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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민재♥최유라 제주도 하우스 공개… 시청률 5% 돌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배우 김민재, 최유라 커플이 출연하며 시청률 5%를 돌파했다.지난 1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상승해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5%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방송 7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72번째 ‘NEW 운명부부’로 배우 김민재♥최유라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 3,4’ 등 흥행 영화에 잇달아 출연하며 ‘4천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매니저 없이 다닌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민재는 “매니저가 있다 보면 스태프들과 소통하기보다는 회사를 통해 소통하게 되는데 그게 더 어렵더라. 현장에서 조명팀 막내와도 1대1로 소통하는 게 더 좋다”고 밝혔다.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하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낸 김민재는 집에서 혼자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촬영 때문에 구한 임시 숙소였다. 김민재는 현재 진짜 집이 있는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었다.이어 김민재는 배우로 베일에 가려졌던 미모의 아내 최유라를 소개했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유라는 가수 이효리, 배우 강혜정과 한소희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인터뷰에 나선 최유라가 긴장하지 않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두 사람의 ‘제주도 하우스’도 공개됐다. 부부와 두 아이가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하우스는 부부가 직접 설계한 집으로 마치 네버랜드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공간은 물론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와 심지어 동료 배우들의 자립을 돕는 공간까지 있었다.제주도 생활에 대해 김민재는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었는데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그때 공황장애가 정말 심하게 와서 촬영까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민재의 ‘제주행’ 제안에 바로 승낙했다는 최유라는 “둘 다 조율하면서 사는 게 서툴렀다.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것처럼 혼란이 많았었고 산후우울증도 왔던 거 같다”며 부부상담까지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김민재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와 별거하시면서 안 본 지도 40년 가까이 됐다. 아버지는 무섭고 엄하셨다”며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에 우울감이 높았던 거 같다. 이후 연극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이 정말 좋았다. 처음으로 ‘나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는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2 08:58
연예일반

[TVis] 김민재, 연기자 출신 미모의 아내 공개…“이효리·한소희 닮아” (‘동상이몽2’)

‘4천만 배우’ 김민재가 연기자 출신 아내, 아들 딸과 함께 사는 제주 하우스를 공개했다.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새로 합류한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3, 4’ 등 천만 영화 등극 흥행작에 다수 출연한 바 있다.이날 김민재는 아내와 첫째 딸, 둘째 아들과 함께 사는 제주 하우스를 공개했다. 이날 김민재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제주도에서 요가원을 잠깐 다녔다. 그때 아내를 봤고, 이효리씨도 만났다. 이효리 씨와 자매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 말했다.김민재의 아내 최유라는 과거 연기자를 뽑는 SBS 예능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했던 이력이 있는 연기자 출신이다. 이후 한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했다.이날 김민재는 아내와 닮은 연예인으로 이효리를 비롯해 배우 강혜정, 한소희 등을 언급하며 아내 자랑을 이어갔다. 김민재의 너스레에 최유라는 부끄러워하며 “그렇게 가까운 얘기 같진 않다”며 수줍어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23:19
연예일반

[단독] 류승완 ‘휴민트’ 조인성·박정민·박해준·나나 합류..NEW와 ‘밀수’ 성공 잇는다 [종합]

배우 조인성과 박정민, 박해준, 나나 등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로 뭉친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은 투자배급사 NEW와 함께 신작 ‘휴민트’(HUMINT) 준비에 한창이다. ‘휴민트’는 류 감독의 13번째 영화로 남북한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을 배경으로 하는 첩보 액션물이다. 제목인 휴민트는 사람을 뜻하는 ‘휴먼’(Human)과 정보를 뜻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사람을 통한 정보수집 활동을 의미한다. 류 감독과 NEW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류 감독과 NEW는 지난해 7월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밀수’를 선보였다. ‘밀수’는 개봉 당시 5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유일무이한 흥행작으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밀수’는 2023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국내 유수 시상식에서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류 감독은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제작 및 출연진에도 ‘밀수’ 팀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휴민트’의 제작은 류 감독의 오랜 파트너 강혜정 대표가 이끄는 외유내강이 맡았다. 주연 배우로는 조인성과 박정민이 낙점됐다. ‘밀수’에서 한 차례 연기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한국 국정원 조과장,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아 또 한 번 대립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밀수’에 앞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도 출연했던 조인성은 세 번 연속 류 감독과 영화 작업을 이어가며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박해준, 나나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 중 박해준은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 옷을 입었다. 나나는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로 분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한편 류승완 감독은 올 연말 영화 ‘베테랑2’로 먼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3 11:36
연예일반

