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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4개 투어 중 결승 3회·우승 2회…'헐크' 강동궁 시대 열렸다

‘헐크’ 강동궁(44·SK렌터카)이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강동궁은 1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3-15, 15-13, 6-15, 15-8, 15-14, 13-15, 1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강동궁은 지난 6월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86일 만에 통산 네 번째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한 강동궁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 누적 상금 5억원(5억 9400만원)도 돌파했다.특히 올 시즌 네 번의 투어에서 무려 세 차례 결승전에 올랐고, 그중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 시즌 두 개 투어 우승 기록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조재호(NH농협카드)에 이어 강동궁이 역대 세 번째다.반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초클루는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강동궁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16강전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강동궁은 1세트를 3-15(4이닝)로 초클루에게 내줬지만, 2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강동궁은 6-11로 뒤지던 5이닝째 6점을 몰아치며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초클루가 5이닝과 6이닝에 연속 득점에 힘입어 13-12로 다시 앞서갔지만, 강동궁도 곧장 7이닝째 1점을 올려 13-13 동점을 만들었다. 8이닝째 두 선수가 공타로 물러났지만, 강동궁은 9이닝째 남은 2점을 모두 올리면서 15-13으로 승리했다.초클루가 3세트에도 장타 두 방을 앞세워 15-6(6이닝)으로 승리해 리드를 되찾았지만, 강동궁은 4세트에 똑같이 장타 두 방으로 초클루에 맞섰다. 4세트 선공인 강동궁은 첫 이닝째 7점 장타에 이어 2이닝째도 5점 장타를 올려 순식간에 12-2로 앞서갔다. 초클루는 3이닝까지 8점을 올려 강동궁의 뒤를 쫓았지만, 강동궁은 4이닝과 5이닝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8(5이닝)로 승리, 균형을 다시 맞췄다.팽팽한 흐름 속 강동궁은 5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14로 패색이 짙던 11이닝째 5점 장타를 올려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12이닝째 1점을 추가했고 강동궁은 13이닝째 연속 3점을 올려 12-14로 추격했다. 이후 고난도 옆돌리기 득점을 성공시켜 한 점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15-14(13이닝)로 승리,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뒀다.초클루가 6세트를 15-13(7이닝)으로 이겨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지만, 7세트 두 선수의 플레이는 확연히 달랐다. 초클루는 7세트에 긴장한 탓인지 다섯 이닝 공타에 머물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강동궁은 첫 이닝째 3점을 시작으로 3이닝째 1점을 올려 기세를 잡았고, 이후 4이닝째 5점 장타로 9-0까지 앞서나가며 우승에 다가갔다. 이후 강동궁은 5이닝째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강동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서 "우승한 직후 다음 대회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기억이 많지만 올해는 다르다. 위기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하늘에서 나를 도와주는 느낌을 받았다. 질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이기는 경기들도 있었다. 경기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올라왔고 좋은 플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정말 큰 행운이 따라줘서 기분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추석 연휴 기간에 진행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강동궁과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일정이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9.19 09:31
메이저리그

'93명의 투수 중 93위' 악몽의 펜서콜라, 고우석 더블A에서 시즌 마무리

고우석(26·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미국 진출 첫 시즌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마무리했다.고우석의 소속팀 펜서콜라는 16일(한국시간)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을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펜서콜라는 불펜 투수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고우석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좌정된 펜서콜라는 몽고메리전을 끝으로 2024년 공식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MLB) 콜업을 기대하기 어려운 고우석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시즌 일정에도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악몽에 가까운 1년이었다. LG 트윈스 간판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2억원·2024년 175만 달러, 2025년 225만 달러, 2026년 옵션 바이아웃 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5년 옵션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개막전 엔트리 승선이 불발되더니 지난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고우석은 '최악의 성적표'만 남기고 MLB 도전 첫 시즌을 마감했다. 고우석의 시즌 마이너리그 통합 성적은 44경기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6.54.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샌안토니오 미션스·10경기 평균자책점 4.38)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잭슨빌 점보 쉬림프·16경기 평균자책점 4.29)에선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펜서콜라 유니폼을 입은 뒤였다.18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0.42. 펜서콜라가 속한 더블A 서던리그에서 최소 19이닝 이상 소화한 93명의 불펜 투수 중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2.21) 피안타율(0.344) 등 각종 지표가 꼴찌였다. MLB 콜업을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6 16:43
해외축구

