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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현장 갑질 의혹에…“사실관계 확인 중” [공식]

화제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현장에서 뒤늦은 스태프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28일 넷플릭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당시 상황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갑질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폭로글이 등장했다.해당 글 작성자는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배우들 사이에서 기피 스케줄로 악명이 높았다”며 “출연자들에게 강제로 이발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넷플릭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지원이 전혀 없었고, 제작진은 배우 아니면 출연자들에게 돈을 쓰기 아까워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데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또한 “추운 겨울임에도 어르신 출연자들을 방치한 채 식사는 식당에서 30분 이내에 하도록 했고, 밥차나 티테이블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 “의상팀은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내복조차 지급하지 않았다” 등을 지적했다.이와 관련 확인 중이라며 넷플릭스는 “당사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권) 톱10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휩쓸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5:31
스타

故오요안나 어머니 “딸 MBC 근로자 아니란 판단 참담해”…고용노동부 결과 규탄 [종합]

지난해 9월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모친과 노동계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규탄했다. 고 오요안나의 모친이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본청 앞에서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규탄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 오요안나의 모친 장연미 씨와 방송, 노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장씨는 “요안나가 떠난 지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피 끓는 시간 속에 살고 있다. 딸이 남긴 뜻이 있으니, 나중에 만나면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으려고 힘겹지만 견디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오요안나가 노동자가 아니라고 한다. MBC가 시키는 대로 일을 했는데, 아니라고 한다. 이렇게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결정을 할 수 있느냐.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오요안나는 정말 살고 싶어 했다. 살고 싶어서 발버둥 치면서 노력했다. 하지만 현실은 생때같은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런데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고, 노동자를 위한다는 고용노동부가 이 따위 결과를 가져왔다. MBC가 너무 싫다 너무 밉다”고 원통함을 드러냈다.이어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외면하나. 우리 오요안나가 너무 보고싶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참담하다”며 “가해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특히 MBC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함께해주길 바란다. 우리 요안나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말했다.노동계도 규탄 목소리를 냈다.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노동자성연구분과에서 활동하는 하은성 노무사는 “최선을 다해서 조사한 것처럼 했지만 모순적인 판단”이라며 “아무리 근로자성 판단에 인색한 고용노동부와 서울서부지청이라고 하더라도, 그동안 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쌓아온 노동위원회 판정과 (근로자로 인정된) 법원 판결들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MBC는 프리랜서들에 대하여 2년에서 단 하루라도 지나면 추후 노동자성을 다툴 때 문제가 되니 철저히 계약을 종료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한다. 사람을 2년만 쓰고 버린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고용노동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지침을 방조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업주가 책임을 회피하면서 노동력을 착취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공영방송으로서 가져야 마땅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는 관행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직장갑질119 대표를 맡고 있는 윤지영 변호사는 “방송사에 근무하는 수많은 프리랜서들이 방송사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여 왔는데 대부분 법원은 프리랜서, 직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과 오요안나의 근무 상황도 다르지 않다. MBC의 지휘, 감독 하에 MBC가 지정한 근무장소와 시간에 맞게 일을 하고, MBC가 정한 급여를 받았다”며 “자기 사업으로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법리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날 고용노동부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 유무뿐 아니라 MBC 전반의 조직문화, 인력 운영 상태 등도 포함하여 실시됐다.고용노동부는 “고인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다”면서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는 이유는 △MBC와 계약된 업무 외에 행정, 당직, 행사 등 MBC 근로자가 수행하는 업무를 하지 않은 점 △일부 캐스터는 전속 계약을 하거나 자유롭게 타 방송 출연, 개인 영리활동을 하며 그 수입이 전액 기상캐스터에게 귀속되는 점 △주된 업무수행에 구체적 지휘·감독 없이 기상캐스터가 상당한 재량을 가진 점 △취업규칙이나 복무규정 미적용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음(방송 시작 2~3시간 전 자유롭게 출근, 방송이 종료 시 퇴근) △별도로 정해진 휴가 절차도 없음 △방송 출연 의상비를 기상캐스터가 직접 코디를 두고 지급 등을 들었다.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숨졌다. 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2월 고인의 휴대폰에 담겨 있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 동료 기상캐스터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이 공개돼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고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지난해 12월 가해자로 지목한 동료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9 12:28
스타

