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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엠피엠지 “엠넷에 50억 피해, 갑질 횡포” 주장…엠넷 “사실무근” 법정공방 예고 [종합]

인디레이블 겸 공연기획사 엠피엠지뮤직(MPMG)이 엠넷을 상대로 ‘대기업 갑질’ 피해를 호소했다. 반면 엠넷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라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엠피엠지뮤직은 12일 서울 마포구 사옥 2층 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엠넷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자리에는 이종현 PD(전 엠피엠지뮤직 대표)와 법무법인 정동의 김종의 변호사가 참석했다.이종현 PD는 “대상이 되는 회사는 CJ ENM의 엠넷”이라며 “2022년 방송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함께 진행하며 금전적·업무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엠넷이 최근 또 다른 밴드 프로그램 ‘스틸하트클럽’을 선보이며 밴드신의 정통성을 자신들이 만든 것처럼 포장하는 모습에 분노했다. 이런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엠피엠지뮤직 측은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제작 당시 협찬 계약에 따라 총 30억 원의 제작비를 전액 투자했음에도, 프로그램의 지식재산권(IP)을 엠넷이 독점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30억 원 외에도 마케팅, 합주실 녹음, 스태프 교통비와 주차비 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50억 원에 달한다”며 “이로 인해 회사가 2년 연속 적자에 빠졌다”고 밝혔다.이 PD는 또 “외주 PD 교체와 방송 길이 변동, 커버곡 이용 허가 문제 등으로 제작 과정이 매우 불안정했다”며 “방송 이후 담당자와 만나 우리가 모든 제작비를 댔으니 해외 판권과 유통 수수료를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지금 방송 중인 ‘스틸 하트 클럽’의 제작 협찬사인 카카오엔터도 우리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지, CJ ENM의 답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휘 변호사는 “이번 건은 대기업의 지위를 이용해 약자를 이용한 구조적 불공정이다”면서 “오늘 밝힌 내용들은 이메일과 메신저 대화, 문자 메시지, 녹취 등을 모두 다 확보했다”며 엠넷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같은 엠피엠지뮤직 측 주장에 엠넷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하며 맞대응 계획을 전했다. 엠넷은 “2022년 방영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2021년 엠피엠지의 기획·제안으로, 외부 투자를 통해 제작한 Mnet 프로그램”이라며 “제작비를 협찬 받는 계약 구조에 따라, 엠피엠지는 해당 프로그램의 공연권과 참가자 매니지먼트권, 음원 마스터권을, 당사는 방송 판권과 음원 유통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엠넷은 “이후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당사는 실력 있는 연출진을 구성하고 엠피엠지의 요구 조건을 적극 수렴해 채널 브랜드를 걸고 최선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매우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엠피엠지 측의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객관적 사실과 계약 관계에 근거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우승팀에게 상금 1억 원과 전용 스튜디오, 음반 제작 기회를 제공한 밴드 경연 프로그램이다. 엠피엠지뮤직은 방송 종료 후 우승팀 터치드와 출연팀 유다빈밴드를 소속 아티스트로 영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2 18:04
메이저리그

'엇갈린 희비' 43억 구단 옵션 실행, 72억 구단 옵션 거부한 양키스…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가 왼손 투수 팀 힐(35)의 300만 달러(43억원) 구단 옵션을 행사하고 오른손 투수 조나단 로아이시가(31)의 500만 달러(72억원) 구단 옵션은 거부했다'고 6일(한국시간) 전했다.두 선수의 희비를 가른 건 '꾸준함'이었다. 힐은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70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팀에 희소한 왼손 불펜으로 '애니콜'처럼 마운드를 밟았다. ESPN은 '힐은 2024년 6월 양키스와 계약한 이후 꾸준히 팀에 기여했다. 뉴욕에서의 두 시즌 동안 10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68을 마크했다'라고 밝혔다. 로아이시가는 정반대다. 오른손 불펜인 그는 시즌 30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ESPN은 '오른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수술로 2024시즌을 거의 결장한 로아이시가는 지난 5월 복귀했으나 부진했다. 이후 굴곡근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 두 달을 결장했다'며 '최근 3시즌 동안 50경기만 등판했다'라고 팀 옵션을 거절당한 배경을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6 10:57
연예일반

‘전참시’ 장혜진 “봉준호, 한예종 졸업사진 보고 내 연락처 수소문”