[단독] 류승완·조인성·박정민 ‘휴민트’ NEW와 손잡는다..‘밀수’ 영광 어게인

류승완 감독이 투자·배급사 NEW와 손잡고 ‘밀수’의 성공 신화를 재현한다.13일 영화계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은 현재 NEW와 함께 신작 ‘휴민트’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휴민트’는 류 감독의 13번째 영화. 남북한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첩보 액션물을 표방한다. 류 감독과 NEW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류 감독과 NEW는 지난해 7월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밀수’를 선보였다. ‘밀수’는 개봉 당시 5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유일무이한 흥행작으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밀수’는 2023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국내 유수 시상식에서 20개가 넘는 트로피를 품에 안았으며, 류 감독은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제작 및 출연진에도 ‘밀수’ 팀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휴민트’의 제작은 류 감독의 오랜 파트너 강혜정 대표가 이끄는 외유내강이 맡았다. 주연 배우로는 조인성과 박정민이 낙점됐다. ‘밀수’에서 각각 권상사와 장도리 역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은 그때의 환상적인 호흡을 다시 이어간다. 특히 ‘밀수’에 앞서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도 출연했던 조인성은 세 번 연속 류 감독과 영화 작업을 이어가며 그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한편 류승완 감독은 올 연말 영화 ‘베테랑2’로 먼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3 10:00
해외연예

칸 홀린 황정민·정해인…류승완 ‘베테랑2’, 10분 간 기립 박수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자정이 넘는 시간 영화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2300석 규모의 대극장은 빈틈없이 찼으며,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부터 시작된 기립박수와 환호는 약 10분 동안 지속됐다. 19년 전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지만 칸영화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류승완 감독은 현장의 뜨거운 반응에 감격하며 “이 영화를 칸에서 처음 상영하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메르시 보꾸(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이어 “칸에 오는데까지 50년이 걸렸다. 칸영화제 관계자들과 오늘 극장을 찾은 관객, 이 영화를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관객, 그리고 이 영화를 함께해 준 배우들과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에 황정민은 “나는 여기 오는데 하루 걸렸다”고 유쾌하게 받아치며 “여러분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잘 돌아가겠다. 그리고 이 따뜻함을 저희 영화를 사랑하는 고국 팬들께 꼭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으로 칸을 찾은 정해인은 별도로 소감을 전하진 않았지만, 벅찬 표정으로 박수를 보내며 선배들과 함께 감동을 나눴다. 현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베테랑2’에 대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좋은 영화다. 대형화면에서 보면 더 굉장한 영화”라고 추켜세웠다. 해외 주요 배급사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독일 배급사 스플렌디드 마르코 몰러스 이사는 “‘베테랑2’는 왜 우리가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다. 수준 높은 액션신과 곳곳에 있는 유머코드를 잘 집어내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했다. 스페인 배급사 유플래닛 픽쳐스 루이스 데 발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는 수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다. 뛰어난 액션과 서사가 조화된, 한국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베테랑2’ 주역들의 활약은 빛났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은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턱시도를 차려입고 등장한 세 사람은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하는 것은 물론, 엄지를 치켜세우고 손 키스를 날리는 등 화끈한 팬 서비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 1341만명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내에서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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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여유 넘치는 황정민·꽃미모 정해인, 칸영화제 본격 예열 [종합]

