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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진태현 “갑상선 절반 절제, 성대 이상 無…까만 건 태닝 때문” (작은 테레비)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갑상샘암) 수술 이후 근황을 전했다.10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암 수술 회복 후기 잘 이겨내고 돌아왔어요!’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진태현은 “마지막 영상이 암에 걸렸다고 말한 것이었다. 암이 완치됐다. 두 달 동안 스펙타클했다. 병원에서부터 수술, 입원, 회복까지 전체적으로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수술을 잘했고 지금 회복 중이다. 수술 후 2주가 지나고 첫 외래를 다녀왔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갑상선 수치가 정상이다. 제가 반을 절제했는데 그 반은 100% 암이었다. 근데 전이가 안 됐다. 약도 안 먹어도 되고 항암치료도 안 해도 된다”고 알렸다.그는 “사실 난 로봇 수술을 안 해서 목을 갈랐다. 근데 난 보면서 기억하려고 (수술) 상처 남기고 싶었다. 근데 상처가 굉장히 깨끗하게 아물고 있다”며 “많이들 걱정하는 성대 및 목소리도 전혀 이상 없다”고 밝혔다.진태현은 또 “내가 마라톤 등 운동을 꾸준히 해서 회복력이 빨랐다”며 “또 다들 ‘진태현 암 걸려서, 죽을병 걸려서 피부가 까매졌다’고 하던데 나 근데 태닝한다. 기계 태닝 10년째다. 지금 오히려 하얘지고 있다. 원래 피부가 백옥 같은데 난 시커먼 게 너무 좋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수술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피곤하다. 근데 수술한 지 2주 정도 지나서 그렇다. 3주 되면 완벽해 질 거다. 난 내 자신을 잘 안다”며 “갑산성 관련 병을 가지고 있다면 너무 걱정 말고 빨리 병원 가서 치료 잘 하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23:13
연예일반

진태현 “갑상선암 수술 잘 끝내…김우빈에게 특별히 감사”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갑상샘암) 수술 후 근황과 함께 후배 김우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진태현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저는 참 평안하다. 오늘 오전 11시즈음 수술을 잘 끝냈다”고 알리며 “수술 후 교수님이 회복실에 오셔서 이제 걱정하지 말라며 손잡아주셨다. 모두가 걱정해 주셔서 제 몸에 있던 암세포는 이제 사라졌다. 감사하다. 응원과 기도를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이어 “크든 작든 깊든 얇든 암이라는 단어와 동거했던 몇 달간의 제 삶을 돌아보면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배웠던 계기가 돼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다”며 “수술하면 나을 수 있는 암이었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지낼 수 있었을까 감사하면서 암과 싸우는 모든 환우에게 항상 기도와 여러 나눔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진태현은 “수많은 응원이 있었지만, 특별히 우리 ‘이혼숙려캠프’ 팀과 한 번도 왕래가 없었던 우리 배우 김우빈 후배에게 감사하다”며 “(김우빈은) 단 한 번도 왕래가 없었지만 선배 병마 이겨내라고 손수 챙겨주심에 감사하다. 수술하면 잘 끝나는 암이라 부끄럽지만 그래도 함께 걱정해 준 나눔의 마음 깊이 간직하며 좋은 연예계 선배가 되도록 살아보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진태현은 “계속 인생을 잘 흘려보낼 것”이라고 다짐하며 “과거에 사로잡혀 인생을 허비하는 일도 할 생각이 없다.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거릴 생각도 시간도 없다. 모든 시간은 결국 다 지나가고 바로 앞에 오는 1분 1초가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손잡고 항상 다가오는 1분 1초 인생의 고난과 찬란함을 기대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18:24
연예일반

‘갑상선암 진단’ 진태현 “수술 전 검사, 까다로워” 근황 전해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갑상샘암) 수술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진태현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병원 사진을 업로드하며 “수술 전 검사가 이렇게 까다롭구나. 다 끝났다. 일, 운동 열심히 하고 뉴욕 어머님댁 다녀오고 수술 잘하자”라는 다짐 글을 적었다.앞서 진태현은 지난 7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단계지만, 전이를 막기 위해 수술이 필수적임을 알리며 촬영 및 해외 일정은 차질 없이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진태현은 현재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고정 출연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20:57
연예일반

