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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2023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와 격돌…티아구 실바·간수 만난다

K리그 대표 울산 HD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와 만난다.울산은 오는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벌인다. 울산은 F조 4위(1패), 플루미넨시는 3위(1무)다. 울산은 전날(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대회 첫 경기서 0-1로 석패했다. 킥오프 직전 현지 기상 악화로 인해 1시간 5분가량 경기가 지연되는 변수를 겪었다. 경기에선 그간 잘 사용하지 않은 백3로 나서 상대의 측면을 공략했으나, 끝내 수비진이 무너진 뒤 아쉬움을 삼켰다.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채 1패를 안았다.김판곤 감독은 마멜로디전 뒤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고, 이 경기는 승부처였다. 승리가 필요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를 얻지 못했다.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 전력은 우리를 앞선다. 그래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잘 회복해서 조직적으로 대비하겠다”라고 반등을 약속했다.상대인 플루미넨시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지난 2023년 남미 지역 최고 팀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 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는 당시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플루미넨시에는 수비수 티아고 실바(41)의 이름이 눈에 띈다. 실바는 AC밀란, 파리 생제르맹, 첼시를 포함해 브라질 대표팀에서 수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18일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안정된 수비를 구축하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앞서 실바는 대회를 앞두고 FIFA와의 인터뷰서 “우승이 어렵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다. 플루미넨시를 자랑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다. 도르트문트·PSG·첼시 등 누구를 만나도 이 목표는 변함없다. 누구를 상대해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선수라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 마음가짐은 우리 외에 31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모든 참가 팀을 존중하며 대회에 임할 거라 강조했다.플루미넨시에는 실바 외에도 톱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간수가 중원에 버티고 있으며, 몸값 1000만 유로(158억 원)에 달하는 23세 신예 미드필더인 마르티넬리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전방은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린 아르헨티나 공격수 헤르만 카노가 버틴다. 도움 기계인 콜롬비아 출신 존 아리아스는 지난 시즌 28경기 3골 12도움을 올렸다.울산 공격수 에릭은 과거 브라질 리그서 플루미넨시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그는 “지난해 리그컵을 포함해 플루미넨시와 4~5경기를 했다. 개인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고 있다. 실바는 확실히 레전드다, 간수는 퀄리티 그 자체다. 골키퍼(파비우) 등 최고 선수들이 포진됐다. 모두 아시다시피 개인 기량이 워낙 좋아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울산도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월드컵을 뛴 선수, 타국에서 활약했던 선수가 많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집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최선을 다해 한국 축구의 수준과 울산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지난 2020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패 우승 주역인 주니오 역시 친정과 플루미넨시 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주니오는 구단을 통해 “플루미넨시에 실바, 간수 등 대단한 선수가 많다. 브라질 선수들은 정말 기술이 좋지만, 압박 강도가 약하다. 그 점을 잘 공략해야 한다. 플루미넨시는 내가 좋아하는 팀인 플라멩구와 라이벌 관계라 울산을 응원할 것이다. 한국 팀이 가진 강점(활동량, 강한 압박)을 안다. 그런 점을 살리면 플루미넨시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2:20
영화

