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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선빈·한선화·정은지 ‘술도녀2’ 성장통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 [종합]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더 유쾌하게 돌아온다. 6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술도녀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박수원 PD가 참석했다.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지난해 티빙 흥행을 견인했던 역대급 ‘술친구’들이 다시 뭉쳐 유쾌한 술 파티는 물론 뭉클한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 PD는 “시즌1에서 사랑받았던 지점들을 놓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즌2가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 술꾼만의 발칙함을 살려야 했다. 시즌1, 시즌2 사이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들의 합이었다”며 “실제로도 ‘찐친’이어서 그 느낌이 촬영장에서 고스란히 느껴져서 좋았다. 최대한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박 PD는 네 인물의 다채로운 서사를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뽑았다. 그는 “시즌2에서 비로소 캐릭터들이 완성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시즌1 때도 매력 있는 캐릭터였지만 시즌2에서는 ‘이런 모습이 있었네?’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최시원 배우도 시즌1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하찮게 느껴지던 그 남자가 신경 쓰이게 되고 눈에 밟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선빈은 메인 작가가 돼서 돌아온 안소희 역을 맡았다. 이날 이선빈은 “시즌1 촬영이 끝나고 자주 만났다. 어느 순간 시즌2를 촬영하고 있더라.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아볼 정도로 호흡하게 됐다. 마지막 촬영이 다가올수록 서운한 기분도 들었지만 ‘드디어 해냈다’는 시원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희를 연기하면서 승진을 경험해봤다”며 “소희는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희가 세 친구 중에서는 중립을 지키는 역할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감정 변화가 크게 생기게 된다. 승진이라는 좋은 선물을 받았는데 어쩔 수 없이 산에 들어가서 지연이와 함께 하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소희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이 많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선화는 자연주의 요가 수련원에 취직한 한지연 역으로 돌아온다. 한선화는 “지연이의 이야기를 시즌2에서 풀어나가야 했다. 지연이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초반에 걱정이 많았는데 작가님이 대본 안에서 예쁘게 풀어주셨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야생 생활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한선화는 “1, 2회가 너무 기대된다. 산속에서 많은 짤이 탄생하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이를 들은 박 PD는 “촬영하면서 한마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화장실 때문에 최소한의 물만 섭취했다. 깊은 산에서 촬영한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다들 더위와 벌레와 싸웠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의리 갑 은둔형 유튜버 강지구 역을 맡은 정은지는 이번 시즌에서 큰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생계형 유튜버임에도 생계를 내려놓고 산속에 들어가게 된다”며 “지구에게 사람에 관한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찐친’으로 두고 싶은 사람이 한 명 더 생긴다.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너무 많았다”고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정은지는 한선화와의 케미에 대해 “시즌2에서는 짤 생성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고했고, 최시원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지구, 지연의 배틀이 나온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최시원은 ‘술도녀2’의 청일점이자 괴짜 예능 PD 강북구를 연기한다. 최시원은 “수염과 머리가 하나가 됐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외형적으로도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람이 저렇게까지 될 수가 있구나’ 이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고 재미를 예고했다. 이에 이선빈은 “강북구의 츤데레 면모가 많이 나온다. 기대가 없었는데 갑자기 훅 들어온다. 많은 분들의 심장을 ‘심쿵’하게 만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에게 ‘술도녀’는 어떤 의미일까. 정은지는 ‘술도녀2’를 “성장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어른도 계속 자라나지 않나. 나이로서는 어른이지만 신 안에서는 저희 다 철부지 같은 면이 있다. 이번에도 성장통을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박 PD는 “산전수전 공중전”이라며 “드라마를 보시면 ‘이 말 그대로였네’ 하고 매칭되는 장면들이 많을 것이다. 인물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격통의 시즌2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찐친’들과 송년회 한다는 마음으로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6 15:15
산업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파리·런던 같은 관광도시 서울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바빠졌다. 그는 서울을 프랑스의 파리, 영국의 런던에 버금가는 관광도시로 띄우겠다는 목표로 대표 2년 차를 시작한다. 서울관광재단은 18일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하반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길 대표는 먼저 “얼마 전 서울 도심 등산 관광센터에 다녀왔는데 많은 외국인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며 뭉클했다”며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본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제 엔데믹 시대를 맞아 다시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 마음이 놓였고 새로운 마음도 생겼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광도시로서 인지도로는 서울이 파리나 런던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다. 서울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경제 중심 도시’로 각인됐지만, 관광에서는 인식이 낮다는 것이다. 길 대표는 이에 “방한 외국인 80% 이상이 서울을 방문하는 등 이미 방한의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서울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방으로 낙수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를 비롯해 '서울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개방된 청와대의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7월부터 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서촌으로 이동해 청와대 일대를 안내해 왔다. 청와대 개방 기간 18만3103명에게 안내를 진행했다. 길 대표는 "청와대 개방은 관광업계에 엄청난 사건이 터진 것"이라며 "청와대는 광화문 광장과 인사동, 서촌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서울 관광클러스터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서울을 중심으로 항공·철도·도로 등이 촘촘히 연결돼있고 관광의 첫 번째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을 통해 지방의 관광까지 두루 성장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관광재단은 전방위적인 해외 홍보와 자치구 특성을 살린 테마 관광 카운티 육성 등 '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한 신규 관광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우선 하반기 글로벌마케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2022년 서울관광 대표 홍보영상을 8월 촬영한다. 같은 달에는 서울 페스타 행사를 개최하고 올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될 서울 빛초롱축제를 소개한다. 또 온·오프라인 MICE 유치 마케팅 다각화를 통해 뉴노멀 MICE 도시 서울을 새롭게 브랜딩할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특성화된 관광 콘텐츠도 발굴해 테마 관광 카운티를 육성한다. 지난 6월 강북구에서는 도심 등산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이며, 광진구와는 ‘반려동물 관광’을 테마로 가족동반 여행에 적합한 반려견 관광코스 발굴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20 07:00
연예