‘월드 클래스’ 배우 장혜진이 화려한 인맥을 공개했다.1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장혜진의 흥 폭발 일상이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장혜진은 봉준호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과거 2003년 개봉한 봉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을 거절했던 것. 당시 봉 감독은 장혜진의 한예종 졸업 사진을 보고 연락처를 수소문했지만, 단박에 제안을 거절당했고, 결국 두 사람은 영화 ‘기생충’으로 재회했다.반면 장혜진은 영화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을 두고는 평생의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장혜진은 “‘우리들’을 마지막으로 연기를 그만두려 했는데, 그 작품을 계기로 ‘기생충’ 출연 제의가 와서 배우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윤 감독과 재회한 ‘세계의 주인’에는 둘째 아들이 특별 출연했다고 깜짝 공개했다.이어 ‘세계의 주인’의 시사회 현장도 공개된다. 시사회에는 배우 김혜수, 류준열, 임순례 감독 등 영화계의 수많은 스타가 자리를 빛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장혜진과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김혜수가 남다른 응원을 전했다.동료 배우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 속에 장혜진은 어느 때보다 높은 텐션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장혜진의 매니저는 “텐션 낮춰라”며 걱정 섞인 잔소리를 퍼붓는 등 ‘친남매’ 모먼트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한편 이날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은 평소보다 10분 앞당긴 오후 11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09:26
스타

‘장광 딸’ 미자, 식당서 거절 당했다 “혼밥 안 된다고 쫓겨나”

코미디언 미자가 1인 식사를 거절당했다고 고백했다.미자는 24일 자신의 SNS에 “건강검진 끝나고 혼밥할 집 찾는 중”이라며 “1인이라서 혼밥 안 된다고 쫓겨났다가 겨우 1인석 발견”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미자는 강남 한 칼국수집 창가자리에 겨우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미자는 “눈물이 앞을 가리네 12000원의 행복”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혼밥’을 거절당한 상황에 대해 미자는 “오늘 가게에 자리가 없다고 처음 보는 분과 합석 하라고 하시더라”며 “상대 여성분은 ‘네’ 하셨는데 저는 ‘죄송합니다’ 하고 도망치듯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난 혼밥하는 이유가 혼자 휴식하는 의미인데 모르는 분이랑 먹으면 쑥스러워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어떤지 모를 것 같다. 여러분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미자는 중견배우 장광-전성애 부부의 첫째 딸이며 지난 2022년 4월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1:47
영화

‘케데헌’ 이재, SM 걸그룹 데뷔 좌절에도 “모든 것엔 이유 있어”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과거 걸그룹 데뷔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던 비결을 이야기했다.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 작곡가이자 가수 이재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이날 이재는 “루미가 엄청 완벽주의다. 일을 많이 하는 점이 저와 비슷하다”며 “연습생 시절 허스키한 목소리 등 나의 단점들을 가리려는 점이나 꿈을 이루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공감됐다”고 고백했다. 이재는 작곡가로 전향해 지금의 큰 성공을 거두기 전, SM엔터테인먼트에서 12년 간 연습생 생활을 했으나 데뷔에는 좌절한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이재는 “확실히 제일 많이 느낀 건 ‘모든건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거다. 어린 나이에 연습 많이 했고 떨어지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어릴 땐 특히 상처받았지만 성장하려면 필요한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다만 그 고생을 어떻게 넘어서냐가 중요한 것 같다. 전 그때 많이 거절당하는 걸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SM 측의 이유도 이해가 됐고, 때가 있는 느낌이었다. 더 중요한 건 성장이었다. 떨어져도 ‘괜찮아. 또 하면 되지’라는 마음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가수의 길이 아닌 작곡가를 통해 음악을 할 수 있단 점을 받아들이면서 새 길이 열렸다고도 했다. 이재는 “서대문에서 홍대까지 걸어가 한 카페에서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계속 비트를 만들며 마음을 표현하면서 저를 찾게 됐다”며 “아무리 좌절을 느껴도 작은 기회가 오면 100% 하자고 생각했다. 그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넘어설 수 있던 거도 사랑하는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대면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에게 말하고 도움을 받으니까 좋았다. ‘케데헌’도 미라와 조이와 함께하며 루미가 해냈다. 저도 배웠다”고 작품에 애정을 표했다.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누적 시청수 3억 회를 돌파해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5 12:49
프로야구