‘더 리슨’ 허각, 갑상샘암 투병 고백 “다신 노래 못 하게 될까 두려웠다”

가수 허각이 갑상샘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한다. 19일 방송되는 SBS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더 리슨’)에서 허각은 “갑상생암 투병 후 다신 노래 못 하게 될까 두려웠다”고 밝힌다. 이날 ‘더 리슨’ 멤버들은 호남대학교로 세 번째 버스킹을 떠난다. 캠퍼스로 향하던 중 맏형 허각은 “나는 19학번 대학생”이라고 말해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각은 “원래 가수가 됐을 때만 해도 중졸이었으나 두 아들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검정고시를 본 뒤 늦깎이 대학생에 도전했다”며 두 아들을 향한 뜨거운 부성애를 보였다고. 한편, 설레는 마음을 안고 대학교에 도착한 멤버들은 버스킹 홍보를 위해 캠퍼스를 돌며 직접 대학생들을 만난다. 신용재, 김원주는 캠퍼스에서 공연을 하는 밴드부를 발견하고 깜짝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대학교 캠퍼스에서의 본격적인 버스킹이 펼쳐지자 관객석을 꽉 메운 대학생들의 에너지와 열기를 받은 멤버들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역대급 무대를 펼친다. 손동운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 커버 무대를, 임한별은 ‘더 리슨’을 통해 발표하는 신곡 ‘길을 잃었다’를 열창했다. 이 밖에도 단체 커버곡 데이브레이크의 ‘좋다’, 허각과 신용재, 김원주가 선보이는 멜로망스의 ‘취중고백’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가까워진 멤버들은 야외 캠핑장에서 진솔한 토크 시간을 갖는다. 특히 허각은 갑상샘암 투병 당시 “11개월 동안 노래를 못했다”며 “혹여나 다신 노래를 못하게 될까 봐 콘서트 강행 후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건강하게 회복한 허각에게 손동운은 “허각의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우리가 감사하다”며 훈훈함을 보였다. 캠퍼스를 열광케 한 대학교 버스킹 공연 현장은 오는 19일 자정 25분 SBS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7 18:42
야구