고용노동부 규탄 기자회견…노동계 “故오요안나 근로자성 불인정, 노동력 착취 면죄부 준 것”

노동계가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규탄 목소리를 냈다.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본청 앞에서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규탄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 오요안나의 모친 장연미 씨와 방송, 노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날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노동자성연구분과에서 활동하는 하은성 노무사는 “최선을 다해서 조사한 것처럼 했지만 모순적인 판단”이라며 “아무리 근로자성 판단에 인색한 고용노동부와 서울서부지청이라고 하더라도, 그동안 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쌓아온 노동위원회 판정과 법원 판결들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판단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MBC는 프리랜서들에 대하여 2년에서 단 하루라도 지나면 추후 노동자성을 다툴 때 문제가 되니 철저히 계약을 종료하라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한다. 사람을 2년만 쓰고 버린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고용노동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지침을 방조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사업주가 책임을 회피하면서 노동력을 착취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고 공영방송으로서 가져야 마땅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는 관행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규탄했다.직장갑질119 대표를 맡고 있는 윤지영 변호사는 “방송사에 근무하는 수많은 프리랜서들이 방송사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여 왔는데 대부분 법원은 프리랜서, 직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들과 오요안나의 근무 상황도 다르지 않다. MBC의 지휘, 감독 하에 MBC가 지정한 근무장소와 시간에 맞게 일을 하고, MBC가 정한 급여를 받았다”며 “자기 사업으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같은 결과는 법리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고용노동부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 유무뿐 아니라 MBC 전반의 조직문화, 인력 운영 상태 등도 포함하여 실시됐다. 고용노동부는 “고인에 대한 괴롭힘이 있었다”면서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는 이유는 △MBC와 계약된 업무 외에 행정, 당직, 행사 등 MBC 근로자가 수행하는 업무를 하지 않은 점 △일부 캐스터는 전속 계약을 하거나 자유롭게 타 방송 출연, 개인 영리활동을 하며 그 수입이 전액 기상캐스터에게 귀속되는 점 △주된 업무수행에 구체적 지휘·감독 없이 기상캐스터가 상당한 재량을 가진 점 △취업규칙이나 복무규정 미적용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음(방송 시작 2~3시간 전 자유롭게 출근, 방송이 종료 시 퇴근) △별도로 정해진 휴가 절차도 없음 △방송 출연 의상비를 기상캐스터가 직접 코디를 두고 지급 등을 들었다.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숨졌다. 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2월 고인의 휴대폰에 담겨 있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 동료 기상캐스터들의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이 공개돼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고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지난해 12월 가해자로 지목한 동료 기상캐스터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9 12:16
연예일반