'억대 뒷돈 수수 혐의' 장정석 전 단장·김종국 감독, 대법 무죄 확정

후원업체에서 억대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51) 전 단장과 김종국(51) 전 감독에게 무죄가 확정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 이들에게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청탁하며 금품을 제공해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외식업체 대표 김모(66)씨에게도 무죄가 확정됐다.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2022년 10월 김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감독은 그해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와 관련한 편의 제공 대가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그러나 1심에 이어 2심도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5월 2심 재판부는 김씨가 건넨 돈은 표현이나 수수 형식·경위 등을 볼 때 기아 구단에 대한 후원자로서 격려금 차원에서 지급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김씨가 청탁을 위해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건넸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2심은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행위가 어떠한 도덕적·법적 정당성이 있는지는 극히 의문"이라면서도 "적어도 검사가 기소한 배임 수재·증재의 형사책임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원심 판단은 항소심도 수긍한다"고 밝혔다.2심은 또 장 전 단장의 배임수재 미수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그는 2022년 5∼8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장 전 단장과 박씨 사이 녹취록을 근거로 두 사람 사이에 청탁에 관한 합의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이런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안희수 기자 2025.10.15 07:33
영화

‘굿뉴스’ 류승범 “도저히 집에 안 가”…12시간 설득에 출연 ‘OK’

류승범이 변성현 감독의 12시간 설득 끝에 ‘굿뉴스’에 출연했다고 이야기했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과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류승범은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매혹됐다. 제가 해본 적이 없더라”며 “시나리오 속 표현들이 이중성, 겉과 속이 다르고 웃기면서 뼈가 있는 등 감독님이 숨겨둔 의도들이 웃음과 장르적 표현으로 묘사되어서 매혹적이었다. 굉장히 흥미롭고 힘 있는 시나리오”라고 치켜세웠다. 극중 그는 작전 총책임자인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을 연기하며 직접 제안한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해 능청스러움을 살렸다.이에 변 감독은 “류승범에게 시나리오를 사실 거절당했었다. 보통 배우가 거절하면 알겠다고 하고 가야하는데 전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할때까지 집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커피 한잔 마시러 갔는데 12시간 앉아있었고 승낙 받은 뒤 귀가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그러자 류승범은 “작품에 ‘NO’를 한 건 아니고 휴식을 취하고 싶던 시기인데 촬영 스케줄이 전작 끝나고 곧장 해야 했다. 그게 도움이 될지 고민이 됐던 거다. ‘굿뉴스’에 대한 의심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출연하기로) 결정났다. 도저히 집에 안가시려고 하더라”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이토록 류승범과 꼭 작품을 해야했던 이유에 대해 변 감독은 “1970년대 역사물을 다룬 시대극에 중앙정보부장은 늘 등장하는 인물인데, 이번에도 어느 정도 결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걸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며 “카리스마 있는 악당인데 그 악함이 천진난만한 배우를 찾았을 때 그게 류승범이었다. 무거운 장르를 희석할 수 있는 것도 류승범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12시간을 버틴 건 맞는데 같이 술을 마셨던 것이고 취기를 이용해 회유해서 만취된 승범 씨의 오케이를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승범이 시나리오가 새까맣게 변할 정도로 노력했다고도 증언했다. 변 감독은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본능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하는 배우였다. 제가 개인적으론 애드립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류승범에게는 열었다. 오히려 ‘뭐 없어요?’라고 제가 묻기도 했다”며 “테이크 마다 새로웠다. 어렸을 때부터제 친구긴하지만 워낙 팬이기도 해서 이번 작업이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한편 ‘굿뉴스’는 1970년 일어난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오는 17일 공개.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2:35
스타

영숙, 광수와 데이트 중 응급실行 →영수 ‘無영혼 리액션’에 실망 (‘나솔’)

