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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김주온 1회 강판, 3회 마무리 장현식 투입 승부수 띄웠지만...웃지 못했다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졌다. L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3-9로 졌다. LG는 18승 5패(승률 0.783)로 여전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7연승을 달린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이날 원래대로라면 에르난데스의 등판 순서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직전 등판이던 15일 삼성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노히트 투구를 펼친 후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6주간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꺼낸 임시 대체 선발 투수는 입단 11년 차 김주온이었다. 2군에서 좋은 보고가 올라왔다. 김주온은 만원 관중 앞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자 최지훈을 몸에 맞는 공, 후속 정준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오태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김주온은 1사 만루에서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LG 벤치는 배재준을 투입하며 마운드를 일찍 교체했다. 염경엽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김주온을 붙들고 한참을 이야기했다. 배재준은 1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으나 2회 정준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0-3으로 뒤진 3회 2사 2루 위기가 이어지자 LG는 다시 한번 투수를 교체했다.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깜짝 등판했다. 장현식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초반부터 상대에게 끌려가 패색이 짙어지면 최소 일주일을 개점휴업하게 된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투입해 위기를 정면돌파하고, 중후반 역전을 노려보겠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 조절과 함께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그러나 장현식은 SSG 최준우에게 던진 시속 139㎞ 포크볼을 얻어맞아 2점 홈런을 내줬다.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장현식은 후속 석정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최지훈을 삼진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이어 4회에는 정준재-오태곤-한유섬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 수는 24개. LG는 4회 초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으로 3-5까지 추격, 다시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김영우(1이닝 1실점)-백승현(1이닝 1실점)-우강훈(3분의 1이닝 2실점)이 연속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다. 3-6으로 뒤진 7회 초 2사 후 4사구 2개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대타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7회 말 3점을 잃어 승기를 뺏겼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4.20 20:06
프로농구

오심·부상에 흔들리는 KOGAS 돌풍

봄농구를 벌이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돌풍이 오심과 부상에 흔들리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정규리그 5위(28승 26패)를 기록,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에 6강 PO 무대를 밟았다. 시즌 초반에는 강력한 백코트 수비를 앞세워 상위권까지 등극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백코트를 책임지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성우는 수준급 공격과 수비력을 뽐냈다. 프런트코트 신승민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도 여전했다. 지난 시즌 중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2년 차 시즌을 맞은 강혁 감독의 지도력도 호평받았다.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PO 여정은 쉽지 않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4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4위 수원 KT와의 6강 PO 2차전에서 71-75로 석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다.적지에서 1승을 안고 대구로 온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이 문제다. 2차전에서만 1군 자원인 김낙현, 김준일, 망콕 마티앙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낙현은 1쿼터 종료 직전 수비 중 착지하다 왼 발목을 다쳤다. 빅맨 김준일과 마티앙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15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낙현은 사실상 ‘시리즈 아웃’이고, 김준일과 마티앙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허리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인 니콜슨의 복귀 가능성이 위안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될 수밖에 없다.부상만큼 뼈아픈 건 ‘오심’이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6강 PO 2차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여러 차례 나와 경기 흐름을 끊었다. 15일엔 KBL 경기본부가 일부 장면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 4쿼터 초반 KT 허훈의 8초 바이얼레이션이 불리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다. 경기본부 측은 비디오판독을 적극 활용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 전한 거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KBL의 2차전 오심 인정에 대해 “우리는 대구에서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한국가스공사는 1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KT와 6강 PO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5 18:03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2회, 그런데 규정이닝도 2회…다저스 2666억 '부상 리스크' 터지나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33·LA 다저스)이 전열에서 이탈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다저스가 사이영상을 두 번 수상한 스넬을 왼 어깨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스넬은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개점휴업 상태였다. 시즌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00(9이닝 10피안타 7실점 2자책점).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넬이 최소 두 번의 선발 등판을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넬의 통산(10년) 성적은 77승 58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2018년과 2023년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아메리칸리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내셔널리그) 소속으로 각각 사이영상을 받았다. MLB 역대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모두 품은 건 게일로드 페리·페드로 마르티네스·랜디 존슨·로저 클레멘스·로이 할러데이·맥스 슈어저에 이어 스넬이 역대 7번째였다.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계약한 스넬은 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한 뒤 다저스로 향했다. 조건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666억원)였다. 다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스넬은 MLB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지만 '내구성'이 물음표였다. 데뷔 후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운 시즌이 딱 두 번, 사이영상을 받은 2018년과 2023년뿐이었다. 다저스는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했으나 시즌 초반부터 IL을 피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오른손 투수 맷 사우어를 콜업, 스넬의 빈자리를 채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7 20:04
프로농구

