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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신년 인터뷰] ‘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조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길”

한국 쇼트트랙 ‘전설’ 최민정(28·성남시청)이 자신의 세 번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 전설로 꼽힌다. 지난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 이번 대회에서 전이경이 보유한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기록에 도전한다. 동·하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도 가시권이다. 지금껏 하계의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만이 이룬 위업이다.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최민정은 2025년 여정을 돌아보며 “10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출전권 획득까지 목표를 이뤘던 바를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평했다. 최민정은 AG서 금메달 3개,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선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에서도 종합 4위에 오르는 활약으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자신에게 65점을 부여했던 걸 떠올린 그는 “스스로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 아니라, 100점은 평생 안 나올 거”라고도 덧붙였다.올림픽서 쇼트트랙은 한국의 ‘메달밭’이라 불린 효자 종목이었지만, 최근에는 캐나다의 강세로 입지가 흔들린 상태다. 올 시즌 ISU 월드투어 남녀부 종합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 역시 모두 캐나다 선수들의 몫이었다. 최민정은 “북미 선수들과 유럽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면서도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대회마다 결승 진출자, 우승자가 갈린다. 전체적으로 다 경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선배들이 갈고 닦아온 길을 이어가고자 하는 욕심도 있다. 그는 “책임감이 크다. 오히려 선수들이 더 많이 도와줘서 내가 의지하기도 한다”며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이미지는 선배들이 해낸 업적이다. 나 역시 지키고 싶은 욕심이 늘 있다. 선배들 덕분에 과거의 내가 있었고, 뒤를 이어줄 후배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강조했다.최민정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 없는 경기가 목표”라며 “변수가 워낙 많은 종목 아닌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잘 받아들이고, 내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국가대표로만 10년 가까이 활약한 최민정은 이전의 자신과 비교해달라는 질의에 “여유가 생겼다”고 자신했다. 그는 “결과든, 과정이든 더 잘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심리적 부분도 많이 안정됐다. 어렸을 땐 부담, 압박감을 이기는 방법조차 몰랐다”면서 “지금은 그런 부분을 조절할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스케이트를 잘 타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정은 이번 올 시즌을 소화하며 마음의 상처마저 덮어뒀다.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고의 충돌 의혹 등으로 갈등을 빚은 선배 심석희(서울시청)와 다시 합을 맞춘 것이다. 그간 두 선수는 꾸준히 대표팀 계주 멤버로 활약했으나, 경기 순번상 신체 접촉이 없도록 짜였다. 하지만 올 시즌엔 장신인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며 추진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사용 중이다. 대표팀 여자 계주는 월드투어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품으며 세계 강호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민정은 “나는 대표팀의 일원이고, 선수로서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라고 덤덤히 밝혔다. 끝으로 최민정은 “쇼트트랙은 변수가 많다. 그러나 노력하는 과정은 변수가 생기지도, 없어지지도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6.01.06 16:00
산업

인간 중심적 AI 로보틱스 시대 선언한 현대차, 아틀라스 공개

현대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간 중심적인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시대 개막을 알리면서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는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형 모델'과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 모델'로 나뉜다.먼저 모습을 나타낸 연구형 모델은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무대 위를 걸어 다녔고 손을 머리 위로 흔들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무대 앞으로 걸어간 뒤에는 목, 어깨, 허리, 손목 등 여러 관절을 360도로 회전하고 자재를 취급하는 작업을 시연하기도 했다.잭코우스키 보스턴다아내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은 "아틀라스는 제조 환경에서 인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움직인다"면서 "오랫동안 로보틱스 분야에 종사하면서 자연을 모방하는 것 이상의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틀라스 사람이 아니라 유용한 로봇이다"라고 말했다.휴머노이드를 실제 사람과 가깝게 만드는 것보다는 실제 작업 환경에서의 효용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형 모델은 이내 무대 오른쪽으로 비켜선 뒤 익살스러운 자세로 개발형 모델을 관중에게 소개했다.개발형 모델은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에 투입된 뒤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가 넓어질 예정이다.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하고 사람과 유사한 크기의 손에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 최대 50㎏의 무게를 들 수 있으며 2.3m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다.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의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는 내구성을 갖췄다.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하고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작업을 재개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글의 인공지능(AI) 조직 딥마인드와 손잡았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구글 딥마인드는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조직으로 최근 수년간 대규모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를 고도화했다.양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경쟁력과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복잡한 로봇 제어를 위한 AI 모델을 연구함으로써 휴머노이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2026.01.06 09:06
메이저리그

