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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북한산 자락, 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문 열다 [르포]

답답한 빌딩 숲 대신 북한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반겨주는 곳에 하이엔드 ‘끝판’ 리조트가 자리해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공들인 리조트 ‘안토’(ANTO)다. 이름부터가 흥미롭다.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가 만나 ‘땅에서의 편안한 삶’을 뜻한다. 말 그대로 호사로움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공간을 꿈꾸는 곳이다.지난 22일 방문한 리조트는 드넓은 잔디와 푸른 숲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총 15개 동, 334개의 객실이 숲과 어우러져 자리 잡고 있다. 객실 대부분에 발코니가 있어 북한산과 도봉산의 사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객실에 들어서자 창 너머로 펼쳐진 능선이 마치 한 폭의 풍경화 같았다. 안토는 설계 단계부터 ‘자연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600년 된 나무를 그대로 품은 채 건물을 배치했고, 실내 마감재도 천연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가 곳곳에서 느껴졌다.안토는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 당시 머물렀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콜드플레이 멤버들도 바쁜 일정 속 자연에서의 여유와 쉼을 만끽하고 갔을 게 분명했다. 안토는 비회원 객실 110실과 회원 224실로 구성돼 있다. 비회원 대상 호텔동 객실은 팀버, 캐빈 등 나무와 연관된 이름을 붙였다. 가장 작은 13평형부터 가장 큰 ‘파인스윗’ 47평까지 다양하다. 안토 멤버스 객실 타입은 6가지로 객실 대부분이 최고 157평의 대형 평수다. 안토 관계자는 “리조트 특성상 창밖으로 나무가 온전히 보이는 객실이 가장 좋은 곳”이라며 “고층보다 저층 객실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안토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는 ‘웰니스’다. 요가와 명상, 숲을 활용한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문 웰니스 브랜드와 협업도 추진 중이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룸과 생태 체험 공간도 눈에 띄었다. 사계절 내내 온수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라운드풀, 실내외 수영장은 네 곳이나 마련돼 있다. 인피니티풀과 가든풀은 회원 전용으로, 성수기에도 붐비지 않는 도심 속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뒤로 펼쳐지는 인수봉과 오봉은 시그니처 뷰다. 회원 전용 객실인 파크하우스에서는 액자에 담긴 절경을 조용히 눈에 담을 수 있다. 루프톱에 오르면 누구나 감상할 수 있고, 설치된 망원경으로 보니 정상에 앉아 쉬는 등산객들과 휘날리는 태극기까지 볼 수 있었다.맛 또한 안토가 자랑하는 경험이다. ‘우디플레이트’라는 이름의 올데이 다이닝 뷔페에서는 해산물과 그릴 요리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디저트는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 ‘북한산 포시즌_가을’, ‘북한산 솔방울’, ‘통나무’ 등은 북한산을 입으로 즐길 수 있는 메인 디저트가 됐다. 안토는 오는 10월부터 회원권 분양에 본격 나선다. 현재 20%대인 분양률을 2026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 플라자 호텔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콜드플레이가 묵으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미미하긴 하나 외국인도 유치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토로 리브랜딩했지만 본질과 그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내년은 분양 원년으로 2000억원 이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2025.09.26 07:00
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향수 사업 적극 육성...'메종 프란시스 커정' 국내 독점 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명 니치 향수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고성장하는 향수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부터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모파리, 로에베 퍼퓸, 엑스니힐로, 에르메스 퍼퓸 등 젊은 층이 열광하는 총 15개 향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니치 향수는 한 병당 수십만 원대에 달하지만 명품백이나 고가의 주얼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니치 향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인기 향수 브랜드들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향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니치 향수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장 폴 고티에 ‘르말’,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를 비롯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쿠아 디 파르마, 디올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향수를 제작한 천재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Francis Kurkdjian)과 공동 창업자 마크 차야(Marc Chaya)가 2009년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설립한 향수 하우스다.후각의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열망과 함께 프랑스 향수의 전통과 계보를 계승하고, 향수를 조향하고 사용하는 예술에 대한 현대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나만의 시그니처 향기’라는 개념을 탈피해 향수는 모든 사람이 옷장에서 옷을 고르듯 그날의 기분과 행사, 착용감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해야 한다는 ‘향기 옷장’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국내에서는 매혹적이고 세련된 향, 시대를 초월하는 독특한 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표 제품으로는 바카라 루쥬 540, 724, 아 라 로즈, 아쿠아 유니버셜 등이 있다. 가격은 오 드 퍼퓸 70ml 기준 35만원대~46만원대이며, 부향률(향수 원액이 포함된 비율)이 높은 엑스트레 드 퍼퓸의 경우 130만원 대에 달한다.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대표작 바카라 루쥬 540은 창립 250주년을 맞은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와 함께 2014년 제작한 향수다. 크리스탈 제조 작업장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우디한 앰버 플로럴의 중독적인 향이 특징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며 브랜드 볼륨화에 나선다. 기존 운영 중인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더현대 서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외에도 내년 말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순차 입점하며 오프라인 거점 확장에 주력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공식 입점처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이 가진 브랜드 파워와 자사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면서 “니치 향수 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브랜드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08:40
산업

