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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심+커터 빛났다...'달아오른 키움 완벽 제압' 이승현 "민호 형 덕분이다" [IS 스타]

4년 차 좌완 투수 이승현(22)이 삼성 라이온즈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승현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판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8일 열린 1·2차전에서 합계 21안타·17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웠던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승현은 삼성이 7-1로 승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하기도 했다. 평균자책점도 3.81에서 3.66으로 낮췄다. 지난달 30일 대구 키움전부터 5연승을 거뒀던 삼성은 5일 SSG 랜더스전부터 4연패에 빠졌다. 키움과의 3연전 1·2차전도 완패했다. 5연패를 당할 위기에서 모처럼 투수진이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그 중심에 이승현이 있었다. 이승현은 1·2회 득점권에 주자를 두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각각 조영우와 이주형을 범타 처리했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한 5회도 후속 타자 이재상·이주형·로니 도슨을 연속으로 잡아냈다. 1·2차전에서 안타 7개(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키움 4번 타자 송성문과의 승부에선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컷 패스트볼(커터) 비율을 높이고, 변화구는 1~2개만 구사했다. 키움 타선을 이끌고 있는 도슨, 김혜성, 송성문 세 타자에게 내준 피안타는 1개뿐이었다. 이날 3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끈 구자욱은 "상대가 좋은 투수(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나왔는데, (이)승현이가 그보다 더 잘 던져줬다"라며 반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물오른 키움 타선을 상대로 이승현이 효과적인 피칭을 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라고 칭찬했다. 이승현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7회까지 던지고 싶었다. 코치님께서 일주일에 2번 던지기도 했고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포수) 강민호 선배가 잘 이끌어주셨고, 팀 수비도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무실점 피칭이 가능했던 것 같다. 연패를 끊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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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한·미 통산 399호홈런...삼성 4연패 탈출 견인 [IS 고척]

박병호(38)가 호쾌한 홈런포로 삼성 라이온즈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삼성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대구 키움전부터 5연승을 거뒀던 삼성은 5일 SSG 랜더스전부터 4연패에 빠졌다. 키움과의 3연전 1·2차전도 각각 스코어 5-7, 3-10으로 패했다. 5연패를 당할 위기에서 모처럼 투·타 조화를 보여줬다. 삼성은 시즌 34승(1무 29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지켰다. 박병호는 삼성이 3-0으로 앞선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6번 타자 김영웅의 타석에서 헤이수스의 폭투로 진루한 뒤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아 삼성의 네 번째 득점을 해냈다. 홈런은 삼성이 4-0으로 앞선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때려냈다. 1사 1·2루에서 키움 투수 박윤성을 상대했고, 2구째 143㎞/h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2024시즌 7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삼성으로 이적한 뒤 쏘아올린 네 번째 대포였다. 1·2차전에서 달아오른 키움의 화력을 고려했을 때, 4점은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점수 차였다. 박병호가 중요한 시점에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을 때려냈다. 삼성 이적 뒤 치른 첫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던 박병호는 이후 6경기에선 부진했다. 장타는 없었고, 타점은 1개뿐이었다. 타율도 0.227에 그쳤다.이날 박병호는 7경기 만에 아치를 그리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삼성 이적 뒤 기록한 홈런 3개는 모두 홈구장(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나왔다. 원정 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낸 점도 의미가 있었다. 이날 홈런은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387호 홈런이었다.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2016시즌, 홈런 12개를 쳤다. 한·미 통산 400홈런 달성에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삼성은 4연패를 당하는 동안 경기당 2.75득점에 그칠 만큼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5연패 위기에서 중심 타선이 살아났다. 3번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결승타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박병호와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1회 초, 1사 2루에서 헤이수스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치며 삼성의 첫 득점을 이끌었고, 4회도 내야 안타를 추가했다. 7회는 1사 1루에서 박병호 앞에 주자를 쌓는 좌전 안타를 쳤다. 삼성은 기존 간판타자 구자욱과 박병호가 동반 활약,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경기 뒤 박병호는 "연패 기간 개인적으로 좀 안 좋았기 때문에 아쉬웠다. 오늘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었고, 승리로 한 주를 마무리하고 휴식 일을 맞이할 수 있어서 좋다. 선수들 모두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음 주도 다시 힘을 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삼성과의 3연전 전승을 노렸던 키움은 삼성 선발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4안타·무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37패(25)째를 당한 키움은 최하위(10위) 탈출을 다음주로 미뤄야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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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뒤집었다' 엘도라도와 함께 약속의 8회, 삼성 5연승 질주 [IS 인천]

