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5건
드라마

‘협상의 기술’ 안현호 “안판석 감독과 작업 후, 연기 향한 애정 더 커졌죠” [IS인터뷰]

“안판석 감독님과 작업하고 연기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어요.”배우 안현호는 드라마계 거장으로 불리는 안판석 감독이 발굴한 신예로 불린다. 지난해 방영한 tvN 드라마 ‘졸업’부터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까지 안판석 감독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안현호는 안판석 감독의 사실주의적인 연출 스타일에 꼭 맞는 연기를 펼쳐내며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얻었다.안현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협상의 기술’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순히 촬영장 가는 길이 늘 좋았다. 괜히 한두 시간 일찍 가서 남이 연기하는 것도 보고 그랬다. 촬영이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협상의 기술’은 11조 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이제훈)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안현호는 작품에서 윤주노가 팀장으로 있는 산인그룹 M&A팀의 과장 곽민정으로 분했다. 곽민정은 수와 계산에 능한 이른바 ‘능력캐’로 극 T(이성적) 성향을 가진 인물. 잘 웃지 않아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온기도 품고 있는 캐릭터다. 안현호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제가 처음 생각했던 곽민정의 이미지는 딱 칼 단발에 말도 따다다닥 빠르게 하고, 뭔가 똑 부러지게 일을 잘하는 여성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이런 전형적인 이미지는 피하고 싶었다”면서 “사회성이 좀 떨어져 보이고 말도 느릿느릿 해보면 더 재밌는 캐릭터가 되겠다 싶어서 그렇게 준비했다”고 전했다.안현호는 M&A팀이 일본 기업과 협상해야 했던 5, 6회 에피소드에서 자연스러운 일본어 실력을 선보여 호평을 얻기도 했다. 원래 일본어를 할 줄 몰랐던 안현호는 이 장면을 위해 3주 동안 맹연습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준비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더 잘할 수 있었겠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이건 제 사정이지 않나”면서 “그냥 무작정 글자를 외우기는 싫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단어가 가진 뜻을 제가 이해해서 저의 말이 될 수 있도록 대사 톤을 잡아가며 완성했다”고 밝혔다.‘협상의 기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3.3%로 출발해 최종회인 12회는 10.3%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해 안현호는 “3%도 되게 높게 나왔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3배 넘는 시청률이 나와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했다”며 “저는 작품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편이 아닌데, 주변에서도 방송을 봤다고 먼저 연락을 준 지인들이 많았다”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안현호는 안판석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거듭 행복했던 기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감독님은 작품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을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컷하면 ‘너무 잘했다. 너무 좋았고 최고고 완벽하고 더 찍을 것도 없다’는 말을 매 순간 하세요. 배우를 존중을 넘어 존경해 주시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런 말을 들으면서 작업했기에 촬영장에 오는 것 자체가 행복했어요.”안현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2017년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파수꾼’, ‘일당백집사’, ‘3인칭 복수’, ‘졸업’, 영화 ‘강철비’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제 막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안현호는 “그동안 조금은 딱딱한 역할을 많이 해와서 다음 작품은 좀 장난기 있고 밝은 역할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연기의 지향점을 묻자, “곽민정 캐릭터를 연기할 때 ‘저 사람 배우가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다. 저에게는 기분이 좋았던 말”이라는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이런 말이 긍정적으로도 들릴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도 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에겐 칭찬이에요. 배우처럼 보이기보다 그 인물로 봐주실 때 행복함을 느껴요. 그런 저의 연기를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8 06:05
스타

박은혜, 엑터디렉터스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박은혜가 엑터디렉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26일 엑터디렉터스는 “그동안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가지 매력을 뽐낸 박은혜는 앞으로도 보여줄 역량이 많은 배우다.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도 활약한 만큼 더욱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차별화된 매니지먼트로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달라”고 밝혔다.박은혜는 1998년 영화 ‘짱’으로 데뷔, 드라마 ‘대장금’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산’ ‘하이바이마마’ ‘연모’ ‘환혼’ 영화 ‘밤과낮’ ‘위험한상견례2’ ‘강철비’ 등에 출연했고 현재 숏트콤 ‘멘탈워리어’에서 열연 중이다.엑터디렉터스에는 김귀선, 김지우, 서하준, 양의진, 양지원, 이정현, 장세현, 장진희, 지남혁, 천예주, 최수견, 등 소속돼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08:23
연예일반