‘베테랑2’ 팀이 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배급사 CJ ENM은 20일(현시지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베테랑2’의 공식 포토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칸영화제 첫 번째 공식 행사였던 포토콜에서 황정민, 정해인, 류승완 감독은 유쾌한 매너로 국내외 취재진과 교감했다. 먼저 ‘공작’에 이어 두 번째로 칸에 방문한 황정민은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는 열띤 취재 열기 속 행사장 앞뒤를 가득 채운 취재진을 향해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로 화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베테랑2’로 칸에 처음 입성한 정해인은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고 고마움을 표하며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함께 포토콜을 이끌었다.‘주먹이 운다’에 이어 다시 한번 칸에 입성한 류승완 감독 역시 친근한 표정과 활기찬 에너지로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이들이 만들어 낸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현지 언론 반응도 뜨거웠다는 귀띔이다. 한편 포토콜 행사를 마무리한 세 사람은 현재 뤼미에르 대극장에 열린 상영회에 참석 중이며, 이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도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조성민 부사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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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류승완 감독·황정민·정해인, 칸 레드카펫 밟았다

‘베테랑2’의 주역들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베테랑2’가 20일(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상영 중이다.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베테랑2’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했으며, 류 감독의 아내이자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이 동행했다. 처음으로 칸에 입성한 정해인은 류 감독과 함께 깔끔한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했고, ‘공조’에 이어 두 번째 레드카펫을 밟은 황정민은 브라운 자켓에 베이지 바지를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세 사람은 엄지를 치켜세우고 브이 포즈를 짓는가 하면, 손 키스를 날리는 등 여유 있는 모습으로 칸의 밤을 달궜다. 류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은 이날 오전 진행된 포토콜에서도 카메라 세례를 즐겼다. 레드카펫과 달리 베이지 계열의 옷을 맞춰 입고 모습을 드러낸 세 사람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며 현지 언론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귀띔이다. 한편 ‘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 1341만명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내에서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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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들은 개미 환각을 본대요” 최민식에 압도되는 ‘모르는 사람’ [MV톺아보기]

