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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블랙프라이데이' 무신사·29CM·크림 결제 시 혜택

케이뱅크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무신사와 손잡고 케이뱅크 체크카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다음달 30일까지 무신사 앱에서 무신사페이에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6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이 즉시 할인된다. 별도 쿠폰 다운로드 절차는 없으며 할인 제한도 없다. 무신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다음달 4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와 한정판 리셀 전문 플랫폼 크림(KREAM)에서도 실시한다. 29CM와 크림에서 할인 받으려면 매일 오전 10시 케이뱅크 앱 내 혜택페이지에서 오픈하는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다운로드 후 각 앱에서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29CM는 10만원이상 결제 시 5000원이 크림은 20만원이상 결제 시 1만원이 즉시 캐시백 된다. 캐시백 금액은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된다.쿠폰은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2000명에게 발급되며 쿠폰 유효기간은 다운로드 당일 자정까지다.이번 할인은 케이뱅크의 모든 개인회원 체크카드(△MY체크카드 △ONE 체크카드 △플러스체크카드 등)로 적용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남은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케이뱅크 고객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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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220% 증가… 1224억원으로 '역대 최대'

케이뱅크가 올 3분기 순이익이 220%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에 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이익 규모가 커지며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까지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180.6%,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20.2%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외형 성장도 이뤄냈다. 3분기말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1205만명을 기록했다. 금리 혜택을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와 입출금만 하면 리워드 카드를 통해 현금 혜택을 받는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를 적용한 입출금통장이 인기를 끌며 고객이 몰렸다.3분기말 수신 잔액은 22조원, 여신 잔액은 16조 2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7.4%, 26.4% 늘어난 수치다.케이뱅크의 3분기 수신은 고객 혜택을 확대한 플러스박스가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뱅크는 9월초 플러스박스의 고객의 고액 예치(50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 연 3% 금리를 적용하고, 기존 한도(10억원)를 폐지했다. 주력 고객인 대중부유층 공략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후 두 달 만에 고액 예치 고객이 25% 늘어날 정도로 금융자산가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여신은 담보대출의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47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잔액 증가분의 70%가 대환대출로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3분기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중 담보대출(보증 대출 포함) 비중은 51.8%로 출범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과 관련해 올 3분기에 국내 채권과 미국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과 가상자산, 채권, 금, 미술품 조각 투자, 비상장주식, 공모주 투자 등을 한데 모은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서비스를 강화했다.또 해외에서 앱 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서비스로 ‘GLN 해외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매달 3가지 혜택 중 내가 원하는 혜택을 골라 쓰는 ‘원체크카드’를 새로 출시하며 이익 기반 마련에 힘썼다. 꾸준한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고객 심사 강화로 3분기 건전성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88%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이익 성장, 안전자산 비중 증가 등을 통해 전분기보다 0.56%포인트 올랐다. 순이자마진(NIM)은 2.0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초 인터넷은행 최초로 최대한도 10억원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9월말 후순위 대출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대환대출 고도화와 취급 담보 종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케이뱅크는 3분기 건전성 제고를 바탕으로 상생 금융 실천에도 속도를 냈다.올 3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직전 분기(33.3%)보다 1.2%포인트 증가하며 34.5%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심사 전략 고도화, 고객군별 맞춤상품 제공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3분기에는 분기, 연 누적으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건전성 개선, 상생 금융 실천이라는 여러 성과를 냈다”라며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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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트래블카드 대전 개막…수수료 면제는 기본, 혜택으로 승부

