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89건
산업

조현민 K브랜딩 진단 "국내 패션 해외 가려면 '젠지' 주목하라"

한국 패션 산업의 중심에 '젠지(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있다. 전 세계 인구 25%를 차지하는 젠지는, '핫'해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고 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젠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들을 통해 해외로 진출해야 하고, 이 기반에는 '온·오프라인의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4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는 '패션 인 콘텐츠: 앞으로 도래할 패션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K-브랜딩 컨퍼런스'가 열렸다. 행사에는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와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 로드리고 바실리카티 가르뎅 피에르가르뎅 CEO, 조현민 한진 사장 등 패션 콘텐츠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곽혜은 대표는 개회사에서 "K패션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국내 브랜드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협업의 대상이 되고 명품 브랜드로부터 지원을 받는 젊은 디자이너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곽 대표는 "대한민국이 가진 패션의 브랜딩 파워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콘텐츠와 브랜딩의 가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갖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이후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선 조현민 사장은 "대한민국은 정말 핫하다"라며, 대한민국 패션 신진 브랜드가 해외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그가 강조한 네 가지는 젠지, 아이템, 채널, 오프라인이다. 조 사장은 먼저 젠지에 대해 "디지털 기기와 함께 성장한 이들은 가성비를 중시하고 나만의 취향을 선택하고, 취향을 소통하고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며 "새로운 브랜드에 굉장히 개방적이다. 이들의 취향으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가방을 꾸미는 트렌드인 '백꾸'를 예로 들었다. 이를 위해 키링부터 스카프, 배지까지 액세사리가 명품과 신진 브랜드를 막론하고 쏟아져 나왔다. 이 중심에 젠지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젠지를 위한 '아이템 선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 사장은 "젠지의 나이는 많아야 27세라 경제적 여유가 많지 않다"며 "처음 접하는 브랜드의 구매 진입장벽이 낮고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액세서리로 브랜드의 문을 여는 것이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판매 채널도 중요하다. 그 중심에는 틱톡이나 아마존 등 SNS 쇼핑채널이 있다고 했다. 조 사장은 "미국에서 틱톡 판매자는 50만명을 돌파했다. 베트남에서는 1위였던 라자다를 앞설 정도로 매출 볼륨이 매우 큰 채널"이라며 "젠지 일상에 스며든 SNS 쇼핑채널을 통해 한국의 인디 브랜드가 성장하고 패션 시장의 저변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젠지의 경험을 높이는 '아날로그 감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젠지는 체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체험한 뒤 온라인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조 사장은 "온라인 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오프라인서 다양한 이벤트나 쇼룸 등으로 기회 만들 수 있다"며 "온라인으로 단기간 성과낼 수 있지만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는 성공의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조 사장의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인사이트는 한진의 '글로벌 물류'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모든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반에는 '물류'가 있기 때문이다.한진의 물류는 이커머스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해진 판매 채널과 소비자의 빠른 배송 요구 덕분에 '풀필먼트'의 확대로 이어졌다. 이에 한진은 내년부터 인천공항에 '역직구 풀필먼트'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글로벌 물류 전반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한진은 '숲(SWOOP)'도 론칭했다. 효과적인 마케팅부터 물류까지 알아서 해주는 맞춤 통합 서비스다.조 사장은 "브랜드에서는 제품만 준비하면 국내 픽업부터 현지 판매 채널로 입고까지 한진을 통해 한번에 가능하다"며 "해외 물류 서비스는 고객 경험뿐 아니라 글로벌 성공을 위한 경쟁력에 필수"라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2024.10.25 07:00
산업