구구스, 판매에 특화된 신개념 매장 오픈

국내 최대 중고 명품 전문기업 구구스가 ‘판매 특화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거점 확대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구구스는 지난 6월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점과 부산 용호W점을 연이어 개점한 데 이어, 오는 10월 초 서울 용산점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단기간 내 3개 매장을 연속 출점한 배경에는 중고 명품 거래 경험이 적은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목적이 있다.기존에는 백화점이나 주요 상업지구 등 핵심 상권에서만 구구스를 접할 수 있었지만, 이번 매입센터는 주거지 인근 생활권까지 파고들어 고객이 일상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중고 명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프라이빗한 판매 환경을 통해 고객은 보다 편안하게 상담 및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직영점 확장 방식과 차별화된 새로운 매장 모델이다.이번에 선보인 구구스 매입센터는 상품 진열을 최소화하고 전문 상담원이 상주해 현장에서 즉시 감정 및 접수를 진행함으로써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단순한 ‘신속성’보다, 고객 맞춤형 상담과 생활권 기반 접근성 강화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구구스는 매입센터를 기반으로 한 소형 거점형 매장 모델을 주요 도시와 핵심 상권은 물론 중소형 상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직영 매장과 연계해 상품 사전 예약 후 현장 구매가 가능한 ‘보고구매’ 서비스를 병행, 판매뿐 아니라 구매 고객의 편의성도 함께 높이고 있다.구구스 관계자는 “판매 특화형 매입센터는 고객이 원하는 프라이빗 상담과 생활권 기반의 편의성을 결합한 신개념 매장 모델”이라며 “내년까지 매입센터를 전국 3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존 직영 매장을 포함해 총 60개 매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각 매입센터는 인근 거주 고객과 중고 명품 거래에 처음 참여하는 신규 고객의 꾸준한 유입으로, 매입 건수와 거래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수수료 할인, 상품권 증정, 스타벅스 쿠폰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구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4 10:54
연예일반

연회비만 500만원…아이브 장원영, 추성훈 블랙카드에 “갤러리아 가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 앞에서 재력을 과시했다.4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전역하자마자 브이로그 찍고 놀러 온 럭키비키 원영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추성훈은 “장원영을 만나려고 40시간 금식했다. 아무것도 안 먹었다. 어제는 병원(피부과)에 가서 리쥬란도 맞았다. 관리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장원영을 향해 “좋아하는 게 뭐냐. 돈 같은 건 걱정 안 해도 된다. 내가 무조건 낸다. 요즘 열심히 하고 있다. 이거 사달라고 하면 바로 사주겠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추성훈의 블랙카드를 언급했다.이에 장원영은 “그러면 오늘 좀 루트를 바꿔야겠다. 갤러리아로 가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추성훈은 앞서 한 예능에 출연, 상위 0.1%만 발급받을 수 있는 블랙카드를 공개하며 “1년 연회비가 500만원이다. 매니저 같은 전담 상담자도 생긴다. 근데 난 무조건 현금이 있어야 든든하다. 옛날부터 1000만원은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20:16
연예일반

‘괴물 신인’ 아홉, 필리핀도 접수…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 제공

그룹 아홉이 필리핀을 완벽하게 접수했다.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지난 8월 31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로빈슨 갤러리아 메인 아트리움에서 '아홉 팬사인 이벤트'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앞서 8월 30일 열린 첫 필리핀 팬콘서트에서 약 1만 관객과 호흡하며 놀라운 글로벌 저력을 발휘한 아홉이다. 이날 역시 현장은 이벤트 시작 전부터 티켓을 구매한 팬들 외에도 아홉을 보기 위한 구름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아홉은 다양한 코너를 통해 현지 팬들과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먼저, 이들은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로 이벤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반가운 인사를 건네고서는 수록곡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무대까지 선보이며 팬들에게 경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했다.본격적인 팬사인회가 시작된 후에는 남다른 팬 사랑이 빛났다. 멤버 전원은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특급 팬 소통에 나섰다. 보다 가까이에서 교감하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팬들을 향한 아홉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아홉은 양일간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현지 도착 후 멤버들이 이동하는 현장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고, 멤버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거리 곳곳을 수놓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팬콘서트와 팬사인 이벤트는 아홉이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1 16:03
생활문화