시즌 18번째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8회'를 재현하며 SSG 랜더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연승 행진을 달리며 3위를 수성했다. SSG의 연승 행진은 '4'에서 멈췄다. 이날 삼성은 7회까지 0-1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8회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8회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와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은 삼성은 2사 후 김지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맥키넌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삼성은 후속타자 구자욱이 때려낸 땅볼 타구가 2루수 정준재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면서 추가 2득점, 3-1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올 시즌 역전승 1위(17승), 8회 타율·타점 1위(0.309, 44타점·이상 3일 기준) 팀답게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좌완 이승현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잘 버텼고, 우완 이승현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1 역전 후에는 김재윤-오승환 필승조를 가동해 리드를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14홀드로 팀 동료 임창민과 함께 홀드 부문 공동 2위에 올랐고, 오승환은 시즌 18세이브로 정해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SSG는 선발 마운드에 오른 프로 2년차 송영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으로 1점 차 리드를 잘 지켰지만, 8회 조병현과 문승원이 난조에 빠지면서 후배의 시즌 2승(2패) 요건을 지켜주지 못했다. 타선에선 이지영이 2회 말 솔로포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7회 2사 후 오태곤의 안타와 하재훈의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6.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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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박승욱 홈런포, '수비 자멸→승리 확률 27%' 롯데를 구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약속의 8회'로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유강남의 동점포와 박승욱의 역전포가 빛났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삼성에 당한 패배를 설욕, 클래식 시리즈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롯데는 4-0으로 순항하다 5회와 6회 연달아 빅이닝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말 유강남이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더니, 박승욱이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김진욱이 4⅓이닝 3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고, 필승조 최준용이 6회 마운드에 올라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3피안타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하지만 김상수가 1⅓이닝 무실점, 구승민과 김원중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고승민과 박승욱이 3안타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윤동희와 나승엽도 2안타 씩 뽑아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2⅓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최하늘이 2⅔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고, 이승현과 김태훈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잘 버텨내며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필승조 김재윤이 홈런 2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구자욱의 3안타 3타점과 이재현의 2안타 2득점, 강민호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먼저 웃은 팀은 롯데였다. 1회 선두타자 윤동희와 김민석,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올린 롯데는 2회 윤동희의 적시타, 3회 유강남의 적시타를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삼성이 5회 이재현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와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4-3 턱밑까지 쫓아왔지만 롯데도 5회 말 고승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6회 롯데는 다시 3실점했다.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로 더그아웃을 빠져 나가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고, 대주자 김재상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재현이 낮게 떨어지는 컷 패스트볼을 감각적으로 받아쳐 1, 3루를 만들었다.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1점을 만회했다. 여기서 아쉬운 수비가 연달아 나왔다. 강민호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김민석이 파울존에서 한 번, 담장 앞에서 한 번 공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면서 강민호가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롯데는 김현준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구자욱의 1루수 쪽 방면 타구를 1루수 나승엽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흘러나가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 삼성이 6-5로 역전했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 '약속의 8회' 대명사인 삼성에 '약속의 8회'를 만들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김재윤의 높은 볼을 퍼올려 좌월 동점포로 연결시켰다. 여기에 2사 후 나온 박승욱이 몸쪽 138km/h짜리 직구를 당겨쳐 우월 역전포로 만들었다. 1사 후 롯데의 승리 확률은 27.3%까지 떨어졌는데, 두 선수의 홈런으로 확률을 82.5%까지 끌어 올렸다. 9회 마무리 김원중이 타석에 들어섰고, 2사 후 맥키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영웅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롯데가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4.05.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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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선발 전원 안타+신인 듀오 2승' KT, '2위' 삼성에 '우세 시리즈'