‘노이즈’ 이선빈, 원톱도 공포도 문제없네 [무비로그②]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연출자로서 벅차다.”영화 ‘노이즈’는 주연 배우 이선빈의 활약이 곧 핵심 동력인 작품이다. 이선빈은 농익은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며 원톱 배우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낯선 얼굴, 처음 도전한 공포 장르 등을 통한 스펙트럼 확장은 덤이다.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주민 간 마찰이 잦은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메인 서사는 604호에 사는 두 자매로, 동생 주희(한수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취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극중 이선빈은 자매의 언니 주영을 연기했다. 어린 시절 경험한 큰 상실을 가슴에 묻고,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염세주의적 성향이 짙은 인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고통을 해소하기보단 떠안고 살기를 자처하는 쪽이다.이러한 주영이 변하는 건 유일한 가족인 동생 주희가 사라지면서부터다. 지방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동생이 실종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곳에 남겨진 흔적을 하나씩 좇으며 주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귀를 때리는 층간 소음, 아랫집 남자의 협박, 동생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맞물리면서 주영은 극도로 예민해지기 시작한다.글로만 보면, 사실 주영은 이선빈과 쉽사리 닿지 않는 캐릭터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1, 2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속 모습에서 오는 일종의 간극이다. 앞선 작품에서 이선빈은 호쾌한 매력을 근간에 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요즘 말로 ‘테토녀’(테스토스테론과 여성의 합성어로, 힙한 스타일에 활발하고 도전적인 성향의 여성을 일컫는 신조어)에 가까웠다.반면 ‘노이즈’ 속 주영은 모든 게 메말라 버린, 텅 빈 인물로 묘사된다. 동시에 상당한 감정의 진폭을 통과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초반부 버석한 잎처럼 그려진 주영은 동생을 찾겠다는 집념 하에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다 서서히 피폐해져 간다. 급기야 어떤 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이 모든 것이 광기로 변질된다. 이선빈은 동생을 잃은 언니의 초조함과 약간의 오기, 자신이 타깃이 된 후 느끼는 극한의 공포, 현실과 비현실의 혼동 등을 매끈하게 연기한다. 특히 인상적인 건 인물의 심연을 따라 세밀하게 조절하는 표현의 강도다. 힘을 줄 때와 뺄 때를 정확하게 인지한 이선빈의 연기는 극중 주영이 느끼는 공포를 관객에게 온전히 전이시킨다.이 모든 것은 이선빈의 철저한 계산에서 온 결과물이다. 이선빈은 “공포라는 장르에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굉장히 어렵고 힘들더라. 아주 디테일하고 정확한 연기가 요구됐다. 작은 차이도 굉장히 보이기 때문에 계속 계산했다”며 “특히 영화 속 주영은 닥칠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일 크게 놀라야 한다. 하지만 그걸 연기하는 배우로서는 모든 걸 알고 계산해야 했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연기했다”고 짚었다.관객 입장에서는 일련의 과정을 지나오며 포착된 이선빈의 새 얼굴도 흥미롭다. 이선빈은 예민하고 날 선, 그간 좀처럼 꺼내지 않았던 이미지를 관객과 공유한다. 여기에 더해 원톱 배우로서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온전하게 지탱했다는 점이나 이번 작품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공포물이란 사실은 이선빈이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노이즈’로 이선빈과 첫 합을 맞춘 김수진 감독 역시 배우로서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선빈을 “시나리오에 대한 해석이 탁월한 배우”라고 정의하며 “같이 이 영화를 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연기 역시 항상 정확하게 해줬다. 더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만 전달하면 됐다. 내 생각을 물어보면서 다 그걸 모두 표현해 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이어 김 감독은 “그동안 이선빈이 코믹하거나 밝은 이미지로 많이 알려졌는데 ‘노이즈’에서는 이제껏 보여준 것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연출자로서 벅차다”며 “지금껏 보지 못한 배우 이선빈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8 06:00
스포츠일반

안세영은 이제 '안'을 들여다 본다 [IS 피플]