'영점' 잡은 마이애미 특급 선발 유망주, 빅마켓 구단들 관심 폭발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가 스토브리그 막판 선발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마이애미 말린스 젊은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 영입을 위해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더불어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 영입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카브레라는 풀타임 선발 투수 임무를 소화한 2025시즌 8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타선이 약해 득점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카브레라는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다른 빅마켓 구단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페랄타는 밀워키가 2025 정규시즌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해낸 투수다. 그는 등판한 33경기에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이미 지난달 윈터미팅부터 선발 투수 보강 계획을 전했다. 주축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개막 로테이션에 베스트 전력을 투입하기 어렵다. 2025시즌 양키스 선발진의 전력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카브레라는 2025년 연봉 195만 달러를 받고, 올해 처음으로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다. 향후 3시즌 동안 구단 통제가 가능하다. 페랄타는 계약 마지막해인 2026시즌 800만 달러를 받는다. 다음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양키스 입장에선 재정 부담이 커지는 최고 수준의 FA 투수 영입보다 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카브레라, 당장 2026시즌 15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페랄타를 1000만 달러 이하 연봉으로 잡는 게 바람직하다. 카브레라는 지난 4시즌(2021~2024) 5.1개였던 9이닝당 볼넷을 2025시즌 3.1개로 낮췄다. 구위는 이미 검증된 투수다. 페랄타는 최근 3시즌 연속 200탈삼진 이상 기록했다. 현재 폼(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발 투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0:50
프로축구

“신나게 해보겠다”…‘우승’보다 더 높은 곳 보는 이정효호 수원, 기대감은 더 커졌다

‘이정효호’ 수원 삼성을 향한 세간의 기대가 더 커진 형세다. 이정효 감독이 그다운 자신감 넘치는 발언에 더해 뚜렷한 철학을 공개했기 때문이다.이정효 수원 신임 감독은 지난 2일 경기 수원시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특정 목표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지난 두 시즌 K리그2에서 경쟁한 수원은 1부 승격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올해 2부 우승을 차지하고 K리그1에 복귀하면 금상첨화다.다만 이정효 감독은 “그냥 목표가 우승, 승격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고,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훈련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수원과 4+1년 장기 계약을 맺은 이정효 감독이 얼마나 긴 로드맵을 그려놨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감독이 클럽월드컵까지 언급한 것을 고려하면, K리그1 복귀란 단기 목표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팀을 개조할 것으로 읽힌다. 물론 급하게 나아가기보다 ‘2026시즌 개막전 승리’를 목표라고 한 만큼, 차근차근 명가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할 전망이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수원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정효 감독이 축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줬다. 이 감독과 그간 함께했던 정호연, 헤이스 등 제자들을 끌어모았고, 이적 시장 기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실제 이정효 감독도 “제가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내고 어떤 축구를 하느냐에 따라 투자는 따라올 것”이라며 “(구단에서) 선수 영입에 있어서 쉽게 할 수 있게 최대한 배려해 주고 있다. 부담을 느끼기보단 신나게 해볼 생각”이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지난달 24일 부임 발표 이후 전화기를 붙들고 컴퓨터로 가상 스쿼드를 짜보는 등 수원과 새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는 “지금 힘들고 바빠야 시즌에 편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네 시즌 K리그1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 감독은 수원의 ‘진정성’에 2부행을 주저 없이 택했다. 수원은 이 감독의 사단(12명)을 함께 데려오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 부담은 있지만, 이 감독의 축구를 빠르게 이식하려는 선택이었다.취임 기자회견에서도 코치진을 소개해 준 구단에 감명받은 이정효 감독은 “이분들(사단)과 함께한다면 어느 팀을 맡더라도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우리의 경험, 시스템 등 충분한 데이터가 쌓였다. 수원에서도 제가 하는 축구를 바로 구현하게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자부했다.김희웅 기자 2026.01.05 05:55
프로야구