KT 위즈가 선발 전원안타와 신인 선발 듀오를 앞세워 대구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거뒀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대구 3연전을 2승 1패를 거뒀다. 삼성은 공동 3위로 추락할 위기를 맞았다. KT 선발 원상현이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차전(21일) 신인 선발 육청명이 5이닝 1실점으로 삼성전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원상현도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KT의 우세 시리즈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하위 타순의 오윤석-조용호-신본기가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4안타를 때려낸 KT는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⅔이닝 9피안타 6실점하며 부진했다.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때려냈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하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1사 후 배정대가 쏘아 올린 안타를 중견수 김헌곤이 몸을 날려 잡아내려다 실패하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2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적시 2루타와 만루서 나온 로하스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KT는 4회 오윤석과 조용호, 신본기의 3연속 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4회 말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김헌곤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재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엔 이병헌이 볼넷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구자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6회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신본기의 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다시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7회 말 대타 김지찬의 안타와 대타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2-6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 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의 병살타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김헌곤의 실책 출루와 대타 이재현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대타 오재일이 바뀐 투수 박영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는 9회 초 강백호와 문상철의 적시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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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연장 11회 로하스 결승타' KT, '김영웅 동점포' 삼성 꺾고 2연승

KT 위즈가 연장 승부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T 위즈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8-5로 승리했다. 선발 육청명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필승조 김민과 마무리 박영현이 3점 홈런 포함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동점을 내줬으나 연장전 타선의 폭발로 승리했다. 로하스가 3안타 2타점 3득점, 김민혁이 3안타, 장성우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김영웅의 8회 동점 3점포로 잘 따라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선두타자 로하스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KT는 2사 후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삼성도 2회 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KT가 3회 2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강백호의 2루타와 문상철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장성우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은 3회 말 2사 후 데이비드 맥키넌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4회 선두타자 김재상의 안타도 오재일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3-1 균형은 7회에 무너졌다. KT가 1사 후 로하스의 2루타와 김민혁의 안타, 강백호의 땅볼 및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초엔 1사 후 황재균의 안타와 2사 후 오윤석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로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이 '약속의 8회'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대타 김태훈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구자욱과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영웅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류지혁의 안타로 기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두 타자 범타로 물러나며 뒤집지는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11회 초 대타 천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도루와 로하스의 적시타로 KT가 균형을 깼다. 삼성은 유격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 땅볼 및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3루수 전병우의 땅볼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더 들어와 KT가 8-5까지 달아났다. KT가 그대로 8-5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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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게 뭐 있노" 울컥한 박석민 은퇴식, 공포의 테·이·박도 뭉쳤다 [IS 창원]