[단독] 김재환 PD “백종원 뗀 더본코리아 준비해야… 백종원, 자신의 업보” [IS인터뷰]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운영하는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품질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였다.앞서 김재환 PD는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문제점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계속 짚었던 터라, 그의 문제 제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환 PD는 ‘트루맛쇼’를 통해 음식 프로그램들의 허상과 문제점을 짚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이전과 이후를 다룬 ‘MB의 추억’,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을 다룬 ‘쿼바디스’를 만드는 등 시대의 우상과 싸워왔던 터다.최근 일간스포츠는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에 대한 김재환 PD의 자세한 생각을 듣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의 문제점을 짚은 뒤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전부터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문제에 대해 다뤄 왔는데, 지난 5월 3일 프랑스에서 돌아온 백종원 대표와 꼭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심각한 위생 문제와 원산지 속이기, 건축법, 농지법, 블랙리스트 등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 스타 프랜차이즈 경영자 백종원이 고통받는 점주와 주주들 생각은 안하고 프랑스 리옹에서 고기 써는 사진이 공개됐고 대중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백종원을 취재한다면 당연히 프랑스에서 입국할 때 무슨 생각인지 물어야 합니다. 지난 한 달간 백종원 기사만 수천 개가 나왔지만, 그날 인천공항에 단 한 명의 기자도 없었다는 게 우리 언론의 민낯입니다.인천공항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골목식당’ 식당 주인을 빌런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모든 음식에 통달한 구원자 백종원 선생님이 마인드가 글러 먹은 자영업자들을 호통으로 굴복시켜 카타르시스를 주는 포맷입니다. 백종원을 슈퍼맨으로 포장하기 위해 식당주인들을 문제 많은 빌런으로 대비시켰습니다. 근데 백종원을 만나보니 “자신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점주들을 한번도 빌런으로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빌런으로 나온 건, 실제로 그 사람이 빌런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이제는 역할이 바뀌어 대중에게 백종원이 빌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백종원의 업보입니다.공항에서 만나고 이튿 날인 5월 4일 백종원 대표와 다시 만나 4시간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긴 시간동안 어떤 대화를 나눴나.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향후 만들 콘텐츠에 백종원의 입장으로만 반영할 계획입니다. 5월 6일 백종원 대표가 개인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는데. 인천공항 기습 인터뷰를 공개해 백종원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백종원TV에 사과 영상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처음엔 50억 상생기금을 약속했다가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에서 공개한 농약통이 새거라 문제없다는 백 대표 말에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결국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추가로 250억을 더 내놓았습니다. 인천공항 인터뷰 때문에 사과 영상과 300억이 나온 셈이니 백종원의 속은 쓰리겠지만 가맹점주들에게는 잘 된 일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사과 영상이 올라온 뒤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에 또 영상을 올린 이유는. 5월 3일 인천공항 인터뷰에서도, 5월 4일 더본코리아에서의 만남에서도 백 대표는 진지하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기는 굉장히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5월 6일 불안감에 사로잡혀 사과 영상을 올렸죠. 인천공항 인터뷰는 백종원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결정적 장면입니다. 사과영상과 비교해 보고 백종원의 진정성을 가늠해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가 갑자기 사과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백종원 대표가 이리저리 찔렀는데 제가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백종원에게 원하는 답’에 대한 김재환 PD의 생각은. 백종원 대표와 저 사이에 겹치는 인맥이 꽤 있습니다. “백종원 선배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화도 몇 통 받았습니다. 백종원은 일대일로 만나면 누구든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말하길 사적으로 만나서 첫 단추부터 잘 꿰어보자고 했어요. 인천공항 인터뷰 공개를 막고 싶었겠지만, 그의 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사과 영상이 올라온 이후, 김재환 PD가 현재 백종원 대표에게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한데. 백종원에게 바라는 건 없습니다. 그가 바뀌지 않을 걸 알기 때문입니다. 더본코리아에 바라는 건 쉽진 않겠지만 상생과 성장, 소비자 이익의 균형점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가맹점주도, 그 가족들도, 주주들도 좀 덜 고통스럽지 않겠습니까.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가 트롯 가수 김호중을 SBS 예능에 나오지 못하게 한 것이 방송 갑질에 가깝다고 주장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을 한 김호중을 미리 알아본 선견지명이라며 김재환 PD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백종원이 미래를 예측해서 김호중의 출연을 막아 SBS의 명예를 지켰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백종원이 무슨 궁예도 아니고, 황당한 기사죠. 나름 스타인데도 단지 예전에 동시간대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백종원이 전화해서 잘라버렸다는 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김호중 대신 다른 생계형 연예인 이름을 그 자리에 넣어 보십시오. 그게 갑질이 아니라면 뭐가 갑질일까요. 다른 교수님은 백종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전화로 압력을 행사해 하차시켰습니다. 백종원은 전화로 다른 출연자 자르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SBS 관련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후, SBS 측에서 연락이 왔는지, 왔다면 어떤 내용이었는지.없었습니다. 넷플릭스 ‘랩소디’ 시리즈에 참여한 PD가 “백종원 대표는 제작자라면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 출연자”라는 주장을 했다. “백종원 대표를 옹호하는 것은 측근인 한경훈 PD밖에 없다”는 김재환 PD의 주장과 상충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방송 출연자 백종원 대표에 대한 김재환 PD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한데. 그에 대해선 ‘스튜디오 오재나’에서 설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 내부 문제에 대해 다루는 영상을 올린 이후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고 영상에서 밝혔는데. 대부분 다양한 불법 사례들, 더본코리아 성장 과정의 문제점, 어둠의 백종원에 대한 제보입니다. 사생활 부분은 빼더라도 사회적, 공익적 가치가 있는 내용은 선별해서 시간을 두고 다뤄보겠습니다.다른 기업들과 다른 더본코리아만의 문제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방송용 백종원과 사업용 백종원의 괴리가 더본코리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높은 폐점율에도 열심히 방송해서 신규 가맹점을 많이 확보하면서 더본코리아는 성장했지만, 이제 더 이상 방송주도 성장 전략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지자체와 지역축제를 통해 세금에 빨대꽂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백종원 얼굴을 뗀 더본코리아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계속 백종원 원 툴만 고집한다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함께 몰락할 것입니다. 백종원 대표가 ‘스튜디오 오재나’ 영상에 대해 “왜곡, 못 참는다”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그 인터뷰를 봤는데 구체적인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백종원은 변호사 비용을 아끼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왜곡이 있었다면, 실수가 있었다면 백 대표가 저를 그냥 뒀을까요?백종원 대표가 “김재환 감독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좌시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건 말건 그건 백종원 대표 자유입니다. 저는 제 할 일 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0:48
연예일반