한국 패션 브랜드가 가야할 길 'K-브랜딩 컨퍼런스'에 있었다

국내 패션 산업 리더들은 영향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진 브랜드가 팬덤을 형성하고 글로벌 전략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브랜딩을 위해 진짜 인플루언서를 제대로 활용해 마케팅할 줄 알아야 하며, 고객에게 의미와 기분을 팔아야 한다는 조언도 내세웠다 .24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브랜딩 컨퍼런스'에서 한국 패션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간 브랜드 대표들이 모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먼저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안성은 브랜드보이앤파트너스 대표, 최정희 앤더슨벨 대표, 김성준 시몬스 부사장, 김리을 리을 대표가 모여 브랜드 가치를 증진시키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안성은 대표는 좌장으로 "젠지를 타깃으로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필수"라며 각 브랜드 대표들의 경험담을 내놨다.최정희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과 네트워크가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 예술과 상업적인 면 둘다 겸비한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라며 "그래야 지속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김성준 부사장은 소비자와 소통해 온 경험을 토대로 "브랜드가 문화를 팔면 제품은 자연스럽게 선택받는다"고 주장했다. 즉, 팬덤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김리을 대표는 '부끄럽지 않은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렬하게 전했다. 그의 브랜드 '리을'은 BTS부터 삼성전자, 맥라렌, 펩시 등 글로벌 1위가 찾는 디자인이 됐다.뒤이은 세션에는 고영대 무신사 스포츠본부장(유튜브 채널 '와디의신발장' 운영)은 인플루언서의 진정한 의미와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고 본부장은 "인플루언서를 단순히 팔로워 수나 SNS 활동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실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그들의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락근 닥터벨 대표는 브랜드를 100억원까지 성장시킨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키 포인트는 기능에 집중하기 보다 고객에게 의미와 기분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능을 팔면 불만이 생기지만, 의미와 기분을 팔면 팬이 생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기능은 더 이상 올리기 어려운 상향평준화가 됐다”며 “결국 남는건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다. 올바른 서비스 보다 반하는 서비스가 앞서고, 더 나은 제품보다 나와 관계 있는 제품이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오종철 안목고수 대표를 좌장으로 임정민 신세계그룹(시그나이트파트너스) 투자총괄과 이봉진 XYZ PLUS 대표(자라코리아 전 사장), 김채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가 투자하고 싶은 브랜드의 3가지 조건에 대해 토론하면서 컨퍼런스가 마무리됐다.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앞으로의 브랜드 전략은 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가치를 증대시키고, 소비자와 감정적으로 깊이 연결될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서 얻은 통찰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0.25 07:00
문화

소향→모니카·오정연 “진정한 ‘나다움’이란”…틀을 깬 도전 비결 밝힌 ‘W페스타’ [종합]

“자신이 누군지 알고 ‘나다운’ 소리를 낸다면 내가 무엇을 어느 만큼 가졌든지 상관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가수 소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연사로 나서 이 같이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향을 비롯해 나태주 시인,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 안무가 모니카, 방송인 오정연 등이 단상에 올라 다양한 주제로 ‘나다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13회 W페스타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곽 회장은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주제를 담은 나태주 시인의 시 ‘오직 너는’을 소개하며 “‘넘버원’은 오직 한 사람만 오를 수 있는 백 중 하나뿐인 자리지만, ‘온리원’은 하나가 사라진다 해도 결코 다른 하나가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나다울 때 선택이 뚜렷해지고, 가장 나다울 때 세상이 넓어질 수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기조 강연은 나태주 시인과 소향이 맡았다. 이날 나태주 시인은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꺼냈다. 나 시인은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해야 먼 길이 가까워지고 아름답지 않은 길이 아름다워진다”고 ‘나다우면서도 서로 함께 아름다움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소향은 ‘소유하는 것이 곧 자신’이라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레전드 애국가’로 유명한 그는 “내가 어떤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마치 나의 생명처럼 느껴질 만큼 목숨을 걸었던 것 같다”고 인정에 목말랐던 과거를 고백하며, 3년간 폐렴을 앓고 나서야 현재처럼 가치관에 변화가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람의 능력이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한다”며 “내 노래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 유니크(Be unique)’ 세션에선 ‘선을 벗어난 사람들’을 주제로 모니카와 오정연, 묘장스님과 이준석 국회의원이 패널로 참가해 과감한 도전으로 성공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특히 모니카는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에 출연해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로 사랑받았다. 모니카는 이날 패션업계에 종사했던 자신이, 춤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는지를 돌아봤다. 그는 춤을 추고 싶어서 2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며, 즉흥적인 시작이었으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을 꼽았다. 모니카는 “나는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살지 않았다. 그게 ‘나다움’인 것 같다”며 “‘선택’을 했으면 ‘집중’을 한다. 그렇게 하면 잘 안될 것도 잘 되더라.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정연 또한 선택의 중요성을 짚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최근에는 배우, 모터사이클 레이서 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활약 중이다. 오정연은 “아나운서로 일할 때만 해도 내 삶이 이렇게 다채롭게 흘러갈지 생각 못했다”며 “핵심은 기로에 놓였을 때 사회적 기대와 나다움 사이에서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실패했을 때 진짜 실패가 되지만, 나 자신과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초점을 맞추면 실패가 다음 단계로 가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이날 W페스타는 유익한 토크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축하 무대에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와 그룹 하이키가 무대에 올라 위로와 공감을 노래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3 11:05
드라마

