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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총상금 1조2660억원...세계 최강 축구 클럽 가린다, FIFA 클럽월드컵 15일 개막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억 달러(1조2660억원)에 이른다.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세계 최강팀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는 K리그1의 울산 HD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아흘리(이집트)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4일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대회가 이어진다. 클럽월드컵은 2000년 초대 대회 이후 점점 규모가 커져 올해부터 방식이 확 바뀌었다. 출전팀이 32개 팀으로 늘었고, 4년 주기 개최로 바꿨다. 총상금은 10억 달러로 늘었다. 우승 상금은 4000만 달러(54억6400만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승점에 따라 상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실제 우승팀은 최대 1억2500만 달러(1709억원)까지 챙길 수 있다.울산은 이미 출전하는 것만으로 955만 달러(130억원)을 받았다.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 비기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6강 진출 상금은 750만 달러 등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상금이 걸려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필두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세리에A 강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유럽의 강호들이 12개 팀이 출전한다.남미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도 눈에 띈다.아시아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사우디리그 강호 알힐랄, 아랍에미리트의 강자 알아인까지 4개 팀이 출격한다.북중미에선 수비수 김기희의 소속팀인 시애틀 사운더스를 비롯해 LAFC(미국), 몬테레이, 파추카(이상 멕시코)가 나서고, 아프리카에선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가 참가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16강 진출이 1차 목표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울산은 18일 마멜로디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세계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시애틀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조별리그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06.13 08:15
국가대표

“韓 여자 심판이 휘슬 분다” 중국 대서특필…WC 좌절→中 멸망전 김유정 주심 관장

김유정 심판이 중국과 태국의 ‘멸망전’을 관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8일 “36세 한국 여성 김유정 심판이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태국 경기의 주심을 맡는다”고 보도했다.중국 U-17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앞서 개최국 사우디와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중국은 A조 3위다. 상대인 태국 역시 앞서 2연패를 했고, 득실 차에서 밀려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A조 최종 꼴찌를 정하는 ‘멸망전’의 의미가 있다. 두 팀은 이미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멸망전을 앞두는 중국은 심판까지 신경 쓰는 분위기다. 특별한 코멘트를 붙이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한국 심판이 태국전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김유정 심판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휘슬을 불었던 경험이 있다.소후닷컴은 AFC가 김유정 심판을 비롯해 U-17 아시안컵에 여성 심판 4명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심판 둘과 태국 심판 1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김유정 심판은 지난 5일 호주와 베트남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전패 위기에 놓인 중국은 태국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낸다는 의지다.중국 시나스포츠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이번 대회는 ‘대실패’지만, 다음 대회에는 수월하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다시금 월드컵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9:25
국가대표

“꼴찌는 안 돼!” 中, 눈물의 WC 좌절→망조→아직 포기 NO…‘태국은 꼭 이겨야’ 왜?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중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1승’을 외쳤다. 이유가 있다.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하면서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앞선 1차전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고,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일찍이 좌절됐다.U-17 아시안컵은 오는 10월 카타르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달린 대회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는데, 중국은 태국과 3차전에서 이겨도 현재 조 2위인 사우디를 끌어내릴 수 없다.태국을 꺾어도 현재 순위인 3위를 유지할 뿐이지만, 중국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분위기다. 단순 명예 회복 때문이 아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8일 “중국은 조기 탈락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명예가 걸린 대결이지만, 다음 세대인 2009년생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꺾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조별리그 2패씩을 거둔 중국과 태국은 10일 오전 2시 15분 사우디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3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하지만 중국의 목표는 무조건 ‘승리’다.매체는 “중국이 태국을 이기면, 예선 상황에는 영향이 없으나 U-17 아시안컵 최종 순위 9~12위를 마크할 수 있다”면서 “AFC 순위 규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은 승점,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 순위는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토너먼트 조 편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다음 대회) 조 편성 1그룹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짚었다. 태국을 이기면, 다음 U-17 아시안컵 예선 조 편성 때 1번 시드를 배정받아 전력이 약한 팀들과 붙을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태국을 이겨야 다음 U-17 아시안컵 본선행이 수월해진다는 뜻이다.매체에 따르면, 중국 U-17 대표팀을 이끄는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은 태국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월드컵 여정은 끝났지만, U-17 아시안컵은 끝나지 않았다.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9 15:47
축구일반

'본선 확정' 일본 축구협회는 벌써 준비 들어갔다..."강팀과 평가전 만들 것"

