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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방탄소년단 진 닮은 꼴… ‘키스는 괜히 해서!’ 김무준이 그려내는 순정남 [RE스타]

익숙하지만 매력적이다. 배우 김무준이 클리셰를 품은 서브 남주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김무준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달 첫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회에서 6.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2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11월 24일~12월 7일 기준)에 오르며 K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김무준은 극중 고다림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홀로 6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 김선우 역을 맡았다. 김선우는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입사를 위해 ‘위장부부’ 연기를 제안한 고다림의 부탁을 수락하는 인물이다. 고다림과는 가족 같은 관계로, 그의 선택에는 이성 관계 이전의 책임감과 익숙한 신뢰가 깔려 있다.‘정통 서브 남주’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무준은 오랜 시간 고다림을 곁에 두고도 고백하지 못하다가, 라이벌이 등장한 후에야 자기 마음을 자각하는 전형적인 ‘남자 사람 친구’의 서사를 따른다. 뒤늦게 깨달은 감정에 망설이고, 쉽게 선을 넘지 못하는 점 역시 서브 남주의 공식에 충실한 대목이다.김선우는 고다림을 향해 마음을 드러내는 공지혁 곁에서 은근한 견제를 이어가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고다림을 사이에 둔 미묘한 경쟁 구도는 물론, 그의 어머니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두 사람의 신경전은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재미를 부각한다. 동시에 이러한 관계 설정은 극중 삼각 구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고 있다.김선우는 클리셰가 가득한 인물이지만 이야기 속에서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는데, 여기에는 김무준의 힘이 있다. 김무준은 방탄소년단 진을 닮은 담백한 인상에서 오는 친근함에,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운 말투를 더해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다. 그는 과장된 감정 표현 대신 절제된 시선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클리셰 속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2020년 웹드라마 ‘뉴런’으로 데뷔한 김무준은 2023년 MBC 드라마 ‘연인’에서 소현세자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일본 TBS 드라마 ‘블랙페앙 시즌2’, ‘캐스터’ 등을 통해 활동 반경을 넓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글로벌 시청자와 만났다. 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차세대 로코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키스는 괜히 해서!’는 뻔한 신데렐라 콤플렉스 드라마 같지만 개연성 있는 설정이 흥미롭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라며 “해당 작품에서 김무준은 과하지 않은 감정 연기와 생활 밀착형 캐릭터 해석으로 극의 현실감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 역할을 한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6 05:57
예능

“업소가는 건 불륜 아냐” 주장 남편 등장…김지민 “뭔 X소리야” 분노 (이호선의 사이다)

‘이호선의 사이다’ 이호선과 김지민이 충격적인 불륜 빌런 사연을 쿨하게 작살내는 현실 팩폭으로 시청자들의 분노와 공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지난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3회는 ‘욕망의 노예, 불륜 남녀’를 주제로, 현실에서 결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상 이상의 불륜 빌런들의 사연이 쏟아져 스튜디오를 충격과 분노, 허탈한 웃음 속에 빠뜨렸다.5위 ‘불륜 놀음에 빼앗긴 일자리’는 어렵게 복직 자리를 얻은 경단녀가 사장과 불륜 관계인 어린 신입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사연이었다. 대충 일하겠다는 태도, 간식·탕비실만 찾는 신입의 행동 뒤에 사장과 모텔에 출입한 정황까지 드러나며 분노를 유발했다. 이호선은 “이건 단순 감정 상처가 아니라 경력과 생계를 앗아간 범죄 수준”이라며 “경력 앞에 재 뿌린 자, 남은 인생에 재 맞아라!”라는 통렬한 한 줄 사이다를 날렸다.4위 ‘업소는 불륜이 아니라는 남편’에서는 성매매 업소 방문을 “불륜이 아니다”라고 우기는 남편이 등장했다. “돈 주고 성욕만 풀었을 뿐 마음은 아내에게 있다”라는 남편의 발언에 김지민은 “뭔 개소리야 이게?”라며 바로 분노를 폭발했다. 이호선은 “업소에 가는 것 자체가 성매매”라며 “몸 바람은 흔적과 기억이 남는다”라고 일침한 후 “불륜 아닌 업소는 없소”라고 단호한 한 줄 정리를 남겼다.3위 ‘나를 방패막으로 쓰는 불륜’에서는 불륜을 숨기기 위해 친구를 알리바이로 쓰는 유부녀가 등장했다. 김지민은 자신의 친구가 유부남과 사귀었던 충격 실화를 공개하며 “알리바이처럼 나를 이용했다. 개그맨 누구랑 있는데 바꿔줄까, 이런 말까지 했다. 그 일 이후 바로 손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호선은 “타인을 속이기 위해 나까지 속이게 만드는 관계다. 이건 친구가 아니라 범죄에 끼워 넣는 것”이라며 “저라면 절대 곁에 두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동시에 불륜 빌런들이 범하는 ‘불륜 중독’에 대해 이호선은 “불륜 얼마나 재밌냐”라는 발언으로 모두를 얼어붙게 한 뒤, “둘만의 비밀과 짜릿함이 도파민처럼 쏟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민은 “그걸 왜 와이프랑 안 하냐”라고 울분을 토했고, 이호선은 “소중한 사람의 고통을 밟고 얻는 쾌락은 범죄”라고 단언했다.2위 ‘내 아내는 불륜 경력자’는 결혼 6개월 만에 아내의 과거 불륜·이혼·출산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었다. 김지민은 “지금 행복하면 과거는 과거일 수 있다”라고 했으나, 이호선은 “거짓말의 양이 문제”라고 정리했다. 이어 “하늘 아래 비밀은 없다. 반복 거짓말과 숨겨진 출산·이혼 이유까지 감춰온 사람은 약속 하나로 바뀌지 않는다”라며 “값싼 용서는 더 빠른 잘못을 낳는다. 100%”라고 말했다. 동시에, 왜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빠지는지 상담·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마지막 1위 ‘불륜녀의 아이가 더 중요한 남편’은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 최악의 사연이었다. 남편은 경제적으로 어렵다며 같이 경제활동에 나선 아내와 아이 대신, 불륜 상대자 쪽에 대출금까지 쓴 정황을 드러냈다. 시댁 식구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점에 김지민은 “이건 때려죽일 일”이라며 격분했다. 이호선은 “이 남자 무슨 인류 복지사냐. 자신의 아이도 지키지 못하면서 남의 아이를 챙긴다니 자기합리화”라고 일갈했다. 이어 “A와의 관계에 충성하지 못한 사람은 B에서도 충성할 수 없다”라며 불륜 상대 여성에게도 “안됐다”라고 말했다.이혼 문제에 대해서는 “위자료는 2~3천만 원 정도다. 현실적 한계가 있다”라며 “저 같으면 이혼 안 해준다. 이혼은 그 사람이 하자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할 때 한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시댁의 침묵에 대해서는 “공범”이라고 규정하며, “복수하느라 인생 쓰지 말고 자료를 차근히 모아 적절한 시기에 재산 분할을 준비하라”라고 조언했다. 아이에게는 “아버지의 잘못을 그대로 들이붓는 잔인한 설명은 금물”이라며, 아이의 자존감을 보호하는 ‘건강한 거짓말’을 권했다.‘이호선의 사이다’ 3회는 자극적인 불륜 사연들 속에서도, 욕망의 쾌감 뒤에 숨은 피해자들의 상처와 생존 전략을 집요하게 짚어내며 ‘현실 밀착 상담 예능’다운 활약을 펼쳤다. 불륜을 누군가의 삶을 짓밟는 범죄이자 폭력으로 바라보게 만든 이호선의 팩폭과 시청자 심정을 그대로 대변하는 김지민의 리액션에 “듣다가 혈압 오르는데, 마지막에 이호선 선생님 멘트가 진짜 사이다” “김지민 리액션이 내 욕 대신 다 해줘서 속이 다 시원” “웃다가 분노했다가, 마지막엔 묵직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방송. 요즘 예능 중에 제일 현실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14:53
스타