고난 딛고 된 에이스... 최원준, 3년 연속 10승 정조준

고난을 딛고 에이스로 성장한 최원준(28·두산 베어스)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 3년 연속 10승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최원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4회 말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 지원까지 받으며 시즌 첫 등판부터 승리를 기록했다. 신인 1차 지명으로 지난 2017년 두산에 입단했던 최원준은 두산 마운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꽃길만 걸었을 것 같지만, 우여곡절이 많았다. 신일고 시절 유망주로 평가 받고도, 프로 팀에 지명받지 못했다. 두 번째 도전을 위해 동국대에 진학했다. 3학년 때 5승 1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성장했고 춘계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기회와 고난이 계속해서 번갈아 찾아왔다. 프로행이 눈에 보이던 4학년, 팔꿈치 통증을 느껴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부상 이력이 있음에도 두산이 그를 1차 지명했지만, 지명 4개월 만에 갑상선암(갑상샘암) 진단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2017년 6월 퓨처스(2군)리그에 합류했지만, 그해 12월 갑상샘암이 다시 발견됐다. 왼쪽 갑상선까지 떼고 2018년에야 드디어 1군 마운드를 밟았다. 그렇게 돌아온 마운드에서 그는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갔다. 2019년 불펜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2020년에는 시즌 중 선발로 전환하면서 데뷔 첫 10승을 따냈다. 지난해에는 풀타임 선발까지 소화하면서 12승 4패 158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3.30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 2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국내 에이스로 성장했다. 시즌 초 미란다가 부상으로 빠진 올해는 역할이 더 막중하다. 이날 등판은 최원준에게는 개막 시리즈 이상의 의미였다. 그가 가장 따르던 선배 유희관의 은퇴식이 이날 경기를 마치고 열렸다. 유희관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준은 내가 많이 예뻐했던 후배다”라며 “투수 조장을 하면서 투수들한테 잔소리와 모진 소리를 많이 했다. 원준이는 그걸 다 이해하고 받아줬다. 은퇴 때도 가장 먼저 연락한 후배였다”라고 돌아봤다. 유희관은 이어 “오늘 경기를 앞두고 최원준한테 ‘네가 못 던지면 분위기가 안 좋을 때 은퇴식을 해야 하니 꼭 이겨라’라고 했다”고 웃기도 했다. 최원준은 선배 유희관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가 떠나는 자리를 완벽한 투구로 장식했다. 최고 시속 143㎞의 직구(49구)에 결정구 슬라이더(25구)를 완벽하게 섞어 던졌다. 6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피안타는 단 세 개뿐이었다. 장타도 마이크 터크먼이 친 3루 선상을 타고 빠르지 않게 굴러간 땅볼성 2루타 하나뿐이었다. 4회 초 한화 하주석이 외야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커다란 타구를 쏘아 올렸지만, 펜스 앞에서 중견수 정수빈에게 잡혔다. 야수진도 돋보였다. 내야진은 견실한 호수비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더했다. 3루수 허경민이 2회 초 이성곤의 파울 타구를 전력으로 쫓아가 아웃으로 바꿔냈다. 이어 최원준이 내려간 7회에는 유격수 안재석이 하주석의 안타성 타구를 높이 뛰어올라 직선타로 잡아냈다. 타선은 상대 호투에 눌려 1득점에 그쳤지만, 4번 타자 김재환이 4회 말 닉 킹험이 높게 던진 커브 실투를 받아쳐 비거리 110m의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뒷문도 단단했다. 이날 최원준이 81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두산은 필승조 세 명으로 남은 이닝을 단단히 잠갔다. 불펜 에이스 홍건희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첫 번째 불펜 투수로 올라와 최고 시속 151㎞ 강속구로 7회를 막았다. 이어 베테랑 이적생 임창민, 지난해 클로저였던 김강률이 8회와 9회 올라와 무실점으로 영봉승을 합작했다. 최원준은 경기 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분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구위가 좋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승부할 수 있었다. 투구 수는 81개였는데, 감독님과 투수 코치님이 첫 경기라 배려해주신 것 같다. 불펜 형들이 잘 막아줄 거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 전) 희관이 형이 부담을 많이 줬는데 형의 은퇴식을 앞두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2.04.03 17:48
연예

유투버 쩡유, 20대에 암투병 고백 "내가 암이라니"

뷰티 유투버 쩡유(본명 원유정)가 3개월 전 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쩡유는 29일 자신의 개인 유투브 채널에 '20대에 내가 암이라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통해 갑상선암(갑상샘암) 진단을 받고 입원해 퇴원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쩡유는 "제가 한 3달 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최근 수술을 했다"라며 "일부러 걱정하실까봐 숨기다가 수술 잘 받고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쩡유는 "엄청 폭풍검색을 했던지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더라고요"라며 "다음 영상은 아주 멀쩡한 모습으로 립 추천 영상 가지고 올게요"라고 덧붙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29 15:12
스포츠일반

진상헌·최홍석 활약 더한 OK금융그룹, 선두 KB 턱밑까지 추격

주전 선수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OK금융그룹이 선두 KB손해보험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적생' 진상헌과 최홍석의 활약이 OK금융그룹 승리의 밑거름이었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16, 25-22, 28-26)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4(9승 2패)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선두 KB손해보험(승점 25)을 1점 차로 바짝 쫓았다. 트레이드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린 한국전력을 맞아 지난 26일 시즌 두 번째 패배(0-3)를 당한 OK저축은행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25점, 송명근이 13점을 뽑았다. 둘은 팀의 주 공격수다. 여기에 센터 진상헌과 레프트 최홍석도 11점, 12점을 각각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진상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에서 OK금융그룹으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다. OK금융그룹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영입한 외부 FA였다. 그는 세트당 블로킹 0.767개로,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부문 1위 삼성화재 박상하(0.796개)와 격차가 크지 않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부처에서 상대 공격을 가로막는 등 총 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 싸움에서 14개-6개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했다. 최홍석은 지난해 11월 말 한국전력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OK금융그룹 새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갑상샘암 수술 여파로 데뷔 후 가장 적은 득점에 그쳤다. 주로 교체 선수로 나섰던 최홍석은 이날 모처럼 선발 출전해 76.92%의 높은 공격 성공률과 함께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리베로 부용찬이 엔드라인을 넘어 광고판 근처까지 달려가며 공을 올리자 최홍석이 후위 공격으로 득점하기도 했다. 최홍석은 26일 한국전력전(11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상승세를 탔다. OK금융그룹은 4세트 26-26에서 펠리페가 어려운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어 박원빈이 삼성화재 바르텍의 공격을 가로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한 6위 삼성화재는 이날 4세트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바르텍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공격 성공률 58.13%)을 올렸으나, 범실을 10개나 기록했다. 신장호는 14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이형석 기자 2020.11.29 18:00
연예