[왓IS] 백종원 측, 고소 준비?... ‘갑질 의혹’ 주장 PD “바라던바”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본격적인 법적대응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6일 한 매체는 따르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와 김재환 감독 측을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아직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MBC 교양 PD출신인 김 감독은 오재나 채널을 통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백 대표가 가수 김호중의 SBS 방송 출연을 막았다는 등 ‘방송 갑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이날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측이 김 전 PD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김 전 PD는 유튜브에 “원하던 바다. 고소를 하건 말건 백종원 자유”라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둠의 백종원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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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갑질 폭로’ PD 만났다… “저도 억울한 것 많아”

백종원이 갑질 의혹을 제기한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를 만났다.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4시간 30분, 백종원 대표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에서 김재환 PD는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3’ 프랑스 촬영을 마치고 입국하는 백종원을 만났다.김재환 PD를 본 백종원은 “왜 이렇게 나한테 못 살게 구냐. 감독님 저하고 악연 있냐. 왜 그러시냐”며 “저도 억울한 게 되게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만히 있지 않냐”며 토로했다. 이에 김재환 PD는 “점주들이 얼마나 억울하겠냐”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점주들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답했다.또 김재환 PD는 “‘골목식당’ 하면서 위생이나 이런 것들로 가혹하게 빌런 만들어 놓고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백종원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제가 ‘골목식당’ 사장님들에게 한 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한 적은 없었다. 잘못된 거를 잘못 했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카메라 촬영은 중단됐으나, 백종원은 김재환 PD에게 “이때까지 진짜 진실되게 살았다. 감독님 전화번호 줘라. 내일이라도 된다. 카메라 없이 단둘이 만나자”고 제안했다. 김재환 PD는 다음날 백종원의 회사에서 단둘이 만나 4시간 30분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 백종원 대표 화제의 귀국 현장과 인천 공항 인터뷰 전말은 5월 12일 10시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재환 PD는 백종원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이후 백종원이 방송사가 거액의 출연료를 주며 모셔가는 존재가 됐다”며 “백종원과 같이 방송을 해봤던 여러 제작진에게 물어봤다. 이때부터 백종원은 방송사에 점점 무리한 요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재환 PD는 “프로그램에 (백종원이) 지명하는 작가, 촬영팀을 넣으라고 한다더라. 백종원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8 17:12
뮤직