프로야구 경기장 특별점검 정례화, 집중안전점검 대상에도 포함 예정

프로야구 시즌 개막 이전과 종료 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야구 경기장 특별 점검이 정례화된다.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충청북도C&V센터에서 전국 13개 프로야구장의 시설 관리 주체가 참석하는 '프로야구장 안전 관리 강화 워크숍'을 연다.워크숍은 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전문가 합동 점검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8∼11월 진행된 프로야구장 전문가 점검 결과 부착물 부식 관리 미흡, 높은 구조물에 대한 안전 점검 소홀, 시설물 유지·관리 전담 기술 인력 배치 미흡,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야구장에 대한 보수·보강 예산 투자 미흡, 부착물 탈락 위험 구역 미설정 등이 지적됐다.정부는 전문가 점검에서 제안된 아이디어 및 관계 기관 회의 등을 바탕으로 도출한 제도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프로야구장 관리 주체가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과 시즌 종료 후에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점검을 정례화하고,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모든 재난 관리 책임기관이 시행하는 집중 안전 점검 대상에 프로야구장을 포함하기로 했다.국토부와 문체부는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 경, 프로야구장 특별 점검을 통해 그동안의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물 관리 주체와 프로야구 구단 간 표준 계약서를 마련, 안전 관리의 권한과 책임을 더욱 명확히 할 방침이다. 시설물 안전 점검 세부 지침을 개정해 부착물의 점검 범위를 구체화하고, 야구장 내 부착물 자체 안전 점검 매뉴얼도 보완할 예정이다.국토부와 문체부는 제도 개선안을 조속히 확정·시행해 프로야구장의 상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축구장 등 다른 다중이용체육시설에서도 체계적인 안전 점검이 이뤄지도록 조처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9 08:07
프로야구

공격력 약하고 구심점 없는 그 구단...손아섭이 필요하다 [IS 포커스]

올겨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 남은 가장 큰 이슈는 '통산 안타 1위' 손아섭(37) 거취다. 리그 대표 노장(老將)들의 계약이 성사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이지만, 손아섭만큼은 설(說)만 무성하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 2025년까지 19시즌 동안 2169경기에 출전해 안타 261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박용택(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갖고 있었던 종전 1위(2504개) 기록을 넘어섰고, 이후 매 경기 새 역사를 썼다. 손아섭은 지난 7월 말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4년 계약했던 NC 다이노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세대교체를 추진 중인 NC, 포스트시즌 대비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었던 한화의 지향점이 맞아떨어졌다. 손아섭 개인적으로도 한 번도 해내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손아섭은 한화의 '우승 청부사'가 되지 못했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선 3승 2패로 우세했지만,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4승 1패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토브리그 개막와 함께 손아섭이 한화와 동행할지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한화가 100억원을 투자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하며 이 시나리오는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강백호와 손아섭의 역할이 지명타자로 겹치기 때문이다. 이후 1988년생 김현수는 3년 50억원에 KT 위즈, 1983년 최형우는 2년 26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하며 새 출발 준비를 마쳤다. 손아섭의 1년 선배이자 롯데에서 7시즌(2010~2016)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황재균은 협상 과정에서 은퇴를 결정했다. 손아섭은 3번째 FA 자격을 얻어 C등급이다. A·B등급과 달리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한화 외 9개 구단은 전년도 연봉(5억원)의 150% 보상금만 내면 된다. 손아섭은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을 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갖춘 선수다. 여전히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유지하고 있어 120안타 이상 기대할 수 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후배들에게는 유쾌한 선배로 통한다. 손아섭은 실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춘 선수다. 최형우와 비교해 더 많은 홈런을 치긴 어렵지만, 더 많은 출루를 기대할 수 있는 지명타자다. 타선 전력이 약하거나, 선수단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가 더 필요한 구단이라면 보상금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영입할 가치가 있다. 올겨울 외부 FA 영입이 없고, 팀 공격력이 애매하면서, 베테랑도 적은 몇몇 구단이 있다. 손아섭은 역대 최초 3000안타에 382개를 남겨 두고 있다. 대기록 달성에 2026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그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8 08:56
프로야구