[IS 패장] ‘추격전 끝 패배’ 전창진 KCC 감독 “지금 전력으론 최선”

“최선을 다한 경기다.”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접전 끝에 패배 뒤 이같이 말했다.전 감독이 이끄는 KCC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76-84로 졌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5패(18승)째를 기록, 여전히 8위를 지켰다. KCC는 이날 빅4 중 이승현만 선발 라인업에 올린 채 원정 코트를 밟았다.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최준용과 송교창에 이어, 허웅도 이달 개점휴업 상태다. 하지만 이승현마저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위안은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19점 11리바운드)의 분전과, 이호현(13점 5어시스트) 김동현(13점 2스틸) 등 국내 선수의 활약이었다. KCC는 4쿼터 열세인 상황임에도 상대로부터 많은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 이선 알바노(22점 11어시스트)와 치나누 오나아쿠(20점 8리바운드)를 막지 못했다. 이승현이 빠진 만큼 높이 싸움에서도 DB에 크게 밀렸다. 결국 KCC의 추격은 아쉽게 마침표를 찍었다. KCC는 이날 승리한 고양 소노와 시즌 전적이 같아졌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9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전창진 감독은 패배 뒤 “최선을 다한 경기다”라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전력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짧게 덧붙인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이미 홈 일정을 마친 KCC는 오는 8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원주=김우중 기자 2025.04.06 18:17
메이저리그

"어떤 선수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소식" 4년 잔여 2101억 남았는데…콜, 결국 토미존 확정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 구단이 오른손 에이스 게릿 콜(35)의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소식을 발표했다'라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콜은 수술을 집도할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진찰을 받기 위해 이동한 상황. MLB닷컴은 '양키스는 콜의 예상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일반적으로 투수가 완전히 회복하려면 12~18개월이 필요하다'라고 부연했다.콜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이 분야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료 전문가들이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어떤 선수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소식이지만, 내 커리어를 위해 꼭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밝혔다. 양키스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생각했다는 콜은 '그 꿈은 변하지 않았고 잔 여전히 그 꿈을 믿고 있다. 어느 때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2013년 데뷔한 콜의 MLB 통산(12년) 성적은 153승 80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2023시즌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에이스지만 최근 몸 상태엔 물음표가 찍혔다. 지난해 3월 오른 팔꿈치 염증과 부종 문제로 한동안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린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등판을 마친 뒤에 팔꿈치 통증이 강해졌고 스스로 "뭔가 잘못됐다"라고 말할 정도. 이후 수술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이를 피하지 못했다. 콜은 2019년 12월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4727억원) 대형 계약을 했다. 현재 4년, 1억4400만 달러(2101억원)의 잔여 계약이 남은 상황.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콜이 우리 팀에서 어떤 선수인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모두 잘 알고 있다. 안타깝지만 때때로 그게 게임의 일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1 08:52
메이저리그

"뭔가 잘못됐다" 부상자 속출하는 양키스, 차원이 다른 '거물급 부상자'

뉴욕 양키스가 에이스 게릿 콜(35·뉴욕 양키스)의 팔꿈치 검진 결과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미국 NBA스포츠는 '콜이 오른 팔꿈치 영상 검사를 받았으며 며칠 내로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 2경기 선발 등판한 콜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0.50(6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린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등판을 마친 뒤에 팔꿈치 통증이 강해졌고 스스로 "뭔가 잘못됐다"라고 말할 정도였다.양키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손 투수 루이스 힐, 슬러거 지안카를로 스탠튼, 내야수 DJ 르메이휴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콜이 이탈하는 건 차원이 다르다. 콜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153승을 기록 중인 자타공인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 2023년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17경기 선발 등판(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에 그친 콜은 오른 팔꿈치 신경 자극과 부종 문제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번 팔꿈치 통증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배경이다. 2019년 12월 콜과 9년, 3억2400만 달러(4697억원) 대형 계약을 한 양키스로선 '수술'을 피하는 게 최우선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9 21:02
메이저리그