'놀면뭐하니?' 환불원정대 드라마 '재미+감동→시청률+차트' 다 잡았다

한편의 감동 드라마가 완성됐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를 필두로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데뷔곡 ‘DON'T TOUCH ME’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시작은 편안함과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다. 김지섭(김종민) 매니저가 차를 몰고 공항으로 천옥을 마중 나온 가운데 어색했던 79년생 동갑내기들의 속 깊은 토크 한마당이 펼쳐졌다. 차 안에서 목적지를 향하며 나누는 대화에서 둘 다 본캐를 소환한 두 사람. 허허실실한 듯 보이지만 어떤 질문에도 설득력 있는 대답을 내놓는 김종민의 또다른 모습에 감탄한 이효리는 “스승님으로 모시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층 친해진 동갑내기의 모습이 앞으로 환불원정대 활동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신박기획의 대표이자 제작자 지미 유는 갑상샘암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성대 상태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만옥을 위해 절친한 후배이자 보컬코치인 노영주를 소개하며 사비로 보컬레슨 10회를 끊어줘 눈길을 끌었다. 수업을 받던 중 만옥은 “성대가 온전히 낫지 않아서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 인생의 끝이라 생각했다.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노래가 더욱 간절해졌다”고 눈물을 쏟았다. 조금씩 노래에 자신감을 되찾은 만옥은 나오지 않던 음역대의 목소리가 나오자 주저앉아 만감에 젖은 듯 눈물을 보였다. 데뷔곡 녹음 날, 국내 최고의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과 전군이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먼저 만옥과 천옥이 녹음실을 찾았다. 만옥은 녹음을 앞두고 긴장했고 다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좌절했다. 지미 유는 남몰래 급히 보컬코치 노영주에게 도움을 구했고 만옥을 위해 달려온 노영주와 함께 안정을 찾은 그녀는 어려운 고 음역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전성기 시절의 노래 실력을 뽐내 레전드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현장에선 만옥의 고음 폭발순간 “소름 돋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천옥 역시 깜짝 찬스로 즉석 레슨을 받은 후 더욱 칼같이 꽂히는 고음 보컬을 뽐내며 “역시”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막내라인 은비와 실비의 활약 역시 ‘엄지 척’을 유발했다. 실비의 역대급 소울 보컬에 툭지훈(라도)은 “노래 저렇게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감탄했고 그녀가 녹음을 하는 동안 일행은 마음 놓고 짜장면을 먹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비는 “맛있게 드세요”라며 홀로 자신의 녹음을 퍼펙트하게 완료해 모두를 만족시켰다. 은비는 등장부터 포스가 남달랐다. 녹음이 시작되자 지미유는 “제시 컴온”을 연발했고 툭지훈은 혼돈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의 은비와 툭지훈의 의견 불일치로 인한 티격태격 케미가 큰 웃음을 자아낸 것. 그러나 은비의 치명적인 음색 한방에 모두 표정이 바뀌며 “베리굿”이라는 극찬과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렇듯 감동과 눈물, 재미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의 녹음현장과 멤버들의 치명적인 음색과 매력이 스며들며 완성된 ‘DON'T TOUCH ME’는 안방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레전드 디바들의 매력이 녹아 있는 환불원정대의 음원은 10일 오후 6시 공개되자마자 말그대로 ‘지붕킥’을 보여줬다. 벅스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바이브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단숨에 상위권에 랭크되며 신드롬급 인기를 예약했다. 환불원정대 음원 발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으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률도 폭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2.2%(2부 수도권 기준)기록해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8.5%(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7%를 기록했다. 시청률 13.7%를 기록한 ‘놀면 뭐하니?’의 최고의 1분도 방송으로 음원이 최초공개 되는 ‘비공식 뮤직비디오’ 부분(19:44-45)이 차지했다. 제작진은 공식 뮤직비디오를 내 놓기 전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신박기획의 활약을 담아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센스를 보여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1 11:22
연예