[인터뷰②]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 생애 첫 베드신에서 고민한 이유

지난 10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4시만 되면 OTT 플랫폼 티빙을 술 냄새로 진동케했던 ‘술꾼도시여자들’은 술 잘 마시는 현실 속 주당에 양념 톡톡 뿌려 코믹하게 구현했다.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술을 밥처럼 먹는 예능작가 안소희를 연기한 이선빈은 드라마 캐릭터보다 훨씬 ‘인싸’스러운 성격을 내보였다. 이선빈은 수다 같은 인터뷰를 시작하며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회 박영규와 회식신의 속사포 사투리 욕 장면이 화제였다. “어릴 때 별명이 미달이었는데 대선배이신 박영규 선배님과 붙어 감회가 새로웠다. 대사로는 제일 어려운 신이었다. 욕만 1분이 넘는 장면이었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이었다. 대사가 너무 길어서 연습할 때 한 글자만 틀려도 뒤가 다 무너졌다. 한 번에 다 해야 해서 툭 치면 대사가 나올 만큼 연습하지 않으면 감정을 넣질 못했다. 대사를 달달 외우는 데만 2주 반이 걸렸다. 래퍼들 존경한다. 전라도 출신 친구에게 자문하고 극 중 이모 역할 배우가 실제 전라도가 고향이라 음성 녹음을 보내줬다. 심지어 길거리 촬영 때 보조출연자가 같이 걸으면서 (사투리를) 알려줬다.” -감정적으로 어려웠던 장면은. “장례식 장면이었다. 사흘 내내 찍어서 실제 삼일장을 치른 기분이었다. 한 회 내내 장례식 장면이 나오고 슬픔을 연기하는데 잘못하면 시청자들이 너무 질리고 지칠까 봐 부담이 많았다. 제일 공들여 찍었는데 신마다 감정이 다르고 눈물 연기가 달리 표현돼 많이 배웠다. 평소 같으면 SNS에 본방사수 독려도 하는데 이번만큼은 당일에 못하겠더라. 후시녹음 때도 겁이 나서 안 봤다. 그런데 내 연기에 칭찬을 안 하는 친한 친구들이 소희가 안쓰럽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다.” -매회 음주 장면이 많았는데 어떻게 연기했는지. “원래는 음료수처럼 단 술을 잘하고 소주처럼 쓴 술은 잘 못 마신다. 이번에 촬영하며 여태 먹었던 쓴 술의 비율이 높았다. 이마, 귀, 목 빨개진 모습은 CG가 아니고 실제였다. 진짜 마시면서 연기하니 맛도 알게 됐다. ‘술이 당긴다’고 하는데 이유를 알았다. 또 소품팀이 안주를 너무 맛있게 준비해 맛있는 리액션도 진짜로 나왔다.” -다른 배우들의 주량은 어땠나. “(정)은지 언니는 티가 안 난다. (한)선화 언니는 얼굴이 빨개지고 컨디션이 업된다. 최시원 오빠는 최애 안주가 물이라고 하는 걸 봐서 잘 마시는 것 같다.” -실제 마시고 먹는 장면으로 체중 걱정은 없었나. “살이 없으면 빈티 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더 많이 먹으려 했다. 부어 보이는 게 낫다. 체중 변화의 걱정은 없었다.” -촬영하며 술 생각이 난 적도 있는지. “끝나고는 술이 당기지 않았는데 촬영하며 마실 때 공감을 많이 했다. 술을 나누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즐기는구나. 드라마 전에는 친구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작작 먹어’ 하며 타일렀는데 왜 술을 마시는지 이해가 됐다.” -드라마처럼 술을 맛있게 마시는 노하우가 있었나. “소리 지르고 텐션을 끌어 올린 뒤 촬영에 들어갔다. 진짜로 신나있는 상태에서 마시니 표정이 즐겁고 맛깔나 보였다. 웃으면서 대화하고, 즐기면서 마시는 연기가 신나 보이는 술자리처럼 보였다.” -과거 장면 중 세 명의 댄스신도 화제였는데. “못다 한 꿈을 이룬 기분이었다. 데뷔 못한 연습생으로 오래 생활했다. 댄스 장면 때 정은지, 한선화가 옆에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고 무대 욕심이 났다. 언니들보다 못해서 튀면 안 되니까 남모르게 더 열심히 하려 했다.” -예능작가 역할도 찰떡이었는데 실제 인물을 참고했나. “3년을 같이 살기도 한 죽마고우가 방송작가다. 섭외 전화, 밤새고 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미 좋은 공부를 했더라. 소희의 일하는 모습에 친구가 많이 생각났고 공감을 많이 했다. 소희를 어떻게 표현할까 연구하다 아무리 화를 내거나 센 척해도 무섭지 않고 살짝 귀여워 보일 수 있는 찌질미를 보여주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극 중 강북구를 연기한 최시원과 키스신, 베드신이 있었는데. “하나도 안 야하고, 설레지 않게 전투적으로 했다. 하하하. 베드신이 아니라 액션신을 준비하는 기분이었다. 생애 첫 베드신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 편의점 키스신 때는 (최시원이) 실제 김치와 라면 먹고 했다. 왜 양치했을까? 순간 현타가 왔었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인 생각이 있다. 만약 시즌2가 나오면 우리만의 얘기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시즌2에는 노래방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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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 최시원 “입체적 연기해보고 싶던 때 만난 ‘강북구’에 매력”[일문일답]

