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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00만 시원한 흥행 태풍, 7가지 키워드 있다 [IS 포커스]

무더운 날씨만큼 야구장의 열기도 뜨겁다. KBO리그는 지난 2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7만6723명이 입장, 역대 최초로 전반기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최소 405경기 만에 700만 관중(종전 2024년 최소 487경기)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1만7303명으로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 1만4730명보다 약 17% 증가한 것이다. 전체 일정의 48.4%(405경기 중 196경기)가 만원 관중 속에서 치러졌다. 이런 기세를 이어 나간다면 산술적으로 총 1245만 관중 달성이 가능하다. 올 시즌 KBO리그 '흥행 태풍'을 7가지 키워드로 분석했다. '봄데' 아니고 '여름데'정규시즌이 개막한 봄(4~5월)에 반짝 좋아 '봄데(봄에만 강한 롯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롯데가 올 시즌엔 여름에도 강한 모습으로 리그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은 26%. 3~5월 승률이 0.564로, 6월 이후에도 0.560으로 큰 차이가 없다. 지난 3일에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2-0 영봉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특히 부상 선수가 잇따르지만, '잇몸 야구'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을 필두로 8년 만에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 한화 'F4'한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41로 리그 1위. 특히 코디 폰세는 다승(11승) 평균자책점(1.99) 탈삼진(150개) 1위로 한국 무대 진출 첫 시즌에 돌풍을 일으켰다. 라이언 와이스(9승 3패)는 폰세와 최강 '원투 펀치'를 이룬 형국.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건재하고, 최고 시속 160㎞ 문동주가 젊은 피를 더한다. F4 선발진이 워낙 탄탄해 한화 팬들은 이들을 믿고 경기장을 찾는다. 홈 39경기 중 35경기 매진. '엘롯기한삼'LG 트윈스-롯데-KIA 타이거즈-한화-삼성 라이온즈를 일컫는 말이다. 한때 '엘롯기'는 조롱 섞인 표현이었다. 지금은 전혀 다르다. 여기에 한화와 삼성까지 가세, 올 시즌 성적과 흥행을 주도하는 인기 팀이 한데 모여있다. 삼성이 총 관중(97만4094명)과 평균 관중(2만2653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LG와 롯데까지 세 팀이 평균 관중 2만명을 돌파했다. 한화는 좌석 점유율이 단연 1위(99.5%)다. KIA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홈 관중이 줄었는데,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관중 증가가 점쳐진다. 김도영은 없지만...지난해 KBO리그 센세이션을 몰고 온 김도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나 자리를 비웠다. 대신 21사단 취사병 출신 '근육맨' 안현민(KT 위즈)이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안현민은 53경기에서 타율 0.335 15홈런 49타점에 장타율 0.644를 기록 중이다. 또 올스타 최다득표 1위 김서현과 문현빈(이상 한화), 삼성 김성윤·배찬승, 롯데 전민재 등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KBO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투수도, 타자도 빠르게피치 클록 도입으로 인한 경기 시작 단축 효과도 크다. 올해부터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8초가 남은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선언 받는다.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 지루할 수 있고, 신규 유입을 저해한다'는 우려 속에 생겨난 조처다.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정규시즌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59분(9이닝 기준)으로 지난해(3시간 10분)보다 11분 정도 단축됐다. ML식 최신식 구장관람하기 좋은 환경도 팬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다. 올해 대전한화볼파크가 개장해 엄청난 구름관중을 몰고 왔다. 최근 10년 KIA챔피언스필드(2014년) 삼성라이온즈파크·고척스카이돔(이상 2016년) 창원NC파크(2019년)가 잇달아 문을 열었다. 또한 인피니티풀(대전한화볼파크) 바베큐존(인천SSG랜더스필드) 잔디석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늘어났다. SSG 랜더스의 청라돔은 2028년, LG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사용하는 잠실 돔구장은 2032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여심과 동심을 훔쳐라올 시즌 캐릭터를 활용한 구단들의 상품 경쟁이 부쩍 늘어났다. 두산 '망그러진 곰(망곰)' KIA '캐치! 티니핑' 한화 '브레드 이발소' SSG '라인프렌즈 미니니' 롯데 '포켓몬스터' 삼성 '최고심' '쫀냐미'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블루밍테일' '키티' '마루는 강쥐' 등과 컬라보레이션을 한 LG는 "20대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폼, 피규어 등을 활약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여심(女心)과 동심(童心)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4 08:53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PBA, 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일 오후 12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을 열었다.이날 개막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대회 타이틀스폰서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1~22시즌을 시작으로 네 번째 투어를 얼었다. 특히 2023~24시즌에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어로 프로당구 전용구장 첫 투어를 함께하기도 했다.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카드 챔피언십은 당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정과 기량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며 “하나카드는 팬 여러분과 늘 함께하며 당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행복, 감동의 축제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PBA 김영수 총재는 “2년 전 PBA는 이곳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나카드와 함께 프로당구 전용구장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도 PBA는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우리에게 기쁨을 줄지 모두와 함께 기대해보겠다. 선수 여러분 또한 멋진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주시고, 팬 여러분도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타에 나선 성영수 대표이사는 깔끔한 샷을 선보이며 당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득점에 성공한 성영수 대표이사는 득점을 성공한 이후 하나카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개막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은 개막식 직후 시작된 PBA 128강전 신정주(하나카드)-쩐득민(베트남∙하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차경회 등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대회에 돌입했다. LPBA 결승전은 6일 밤 10시에 열리며, 7일 밤 9시에는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5:23
프로야구