NH농협은행을 마지막으로 5대 시중은행의 트래블카드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현지 가맹점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선구자인 하나카드를 추격하기 위해 경쟁사들이 추가 혜택을 내세워 가입자 뺏기에 나섰다.해외여행 수요 회복, 카드사도 '기대'NH농협카드는 18일 해외 결제에 특화한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농협카드도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한 트래블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이에 지난 2022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시장을 개척한 하나카드에 이어 올해 신한카드(쏠트래블, 2월), KB국민카드(트래블러스, 4월), 우리카드(위비트래블, 6월)까지 5대 은행 모두 트래블카드 대전에 뛰어들었다.이들 은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에 최근 고객의 간편결제 니즈가 맞물리자 앞다퉈 트래블카드를 내놨다.NH농협카드가 해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해외 현지 이용액 지수를 100으로 책정했을 때 2023년 12월 100 수준으로 돌아왔고 올해 1분기 평균 103을 기록했다.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하나카드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여신금융협회의 올해 5월 4대 은행계 카드사(NH농협카드 제외)의 해외 체크카드 개인 결제 누적 금액은 1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0억원 이상 늘었다.이 가운데 하나카드의 결제 금액이 약 9857억원이다. 점유율로 따지면 절반 이상(약 52%)이다. 다음으로 신한카드(약 23%), 우리카드(약 13%), KB국민카드(약 10%)의 순이다. "하나카드 잡아라"…앞다퉈 추가 혜택하나카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카드가 보장한 해외 가맹점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이제 기본 혜택이 됐다. 여기에 경쟁 카드사들이 공항 라운지와 현지 가맹 혜택 등을 새롭게 선보여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공항 라운지 혜택(국내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 강점이다. 반기별 1회, 연 2회 본인에 한해 제공한다. 해외 대중교통 1%,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도 쏠쏠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면 당연히 쏠트래블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자신의 해외 소비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다면 카드사별로 다른 혜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국내 여행 혜택으로 무장했다. 철도와 고속버스 각각 5000원, 2000원 할인을 뒷받침한다. 카페 1000원, 빵집 2000원 등 맛집 탐방에도 유용하다.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은 20만원 이상이다.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캐시백 혜택을 골고루 적용했다. 국내 가맹점 20만원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 결제 금액의 5%를 돌려준다.쿠팡과 무신사,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 등 푸드, 대중교통과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의 5% 캐시백을 지원한다.이날 트래블카드 출사표를 던진 NH농협카드는 국내 가맹점 캐시백 조건에서 전월 실적 조건을 없애는 승부수를 뒀다. 대신 국내 가맹점 0.2%, 편의점·커피·대중교통 0.6% 등 캐시백 혜택이 상대적으로 작다.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 가맹점·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 효과가 희석된 것 아니냐고 묻자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통화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며 "원화로 바꾸지 않고 외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해외에서도 금액 제한 없이 결제하고 친구와 편하게 비용을 나눠 지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체크·신용카드 혜택 서로 달라이제 트래블카드 경쟁은 체크카드를 넘어 신용카드로 확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쏠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고, 하나카드는 오는 22일 신용카드 '트래블로그 마일리지'를 선보일 계획이다.트래블카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혜택과 실적 조건에 차이가 있다.신한 쏠트래블의 경우 공항 라운지 이용을 원한다면 체크카드는 국내 30만원 이상, 신용카드는 국내 40만원 이상 결제 조건을 채워야 한다. 국내외 결제 혜택도 적립·할인 규모가 서로 다르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트래블카드의 혜택이 전반적으로 비슷해지고 있다"며 "한정 기간 이벤트인 점을 고려해 공항 라운지와 해외 결제 캐시백 등 차이가 나는 혜택을 잘 살펴보면 합리적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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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객 2300만명 돌파…국민 절반이 쓴다

카카오뱅크는 누적 고객이 2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하루에 약 1만명이 새롭게 가입한 셈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약 45%로, 2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것고 마찬가지다.작년 한 해에만 약 240만명이 증가했다. 신규 가입 고객 중 40대 이상이 절반(51%), 10대가 24%를 차지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청소년 금융 서비스 '미니'의 대상 연령을 만 7세로 하향 확대하고,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개인 사업자 서비스를 대폭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저축에 재미를 더한 '한달적금', 기록 통장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역 상생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개인 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출시한 것도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이체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신용대출뿐 아니라 전월세 보증금, 주택담보대출까지 중도 상환 해약금을 면제해 1318억원의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ATM 수수료 면제 3147억원, 체크카드 캐시백 3942억원, 금리 인하권 수용 이자 절감 281억원 등 지난해 말까지 지원한 금융 비용은 약 9000억원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3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금융과 생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생활' 필수 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1 17:54
산업

영화 보면 소득공제...다음달부터 달라지는 것들

내달부터 영화관람료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또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0일 발간했다. 책자는 34개 정부 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86건의 정책 변경 사항을 담고 있다.정부는 우선 서민·중산층의 문화생활 지원 차원에서 영화관람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7월 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영화관람료를 결제하면 30% 소득공제를 해준다.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같은 날부터 종료된다.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탄력세율을 30% 인하하는 정책(100만원 한도)을 올해 상반기에 종료하기로 했다.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한은 월 44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 이 경우 월 교통비 절감 폭이 1만1000~4만8000원에서 1만5000~6만6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조치는 7월 2일을 기해 가동한다.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특례 지원하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공공이 매입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에 긴급 금융·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국내공항 이용 승객의 편의 차원에서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는 김포·청주 등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극단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기상청이 읍면동 단위로 위험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질병을 앓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과 질병,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는 일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9월 25일부터는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의료기관이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환자(또는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마약류 예방·재활교육 및 부처별 마약류 정보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전국 단위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도 11월께 출범한다. 7월부터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주거, 의료 및 법률 구조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취지다.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행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하고(반의사불벌죄 폐지)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 범위에 포함했다.온라인 스토킹은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온라인으로 사칭하는 행위 등이다.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는 7월 초 지방자치단체, 공공 도서관, 점자 도서관 등에 1만2000여권이 배포·비치된다.이날부터 기재부 홈페이지(정책>정책자료>발간물)에도 게재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30 10:35
산업