이다인, 이승기 내조 나섰다…‘대가족’ 열혈 홍보

배우 이다인이 남편 이승기 내조에 나섰다.이다인은 3일 자신의 SNS에 영화 ‘대가족’ VIP 시사회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이승기를 비롯한 배우진들이 객석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이다인은 이날 VIP 시사회에 앞서 진행된 포토월에는 별도로 서지 않았지만, 영화 관람을 인증하며 이승기를 향한 조용한 응원을 이어갔다.‘대가족’은 이승기가 ‘궁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힌 동거를 담은 작품이다.극중 이승기는 의대생에서 주지스님이 된 함문석을 연기했으며 이승기 외 김윤석,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등이 출연한다.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 신작으로 오는 4일 개봉한다.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해 결혼, 슬하에 딸을 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3 17:11
영화

2000년 디테일 살아있네…‘강철비’x‘1987’ 제작진 빚어낸 ‘대가족’

양우석 감독 신작 ‘대가족’이 ‘강철비’, ‘1987’ 제작진이 합심한 웰메이드 프로덕션을 선사한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관객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살아있는 디테일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2000년대를 살아본 사람은 공감하는 디테일”, “진짜 노포 맛집에서나 봤던 비주얼이 스크린에”, “그 시대 소품 하나하나 디테일 보는 재미”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한다.양우석 감독의 전작 ‘강철비’ 시리즈를 함께한 양홍삼 미술감독은 ‘대가족’에 등장하는 노포 맛집 평만옥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제로 종로구에 위치한 인기 식당을 모티브로 ‘ㅁ’자 모양의 한옥을 완성했다. 마치 만두가 속재료를 감싸고 있는 것처럼 공간이 그 곳에 있는 인물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듯한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고, 1920년도에 건축된 개량형 한옥이 6.25를 지나 꿋꿋하게 서울 한복판에 남아 있었다는 컨셉을 살려 마치 함무옥의 역사와도 같은 공간이 탄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2000년대에 사용된 조리 도구나 그릇을 공수해 진짜에 가까운 프로덕션에 도전했다. 미술팀은 만둣국이나 손님상에 올라가는 반찬까지도 인물의 개성과 전사에 맞추어 디자인해 생생함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생애 최초 할아버지 캐릭터를 맡은 김윤석부터 아역들까지 매력적인 캐릭터가 완성될 수 있었던 비하인드에는 ‘1987’,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담당한 황현규 분장감독의 손길이 있었다. 김윤석의 흥행작을 함께한 황현규 분장감독은 2000년, 소위 밀레니엄 시대의 느낌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했고 각 캐릭터들의 개성은 살리면서도 어떻게 하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질지 고민했다. 함무옥은 깔끔하면서도 고집스러운 면을, 함문석은 출가 전 과거 학창시절 분장에 공을 들였고, 방여사(김성령)는 친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가연(강한나)은 당시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차용했다. ‘유미의 세포들’,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인물의 감정 디테일을 촬영하는데 장기를 보인 손원호 촬영감독은 ‘대가족’ 속 배우들의 감정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는 양우석 감독의 디렉팅 하에 밀도와 감도가 높은 배우들의 연기를 스크린에 솔직하게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만둣국 촬영은 반나절 이상 걸릴 정도로 중요한 촬영 중 하나였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절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영화와 걸맞는 아름다운 절들을 섭외해 인적이 드문 시간에 촬영하는 등 ‘대가족’이 스크린에서 온전히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처럼 스탭들의 합심과 진심으로 완성된 영화 ‘대가족’은 다양한 결을 켜켜이 쌓아 올려 풍성한 재미와 볼거리를 예고한다. 오는 12월 11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8 09:02
영화

‘대가족’ 이승기가 이승기 했다 [무비로그③]