홍명보호 구한 손흥민·황희찬, 1년 전처럼 ‘한가위 축포’ 터뜨린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도 이들의 ‘한가위 축포’가 터질지 주목된다.손흥민과 황희찬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쳐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골 2도움, 황희찬은 1골을 기록했다.기쁨도 잠시. 기분 좋게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한국-오만-영국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 저하된 체력, 시차 적응 등을 이겨내는 게 둘의 과제다.손흥민의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맞수’ 아스널과 2024~25시즌 EPL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이 경기는 순위 경쟁뿐만 아니라 두 팀의 자존심이 걸린 터라 중요성이 매우 크다. 올 시즌 손흥민은 개막 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멀티 골을 기록한 지난달 24일 에버턴전(4-0 승)을 제외한 두 경기에서는 다소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팀도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이기지 못했다. 토트넘도 ‘북런던 더비’ 현역 최다 득점자이자 오만전에서 기세를 올린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16일 오전 12시 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18위까지 처졌다.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아직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한 황희찬에게도 중대한 한판이다. 지난 시즌 EPL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린 황희찬은 이번 시즌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아스널과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격했지만, 2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에서는 59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대표팀 합류 직전 치른 노팅엄 포레스트전(1-1 무)에서는 벤치에 대기하다가 30분여 피치를 누볐다. 반등을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한 실정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나란히 골 맛을 본 좋은 기억이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30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손흥민은 다음 날인 10월 1일 리버풀 골문을 열며 토트넘에 승점 3을 선물했다. 둘은 당시 EPL 득점왕 레이스를 선도하며 축구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이번에도 A매치 활약으로 기대가 커진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이 ‘한가위 축포’ 선물할지 기대가 모인다.김희웅 기자 2024.09.14 09:53
스포츠일반

PBA-LPBA 4차 투어 대진 발표…‘PBA 첫 우승’ 산체스, 박정훈과 128강 격돌

2024~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10일 막을 올린다. 지난 베트남 하노이 대회에서 선전했던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프로당구협회(PBA)는 10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대진표를 발표했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이날 LPBA PPQ(1차 예선)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9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2024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번 투어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노이에서 PBA 첫 우승을 달성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박정훈1을 상대한다. 하노이 오픈 준우승자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13일 오후 1시 최정하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같은 시각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박동준과 격돌한다. 이충복은 하노이 오픈에서 PBA 첫 승을 달성한 뒤 8강까지 진출했다.이밖에 하노이 오픈 4강에 오른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는 이재천과 12일 오후 11시 격돌하고, 또 다른 4강 진출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이창보와 13일 오후 3시 30분 맞붙는다.2년 연속 PBA 대상을 수상한 조재호(NH농협카드)는 12일 오후 11시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 격돌한다. 지난해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3 8강 이후 재대결이다. 당시엔 조재호가 3-2로 승리했다.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SK렌터카)은 12일 오후 11시 김진태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PBA 강호 최성원(휴온스)은 13일 오후 11시 마민껌의 아들 마꽝을 상대한다.LPBA는 10일 오전 11시 PPQ로 시작한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오후 1시 30분 한은세와 맞붙는다. 같은 시각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김보송과 대결한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우승자 출신 이신영(휴온스)은 오후 5시 15분 김안나와 경기를 치른다.PBA-LPBA 최초 통산 9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김세연(휴온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백민주 임정숙(이상 크라운해태) 차유람(휴온스) 등 LPBA 강호들은 오는 11일 LPBA 64강전부터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개막식은 12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10시, PBA 결승전은 18일 오후 8시에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4.09.10 09:00
해외축구

LEE는 2골 넣어도 ‘28분→16분’…엔리케 감독 “마지막 20분 리듬을 못 찾았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아쉽게 3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앞선 2경기서 연속 득점을 터뜨렸음에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에게 더 적은 출전 시간을 줬다. 팀은 3연승을 질주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후반 막바지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짚기도 했다.이강인은 2일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 리그1 3라운드 릴과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직후 실점했지만, 추가시간 랑달 콜로 무아니의 추가 득점을 묶어 3-1로 이겼다.앞서 이강인은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한 터였다. 이날 주어진 시간은 적었지만, 후반 막바지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데지레 두에에게 완벽한 역습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릴과 같은 거대한 상대와 원정 경기를 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면서도 “60~70분은 지배하다시피 했는데, 마지막 20분 동안 리듬이 맞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결과는 공정하고, 우리는 잘 뛰었다. 승점을 더 많이 얻는 건 불가능하다. 득점 13, 실점 2는 그렇제 나쁘지 않다”라고 자평했다. 엔리케 감독의 말대로 PSG는 개막 첫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유일한 리그1 팀이다. “완벽한 출발”이라는 표현을 쓴 배경이다. 이강인은 16분 동안 패스 5회·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협적인 드리블에 이은 키 패스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었다.다만 개막전에서 71분, 이후 각각 28분과 16분에 그치는 출전 시간은 우려점으로 남는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선발 대신 주축 교체 카드로 택한 모양새다. 지난 시즌에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한 바 있는데, 확고한 주전은 아니라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소집,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무대를 정조준한다. 김우중 기자 2024.09.02 13:25
해외축구

