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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리그 최종전서 진땀 역전승…실낱같은 경우의 수만 남았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겼다.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조건 중 하나를 갖춘 채 정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건 경쟁 팀들의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수원은 안산 주장 김영남의 땅볼 프리킥에 일격을 맞았으나, 배서준의 발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조윤성의 코너킥 헤더 득점이 나오며 승부를 뒤집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마지막 일정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56)에 올랐다. 수원이 리그 3~5위가 경쟁하는 K리그2 PO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선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4)와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가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올 시즌 K리그2에선 FC안양이 우승을 차지해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1을 벌인다. 3~5위 팀은 K리그2 PO2를 거쳐 최종 승리한 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2를 벌이는 구조다. 수원은 K리그2 PO2를 통해 승격 도전기를 이어가려 한다. 승리가 절실한 수원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의 잦은 패스 미스에 발목이 잡혔다. 수원의 첫 슈팅은 전반 30분에야 나왔다. 이시영이 연속 드리블로 오른 측면을 뚫은 뒤, 정확한 크로스를 박승수에게 건넸다. 박승수의 오른발 슈팅은 크게 튀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공교롭게도 이 슈팅은 전반전 수원의 마지막 유효 슈팅이었다. 그 뒤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오히려 잦은 파울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 결국 전반을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피터를 빼고 김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상준은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결승 역전 골을 터뜨린 바 있다.후반 5분 강현묵이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단독 속공에 나섰다. 그는 파울리뇨를 향한 패스를 택했는데, 이어진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이어 이시영의 크로스가 박승수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이마저도 골문 왼쪽으로 향했다. 일격을 날린 건 안산이었다. 후반 11분 안산 주장 김영남이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땅볼 프리킥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벽 아래로 통과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변성환 감독은 배서준과 뮬리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효과는 그대로 나왔다. 후반 23분 김현이 머리로 떨궈 준 공을 배서준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안산의 골문 구석을 뚫었다. 기세를 탄 수원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파울리뇨의 코너킥을, 조윤성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리드를 잡은 수원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택했다. 뮬리치의 직접 프리킥은 골문 위로 향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시간은 8분, 안산은 동점을 노렸지만, 수비 과정 중 수비수 장유섭이 수원 뮬리치의 발목을 가격하는 태클을 시도해 퇴장당했다. 마지막 반전은 남아 있었다. 종료 직전 안산 강수일이 박스 안에서 넘어진 것.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파울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 수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경기를 마쳤다.한편 같은 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김포의 경기는 1-1로 끝났다. 김포 플라나의 감아차기 선제골이 터졌는데, 성남 구본철이 놀라운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우중 기자 2024.11.03 19:30
연예일반

‘국민 섭섭남’ 강태오, 오늘(19일) 전역…“차기작 ‘감자연구소’ 긍정 검토中” [공식]

배우 강태오가 전역한다. 차기작으로는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를 검토 중이다. 강태오는 19일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후 1년 6개월 만이다. 강태오는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로펌 한바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당시 극중 대사인 “섭섭한데요”가 유행어가 됐고, ‘국민 섭섭남’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큰 사랑 받았다. 강태오는 ‘이상한 변호사’로 얼굴을 알린 후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차기작은 ‘감자연구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감자연구소’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감자연구소’는 산골짜기 감자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신입사관 구해령’ 김수호 작가, 강수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한편 ‘감자연구소’는 내년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9 08:37
프로축구

[IS 피플] 코치 변신 ‘뼈정우’ 김정우, “1승이 이리 힘든 지 선수 땐 몰랐죠”