5년 뒤 5000만원 목돈...청년도약계좌, 까다로운 우대조건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를 두고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젊은 세대에 목돈을 마련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도입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 등을 더해 최대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이 금융상품의 도입 취지대로 5년간 5000만원의 목돈을 모으려면 금리가 6% 정도 돼야 한다.예고 공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취급 은행들의 기본금리는 3.5∼4.5%다. 소득 조건(총급여 2400만원 이하·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은행 간 차이가 없다. 가입자는 사실상 어느 은행에서나 기본적으로 4.00∼5.00%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6% 금리다. 5대 은행은 청년도약계좌 우대금리 상세 조건으로 급여이체 통장 사용, 카드 결제 실적, 마케팅정보 제공 동의, 만기까지 가입 유지 등의 조건에 항목별로 0.10∼1.00%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걸렸다. 하나은행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가입 후 월 30만원 이상, 36회 이상 하나카드(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연 0.6%p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카드로 3년간 최소 1080만원(30만원×36)을 써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우리은행도 월 30만원 이상,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의 2분의 1 이상 우리카드 결제 실적을 보유한 가입자에게 연 1.00%p의 우대금리를 준다. 우대금리 조건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은행권은 난색이다. 청년도약계좌 금리는 5.5∼6.5%로 대출금리보다 높아 역마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6∼6.5%로 5년여 간 계속 적용될 경우, 한 계좌당 최대 200여만원의 손실이 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기적 자산 형성을 목적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오는 15일 정식 출시되며 12일 최종 금리가 공시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1 14:57
산업

"인터넷쇼핑할 때 카드보다 이것"…간편결제 비율 15%P 증가

지난해 우리 국민이 인터넷 쇼핑할 때 이용한 결제 수단에서 신용카드 비중이 큰 폭으로 줄고 간편결제 비중이 이를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에서 사용된 결제 수단에서 신용카드 비중은 2021년 74.5%에서 63.8%로 10.7%포인트 감소했다. 체크카드·직불카드 결제 비율도 28.9%에서 26.4%로 줄었다.반면 간편결제로 인터넷에서 물건을 산 비율은 40.8%에서 56.1%로 15.3% 증가하며 카드 결제를 대체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개인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주 평균 22.1시간으로 전년 대비 1.4시간 늘어났다.인터넷 이용장소를 보면 상업시설과 공공시설 비율이 각각 8.5%포인트, 6.9%포인트 증가하며 코로나 팬데믹에서 일상 회복이 이뤄진 상황을 반영했다.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한 품목에서도 영화·전시공연, 여행 등 외부 활동과 관련된 상품 비율이 5.1%포인트, 5.0%포인트 각각 늘었다. 2019년 이후 감소 추세던 해외직구 이용 비율도 22.9%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증가했다.5G를 통한 인터넷 접속 비율은 50.8%로 2019년 이후 4년간 44.6%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 가전(14.6%), 웨어러블 기기(11.6%) 보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이용(18.2%) 비율 등도 소폭 증가하며 정보기술 이용 인프라가 확대하고 있는 경향을 나타냈다. 2022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는 전국 2만5천79가구,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2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과기정통부는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초거대 생성형 AI가 등장함에 따라 인공지능과 관련한 사회 미래상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설문 문항을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31 15:18
금융·보험·재테크

“13월의 월급 받자” 핀다 연말정산계산기 사용량 700% 급증

핀테크 기업 핀다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말정산계산기 사용량이 약 700%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핀다에 따르면 ‘연말정산계산기' 페이지 트래픽 유입이 1월 2주차(1월9일~1월 15일)에 전주(1월2일~1월8일) 대비 약 8.1배 급증했다. 이번 연말정산 세액공제 결과가 ‘13월의 월급’이 될지, ‘13월의 세금’이 될지 모를 상황에 놓인 직장인들의 관심이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이 기간은 설 연휴 전후로 회사에 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핀다 연말정산 계산기는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계산법을 즉각 반영해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특히 2022년부터 달라진 소득세 과세표준과 월세 세액공제율 및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강화된 소득공제 기준이 적용돼 있어, 사용자들은 본인의 총 연간급여액과 신용·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을 입력하기만 하면, 정확도 높은 예상 세금(환급액)을 단 몇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소비 소득공제 외에도 주택 관련 소득공제가 필요한 사용자는 청약저축 입금액,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등을 입력하면 각 항목에 대한 공제 적용 금액과 함께 예상 적용 세율과 예상 환급액을 미리 볼 수 있다. 연금 및 펀드 관련 세액공제를 조회할 경우, 개인형 퇴직연금(IRP) 납입액과 연금저축 납입액만 입력하면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5 09:29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아이 세뱃돈 '적금 통장'에 넣어줄까