'청라시대' 언급한 SSG, 왜 김광현과 3년 아닌 2년 계약했나 [IS 비하인드]

왼손 투수 김광현(37·SSG 랜더스)의 새로운 계약 기간은 왜 2년일까.지난 13일 SSG와 다년 계약에 합의한 김광현의 조건은 2년, 최대 36억원(총연봉 30억원, 옵션 6억원)이다. 2022년 3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복귀한 김광현은 당시 4년 계약(최대 151억원)을 보장받아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인 그는 이번 계약으로 사실상 '종신 랜더스맨'을 선언했다.흥미로운 건 계약 기간이다. SSG 구단은 김광현의 새 계약을 발표하며 '2028년 청라시대 개막을 함께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는 표현을 썼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공사 중인 신축 야구장(청라 돔)이 완공되는 2028년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의미인데 이번 2년 계약의 종료 시점은 2027시즌이다. 1988년생인 김광현이 청라 돔 마운드를 밟으려면 2년 뒤 새로운 계약이 따내야 하는 셈이다. 선수로선 3년을 보장받았다면 더 수월할 수 있었지만, 계약 내용은 그게 아니었다. 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광현이가 200승에 대한 리미트(한계)를 정해놓은 느낌"이라며 "올해 6승을 하더라도 내년과 내후년 10승씩하면 200승을 달성하니까 우선적으로 그 부분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15일 기준으로 통산 174승(시즌 4승)을 기록 중이다. 송진우(은퇴·210승) 양현종(KIA 타이거즈·184승)에 이어 역대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청라시대'에 앞서 200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계약 기간 2년'에 대한 구단과 선수의 잡음이 없었던 것도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김광현으로선 리스크를 감수한 조건이다.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고려하면 2년 후 불혹의 나이로 새로운 계약을 따내는 건 도전이나 다름없다. 김재현 단장은 "광현이가 (계약 기간에서) 배려를 해줬다"며 "(2년 동안 목표를 달성하면) 이후에 또 새로운 계약을 해야 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번 계약에 포함한 옵션도 풀타임을 소화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마련했다. 연평균 금액이 최대 18억원으로 나이 대비 리그 최고 수준. 김광현의 자존심을 최대한 세워주려고 한 구단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해 11월 간판타자 최정과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 FA 계약을 한 SSG는 김광현의 거취까지 일찌감치 확정하면서 '겨울 숙제'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광현은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며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겠다.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6 08:44
해외축구