KBO,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 퓨처스리그 참가 최종 승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가칭 ‘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에 대해 의결하고, 2026시즌부터의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KBO는 리그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와 함께 참가 구단 창단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퓨처스리그 참가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울산프로야구단은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창단한 최초의 KBO 리그 참가 구단이 됐다.울산프로야구단은 퓨처스리그 참가를 위해 전용 경기장 및 훈련 시설을 확보해야 하고, 구단 운영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 프런트 조직을 구축해야 하며, 최소 인원의 선수단(코칭스태프 7인, 선수 35인)을 내년 1월 중순까지 구성해야 한다.선수단 구성은 KBO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KBO 규약상 자유계약선수, 외국인선수 등 출신, 연령, 경력, 드래프트 참가 이력 여부와 무관하게 자율 선발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의 선발도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인선수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세금 제외) 등의 총액은 한 선수 당 10만 달러 내에서 계약할 수 있다. 국내 선수의 경우, 최저연봉은 KBO 규정과 동일하게 연 3,000만원을 적용한다.울산프로야구단 소속 선수는 시즌 중 KBO 구단으로의 이적도 가능하다. 국내 선수 중 KBO 드래프트 참가 이력이 있는 선수 또는 외국인선수는 KBO 규약에 명시되어 있는 양도 가능 기간(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중에 KBO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KBO 드래프트에 참가 이력이 없는 선수는 반드시 KBO 드래프트를 거친 이후에 이적 가능하다. 한 시즌 동안 KBO 구단으로 이적 가능한 선수 수는 최대 5명이며,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연봉을 초과할 수 없다.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에 따라 기존 리그의 팀 구성도 변경된다. 지리적 위치상 울산이 남부리그로 편입되고, 남부리그에 소속돼 있던 상무야구단(경상북도 문경시 위치)은 북부리그로 이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는 한화, LG, SSG, 두산, 고양, 상무, 남부리그는 KT, NC, 롯데, 삼성, KIA, 울산으로 양 리그가 각각 6개팀씩으로 구성된다.2026 퓨처스리그는 3월 20일 개막해 팀당 116경기씩 총 696경기를 거행할 예정이며,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KBO는 퓨처스리그 활성화와 산업화를 위해 각 구단과 함께 일부 낙후된 구장의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야간 경기 편성을 늘려 지역 주민들의 경기 관람 기회 확대를 통한 모객, 유료 관람 활성화, 중계 확대(가칭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등을 추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5.12.10 09:30
생활문화

중국, 겨울 맞아 빙설 관광지 속속 개장… 스키 시즌 본격 돌입

겨울이 다가오면서 중국 각 지역이 스키장 개장과 겨울축제 개최를 앞다투며 빙설 관광 시즌에 돌입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다양한 겨울 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지난 22일, 지린(吉林)성 쑹화후(松花湖) 스키장에서 새로운 스키 시즌 개막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000여 명의 스키 애호가들이 참여했다. 지린성은 올겨울 800여 개의 눈꽃 축제·빙설 경기 행사를 진행하고, 스키장 및 빙설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비 쿠폰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최근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牡丹江)에서는 ‘중국 설향(雪鄕)’ 관광지가 문을 열고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헤이룽장성은 올해 10대 테마 관광 코스를 선보이고, 미식 축제와 지역 특산품 연계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수를 전년 대비 10%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22일에는 베이징 옌칭(延慶) 올림픽 공원 내 국가 알파인 스키 센터도 정식 개장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베이징의 다른 스키장들도 인공 눈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부터 12월 초 사이 차례대로 개장할 전망이다.허베이(河北)성 충리(崇禮)는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을 기반으로 스키·연구학습·웰니스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국제 빙설 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장(新疆) 지역의 주요 스키장들도 속속 문을 열고 있으며, 아러타이(阿勒泰) 장쥔산(將軍山) 스키장에서는 야간 스키와 야간 패러글라이딩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색다른 야간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25.11.26 10:35
영화