음바페 없으니 이강인이 ‘왕’…2G 연속골→PSG 8월의 선수·이달의 골 싹쓸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빠진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PSG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구단 8월 이달의 골로 이강인의 르 아브르전 득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강인의 득점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르 아브르전 골, 워렌 자이르 에머리의 몽펠리에전 골, 마르코 아센시오의 몽펠리에전 골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강인은 지난달 17일 열린 르 아브르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2분 4초 만에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군더더기없는 득점임은 물론, PSG의 시즌 첫 골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맹렬한 기세는 2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이강인은 지난달 24일 열린 몽펠리에와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에 피치를 밟은 뒤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2017년 프로 데뷔 이래 개막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이은 맹활약으로 겹경사를 누렸다. PSG 소식을 전하는 팬 사이트 ‘PSG 노 리미트’는 1일 “이강인이 8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PSG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수상자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PSG가 8월에 치른 공식전 4경기를 기준으로 팬들이 표를 던졌다. 이강인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주앙 네베스, 바르콜라가 뒤를 이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올 시즌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중원, 윙 포워드 포지션은 특히 확실한 주인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분위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2023~24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완벽히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지만,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준주전급 멤버로 자리 잡았다. PSG 입성 후 두 번째 해인 올 시즌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PSG는 2일 오전 3시 45분 릴 OSC와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9.01 13:51
해외축구

스털링↔산초 충격 트레이드설, 英 전문가의 시선은 “리더십 발휘할 수 있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트레이드를 통해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을까. 최근 현지에선 라힘 스털링(첼시)과 제이든 산초(맨유)의 트레이드설이 언급된 가운데, 과거 EPL 무대를 누빈 트로이 디니가 해당 이적설에 대해 반응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디니가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스털링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현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디니는 스카이스포츠의 방송에 출연해 스털링과 산초의 트레이드설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소속팀 사령탑과의 불화로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같은 날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와 첼시가 두 선수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디니는 우선 스털링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스털링은 지금 맨유의 다른 윙어보다 낫다. 영입은 좋다고 본다”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디니는 최근 맨유에서 부진한 마커스 래시포드보다 스털링이 더 많은 걸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 등 젊은 선수들을 위한 리더십을 스털링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도 했다. 디니는 “어린 선수들은 스털링을 보며 그가 리버풀, 맨시티,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다만 매체는 “디니의 의견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해당 발언이 담긴 소셜미디어(SNS) 영상 게시글엔 팬들이 “이래서 그의 감독직이 오래가지 못한 것” “디니는 망상에 빠졌다” “맨유에는 현재 스털링보다 뛰어나고 꾸준한 선수가 많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스털링은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 10골 8도움을 올렸다. 프리시즌에도 개근하며 주전 입지를 유지하는 듯했으나, 개막전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명단에서 제외되며 엔조 마레스카 첼시 신임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모양새다. 스털링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이례적으로 반발했으나, 마레스카 감독은 “모두에게 출전 시간을 줄 수 없다. 시간을 원한다면 떠나는 것이 낫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7:45
해외축구

“위험 감수할 필요 없었다” 부상 안고 뛴 김민재 결국 훈련 불참, 현지선 감독 결정 비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팀 훈련에 불참했다. 지난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부상을 안고 뛴 사실이 공개된 뒤다. 오는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애초에 김민재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면 개막전에 선발로 내보내지 말았어야 한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용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결정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도 사소한 부상을 당해왔다. 에릭 다이어가 완전히 건강한 몸 상태인 만큼, (부상 중인) 김민재를 출전시키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의 리스크가 컸던 결정은 결국 역효과를 냈다”고 비판했다.김민재가 허벅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지난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다. 앞서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부상인데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결국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다이어와 교체됐다. 하필이면 이날 김민재는 뼈아픈 실수로 역전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여기에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 대비 팀 훈련에 나서지 못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바리안풋볼은 “우려했던 대로 김민재는 팀 훈련에 불참했고,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여부도 불확실해졌다”며 “만약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면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상 정도를 떠나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선발로 나선 건 그만큼 팀 내 입지가 두텁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가뜩이나 부상 중인 선수들이 많은 상황인 만큼 감독이 더 신중하게 결정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다. 실제 바이에른 뮌헨은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라 가용한 전문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 포함 3명이다. 다이어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던 만큼 부상 중인 김민재를 선발로 기용하는 위험을 굳이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는 게 현지 주장이다.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 건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난 개막전 출전이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현지의 이같은 비판은 불가피하다. 현재로선 아직 훈련 일정들이 더 남아있는 만큼, 김민재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하는 게 바이에른 뮌헨과 팬들이 바라는 시나리오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4:04
해외축구

