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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로 갤럭시폰 산다…이통사 전용폰 대전 다시 개막

이동통신 3사가 모처럼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선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대응하면서 보급형·고사양 모델로 5G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6일 30만원대 갤럭시 스마트폰을 '갤럭시버디3'(이하 갤버디3)를 단독 출시한다.갤럭시버디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자사 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다. '갤럭시M23' 모델 기반 '갤럭시버디2' 공개 후 2년 만에 젊은 고객을 겨냥해 '갤럭시A15 5G' 모델 기반의 갤버디3를 내놨다.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갤럭시워치6' 44㎜ 모델이 3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한 것을 고려하면 스마트워치 가격에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디어나 SNS 소비가 많고 게임을 선호하는 10대의 니즈를 반영해 6.5인치 풀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GB 내장메모리, 6GB 램, 500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KT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스타텍'과 '레이저폰'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모토로라의 제품을 온라인 공식몰에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KT는 오는 6월 말까지 '모토로라 엣지 40 네오'의 KT닷컴 단독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선 이어폰 '모토버즈100'과 케이스, 보호 필름, 네이버페이 3만원권 등을 구매 선착순으로 제공한다.KT 관계자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국산뿐 아니라 다양한 외산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해 제공한다"고 했다.모토로라 엣지 40 네오 역시 34만9800원의 가격이 경쟁력이다. 월 6만1000원인 '5G 슬림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해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사실상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먼지와 흙, 모래를 감당하고, 얕은 물에 최대 30분 빠져도 견딜 수 있다.5000㎃h 대용량 배터리는 68W 고속 충전으로 15분 만에 절반을 채울 수 있다. 6.5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화면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144㎐ 주사율을 뒷받침한다.SK텔레콤은 양자보안 기술이 강점인 '갤럭시퀀텀' 시리즈를 내놓고 있으며 지난해 4번째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61만8200원으로 비쌌던 만큼 올해 가격 정책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도 전용폰 출시가 유력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3 07:00
IT

삼성, 애플워치 닮은 '갤럭시 핏3' 공개…SOS 기능 첫 탑재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갤럭시 핏3'(이하 갤핏3)를 22일 공개했다.신제품은 둥근 형태의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달리 네모난 애플워치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애플워치가 자랑하는 SOS 기능도 추가했다. 애플은 이 SOS 기능으로 낙상사고 등 위험에서 벗어난 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갤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로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갤핏3는 100종류 이상의 운동 기록부터 수면, 스트레스 수준 등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또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낙상이 감지되면 사용자가 긴급번호로 전화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스마트폰과 연결해 '방해 금지 모드'나 '수면 모드'를 동기화할 수 있다. 5ATM 등급 방수와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신제품은 그레이·실버·핑크 골드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구주, 아시아, 중남미 등의 일부 국가에서 23일부터 순차 출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2 10:47
산업

삼성전자, AI 이어 FDA '수면 무호흡' 기능 최초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이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까지 획득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이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FDA 드 노보는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최초 승인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갤럭시 워치 기반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FDA 최초로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이나 저호흡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한 뒤 증상 유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수면 무호흡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이 기능은 향후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갤럭시 워치 기반의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기능에 대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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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판매 중단에도 갤워치 역전은 '글쎄'