원조 육각형 배우 이승기가 ‘대가족’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이승기는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내면까지 완벽하게 빚어내며 극의 완성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승기의 새 영화 ‘대가족’은 ‘변호인’, ‘강철비’ 등을 만든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힌 동거를 그렸다.극중 이승기가 연기한 캐릭터는 아들 함문석. 휴지 한 장도 아껴 써야 하는 엄한 집안 분위기에서 의대까지 졸업한 ‘갓생남’이다. 하지만 그는 의사가 되자마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이 과정에서 평만옥 사장인 아버지 함무옥(김윤석)과 오해가 쌓이며 부자의 연을 끊고 불교에 귀의하게 된다.노포 맛집 외아들 자리도, 의사 면허도 반납했지만, 태생적으로 눈에 띄는 ‘잘남’은 숨길 수 없는 법. 주지스님이 된 함문석은 불교계의 스타 스님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떨친다. 하지만 불교 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어느 날, 자신이 생물학적 아빠라고 주장하는 어린 남매가 등장하고, 이 사실은 함무옥에 의해 만천하에 공개된다. 이승기는 “내게 최고의 재능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자타공인 노력형 배우다. 재능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매 작품, 매 캐릭터에 자신이 체득한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의미다. 이번 작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 ‘궁합’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승기는 ‘대가족’을 위해 노년 분장은 물론, 삭발까지 감행했다. 이중 삭발은 주지스님이란 캐릭터 설정에 따른 것으로, 이승기는 민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머리를 미는 수고까지 자처했다.그는 공식 석상에서 삭발 관련 질문을 받을 때면 매번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지만, 여러 일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직업 특성상 삭발은 꺼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승기의 애정과 열정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삭발 외에도 스님의 외형과 몸짓을 구현하기 위한 이승기의 노력은 영화 곳곳에 묻어난다.연기적인 부분도 다르지 않다. 이승기는 극초반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부터 아버지와의 갈등 등 함문석이 처한 상황과 내면의 변화를 밀도 높은 연기로 표현한다. 분량 자체가 많진 않지만, 이후 펼쳐질 이야기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소스들이다. 반면 대학 시절 CC였던 한가연(강한나)과 얽힌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서는 능글거림과 지질함을 오가며 유머 코드를 생성, 극의 숨구멍으로 충실히 기능한다. 이승기는 코믹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는 ‘대가족’의 장르적 특성 아래 웃음과 감동을 교차로 만들어내며 극을 촘촘히 채워낸다.이승기의 세공된 감정 연기는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접어들면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어린 남매를 통해 비로소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함문석이 아버지를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는 일련의 장면들이다. 특히 켜켜이 쌓인 감정 위에 올려지는 마지막 내레이션, ‘부모에게 자식은 신이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무능한 신인데 그럼에도 간절히 평생을 섬긴다’는 함문석의 대사는 묵직한 울림과 함께 ‘대가족’ 전체를 관통하는 장면으로 남는다.이승기의 이 같은 열연에 양우석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 역시 한목소리로 만족감을 표했다는 귀띔이다. 실제 이승기의 영화 출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김윤석은 “(이승기는) 적응력도 뛰어나지만 흡수력이 굉장히 좋다”며 “상대 배우의 연기에 대한 리액션이나 순발력이 무척 좋다. 균형감각이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극찬, 영화 속 이승기의 활약을 자신했다. 이승기의 진심과 공력이 함께한 이들을 넘어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5 05:45
영화