금리 인상기가 이어지는 올해 설날 세배를 하고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을 통장에 넣어주려 한다면, 고려해볼 '청소년 적금 통장'이 있다. 고금리를 적용받으려면 은행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까다롭지는 않으니 살펴보는 것이 좋다.우리은행은 지난해 최고 연 4.4%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출시했다. 1인당 1계좌, 최대 월 50만 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특히 이 상품은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신고증을 제출하는 고객에게 연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등록 사전신고증' 제출 시 연 1.0%p를 우대해주는 것이다. 이 밖에 자동이체 등록 시 연 0.2%p 우대금리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경찰청과 맺은 ‘실종아동의 신속한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은 만 18세 이하 고객 대상 요건을 충족할 시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이다. 우대금리는 주택청약저축 가입 시(0.5%포인트), 자동이체 이력(0.5%포인트), 아동수당 우대, 체크카드 결제 실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계약기간은 12개월로 기본 금리는 3.15%이며, 최고 4.1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NH농협은행의 'NH착한어린이 적금'은 최대 3.7% 금리를 준다. 기본금리 3.1%에 우대금리가 0.6%p다. 이 상품은 만 13세 이하만 가입이 가능해, 초등학생 자녀까지만 가입해줄 수 있다.KB국민은행에는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이 있다.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장기거래가 가능하며, 무료 보험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특화상품이다. 만 19세 미만 개인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3.65% 금리로 월 300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다.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만 18세 이하 개인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금액 한도는 분기별 150만원, 연 600만원까지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7%에 우대금리 최대 연 0.8%p로 최대 연 3.5%금리를 제공한다.아이 꿈하나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의 출생, 입학 등 특별한 해에 특별금리를 추가 제공한다는 점이다.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뒤, 해당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축하금리로 만기 전 1년간 연 2.0%p의 우대금리도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명절이면 저축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자녀의 통장을 만들어주거나 적금을 넣어주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2 07:00
금융·보험·재테크

'손이 가요 손이 가' 토스, 많이 쓰는 이유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이용률이 높다. 일주일 평균 10번에 달하는 이용 빈도수와 20대가 선호하는 금융 앱으로도 꼽혔다. 간편 송금의 편의성과 '원앱'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일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국내 15∼59세 1000명을 설문 조사해 펴낸 '금융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토스는 일주일 평균 9.6번, 카카오페이는 3.2번 이용됐다.토스 이용자들은 하루에 1∼2번 앱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30.2%로 가장 높았다. 하루에 3번 이상 쓴다는 비율도 25.9%였다.카카오페이 이용자 중에서는 한 달에 1∼3번 이용한다는 경우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1∼3번(28.1%)이 뒤를 이었고, '하루에 3번 이상'은 2.8%에 그쳤다.또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최근 내놓은 ‘2022년 연령대별 인기 앱’ 통계에서는 토스가 20대의 선호 금융 앱에 올랐다. 30~60대에서는 삼성페이를 선택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삼성 갤럭시보다 애플 아이폰을 더 많이 쓰는 20대(올해 6월 갤럽조사 기준 아이폰 52%, 갤럭시 44%)들이 애플페이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토스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했다.역시 토스에서는 포인트 서비스와 송금, 계좌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는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간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플랫폼이기도 하다. 게다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는 물론 토스증권, 토스뱅크 등 증권·뱅킹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더불어 개인의 자산 관리도 가능하고 후불결제, 보험상담, 내 차·부동산 시세 확인, 신용·체크카드 추천,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도 뗄 수 있는 등 각종 금융 업무를 볼 수도 있다. 최근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부동산 청약 통합조회 등 세분화된 서비스도 추가하며 토스 앱의 서비스 범위를 계속해서 키우는 중이다. 더구나 올해는 알뜰폰 요금제 출시도 앞두고 있어 토스 앱으로의 이용자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5600명의 이용자가 토스를 이용하고 있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금융사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나뉘어있지만 토스에서는 뱅크와 페이, 증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이 이뤄지고 있는 듯 보인다"며 "올해 알뜰폰 서비스까지 추가되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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