애플워치 신제품이 출시 3개월여 만에 본토인 미국에서 판매 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애플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 일부 변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가 단기간 내 선두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특허권 침해 분쟁을 겪고 있는 애플워치 일부 모델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애플은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수입 금지 결정은 미국 내 판매를 불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오랜 시간에 걸쳐 혈액 산소 측정기를 만드는 마시모의 기술을 탈취했다고 전했다.애플이 2013년 파트너십을 시사하며 접근한 마시모의 CMO(최고의료책임자) 등 직원 다수를 영입했고, 2019년에는 마시모가 보유한 것과 유사한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설명이다.이는 2020년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처음 적용한 '애플워치 시리즈6'의 출시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ITC의 특허 침해 판단에 지난 9월 공개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는 온·오프라인 판매가 이미 중단된 상황이다.애플은 곧바로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애플워치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애플의 시련이 경쟁 관계인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지만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는 판매가 계속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가 아이폰과 호환되는 것도 아니라서 애플 마니아들이 대거 이동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내놓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부터 구글과 협업한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인 '웨어 OS'를 채택했다.이전 모델들은 비교적 개방적인 삼성의 자체 OS(운영체제)인 '타이젠'으로 구동해 아이폰에서도 전용 앱을 다운로드하면 건강관리를 제외한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애플에 대항할 목적으로 웨어 OS를 택한 뒤부터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나 문자 등 알림을 받는 것 외에는 갤럭시 워치의 최신 기술을 활용할 수 없다.갤럭시 워치는 애플워치가 아닌 신흥 강자들의 선전이 더 무섭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순위를 보면 올해 1분기 점유율 9%로 애플(26%)에 이어 2위였던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3위 밖으로 밀려났다.3분기에는 인도의 보급형 스마트워치 제조사 파이어볼트(10%)가 단숨에 2위에 올랐다. 애국 소비를 등에 업은 화웨이(9%)가 3위에 안착했다. 애플은 22%로 선두를 유지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손목 위 주치의'라는 콘셉트에 힘을 싣고 있다. 광학심박센서(PPG)·전기심박센서(ECG)·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를 통합한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비롯해 건강 전반과 연결된 수면 질 향상 기능으로 어필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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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애플도 홀린 '광고계 인싸' 돌고래유괴단

삼성전자와 애플의 마케팅 신경전의 중심에 선 국내 광고 제작사가 있다.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콘셉트를 자랑하는 돌고래유괴단이 그 주인공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광고 영상은 공개 약 2주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삼성 갤럭시 앰배서더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는 돌고래유괴단의 손끝에서 탄생했다.1대 1로 팽팽한 경기의 연장 시간 급박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절호의 기회를 맞아 강력한 슛을 날린다. 그런데 공이 갑자기 슬로모션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에 당황한 손흥민이 "이게 뭐야"라고 말하며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알고 보니 이는 모두 손흥민의 꿈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었고, 뜬금없이 경기 해설자들이 "(얕은 잠을 자는 상태인) 렘수면에 빠지면 꿈을 자주 꾸게 된다"며 "갤워치6의 수면 질 측정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참신하게 갤워치6의 수면 분석 기능을 소개한 돌고래유괴단은 2007년 설립된 영화·광고 스튜디오다.영화 배우 이병헌이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악역들과 세계관을 넘어 싸우는 내용을 시리즈 형태로 그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의 '솔플보다 트리플',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을용이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때리면서 상징이 된 '을용타'를 다시 소환한 캐논 광고 등으로 익히 이름을 알렸다.젊은 세대가 먼저 찾아보게 만드는 광고로 입소문이 퍼지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1년 돌고래유괴단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는 애플 아이폰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14 프로'로 찍은 인물이 바로 그다.ETA 뮤직비디오는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가 4800만회에 육박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담을 때도 손의 떨림을 걱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영상을 뽑아내는 '액션 모드'를 직관적으로 강조했다.신우석 대표는 작년 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스킵을 못 누르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며 "광고 영상을 본 시간만큼 감동이 됐든, 웃음이 됐든 전달을 하면서 광고나 브랜드의 메시지를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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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갈았더니 "갤럭시는 관심 없는데요"…삼성·애플 유쾌한 디스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두 공룡의 재치 있는 '디스전'(상대를 깎아내리는 행위)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회사의 상징을 건드리자 애플이 맞수를 뒀다.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삼성전자에 오히려 이득이 될 전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0일 노트북·데스크톱 신제품 '맥북 프로'와 '아이맥'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다.1분 49초 길이의 '그게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라는 제목의 광고는 과학·체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작업을 맥 시리즈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서로의 작업이 더 어렵다고 다투는 와중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등장해 "우리는 이놈들(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을 꺾어야 하는데?"라고 말한다.이에 천문학 교수가 "천체물리학에 비하겠어요? 은하계(갤럭시)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힘든 일이다"라고 맞받아 치자 체룬돌로 감독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갤럭시는 관심 없는데"라고 딱 잘라 말한다.연고지가 같은 라이벌 팀이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인 탓도 있지만 굳이 천체물리학의 예시를 든 것은 삼성 갤럭시를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이번 애플의 반격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축구'를 매개체로 삼은 것이 인상적이다. 삼성전자는 약 2주 전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앞세운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갤워치6의 수면 측정 기능을 소개하면서 잠에서 깬 손흥민이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믹서기에 갈아 주스로 만든 뒤 들어 보이며 "당신의 하루는 밤부터 시작이다. 갤워치6와 함께"라고 말한다.미래 고객이 애플을 선호하는 추세에 두 회사의 신경전은 삼성전자 브랜드 확산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의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877억 달러)가 두 자릿수 성장하며 5위를 지켰다.하지만 1위 애플(4822억 달러)과의 격차는 5배 이상이라 여전히 추격의 고삐를 죄야 하는 상황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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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 출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한 '갤럭시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을 15일부터 국내에서 한정 판매한다.이 에디션은 갤럭시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PXG 스트랩 2종·PXG 볼파우치·PXG 골프공·PXG 볼마커·PXG 워치 페이스 2종 등으로 구성됐다.갤럭시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은 골프존의 '스마트 캐디' 앱을 탑재했다. 전 세계 4만여 개의 골프 코스 정보와 오토 샷트래킹, 거리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PXG 스트랩 2종은 PXG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과 화이트를 고급스럽게 적용했다. PXG 볼파우치는 분리형 멀티 파우치 구조를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새로운 에디션은 43㎜와 47㎜ 모델 두 가지이며, 각각 86만9000원, 89만90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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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공개