빨간머리 김윤석·삭발 이승기…오늘(12일) 첫 공식 행사 ‘대가족’ 관전포인트3

꽉찬 감동과 재미 둘다 준비한 가족 코미디 영화 ‘대가족’이 12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언론에 첫 선을 보인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 본편 공개 전 공식 행사를 앞두고 ‘대가족’ 측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1.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의 믿고 보는 스토리 ‘대가족’은 ‘변호인’, ‘강철비’를 각본,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내놓는 작품마다 각본과 연출을 겸해온 믿고 보는 스토리텔러 양우석 감독이 선사하는 탄탄한 이야기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 영화는 가문의 대가 끊긴 함씨 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웃음을 찾아간다. 지난 작품들 모두 우직하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으로 모두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대가족> 역시 양우석 감독 특유의 이야기 맛을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양우석 감독은 “어떤 관객이 극장을 찾으시더라도 성향과 취향에 맞게 원하는 부분들이 영화에 어느 정도는 있게끔 하는 것이 감독의 책무라 생각한다. ‘대가족’은 이런 면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고민했고, 관객분들이 재미와 감동을 함께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밝혀 신뢰감을 높인다.#2. 김윤석X이승기→이순재, 올겨울 극장가 와글와글 재미가 터진다!김윤석을 필두로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 김시우, 윤채나, 이순재까지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 성찬이 백미인 영화. 양우석 감독의 혜안으로 적재적소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활약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외적인 변신부터 내적인 연기 도전까지도 믿어볼 만하다. 김윤석은 필모그래피 최초 셀프 빨간 머리 염색을, 이승기, 박수영은 삭발을 감행했다. 김성령은 평만옥을 살뜰히 챙기는 실세로, 강한나는 2000년대 초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넝쿨째 굴러온 금쪽이 남매 민국&민선 역할을 맡은 아역 배우 김시우, 윤채나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인재 배우들. 성인 배우들을 능가하는 메소드 연기를 보여줄 두 배우의 활약은 입소문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3. ‘과속 스캔들’, ‘7번방의 선물’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반가운 장르, 가족 코미디 한 때 대한민국 극장가의 흥행 코드로 통했던 가족 코미디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왔다. ‘과속 스캔들’, ‘7번방의 선물’ 등 이후 가족 코미디의 맥이 끊긴 지 오래, ‘대가족’은 연령 불문, 성별 불문 모두가 즐길 수 있고 극장 밖을 나서며 다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영화를 지향한다.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단어이자 사회를 구성하는 최초의 작은 사회 ‘가족’을 소재로 양우석 감독만의 스토리텔링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김윤석은 영화의 이야기 전개에 대해 “섬세하고 밀도 있는 시나리오였다. 나름의 진지한 상황과 인물에 집중한 연기가 웃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라고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08:34
영화

‘변호인’ ‘강철비’ 이어 ‘대가족’…양우석 감독, 가족 코미디로 컴백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신작 ‘대가족’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을 앞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데뷔작 ‘변호인’으로 1137만명을 모으며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양 감독은 두 번째 작품 ‘강철비’로 445만 관객을 동원하며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영화계에 안착했다. 이후에도 양 감독은 매 작품 각본, 연출을 병행하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몸소 증명해 왔다.이번 ‘대가족’ 역시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양 감독 특유의 따뜻함까지 녹아있다. 양 감독은 “영화 연출 의도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입장에서 연출했다. 어떤 취향을 갖더라도 관객들이 즐길 파트가 있도록 신경 썼다. 관객들의 시간을 뺏지 않는 영화가 되는게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전했다.함께한 배우들도 양 감독의 이야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연 배우 김윤석은 ‘대가족’ 시나리오에 대해 “서로 얽히고설킨 타래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경쾌하고 휴먼 코미디 터치가 잘 돼 있다”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08:37
연예일반

[RE스타] 유연석, 교회 오빠에서 연쇄살인마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배우 같아요.”이성민은 후배 연기자 유연석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유연석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로 분해 전에 없던 변신에 나선다. 착하디 착한 얼굴에 이런 표정이 숨어 있었다니,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는 이성민의 말이 딱이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선사한다. tvN ‘응답하라 1994’ 수줍음 많은 칠봉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다정한 소아과의사 안정원은 잊어라. 유연석은 천진난만한 눈빛을 가진 살인마로 분해 신선함 그 이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드림’(2009), ‘런닝, 구’(2010), ‘심야병원’(2011), 영화 ‘열여덟, 열아홉’(2010), ‘혜화, 동’(2011)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흥행에 성공해 인지도를 쌓게 됐다.‘건축학개론’에선 수지의 대학 선배 재욱으로, ‘늑대소년’에선 박보영을 괴롭히는 지태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착하고 순수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악역 전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2013년 유연석은 인생작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4’를 만나게 된다. 극중 훈남 야구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악역 이미지를 깨고 많은 팬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제보자’(2014), ‘상의원’, ‘은밀한 유혹’(2015), ‘뷰티 인사이드’, ‘그날의 분위기’(2016), ‘강철비2’(2020) 등 영화들과 ‘낭만닥터 김사부’(2016),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2020~2021), ‘수리남’(2022), ‘사랑의 이해’ 등 드라마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최근 의학드라마나 멜로드라마를 통해서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열망이 있었어요.”‘운수 오진 날’은 유연석의 연기 내공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평범한 시민에서 살인마로 돌변하는 유연석의 광기가 화면 너머로 생생히 전달된다. 유연석만큼 선역과 악역을 쉽게 오갈 수 있는 배우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될까. ‘운수 오진 날’을 통해 또 한 번의 한계를 넘어선 유연석의 변신이 놀랍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0 05:56
영화

