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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험난한 개봉기 '이웃사촌' 첫주 1위 '20만 누적'
온갖 악재를 피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관객과의 만남에 의의를 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은 27일부터 29일까지 주말동안 12만246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0만29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지난 25일 개봉 후 5일째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순위와 무관하게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뚝 떨어져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을 자아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금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 자제 권고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잠시 숨통을 트나 싶었던 영화관도 관객 없이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웃사촌'은 거리두기 격상 시기에 맞춰 개봉하면서 관객과의 만남이 조금 더 어렵게 됐다. 특히 '이웃사촌'은 개봉까지만 무려 3년을 기다려야했던 작품. 개봉 후에도 험난한 여정은 '이웃사촌'의 운명인 듯 뒤따르고 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30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