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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빗썸, 비트코인으로 보물찾기하는 ‘캐치캐시 챌린지’ 진행

빗썸이 오는 30일 강남 한복판에서 비트코인 보물찾기를 진행한다.빗썸은 지난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비트코인 찾기' 캐치캐시(Catchcash) 챌린지를 3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치캐시 챌린지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참여 문화다. 특정 지역에 숨긴 돈이나 상품을 찾아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차례대로 힌트가 공개되면, 이를 본 사람들이 상품을 찾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이 모두에게, 랜덤하게 공개된다는 점과 보물을 찾는 소소한 즐거움, 그리고 찾은 이들의 인증으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점 등이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빗썸 캐치캐시 챌린지에는 1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쿠폰 10장이 숨겨져 있다. 상품 규모는 1차 때와 동일하며, 장소는 빗썸라운지가 위치한 강남역 일대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보물 위치에 대한 영상 힌트는 빗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10개의 보물이 위치한 주변 경관 이미지가 18시 30분부터 19시 15분까지, 5분 간격으로 올라올 예정으로, 각각의 힌트에 따라 숨겨져 있는 비트코인 쿠폰을 찾으면 된다. 또 보물 찾기 시작 전인 18시부터 19시 15분까지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방문하면, 스페셜 힌트를 알 수 있다. 보물찾기로 찾은 비트코인 쿠폰은 빗썸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빗썸은 최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접점을 꾸준하게 넓혀가고 있다.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5만원 상당의 신규 가입 혜택을 지급하는 한편,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PNC) 2024', 캠핑과 콘서트가 결합된 '그린캠프 페스티벌 2024' 홍보부스 운영 등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빗썸 관계자는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하는 곳을 넘어, 고객 일상 속에 가상자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도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상자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빗썸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09:58
영화

조우진·지창욱 ‘강남 비-사이드’, 위태로운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가 베일을 벗었다.디즈니플러스는 24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의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비비) 강남 일대를 떠들썩하게 만든 실종 사건으로 얽힌 네 사람의 강렬한 비주얼이 담겼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함께 또 한 번 믿고 보는 열연을 예고하는 조우진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는 지창욱, 그동안 본 적 없는 날 선 눈빛으로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 하윤경, 여기에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김형서까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신선한 조합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린다.여기에 ‘연쇄 실종사건, 그 실체를 찾기 위한 추격이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모두에게 익숙한 ‘강남’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사건들과 각기 다른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모여든 이들이 서스펜스 가득한 추격전을 펼쳐낼 것임을 암시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강남 한복판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쫓는 수많은 존재가 서서히 수면 위로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먼저 사건을 파헤치는 베테랑 형사 강동우(조우진)는 ‘행동파’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거침없는 수사로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건드리면 안 된다”는 걱정어린 목소리 뒤로 “누구야, 네 위에”라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강동우의 모습은 더욱 거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해 흥미를 자극한다. 사건만 잘 마무리하면 꽃길을 보장받는 승진에 미친 검사 민서진(하윤경)의 두 얼굴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스스로 “승진에 미친 X”라고 하면서도 “더러운 커넥션 전부 세상에 폭로될 것”이라 경고하는 모습은 성공을 향한 야망과 검사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흔들리는 민서진의 내적 갈등을 예고한다.여기에 “난 내 방식대로 할 거니까”라며 선을 긋는 브로커 윤길호(지창욱)와 “우리끼리 조용히 팀플레이 하기 좋잖아”라며 응수하는 강동우의 모습은 형사와 용의자의 관계를 넘어선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공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오는 11월 6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4 10:15
예능

[TVis] 서동주 “美 자가, 헐값에 매도…경매로 도봉구 단독 주택 마련” (라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경매에 빠진 이유를 공개했다.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싱글 나이트 라이브’ 특집으로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했다.이날 서동주는 “경매 학원을 다녔다. 몇 개월 수강했다. 그러고 나서 시간 날 때 법원에 가서 보다가 최근에 집을 하나 낙찰받았다”며 “서울 도봉구에 단독 주택을 마련하게 됐다. 지금은 철거하고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서동주는 경매에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 “지금은 정리했는데 제가 미국에 집이 있었다. 그 당시에 ‘강남 한복판은 부동산 가격이 안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에 내 집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IT업계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들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서동주는 “인력 감축으로 80%가 해고됐다. 그러면서 주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그거 때문에 집값이 너무 떨어졌다. 공실인데 대출금은 내야 하고 환율은 올라가고 해서 결국 헐값에 집을 처분했다”고 털어놨다. 서동주는 “그 당시에 너무 슬퍼서 ‘일론 머스크, 이 XX 안 되겠다’고 혼자 욕을 했다. 근데 또 혹시 모르니까 테슬라 주식을 또 샀다. ‘그래, 이걸로라도 나에게 갚으라’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1 23:10
예능

