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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만 눈앞 ‘베테랑2’ 빈집털이로 성공?…No, 극장가 붐업 ‘일등공신’ [IS포커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다. ‘빈집 털이’라는 일부 지적을 비웃듯 추석 연휴 관객수를 전년 대비 67.5%까지 끌어 올리며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 동안 443만 50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45만 3536명이다.이로써 ‘베테랑2’는 개봉 6일 만에 손익분기점(400만명)을 넘어서며 단숨에 올해 흥행작 5위에 랭크됐다. 400만 돌파 속도는 올해 천만 영화 전당에 이름을 올린 ‘파묘’는 물론, 1341만명을 동원한 전편 ‘베테랑’(2015)보다 빠르다.물론 대개의 속편들이 그렇듯 ‘베테랑2’ 역시 관객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전편 대비 코미디 등 대중적 재미 요소가 사라졌다는 게 불호 표를 던진 이들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베테랑2’의 성공이 ‘빈집 털이’에 불과하다는 폄하 목소리도 들린다.실제 ‘베테랑2’는 유난히 대진운이 좋았다. 명절 연휴라는 준성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홀로 극장에 걸렸다. 투자 위축에 따른 신규 영화 제작이 감소하면서 꺼낼 만한 작품도 없었을뿐더러, ‘베테랑2’가 일찌감치 개봉일을 선점하며 타 투자배급사에서 전체적으로 몸을 사린 까닭이다.다만 ‘베테랑2’ 흥행을 단순 경쟁작 부재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영화 자체의 힘으로 추석 극장가 파이를 훌쩍 키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올해와 동일하게 엿새간 이어졌다. 화려한 배우와 감독 등이 포진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선을 보였다. 연휴 전날에만 ‘1947 보스톤’,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이 동시 개봉했다. 그러나 이 기간 극장가를 찾은 총 관객수는 311만 3156명에 불과했다. 반면 올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521만 326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7.5% 증가한 수치로, 이 중 85.1%가 ‘베테랑2’를 찾았다. 볼 작품이 ‘베테랑2’ 밖에 없어서가 아닌, 발 빠른 입소문 속 영화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이 그만큼 컸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빈집 털이’가 아니라 오히려 ‘베테랑2’ 덕분에 극장에 모처럼 관객이 몰려왔다는 뜻이다. 영화에 대한 호평도 상당하다. 특히 류승완 표 설계형 액션에 새 빌런으로 합류한 정해인의 활약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안정된 길보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류승완 감독은 이번에도 차별화된 액션 설계로 관객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정해인은 액션은 물론, 섬세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안광 열연’ 장인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9년만에 속편을 내놓으면서 영화 속 시간(디제시스)와 영화 밖 시간(논디제시스)을 일치시켜 주인공 서도철(황정민)의 서사를 강화한 지점은 한국 영화 시리즈에선 볼 수 없는 성장서사였다는 점에서 류승완 감독의 고민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계에선 ‘베테랑2’의 향후 흥행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0월까지 개봉을 앞둔 상업 영화가 많지 않은 데다 현재 관객을 만나고 있는 영화들 역시 뒷심이 완전히 빠졌거나 특정 팬덤을 타깃으로 한 콘서트 실황 영화, 재개봉 영화뿐이기 때문이다. ‘베테랑2’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가 여전히 뜨겁다는 점도 힘을 싣는다. ‘베테랑2’의 개봉 7일 차 예매율은 54%(19일 오전 11시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 중이다.멀티플렉스 한 관계자는 “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없는 만큼 ‘베테랑2’가 계속 예매율 1위를 가져갈 것”이라며 “게다가 10월 초에는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과 연결된 황금연휴가 두 번이나 껴 있어서 꾸준히 관객을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9 13:52
연예일반