등번호 7의 성명서 파동→“출전 시간 원한다면 떠나는 게 낫다” 강력 대응…사실상 방출 수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23골을 넣은 윙어 라힘 스털링(30)이 소속팀 첼시와의 동행을 2년 만에 끝낼 모양새다. 개막전 명단 제외 뒤 성명서를 냈던 스털링인데, 구단은 그를 훈련에서 제외했고, 등번호 역시 박탈했다.지난 21일 저녁(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엔조 마레스카 첼시 신임 감독은 최근 스털링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스털링은 개막전 명단에서 빠진 뒤 성명서를 통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이에 대한 마레스카 감독의 대응은 연이은 ‘제외’였다. 첼시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도 스털링의 이름은 없었다.마레스카 감독은 “스틸렁과 벤 칠웰은 스쿼드와 별도로 훈련하고 있다”며 “두 선수 모두 첼시와 계약한 만큼 구단 선수다. 하지만 모두에게 출전 시간을 줄 수 없다. 시간을 원한다면 떠나는 것이 낫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전에 스털링과 이야기를 나눴다. 출전 시간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다소 의외의 결정이라는 시선도 있다. 스털링은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첼시와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더 남았고, 팀 내 손꼽는 고액 연봉자이기도 하다. 다만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이 나쁜 선수라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내가 다른 유형의 윙어를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는 “첼시는 스털링에 대한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스털링 영입을 위해 연락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앙 펠릭스·페드로 네투·마르크 기우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기존 자원인 노니 마두에케·미하일로 무드리크·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젊은 자원도 풍부하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스털링이 자리를 내준 모양새다.심지어 첼시 구단은 최근 선수단 등번호를 업데이트하면서 네투가 새로운 7번의 주인공이라고 알렸다. 즉, 스털링은 졸지에 등번호를 뺏긴 셈이 됐다.리버풀 유스 출신의 스털링은 1군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뒤 맨시티를 거쳐 2년 전 첼시에 입단했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공식전 81경기 19골 12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43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잔여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만큼 이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첼시는 앞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5620만 유로(약 836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4.08.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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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뿔났다’→PSG에 미지급 급여 815억 요구…“분쟁 해결 못 하면 최대 UEFA 라이선스 박탈”

프랑스 출신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지급된 연봉’을 PSG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특히 PSG가 이 분쟁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최대 유럽축구연맹(UEFA) 라이선스를 박탈당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지난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 몽드에 따르면 “음바페는 ‘미지급된’ 급여와 보너스를 받기 위해 프랑스축구연맹을 통해 PSG를 제소했다. 그는 지난 4~6월의 급여 5500만 유로(약 815억원)와 일정 수준의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측 간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는데, 클럽은 이미 선수와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음바페는 지난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PSG와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훈련에도 제외된 기억이 있다. PSG는 개막전에서도 그를 소집하지 않았지만, 끝내 합의를 마치며 복귀시키기도 했다. “건설적 협상이 이뤄졌다”라고 밝힌 PSG 구단은 어느 정도 갈등이 봉합됐음을 알렸다. 음바페 역시 그라운드 위에서 꾸준한 모습으로 화답하기도 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재계약은 없었다. 이적시장이 한창인 1월에는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가, 2월이 되자마자 음바페의 레알행이 보도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BBC, 프랑스 매체 레퀴프 등 일찌감치 음바페와 레알의 개인 합의 소식을 전했다. 정작 PSG의 입장은 나오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힌 시점이기도 했다. 대신 “당사자를 보호하고, 클럽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라는 음바페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음바페는 지난 5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를 퇴단할 것이라 미리 알렸다. 아직 PSG가 일정을 남겨둔 시점이었는데도, 직접 ‘오피셜’을 선언한 셈이다. 행선지는 단연 레알이었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이 끝나고 이적시장이 열리자 곧바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다만 이런 이적 과정에서 PSG의 연봉 미지급 사태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사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모양새. 르 몽드에 따르면 음바페는 8월 초 프랑스 프로 축구연맹(LFP),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태를 알렸다. 하지만 PSG는 아무런 통지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존중하며 임할 것”이라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매체는 “만약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음바페는 노동법원에 이 문제를 제기할 권리를 보유한다. 만약 PSG가 이 분쟁을 해결하지 못하면 선수 영입 금지 및 UEFA 라이선스 박탈로 인해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참갈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한편 레알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공식 데뷔전인 아탈란타와의 UEFA 슈퍼컵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자신의 레알 데뷔전에서 득점과 트로피를 모두 품은 것. 다만 19일 열린 마요르카와의 2024~25 라리가 1라운드에선 90분을 모두 뛰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팀은 1-1로 비겼다.김우중 기자 2024.08.2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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