“입체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던 때 만난 ‘강북구’의 재미있고 유쾌함에 매력 느꼈다.” 배우 최시원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시원은 지난 26일 막을 내린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예능 PD 강북구 역할을 맡아 특색 넘치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마지막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최시원은 “내가 느낀 바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의 남다른 세계관을 신경 써 준비했다”며 책임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연기력이 호평을 받으며 종영했는데.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뵙게 되어서 설렘과 기쁜 마음을 갖고 시작한 작품이다. 과분한 관심, 사랑을 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기존에 보여줬던 캐릭터들과 달리 다소 파격적인 면모가 있는 캐릭터를 선택한 까닭과 특히 표현하고자 했던 점은. “독특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다. 대본을 보니 강북구가 재미있고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가진 인물이라 큰 매력을 느꼈다. 내가 느낀 바를 시청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의 남다른 세계관을 수염과 편안한 옷차림 등으로 신경을 써 준비했다.” -장난기 가득했던 강북구가 9회 장례식 장면에서 진중하면서도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느 것 하나에 중점을 두었다기보다 소희(이선빈 분)의 부친상 소식을 접할 때부터 장례식장까지 모든 장면의 감정선 연결이 중요했기 때문에 우선은 대본에 충실히 하려고 했다. 캐릭터를 헤치지 않으면서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밸런스를 잘 조절해서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소희가 꿈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만나는데, 사실은 슬픔에 북구를 아버지로 착각해 우는 장면이다. 이때 북구가 아버지인 척 따뜻하게 소희를 안아주는데 그 어느 때보다 몰입해 연기했다.” -실제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이런 촬영장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배우, 스태프들과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서로를 향한 배려와 존중이 빛났던 현장이었다. 다들 작품을 위한 열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욱 큰 시너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OST ‘노바디 벗 유’(Nobody but you)의 가창, 작곡 참여 및 작사 아이디어 제공을 하게 된 이유는. “누구나 하나쯤 따뜻한 추억이 있기 마련인데 언젠가는 그 감정을 곡에 녹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기회로 처음부터 곡 작업에 참여해 내 생각을 담아낼 수 있어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곡이 삽입된 장면이 애절해 이런 부분이 더 잘 표현이 된 것 같다.” -‘술꾼도시여자들’이 티빙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인기를 실감하나. “수치로 인기를 체감하기보다 주변에서 SNS나 여러 곳에서 많이 회자되는 걸 보내줘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하고 느낀다. 모두가 노력한 것을 알아준 것 같아 행복하다.” -배우 최시원에게 이번 작품과 캐릭터는 어떻게 기억될까. “마음 잘 맞는 배우들, 스태프들을 만나 촬영마다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연기를 연구했던 즐거운 작업이었다. 강북구는 배우로서 이해의 폭을 한 층 더 넓혀준 캐릭터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웃음).”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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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사랑"…'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한선화·정은지·최시원 감사인사