[단독] 황정민·정해인, ‘베테랑2’ 홍보 올인…‘아침마당’ → 추석 100회 무대인사 [종합]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영화 ‘베테랑2’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6일 영화계에 따르면 황정민과 정해인은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번 출연은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베테랑2’ 홍보 일환이다. 통상 배우들은 신작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품 홍보에 나선다. 다만 일반적으로 유튜브 웹 예능,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과 달리, ‘베테랑2’ 팀은 ‘아침마당’이란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택해 눈길을 끈다. 실제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가 ‘아침마당’에 출연하는 건 지난 2021년 개봉한 ‘싱크홀’ 차승원, 이광수 이후 처음이다. ‘베테랑2’가 추석을 겨냥한 가족 타깃 작품인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 채널로 택했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황정민과 정해인은 추석 연휴 내내 관객들을 직접 만날 채비도 마쳤다. 이들은 개봉일인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6일 연속 ‘베테랑2’ 무대 인사에 나선다. 회차로는 100회차를 웃돈다. 개봉 2주 차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부산과 대구 무대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각종 라디오와 ‘문명특급’, ‘핑계고’ 등 웹예능 출연을 이어가며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 오는 9일 예정된 ‘베테랑2’ 언론 배급 시사회 이후에는 매체 인터뷰도 진행한다. 특히 황정민이 영화로 국내 언론을 만나는 건 지난 2018년 개봉한 ‘공작’ 이후 6년 만으로,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이다. 전 시리즈에 이어 류승완 감독, 황정민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고, 데뷔 이후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정해인이 합류하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제77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이미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베테랑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09:37
영화

김흥국 제작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개봉 하루만 4000명↑

첫 영화제작에 나선 김흥국 흥.픽쳐스 회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의 개봉일 만원사례를 전했다.흥.픽쳐스는 16일 “어제(15일) 서울 용산CGV,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비롯, 인천, 울산, 대구, 구미, 부산, 당진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 개봉되었는데,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일부 극장들이 개봉일 만석은 물론, 일요일인 17일까지 대부분 예매가 끝났다”고 밝혔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개봉 하루 만에 전국적으로 4,330명 관객 수가 집계되었다.김흥국은 전날 이른 오전부터 개봉관 용산CGV에 나와서, 무대 인사를 하고, 또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 한사람과 한사람과 손을 잡으며 진심 고마움을 표했다.김흥국은 “오는 17일 일요일까지 티켓이 상당 부분 예매된 것으로 안다”면서 “산업화 시대를 온몸으로 체험한 60~70대 이상 관객들로 눈물바다를 이뤘고, 하루 종일 저도 같이 울었다. 영화 보시고 나온분들마다 한결같이 ‘너무 애썼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만들었다며 격려해 주셨다”고 감격해했다.흥.픽쳐스 관계자는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특별히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등 사전 예매보다 현장 예매가 돋보이는 상황 속에서 극장들이 주말 관을 추가로 여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면서 “관람객들은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하는 등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감격했다. 상영 후에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최근 국회의원회관과 용산CGV에서 두차례 시사회를 가졌는데, 윤희성 감독 본인이 “만들어놓고 보니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겸허한 자세로 솔직한 입장을 밝혔고, 영화 완성도측면에서 여러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김흥국은 이에 대해 “저예산 영화이고 시간에 쫓기다보니,기술적 측면에서 빈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일반 극영화의 완성도와 비교하지 말았으면 한다.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라 사랑 진정성에 중심에 두고 보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10:32
영화

엄마·아빠 초긴장, ‘사랑의 하츄핑’ 날았다…한국 애니 최고 흥행 기록 세울까 [IS포커스]