"울 게 뭐 있노."동갑내기 친구에게 자신 있게 말했지만 결국 박석민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박석민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프로 20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미 은퇴를 선언했지만, NC 홍보팀에서 새 시즌 은퇴식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박석민은 삼성에서 12시즌, NC에서 8시즌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해왔다. 삼성에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5년, 2011~2014년) 이끌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옮긴 NC에선 2020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이날 오랜만에 창원NC파크 그라운드에 선 박석민은 먼저 구단이 준비한 기념 영상을 가족들과 함께 지켜봤다. 이 영상에서 옛 동료들의 격려 영상이 함께 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과 오승환, 구자욱 등 삼성 왕조를 이끌고 추억하게 한 선수들이 박석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고, NC에서 함께 우승에 도전했던 이종욱 NC 코치, 심창민, 손아섭이 등장해 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그리고 이어진 누군가의 "석민아, 형이다" 한마디에 창원NC파크가 술렁였다. 과거 NC에서 함께 뛰었던 이호준 LG 트윈스 코치였다. 이호준 코치는 "2016년에 네가 NC에 왔을 때 공포의 타선 '나테이박'을 구축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멋있고 다른 구단들도 우리를 굉장히 무서워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코치가 말한 '나테이박'은 당시 NC의 강타선을 구축했던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을 차례로 언급했던 단어였다. 나테이박 타선은 2016시즌 타율 0.309, 425타점, 115홈런을 합작하며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이 코치는 "내 (타석) 뒤에 네가 있어서 내가 편하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 코치는 "(은퇴식을 앞두고) 아쉬움이 교차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은퇴할 때 느꼈다"라면서 "제2의 인생도 앞으로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며 뜻깊은 격려의 한 마디를 남겼다. 이어 '나테이박'의 또 한 명의 주인공 테임즈가 영상에 등장하자 NC파크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헤이 박석민"이라며 유쾌하게 축하 영상을 시작한 테임즈는 "선수 생활 훌륭하게 마무리한 것 축하한다. NC에 와서 같은 팀이 됐을 때 너무 기뻤다. 삼성에 있을 때 우리를 상대로 너무 잘했으니까. 당신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고생 많았다"라고 고마워했다. 전광판엔 옛 동료들의 뜻깊은 격려사를 들은 박석민의 모습이 비춰졌다. 공포의 '나테이박' 중 '테이박'이 오랜만에 창원NC파크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미 박석민의 얼굴엔 눈물이 가득했다. 은퇴식에 앞서 박석민은 강민호와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은퇴식 때 울지 았겠다고 대답했지만 결국 그는 팬들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석민은 준비된 은퇴사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울컥했다. 그는 "팬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선수 박석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야구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함성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어 그는 "나는 정말 운이 좋았던 선수다. 6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했다. NC와 삼성이라는 좋은 팀과 훌륭한 지도자 분들, 멋진 동료들과 함께 했다"라면서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석민은 "많은 분이 생각이 나는데, 내 기본기와 인성을 중요시 가르쳐주셨던 초중고 감독님들이 생각난다. 이분들 덕분에 내가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면서 "좋은 형이자, 존경하는 선배, 멘토가 돼주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나와 함께 뛰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이어갔다. 그는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NC, 삼성 선수들에게 팬 여러분들의 많은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 후배님들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선수가 되길 기원하겠다"라면서 "그동안 나만을 위해 고생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제 '선수 박석민'이 아닌 '코치 박석민'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많이 배워서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 제 인생 2막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범이 되는 그런 박석민이 되겠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의 은퇴사를 마쳤다. 은퇴사 후 박석민은 NC, 삼성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삼성 포수 강민호가 다가와 그에게 삼성 모자를 씌워주면서 웃음을 자아냈고, 오승환도 그를 포옹하면서 옛 정을 다시 나눴다. 이후 박석민은 아들 박준현(천안북일고 투수)과 시구, 시타를 진행했다. 아들의 공을 지켜보면서 방망이를 휘두른 박석민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7891명의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창원=윤승재 기자 2024.05.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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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 삼성의 '영건' 육성과 '사자 조련사'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가 순조롭게 '영건'을 육성하고 있다. 그 바탕엔 베테랑 안방마님 강민호(39)의 존재가 있다.올 시즌 삼성은 순항하고 있다. 개막 2연승 뒤 8연패에 빠져 잠시 위기를 겪었지만 빠르게 수습했다. 이후 연승(5연승 1회, 4연승 2회)을 반복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일 잠시 2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는데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로 체질 개선이 꼽힌다. 이재현(21) 김영웅(21) 등 젊은 피가 두각을 나타낸 타선 못지않게 마운드의 새바람도 거세다.8일 기준 삼성의 1군 투수 엔트리는 14명이다. 2000년대생이 5명으로 35.7%를 차지한다. 이 중 프로 2년 차 이호성(20)과 신인 육선엽(19)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2023년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된 유망주 출신. 입단 당시 '삼성의 미래'로 불렸는데 1군 데뷔 후 씩씩하게 공을 던진다. 이호성은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2이닝 1자책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육선엽도 가능성을 내비치며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선발 한 자리를 맡아야 하는 장래성 있는 선수"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승현(22·왼손)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자연스럽게 포수 강민호의 역할도 재조명된다.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타자를 상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강민호가 노련함을 통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테랑 안방마님인 만큼 젊은 투수들의 신뢰가 상당하다. 