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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이민기‧한지현 ‘페이스미’ 독점 선공개... 더 빨리 ‘무삭제판’으로 본다

웨이브가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 '페이스미'를 수·목 밤 9시 50분 가장 빠르고, 차별화된 버전으로 OTT 독점 공개한다. 6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로,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이 서로 정반대의 기질을 가진 의사와 형사로 각각 분해 사건을 파헤친다.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의 전담 의사와 피해자 담당 형사로 만난 두 사람. 외상만 보고도 사고 경위를 파악해 범죄 상황을 재구성해내는 차정우(이민기)와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승부 근성 민형(한지현)의 의견 충돌도 잠시 사건을 함께 겪으며 최고의 파트너로 한 단계씩 발전한다.배우 이이경과 전배수의 활약 역시 극에 케미를 더한다. 이이경은 극중 차정우와 가족 같은 끈끈한 친구이자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같은 병원 전문의로 분한다. 전배수는 두 사람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는 KSH 성형외과의 대표 의사로, 병원을 이끌어가는 역을 맡았다. 한 병원 아래에서 성형외과 의사 3인방이 보여줄 호흡 역시 관전포인트다.'페이스미'는 셀카처럼 수술을 원하는 셀카이형증, 엉덩이 보형물 수술 등 최근의 뷰티 성형 트렌드뿐만 아니라 얼굴 외에도 얼굴 복원, 가슴 재건 등 다채로운 재건 성형 에피소드가 등장, 지금껏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던 성형외과의 세계를 선보이고 성형과 범죄라는 신선한 조합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충격과 재미, 그리고 감동까지 안길 예정이다. 웨이브는 방송에 담지 못한 장면들이 포함된 ' 페이스미' 전 회차를 순차 제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성형 수술 장면을 제대로 구현하는 데 있어 특수촬영 및 VFX 장면을 활용한 장면이 보다 현실감 있게 드러날 전망이다.' 페이스미' 첫 화는 이날 밤 9시 30분에 방송보다 20분 먼저 선공개되며, 이후 회차는 9시 50분에 VOD로 제공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9:22
드라마