일본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벌써 확정하고 이미 축제 분위기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바레인을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6승 1무를 기록, 승점 19로 2위 호주(승점 10)를 크게 앞선 일본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가게 됐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을 얻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예선을 치르는 전세계 팀 중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하는 기록을 썼다. 20일 바레인을 2-0으로 격파하고 8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한 일본 축구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바레인전 두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쿠보 다케후사는 득점 직후 셔츠를 벗어던지며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후 본선행 확정을 자축하는 피치 위에는 전 일본 대표 나가토모 유타가 뛰어들어 '브라보'를 외치며 기뻐했다. 일본 대표팀은 본선행 확정 자축 행사를 하면서 일본축구협회(JFA)가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와 응원용 타월을 펼쳐 들었다. 여기에는 JFA가 북중미 월드컵 구호로 만들어둔 '최고의 경치를 2026- for our greatest stage'가 적혀 있었다. 일본은 본선행이 아니라 본선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뒀고, 이제 이를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는 다짐이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20일 바레인전 직후 JFA의 미야모토 쓰네야스(48) 회장의 말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야모토 회장은 "JFA는 선수들을 전면적으로 서포트한다"며 "물론 조 추첨 결과를 봐야 하지만, (조기 출전 결정으로)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생겼다"고 자신했다. 본격적으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훈련 캠프와 현지 지원 시스템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뜻이다. 또 미야모토 회장은 "대표팀 내에서도 강한 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 우리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6승 1무, 24득점 2실점의 성적으로 힘을 보여줬기에 강팀과 대전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3.21 06:43
해외축구

일본, 바레인 2-0으로 꺾고 '세계 최초'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확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바레인을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19(6승 1무)로 C조 1위를 지켰고, 남은 예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행이 확정됐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차기 월드컵에 참가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본선 참가가 결정됐다. 일본은 전반까지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전반 9분 만에 코너킥을 얻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엔도가 오른발로 골망을 먼저 갈랐으나 이 골은 VAR 판독 결과 우에다의 팔에 맞은 게 밝혀져 핸드볼로 노골이 됐다. 일본은 후반 21분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 득점이 터지면서 먼저 앞서갔다. 이어 후반 42분 쿠보 다케후사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이미 앞서 열린 C조의 호주-인도네시아전 결과가 호주의 5-1 대승으로 끝나면서 이날 바레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 확정이었다. 일본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과 한조에 속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쾌조의 무패 행진으로 가장 먼저 본선행을 굳혔다. 이은경 기자 2025.03.20 21:36
국가대표

‘신상우호’ 여자 축구, 2월 UAE 친선대회 참가…4월엔 호주와 2연전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핑크레이디스컵'에 참가한다. 4월에는 호주와 현지 원정으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일정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진행된다.여자대표팀에 다가오는 가장 중요한 일정은 2027 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이며, 이번 대회 참가와 A매치는 이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이달 열리는 6개국 친선 핑크레이디스컵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와 경기한다. 세 팀 모두 내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수도 있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요르단까지 총 6팀이 참가하지만 토너먼트 없이 모든 팀이 대진 추첨에 따라 3경기씩만 진행하기 때문에 러시아, 요르단과는 경기하지 않는다. 각 팀의 3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과 골 득실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컵을 차지한다.2월 20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3시 태국, 26일 오전 11시 인도와 경기한다. 모든 경기는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월에는 호주 시드니와 뉴캐슬에서 호주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 2연전을 진행한다. 호주는 FIFA 랭킹 15위로 지난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강팀이다. 게다가 호주는 2026 여자 아시안컵 개최국이어서 이번 2연전은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할 좋은 기회다. 4월 4일 오후 8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7일 오후 7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여자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일본, 스페인, 캐나다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모두 패배였지만 3경기에서 11명의 선수가 A매치에 데뷔하는 등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9:41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1-4→6-5' 男 아이스하키, 골든골로 만리장성 넘었다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골든골로 개최국 중국을 잠재웠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일 중국 하얼빈의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첫 경기에서 중국과 연장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총민과 김상엽이 각각 두 골씩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승점 2를 챙긴 한국은 일본, 카자흐스탄(이상 1승·승점 3)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1피리어드에서 한국은 6분 32초 만에 나온 이총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2피리어드에선 30초 만에 2골을 먹히면서 두 골을 연달아 먹히며 1-4까지 끌려갔으나, 안진휘와 김상엽이 막판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김상엽의 골과 중국 유 질롱에게 내준 실점으로 4-5로 끌려가던 한국은 종료 5분 전, 상대의 2분 퇴장 페널티 틈을 타 이총민이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5분간의 연장에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4분 15초 경 문전에서 이총민의 드리블과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든 뒤, 주장 김상욱이 빈 골문에 퍽을 밀어 넣으면서 골든골을 완성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김세린의 2골을 앞세워 홍콩에 8-0 대승을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승점 3을 얻어내며 카자흐스탄(골득실 +12)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0:04
국가대표