‘홈쇼핑 1조 신화’ 안선영 매출 얼마? “1조는 진작 넘어, 4개 브랜드 상장”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에 ‘누적 판매 1조’ 홈쇼핑 신화의 주역 안선영이 함께한다. 또, ‘탐정 24시’에는 뉴페이스 이준영과 황태욱 탐정이 합류해 최초로 법인 회사의 의뢰를 받는다. 강남 한복판에서 SNS 맛집으로 유명했던 식당 사장의 야반도주 정황을 파헤친다.12일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탐정협회 선후배끼리 뭉친 뉴페이스 탐정단이 등장한다. 이준영과 황태욱 탐정에게 의뢰한 법인은 냉동 참치 납품 업체로, 지난해 12월 수천만 원대의 미수금을 지불하지 않고 하루 아침에 가게를 접은 강남의 한 유명 식당 사장을 쫓고 있었다. 해당 식당은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맛집으로 인정받아 야반도주 전까지는 ‘풀 부킹’으로 예약도 힘든 인기 식당이었다. ‘前 카페 사장’ 김풍은 “장사가 잘되면 권리금을 받고 판다. 권리금도 없이 튀어버린 것도 미스터리다. 야반도주한 느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다. 수년간의 거래로 식당 사장을 믿었던 의뢰인은 “마지막까지 매상을 올리려던 것 아니냐”며 고개를 젓는다. 한편,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에는 홈쇼핑 누적 판매 1조 원을 달성한 CEO 안선영이 출격한다. 데프콘은 “얼마 전 사옥도 올리지 않았냐”며 안선영을 환영한다. 이에 안선영은 “1조원이 제 매출은 아니다. 저는 ‘홈쇼핑 출연 1호’ 연예인이다. 한 지 20년이 넘었다”라며 “사실 홈쇼핑 매출 1조 원은 진작에 넘었다. 함께한 4개 브랜드가 상장했다”고 경력을 뽐냈다. 유인나는 “남편분이 안선영 씨를 업고 다니겠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데프콘은 “아내가 이렇게 능력이 있는데 남편 분이 밖에서 사고 안 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며 안선영을 추어올렸다. 그러자 안선영은 “사고 치면 탐정 붙인다. 명함 좀 주시라”며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08:42
프로야구

프로야구 현직 코치, 음주측정 거부로 체포

프로야구 현직 코치가 최근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오후 이데일리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유명 프로야구 구단에 소속된 현직 코치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A 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의 요구에 불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이후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A 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A 씨는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외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7.29 17:16
연예일반

상상한 건 현실로.. 유튜버 ‘허팝’ 구독자 420만 명의 비결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속 주인공 월터가 실존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구독자 4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허팝은 팬들 사이에서 ‘현실판 월터’라고 불린다. 허팝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10년째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 유튜버다. 크리에이터들의 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계에서 허팝이 꾸준히 구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초심’이다. 물풍선으로 수영장 만들기, 과산화수소로 코끼리 치약 만들기, 불량식품 라면으로 진짜 라면 만들기 등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것들을 콘텐츠로 만든다. 최근까지도 1m 초거대 돋보기로 햇빛 모아보기, 제습기로 수영장 물 채워보기, 얼음으로 수영장 만들기와 같이 꾸준히 실험을 주 콘텐츠로 한다. 허팝 팬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오랜만에 들어와도 여전한 형”, “허팝만 나이 거꾸로 먹는다”, “허팝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등 시간이 흘러도 한결같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허팝에게 응원의 댓글을 보내고 있다.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온 영상은 1.2억 회를 넘어가며, 현재는 예전보다 화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평균 조회수 50만 회는 거뜬히 넘긴다. 허팝은 자체적으로 하는 ‘실험’ 이외에도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리뷰 콘텐츠로도 인기를 끈다. 현존 가장 비싼 비행기 좌석을 타고 요리 구성부터, 의자 편안함 정도, 색다른 것들은 어떤 게 있는지 자세히 리뷰해 준다. 비싼 음식을 먹고 장소에 방문한다고 자랑하는 느낌이 아닌, 꼼꼼히 장단점을 말해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허팝하면 기부도 빠질 수 없다. 허팝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진행하기 시작했다. 다만 방식이 신선하다. 마트에 있는 생필품부터 고가의 전자기기까지 약 6500만원어치를 구입 후 보육원, 장애인 시설, 양로원에 모두 기부했다. 또 택배를 배달하는 택배 기사들에게 무료로 간식과 음료수 나눠주기, 코로나19 팬데믹 때 강남 한복판에서 KF94 마스크 1만개 나눠주기 등을 하기도 했다. 허팝은 유튜브를 통해 기부가 재미있고 즐거운 문화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러한 콘텐츠를 시작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기부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털모자 뜨기 캠페인을 열거나, 네팔 지진 사태 당시에는 긴급구호 물품 300만원 상당을 보냈다. 이쯤 되면 ‘기부 중독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2019년에는 한국유엔봉사단이 개최하는 ‘2019 대한민국 봉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팝의 구독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다. 이를 고려한 실험 콘텐츠나 선한 영향력을 자주 보여주는 허팝의 영상들은 ‘웬만한 사교육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는다. 또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가벼운 욕도 절대 하지 않는 게 허팝의 지침이다. 영상 평균 길이는 8분, 이 시간 동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면 유튜브 ‘허팝’ 콘텐츠 정주행을 추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1 05:23
연예일반