‘개소리’, 믿고 보는 이순재가 탄생시킨 힐링 드라마…재미X감동 다 잡았다

‘개소리’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담은 아름다운 결말로 여운을 남겼다.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 최종회에서는 생사를 오가며 위험한 고비를 넘긴 이순재와 그를 찾아 서울까지 향하는 소피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그려져, 종족의 한계를 뛰어넘은 진정한 우정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줬다.먼저 드라마 작가 예수정이 작품을 탈고한 후 동료들에게 축하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예수정은 처음부터 이순재와 김용건을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써내려갔지만, 방송사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을 젊은 배우로 교체하지 않으면 제작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몹시 실망한 예수정은 차마 동료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그냥 안 하기로 했다”고 둘러댔고, 이순재와 김용건을 비롯한 시니어들은 제작이 무산된 진짜 이유를 알고 모두 상심에 빠졌다.시니어들은 몸소 제작사를 차리고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예수정의 각본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쉽게 투자자를 구할 수 없어 애를 먹는 가운데, 앞서 이순재에게 은혜를 입은 현타가 직접 작품에 투자하겠다고 나서고 특별 출연까지 약속하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마침내 촬영에 돌입한 이들은 프로페셔널하게 호흡을 맞춰 갔지만, 열연을 펼치던 이순재가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지는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거제도에 있던 홍초원(연우 분)과 홍은하(김지영 분) 모녀도 황급히 이순재가 입원한 서울병원으로 향했고, 소피 역시 이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받았다. 이웃집에 맡겨진 채 거제도에 홀로 남겨진 소피는 불굴의 의지로 목줄을 풀었고, 이순재를 찾아 직접 서울까지 갈 계획을 세웠다. ‘서울병원’이라는 글자를 눈에 익히고 오직 그 글자가 적힌 이정표만을 따라 무모한 여정에 나선 소피의 뜨거운 의지는 보는 이들의 눈에 눈물을 맺히게 했다.지치고 힘든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도착한 소피는 자신이 너무 늦어 이순재가 사망한 줄 알고 좌절했다. 우왕좌왕하던 소피는 기적적으로 홍초원을 만났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이순재가 입원한 병실로 향할 수 있었다. 가족과 동료들의 간절한 기도 속에 의식을 되찾은 이순재 역시 눈앞에 나타난 소피를 보고 뛸 듯이 반가워했고, 개의 말을 알아듣는 신비한 능력이 손녀 홍초원에게서도 발현되기 시작하면서 이들이 앞으로 탐정 ‘듀오’가 아닌 ‘트리오’로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갈피를 잡지 못하던 이기동(박성웅 분)과 김세경(이수경 분)의 러브라인도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김세경은 애써 이기동을 외면하며 함께했던 추억을 모두 지우려 했지만,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그를 잊을 수 없어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기동 역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진심을 고백하면서 이들의 엇갈렸던 사랑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후에도 이기동과 홍초원은 가족으로서 가깝게 지내고, 홍은하 또한 임신한 김세경을 친언니처럼 신경쓰는 등 사회적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인물들의 다채로운 관계가 그려졌다. 건강을 회복한 이순재는 출연작의 흥행과 함께 재기에 성공했고, 김용건과 함께 연말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잠정적인 연기대상 수상자나 다름없었던 이순재는 작품에 함께해준 예수정과 임채무, 송옥숙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케이크에 불을 붙이기 직전 다른 배우가 대상임이 밝혀져 분위기가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모두가 어색하게 웃는 가운데 소피가 갑자기 밖으로 뛰쳐나가 우렁차게 짖으며 레드카펫 위를 활보했고, 난리통 속에서 오직 이순재만이 “누가 봐도 대상은 이순재다!”라고 외치는 소피의 ‘개소리’를 알아들은 후 흐뭇하게 미소지었다.이렇듯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순재와 소피의 특별한 우정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후 홍초원은 꿈꿔왔던 대로 강력계 형사로서 제2의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순재와 소피도 홍초원을 도와 거제도 해결사로서 계속 활약할 것을 예고하며 이들의 유쾌한 공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행복과 감동, 그리고 희망이 모두 공존하는 ‘완벽 엔딩’에 시청자들의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개소리’는 매주 새로운 사건과 치밀한 복선, 이를 해결해 가는 이순재와 소피 그리고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자랑하는 캐릭터의 향연, 인물들의 다채로운 서사와 통통 튀는 에피소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노년들의 삶을 풍부하고 아름답게 그려냄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의 드라마로 막을 내리게 됐다.뿐만 아니라 언제나 흔들림 없는 연기로 극을 이끌어간 대배우 이순재의 투혼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개소리’의 주역이자 시니어 5인방의 든든한 수장 이순재는 존재만으로도 현장에서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배우들이 전했던만큼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또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준 이순재의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했다. 이순재가 탄생시킨 최고의 힐링 드라마 ‘개소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개소리’ 후속으로는 '페이스미'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08:58
드라마

