들이 대거 수록됐다.‘원더랜드’는 비아이의 개인적인 성찰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삶의 다양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비아이는 이번 앨범을 “동심의 재구축”이라 표현하며 점점 흐려져가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음악으로 되살리려 노력을 기울였다.소속사는 “이번 3집은 비아이의 변화와 성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그의 음악이 음악적 완성도뿐 아니라 진심과 감정이 담긴 이야기로 많은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비아이는 오는 7월 26, 27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마카오, 대만, 방콕, 자카르타 등에서 아시아 투어 ‘더 라스트 퍼레이드 투어’를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9 17:35
드라마

‘귀궁’ 육성재, “1인 2역 부담됐지만 한계 극복” 종영 소감 [일문일답]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귀궁’ 종영 소감을 전했다.육성재는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악신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 된 검서관 윤갑 역으로 1인 2역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익살스러운 연기부터 깊은 감정선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호평을 받았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방영 전 회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및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기준)를 수성하며 안방극장을 ‘귀궁’ 열풍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89개국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일궈냈다.전작 ‘도깨비’, ‘금수저’, ‘쌍갑포차’ 등 판타지물에서 활약하며 ‘빙의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은 데 이어 ‘귀궁’으로 또 한번 강렬한 매력을 보여준 육성재는 일문일답을 통해 종영 소감 및 촬영 비하인드, 연기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이하 육성재의 일문일답.Q. 드라마 ‘귀궁’이 종영됐다. 소감 부탁한다.너무 아쉽고 아직 종영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귀궁’은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고, 이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자신감과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얻었습니다. ‘귀궁’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Q. ‘이무기’ 강철이와 ‘인간’ 윤갑을 오가는 신들린 1인 2역 연기로 호평받았다. 힘들었던 부분이나 좋았던 점이 있다면?특별한 효과 없이 1인 2역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큰 미션을 하나씩 깨나간다는 마음으로 한 신, 한 신 찍으면서 저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표정, 말투, 어미까지 다르게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점점 더 흥미를 느꼈고, 완성된 결과물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Q. ‘귀궁’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흥행을 예상했는지, 주변의 반응은 어땠는지도 궁금하다.첫 회부터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 정말 감사합니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도 부족한 점도 많았다고 느끼지만, 그럼에도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Q.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모두 극 중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강철이의 매력이 더 잘 드러날 수 있었고, 가장 자주 호흡을 맞췄던 김지연 배우님과 김지훈 배우님과 함께한 신에서는 서로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귀궁’이라는 작품에 애정을 쏟았기에 마지막까지 힘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첫 사극 도전이었다.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배우로서 얻은 변화나 성장이 있다면?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워낙 여러 장르가 혼합된 작품이다 보니 다양한 연기를 경험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각 장르에 대한 재미도 느꼈습니다. ‘앞으로 이런 연기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Q.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김지연 배우님은 대본 분석이 굉장히 디테일한 배우였습니다. 제가 놓친 부분까지 하나하나 짚어주고, 마지막 촬영까지도 소홀함 없이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지훈 배우님은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정말 커 보였습니다. 상대 배역들과의 관계성을 위해 피드백도 많이 주셨고, 함께 연기하는 입장에서 더욱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는 명배우 같았습니다.Q.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연기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습니다. 판타지 장르를 경험하다 보니 이제는 좀 평범한 시골 청년이나 모노톤의 휴먼드라마처럼 일상적인 인물의 이야기도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Q. 마지막으로 ‘귀궁’을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과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저희 드라마 ‘귀궁’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귀궁'을 보신 여러분,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고, 안 좋은 일은 강철이와 여리가 다 없애드리겠습니다! 잡귀야 물러가라!한편 육성재는 지난 7일, 8일 공식 SNS를 통해 소년미가 담긴 미니 1집 ‘올 어바웃 블루’ 콘셉트 포토를 연달아 공개했다. ‘올 어바웃 블루’는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어 21일과 22일에는 단독 팬콘서트 ‘더 블루 저니’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09:31
프로야구

[주간 MVP] 13타자 상대 단 1피안타…조병현 "가을 야구 향한 간절한 마음"