신예 김강연, 배인혁·김지은 ‘체크인 한양’ 합류…올 하반기 활약 예고

신인 배우 김강연이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올 하반기는 신예 김강연으로 인해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그가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한 것에 이어,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출연 소식도 함께 전했기 때문.먼저 김강연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새 프로필 사진에 시선이 간다. 공개된 사진 속 김강연은 짙은 남성미가 묻어나는 비주얼로 한 번, 모델 출신다운 압도적인 피지컬로 또 한 번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시크함의 정석을 보여준 블랙 컬러의 셔츠와 슬랙스를 빈틈없이 소화, 화려함이 절제된 스타일링 속에서도 자신만의 형형한 존재감을 드러내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새 프로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이목을 집중시킨 김강연. 그가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는 조선의 꽃청춘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강연이 합류하는 '체크인 한양'은 '손님은 왕'이라는 무엄한 가치를 내건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와 그곳에 교육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이 이야기를 다룬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사극이다.김강연은 드라마에서 주요 배경이 되는 용천루의 교육생을 맡아, 앞서 캐스팅된 배인혁, 김지은 등 대세 청춘 배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생애 첫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서는 만큼, 김강연은 꼼꼼한 캐릭터 분석은 물론 끝없이 연습을 거듭하는 등 최선을 다해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 매력적인 마스크와 뛰어난 실력으로 그려낼 김강연만의 조선의 꽃청춘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이처럼 매력적인 마스크와 뛰어난 실력,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까지. 다양한 재능을 두루 겸비한 김강연이 안방극장에 불어넣을 신선한 바람에 기대가 모아진다.김강연이 캐스팅된 채널A '체크인 한양'은 올해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8:26
생활문화

GKL, 관광 종사자 역량 강화 아카데미 성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20일과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KL 인재개발원에서 서울 소재 관광 산업 종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관광 종사자 역량 강화 아카데미'가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 시작됐다. 한국의 역사 및 전통 문화, 외국인 응대법 등 기본 소양 교육, 카지노 정책 및 산업에 관한 교육, 카지노 현장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한국관광통역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강좌는 '카지노 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20년간 카지노 산업에 종사한 조은선 GKL 부장이 해외 카지노와 국내 카지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을 했다.김영산 GKL 사장은 "앞으로도 관광 공기업으로서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16:54
문화

기업 부스마다 ‘찰칵’ 셔터 소리…“좋은 경험·공부 됐다” [2024K포럼]

