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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사기꾼 오해받는 남편 사연에 서장훈 "개명추천"

사기꾼으로 오해받는 남편이 결백을 토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결혼 8개월 차 신혼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사기꾼으로 몰리고 있다. 그게 고민이다. 남편의 이름과 경력, 얼굴을 도용해서 사기를 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 얼굴을 가지고 자기 얼굴인 것처럼 속여서 투자를 받고 그런다. 피해 금액이 1000만 원 단위다. 1000만 원 혹은 5000만 원도 있고 그렇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남편은 현재 자산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결백을 증명하려고 경찰서에 갔는데, 도용이나 사칭은 금전적 피해, 신체적 피해가 없어 신고할 수 없다고 하더라. 2017년부터 이런 얼굴 도용 사기 사례가 있었다. 내게 연락 온 피해자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아내는 SNS DM으로도 이러한 내용을 자주 받는다고 했다. 최근엔 마스크 사기꾼이 남편 얼굴을 도용해 사기를 쳤다고. 남편은 "마스크 공동 구매더라. 피해자는 약 100명이었다. 금액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너무 화가 난다고 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녀 서장훈은 "SNS를 너무 활발하게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내가 볼 때는 이름을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에 유일무이한 이름으로 바꾼다면 도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정의의 사도 명현만을 만나 사진을 찍어 그 사진을 프로필로 해라"라고 조언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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