뮤직비디오(MV)는 K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콘텐츠가 됐습니다. 곡의 메시지, 콘셉트 등이 3분 가량의 뮤직비디오에 압축돼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되거나 화제가 되는 K팝 뮤직비디오를 소개합니다. “혼자/혼자/걸쳐 입은 외투 위에 적힌 글자/별 매력 없는 외로운 사람”외로움에 미쳐버린 듯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다가, 곧바로 천연하고 순수한 얼굴로 한순간에 변한다. 홀로 집안에 오랫동안 방치된 노인이었다가, 사탕을 물고 개미를 바라볼 땐 어린아이가 된다. 양 극단의 모습이 배우 최민식의 얼굴에 모두 담겼다. 가수 자이언티 신곡 ‘모르는 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최민식은 알 것 같지만,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뮤직비디오는 최민식 주연의 단편영화에 가깝다. ‘모르는 사람’은 자이언티의 정규 3집 타이틀곡으로 지난 6일 발매됐다. 유럽 1990~2000년대 사운드와 붐뱁의 묘한 조화가 이뤄지는 재즈풍으로, 빈티지한 매력이 느껴지는 곡이다. 일찍이 앨범 발매 전부터 ‘모르는 사람’ 뮤직비디오는 최민식의 첫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는 집안에 홀로 있던 최민식이 잠시 집밖의 앞뜰을 다녀오는 3분간의 이야기다. 붐뱁의 경쾌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시작되는데 나무 나이테 위의 개미들, 오후 3시를 가리키는 시계, 그리고 최민식의 얼굴 순으로 천천히 클로즈업한다. 이후 집밖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듯 앞뜰로 나가는 최민식은 사탕을 입안에 가득 문 채 옹이가 가득한 나무를 골똘히 바라본다. 이후 춤을 추는 개미를 보며, 자신 또한 어깨를 덩실거리며 함께 춤을 추다가 돌연 손으로 개미를 가둬버린다. 이윽고 “거짓말이지/못 숨기는 사람/숨기고 싶지 않은”이라는 노랫말을 배경으로 최민식은 손에 잡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고, 잔디와 흙이 묻힌 옷을 털어낸 후 집안으로 돌아가버린다.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세트도와 조명도 없다. 오직 최민식과 개미만 등장한다. 그런데도 시선을 뗄 수 없는 이유는, 압도되는 최민식의 눈빛과 표정이다. “혼자, ‘혼자’”라는 첫 소절과 동시에 등장하는 최민식의 얼굴은 한없이 서늘하다가,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광기 어린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미를 마주한 듯할 때는 빤히 쳐다보는 눈빛만으로 공허하면서도 질긴 집착을 표현해낸다. 개미와 춤을 출 때는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하다가, 개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꿈에서 깬 듯 한순간에 다른 사람이 된다. 한쪽 눈을 감고 웃다가, 이윽고 두 눈을 부릅뜨며 번쩍 뜰 때는 미치광이 같다. 뮤직비디오의 3분 15초는 최민식의 얼굴만으로 묘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표현이 극단을 오가는 순간에도, 켜켜이 쌓아가는 섬세한 감정 표현은 ‘역시 최민식’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뮤직비디오는 첫 소절과 더불어 “나 돌아갈 곳도 없는데/기다릴 사람 역시 없네”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 외로움이 가득하다. 최민식이 개미가 나중에 환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대목은 그가 출연한 영화 ‘올드보이’에서 “외로운 사람들은 개미 환각을 본대요”라는 극중 미도(강혜정)의 대사를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외로움을 표현하는 상징들이 곳곳에 가득 채워져 곡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극대화한다. 오후 3시의 분위기, 집밖을 나갈 때 서툰 힘으로 문고리를 돌리는 손동작, 보라색 사탕, 담배를 연상케 하는 사탕 막대기, 깨끗한 신발 등이 그 예다. 말미에 등장하는 사탕 또한 환각과 현실을 매개하는 은유로 표현돼 깊은 여운을 남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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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영예 “받은 사랑 보답하겠다” [일문일답]

배우 고민시가 영화 ‘밀수’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민시는 2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제가 받은 사랑과 의미를 잘 간직해서 베풀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고민시는 ‘밀수’에서 다방 마담 ‘고옥분’으로 분해 특유의 통통 튀는 밝은 매력으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또 유쾌하지만 무게 중심을 잃지 않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하 고민시 일문일답 Q. 수상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너무도 예상치 못한 수상에 감사 인사를 어떻게 드리면 좋을지 마냥 어렵습니다. ‘밀수’를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빛나는 날들을 경험할 수 있게 저를 선택해주신 류승완 감독님과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뜨거웠던 여름 ‘밀수’와 함께했던 모든 스탭분들, 선배님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어요. 혜수 선배님, 정아 선배님, 인성 오빠, 종수 선배님, 정민 오빠, 사랑하는 해녀 언니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가 받은 사랑과 의미를 잘 간직해서 베풀 줄 아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2023 청룡영화상의 신인여우상이 주는 의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올해 청룡영화상은 김혜수 선배님께서 한국 영화와 한국 영화인이 더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지 30번째 된다는 의미가 있었어요. 그 막이 내리는 날, 제가 30대를 맞이하며 선배님과 함께했던 영화 ‘밀수’로 단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을 제 인생에 남길 수 있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영화 속 옥분이에게 춘자가 롤모델인 것처럼 저 또한 혜수 선배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 멋지게 성장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Q. 영화 ‘밀수’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나요?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것들이 가장 많았던 소중한 작품이에요. 드린 것은 없고 받기만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어요. 촬영장에서 받았던 예쁨, 관객 분들께 받았던 함성, 모두 다 크나큰 사랑이었어요. ‘밀수’로 가장 크게 얻은 것이라고 하면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된 거에요. 이미 그것으로 제 삶이 한층 더 따뜻하고 단단하고 두터워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밀수’를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꽉 채워진 영화관에서 ‘밀수’ 무대인사를 하던 날은 제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많은 관객 분들께서 사랑해주셨기에 2023년 뜨거운 여름을 더 행복하게 기억할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예전처럼 영화관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밀수’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름에 만나 어느덧 겨울이 찾아와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건강하게 연말 잘 보내시고 앞으로도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5 15:48
연예일반