‘나는 SOLO’(나는 솔로) 28기에서 ‘2순위 데이트’로 ‘대격변’이 벌어졌다.8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녀들의 ‘2순위 선택’으로 대규모 로맨스 지각변동이 일어난 ‘솔로나라 28번지’의 상황이 공개됐다. 앞서 ‘2순위 선택’에서 영호를 택했던 정희는 그와 ‘1:1 데이트’에 나섰다. 식당에서 두 사람은 연애관에 대해 얘기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이트 후, 정희는 “이곳은 참 신기한 곳이다. 2명이 동시에 좋아지네?”라며 웃었다. 영호 역시 “살짝 복잡해졌다”고 옥순에 이어 정희도 마음에 두고 있음을 고백했다. 광수와 일식주점에서 ‘1:1 데이트’에 들어간 영숙은 “이혼 후 암이 3군데에서 발견됐다”고 아픈 과거사를 밝혔다. 직후 영숙은 사케 한 잔을 마셨는데 곧장 “똑바로 못 앉아있겠다”며 기절 직전까지 갔다. 당황한 광수는 영숙을 응급실로 데려갔고, 정신을 되찾은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의) 새로운 면모를 봤다”며 자신의 맨발까지 마사지해준 광수에게 감동받았음을 털어놨다. 반면, 광수는 “말 안 듣는 옆집 동생 같다”며 “이성적인 감정이 없어졌다”는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영철과 순자는 또 한 번의 ‘1:1 데이트’에서 장거리 연애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영철은 “직장을 바꿀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순자는 “장거리 연애 많이 해봤다. 맨날 제가 갔다”고 해 영철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결정사’를 통해 과거 경수와 만남을 가졌던 정숙은 ‘솔로나라’에서 재회한 경수에게 자신에 대한 감정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경수는 “관심이 없다기보다, 영수님과 잘 되는 것 같아서”라고 정숙에게 다가가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지만 아직까지 1순위는 아니다”며 영수가 계속 ‘1순위’임을 알렸다. 경수는 “호감이 있긴 하지만 영수-정숙님이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뒤이어 영자-옥순-현숙과 ‘3:1 데이트’에 나선 영수는 현숙의 플러팅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현숙은 “목줄 감고 있을게”라며 영수를 ‘밀착 마크’했고, 영수는 “현숙님의 매력에 푹 빠질 거 같다”고 현숙과 ‘꽁냥 케미’를 발산했다. 얼마 후, 영수는 옥순과 ‘1:1 대화’를 나눴는데, 옥순은 여자에게 철벽을 치지 못하는 영수의 모습을 언급하면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영자 역시 그와의 ‘1:1 대화’에서 영수의 과도한 다정함을 지적했다. 영수는 “우리 둘이 대화도 잘 통했고, 호감도 계속 있지 않냐?”라며 영자를 붙잡아 두고 싶어 했으나, 영자는 그를 빠르게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영수와 마주 앉은 현숙은 “왜 다른 사람한테도 잘해줬어?”라고 물었다. 영수는 “다 매력 있고, 다 알아보고 싶어서 그랬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난 내 방식대로 짝을 찾고 싶다”고 소신 있게 답했다.‘3: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수는 오자마자 회식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숙은 계속 그의 주위를 배회했지만 영수는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심지어 영수는 영숙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 온 ‘초대형 사고’를 설명하는데도 “이거 드실 분?”이라며 영숙의 말을 끊었다. 이에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나의 영수가 왜 저러지?”라며 그의 영혼 없는 ‘무(無)영혼 멘트’에 실망했음을 털어놨다. 현숙은 정숙 옆을 줄곧 지키던 상철을 지켜보다가 “나랑 압박 면접 가자”라며 밖으로 불러냈다. 이때 상철은 “솔직히 난 자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부담이 된다”라고 현숙의 ‘세 자녀’ 상황을 언급했다. 현숙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런 고민에는 답이 없다”며 그와의 관계를 먼저 정리했다. 이후 현숙은 영수를 불러내 “사실 나한테 과분하셔서 감당하긴 힘들 거 같다”고 이별을 통보했다. 갑자기 ‘0고백 1차임’을 당한 영수는 당황스러워 했지만 “현숙님도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고 매너있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직후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거절당할까봐 제가 먼저 포기했다.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두 사람 모두를 떠나보낸 속내를 밝혔다.솔로녀들의 ‘2순위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이번엔 시간을 돌려 솔로남들의 ‘2순위 선택’을 알아보는 시간이 펼쳐졌다. 영수는 2순위로 영숙을 택했으며, “(2순위를) 뽑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영수의 말을 우연히 들은 정숙은 “너무 화가 난다. 영숙님이랑 데이트 나가는 것도 기분이 좋지 않다”고 질투했다. 이어 영호는 정숙을, 영식은 영자를 택했다. 영철은 순자를 ‘2순위’로 또 선택해 2연속 ‘2순위 데이트’를 하게 됐다. 뒤이어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내일도 영자님과 교차점이 없으면 이거는 운명”이라며, 순자에게 마음을 굳힐 가능성을 언급했다. 광수는 ‘2순위’로 영숙을 택했는데, 이를 본 정희는 “광수님 마음에 영숙님이 있는 건 처음 알았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상철은 2순위로 정희를 택했지만, 제작진은 “낮에 밝혔던 2순위로 가야 한다”고 그를 제지했고, 이에 상철은 다시 순자에게 갔다. 마지막으로 경수는 2순위로 옥순을 택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숙이 “사실 난 영수님을 원하는 건가?”라며 또 다시 괴로워하는가 하면, 정희가 영숙에게 “내 마음 얘기했어요?”라고 물어서 영숙이 “하면 안 되는 거였냐?”며 당황하다가 우는 현장이 포착됐다. 또한 현숙은 “이렇게 3명을 알아보겠다”며 영철-영식-광수에게 대시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솔로나라 28번지’의 ‘초특급’ 반전 로맨스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07:47
연예일반