올 시즌 딱 한 번뿐이었던 패전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결점 선수로 거듭하기 위해 경기 준비 방식을 바꿨다. 안세영은 지난 1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 내달 15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오픈·중국 오픈·세계배드민턴선수권 제패를 위해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지난 4월 부임한 박주봉 총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선수촌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나선 안세영은 "너무 힘들다"라며 박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런 걸 반복해야 (경기 중) 힘들 때 버틸 체력이 생긴다"라며 웃어 보였다. 안세영은 4월까지 무서운 기세로 승리를 이어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국제대회(말레이시아 오픈·인도 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 오픈)에서 4연속 우승하며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승장구하던 안세영은 지난달 30일 나선 싱가포르 오픈 8강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랭킹 5위)에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하며 올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을 꺾고 우승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그는 "우승한 대회보다 (8강전에서 탈락한) 싱가포르 오픈이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에게 패한 뒤 영상 데이터 활용 비중을 높였다. 특히 다른 선수가 아닌 자신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이 나를 많이 분석하고, 맞춰서 대응하다 보니 (경기 중) 내 플레이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았다. 이전에도 영상 분석을 했지만, 이제는 그 비중을 상대가 아닌 나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위페이·왕즈이·한위 등 중국 톱랭커들은 '타도 안세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쟁자들이 안세영의 약점인 '슬로 스타터'라는 부분을 파고들어, 전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응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상대 집중 견제를 이겨내기 위해 안세영은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을 갖는 게 우선 과제라고 본다. 안세영은 "아직 나에 대해 몰랐던 점을 딱 찾은 건 아니지만 어떤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하는지, 습관처럼 해야 할 운동이 무엇인지 영상 분석을 통해 알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점 보완뿐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도 하고 있다. 그동안 안세영은 강철 같은 체력을 바탕으로 '그물망' 수비를 펼쳐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앞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구할 생각이다. 안세영은 "나도 수비형 플레이를 추구할 때가 있었지만, 많은 선수들과 상대하다 보니 그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파워가 밀리지만, 스트로크 정확성을 키우고 득점 기회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공격을 구사하는 데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은 안세영이 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멘털 관리부터 훈련 지도, 경기 전략 수립까지 이미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워가 약한 안세영이 팔꿈치와 손목을 활용해 간결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악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제 조금 즐기면서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라고 했던 안세영은 "그래도 여전히 (승리와 우승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지 않는 선수, 다른 선수에게 두려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세영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자신의 시대가 '롱런'할 것임을 예고했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00:10
스포츠일반

아직 메인 스폰서 운동화 신는 안세영 "후원사 못 잡아...검토 중" [IS 진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달 5일 국가대표 선수 개인 용품 개별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이 관련 규정에 대한 소신을 밝혀 공론화된 뒤 약 9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였다. 원래 국가대표 선수들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용품을 메인 스폰서(요넥스) 제품만 사용했었다. 변화를 주도한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관련 내용을 전하며 "(이런 변화가) 너무 늦어져서 선수들이 좋아할까 걱정도 됐지만, 선수들도 좋아했다.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후원 계약이)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7일 박주봉 감독 체제로 처음 진행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합숙 훈련 진행한 2일 차 일정을 마친 뒤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에이스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복식 간판 서승재-김원호,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가 차례로 인터뷰를 임했다. 이미 메인 스폰서가 아닌 다른 브랜드 용품을 쓰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정작 총대를 멨던 안세영은 여전히 메인 스폰서 용품 운동화를 신고 이날 훈련에 임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아직 나는 후원 스폰서를 잡지 못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도 후원사 관련 규정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인 스폰서를 포함해 다각도로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세영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많은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후원을 받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세영은 16일부터 박주봉 신임 총감독과 선수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박주봉 감독표 강도 높은 훈련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경기력과 기량을 평가하는 코칭스태프 행보에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있어서 이제는 혼자 싸운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진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15:16
영화