‘서울의 봄’ 그 후… 또 한 번 관객들을 분노케할 ‘1980’

봄이 오지 않은 서울. 1980년 5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1980’이 올 3월 극장가를 찾는다.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담은 ‘서울의 봄’이 끊임없는 흥행 속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전체 영화 흥행 9위에 오른 가운데 12·12를 반드시 막았어야 하는 이유를 담은 ‘1980’이 3월 개봉을 확정했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서울의 봄’을 보고 분노했다면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1980’은 12·12 군사반란을 막지 못한 여파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소시민들의 삶에 어떤 파장으로 등장하여 어떻게 망가지게 되는지 담아내며 끝없는 분노와 슬픔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전망이다.‘1980’의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호외의 신문을 모티브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울의 봄을 기대했던 모든 이들을 절망하게 하는 ‘서울의 봄은 오지 않았다’는 카피와 함께 1980년 5월 14일에서 3일간 전남도청 앞에 모인 열망의 인파를 담아낸 그날의 한 장의 사진으로 관객들을 1980년의 한복판으로 불러들인다. 여기에 ’062-518’이라는 태그라인은 방탄소년단의 미니 4집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마 시티’ (MA CITY) 속 제이홉 파트에 등장하는 가사로 광주의 지역번호와 518을 상징한다.‘1980’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강신일과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규리, 최근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목종을 연기한 백성현이 의기투합한 작품.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의 미술 감독 강승용의 데뷔작이기도 하다.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반드시 막았어야 하는 이유를 한 가족을 통해 보여줄 ‘1980’은 더욱 커진 분노로 서울의 봄이 왔다면 없었을 그날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1 17:07
연예일반

[IS포커스] “전두광 삼켰다”…황정민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 울분 ②

배우 황정민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의 울분을 사고 있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에서 군내 사조직 하나회 리더이자 신군부 주축인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1일까지 9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황정민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전두광 역으로 악역 계보에 한 획을 그었다. 황정민이 악역을 연기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4시간에 걸친 민머리 특수 분장과 두말하면 입 아픈 호연은 관객의 충격과 분노를 자아냈다.극 중 전두광은 자신의 신념 안에서 능글맞게, 그러나 치밀하게 반란군을 지휘해 쿠데타를 이끄는데, 황정민은 전두광을 단순한 악인이 아닌 입체적으로 그려 “악귀가 씌였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전두광 역을 삼킨 듯한 황정민의 호연으로 황정민은 ‘서울의 봄’ 무대인사를 돌며 사과 릴레이를 펼쳤다. 그는 “일단 죄송하다. 모든 욕은 나에게 다 해달라. 욕받이가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화제를 모았다. ‘서울의 봄’ 황정민에 대한 분노는 그의 주연 ‘인질’ 재조명 받는 기현상으로 이어졌다. ‘인질’에서 황정민은 서울 한복판에서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 역을 맡았다. ‘서울의 봄’ 속 황정민의 실감나는 연기에 관객이 분노하자 황정민이 인질로 잡혀 고문을 받는 영화를 보고 스트레스를 푼다는 유행이 만들어진 것이다. 스크린 안팎을 오가는 황정민의 행보는 광주 무대인사에서 눈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의 봄’의 배경이 된 12.12 군사반란은 반년 후 신군부 세력에 맞서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진다. 이에 ‘서울의 봄’ 팀의 광주 무대인사는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특히 광주 무대인사는 시장이 작다보니 영화가 어느 정도 흥행이 되기 전까지는 좀처럼 진행하지 않는 터다. 광주를 찾은 황정민은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보고 울컥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면,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된다. 주연을 맡은 영화 4편(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송강호에 이은 대기록이다. ‘서울의 봄’ 흥행으로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황정민은 ‘크로스’로 내년 설 연휴 극장가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서울의 봄’으로 관객의 분노지수를 높인 황정민이 ‘크로스’에서는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서울의 봄’ 대박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2 06:00
경제일반