김정우(40) 안산 그리너스 코치는 지난 2016년 현역 생활을 마쳤다. 그는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U18 팀 대건고등학교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 인생 2막을 열었다. 당시 대건고는 김 감독 지도 아래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서는 등 성과를 냈다. 2년간 고등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김정우는 2022시즌 안산 코치진에 합류해 지도자로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고려대학교 시절 ‘은사’인 조민국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안산에 합류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정우 코치는 “감독이랑 코치 자리가 다르고, 학생과 성인 선수의 차이도 있다. 그러나 선수들을 지도해본 경험이 있다 보니 (프로에서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조민국 (전) 감독님은 대학교, 임종헌 감독님은 고등학교 스승이다. 은사님들이 팀에 계셔서 궁금한 것도 편하게 여쭤보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 코치로서 첫 번째 시즌은 쉽지 않았다. 안산은 올 시즌 초반 좀체 승리와 연이 없었다. 아쉽게 비기거나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패하는 일이 잦았다. 시즌 첫 승을 16경기 만에 거뒀다. 현역 시절 대체로 상위권 팀에서 활약한 김정우 코치에게는 낯선 경험이었다. 김정우 코치는 “첫 승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안산에 와서 알았다. 모든 경험을 안산에서 해보는 것 같다”고 웃으며 “(한 시즌 간)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안산에서 큰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무승이 길어지면,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지친다. 김정우 코치도 마찬가지였다. 김 코치에게는 안산이 지난 5월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첫 승을 거둔 게 가장 짜릿한 기억이다. 당시 득점자(김보섭·까뇨뚜·강수일)를 정확히 나열한 김 코치는 “첫 승을 못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였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첫 승을 했다. (올 시즌) 가장 인상 깊다”고 회상했다. 현역 시절 ‘만능’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김정우 코치는 한 시즌 간 가장 성장한 제자로 공격수 김경준을 꼽았다. 미드필더를 꼽지 않은 김 코치는 “중원에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김경준”이라고 콕 집었다. 스트라이커인 김경준은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여름부터 그의 진가가 나타났다. 7월부터 두 달간 5골을 몰아치며 안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우 코치는 “(김)경준이가 슈팅력이 정말 좋은데, 정확도와 득점에 대한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나뿐만 아니라 감독님도 경기장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을 생각하면서 슈팅하라고 이야기했다. 수비 없이 공을 밀어 놓고 슈팅하는 건 쉽지 않은가. (김경준이) 후반기에 득점을 도맡아 할 만큼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칭찬했다. ‘프로 코치 1년 차’ 김정우 코치의 지도자 생활은 이제 시작이다. 원대한 그림을 그리지는 않았다. 그는 “계획과 목표보다는 순간순간 충실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 기회에 맞춰 내가 잘 선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2 07:23
경제

뜨거운 편의점 1위 싸움…주춤한 GS25 vs 상승세 탄 CU

편의점 업계의 1위 경쟁이 치열하다. BGF리테일의 CU와 GS리테일 GS25가 매년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올해에는 점포 수 1위 CU의 선전이 눈부시다. 곰표 밀맥주 흥행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매출 1위 GS25는 '남혐(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여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업계에서는 CU가 점포 수 1위와 더불어 매출 1위를 독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최다 점포 수로 업계 1위에 올라섰다. 2019년 GS25에 17년 만에 점포수 1위 자리를 내준지 1년 만이다. 2020년 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4923개로 전체 편의점의 3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1046개 점포를 늘렸다. 반면 GS25는 1만4688개로 770개 순증하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눈길을 끄는 점은 CU의 매출 실적이다. 수제 맥주 등 차별화 상품이 흥행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도 GS를 추격할 기세다. 실제 CU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늘었다. 매출액도 1조70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3% 증가, 영업이익은 5.6% 감소에 그친 GS25와 상반되는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 2000억원 넘게 격차가 벌어졌던 양 사의 매출은 올 2분기 1000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260억원의 격차가 있었던 영업이익 역시 올해 2분기에는 70억원대로 차이를 좁혔다. 상반기로 시야를 넓혀 보면 양 사 모두 803억원으로 같다. CU는 '리치리치 삼각김밥' 등 간편식 업그레이드, 곰표·말표 맥주 등 차별화 상품의 히트, 'CU끼리 택배'를 통한 생활 서비스 확대, 3+2 행사 같은 알뜰 프로모션 전개 등이 매출 증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곰표 밀맥주는 5월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됐으며, 누적 판매량은 600만개를 넘어섰다. 이너웨어 전문기업 BYC, 오비맥주와 함께 출시한 '백양BYC비엔나라거'는 2회차 발주 만에 초도 물량 40만개가 모두 소진됐고, 판매 사흘 만에 80%가 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CU 관계자는 "최근 정상 등교와 관광지 등 특수입지의 운영 상황 호전과 판관비 개선, 상품 구성비 개선 등의 노력 등이 맞물려 이번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GS25 관계자는 "5월 한 달간 늘어난 강수일수와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온라인 이벤트 '캠핑가자' 마케팅을 둘러싼 남성 혐오 논란도 단기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을 조롱한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었고, GS25는 사과문을 내고 관련자를 징계했다. 그러자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당시 억지 주장에 편승해 안산 선수를 향한 사이버 테러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GS25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GS25의 지난달 편의점 브랜드 편판 순위는 4위로 조사됐다. CU가 1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GS25는 남혐 논란이 불거진 5월 이전만 해도 줄곧 매달 1위를 차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GS25는 남혐 논란이 불거진 지난 5월부터 맥을 못 추고 있다. 잇따른 논란이 GS25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면서 경쟁사인 CU가 의외의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경우 올해 CU가 점포 수는 물론 매출에서도 GS2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진정한 업계 1위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13 07:00
축구