‘보폭 3M’ 이재인→‘와이어 탄’ 박진영…노력도 초능력급 ‘하이파이브’ 액션 비하인드

초능력 액션은 만드는 과정도 ‘초능력급’ 노력이 들었다. 17일 배급사 NEW는 흥행 순항 중인 영화 ‘하이파이브’의 짜릿한 액션 명장면의 탄생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 3탄을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초능력 액션을 시각화하기 위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먼저, 이재인은 완서의 초능력 중 하나인 빠른 스피드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달리고 또 달려야 했다. 완서의 보폭이 3미터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이재인의 동작을 장소별로 약 2,000배속으로 촬영한 후, VFX팀과의 긴밀한 협업이 더해져 짜릿한 언덕길 질주 신과 아찔한 카트 체이싱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태풍급 강풍으로 모든 것을 쓸어버리는 능력을 지닌 지성 역의 안재홍은 매 장면 사물 또는 목표 지점을 상상하며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프로급 면모를 자랑했고, 태권 부녀로 등장하는 이재인과 오정세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1+1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수차례 합을 맞춰 특급 케미를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재인은 태권도를 기반한 초능력을 표현하기 위해 무려 10개월간 액션 트레이닝을 거쳐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편, 새신교 지하 본당은 극 후반부 ‘하이파이브’ 멤버들과 빌런 영춘이 대결을 펼치는 클라이맥스 공간.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로 영춘의 끝없는 탐욕을 드러내고자 했던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영춘 역의 박진영은 캐릭터의 초인적인 힘을 보여주기 위해 고강도 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했을 뿐만 아니라, 와이어 액션을 비롯한 고난도 동작을 직접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의 빌런을 완성해 냈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영화 ‘하이파이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0:45
뮤직

가희, 父 폭력 고백 “母 맞아 이불에 피 흥건할 정도”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가정사를 털어놨다. 가희는 16일 공개된 ‘새롭게하소서CBS’ 영상에서 유년시절 가정폭력 경험자라고 고백했다. 가희는 “아버지는 가부장적인 성격이었다. 키도 크고 잘 생겼고 그 시절에 대학원도 나온 반면, 엄마는 가정주부였다. 아빠는 가부장적인 성격에 엄청 센 어른이었다”고 무거웠던 가정 분위기를 언급하며 “집에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 후 폭력의 강도는 더해졌다고. 가희는 “아버지에게 폭력적인 부분이 있었다. 엄마가 아빠한테 맞아 이불에 피가 흥건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그 이불을 욕실에서 빨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도 저를 동생으로 아껴주는 걸 느끼지 못했고 오빠도 저를 때렸다. 툭하면 맞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몽둥이, 수도꼭지 호수, 벨트, 옷걸이 등 안 맞아본 도구가 없다. 엄마가 그렇게 저를 때렸다”고 폭력의 대물림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가희는 “외가에서 홀로 받은 사랑을 가정에서 받으려고 했지만 안 채워져서 도둑질도 했다. 엄마에게 저는 말 안 듣고 속 썩이는, 한숨만 나오는 애인 거였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 교실 책상에 엎드려서 밤을 새우고 집에 안 갔다. 집이 너무 싫었다. 형제도 싫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가희는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7 07:19
프로야구

'폐 타박' 장두성 상동 복귀...출혈 멈춰 안정기→가벼운 운동 가능

폐 타박에 의한 출혈로 입원까지 했었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6)이 야구장에 복귀한다. 롯데 야구단 관계자는 16일 오후 삼성의료원 서울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장두성 상태를 브리핑했다. 구단은 "폐식도외과분과 정밀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은 멈추어 안정기로 보이며, 손상이 심각하지 않아 가벼운 운동은 가능한 상태라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어 "장두성은 상동으로 이동해 훈련을 준비하고, 운동 강도는 상태를 지켜본 후 점진적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두성은 23일 재검진 뒤 경과를 살펴 복귀 일정을 조율한다. 장두성은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 7-7로 맞선 10회 초 타석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이후 박영현이 던진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장두성은 공이 뒤로 흐른 틈을 타 2루로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은 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피가 섞인 구토 증세를 보였다. 이내 구급차를 타고 이동한 그는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 진단을 받았다.장두성은 4∼5일가량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부산으로 이동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13일 출혈이 멈춰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 이날 삼성의료원 서울병원에서 전문의 검진을 추가로 받았다. 장두성은 5월 초 기존 주전 중견수 황성빈이 왼손 약지 골절상으로 이탈한 뒤 빈자리를 메웠다. 매서운 타격감과 근성 있는 주루·수비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15:06
연예일반

‘워터밤 발리 2025’ 측 “방해 세력 고소 中… 준비 작업 막바지”