U-16 대표팀, 아시안컵 1차전서 5-0 대승

한국 16세 이하(U-17)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첫 경기서 부탄에 대승을 거뒀다.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다롄의 청소년축구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부탄을 5-0으로 제압했다.AFC에 따르면 전반 8분 만에 이수윤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15분 이상연, 21분 전민승, 35분 오하람의 골 릴레이가 터졌다.백기태호는 후반 전민승의 두 번째 득점까지 더해 5골 차 완승을 완성했다.44개국이 참여한 이번 예선에서는 3∼5개 팀씩 10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5개 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내년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C조에서 홈팀 중국, 바레인, 몰디브, 부탄과 경쟁하는 백기태호는 1차전 대승으로 조 1위가 됐다. 중국이 바레인을 2-0으로 꺾어 승점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한국에 밀렸다.백기태호는 오는 23일 몰디브와 2차전을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4.10.22 08:00
국가대표

첫 월드컵·첫 골이 16강 이끌었다…박수정 “독일전 마음가짐 달랐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을 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건 박수정(20·울산과학대)의 ‘한 골’이었다.앞서 나이지리아에 0-1 패배,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 등 잇따라 무득점에 그쳤던 한국이지만, 반드시 이겨야 했던 8일(한국시간)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마침내 귀중한 골이 터졌기 때문이다.박수정은 이날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 독일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22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골키퍼 우서빈의 골킥이 공격수 전유경(이상 위덕대)의 머리에 맞고 수비 뒷공간으로 흐르자, 박수정이 전력으로 질주해 이 공을 따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박수정의 이 골은 한국의 독일전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 한국은 승점 4(1승 1무 1패)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는데, 6개 조 3위 중 상위 4위 안에 들면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넣은 유일한 골이 바로 박수정의 독일전 골이다. 박수정에게도 생애 첫 월드컵 골이 한국의 월드컵 16강을 이끈 결승골로 남게 됐다. 경기 후 박수정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6강에 진출하게 돼 너무 기쁘다. 첫 게임과 두 번째 게임을 치르면서 확실하게 (16강에) 올라갈 수 있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엄청 준비했다.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2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박수정에게는 독일전 결승골은 더욱 값진 골이 됐다.그는 “(베네수엘라전 때 놓친 골 찬스가) 엄청 작용했다. 베네수엘라에서 놓쳤던 상황들이 되게 좋았던 찬스들이었기 때문”이라며 “그걸로 인해서 승점을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상황을 놓쳤다. 그래서 독일전 때는 더욱더 마음가짐이 다르게 작용했다. 찬스에 더 집중하려고 했던 거 같다”고 했다.이제부터는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다. 16강 상대는 개최국 콜롬비아가 유력하다. 박수정은 16강에 오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박수정은 “콜롬비아가 홈인 만큼 관중도 많이 올 거고 시끄러울 텐데, 저희가 하고자 했던, 준비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으로도 남을 것”이라며 “한국 여자축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좋은 모습으로 16강에 진출했으니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경기장에 보여드리겠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9.08 14:08
국가대표

‘기적의 월드컵 16강’ 박윤정 감독 “무조건 독일 이겨야 한다고 강조…선수들 스스로 결과 가져왔다”

조별리그 탈락 벼랑 끝에 몰리고도 극적으로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박윤정(35) 감독이 “무조건 독일을 이기고 16강을 올라가야 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강조했고, 선수들이 스스로 그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박윤정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들을 하셨을 것 같다”면서 “이번에 FIFA의 와일드카드 룰 덕분에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우리 한국 여자축구도 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뿐 아니라, 10년 만의 조별리그 진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국 여자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한국 U-20 대표팀 선수들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박수정(울산과학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는 대이변을 연출해 냈다. 한국 U-20 여자축구 사상 독일전 승리는 2패 뒤 처음이다.이날 승리로 승점 4(1승 1무 1패·득실차 +1)로 D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C조 3위 파라과이가 미국에 0-7로 져 승점 3(1승 2패)에 머무르고, E조 3위 역시 최대 승점이 3이라 극적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6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각 조 3위 중 최소 4위를 확보했다. 한국이 U-20 여자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오른 건 16개 팀이 참가해 8강 토너먼트로 열리던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조별리그 대진표상 16강에서는 개최국 콜롬비아 또는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박윤정 감독은 “우선 내일까지 기다려 봐야겠지만, 콜롬비아와 브라질 중에선 콜롬비아가 될 확률이 더 높다고 예상한다”면서 “콜롬비아가 홈인 만큼 선수들에게도 부담스럽겠지만, 그것 또한 이겨낼 수 있도, 또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박 감독은 “예선과는 달리 첫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조금 더 간절한 마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9.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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