‘흑백요리사’ 백상 대상 다음날…백종원, 방송활동 중단 선언 [종합]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예능 프로그램 최초의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작이 된 가운데, 영광의 프로그램에 함께 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송가를 넘어 유통가까지 휩쓴 광풍에 걸맞는 수상이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을 뛰어 넘은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연출자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출연자들에게 공을 돌린 데 이어 “이 작품에서 제가 한 것은 없고, 백스테이지엔 350명의 스태프, 뼈를 갈아내는 피디들이 있었다. 시즌2같이 하고 있는 피디들,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에 감사를 돌렸다. 또 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K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예능도 마찬가지다. 1년에 수많은 예능이 제작되고,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있다.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현재 ‘흑백요리사’는 연내 공개를 목표로 시즌2를 촬영 중이다. 다만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활약한 백종원이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방송 갑질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백상 대상 수상 다음 날인 6일 오전 백종원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제기된 여러 이슈에 대해 사과하고 기업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종원은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약속하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며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백종원이 ‘흑백요리사’ 시즌2 촬영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의 모습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후 그의 방송 복귀 여부는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2010년 ‘진짜 한국의 맛’으로 방송가 모습을 드러낸 뒤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본격적으로 예능가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지 약 10년 만에 자성 의미로 스스로 택한 방송 활동 중단 선언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9:05
스타

“모든 게 제 불찰”…백종원, 방송 활동 중단→기업활동 매진 선언 [전문]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제기된 여러 이슈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기업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 및 사과문을 게재했다. 백종원은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밝혔다.가맹점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백 대표는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기업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며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백종원 대표 사과문 전문>안녕하십니까,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입니다.올해 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 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습니다.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습니다.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습니다.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습니다.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습니다.지금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입니다.가맹점주님들은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입니다.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습니다.점주님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습니다.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 주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습니다.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고 그를 통해 주주님들께 좋은 성과를 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가맹점주님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새롭게 도전하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님들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이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습니다.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입니다.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습니다.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습니다.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습니다.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해외 진출 및 기업 인수 관련 사항도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보고드리겠습니다.저에 대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처음 저만의 작은 가게 문을 열던 그날의 벅찬 설렘, 그리고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느꼈던 그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합니다.그 초심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다시 한번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8:40
연예일반

서예지, 전남친 김정현 언급에 “스트레스”

배우 서예지가 전 연인 김정현 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서예지는 17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김정현 걔만 생각하면 화딱지 오름”이란 한 팬의 메시지를 받고 “그 이름 금지, 스트레스”라고 답했다.앞서 서예지는 2021년 전 남자친구였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서예지 측은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반박했지만, 연이어 쏟아지는 증거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여기에 서예지의 과거 학교폭력,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의혹까지 함께 파묘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서예지는 2022년 tvN 드라마 ‘이브’를 선보였지만 혹평받았고, 이듬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까지 종료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서예지는 지난해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 다시 한번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최근에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등 예능에 출연해 과거 논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12:23
스타

‘꽈추형’ 홍성우 갑질 의혹 벗을까…경찰 “진술서, 회유에 의해 일부 허위작성”

‘꽈추형’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홍성우에 대한 갑질 폭로 등이 회유에 의한 거짓으로 작성된 것이라는 수사기관 판단이 나왔다.30일 홍성우 측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홍성우 측이 과거 근무한 모 병원 관계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참고인들의 전화 조사로 확인된 사실을 종합하면 참고인들의 회유에 의해 일부 진술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이 진술서는 2021년 10월경 모 병원에 접수된 홍성우와 관련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담긴 것으로, 이 병원 간호사들은 홍성우가 지속적으로 폭언·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진술서가 회유에 의해 거짓으로 작성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찰의 이같은 판단은 진술서를 처음으로 언론에 제보한 A씨의 불송치 의견서에 포함된 내용이다.홍성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진술서를 쓴 사람들을 경찰이 조사한 결과 해당 내용이 진실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A씨에 대한 불송치 결정은 A씨는 꽈추형과 함께 근무한 적도 없으며 이 진술서를 그냥 전달한 역할만 했기 때문에 명예훼손의 고의성은 없다는 판단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실제 허위 진술서를 전달해달라고 한 사람들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를 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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