SSG 랜더스 오른손 투수 조병현(23)이 '강력한 일주일'을 보냈다.조병현은 지난달 27일부터 6월 1일까지 팀이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평균자책점 '0'(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간 세이브 1위. 세부 지표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주간 13타자를 상대로 사사구 없이 1안타만 허용했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조병현을 5월 마지막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지난해 9월 월간 MVP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조아제약 주·월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기분 좋다. 다음에 또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가을 야구를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에 성적이 향상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조병현은 지난 시즌 SSG가 발굴한 '원석'이다. 2021년 데뷔 후 1군 통산 3경기 등판이 전부였던 그는 76경기에 등판,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이숭용 SSG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후반기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차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올 시즌 활약은 더욱 인상적. 지난 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일찌감치 시즌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8일 기준 성적은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52(29와 3분의 2이닝). 성적 향상 비결 중 하나는 제구이다. 9이닝 환산 볼넷이 3.82개에서 1.21개까지 줄었다. 조병현은 "지난해에는 투구할 때 1루로 중심이 살짝 무너졌다. 제구가 좋은 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이 점 때문에 유독 볼넷을 많이 줬던 거 같다"며 "비시즌에 이 점을 수정하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병현의 실점은 대부분 피홈런이다. 자책점 5점 중 4점을 홈런 4개로 내줬다. 그는 "타자가 잘 쳤다고 생각한다. 못 던져서 홈런을 맞은 게 아니다"며 "다만 (김)성윤이 형에게 홈런을 내준 건 100% 내 공을 던지지 못한 탓에 스스로 화가 많이 났었다. 전력으로 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상황을 곱씹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은 지난 4월 30일 인천 SSG전 연장 10회 홈런을 날렸다. 조병현의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조병현의 강점 중 하나는 포커페이스다. 마운드 위에서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마운드에선 티를 내지 말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 내가 다운되면 팀 분위기도 다운되는 거 같아서 최대한 감정을 숨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조병현은 선발 욕심이 많았다. 그런데 조금씩 마무리 투수의 매력에 젖어 들고 있다. 조병현은 "선발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던지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마무리 투수는 매일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아무래도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게 재밌다"며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관리를 잘 해주셔서 (대부분의 등판에서) 9회 한 이닝에 집중할 수 있는 거 같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 더 많이 이겨서 세이브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조병현은 "타이틀 욕심은 무조건 갖고 있다. 지난해보다 모든 지표를 낮추고(향상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9 05:30
드라마

‘여왕의 집’ 함은정, 서준영과 공조해 복수 결심

함은정과 서준영이 박윤재를 YL그룹에서 몰아내기 위해 힘을 합친다.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 / 극본 김민주 / 제작 플라잉엔터테인먼트, 아센디오) 30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과 김도윤(서준영)이 공조를 결심한다.앞서 재인은 뺑소니 사건 피해자 김도희(미람) 대리의 가족이 도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죄책감에 그의 집을 떠났다. 이에 도윤은 진실을 마주한 그녀에게 복잡한 마음을 내비치는가 하면 도망치지 말고 집에서 지내라고 말했다. 이후 울고 있는 재인을 걱정하는 도윤의 모습은 그녀를 향한 감정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했다.이날 방송에서 재인은 아들 뺑소니 사건의 배후가 황기찬(박윤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노와 무력감에 사로잡힌 재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도윤 역시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자책하는 재인을 다독이며 함께 해결 방법을 찾기로 마음먹는다.공개된 사진에서 재인은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가 하면 도윤은 그런 재인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재인은 기찬과 강세리(이가령)에게 반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도윤 역시 도희의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녀의 계획에 힘을 보탠다. 과연 두 사람의 계획은 무엇인지, 이들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기찬과 세리의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는다. 여전히 아들 황은호(여시온)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찬은 상황을 이렇게 만든 세리를 원망한다. 이를 견디다 못한 세리는 결국 폭발하고 급기야 폭탄 발언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고 해 궁금증이 모인다.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 30회는 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5:30
프로야구

[최건용 멘털 코치 인터뷰 ②]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습관이 성공으로 이끕니다”