‘초통령’ 세대 교체다. 방학을 맞은 8월 극장가 동심을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 휘어잡고 있다.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첫날이었던 지난 7일 5만 7440명을 동원하며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날 함께 개봉한 전도연 새 영화 ‘리볼버’까지 제쳤다.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워낙 탄탄한 팬층이 있는 애니메이션 IP라 극장판도 어느 정도 흥행을 예상했지만, 훨씬 더 큰 반응이 오고 있다”며 “이번 작품이 TV판과 차별화된 매력 요소가 많다. 프리퀄로 TV판 전사를 다루기도 하고, 액션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스펙터클이 마치 블록버스터처럼 재미를 만들어 아이와 같이 온 부모님들도 만족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사랑의 하츄핑’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V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보다 이전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의 하츄핑’ 매력이 뭐길래? ‘캐치! 티니핑’은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20년 첫 공개돼 5개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KBS2 등에서 방영된 ‘캐치! 티니핑’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누적 조회수 8억 뷰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100여 개에 달하는 ‘핑’ 캐릭터 IP를 활용한 각종 완구를 출시해 ‘전부 모으면 파산’이라는 뜻을 담아 ‘파산핑’이라고도 불릴 만큼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배우 조정석 또한 최근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해 딸이 티니핑의 팬이라며 “자기는 ‘하츄핑’, 엄마는 ‘행운핑’인데 나만 다른 거라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극장판인 ‘사랑의 하츄핑’은 국내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성우진은 TV 판과 동일하지만, 뮤지컬 배우 송은혜가 가창을 담당해 완성도 높은 OST로 러닝타임 86분 동안 아이들의 집중력을 꽉잡는다.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하츄핑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 버전의 OST ‘처음 본 순간’을 발매해 부가 IP 확장까지 도전했다. 윈터가 직접 하츄핑과 챌린지 영상을 촬영해 폭넓은 연령층의 눈길도 끌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흥행 조짐…올여름 동심 PICK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열기를 예고했다. 특히 인형 탈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하츄핑 코스튬 무대인사’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에서 순차 진행되는데 일찌감치 매진 세례를 빚었다. 배급사 쇼박스 측에 따르면 무대인사 회차의 좌석 판매율은 99%에 달한다. 자녀들을 위한 부모 마음이 몰린 것이다.무대인사 추가 회차 오픈도 됐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암표 불법 거래 게시글도 온라인상에서 심상치 않게 목격됐다. 이에 쇼박스 측은 지난달 30일 암표 거래 정황을 인지했다며, 관객들에게 응하지 말기를 공지하기도 했다. 사전 예매율도 동시기 개봉작 중 눈에 띄었다. 전연령층 웃음을 노린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이 크게 선전하는 가운데 전체 예매율 순위에서 밀리지 않은 것. 10%대 예매율로 먼저 개봉한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3.3%), '인사이드아웃2'(2.0%)보다 선두를 차지했으며, 개봉 전날인 6일 오전 7시 기준 18.7%로 ‘파일럿’도 넘어 전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지난해 흥행 애니메이션의 개봉 전 예매량도 넘어섰다. 지난 5일 기준 4만 5014장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3만 916장)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3만 8532장)을 웃돌았다.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일에는 사전 관객 수와 합쳐 누적 관객 10만 7123명을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사랑의 하츄핑’이 100만명을 돌파해 국산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들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을지도 기대가 모인다. 그간 초통령으로 군림해온 ‘뽀로로’ 극장판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은 누적 관객 93만 명이며, 오는 14일 새 극장판을 개봉하는 ‘신비아파트’ 시리즈 최고 기록은 누적 관객 89만 명이다. 오프닝 스코어만으로는 ‘사랑의 하츄핑’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도 넘어섰다. 최종 220만 관객을 동원한 ‘마당의 나온 암탉’ 오프닝 스코어는 4만 6338명이었다.쇼박스는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관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쇼박스 측은 “앞서 무대인사가 큰 사랑을 받아 2주차까지 진행을 확정하고, 확대 또한 논의하고 있다”며 “아이들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팬 ‘어른이’를 위한 기획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8 14:12
연예일반

“이륙합니다”…오늘 개봉 ‘파일럿’, 예매율 40% 돌파 ‘압도적 1위’

영화 ‘파일럿’이 개봉 당일 예매율 40%를 넘어서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3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개봉일인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예매율 41.4%를 기록했다. 예매량은 22만 9942장이다. 이는 현재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고 있는 ‘데드풀과 울버린’(11.9%), ‘슈퍼배드4’(9.3%)와 개봉을 앞둔 ‘사랑의 하츄핑’(5.3%), ‘리볼버’(5.3%) 등 경쟁작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물이다. 조정석이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가장 보통의 연애’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영화는 개봉에 앞서 사전 시사회를 개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깊은 공감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을 선사하며 폭발적 입소문을 낳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07:41
연예일반