삼성전자는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을 7일 공개했다.이 에디션은 톰브라운 브랜드 고유의 빨간색·흰색·파란색 시그니처 패턴을 제품 후면에 패브릭 질감으로 표현했다.블랙 색상의 제품 프레임과 골드 색상의 힌지와 후면 카메라의 렌즈 테두리가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톰브라운의 감성을 담은 UX(이용자 경험) 테마도 탑재했다.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패턴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잠금화면·배경화면·앱 아이콘 등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갤럭시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국내는 온라인 추첨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429만원이다.새로운 에디션에는 '갤럭시워치6' 40㎜ 블루투스 모델이 포함돼 있다. 제품은 톰브라운의 서류 가방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패키지 박스에 담겨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제공된다.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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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부터 주현영까지…이통3사, 갤Z5 마케팅 각양각색

이동통신 3사가 흥행을 예고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5·폴드5'(이하 갤Z플립5·폴드5)의 출시에 맞춰 서로 다른 혜택을 강조한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세 연예인도 합세해 신규 가입자 유치를 지원하고 나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인기 그룹 SF9의 로운을 갤Z폴드5 모델로 내세웠다.광고 속 로운은 오는 23일 방영을 앞둔 판타지 로맨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콘셉트에 맞춰 깔끔한 한복을 입었다.한류 스타의 등장 덕에 30초 길이의 광고는 약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850만회를 돌파했다. KT는 지난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일 당시 퓨전 국악과 엠비규어스 댄스팀의 안무를 섞은 비슷한 분위기의 광고로 재미를 본 바 있다.한 해외 팬은 "창의적인 광고와 스타일리시한 제품의 조합, KT와 로운의 케미가 환상적이다"고 했다.KT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팔리는 갤Z플립5 대신 대화면 갤Z폴드5를 광고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최근 'OTT 보려면 KT'라는 문구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기 때문이다.월 9만원 이상 KT 초이스 요금제 이용자는 매달 티빙·디즈니 플러스·넷플릭스 중 한 가지 OTT를 골라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개선에 도움을 두는 프리미엄 상품에 주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드라마와 코미디쇼 등에서 활약 중인 주현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15초와 30초 길이로 나눈 갤Z플립5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각각 236만회, 74만회 이상을 기록했다.주현영은 햄버거 매장의 점원이 돼 고객들에게 LG유플러스만의 혜택을 소개했다.LG유플러스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갤Z플립5 고객에게 '갤럭시워치6' 할부금과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1만원권, 갤Z폴드5 고객에게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과 요기요 1만2000원 할인 쿠폰을 주는 '혜택킹'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업계 1위 SK텔레콤은 유명 연예인을 쓰지 않았는데도 갤Z플립5 홍보 영상이 1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337만회를 찍었다.SK텔레콤은 만 19~34세 특화 요금제인 '0 청년 요금제'의 혜택을 강조했다. 확 커진 갤Z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만큼 구독 상품 '우주패스'와 데이터 추가 등 더 많은 혜택을 얹어준다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갤Z플립5·폴드5는 일주일 동안 102만대의 사전 판매를 달성하며 폴더블폰 역대 최대 기록을 썼으며, 11일 정식 출시했다. 이통 3사는 신제품으로 5G 신규 가입자 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를 보면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효과로 올해 2월 5G 신규 가입자는 58만명 이상을 나타냈지만 이후 40만명대로 떨어졌다. 4세대 갤럭시Z 시리즈가 시장에 나온 지난해 8월 5G 신규 가입자도 58만명대로 쑥 오른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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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야 건강하죠" 삼성·LG, 침실서 또 만났다