‘찰칵!찰칵!찰칵!’2024 K포럼의 꽃 중 하나는 ‘K브랜드존’이었다. 18개 국내 브랜드가 모인 ‘K브랜드존’에서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브랜드 관계자들도 치열한 홍보전을 전개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한 ‘2024 K포럼’이 열렸다. 이번 K포럼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로,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해 키를 쥐고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모습을 전하는 것이다.'K브랜드존'에는 라이프스타일 대표 브랜드 KG할리스F&B부터 차세대 뉴미디어 MCN 트레져헌터 등 국내 18개 기업들이 함께했다. K열풍을 이끄는 이들의 강연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K브랜드존’은 K포럼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K브랜드존의 운영 이유는 분명했다. 기존 크리에이터는 물론 홍보·마케팅 분야 취업준비생과 크리에이터 지망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K포럼이 ‘홍보의 장’이 됐다. 브랜드존을 찾은 이들은 카메라로 현장을 담기 바빴고, 각 부스 관계자는 관심을 두고 다가오는 이들에게 열띤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SMA슈즈(순이엔티) 관계자는 “연예인이나 크리에이터분들이 우리 제품을 구매하면서 우리 브랜드가 알려졌다. 그래서 K포럼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K포럼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서 SMA슈즈가 더 글로벌하게 뻗어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파르마(쿠나나)는 ‘K식품’의 발전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파르마 관계자는 행사장에 모인 이들에게 바나나로 만든 식물성 음료인 쿠나나를 상세히 설명하고 직접 맛을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뿌듯함을 드러낸 파르마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 분들에게 파르마와 쿠나나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행사에 참여했다. 우리가 직접 많은 소비자를 만나면서 친근해질 수 있다고 봤다”며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우리 브랜드에 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했다. K브랜드존 운영 소식을 들은 취업 준비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각 기업의 운영 방식, 핵심 가치 등을 두 눈으로 확인할 기회의 장이었기 때문이다. 영상 콘텐츠 공모전도 진행된 터라 크리에이터 지망생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영상 PD를 꿈꾸는 김호정(23) 씨는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영상 관련 일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큰 기회”라고 반겼다.부산에서 온 공기업 취업 준비생 정해욱(24) 씨는 “포스터부터 눈에 띄었고, 다양한 행사 참여자분들이 저명하기도 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면서 “여러 기업의 좋은 제품이 많아서 색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모르는 제품들을 보면서 취업과 관련한 공부가 됐다”며 웃었다.브랜드존 한편에는 K팝존도 설치됐다. 인형, 응원봉 등 다채로운 굿즈들이 시선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어김없이 발길을 멈춰 이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김희웅 기자 2024.07.18 06:43
스포츠일반

2024 전북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 6일 무주에서 개최

태권도의 학문적 대통합을 위한 2024 전북특별자치도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가 6일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다.세계태권도연맹(WT / 총재 조정원)이 ‘하나의 세계, 통합된 태권도(One World, One Sport Taekwondo)’를 타이틀로 2021년부터 개최해 온 『전북 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가 올해에도 전북 무주 태권도원 도약센터에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태권도 관련 주요 인사들과 콘퍼런스 참가자,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태권도 학술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으로, 세계태권도연맹의 주요한 국제 콘퍼런스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콘퍼런스는 “태권도 가치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의 지속 가능한 융합 패러다임의 연구 개발”이라는 주제로 해외학자 및 국내 신진학자들을 초대하여 태권도의 학문적 발전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미국, 몽골, 중국, 대만, 필리핀, 영국, 우루과이, 한국 등 8개국 18명의 주제 발표를 통해 스포츠태권도의 학문적 대통합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태권도학의 지평을 열 수 있는 대융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한 학문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기획되었다고 밝혔다.특히, 아시아권의 태권도 현황과 상호 교류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AI(인공지능)과 태권도 등 디지털시대 태권도의 발전 방향과 시사점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7.06 14:43
e스포츠(게임)

넥슨, 지식공유 콘퍼런스 ‘NDC24’ 20일까지 개최

넥슨이 18일부터 20일까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NDC는 ‘Recharge for Future’를 주제로 넥슨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지식 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NDC24는 구성원들이 쌓아온 다양한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깊이 있게 공유해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자 작년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다.이번 NDC24는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의 환영사 및 엠바크 스튜디오 패트릭 쇠더룬드 대표의 키노트로 시작한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경영관리,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8개 트랙을 운영하며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넥슨컴퍼니 구성원들은 다양한 내·외부 연사가 진행하는 총 34개의 발표 세션 중 비슷한 관심사나 고민의 과정을 다룬 강연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또 구성원 누구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개발 및 기획 부문의 결과물을 제작하는 사내 데이터분석 경진대회 ‘NDC 모노레이크톤’, 게임 창작 과정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NDC 게임아트전시회’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18 11:17
배구