'술꾼도시여자들' 흥행 주역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그리고 최시원이 드라마를 향한 많은 관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 대학시절 서툴렀던 첫사랑과 사회 초년생의 고단함, 실직과 이직 등을 통해 성인이 진짜 어른이 되는 과정을 공감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를 연기하는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그리고 최시원 네 배우의 싱크로율과 찰진 연기력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 시키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우정의 중재자를 도맡아 극을 이끌었던 안소희 역의 이선빈은 “한 장면 한 장면을 시청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드리기 위해 모두가 함께 열심히 힘내서 작품을 완성해간 만큼 의미가 크고 또 그만큼 여운도 남는 작품이다. 그래서 정말 너무 아쉽고 그때가 그립다. 드라마가 끝난다고 하니 제가 출연한 작품임에도 소희(이선빈), 지연(한선화), 지구(정은지)가 보고 싶을 것 같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선배님, 모든 감독님, 스태프분들 최고로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 작품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지연 캐릭터를 통해 속 깊은 내면과 통통 튀는 외면을 동시에 보여준 한선화는 “마지막까지 큰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즐겁게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한지연 역을 맡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동료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했던 모든 순간이 저에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지구라는 인물의 깊은 서사를 설득력 있게 연기한 정은지는 “많은 분이 관심과 사랑을 주신 덕분에 지난 촬영 기간 동안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스태프들도 뿌듯해 하시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자로서 마음이 놓인다”고 안도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더 배우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강북구 역할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최시원은 “과분한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드린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주신 작가님과 감독님, 따뜻한 환경 만들어 준 스태프분들 그리고 최고의 호흡으로 맞춰준 배우들까지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촬영 기간을 회상하면서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연말 인사를 건넸다. 네 배우가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하며 플랫폼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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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BAC 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에서 진행될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에 마련된 행사는 어린이 인공 암벽 탐험부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1박 2일 자연 체험까지 오직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Blackyak Alpine Club Center, 이하 BAC 센터)는 성인과 어린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암벽 등반 체험부터 다양한 생활 체육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국내 유일 유소년 알파인 교육 시설인 BAC 센터의 ‘야크돔’에서 ‘펀 펀 클라이밍(Fun Fun Climbing)’ 수업이 4주간 진행된다. 7월 30일부터 매주 화목 오전, 오후 2개 반으로 운영되는 수업에서는 장비 소개 및 착용, 기술 전수, 체험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암벽 등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부모님과 함께 자연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BAC 패밀리 데이’도 운영된다. 8월 9일, 16일, 23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각 회당 20가족이 선발된다. 선발된 가족들은 1박 2일간 스포츠 클라이밍 도전, 응급 처치 및 등산 교육, 전문가와 북한산 영봉 오르기 등 BAC 센터와 북한산을 오가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BAC 센터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아웃도어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자연과 소통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쌓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체계적인 교육부터 체험,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까지 선사할 이번 BAC 센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올해 제품과 사람,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누구나 쉽게 브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매치 메이커스(Match Makers)’ 전략으로 내세우며 그 일환으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를 마련했다.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의 센터는 브랜드 철학을 곳곳에 심으며 전문 산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26 08:51
연예