송지오 우먼,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 층에 첫 매장 오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의 여성복 ‘송지오 파리’가 갤러리아 광교점 3층 여성 명품관에 공식 입점했다.이번에 오픈한 송지오 파리 광교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단독 매장이다. 하우스의 예술적 감성이 담긴 컬렉션 라인부터 고유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액세서리 라인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송지오 우먼 컬렉션은 동양의 우아함과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송지오 특유의 비선형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변칙적이면서도 유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갤러리아 광교점은 2020년 개점 이후 경기 남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백화점이다. ‘크리스탈 브릿지(Crystal Bridge)’라 불리는 파격적인 유리 구조물로 경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특히 2, 3층에 자리한 럭셔리 명품관은 세계적인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단순한 쇼핑을 넘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 송지오 우먼이 입점했다는 것은,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품 반열에 올랐음을 시사한다.송지오는 이번 갤러리아 광교점 오픈을 통해 브랜드의 유산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입점은 송지오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국내에서도 확고히 다져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송지오(SONGZIO)는 20년 이상 파리 패션 위크에 참여하며 전위적인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하우스 최초의 여성복 라인을 런칭했다. 이후 파리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국내 주요 백화점에 여성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하우스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텔 캘리포니아', '로얄로더',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 배우 최희진을 여성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현재 송지오 우먼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본점·부산본점·전주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목동점·더현대 서울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약 10여 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가 새롭게 문을 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8 14:00
산업

무신사,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2025년 2분기 무신사의 매출은 약 37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여 22.6% 늘었다. 무신사의 올해 2분기에 당기순이익도 4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62.8%) 증가했다. 이번 수치는 무신사의 2분기 실적 중에서 역대 최고치에 해당된다.무신사는 올해 1~2분기 실적을 합친 2025년 상반기 기준에서도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이 67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89억 원으로 2024년 상반기보다 23% 늘었다. 무신사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경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72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이는 실제 현금 흐름 유출없이 재무제표상 약 400억 원 규모의 이자비용이 반영된 효과이며, 해당 영향을 제외할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거의 800억 원에 달한다.올해 2분기에 무신사는 전반적인 소비 침체 상황에서도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의 카테고리가 고르게 주목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6월 연달아 열린 29CM의 ‘이구위크’와 무신사의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행사가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합산으로 34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무신사는 오프라인 부문에서 올해 2분기 동안에 △무신사 스탠다드 트리플 스트리트 송도점(4월) △무신사 스탠다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5월)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6월) △이구홈 성수(6월) 등의 신규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데에 주력했다. 올해 1~6월에 9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새로 오픈한 무신사는 2025년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액이 1000억 원을 넘길 만큼 패션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도 무신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방침이다. 무신사는 이달 초 서울 강남 지역에 130여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선보인 바 있다. 올 연말과 내년 초에는 서울 용산, 성수에 대형 편집숍인 '무신사 메가스토어'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무신사는 올 하반기에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최근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인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한 무신사는 현지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공식 명칭은 ‘무신사상해 상무유한책임공사(영문명: MUSINSA SHANGHAI)’이고 당국의 최종 거래 승인 절차가 3분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4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이후 조직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발빠르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에 주력한 결과가 2분기에 고른 성장세로 입증되어 나타났다”라며, “남아있는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사업 부문에서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28 10:31
산업

한화호텔앤리조트, '쉬어가도 괜찮아' 1년 간 142가정 휴식 선물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갤러리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지난해 7월 첫 제주 여행 지원을 시작으로 한화는 1년 동안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중증 환아 돌봄 가족에게 휴식을 선물해왔다.서울대학교병원 통계에 따르면 중증 환아 돌봄 부모의 하루 평균 간병 시간은 14시간으로 개인 평균 휴식 시간은 1시간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프로젝트는 장기간 간병을 이어온 가족들의 분리 휴식을 돕는 동시에 ‘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4년 시작됐다. 가족들이 여행을 하는 동안 환아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서 돌봄을 받는 형태로, 각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프리미엄 식재료 지원 등 돌봄 가족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지난해 7월 프로젝트 시작 이후 참여 가정은 이달 기준 총 142가구(432명)로 거의 대부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중증 환아 돌봄 가정의 특성상 아픈 아이를 두고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부담감 탓에 시행 첫 해엔 망설이는 가족들이 많았다”면서도 “먼저 용기를 낸 돌봄 가족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참여 가정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한화리조트 여수 벨메르에 다녀온 권용미 씨는 “아픈 아이와 떨어져 네 식구가 처음 여행을 떠났다”면서 “매일 아이 곁을 지켜야 하는 우리에게 여행은 사치라고 생각했는데, '쉬어가도 괜찮아'를 통해 두 딸과 그동안 못한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만족도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의 가족(99%)들은 ‘분리 휴식을 통해 재충전 효과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쉬어가도 괜찮아’라는 메시지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많았다.1주년을 맞아 참여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스토리 영상도 공개 됐다. 2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그간 꺼내지 못한 돌봄 가족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겼다.돌봄 가족이 여행을 하는 동안 환아가 머무르는 도토리하우스 병동도 매번 새롭게 꾸미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유채꽃밭, 여름 해변, 크리스마스 마을 등 계절별로 새로운 테마를 선보이고,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두 프로젝트를 통해 쉼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증 환아 가족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6:25
산업