이민기 ‘페이스미’, 웰메이드 메디컬 드라마 탄생 예고…관전포인트 셋

‘페이스미’가 믿고 보는 웰메이드 메디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오는 11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페이스미’는 지금껏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던 성형외과의 세계를 선보이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 감동까지 안길 예정이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능력 만렙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 만렙 강력계 MZ 형사의 만남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의 전담 의사와 피해자 담당 형사로 만난 차정우(이민기)와 이민형(한지현)은 사사건건 앙숙 케미가 폭발한다. 하지만 외상만 보고도 사고 경위를 파악해 범죄 상황을 재구성해내는 정우와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승부 근성 민형은 회가 거듭할수록 합이 잘 맞는 진짜 파트너로 업그레이드 되어간다. ‘성형’과 ‘범죄’라는 이색 조합으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색다른 공조 케미는 놓칠 수 없는 시청 포인트가 될 것.#지금껏 본 적 없는 K성형의 세계!셀카처럼 수술을 원하는 셀카이형증, 엉덩이 보형물 수술 등 최근의 뷰티 성형 트렌드뿐만 아니라 얼굴 외에도 얼굴 복원, 가슴 재건 등 VFX 장면을 활용한 다채로운 재건 성형 에피소드 또한 ‘페이스미’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특히 각양각색 환자들의 사연이 예상치 못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메디컬, 추적 장르는 물론 휴머니즘까지 담아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신선한 배우 조합→시너지 200% 발산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플레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민기와 통통 튀는 에너지로 자신만의 개성을 구축해 온 한지현은 각각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혈 MZ 형사 캐릭터로 분해 시청자들 앞에 나선다. 이민기는 성형외과 의사 역을 완벽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오랜 시간 수술 연습에 공들였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형사 역을 맡는다는 한지현은 액션스쿨에 몸을 담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더불어 반박 불가 대세 배우 이이경의 무한 매력, 내공 만렙 전배수의 은근한 무게감까지 최근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들이 뭉친 역대급 조합은 환상적인 시너지 발산을 기대하게 한다.‘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11월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5 16:10
영화

[29th BIFF] “눈과 눈 마주친 여성 서사 스릴러”…김민하X최희서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종합]

“‘살인의 추억’에서 죽은 소녀가 살아남았다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일이 펼쳐질지를 상상했어요. 피해자가 주인공인 작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전선영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오픈토크에서 작품을 이 같이 소개했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살인사건이 파헤쳐질수록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극 중 베스트셀러 작가 정상우(이기우)를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인선은 배우 김민하가, 그의 20년지기 친구이자 그가 저지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민주는 최희서가 열연했다.이날 전 감독은 “첫 상영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관객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져 개인적으로도, 영화적으로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김민하는 “관객분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같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멋있었다. 2년 전 촬영했는데 상기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최희서 또한 “부산 첫공개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한국영화의 뿌리 같은 곳이기도 하고, 저도 항상 두근대는 마음으로 부산에 왔는데, 이번엔 여성서사, 여자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영화로 초청받아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제목의 부제 ‘눈을 감은 아이’는 극 중 베스트 셀러의 제목이기도 하다. 전 감독은 “그것이 상징하는 바가 있다”면서 “이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 제가 ‘살인의 추억’, ‘추격자’ 같은 스릴러를 좋아한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는 피해자들이 아이나, 노인 같은 약자이다. 존경하는 영화지만 그 속의 피해자들을 어떻게 그리는지, 나는 어떻게 그리고 싶은지를 생각했다”고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사건 모티브가 있는데, 두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그게 제게 큰 영감으로 다가와 작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사건으로 두 친구 인선과 민주는 20년 만에 살인범과 형사로 만난다. 김민하는 배역 인선에 대해 “20년전 민주와 정말 친한 친구였다가 한 사건을 계기로 세상과 등지는 인물이다. 민주와 함께 정의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최희서는 “인선이 사건 수사를 맡은 강력계 형사 민주는 절친한 친구였으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20년 후 재회해 사건도 쫓지만, 어떻게 두 사람이 틀어지게 됐는지 볼 수 있는 점도 묘미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두 배우는 보기 드문 여성 서사인 점을 짚으며, 뜨거운 호흡도 자랑했다. 김민하는 “둘이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게 언니 눈이 정말 강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이라며 “정말 많은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연기할 때 제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표출할 수 있었고, 그 에너지가 너무 깊어서 마음이 찢어지는 부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최희서 또한 “함께 하면서 경이로운 순간이 많았다. 제가 조금 더 나이도 경험도 있지만, 제가 민하 배우에게 배운 게 많다”며 “나이나 경력을 뛰어넘어 눈을 마주 보고 연기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값진 경험이다. 흥행과 상관없이 이번 작품에서 제가 얻은 건 김민하 배우”라고 극찬했다. 두 배우가 입을 모아 인상적이라고 꼽은 장면은 스틸컷으로 공개된 바 있다. 김민하는 “면회실 장면을 정말 좋아한다.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민주와 인선의 옆모습으로 나오는 묵직한 정적 속 상반된 감정선이 영화에 많이 녹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최희서는 “영화의 마지막 컷 민하의 얼굴도 관전 포인트다. 모든 걸 겪고 누군가를 구원하고 구원받고 나서 저를 바라보는 얼굴인데, 그 얼굴이 가장 좋다”고 꼽았다.전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저는 재밌는 스릴러를 만들고 싶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거기에 사건을 풀면서 인물들의 관계성이 어떻게 밝혀지는지를 집중했다. 우리 영화의 매력은 두 배우님과 관계성”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이번 제29회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4 14:17
영화