‘밀수’ 최우수작품상 영예…‘청룡 여신’ 김혜수의 엔딩 크레딧 [44회 청룡] [종합]

영화인들의 아름다운 경쟁이 담긴 ‘제44회 청룡영화상’이 막을 내렸다. ‘밀수’는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킨 김혜수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이 2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았다.이날 ‘밀수’ 제작사 외유내강 조성민 부사장은 “한국 영화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는데 우리가 받은 걸 보니 위기 같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영화인들 모두가 한눈팔지 말고 소중한 영화를 지켜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올여름 극장에서 ‘밀수’를 관람해준 514만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상 받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김혜수의 마지막에 큰 박수, 호응해주는 역할로 왔는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제44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30년간 ‘청룡영화상’을 지켜온 김혜수의 마지막 MC 무대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수상자들, 시상자들도 김혜수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남우조연상을 받은 조인성은 “시간이 허락한다면 (김혜수) 선배님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싶다”고 말한 후 김혜수와 포옹을 나누고 무대를 떠났다. 이어 여우주연상을 받은 정유미는 “10년 전에 (김혜수) 선배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계속 배우를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건 선배님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고 지금까지 너무 수고하셨다”고 찬사를 보냈다.남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박해일은 김혜수에게 “영화인의 품격을 매번 한 층 올려줘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탕웨이는 “(수상한 후) 김혜수의 포옹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특히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정우성은 “올해 영화 데뷔 30주년을 맞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시상식에 초대받으면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크다. 그러나 ‘청룡영화상’은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 아마도 영화인들을 아우르는 따뜻함과 깊은 공감으로 진행해주는 김혜수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픈 마음이 크다. 오랜 연인을 떠나보내는 심정처럼 느껴진다”며 애틋함을 전했다.이어 “내가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청룡의 연인’ 김혜수에게 보내는 영화인들의 연서를 전하기 위해서다.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청룡영화상’을 이끌어온 김혜수라는 사람을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김혜수가 영화인들에게 줬던 응원,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통해 얻었던 위로와 지지, 영화와 영화인을 향한 김혜수의 뜨거운 애정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청룡영화상’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김혜수는 “생방송 리허설까지만 해도 정우성이 등장하는 줄 몰랐다. 그 어떤 상보다 값지고 의미 있다”며 “서른 번의 ‘청룡영화상’을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매년 생생하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들으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향한 존경심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청룡영화상’을 함께해준 유연석에게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이하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최우수작품상=‘밀수’▲여우주연상=‘잠’ 정유미▲남우주연상=‘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감독상=‘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여우조연상=‘거미집’ 전여빈▲남우조연상=‘밀수’ 조인성▲청정원 인기스타상=‘화란’ 송중기, ‘귀공자’ 김선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보영, ‘밀수’ 조인성▲음악상=‘밀수’ 장기하▲기술상=‘더 문’ 진종현▲미술상=‘거미집’ 정이진▲편집상=‘올빼미’ 김선민▲촬영조명상=‘올빼미’ 김태경, 홍승철▲각본상=‘다음 소희’ 정주리▲최다관객상=‘범죄도시3’▲청정원 단편영화상=‘과화만사성’▲신인감독상=‘올빼미’ 안태진▲신인여우상=‘밀수’ 고민시▲신인남우상=‘화란’ 홍사빈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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