‘워터밤 발리 2025’ 케이팝 콘서트가 오는 9월 6일, 7일 이틀간 발리의 명소 GWK 문화 공원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준비 작업을 끝마쳤으며, 글로벌 나눔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현지 공연 주최사인 WAAO 엔터테인먼트는 “발리에서 열리는 본격 케이팝 콘서트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2024년 12월 27일 워터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출연진 라인업은 추후 확정되는 순서대로 공개할것”이라고 전했다.WAAO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부터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9차례 케이팝 콘서트와 응원 문화를 전파해온 ‘레드 엔젤’응원단이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해 자카르타 현지에 등록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WAAO 엔터테인먼트의 박재현 대표는 “이번 발리 공연은 특히 레드엔젤의 10회째 케이팝 콘서트로 의미가 깊다”면서 “9월은 발리 관광성수기로, 워터밤 행사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이틀간 행사에서 총 4만장의 티켓이 판매될 계획이며, 이 중 1만장은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특별 여행 패키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굿즈, 워터건, 음식 및 음료 등의 상품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대표는 “이번 ‘워터밤 발리 2025’를 앞두고, 사업 진행을 방해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공갈·협박 세력에 의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사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극한의 어려운 사업 환경을 호소했다.박대표는 “해외에서 한국인이 같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경찰과 이민국을 사칭하며 협박을 일삼고, 무단으로 현장을 찾아와 심리적 위협을 가하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현재 관련 인물에 대해 살인 협박 및 특수 강도 혐의로 자카르타 남부경찰서에 형사 고소를 했으며 사기,공갈,협박,명예훼손,개인정보 침해,신분 위조 자금세탁 시도 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자카르타 경찰에 추가 고소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중간 조사 결과, 자카르타 내 일부 비공식 단체 및 특정 관계자들이 범죄에 직접 또는 묵인으로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박 대표는 “본 사안은 공연 외적인 문제로, ‘워터밤’ 본사 및 출연 아티스트, 소속사와는 무관한 이슈다. 공연 자체는 당초 계획대로 안전하고 원활하게 준비되고 있으며, 모든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이미지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대표는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추진하던 케이팝 콘서트’도 현지 대리인이 저지른 희대의 케이팝 사기행각으로 무산되며, 엄청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않고, 1년간 사업을 재정비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023년 12월 2일 자카르타에서 ‘프리크리스마스 K-팝 콘서트’(엑소 첸, 아스트로 MJ, 시크릿 넘버 등 출연)를 성료하고, 그 자리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번에 10번째 케이팝 공연에 도전하는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또한 “지금까지 레드엔젤과 함께하며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다. 글로벌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는 플랫폼이자, 동남아시아 지역 구호 활동과 연계된 국제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행사”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6 11:32
메이저리그

TB 김하성, 햄스트링 부상으로 빅리그 복귀 연기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의 빅리그 복귀가 미뤄질 전망이다. 소속팀 감독은 최근 그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는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김하성의 부상 소식이었다.매체는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현재 어깨 수술에서 회복 중이지만, 햄스트링 문제로 재활 일정을 중단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약 일주일 전에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었다. 당시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는 단계였고, 하체가 상체를 지탱해 줘야 하기에, ‘그를 잠시 쉬게 하고, 햄스트링 상태가 가라앉게 하자’는 게 맞는 판단이었다. 아마 짧은 공백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탬파베이 소식을 다루는 탬파베이 타임즈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소 5일간 휴식해야 하며,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질 것이라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4억원)에 계약했지만, 긴 재활에 돌입한 상태다.김하성은 MLB 통산 타율 0.242 47홈런 78도루를 기록했다. 커리어 중 가장 좋았던 시기는 2023년으로, 당시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 6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수위급 수비력을 뽐내고 골드글러브를 품기도 했다.한편 탬파베이는 13일 기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36승 32패). 최근 2연패에 빠졌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07:45
연예일반

[에이티즈 컴백] 퍼포먼스 강자의 ‘귀환’