‘아없숲’ 이정은 “물증 없는데 쏘면 경찰 아닌 마블 영웅이죠” [IS인터뷰]

“저도 평을 다 읽어봤어요. ‘경찰이 뭘 하는 거냐’고. 하하. 그런데 시청자도 같은 상황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관찰하는 제 입장과 비슷하지 않을까요.”‘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2인 1역으로 어느날 훌쩍 나이든 20대를 표현했던 이정은은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도 공교롭게 20년 세월을 관통하는 윤보민의 현재를 연기했다. 직업은 강력계 에이스 출신 파출소장, 그가 분량 상관없이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로 원하던 배역이다. 이정은은 “이 작품은 모완일 감독이니까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사실 대본을 읽었을 때 시청자분들이 상준(윤계상) 가족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다. 호불호가 갈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한 반응들이 나온 것 같다”고 운을 뗐다.‘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수상한 불청객을 맞으며 일상이 무너진 펜션주인 영하(김윤석)와 모텔주인 상준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서 스릴러다. 이들은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처럼 영문도 모르고 무너진다. 그가 연기한 보민은 타고난 직감으로 검거율이 높아 ‘술래’라는 별명을 단 형사로, 영하와 상준의 사건에 뛰어든 당사자이다.“제가 듣기로도 하나의 가족이 어떤 악의로 인해 갑자기 붕괴된 실제 사건들이 몇 번 있었어요. 어느 뉴스에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를 하면 호기심도 주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히 무심한 지루함을 줄 수도 있겠죠.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가 궁금했어요.”이정은은 명사수라는 설정에 걸맞는 사격 실력을 갖추기 위해 맹연습도 하고,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표현하려 땀에 젖은 면티를 입어 모 감독이 흡족해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정작 극중에선 지긋이 정황을 파악할 뿐 두드러지게 사건에 개입하지 않아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도 샀다. 그런 평을 다 읽어봤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린 이정은은 “제 욕구로는 총을 뽑아 바로 쏠 거 같은데, 김윤석 선배가 ‘물증이 없는데 바로 쏜다고? 그건 마블 영웅이지’라고 하시더라”며 “어떤 면에서 현실적인 거다. 그래서 보민의 시선으로 8화까지 몰입하도록 일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도 보안관이 나오는데, 그 양반도 극 중 저랑 비슷해요. 그래서 한번 만나고 싶었어요. 복잡한 악인의 시대에 정의를 지키는 사람들의 벗어날 수 없는 무력감에 대해 토론해보고 싶네요.” 이날 이정은은 유독 ‘눈’을 언급했다. 젊은 보민을 연기한 하윤경을 두고는 ‘눈이 매력적인 배우’라며 “그 맑은 눈이 변질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시간이 지나 많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눈은 어떨지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자신의 눈매가 주는 분위기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기생충’ 이후에 감독님들이 전개상 연기를 피우고 사라지는 역할로 선호하는 거 같아요. 제 눈이 작아 그런지 캐릭터가 기분이 어떤지 모를 모호함이 있는 듯한데 제 나름 그렇게 쓰일 때 쾌감이 있어요. 관객이 내가 뭔가 할 때 기다리고 있겠구나, 하고.”“서사가 분명한 역할이 좋다”는 이정은은 한편으로는 ‘기생충’ 이후 제안 오는 장르와 배역 스펙트럼이 다양해졌다고도 했다. 그는 “제가 이런 중년 여성 역을 하면 다른 친구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제가 흥미롭게 생각하면 도전하고 있다”고 웃었다.공개를 앞둔 작품도 줄을 잇는다. 촬영 중인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부터 영화 ‘경주기행’,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등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극 할 때는 굉장히 고령을 맡다가, 드라마에 오니 어머니가 되다가, 이번에 순경도 해보고 제 나이 또래나 의외의 행동을 하는 인물도 연기 해봤어요. 이런 변화들이 재밌죠. 어떤 감독님은 제게 젊은 역을, 어떤 분들은 노인 분장을 하고도 활동적인 모습을 기대하는 게 배우로서 좋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06:05
연예일반