메시, 클럽 WC 축포 불발…마이애미, 알 아흘리와 개막전 무승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7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 무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국가 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32개 팀이 맞붙는 구조로 개편됐다. 우승 상금만 4000만 달러(550억원), 대회 총상금 10억달러(1조 2600억원)에 달하는 ‘쩐의 전쟁’으로 이목을 끌었다.메시의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개최국 및 2024 MLS 서포터스 실드 우승 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상대인 알 아흘리는 20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으로 미국땅을 밟았다.큰 환호와 함께 등장한 메시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여러 차례 알 아흘리의 골문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알 아흘리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많은 찬스를 내줬다. 골키퍼 오스카 우스타리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었다. 우스타리는 전반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내는 활약까지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두 팀은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한편 한국 팀 중엔 울산 HD가 유일하게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울산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전이다.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메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특유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알 아흘리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마이애미의 허술한 수비진을 공략했다.메시는 전반 14분 과감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분위기를 주도한 건 알 아흘리였다. 전반 30분엔 웨삼 아부 알리가 수비진 뒷공간을 뚫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3분 뒤에도 알 아흘 리가 코너킥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41분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공을 탈취당하며 기회를 내줬다. 이어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주기도 했다. 선제골 기회를 잡은 알 아흘리였지만,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의 슈팅을 골키퍼 우스타리가 저지했다.마이애미는 후반전 메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메시는 후반 12분과 19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40분에는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파파 피코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에게 걸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기습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엘-셰나위의 손끝과 골대에 걸렸다. 결국 두 팀은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키퍼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15 11:07
연예일반

뉴비트, 첫 자체 콘텐츠서 100km 대장정 완주

뉴비트가 100km 대장정의 미션을 무사히 완주했다.그룹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지난 6일 오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자체 콘텐츠 ‘뉴비트랩’ 최종회를 공개했다.이날 마지막 원정을 앞두고 리더 박민석은 “저희끼리 지도를 보면서 가보겠다. 한번 헤쳐 나가보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멤버들은 경치를 즐기며 행군을 이어가는가 하면 직접 도착 시간과 거리까지 계산하며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뽐냈다.뉴비트는 늦은 시간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잠실 철교에 다다르자 “서울이구나”라며 감격해했다. 특히 김태양은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언제 도착하나 고민했는데 결국 오긴 온다”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고 깨달음을 전했다.이어 소속사에 무사히 도착한 뉴비트는 깜짝선물에 이어 부모님이 쓴 손 편지까지 읽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막내 김리우는 “엄마, 아빠 그리고 (뉴비트) 형들과 회사 분들이 응원해 준 게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고, 전여여정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드러냈다.여기서 끝나지 않고 뉴비트는 피날레로 깜짝 ‘호캉스’를 즐기며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특히 도전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단단하고 성숙해진 이들의 모습은 깊은 감동을 안겼다.이처럼 뉴비트는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장 서사를 그리며 데뷔 그룹으로서의 진정성을 증명했다. 이들은 2박 3일간의 여정 동안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돈독한 팀워크를 쌓았다. 한층 더 견고해진 '케미'와 진정성을 확인한 만큼 뉴비트가 또 어떤 색깔의 음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인다.뉴비트는 지난 3월 정규 1집 ‘로우 앤 레드’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Mnet 데뷔쇼 ‘드랍 더 뉴비트’와 SBS 팬 쇼케이스 ‘힘숨찐 해부실’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025 러브썸 페스티벌’과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기념 서울 원더쇼’, ‘케이콘 재팬 2025’ 등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8 10:03
연예일반

“노출 드레스 금지” 칸 영화제, 中 여배우 레드카펫서 퇴출

중국 여배우 자오잉쯔(조앵자)가 노출 의상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퇴장당했다.14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중국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전날 열린 제78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쫓겨났다.행사 스태프는 자오잉쯔에게 여러 차례 퇴장을 요청했고, 자오잉쯔가 이에 응하지 않자 직접 그를 레드카펫 밖으로 안내했다.자오잉쯔의 레드카펫 퇴장은 과도한 노출 의상 때문으로 해석된다. 자오잉쯔는 이날 노출이 심한 은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앞서 칸영화제는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카펫을 비롯한 축제 장내 모든 곳에서 노출이 심한 복장을 금지한다는 드레스 코드 개정안을 발표했다.영화제 측은 “프랑스 예법을 반영한 기존 규정을 명확히 하기 위함”이라며 누드 드레스는 물론, 관객 동선 및 좌석 배치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볼륨감이 과하거나 지나치게 긴 드레스 또한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레드카펫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한편 자오잉쯔는 이날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자신의 웨이브를 통해 “원래 입으려던 빨간 드레스가 실수로 커피를 쏟아 더러워졌다”는 글을 게재, 드레스 교체를 예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14:19
메이저리그