최건용 NC 다이노스 코치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느끼는 ‘경쟁 압력’에 주목한다. 그는 “프로 선수가 해당 종목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것이지 멘털이 일반인보다 나은 건 아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심리적 위험에 노출된 선수를 관찰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게 멘털 코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불펜에선 선동열인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다른 투수가 된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것도 결국 멘털 문제일까요?“그렇죠. 불펜과 경기장은 마운드 높이, 홈플레이트와의 거리 등이 똑같잖아요. 다만 환경이 다를 뿐이죠. 상대적으로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예민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부진했을 경우, 선발 투수라면 만회할 기회를 잡기까지 4~5일이 걸려요. 반면 타자는 타석에서 못한 걸 수비에서 만회할 수 있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쳐도 팀이 이기면 좋은 분위기에 묻어가기도 합니다. 타격은 기본적으로 30%의 성공률(타율 3할)이 목표인 행위여서 투수와 기질적으로 다르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멘털 코칭을 아직 낯설어하지 않나요?“요즘 자기계발서의 상당수가 뇌 과학으로 멘털을 풀더라고요. 저도 선수들과 대화할 때 뇌에 관한 설명을 자주 해요. 편도체(Amygdala, 공포와 공격성을 처리하는 기능)가 활성화되면 아주 공격적이거나, 수비적으로 변합니다. 공만 보면 무작정 덤비고, 혹은 아예 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과도한 긴장은 모든 계획을 어그러뜨립니다.” 최건용 코치는 심리 상담을 할 때 선수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고 했다. 선수가 마음과 귀를 열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그는 “일대일 대화를 하기 전에 전체 교육을 먼저 했다. 그걸 위해 개인적으로 워크북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라며 “지금은 선수들이 먼저 ‘코치님 잠깐만요.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생각과 행동을 조율하는 기능) 활성화 좀 하고요’라고 농담할 만큼 멘털 코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 요즘 선수들은 과거에 비해 멘털이 약하다는 세평이 있습니다.“야구에서 경쟁이 심해지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커진 것이죠. 또 예전엔 심리적 문제를 그냥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거기서 도태하는 선수들이 생겼죠. 저도 그 가운데 하나였고요, 요즘 선수들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시대 변화를 봐야 합니다. 과거에는 ‘생존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경쟁이 과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라운드뿐 아니라 한국 전체의 과제이기도 하군요.“한국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잖아요. 스포츠 선수들도 개인적으로 받는 경쟁 압력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개인의 정신적 질환을 노출하길 꺼린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 좋지 않을 땐 아무리 좋은 말을 들어도 부정적으로 해석합니다. 정보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망상활성화 체계(RAS, Reticular Activating System)가 작동하면서 병을 더 키우는 셈이죠. 경험이 많지 않았을 땐 선수에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했습니다. 뭐라도 답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일을 하면 할수록 그래서는 안 된다고 깨닫게 됐습니다. 제가 만족할 만한 대답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선수가 자신만의 길을 찾도록 도와야죠. 그럴듯한 대답을 하는 것보다, 선수에게 좋은 질문을 하고, 스스로 깨닫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멘털 코치로서 선수들과 신뢰 형성이 중요하겠습니다.“물론입니다. 라포르(rapport, 상호신뢰관계)라고 하죠. 올해 N팀까지 멘털 코치를 맡게 돼 스프링캠프에도 동참했는데 친밀감을 높이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배팅볼을 던지고, 수비 훈련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코치를 오래 했으니까 선수들의 학창 시절 모습도 알거든요. 그래서 조금 편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지금도 C팀과 D팀을 맡으며 창원에 주로 있지만, N팀이 홈 경기를 할 때 참여해 멘털 지원을 합니다. 원정 경기는 TV로 보면서 경기 끝나고 전화나 카톡으로 상담할 때도 있죠.”- 선수별로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뭘까요?“프로 선수에게는 개인의 성취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프로 선수가 무기력증에 빠지는 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는 아니죠.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하자’ ‘몸이 조금 아파도 훈련하러 나가자’는 마음이 성공을 이끌 수 있습니다. 뇌의 전측 대상회피질(AMCC, Anterior Mid-Cingulate Cortex) 영역이 커져서 의지력과 실천력이 커지는 거죠.”- 어떤 선수가 연락을 자주 하나요?“여러 선수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30대 중반까지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는 선수는 각자의 방식으로 멘털 관리를 이미 잘하고 있어요. 심리학을 배우지 않았어도 개인의 경험으로 만든 거죠. 톱클래스 선수는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합니다. 손아섭 선수를 예로 든다면, KBO리그 최정상에 있는 선수잖아요. 자기만 잘하려는 게 아니라 최고참 위치에서 팀 후배들에게 어떤 리더십을 보여야 하는지에 관심이 많아서 제게 자주 묻습니다. 그러다 보면 리더십 상담이 되죠. ‘야구 잘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③편에서 계속됩니다. 창원=김식 기자 2025.06.05 10:03
OTT

‘오징어 게임3’ 이정재·이병헌→박성훈,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3 속 캐릭터들의 면면이 공개됐다.넷플릭스는 5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진 공간 속에 있는 게임 참가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무지개와 물고기 그림 등 동심을 자극하는 공간 분위기와 달리, 경계심과 갈등이 느껴지는 참가자들의 표정은 ‘오징어 게임3’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자신이 주도한 반란의 실패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은 기훈의 비장한 눈빛은 그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과연 이 게임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진다. 반면 가면을 벗고 참가자 001번 영일로 위장해 기훈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던 프론트맨은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모습으로, 기훈과의 재회를 예고한다. 정면을 보고 있는 명기(임시완)의 굳은 표정은 시즌2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던 그의 또 다른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긴장된 표정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는 대호(강하늘)는 반란 과정에서 진짜 공포를 마주한 그가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보여준다.생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렸던 현주(박성훈)의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과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인 용식(양동근)-금자(강애심) 모자, 만삭의 몸으로 게임을 해내고 있는 준희(조유리)의 모습도 ‘오징어 게임3’ 속 새로운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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