엄정화 "수술 후 성대 마비, 인생 끝이라 생각했다" 눈물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엄정화가 갑상샘암 수술 후유증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미 유(유재석)가 만옥(엄정화)을 위해 보컬 레슨을 준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엄정화와 보컬 코치 노영주의 만남을 주선했다. 노영주는 지미 유 대학 시절 절친했던 동생으로 가수 장나라, 다비치, 성시경, 이수영 등을 레슨한 이력이 있다. 노영주는 "수술하셨다고 들었다"며 엄정화의 목소리 상태를 물었다. 엄정화는 "갑상샘암 수술 후 왼쪽 성대의 신경이 마비됐다. 성대가 벌어져 있어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며 "정신병 걸릴 것 같았다.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결국 눈물을 보인 엄정화는 "자꾸 이 프로그램에서 울면 안 되는데..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노래를 더 하고 싶었다. (오늘 연습으로) 더 좋아질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미 유는 "우리 노다리가 잘할 거예요"라고 다독였고, 노영주 역시 "훈련으로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줬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0 20:01
야구

'불펜 주축+도약' 노리는 옆구리 듀오 박치국-최원준

두산 우완 옆구리 듀오 최원준(26)과 박치국(22)이 도약을 노린다. 두 투수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훈련과 실전 경기 모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원준은 캠프 최우수선수인 '미스터 미야자키' 3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박치국은 팔 위치를 조정해서 투구 밸런스 향상을 노렸다. 김태형 감독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3차 캠프 청백전에서도 꾸준히 등판하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공식 연습경기 준비에 순항 중이다. 박치국은 14일까지 여덟 경기에서 등판해 9이닝을 소화하며 5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주춤했지만, 무브먼트는 좋았다. 최원준은 선발과 구원 등판을 번갈아 나서고 있다. 선발 다섯 자리가 모두 채워진 두산이지만 예비 자원이 필요하다. 이닝 소화 능력이 있는 최원준은 롱릴리버와 대체 선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실전 경기에서는 12이닝을 소화하며 4점을 내줬다. 두 투수 모두 중요한 시즌이다. 최원준은 그동안 굴곡이 많았다. 대학 최고 투수로 평가됐다. 그러나 4학년이던 2016년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두산은 그의 잠재력을 높이 샀고, 수술 이력을 감안하고도 그를 1차 지명에서 선택했다. 시련이 한 번 더 있었다. 그해 10월에는 갑상샘암으로 두 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명도 했다. 아픔을 딛고 다시 마운드에 섰고, 지난 시즌 두산 허리진에 힘을 보태는 투수로 인정받았다. 대체 선발로도 나섰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됐고,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기도 했다. 1군 전력으로 기대받으며 맞이하는 첫 번째 시즌이다. 선수는 "장기적으로 선발투수를 하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확실한 1군 전력으로 안착할 기회다. 박치국도 재도약을 노린다. 2019시즌을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입단 2년 차던 2018시즌에 17홀드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올스타전 참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등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그러나 2019시즌에는 두산의 통합 우승 레이스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예전의 모습을 찾는 게 숙제였다. 박치국도 경각심이 생겼다. 미야자키 2차 캠프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7kg을 감량하며 흔들렸던 투구 밸런스도 되찾았다. 코칭 스태프와 구단 관계자 모두 선수의 의지를 주목했다. 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은 "불펜 투수들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마운드 전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장담했다. 최원준과 박치국은 허리진 강화를 주도할 선두 주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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