잃어버린 4.5㎞, 사사키 결국 IL행...역시 풀타임 메이저리거는 무리였나

LA 다저스 일본인 오른손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오른 어깨 충돌 부상으로 15일짜리 IL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대신 불펜 투수 JP 파이어라이젠을 트리플A에서 불러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애슬레틱스전에 앞서 "사시키가 지난 등판 후에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직전 등판이던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구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후 탈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사사키는 이날 61개의 공을 던졌는데,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 154.6㎞(96.1마일)에 한참 못 미치는 152.5㎞/h(94.8마일)에 그쳐 우려를 샀다. 결국 탈이 났다. 사사키는 이번 오프시즌 '투수 최대어'로 평가를 받았다.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구단 고위 관계자를 직접 면담한 뒤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다만 MLB 진출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완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추지 않은 가운데 일본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스와 MLB 진출을 놓고 잡음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2020년 지바 롯데 입단 후 5시즌 동안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한 번도 없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투구는 2022년 129와 3분의 1이닝.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가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하자, 빡빡한 일정의 MLB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가 자국 내에서도 새어 나왔다. 사사키는 이번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3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고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징조는 일찌감치 감지됐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시속 165㎞의 공을 던진 사사키는 2023년 직구 평균 구속이 159㎞/h(98.8마일)에서 지난해 155.6㎞/h(96.7마일)로 감소했다. 올 시즌 MLB에선 154.5㎞/h(96마일)로 더 떨어졌다. 더불어 분당회전수(RPM)도 크게 낮아졌다. 로버츠 감독은 "무엇이 비정상인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투구 메커닉이나 커맨드, 또 메이저리그 타자를 억제하기 위한 등판 간격의 관리 등 여러 요소가 관계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이어 사사키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 마운드 운영의 부담이 커졌다. 이형석 기자 2025.05.15 02:52
프로야구

"안타에 목말라 있었다, 인천 팬분들 앞에서 달성해 좋다" KBO 사상 첫 500홈런 대업 달성 최정 [IS 인터뷰]

"빨리 나와서 후련합니다."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을 달성한 최정(38·SSG 랜더스)이 멋쩍게 웃었다.최정은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프로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날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0-2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통산 500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통산 500홈런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28명, 일본 프로야구(NBA)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를 비롯해 단 8명의 타자만 해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에선 400홈런 타자도 4명에 불과해 500홈런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이정표로 평가된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타격감이 계속 안 좋아서 (내려놓으니) 홈런에 대한 스트레스나 빨리 쳐야 한다는 압박을 받진 않았다. 안타에 목말라 있었는데 홈런이 돼 기분 좋았다. 팀이 이겨서 2배로 기분 좋다"며 "(468홈런과 비교해 더 좋은 건) 오늘이다. 500이라는 숫자가 딱 떨어진다. 작년에 (468홈런을) 달성했을 때는 사직에서 기록해 조금 민망했는데 인천 팬분들 앞에서 홈런을 치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 치게 돼 좋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선 볼카운트) 3볼-1스트라크에서 볼이라고 생각해 나가려고 했는데 3루심이 스트라이크라고 선언하시더라. 투수 공이 좋아서 유인구를 던질까 승부를 할까 혼란스러웠는데 실투 하나를 운 좋게 잡은 거 같다"며 "빠른 공을 예상하고 배트를 휘둘렀는데 마침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와서 운 좋게 타이밍이 맞았다"라고 말했다.최정은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 2일에야 뒤늦게 1군에 등록됐다. 그는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개막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어서 기록에 대해서는 내려놨다고 해야 하나. 시합에 못 나간 거를 만회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600홈런이 대해선) 욕심은 없지만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이긴 하다. 올해처럼 부상을 당해 공백이 있으면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몸 관리를 철저하게 잘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달성은 하고 싶지만, 욕심은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500홈런 달성 당시 생각나는 사람으로 '가족'을 꼽은 최정은 기념 공을 기증하기로 한 팬에 대해서 "진짜 SSG 팬분인 거 같았다. 흔쾌히 전달해 주신 거 같더라. 진심으로 축하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2:30
예능