블랙야크, 우이동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 개관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지난 27일 북한산이 위치한 강북구 우이동에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Blackyak Alpine Club Center) 개관식 및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장학금 전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은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을 포함한 박겸수 강북구청장 및 강북구 의원, 산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는 산악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산악 문화의 태동지인 북한산 우이동에 조성된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이다. 블랙야크가 지난 2018년 북한산 도선사 길 초입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해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전문가 위주의 지하 빙벽장은 성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암벽 등반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지상 1~2층은 매장 겸 카페, 3~5층은 다용도 세미나실과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암벽등반을 비롯한 등산교육은 물론 응급구조, 심폐소생 등 다양한 생활 체육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웃도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스포츠클라이밍 우수 선수 조기발굴과 육성을 위한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장학금 전수식’도 함께 진행됐다. 블랙야크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단 소속의 이가희(19, 숙명여자대학교), 이도현(17, 한양공업고등학교), 오수정(16,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박성훈(16, 한양공업고등학교) 총 4명에게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이 장학금를 지원하고 블랙야크가 훈련에 필요한 의류 및 용품 등을 지원한다. 또한,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 내 클라이밍 센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산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온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산악인의 요람인 북한산 인수봉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를 개관하게 됐다”며,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센터를 기점으로 북한산과 우이동 일대의 산악 문화와 역사·관광 등 특색을 살린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4.28 16:49
경제

서울서 은행 지점 가장 많은 곳 '강남'

서울에서 은행 지점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주요 4대 시중은행이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점은 총 1540개다.이 중 강남구에만 226개의 지점이 있다. 이어 서초구에 140개, 중구에 115개, 송파구에 108개, 영등포구에 86개 순이었다.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만 474개의 지점이 있어 서울 전체의 30.7%에 달했다.은행 지점이 가장 적은 곳은 강북구로 22개에 불과했다. 이어 도봉구에 24개, 중랑구에 25개, 은평구에 30개, 관악구·금천구에 각 36개 순이었다.강남권에 지점이 몰려있는 것은 은행의 영업 전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돈이 몰리는 곳에 지점을 더 늘리는 것이다.4대 시중은행의 강남구 지점 예금 잔액은 국민은행 18조5000억원, 신한은행 15조원, 우리은행 15조2000억원, 하나은행 7조원 등 총 55조7000억원이다.반면 강북구 지점의 예금 잔액은 국민은행 1조3000억원, 우리은행 9000억원, 하나은행 7000억원, 신한은행 6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에 불과해 강남구 잔액의 6.3%에 그쳤다.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지점을 줄여나가는 은행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돈이 되지 않는 지역에 있는 지점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국씨티은행이 전국 126개 지점 가운데 80%에 달하는 101개의 문을 닫으려고 했다가 노동조합의 반발 등에 부딪혀 폐쇄 지점을 90개로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비용 대비 효과만 보고 지점을 줄여나가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박 의원은 "국내 은행들은 대부분 국민 세금인 막대한 공적자금으로 회생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은행들은 일정 부분 공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15 16:42
연예

폭스바겐코리아, 강북 전시장 신규 오픈

폭스바겐코리아 공식딜러 GS엠비즈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강북 전시장을 신규로 오픈하고 영업을 개시한다.해당 지역에 새롭게 신설된 강북 전시장은 총 면적 1,603.8.㎡ 지상 5층 규모의 전시공간에, 올해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7세대 신형 골프와 폴로, 수입차 베스트셀링TOP10 모델에 꾸준히 오르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파사트와 티구안 등 총 13대의 주요 모델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신규 전시장이 위치한 강북구는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 집계 결과, 전년 대비 45.3%의 증감률을 기록하며 서울시 구별 판매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새로운 수입차 블루오션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여기에 노원구, 종로구, 동대문구 등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변 지역 상권의 중심으로 추후 폭스바겐의 성장을 이어가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강 이북 지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 GS 엠비즈는 오는 9월 중 서울 강서지역 핵심상권인 목동에 총면적 2,993.1m2 (구. 907평), 총 6층 (지하 1층~지상5층) 규모의 폭스바겐 목동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추가 오픈해 신규 고객 창출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강북전시장을 통해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국 23개 전시장과 23개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게 됐으며, 연내에 2개의 전시장과 3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9.03 15:40
연예

[1박2일 캠핑시대] 이번 주말엔 페달 좀 밟아봐?