'성폭력-학폭 이슈'에 2021 K리그, 자취를 감추다

2021시즌 K리그. K리그 역사에서 이토록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시즌이 있었던가. K리그가 지금 쉴 새 없이 터지는 성폭력-학폭 이슈에 맥을 못추고 있다. 시즌 개막 직전 기성용(FC 서울) 성폭력 의혹 사건이 터졌다.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자들이 등장했고, 이 논란은 K리그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 다음 주자는 백승호(전북 현대) 합의서 논란이었다. 유스 시절 지원을 해준 수원 삼성을 외면하고 전북과 접촉해 결국 전북 입단에 성공한 백승호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중간에 전남 드래곤즈 유스 출신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은 박정빈 합의서 논란도 있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는 금지 약물과 음주 운전 논란을 일으킨 강수일을 영입했다. 충남 아산은 일본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방출됐던 료헤이를 받아들였다. 최근에는 대구 FC에서 성폭력 의혹 사태가 터졌다. 3년 전 대구 선수단 내에서 선배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리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성폭력 논란 앞에 서야 했다. 대구 구단은 "이번 사안을 중대하게 인지하고 이른 시간 내 사실관계 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왜 유독 이런 사건들이 많이 터지는 것일까. 기성용과 대구의 성폭력 사건은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법적인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건 최근 배구선수 이다영-이재영 자매로 촉발된 한국 스포츠계의 학폭 고발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기성용과 대구 구단 사건은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큰 틀로 봤을 때 K리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스포츠계 전체의 문제다. 이재영-이다영 사례를 포함해서,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최숙현과 심석희 사례처럼 한국 스포츠계 내부에서 오랜 기간 잘못된 인식과 환경이 존재했다. 고질적 병폐였다. 20년 전에는 그냥 묻혀버릴 수 있었던 사건들이 지금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다. 이제 스포츠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도덕적 흠결을 가진 선수들을 받아들인 구단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 한준희 위원은 "앞선 폭력 사례들과는 다른 유형의 문제다. 스포츠계에서는 특히 강한 성적 지상주의, 메달 지상주의, 진학 지상주의, 우승 지상주의 등 이런 지상주의가 모든 명분들을 묻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깥 세상의 법, 바깥 세상의 상식, 바깥 세상의 윤리를 스포츠계 안에서도 맞춰가야 하는 세상이다. 바깥 세상과 다른 문화다. 이제 잘못된 문화와 이별할 때가 됐다"고 힘줘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4.09 06:00
연예