오늘(24일) 개봉 ‘데드풀과 울버린’, 예매율 46% 돌파…압도적 1위

‘데드풀과 울버린’이 예매율 40%를 돌파하며 극장가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개봉일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6.4%, 예매량 20만 9864장을 기록했다.이는 개봉을 앞둔 ‘파일럿’(17.6%)을 비롯해 현재 상영 중인 ‘슈퍼배드4’(10.7%),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4.0%) 등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지난 2019년 월트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 후 선보이는 첫 ‘데드풀’ 시리즈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세계관의 첫 청소년관람불가(R등급) 작품이다.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에서 각각 울버린 역과 데드풀 역을 소화한 이래 15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마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4 10:36
연예일반

제협, ‘슈퍼배드4’ 배급사·극장 3사에 ‘유료 시사회’ 철회 촉구 공문 보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슈퍼배드4’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철회하라는 강경한 입장을 극장들과 배급사에 전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는 15일 영화 ‘슈퍼배드4’의 수입배급을 맡은 유니버설픽쳐스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에 공문을 발송,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예정된 대규모 유료 시사회 철회를 요구했다. ‘슈퍼배드4’는 24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이번 주말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대부분 지점에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 이번 시사회는 2D 상영관은 물론, 4DX 등 특별관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의 전 회차 운영된다. 영화계에 따르면 ‘슈퍼배드4’는 유료시사회로 약 60만개의 좌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개봉한 ‘핸섬가이즈’가 상영 기간 동안 확보했던 일일 최고 좌석수가 46만석으로 그조차 단 하루 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슈퍼배드4’의 유료시사회가 얼마나 엄청난 규모라는 걸 알 수 있다. ‘슈퍼배드4’의 이 같은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사실상 변칙 개봉으로, 극장에 걸려있는 작품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슈퍼배드4’가 정식 개봉에 앞서 이 같이 변칙 개봉을 하면, 상영 중인 영화들은 그만큼 상영 기회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제협은 이 같은 대규모 유료시사회가 산업 공정경쟁환경을 저해하고 타 개봉작들의 상영 기회를 축소 및 박탈한 것이라고 판단, 배급사와 멀티플렉스 3사에 ‘슈퍼배드4’ 유료 시사회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제협 뿐 아니라 영화계 각 단체들은 이번 ‘슈퍼배드4’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슈퍼배드4’ 측은 이번 유료시사회를 두고 “북미 개봉일과 차이가 있다 보니 일찍 보고 싶다는 관객들이 많아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다른 영화들도) 무대 인사를 앞당기는 등 여러 방식으로 유료 상영회를 진행 중이다. 그런 형태 중 하나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5 17:36
연예일반

[단독] ‘슈퍼배드4’ 역대급 변칙개봉..“이런 양아치 짓 본 적 없다” [전형화의 직필]