‘멱살 한번’ 김하늘‧연우진‧장승조, 살인사건 연루…이들 앞날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 측이 알고 보면 더욱 몰입될 주요 사건의 쟁점을 13일 공개했다.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를 원작으로 한다.극 중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강력계 형사 김태헌(연우진), 서정원의 남편 설우재(장승조 분)는 한 살인 사건을 통해 복잡하게 엮이게 된다. 앞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서정원은 누군가가 자신을 덫에 걸리게 했다고 생각하며 진범을 찾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예고했다. 살인 사건 뒤 감춰진 진실은 도대체 무엇일지 사건의 쟁점들을 짚어봤다.#균열의 시작정원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짓을 일삼은 인물들을 취재해 폭로하는 파격적인 포맷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게 된 정원은 한 제보를 받는다. 정원은 폭우가 내리던 밤, 제보를 따라서 어느 허름한 아파트로 향하게 되고 끔찍하게 살해당한 시신을 마주한다.#몰아치는 폭풍우정원이 목격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정원의 인생은 송두리째 뒤바뀐다. 시신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정원은 목격자에서 용의자 신분이 된다. 잘 나가던 정원의 커리어는 한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하고, 과거 연인 사이였던 태헌과 사건 담당 형사로 조우한다. 감당하기 힘든 사건 사고로 한순간에 폭풍우에 휩싸인 그녀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관전 포인트다.#싹트는 의심의 씨앗자신을 범인으로 몬 자가 누군지 집요하게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던 정원은 우재 역시 이 사건에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우재가 도대체 정원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정원은 이제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기대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감춰진 진실의 끝에서 정원이 진짜 멱살을 잡아야 할 자를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1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3 18:04
연예일반

신예 최우진, 오정세와 호흡…‘이재, 곧 죽습니다’로 데뷔

배우 최우진이 ‘이재, 곧 죽습니다’로 전격 데뷔한다.5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최우진은 이날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2에 강력계 형사 우지훈 역으로 출연한다. 최우진은 극 중 안지형(오정세)의 후배 형사로 등장, 오정세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최우진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배우의 꿈을 키우며 연기 공부에 매진했다. 액션무협활극 ‘혈우’ 등 연극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온 최우진은 입체적인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바탕으로 ‘준비된 배우’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최우진은 준수한 비주얼 이면에 냉온 매력이 모두 공존하는 배우로, 생애 첫 오디션에 합격하며 ‘이재, 곧 죽습니다’가 데뷔작이 됐다. 최우진이 배우로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2억8000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스토리를 그린다. 지난달 15일 공개된 파트1은 공개 첫 주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프라임비디오 전 세계 43개 지역 TOP 10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5 14:23
연예일반