이호성은 "강민호 선배님은 나를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지 아시는 거 같다"며 "자신 없는 사인(구종)이 나오더라도 선배님을 믿고 던진다. 몇 경기 안 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KBO리그 대표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24)도 등판마다 강민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다.'영건'의 성장은 강민호에게도 큰 의미다. 그는 KBO리그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시리즈(KS) 경험이 아예 없다. 젊은 투수들을 이끌고 가을 무대를 밟으면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강민호는 "어린 선수들이 비시즌에 많이 준비했다. 준비한 걸 마운드에서 잘 보여주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며 "방심은 금물이다. 올해, 지금 당장 잘한다고 앞으로도 쭉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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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원태인 상대하는 KIA의 경계…"구위 상당히 좋은 편" [IS 대구]

프로야구 선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몸을 낮췄다.이범호 감독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빅 매치는 붙으면 재밌는 거니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 선발 투수인 원태인에 대해) 요즘 공이 워낙 좋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분석한 거로도 구위나 이런 게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어느 정도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삼성은 로테이션이 밀린 이승현이 아닌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린다. KIA가 '양현종 카드'를 고수하면서 '원태인 VS 양현종'이라는 토종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원태인은 7일 기준 토종 평균자책점 1위다. KIA전 등판은 시즌 처음. 지난해에는 5경기 선발 등판,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9이닝 환산 피안타가 10.52개. KIA 타자들로선 난공불락까진 아니었다. 지난 시즌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은 "공략했던 때도 있고 못 했던 때도 있고 그랬던 거 같다. 한 번씩 잘 칠 때도 있었다"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KIA로선 토종 평균자책점 2위 양현종이 등판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1루수) 김선빈(2루수) 한준수(포수) 최원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류지혁(3루수) 구자욱(좌익수) 맥키넌(1루수) 김영웅(지명타자) 강민호(포수) 이재현(유격수) 김재상(2루수) 이성규(우익수)가 선발 출전한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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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원태인 5연승+김영웅 3안타' 삼성, 두산에 2연승→2위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6이닝 비자책 호투와 김영웅의 3안타 맹타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두산과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타 구장 KIA 타이거즈(1위), NC 다이노스(2위) 경기 결과에 따라 2경기 차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3이닝을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원태인은 시즌 5승과 함께 다승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상이 선두타자 2안타, 구자욱과 류지혁도 2안타 씩 때려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타선 전체가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2회 실책도 아쉬웠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안타와 두산 우익수 헨리 라모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영웅의 제뷔 첫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삼성은 3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이성규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 맥키넌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지혁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무산됐다. 그 사이 두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3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 허경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정수빈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수 원태인의 3루 송구 실책이 있었다.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빠져 나가면서 주자의 자동 진루가 선언,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1-1 이 됐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상의 2루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구자욱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잡혔지만 이성규가 3루까지 진출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맥키넌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2-1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5회 말 1사 후 김재환의 볼넷과 라모스의 안타,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6회 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으나 강민호의 병살타와 이재현의 삼진으로 무위에 그쳤다. 7회 초에도 삼성은 선두타자 김재상의 안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놨지만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초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강민호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이재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두산도 8회 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의 번트 안타 및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의 중견수 플라이와 허경민의 땅볼로 3루 진루에 이어 홈을 밟으며 2-3까지 쫓아갔다.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맥키넌이 고의 4구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2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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