가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방과 거실을 넘어 침실까지 공략하고 나섰다. 일상의 편리함에 삶의 질까지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자 건강의 척도인 '꿀잠' 솔루션을 속속 내놓으며 슬리퍼노믹스(수면과 경제의 합성어)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 수면 관리 솔루션을 앞다퉈 선보였다.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은 글로벌 슬리퍼노믹스 시장이 2020년 598억1510만 달러(약 78조5000억원)에서 2030년 1119억2010만 달러(약 147조원)로 연평균 6.4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가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삼성 헬스'의 미래 전략으로 수면 기능을 꼽은 이유다. 양질의 수면이 건강 전반과 연결되는 요소라는 판단이다.회사가 신제품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시리즈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강조한 것 역시 수면 기능이다.혼 팍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올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수면"이라며 "신체적 회복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특히 심장 관련 위험을 비롯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인 손흥민(토트넘)이 갤워치6로 수면 데이터를 측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2020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혼 팍 팀장은 미국에서 30년간 헬스테크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했으며,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의다. 삼성전자가 얼마나 수면 질 향상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갤워치6는 단순히 착용자의 뒤척임으로 숙면 시간을 기록하는 것을 뛰어넘어 깊은 잠에 들 수 있는 솔루션까지 제공한다.총 수면 시간·수면 주기·깨어 있는 시간·신체 및 정신 회복 등 5가지 요인을 항목별로 심층 분석·종합해 수면 점수를 도출한다.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워치 상단에 수면 점수를 노출한다.수면 습관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도 뒷받침한다. 수면 압박·각성·생체 리듬 정보를 취합해 8가지 동물 수면 패턴을 추천한다.예를 들어 펭귄은 자신의 알을 보호하기 위해 수면 중에도 각성 상태를 유지한다. 이처럼 수면 시간과 규칙성은 좋지만 자주 깨는 이용자를 펭귄으로 분류한다.이어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바탕으로 설계한 수면 가이드와 팁을 지원한다. 약물 치료 없이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하면서 깊은 잠에 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LG전자는 '손목'이 아닌 '귀'로 수면을 관리한다. 수면 유형에 따라 가이드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직접 신호를 쏴 숙면을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마인드 웰니스(건강하고 행복한 마음) 솔루션 '브리즈'는 귀 모양에 맞춘 디자인의 무선 이어셋과 뇌파 조절 콘텐츠를 탑재한 앱으로 구성됐다.브리즈에는 적절한 뇌파를 유도하는 뇌파 동조 원리가 적용됐다. 깊은 수면 상태에 해당하는 2㎐ 대역의 뇌파를 생성하기 위해 왼쪽 귀와 오른쪽 귀에 2㎐ 주파수 차이가 나는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다.업무·학업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리적 안정 상태를 나타내는 알파파를 유도하는 '마인드케어' 모드와 비 내리는 숲 속 풀벌레 소리 등 세타파와 델타파로 깊은 잠을 유도하는 '슬립케어' 모드로 나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44만원대다. LG전자는 브리즈의 정확한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봤다.회사 관계자는 "마음의 안전, 숙면에 대한 니즈가 있던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며 "새로운 콘셉트의 혁신 제품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브리즈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알려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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