코오롱FnC '투트랙' 전략, 국내 침체 넘는 '키'되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코오롱 FnC)이 투 트랙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국내 패션 대기업들은 경기 침체와 이상 기후로 고전하고 있다. 코오롱 FnC는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국내 2030 세대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간판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워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아미’ 그 이상, 코오롱 FnC의 신명품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FnC는 이날 더현대 서울 2층에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코오롱 Fn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드롤 드 무슈는 유럽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로 꼽힌다. 1970년대 스포츠웨어 스타일과 1990년대 프랑스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드롤 드 무슈의 경쟁 브랜드는 프랑스 브랜드 ‘아미’와 ‘메종 키츠네’다. 이른바 ‘신명품’으로 불리는 이들 브랜드처럼 힙하지만 정형적이지 않은 유니크한 감성을 갖춰 MZ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30 세대 사이에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을 첫 번째 매장 오픈 장소로 낙점한 배경이기도 하다.코오롱 FnC는 이달 또 다른 수입 브랜드를 더 선보였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다. 2021년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에서 ‘주목할 만한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디아티코는, 올봄 ‘전 세계 톱 10 런웨이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이탈리아어로 ‘펜트하우스’를 뜻하는 디아티코는 소재, 색상, 패턴을 실험적으로 조합해 대담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구조미를 담은 페미닌 룩을 선보인다. 디아티코는 드롤 드 무슈와 달리 이달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3층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열면서, 런웨이 감성의 여성 컬렉션을 알리고 있다.코오롱 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디아티코는 하이엔드 여성 컬렉션에 대한 수요는 물론 글로벌 패션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서 날개 단 코오롱스포츠꽉 막힌 국내 시장을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뚫어 해소한다면, 글로벌은 코오롱 FnC의 핵심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로 밀고 간다.코오롱 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 안타와 합작해 ‘코오롱스포츠차이나홀딩스’를 세웠다. 코오롱스포츠가 상품 기획 및 디자인·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안타는 영업과 현지 마케팅을 맡고 있다.그동안 한한령으로 중국 내 K패션 브랜드가 위축된 가운데 코오롱스포츠만은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코오롱스포츠차이나의 매출은 2021년엔 1800억원에서 지난해 7500억원을 돌파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안타와 손을 잡고 출발하면서 한한령 이슈가 있을 때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는 1조원, 2028년에는 매출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IB 업계의 평가도 후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동계 스포츠와 아웃도어 트렌드의 강세로 코오롱스포츠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지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10% 미만의 낮은 할인율을 유지하면서 높은 마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코오롱 FnC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7% 줄어든 164억원에 그쳤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패션 대기업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4%, 36.8%, 45.0%씩 쪼그라들었다.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의류 제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줄었고, 이상 고온으로 가을·겨울 시즌 판매가 부진해 주요 기업들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결과다.코오롱 FnC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내 성장세가 상당히 가파른 편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면서 “국내는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MZ세대와 럭셔리 고객층을 사로잡고, 해외에서는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침체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08 06:30
연예일반

신예 한현준이 그리는 청춘의 얼굴 [화보]

신예 한현준이 독보적 매력으로 ‘신흥 화보 장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현준 소속사 키이스트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매거진 더갤러리아 8월호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에서 한현준은 강렬한 컬러와 패턴의 스타일링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소년미와 스포티한 분위기, 자유로운 감성까지 고루 담아냈다. 그는 생애 첫 화보 촬영임이 믿기지 않는 생기 넘치는 표정과 여유로운 포즈로 청춘의 순간을 포착해 그려냈다.한현준은 또 감각적인 표정 연기로 다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순수하고 부드러운 인상 속 불쑥 드러나는 차가운 눈빛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상반된 에너지가 공존하는 얼굴은 한현준만의 입체적인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한현준은 화보 촬영과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최근 종영한 티빙 시리즈 ‘러닝메이트’를 마친 소감과 근황,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꾸준한 성장을 위해 지금도 자신을 끊임없이 다듬고 있다는 그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 앞에서는 모든 걸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늘 마음을 열고 순수한 태도로 연기를 대하고 싶다”는 열정 어린 포부를 전했다. 한편 한현준은 2022년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 ‘XX+YY’로 데뷔했으며,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웹드라마 ‘수업중입니다’ 시즌1 주연에 발탁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커넥션’에서 퀵 배달원 민현우를 연기,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로 주목받았고, ‘러닝메이트’에서는 거칠지만 인간적인 일진 김기재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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