박항서, 안정환에게 패배 후 분노 조절 실패… “눈치 보는 거 처음 봐” (‘뭉찬4’)

천하의 안정환이 눈칫밥을 먹는 모습이 그려진다.11일 방송되는 JTBC 대표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연출 성치경 / 작가 모은설 / 이하 ‘뭉찬4’) 6회에서는 ‘판타지리그’ 개막전 이후 네 감독들의 대기실 풍경이 그려진다. 감독으로서 스승을 이긴 안정환과 ‘조축’의 높은 벽을 느낀 박항서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박항서가 계약 해지까지 선언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첫 경기 이후 다시 대기실에 모인 감독들은 대선배 박항서에게서 느껴지는 암울한 분위기에 눈치만 본다. 안정환도 “죄송합니다”라면서 눈치를 보고, 김남일은 “정환이 형이 눈치 보는 거 처음 봤다”며 ‘뭉찬’에서 처음 보는 진풍경에 신기해한다.박항서는 “확실히 ‘조축’은 좀 다르다”며 “이렇게 열받을 줄 몰랐는데 은근히 짜증 나네?”라고 슬슬 올라오는 분노를 표출한다. 급기야 그는 “파파클로스와 계약을 해지해야 하나”라며 극단적인 말까지 한다는데. 과연 다른 세 감독이 박항서에게 찾아온 후폭풍을 진압하고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안정환을 향한 박항서의 뒤끝은 다음 경기인 김남일의 ‘싹쓰리UTD’와 이동국의 ‘FC라이온하츠’ 게임까지 이어진다. 맞대결 상대에서 같은 해설위원으로 나란히 테이블에 앉은 두 사람. 박항서는 안정환의 말에 계속 태클을 걸고, 커피 셔틀을 시키는 등 계속 그를 공격한다. 이에 안정환은 박항서에게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때 볼 뽀뽀 해주신 데서 아직 여드름 난다”고 소심하게 반격을 시도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한편 김남일과 이동국은 필드에서 지략으로, 안정환과 박항서는 해설 테이블에서 입담으로 맞붙게 된 1라운드 두 번째 경기 현장은 오는 11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4’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08:11
프로야구

'벤치 전략' 무색한 볼넷, 피OPS 1.264…'베테랑 스윙맨'의 반등 필요한 KIA

시간이 더 필요한 걸까.베테랑 사이드암스로 임기영(32·KIA 타이거즈)의 투구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임기영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 0-2로 뒤진 5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등판, 첫 타자 맷 데이비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곧바로 교체됐다. 뒤이어 나온 이준영이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승계 주자 실점이 올라가진 않았다. 이로써 임기영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0(5와 3분의 1이닝 8실점)을 유지했다.이범호 감독이 데이비슨 타석에서 임기영을 붙인 건 '외국인 타자가 사이드암스로에 생소하다'는 점을 이용한 전략인 듯 보였다. 실제 임기영의 팀 동료인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타석에서 우규민(KT 위즈) 박치국(두산 베어스) 같은 사이드암스로를 상대 팀에서 투입한다. 그런데 전략이 무색할 정도로 임기영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 볼 3개 이후 4구째 스트라이크가 선언됐으나 5구째 체인지업이 크게 빠졌다. 데이비슨은 단 한 번도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걸어 나갔다. 자칫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뻔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임기영은 닷새 만에 2군행을 통보받았다.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실점(총 6점)한 탓에 구위 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한 달여 만인 지난달 19일 콜업된 임기영은 등판한 첫 2경기에서 모두 실점(총 2점)했다. 29일 NC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다시 '원포인트'로 나선 30일 경기에서 볼넷 허용 후 강판당했다. 사이드암 특성상 왼손 타자(이하 피안타율 0.455)에 약점이 있는데 오른손 타자(0.467)까지 제어하지 못하면서 승부처에는 내기 어려워졌다. 피안타율이 0.462, 피출루율(0.533)과 피장타율(0.731)을 합한 피OPS가 1.264에 이른다.임기영의 통산 성적은 51승 59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5.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선발과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까지 모두 가능 전천후 자원이다. 지난해 12월에는 3년 최대 15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하기도 했다. 베테랑으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구단의 기대가 녹아 있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출발이 녹록하지 않다. 지난해(37경기, 평균자책점 6.31)부터 이어온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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