故신성일 기념관 21일 개관…이정재·전도연·황정민 추진 참여

배우 고(故) 신성일의 예술과 삶을 되살린 ‘신성일 기념관’이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오는 11월 21일 개관한다. 19일 신성일기념관영화인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신성일 기념관은 첨단 AI 기반 실감형 미디어아트 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신성일을 기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식 때 ‘앙드레 김 특별 복원전’도 함께 공개한다.신성일은 196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를 대표한다. 5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 한국영화 및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각광을 받았다. 이번 기념관은 그의 예술혼과 삶을 각 세대 간에 잇는 문화 자산으로 보존하고자 건립했다. 영천시 괴연동 9,946㎡ 부지에 연면적 1,151㎡ 규모를 자랑한다. 외관은 필름의 굴곡과 빛을 형상화한 곡선 구조, 내부는 영화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전시 동선으로 구성했다. 1층은 배우 신성일의 대표작과 연기 인생을 다룬 실감 영상관, 2층은 실제 의상과 소품 및 유품을 전시한 스토리형 상설전시관이다. 그리고 체험존, 야외 포토존 등을 갖췄다. 1960~70년대 한국영화사의 흐름과 당시 문화예술의 정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첨단 AI 기반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도입, 관람객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관식에는 유족 엄앵란·강석현·강석호,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 그리고 김동호 ‘신성일 기념관 건립 영화인추진위원회’ 공동고문과 정지영 공동위원장,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병재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최용배 한예종 영상원 원장,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이동하 한국프로듀서조합 대표, 김선아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윤제균 감독조합 대표, 배우 이해룡·한지일·이혜영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배우 신성일의 대표작 상영회, 지역 영화인 교류의 장, 추모 음악회 등을 갖는다. ‘앙드레 김 특별 복원전’도 개최한다. 앙드레 김의 아들 김중도 대표가 아버지가 생전에 제작했던 신성일·엄앵란 부부의 의상을 무상으로 리폼, 전시한다. 1964년 결혼식 당시 착용한 웨딩드레스와 공식 행사복 등이 포함된다. 김 대표는 “이 의상들은 아버님과 신성일 선생님의 예술혼이 담긴 유산으로, 복원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두 분의 예술혼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 기념관을 통해 신성일의 고향이자 예술 활동의 뿌리가 된 지역을 한국 영화의 성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 기념관은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전시 문화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영천이 영화 문화도시로 도약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신성일의 아들 강석현 대표는 “아버지의 기념관이 과거를 회상하는 공간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문화예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앙드레 김 선생님의 작품이 함께 전시됨으로써 한국 영화와 패션의 황금기를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영화의 상징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신성일. 그의 삶과 예술은 이제 기술·예술·기억이 함께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에서 다시 살아난다. 60년의 시간과 세대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의 혼이 담긴 불멸의 아름다움이 ‘신성일 기념관’을 통해 한층 빛을 발하는 날이 기대된다. ‘신성일 기념관 영화인 추진위원회’는 이와 관련, ‘신성일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9 16:05
프로야구

폰세에 네일과 앤더슨까지? ERA 1~3위 모두 떠나나, 미국 복귀 움직임…스토브리그 '폭풍 관심'

2025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 1~3위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의 미국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올겨울 스토브리그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본지 취재 결과, 현재 한국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투수를 향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마이너리그 몇몇 레벨과 구단 운영이 축소됐고 이에 따라 선발 투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뒤 KBO리그에서 MLB로 '역수출'된 카일 하트(전 NC 다이노스)의 사례처럼, 이번에도 주축 외국인 투수의 미국 복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변화의 폭이 작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1순위 영입 후보는 폰세이다.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에 올랐다. '개막 17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의 14연승 기록을 넘어섰고,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25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다년 계약이 아니라면 한화 잔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폰세는 무조건 미국으로 돌아갈 거 같다. 한화에서 다년 계약을 추진하더라도 모든 금액을 합쳐도 (MLB 구단이 제시할) 1년 치 연봉에 근접하기 어렵다"라고 내다봤다.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네일의 미국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 2년 동안 연평균 10승을 해낸 네일은 KIA 선발진을 이끈 에이스.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까지 뛰어나 팀 안팎의 신망이 두터웠다. 하지만 3년 연속 KIA 유니폼을 입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선수와 (재계약에 대해) 어느 정도 얘기는 나눴다. 네일은 나름 MLB에 가고 싶은 꿈이 있는 편이어서 (계약을 완료하기까지는) 좀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던지는 앤더슨의 국내 잔류가 불투명하다. MLB와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친 앤더슨은 2024년 4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하며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일본인 아내와 함께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이 올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불펜으로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SSG는 혹시 모를 이탈에 대비해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파트를 중심으로 대체 자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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