겨울여행, 한국인의 선택은 ‘단타’

발 빠른 여행자들이 준비하는 겨울여행은 단거리 여행, 타이베이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이번 겨울시즌(2019년 10월 ~ 2020년 2월) 한국인들의 항공권 예약 인기 도시 100곳을 분석한 결과, 타이베이, 다낭, 칼리보(보라카이) 등 따뜻하고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인기 도시 100곳의 항공권 중 약 65%가 단거리(비행시간 1~4시간 내외) 지역에 집중됐으며, 중거리(비행시간 6~7시간 내외)와 장거리(9시간 이상)는 각각 23%, 12%를 차지했다. 단거리 지역에서는 타이베이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이어 다낭, 칼리보, 상하이, 세부, 하노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한국보다 남쪽에 위치해 비교적 기온이 온난하고, 4계절 내내 인기 높은 여행지들이다. 특히 상위 10개 도시 중 베트남이 3곳이나 이름을 올려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한편, 국내 골프 시즌 마감의 여파로 필리핀의 클락(앙헬레스)은 항공권 예약이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 중거리 지역에서 눈에 띄는 여행지는 방콕으로, 분석대상인 항공권 인기 도시 100 곳의 예약량 중 8%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방콕은 사계절 내내 덥고 습하지만, 건기인 12월이 가장 시원하고 강수일수도 적어 여행하기에 좋다. 이어 서퍼들의 성지로 불리는 발리도 예약이 많았으며, 싱가포르, 치앙마이, 쿠알라룸푸르, 푸켓 등도 상위에 머물렀다. 장거리 여행지에서는 호주의 시드니, 멜버른이 1·2위를 차지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이며, 도심에서 자연까지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지녀 겨울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멜버른은 오는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주 1회 직항편을 운영해 한층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뒤이어 로스앤젤레스,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등도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올 겨울 많은 한국인들이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 지역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한 수요를 보이는 동남아 여행지를 포함해, 오세아니아, 유럽, 미주 등의 도시들도 인기를 얻고 있어 여행 트렌드가 세분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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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국민 여러분!' 최시원 정체 안 이유영, 신념이냐 사랑이냐

이유영이 최시원의 정체를 알아챘다.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국민 여러분!'에서는 최시원(양정국)이 이유영(김미영)에게 사기꾼 정체가 발각됐다.이유영은 사기 현장 CCTV에서 최시원을 발견했다. 앞서 김민정(박후자)이 이유영에게 "네 남편 사기꾼"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의심과 고민은 더 깊어졌다.최시원은 재보궐 선거에 나가게 됐다. 경쟁자는 태인호(한상진) 유재명(강수일)이었다. 김의성(김주명)은 "나만 믿고 따라오라"며 최시원을 가르치기 시작했지만 최시원은 생각보다 더 무지했다.이때 사무실에 이유영이 들이닥쳤다. 최시원은 양동근(찰스) 등을 캐비닛에 숨겼다. 이유영은 최시원을 떠보기 위해서 김민정에 대해 말하면서 "아무리 돈 급해도 사채 쓰지마"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이유영의 함정 몇 가지를 간신히 피했다.하지만 마지막 순간 걸려들었다. 이유영이 건물 밑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최시원이 양동근 등과 함께 나오자 이유영은 눈물을 보였다. 결국 이유영은 최시원이 사기꾼이라는 증거를 사진으로 찍어 최시원에게 보여주고 "너 뭐하는 놈이냐"고 분노했다. 최시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최시원이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 이유는 이유영이었다. 김민정이 이유영을 갖고 협박했기 때문. 하지만 이유영에게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들키면서 두 사람 관계가 위기에 놓였다. 최시원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안 경찰 이유영이 어떻게 행동할지, 최시원의 국회의원 프로젝트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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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첫방 '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의 사기결혼 '유쾌한 시작'

