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0건
자동차

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 벤츠코리아 등 압수수색

경찰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본사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A아파트 관리사무소, 소방점검 용역업체, 소방시설 납품‧보수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찾고, 화재가 확산한 이유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앞서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전기차에서 ‘배터리 관리장치(BMU)’를 분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등을 면밀히 분석해 화재 원인을 찾고,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확산한 이유 등 전반적인 소방안전 관리 실태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0 18:04
금융·보험·재테크

검찰, 전 회장 대출비리 의혹 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27일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강남구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관련자 주거지 4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검찰 등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고,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7 11:10
연예일반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전국진, 오늘(2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기로

유튜버 쯔양을(박정원)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6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영장 발부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8일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5일 만이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 소속사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등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쯔양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쯔양은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폭행·협박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으며, 이후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구제역은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07:49
연예일반

檢, ‘쯔양 협박’ 유튜버 구제역·주작감별사 사전구속영장

유튜버 쯔양(본명 이준희)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23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8일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5일 만이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 소속사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구제역은 해당 의혹에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다.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에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제역 등에게 받은 협박 영상과 이메일 등 증거를 공개했다. 현재 쯔양은 구제역, 주작감별사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한편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19:42
연예일반

경찰 “민희진 측 이번 주 소환 조사… 하이브 추가 자료 제출”

경찰이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민 대표 측 관계자를 이번 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는데 고발인 측에서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그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주 소환에 민희진 대표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은 “고발된 3명 중 민 대표는 이번 주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2명 중 1명이 이번 주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지만,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4월 26일 민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30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7 14:22
산업

검찰, '노조 탈퇴 강요 의혹' SPC 임원 소환 이어 회장도 압수수색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이 SPC그룹 임원 소환 이후 허영인 회장 등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30일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 의혹과 관련해 SPC그룹 차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이날 SPC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허영인 회장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검찰은 지난 24일 PB파트너즈 상무 정모 씨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한 경위 등을 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정 씨 주거지와 SPC그룹 본사, PB파트너즈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PB파트너즈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앞서 사건을 수사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혐의를 받는다.정 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추가 인지한 피의자로 현재 관련 혐의로 30여명이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30 10:15
금융·보험·재테크

'5종목 하한가' 부당이익 104억→359억, 일당 구속영장 청구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이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 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 3명은 동일산업·동일금속·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 주문을 반복하면서 통정매매 등 수법으로 주가를 띄우고 35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강 씨는 지난달 14일 5개 종목 동반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네이버 주식카페 'A투자연구소' 운영자다. 주가가 폭락한 5개 종목은 이 카페에서 매수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강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시세조종 등 주식 매매 과정의 위법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애초 검찰은 강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5개 종목을 사고팔면서 시세조종으로 얻은 부당이득을 104억원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압수물 분석과 피의자 조사 등을 거쳐 부당이득 규모를 359억원으로 늘렸다.검찰과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 주가가 폭락하기 전부터 시세조종 등 의심 정황을 포착해 불공정 거래 여부를 주시해왔다. 지난달 하한가 사태가 벌어지자마자 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갔다.강씨는 카페에 올린 글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오랜 기간 주식을 사들여왔을 뿐 시세조종 등 주가조작에 관여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거듭 부인하고 있다.무더기 동시 하한가 사태로 거래가 정지된 동일산업, 대한방직, 만호제강, 방림, 동일금속 5개 종목은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동일산업과 대한방직은 거래 재개와 함께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5종목의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5만4000원에 거래가 재개됐던 동일산업의 경우 6일 오후 2시40분 현재 9% 이상 떨어지며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등 연이은 불공정거래 사태에 ‘금융당국은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6 14:45
프로야구