[SMSA] 김세진 KOVO 본부장 "선수 육성,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

김세진(50)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스타 발굴을 프로배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육성 정책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21강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김세진 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역할로 배구 발전에 기여했다. 선수 시절엔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빼어난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13년엔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두 차례(2014~15·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화려한 길을 걸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총괄하는 KOVO 경기운영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새 출발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선수·지도자 시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 즐겁다"라고 웃었다.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매일 고민해야 하는 자리. 김세진 본부장은 "부모는 아이를 좋은 길로 인도하고, 어떤 걸 잘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파악해 사회로 내보낸다"라며 "구단과 연맹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키워, 스타로 만드는 게 배구팬을 사로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유소년·청소년·성인 국가대표팀을 차례로 승선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프로 출범 전 겨울철 대표 콘텐츠였던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선수 시절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꿈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잘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힘이 났다. (운동화·운동복 등) 기업의 상품 마케팅에 내가 활용되면서 스스로 가치가 높아지는 걸 느끼기도 했다. 돌아보면 항상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한 선수가 스타로 성장하는데 외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걸 몸소 경험했다. 그래서 운영 기구가 실효성이 있는 '배구 꿈나무' 육성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남자배구 콘텐츠 파워가 여자배구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연경 같은 스타가 없는 게 그 차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선수(대한항공)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선수들도 어느덧 서른여덟 살이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유소년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프로) 구단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라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스타로 성장할 자질을 갖출 선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였다. SMSA는 이날 김세진 본부장의 강연을 끝으로 8주 동안 이어진 여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마케팅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귄위를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가, 선수·지도자로 현장을 누비며 족적을 남긴 스포츠 셀럽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두 번째 시즌이었던 올해는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한층 다양하고 화려한 강사진을 구성, 데이터 분석과 사례 연구, 경험담이 조화를 이루는 강의로 수강생을 찾았다. 모든 강의를 빠지지 않고 수강한 백웅기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수석은 "그동안 스포츠를 중계로만 보던 사람이 '산업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상적인 강의가 정말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백웅기 수석은 "(다음에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마케팅 쪽으로 고민을 했던 선수(셀럽)들의 강의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은 "내년에는 또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이 (SMSA를) 수강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강연자를 섭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07:00
LPGA

[SMSA] '신데렐라 스토리? 도전의 아이콘!' 유소연 "무서워 말고 도전하세요"

골프선수 유소연(34)은 지난 16년간 쉼 없이 달렸다. 2006년 고등학생 때 목에 걸었던 국제대회 금메달,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의 우승. 5개국(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중국여자오픈)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한 최초의 한국 선수 타이틀까지. 그의 프로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유소연이 이번엔 '연사'에 도전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은퇴 후 처음으로 연단에 올랐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유소연은 자신의 골프 인생을 돌아보며 골프 꿈나무들에게 '도전'을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해외에 나가 많은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한 그는 "일찌감치 해외 무대를 경험하면 시야가 넓어진다.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유소연의 골프 인생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당시를 돌아본 그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남자 선수들이 훨씬 다양한 샷을 구사하더라. 처음엔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하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직접 물어보고 배운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덕분에 골프가 재밌어졌다.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도전의 묘미를 깨달은 유소연은 계속 도전했다. 2008년 KLPGA 투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미국에 진출한 그는 2012년 LPGA 신인왕에 이어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최정상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유소연은 KLPGA 투어 10승, LPGA 투어 6승에 이어 유럽 투어(LET)와 일본 투어에서 1승씩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도전 의지만으로 세계 최정상에 오를 순 없다. 적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유소연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LPGA 투어에 안착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US여자오픈 때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 주목을 받았다. 매니지먼트의 지원 속에 인터뷰 답변을 외워서 한 것뿐인데 영어 잘하는 이미지로 마케팅이 됐다"면서 "이후 (영어를 잘한다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영어를 엄청나게 팠다. 그 덕분에 LPGA 투어에 더 빨리 적응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엔 LPGA 투어에 도전하는 한국인 선수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LPGA 투어에서의 한국인 강세도 옛말이 됐다. 유소연은 "예전엔 해외 진출의 가치가 컸고, 국위선양의 의미로 여러 지원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KLPGA 투어 상금과 후원 시장이 커져서 선수들이 한국에 남는 걸 더 선호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더 많은 선수가 LPGA 투어에 진출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열린 LPGA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골프가 싫어서 은퇴한 게 아니다. 골프에 관련한 여러 일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만큼 골프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더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6.03 10: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