최시원과 이유영의 만남부터 결혼, 같은 장소로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까지 유쾌하고 박진감 있게 그려졌다.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극 '국민 여러분!'에서는 최시원(양정국)과 이유영(김미영)이 첫눈에 반해 결혼하게 됐다.최시원의 첫 장면은 국회의원 후보 연설. 지하철 신분당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상대 주장에 목에 핏줄을 세우며 반대 의견을 냈다. "땅값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고 정곡을 찌른 돌직구는 통쾌함을 준다. 상대 후보 유재명(강수일)은 기막혀한다.사실 최시원은 사기꾼이다. 김종구(박상필)를 상대로 거액의 사기를 치고 여자친구와 결혼하려고 했지만,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절망에 빠진다. 그때 클럽에서 이유영을 만났다. 이유영은 남자친구 최성원의 바람 현장을 목격하고 분노한 상황.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대화가 잘 통했고 하루 만에 사귀기로 했다.대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직업을 숨겼다. 이유영은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남자를 못 만날 거라는 최성원의 말 때문에 그냥 회사원이라고 말했다. 최시원 역시 사기꾼 아닌 사업을 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가는 길, 이유영은 "사실은 형사"라고 고백했다. 최시원은 현실을 부정했다. 특히 "사기꾼도 잡냐"고 물었다.이로 인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결혼하자마자 나빠졌다. 설상가상 이유영은 내근직에서 현장으로, 심지어 강력계가 아닌 사기꾼 잡는 지능 범죄 수사팀으로 발령됐다. 그리고 최시원이 마지막 한 방을 노리는 그 사건을 맡게 됐다.경찰에 한 번도 잡힌 적 없는 사기꾼 최시원이 여자친구에게 사기당하고 이유영에게 사기 결혼 당하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웃음을 줬다. 최시원과 이유영의 연애나 결혼 등에선 필요한 장면만 보여주고, 두 사람이 한 사건에서 만나게 될 거라는 걸 박진감 있게 그려내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눈살 찌푸릴 일 많은 세상에 유쾌한 이야기로 합격점을 받았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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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해투4' 진경, 돌싱 고백까지 솔직 러블리 매력

진경이 자신이 연기한 '하나뿐인 내편' 나홍주를 뛰어 넘는 매력을 보여줬다.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는 영화 '썬키스 패밀리'의 배우 박희순·진경·황우슬혜·윤보라와 스페셜 MC 피오가 출연했다.진경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나홍주 역을 맡아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최수종(강수일)과 역경을 극복하는 중년 로맨스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진경은 나홍주만큼이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해투4'를 이끌었다.'하나뿐인 내편'에 대해 진경은 "센 역할만 하다 보니 제작진이 내가 표현할 나홍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내 안에 러블리가 있었다. 최수종 선배님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고 자평해 웃음을 줬다.드라마의 상대 배우 최수종과 영화의 상대 배우 박희순이 서로 질투했다는 이야기도 사랑스럽게 전했다. 최수종과 키스신이 유독 많았던 진경에게 박희순은 '바람피더라'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고.무엇보다도 시원시원한 고백이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진경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큰 인기를 얻어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결혼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했더니 싱글로 기사가 나버렸다며 첫 예능 출연에 이를 바로잡겠다며 "한 번 다녀왔다"고 정정에 나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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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많은 사랑 감사…늘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

배우 최수종이 ‘하나뿐인 내편’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최수종은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오직 딸을 위해 살아가는 강수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국민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눈빛만으로도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한 것은 물론 또 다른 하나뿐인 내편, 진경(나홍주)과의 설렘 가득한 중년 로맨스도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최수종은 “제일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하나뿐인 내편’이란 큰 작품에서 일부분의 한 역할을 했을뿐인데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전하며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카메라 뒤편에서 늘 고생하고 힘써준 스태프 여러분 모두가 노력하면서 만들어가다 보니 좋은 작품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이어 “6개월이란 시간 동안 강수일로 살아가며 함께 울고 웃었는데 벌써 이렇게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쉽기도 하다.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늘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 최수종이 되도록 하겠다”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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