안보현·박지현 ‘재벌X형사’로 재회… SBS 금토극 인기 이을까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주인공 안보현, 박지현의 출연을 확정 짓고 오는 1월 첫 방송을 확정했다.15일 SBS 새 드라마 ‘재벌X형사’가 오는 1월 첫 방송된다. ‘재벌X형사’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으로 맞서는 재벌 3세 형사의 수사기를 그린 작품.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시리즈, ‘원더우먼’ 등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로 인기를 끌었던 SBS 금토극이 2024년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또한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해 코믹 액션 수사물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안보현은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 이수 역으로 출연한다. 진이수는 재벌가의 막대한 재력과 인맥은 물론 번뜩이는 두뇌 회전력, 놀다가 체득한 각종 액티비티 스킬까지 총동원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재벌 잡는 재벌이다. 그동안 ‘태양의 후예’, ‘이태원 클라쓰’, ‘마이 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안보현의 활약이 기대된다.박지현은 강력계 최초의 여성 팀장인 이강현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한다. 이강현은 범인 체포에 목숨을 건 베테랑 형사이자 사회생활 만렙 캐릭터. 하지만 원치 않게 수사 파트너가 된 눈엣가시 진이수를 만나며 형사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한다. 박지현은 소탈하고 걸크러시 매력 넘치는 형사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예정이다.‘유미의 세포들’ 이후 다시 만난 안보현과 박지현의 케미 역시 주목할 만하다. 두 사람은 ‘유미의 세포들’에서 위장 남·여사친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검증된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이에 수사 파트너로 재회한 안보현과 박지현이 선보일 색다른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2024년 1월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5 10:12
연예일반

[TVis] 박미옥 형사 “’시그널’ 모티브 주인공..김은희 작가, 가슴 속 미제사건 묻더라” (‘옥문아’)

박미옥 전 형사가 드라마 ‘히트’, ‘시그널’ 등이 자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전했다. 박 전 형사는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먼저 “서른 세 살에 강력반장을 했다”고 설명하며 “강력반장이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데 한 문턱을 넘어 새로운 시작이 좋아서 오랫동안 ‘박 반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형사는 한국 여자 경찰의 역사를 새롭게 쓴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이다. 박 전 형사는 신창원 사건, 정남규 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현장 감식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제주 서귀포 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섭외 연락을 많이 받고 있는 박 전 형사는 “타인의 아픔을 가지고 예능 등에서 얘기하는 게 조심스러웠다”고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히며 “그래도 뭔가 형사 현장에서 봤던 얘기를 하려면 소통을 하는 게 필요하다 여겼고 이 프로그램에선 예능적 요소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 박 전 형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도 있다고. 박 전 형사는 “고현정 배우의 드라마 ‘히트’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내가 수사했던 정남규 사건이고, 드라마 ‘시그널’은 내가 겪은 미제사건을 다뤘다. 가장 최근에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소진 배우 역이 형사로서 프로파일러들의 팀장으로 갔을 당시 경계선에 있었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님이 찾아오셔서 ‘당신 가슴에 있는 미제사건이 뭐냐’고 묻길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룬 신정동 연쇄 사건이다. 마음 속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박 전 형사는 또 “형사는 피해자를 믿고 일한다. 피해자가 흔들리면 제일 힘들고 정말 어려운 사건인데도 피해자가 단단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20:59
드라마

‘미끼’ 장근석의 완벽 제복핏…강력계 형사로 변신

배우 장근석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파트2에서 경찰 제복을 완벽히 소화했다. 5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제작진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경찰 제복을 입은 장근석의 스틸을 공개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파트1에서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파트2에선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끼’ 파트1에서 재벌 전문 변호사 출신의 강력계 형사 구도한 역을 맡아 거친 형사의 모습을 소화한 장근석은 이번 파트2에서 더욱더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펼치며, 노상천(허성태 분)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게 사건들을 추적하여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이날 공개된 장근석의 제복 스틸은 수트 핏을 소화한 그의 색다른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파트1에선 볼 수 없었던 정복 차림의 구도한이 등장한 만큼, 그에게 심상치 않은 변화가 닥쳤음을 암시해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구도한이 수첩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사실은 무엇일지, 침통한 표정으로 경례하던 그가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앞서 ‘미끼’는 파트1을 통해 전 세계 186개국 공개, 해외 평점 9.4,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파트2는 오는 7일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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