‘서울의 봄’ 황정민 vs 정우성, 알고 봐도 긴장감 MAX 대결 ②

황정민 대 정우성. 전두광 대 이태신. 역사라는 스포를 알고 결말을 알고 봐도 손에 땀을 쥐게 된다.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의 명품 연기는 영화 ‘서울의 봄’의 러닝타임 141분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운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국 대중영화 사상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난 9시간을 담아냈다. 황정민이 전두환 당시 보안사관령관을 연상시키는 전두광 역을, 정우성이 신군부 군사반란에 맞선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연상시키는 이태신 역을 맡았다. 사건은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부터 시작된다.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은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동원해 군사반란을 계획한다. 권력의 달콤함을 걸고 선후배 장군과 장교들을 회유하는 전두광. 고(故) 전두환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이 캐릭터는 끝 모를 야욕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보유한 인물로 그려진다. 특수분장으로 대머리까지 표현하며 실제 인물에 근접하게 다가간 황정민은 초반부터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을 끌어들인다.아무리 각오했다곤 하지만 하나회가 반란군으로 지목되고 사살 명령까지 받자 이들은 감정적으로 견디기 쉽지 않게 된다. 기대와 다르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하나회를 일으켜 세우는 건 앞뒤 안 보고 돌진하는 전두광의 뚝심. 황정민은 날카로운 말투로 전두광의 신경질적인 면을 표현하는 한편 번뜩이는 눈빛으로 반란군의 마음을 흔드는 카리스마를 그려냈다. 전두광과 함께하는 반란군 팀의 주요 조력자로는 노태건(박해준)이 있다. 역시 실제로 고 전 전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였던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딴 인물. 박해준은 전두광의 폭주 속에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면서도 끝내 친구의 손을 잡는 노태건을 연기, 뜨거운 황정민의 연기와 밸런스를 맞춘다.반란군을 진압하고자 하는 진압군의 중심엔 이태신 역의 정우성이 있다. 실존 인물인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실제로 장 사령관 역시 대머리였으나 정우성이 표현한 이태신은 반듯하고 다소 목석같은 인물로 그려진다. 비주얼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전두광과 반대라 대립감이 더욱 정교하게 살아난다. 충무로에는 전두환이 뜨면 정우성이 온다는 농담이 있다. 정우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헌터’에서도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안기부에서 숨죽이고 있는 요원 김정도를 연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우성은 ‘서울의 봄’ 출연 제안을 받고 ‘헌트’와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염려했다고도 밝혔다. 정우성은 영화 ‘변호인’에도 출연하려 했으나 맡을 만한 역할이 없어서 하지 않은 대신 소규모 투자를 할 정도로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정우성은 그 인연으로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후속작 ‘강철비’ 1,2편에 모두 출연했다. ‘헌트’에서 김정도가 숨죽이며 한방을 노리는 조용한 캐릭터로 나온다면, ‘서울의 봄’의 이태신은 최선의 판단을 위해 이성적으로 사고하면서도 윽박지를 땐 윽박지르며 심리전을 하는 능수능란한 전술가로 나온다. 여기에 끝까지 나라의 운명과 함께하려는 육군 헌병감 김준엽(김성균)과 과감한 결단을 하지 못 하고 전전긍긍하는 현실적 캐릭터 특전사령관(정만식) 등이 진압 쪽에서 전쟁을 이끈다.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9시간. 과연 그 9시간 동안 서울에선 어떤 일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군부는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무너지고 말았는가. 그 모습을 황정민과 정우성이 어떻게 그려냈는가.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은 오는 22일부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3 06:00
연예일반

원진아, 이정재‧정우성 소속사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원진아가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8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는 원진아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원진아가 자신의 잠재력과 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원진아는 2015년 영화 '캐치볼'로 데뷔한 이후 영화 '강철비', '돈',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비롯해 넷플릭스 '지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tvN '날 녹여주오', 쿠팡플레이 '유니콘'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최근에는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등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에 원진아가 선보일 다양한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진아는 개봉을 앞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배우 안성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신정근, 김준한, 표지훈(피오), 이주영, 최리,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 돼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09: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