역대급 변칙개봉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공식 개봉을 앞두고 한국영화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실시해 시장질서를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15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개봉하는 ‘슈퍼배드4’는 개봉 직전 주 주말인 20일과 21일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강행한다. 개봉을 앞두고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료시사회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럴 경우 특정 사이트에서 일일 2회차 정도에 총 좌석규모를 500~1000석 이하로 제한하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도 변칙개봉이란 지적을 받지만, ‘슈퍼배드4’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유니버설픽쳐스가 배급하는 ‘슈퍼배드4’는 20일과 21일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의 전국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2D 상영관 뿐 아니라 4DX 등 특별관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거의 전회차 유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관객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 멀티플렉스 3사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여는 건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는 사실상 개봉이나 다름없다.이에 대해 ‘슈퍼배드4’ 홍보사 측은 “북미 개봉일하고 차이가 있어서 리뷰도 많이 나오고, 일찍 보고 싶다는 분도 많아서 먼저 (유료시사회를)진행해보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영화들도)여러 방식으로 유료상영회를 많이 하고 있다. 무대 인사를 당겨서 하고, 그런 일환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슈퍼배드4’가 이처럼 개봉일을 사실상 앞당기면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들의 피해가 대거 예상된다. ‘슈퍼배드4’가 주말 극장가에 상영횟차와 스크린을 대거 확보하면, 상영 중인 한국영화들은 상대적으로 상영횟차와 스크린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미 765만명을 넘어서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한 ‘인사이드 아웃2’도 마찬가지다. 135만명을 넘어 이번 주말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고비인 ‘탈주’와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 체제에 돌입한 ‘핸섬가이즈’, 164만명을 넘어 꾸준한 흥행으로 관객을 모으고 있는 ‘하이재킹’,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측은 이 같은 ‘슈퍼배드4’ 측의 변칙개봉에 상당한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상영관 확보를 위해 제작자와 감독이 삭발까지 하며 발로 뛰고 있던 ‘하이재킹’ 측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이렇게 변칙개봉을 할거면 뭐 하러 개봉일을 잡고 애써 마케팅을 하고 무대인사를 하느냐”고 분노했다.손익분기점 돌파가 코 앞인 영화 제작사 대표는 “유료시사회가 있긴 했지만 이런 양아치 짓은 본 적이 없다”고 허탈해했다. 상영 중인 한 영화 제작자 대표는 “극장과 배급사가 야합을 해서 영화 생태계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영화제작가협회에서 영화진흥위원회측에 정식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고 전했다.‘슈퍼배드4’의 이 같은 변칙개봉은 극장과 배급사인 유니버설픽쳐스의 협업이지만, 양측은 서로에게 폭탄을 넘기고 있다. ‘슈퍼배드4’ 측은 “(스크린수와 상영횟차 등은)온전히 극장에 의해서 정리되는 부분”이라며 “배급사에서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한 멀티플렉스 측은 “이번 유료시사회는 배급사의 요청”이라고 선을 그었다.누가 먼저 요청했든, 극장들은 15일부터 일찌감치 이번 주말 ‘슈퍼배드4’ 예매를 오픈하고 있다. 영화 생태계가 망가지든 말든, 돈벌이에 급급한 모양새다. 멀티플렉스 3사는 최근 한국영화 제작자와 프로듀서, 배우, 감독 등 영화 관련 단체들로부터 극장요금은 올렸는데 반해 객단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당했다. 극장요금을 올렸을 때 극장이 내건 명분은 각 영화단체들에게 고른 이익이 돌아간다는 것이었는 데 실제로 돌아오는 건 예전보다 비슷하거나 더 적어졌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극장들은 별 눈치를 보지 않고 역대급 유료시사회를 강행해 변칙개봉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규칙을 위반해도 되는 건 아니다. 규칙 속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번 ‘슈퍼배드4’ 변칙 개봉은 한국영화계와 상생을 꾀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던 극장들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기억될 듯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7.15 12:11
영화

‘인사이드 아웃2’ 600만 돌파…한국 영화 세 편 ‘바짝 추격’ [차트IS]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600만을 돌파했다. 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사이드 아웃2’는 이날 하루 10만 1446명이 찾아 누적관객 601만 1536명을 돌파했다. 전날 한국 영화 ‘탈주’에 내주었던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이는 개봉 23일 만에 이뤄낸 성과로, 724만 510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 ‘엘리멘탈’(2023)의 최종 흥행 성적을 넘본다.‘인사이드 아웃2’의 다음으로는 한국 영화 신작의 경쟁이 뜨겁다. 2위에는 이제훈x구교환 주연 ‘탈주’가 올랐다. 이날 하루 8만 1380명의 관객을 만났으며 누적 관객 20만 7960명이다. 개봉일인 지난 3일, 11만 2663명이 찾아 ‘인사이드아웃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바 있다.3위는 이날 4만 881명과 만난 이성민x이희준 주연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5만 5830명이다. 하정우x여진구 주연 ‘하이재킹’은 3만 335명이 찾아 4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수는 124만 2691명이다. 입소문을 좋게 받고있는 작품들로 흥행 뒷심에 기대를 모은다.주말 박스오피스는 ‘인사이드 아웃2’이 선전하는 가운데 한국 영화 3파전이 치열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은 ‘인사이드아웃2’가 37.8%로 1위를 차지, 2위부터는 ‘탈주’와 ‘핸섬가이즈’, ‘하이재킹’이 차례로 자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07:14
연예일반

오늘(3일) 개봉 ‘탈주’, 예매율 30% 육박…韓 영화 1위

‘탈주’가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28.5%, 예매량 9만 6677장을 기록했다.이는 ‘인사이드 아웃2’을 잇는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핸섬가이즈’(12.1%), ‘하이재킹’(6.0%) 등 쟁쟁한 한국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이제훈, 구교환 등이 열연을 펼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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