통증에 쓰러진 스탠튼, 결국 세 번째 PRP 예고…믿을 건 '주사'뿐인가

믿을 건 주사뿐인 건가.미국 NBC스포츠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양키스)이 아픈 팔꿈치에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주사(PRP·platelet rich plasma)를 맞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기자들에게 말했다'라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스탠튼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 팔꿈치 문제로 이탈했다. 당시 분 감독은 "스탠튼의 팔꿈치 통증이 하반기에 더 심해졌다"며 "가능한 많은 시간을 주고 싶다. 아마 조금 천천히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탠튼은 최근 선수단에 합류했으나 잔여 시범경기 출전 가능성이 작다. NBC스포츠는 '스탠튼은 양쪽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3~4주 동안 배트를 휘두르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구단에 따르면 스탠튼은 이미 뉴욕에서 두 차례 PRP 주사를 맞은 상태. 세 번째 주사로 상태 호전을 기대하는 모양새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가늠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MLB) 15년 차 베테랑인 스탠튼은 통산 홈런이 429개에 이른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78개)에 앞선 현역 1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59개의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712억원) 대형 계약을 한 그는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활약은 기대를 밑돈다. 문제는 부상. 양키스에 몸담은 7년 동안 663경기만 소화해 연평균 94.7경기 출전에 그친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스탠튼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2018년 양키스에 합류한 이후 시즌 130경기 이상 출전한 게 두 번(2018·2021)뿐이다. 지난해에는 햄스트링 문제로 5주 동안 부상자명단(IL)에 있었다'라고 꼬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9 20:02
메이저리그

"등판 중단" 시애틀 대형 악재 터졌다, 시범경기 1경기 뛴 '14승·190이닝 선발' 이탈

시애틀 매리너스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시애틀 오른손 투수 조지 커비(27)가 어깨에 염증이 생겨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커비가 시즌 첫 10일, 2주 동안은 준비가 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홀랜더 단장에 따르면 커비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워낙 민감한 부위인 만큼 조심스러운 상황이다.홀랜더 단장은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커비의 등판을 중단할 계획이며 일주일 후에 재검진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커비는 올 시즌 시범경기 단 1경기만 소화했다. 지난달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 1이닝만 소화한 뒤 교체됐고 이후 '개점휴업'이 길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커비는 투구 후 회복이 더디다는 느낌을 받았다. 커비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3년 35승 26패 평균자책점 3.43. 2023시즌 13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지난해에는 2년 연속 190이닝을 소화, 개인 최다 14승을 따냈다. 로건 길버트(9승 12패 평균자책점 3.23)와 함께 시애틀 선발진을 이끄는 쌍두마차였는데 시범경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9 10:34
메이저리그

타율 0.417, 불펜 투구는 열흘 동안 감감무소식...'투수 오타니' 복귀 늦춰지나

'투타 겸업'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타격감이 시범경기부터 매섭다. 그러나 투수 복귀는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첫 출장이던 지난 1일 LA 에인절스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다. '투수 오타니'는 다소 움츠러든 모습이다. 오타니는 2023년 가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올해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었다. 이번 캠프에서 불펜 투구수를 점점 늘려갔다. 그러나 지난 26일을 끝으로 불펜 투구는 개점휴업 상태. 최근 열흘 가까이 불펜 투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범경기에 돌입에 타자로서 집중하고 있어 (투수 복귀 단계 속도를) 조금 늦췄다"라며 "지금도 캐치볼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당초 구상과는 조금 다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월 전후로 여겨졌던 오타니의 투수 복귀는 불투명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왼 어깨를 다쳐 수술했다. 로버츠 감독은 "무리시킬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07 18:30
NBA

DAL 초비상→‘엉클 드류’ 어빙,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올스타 가드 카이리 어빙(33)이 끝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 오전(한국시간) “댈러스의 올스타 가드 어빙이 왼 무릎 전방 십자인대(ACL)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어빙은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어빙은 전날(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1쿼터 후반 돌파 시도 중 파울을 당한 뒤, 어색한 자세로 착지했다. 그는 왼 다리를 붙잡고 코트에 쓰러졌다. 결국 부상 중인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떠났다. 이후 자유투 시도를 위해 복귀했다가, 다시 경기장 밖으로 향했다.매체는 어빙의 부상을 두고 “댈러스 시즌 최대의 악재”라고 평했다. 실제로 어빙은 팀의 62경기 중 50경기에 나서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그는 부상 전까지 평균 24.7점 4.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올렸다.댈러스가 연이은 부상 악령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앤서니 데이비스는 데뷔전 소화 뒤 사타구니 부상으로 1달 가까이 결장 중이다. 빅맨 데릭 라이블리 2세, 다니알 가포드도 개점휴업 중이다. 케일럽 마틴, 제이든 하디 등도 전열에서 이탈했다. 팀의 리딩과 공격을 맡아야 할 어빙까지 시즌 아웃되는 악재의 연속이다.어빙의 잔류 가능성에도 의문부호가 찍힌다. 그는 2025~26시즌 4300만 달러(약 625억원)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한 상태다. 한편 댈러스는 4일 기준 서부콘퍼런스 10위(32승 30패). 플레이오프(PO) 직행보다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11위 피닉스 선즈와의 격차는 3.5경기 차다.김우중 기자 2025.03.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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