[IS 포커스] 이천웅 비위 사실 통보받고도 경기 출전시킨 LG

LG 트윈스가 외야수 이천웅(35)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고도 경기 출전을 강행한 정황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천웅의 비위 사실을 LG 구단에 알린 건 5일 오후다. 개막 전 이천웅의 온라인 불법 도박을 신고받은 KBO는 관련 내용이 본지 단독(3월 31일)으로 보도되자 상황 파악에 나섰다. 며칠 동안 제보 내용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구단에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전달했다. 해당 선수가 이천웅이라는 언급도 함께였다. 실제 KBO는 하루 뒤인 6일 포수 박동원(LG)과 계약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의혹으로 해임된 장정석 전 KIA 단장 건과 온라인 불법 도박 사건을 함께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발표했다.KBO 연락을 받은 차명석 LG 단장은 5일 당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향했다. 이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훈련을 지켜보던 염경엽 LG 감독을 따로 불러 원정 감독실로 들어갔다. 오후 5시 원정 감독 인터뷰를 10여분 남겨뒀을 때였다. 오후 5시 5분쯤 더그아웃으로 나온 염 감독은 "무슨 대화를 나눈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 "중요한 얘기인 줄 알았는데 별 얘기가 아니었다"며 "내 개인적인 얘기"라고 얼버무렸다. 단장과 감독의 '밀실 대화'를 지켜본 기자들이 "트레이드라도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묻자 염 감독은 "트레이드가 없다. 지금 상황에선 트레이드가 안 된다"고 웃어넘기기도 했다.그런데 이때 차 단장과 염 감독 사이에선 이천웅과 관련한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두 분이 어떻게 얘길 나누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얘기(이천웅)는 분명히 있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LG는 KBO 통보 당일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빼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구단은 KBO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은 게 1군 엔트리를 결정한 뒤였다고 항변한다. 통보를 1군 엔트리 확정 전 들었다면 조치를 했을 텐데 그럴 수 없었다는 의미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다음이다. 1군 엔트리에 있더라도 기용을 하지 않는 게 '정상'이지만 LG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천웅은 5일 고척 키움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1-2로 뒤진 7회 초 1사 1루 박해민 타석에서 대타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1루에서 세리머니까지 할 정도로 평소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경기 전 온라인 불법 도박을 수사 의뢰하겠다는 KBO의 입장을 확인하고도 의혹 선수를 버젓이 경기에 뛰게 한 결과였다. A 구단 관계자는 "(KBO의 연락을 받고도 선수의 출전을 막지 않은) LG의 결정을 이해하기 힘들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LG는 3월 31일 KBO에 연락해 온라인 불법 도박 의혹 선수가 이천웅이라는 걸 확인했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선수 말만 믿고 4월 1일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강제수사권이 없는 구단이 사안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한계가 따른다. 선수가 아니라고 잡아떼면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런데 KBO의 통보를 받고도 경기를 뛰게 한 건 사건을 안일하게 바라봤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구단 관계자는 "저희 과오가 맞다. 거기에 대해서는 변명이나 이런 걸 하려는 건 아니다. 잘못이 맞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17 06:30
산업

300% 상승 에코프로, 또다시 불거진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에 노심초사

올해 300% 가까이 상승한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 에코프로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또다시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에 휘말렸다. 1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와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압수했다. 에코프로의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의 에코프로 임직원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올해 급등하던 ‘양극재 대장주’ 에코프로의 주식이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7일 에코프로의 주가는 –8.79%나 급락했다. 지난해 말 10만원대에서 40만원까지 돌파했던 에코프로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주식 거래 의혹이 일자 상승을 멈추고 다시 30만원대로 내려왔다.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도 17일 주가가 7.41% 하락했다. 앞서 창업주인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자사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가기 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되팔아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비슷한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에코프로와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의 전·현직 임직원 5명도 함께 기소돼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금융위 특사경은 기존 기소 사건과 별개로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다른 주식 거래를 한 의혹을 추가로 파악하고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절차를 활용해 검찰과 신속히 공조 수사에 나서고 있다.패스트트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초기에 신속히 수사로 전환함과 동시에 적시에 강제 수사까지 하는 제도다.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 총액은 약 31조원으로 32조5000억원의 코스피 시총 10위 네이버와 비슷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9 15:32
자동차

국내선 품질 논란, 해외선 배출가스 조작…대내외 악재 만난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악재로 울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신차 '더 뉴 팰리세이드'에서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겪었다는 차주들의 신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신고만도 수십 건에 이르고 있다. 내용은 도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후 변속기를 주차(P) 상태로 변경한 뒤 재시동을 시도했을 때 시동이 걸려 이후 운행이 가능했다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 50㎞ 이내의 저속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팰리세이드의 후속 모델로 3년 5개월여 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그러나 출시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측은 이 같은 결함을 인지하고 있고 현재 대응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불만에 관해 내용을 알고 있고 문제에 대한 원인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검찰은 현대차·기아의 유럽 현지 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까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디젤 차량 21만여 대를 유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해 자동차 검사를 받을 때는 대기 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게 속이고, 실제 운행 때는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 게 아닌지 강제수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이른바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독일 검찰이 외국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회사 대부분이 연루돼 타격을 입었지만, 현대차에서는 조작이 확인된 적이 없었다. 현대차그룹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만약 혐의가 인정될 경우에는 막대한 배상금은 물론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악재를 만나 시름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위안은 올해 노조 파업은 없을 거란 점이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 인상과 성과금·격려금 지급 등을 포함해 전기차 생산 전용 국내 공장 신설,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을 담았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파업 없이 마련해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14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