보는 맛이 상당한 그룹이 온다. 에이티즈가 13일 ‘골든 아워’의 세 번째 시리즈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 ‘레몬 드롭’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골든 아워’ 시리즈는 에이티즈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음악과 비주얼로 표현하는 앨범이다. 첫 번째 시리즈 타이틀곡 ‘워크’에선 유머와 위트를 강조했고, 두 번째 시리즈 타이틀곡 ‘아이스 오브 마이 티스’에선 보다 섬세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타이틀곡 ‘레몬 드롭’은 에이티즈가 지난 2019년 6월에 발매한 ‘웨이브’를 떠올리게 한다. ‘웨이브’는 에이티즈 노래 중 드물게 청량한 노래다. 에이티즈는 세계관이 뚜렷한 그룹이라 늘 장르성 짙은 노래를 선보였다. 이 때문에 대중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고, 팬들 사이에선 ‘웨이브’처럼 가벼운 노래도 발매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존재했다. 그런데 지난 11일 공개된 신곡 ‘레몬 드롭’ 뮤직비디오 티저를 보면 여름을 겨냥한 듯 시원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몬 드롭’은 곡명에 맞게 상큼하고 에이티즈스러운 ‘청량’이 돋보이는 노래다. 다만 ‘퍼포먼스 강자’ 답게 안무는 촘촘하게 짜여졌다는 후문. 에이티즈 특유의 섹시함도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했다. 반응은 벌써 뜨겁다. 35초 분량의 티저 영상임에도 공개 20시간 만에 조회수 30만 회 돌파, 유튜브 ‘인급동’ 27위에 올랐다.에이티즈는 안무와 연출을 통해 서사를 체화하는 그룹이다. 이들이 ‘무대 맛집’이라고 불리게 된 것도, 단순히 멋진 군무를 넘어 감정·이야기·세계관을 몸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자아 분열의 발현이라는 주제를 다룬 ‘할라 할라’에서 마스크를 벗으며 자아가 해방된 것을 표현하거나 ‘게릴라’에서는 댄서들과 집단 시위 퍼포먼스로 해방의 감정을 시각화했다.이들의 강점은 대형 공연에서 잘 드러났다. 지난해 K팝 보이그룹으로는 최초로 미국 최대 야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앤드 뮤직 아츠 페스티벌’에 나갔는데, 탄탄한 라이브와 고강도 안무로 찬사를 받았다. 실제로 미국 빌보드가 ‘코첼라 첫날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에이티즈의 공연을 꼽았다. 이외에도 일본 최대 음악 축제 ‘서머 소닉 2024’ 참여, 모로코에서 열린 ‘마와진’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참여해 헤드라이너까지 맡았다. 에이티즈가 신보 ‘골드 아워 : 파트 3’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에이티즈는 현재까지 총 8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차트에 올렸다. 그 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과 ‘골든 아워 : 파트2’는 1위를 했다. ‘빌보드 200’에서 두 개 이상의 앨범으로 1위를 거머쥔 보이그룹은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만 있다. 특히 에이티즈는 하이브, SM, JYP, YG 등 이른바 ‘4대 대형 기획사’ 출신이 아닌 중소 기획사로는 처음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현재 에이티즈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이어진 월드 투어로 몸집이 한층 커진 상태다. 이들은 서울과 일본을 거쳐 북미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 유럽 9개국에서 14회 공연을 펼쳤다. 특히 북미 투어에서는 첫 스타디움 무대인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입성했고, 수용 인원 4만 명이 넘는 알링턴의 대규모 경기장 ‘글로브 라이프 월드’에서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공연을 이뤄냈다. 뉴욕 ‘시티 필드’에서는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공연을 펼친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여기에 올 하반기 새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를 통해 또 한 번 글로벌 여정에 나선다. 특히 올랜도와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당초 1회 예정이었으나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이 쏟아져 회차를 추가, 에이티즈의 뜨거운 인기를 재차 실감케 했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현재 에이티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가 굉장히 커진 상태다. 기대에 부응할 만한 콘텐츠를 시기적절하게 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해외 성과가 국내 성과로 이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에이티즈가 비교적 아쉬운 국내 인지도를 이번 컴백으로 향상시킬 분기점”이라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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