[TVis] 이병헌 “박찬욱 감독 첫인상, 코트에 말총머리.. 비호감이었다” (유퀴즈)

배우 이병헌이 영화계 거장 박찬욱 감독과의 첫 만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영화 ‘어쩔 수 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25년 전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던 시절을 돌아봤다.이병헌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두 번째 영화가 망하고 세 번째 영화 ‘그들만의 세상’ 기술시사를 하던 때였다. 조감독이 밖에서 어떤 감독이 얼굴을 보자고 한다고 해서 나갔다. 코트를 입고 말총머리 헤어스타일에 대본을 들고 서 있던 모습이었는데, 겉모습만 봐도 비호감이었다. ‘정말 비호감인데’라는 생각으로 인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찬욱 감독은 이후 이병헌에게 작품을 제안했지만 당시에는 거절당했다고. 이병헌은 “군 복무를 마칠 무렵 매니저가 가져온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꼭 하고 싶었다. 그제야 확인해보니 박찬욱 감독 작품이더라. 그래서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병헌은 “돌이켜보면 감독님이 감독을 그만두면 뭘 해야 할지도 고민하셨던 것 같다”며 김밥집 일화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가 싸주신 김치김밥을 드시더니 ‘1호점을 차리면 2호점은 나한테 줄 수 없냐’고 진지하게 묻더라. 그만큼 당시 상황이 위태로워 보였다”고 회상했다.이에 박찬욱 감독은 “세 번째 작품마저 망하면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해 실제로 창업까지 고려했다”며 무명 시절의 불안감을 인정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22:34
해외축구

“170만원 티켓 구매→8850㎞ 날아갔는데 EPL 못 봤다”…억울한 韓 팬, 어떤 사연 있었나

한 팬이 거금을 들여 영국까지 날아갔지만, 그토록 고대하던 직관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900파운드(170만원)를 지불하고 5500마일(8850㎞)을 날아갔지만, 입장을 거절당했다”며 한국 팬 제임스 씨의 사연을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씨는 지난 20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토트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아멕스 스타디움을 찾았다. 한국 관광객들이 EPL 경기 티켓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는 무허가 재판에 웹사이트에서 900파운드를 주고 표를 구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제임스 씨는 경기장 입장을 거부당했다.BBC는 “제임스 씨가 아멕스 스타디움에 입장하기 위해 구매한 티켓을 스캔했을 때 이미 비활성화돼 있었다. 그는 티켓 판매소로 가보라고 안내받았고, 브라이턴 직원은 그의 표가 불법 구매됐다고 알려줬다”고 설명했다.제임스 씨는 “실망스럽다. 이 규칙을 이해할 수 없다”며 허탈해했다. 제임스 씨와 같은 방식으로 티켓을 구한 200명 이상 팬들의 표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티켓 재판매는 영국 법에 위배된다. 하지만 다수 재판매 업체들이 웹사이트를 해외에 두고 여전히 성행하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해 축구 팬들에게 더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남긴다. 축구를 보고 싶은 팬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지불하고 경기장을 방문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EPL은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BBC는 “EPL은 이미 디지털 티켓 판매에 관한 새 규칙을 도입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암호화된 바코드 도입이 포함된다. 호객 행위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브라이턴에 맞춤 제작된 소프트웨어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검색하고 좌석 번호가 표시된 표를 찾기 위해 재판매 사이트를 샅샅이 뒤진다”고 설명했다.해외 관광객들에게 EPL 티켓을 구하는 건 상당히 복잡한 일이다. 그래서 비교적 비싸지만, 구매가 간편한 재판매 사이트가 성행한다.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싼 돈을 들여 구매하는 팬들이다. EPL 사무국과 구단 차원에서 재판매에 관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앞으로는 복잡하더라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하는 게 가장 안전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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