캠핑의 핵심은 아웃도어 활동이다. 자연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캠핑은, 온몸으로 자연을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이 더해져야 비로소 완성이 된다. 산악자전거(MTB) 캠핑은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재미에다, 동호회 차원에서 단체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회원들 사이의 관계도 끈끈하게 이어주는 고리 역할까지 한다. 지난 13∼14일 서울 강북구 산악자전거 동호회 ‘팀위드(team with)’가 경북 울진으로 캠핑 투어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 MTB 캠핑의 현장을 보기 위해 함께 내려갔다. ‘팀위드’ 회원들이 망양정 해수욕장 근처 소나무밭에서 캠핑을 하며, 저녁에 돼지고기 바비큐를 해먹고 있다. (신동연 기자) ○…MTB와 캠핑은 짝꿍13일 오후 5시. 팀위드 회원들이 차를 몰고 경북 울진군 망양정 해수욕장에 줄줄이 도착했다. 이번 투어에는 회원 21명이 참가했다. 2002년 동호회가 결성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회원이 40명 안팎이니까, 열성 회원의 절반 정도가 이번 투어에 참여한 셈이다. 팀위드 회원들은 주말과 공휴일마다 정기 투어를 진행해왔고 이번처럼 1박2일 여정의 장거리 투어를 나서기도 했다. 장거리 투어를 나가면 주로 펜션을 이용했다. 숙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비용도 절약하고 편리한 이점이 있었다. 사실 캠핑은 일부러 피한 측면이 있었다. 텐트는 물론이고 조리기구, 먹을 거리도 준비해야 한다. 짐이 확 늘어나니까 투어에 참여하는 차량도 더 필요하다. 야영 장소를 물색하고 손수 요리를 해야 하고 텐트까지 쳐야 한다. 여간 귀찮고 불편한 게 아니다. 그런데도 굳이 캠핑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것도 동호회 사상 최다 인원 참가라는 기록을 세우며 열정을 보였다. 이유는 단 하나,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거진 숲 속의 험난한 임도를 오르내리며 온몸으로 속도를 즐기는 MTB인들에게 캠핑은 영원한 로망일 수밖에 없다. 동호회 임상빈(45) 부회장은 “함께 밥을 하고 같은 텐트 안에서 잠을 자면 동호회원들 사이에 끈끈함이 생긴다”며 “회원들끼리 친목을 다지는데 캠핑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경북 울진군 망양정 해안도로를 달리는 MTB 동호회 ‘팀위드’ 회원들 뒤로 보이는 촛대바위가 인상적이다.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라이딩 망양정 해수욕장 근처 소나무밭에 텐트 세 동을 설치했다. 몇 해 전 울진군에서 소나무를 심어놓기만 하고 따로 관리는 하고 있지 않은 공터였지만, 근처에 화장실과 개수대도 있어 기본적인 캠핑이 가능했다. 깔끔하게 가꿔진 것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캠핑장이어서 정감이 더 갔다. 동호회원으로 활동 중인 아버지(박승우씨)를 따라온 박재성(16)군은 “바다가 바로 코앞인 곳에서 캠핑도 하고 MTB도 타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이튿날 있을 라이딩에 한껏 기대를 드러냈다. 이 군은 12살때부터 MTB를 탔다. 이튿날 오전 8시. 가이드를 맡은 울진 MTB 회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바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회원들의 실력차를 고려, 평소 투어보다 수월한 코스를 골랐다. 울진읍에서 시작해 무릉재∼한티재 정상∼왕피천 강변도로를 타고 출발지인 울진읍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약 44km 거리였다. 임도와 포장도로가 적당히 섞여 있었고, 울창한 숲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평소에는 세 시간이면 충분히 주파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쉬엄쉬엄 다녔더니 오후 1시30분이 돼서야 라이딩이 끝났다. 라이딩을 마치고 다시 텐트가 있는 소나무 밭으로 돌아왔다. 박승우씨는 “이번 MTB 캠핑을 통해 다른 회원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이달의 캠핑장비 : 소형텐트소형 텐트 중에 '랜드스쿠터'라는 게 있다. 소형 오토바이에서 디자인을 착안한 2∼3인용 텐트다. 텐트 본체의 크기는 작지만 햇빛을 가려주는 넓은 천막 ‘타프’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넓은 활동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피가 작아 캠핑 입문자도 쉽게 다룰 수 있다. 침실 공간과 플라이 내부 공간에서 두세 명까지는 충분히 활동할 수 있어 소규모 캠핑에 적합하다. 플라이를 제외한 본체 텐트의 무게도 2kg밖에 안 나간다. 본체ㆍ플라이ㆍ바닥시트ㆍ폴ㆍ망치 등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전체 세트를 다 합해도 무게가 5kg 정도에 그쳐 휴대하는 데 편하다. 텐트 크기는 폭 150cm 길이 210cm 높이 125cm. 35만9000원. 후원=블랙야크 로고울진=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2011.08.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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