광주 복합쇼핑몰 경쟁 본격화…신세계·현대백화점 속도전

광주광역시가 대자본을 앞세운 유통 업계 맞수 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신세계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함께 '이마트 수성' '광주신세계 확장'에 나섰고, 현대는 서울 본점보다 큰 매장을 광주 도심 한복판에 출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광주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대형 복합 쇼핑몰인 만큼 누가 완공을 빨리해서 영업에 먼저 나서느냐에 따라 초반 '기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3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쇼핑·문화·예술이 복합된 백화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가칭)'를 짓는다.당초 신세계백화점 옆 이마트 광주점 부지를 확장·이전하려고 했으나,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활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광주시, 금호그룹과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유스퀘어를 새로 단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부지는 변경됐지만 백화점의 개발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광주신세계는 서울 강남점의 센트럴시티를 본떠 광주판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매장 곳곳에는 예술 작품을 선보일 갤러리와 미디어 아트월, 오픈형 대형 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크,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면적은 기존 이마트 부지안(신관 연면적 24만8422㎡)과 비슷할 전망이다. 현재 백화점 면적 대비 4배가 크고, 부산 센텀시티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맞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에 ‘더현대 광주 복합 쇼핑몰’ 사업계획서를 냈다.더현대 광주는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약 31만㎡)에 대지면적 약 3만3060㎡(1만평), 연면적 30만㎡(9만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 연면적 19만5000㎡(약 5만9000평)의 1.5배에 달한다.더현대 광주는 친환경‧최첨단 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 등 5가지 문화 테마가 융합된 문화복합몰로 조성된다. 일상 속 여가와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경험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누리고 광주만의 콘텐츠도 담아내는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대규모 방직공장터 개발을 위한 공공기여 협상도 지난달 29일 마무리 지었다. 11차에 걸친 사전협상 끝에 지지부진했던 공공기여 협상을 54.5%로 종결지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더현대 광주 건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신세계와 현대가 사업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관건은 누가 '광주 복합쇼핑몰 1호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지가 될 전망이다.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브랜드, 상징성, 영향력 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먼저 출점하게 되는 선두주자가 브랜드 유치, 모객 측면에서 초반 기세를 잡기 유리할 수밖에 없다. '첫 대형 복합쇼핑몰'이라는 상징성이 주는 의미도 있다"며 "개점 이후에도 광주에서 신세계와 현대 간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현재 1호점 타이틀은 현대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공공기여 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개별 건축물과 기반 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더현대 광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반면 신세계는 기존 확장안이 백지화되면서 1년간 허송세월을 보냈고, 광주신세계와 금호그룹 간 구체적인 협상과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27년 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점 목표 시기도 기존 2027년에서 최근 2028년 상반기로 변경한 상태다.일부에서는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으로 광주신세계의 사업이 혼선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증축 계획을 세울 때부터 터미널을 활용하는 방안이 1순위였다”며 “갑자기 계획을 변경한 게 아닌 만큼 사업 혼선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광주신세계 530여 개의 브랜드를 2배가량 확대한 1000여 개 브랜드 유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4 07:00
연예일반

[왓IS] 신혜성, ‘살림남2’서 모자이크 처리…음주운전 탓 KBS 출연 정지

신화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KBS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한 가운데 방송에서도 모자이크처리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 현진영이 박남정과 함께 스테이씨 컴백을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진영은 이날 “내 제자들이 많다”며 보아, 동방신기, 신화 등을 언급했다. 현진영은 SM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로, 그가 언급한 가수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거나 출신이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의 멘트와 함께 후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자료화면으로 공개됐는데 신화의 영상에서 신혜성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앞서 신혜성은 KBS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 지난 4월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김새론과 신헤성에 대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방송 출연 정지로 변경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재판부는 지난 4월 선고공판을 열고 신혜성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당시 신혜성은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에서 잠들었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차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신혜성은 약 10km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혜성이 탄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가 접수되자 절도 혐의도 수사했으나 조사 결과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신혜성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새벽 2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삼성동까지 운전했는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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