조째즈, 데뷔 1년 만 한남동 아파트 이사…아내도 눈물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자타공인 ‘요즘 대세’ 조째즈의 결혼 4년 차 달달한 일상이 15일 오후 10시 10분 공개된다.앞서 진행된 ‘동상이몽’ 스튜디오 녹화에는 홍윤화와 닮은꼴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조째즈가 함께했다. 이날 조째즈는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섭외 1순위’ 대세의 저력을 입증했다. 방송은 물론 각종 행사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속사에서 마련해준 신차의 주행거리가 8개월 만에 10만 km를 돌파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한 것. 이어 조째즈는 아내를 눈물 흘리게 한 한남동 아파트 이사 소식까지 최초 공개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또한 조째즈는 옆에 앉은 홍윤화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남자 홍윤화‘로서 활동하며 더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윤화의 폭풍 감량 소식에 ”윤화 닮은 꼴로 먹고 살고 있는데...없어지면 어떡하나“라며 위기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한편, 정신과 의사 오진승이 의사가 아닌 환자로서 정신건강의학원을 찾아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오진승은 ”부부 상담은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상담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그간 쌓인 갈등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부부간의 대화 단절 문제부터 파문 논란에 휩쓸린 오진승의 거짓말 습관까지 그동안 반복된 갈등의 '원인'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 두 사람의 충격적인 부부 상담 결과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진승은 평소의 ’뽀뽀 리스‘ 결혼 생활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아내 김도연은 스킨십에 극도로 인색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진승은 "연애 때는 (아내가) 같이 있고 싶어 했다"라며 결혼 후 180도 달라진 태도에 대해 폭풍 하소연을 이어갔고, 김도연도 지지 않고 ”당시엔 새벽 뉴스 할 때라 시간이 한정적이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의 간극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의는 ”상대방에게 상처받은 순간을 반대로 재현해 보면 좋을 것 같다“라며 ’거울 치료 솔루션‘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행동을 120% 완벽 재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과연 오진승, 김도연 부부는 결혼 4년 차에 불거진 ’스킨십 이몽‘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10:33
드라마

장기용♥안은진, 마음 확인 후 키스… ‘키스는 괜히 해서!’ 6.6%

‘키스는 괜히 해서!’ 장기용과 안은진이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입을 맞췄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 10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및 5주 연속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1위(비영어권 11/24~12/7)에 오른 것을 더해 ‘키스는 괜히 해서!’가 국내 및 해외 1위를 점령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공지혁(장기용)과 고다림(안은진)이 먼 길을 돌고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애틋한 두 사람의 키스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알콩달콩 로맨스 꽃길을 기대하게 했다.앞서 공지혁은 김선우(김무준)가 고다림에게 고백한 것을 알고, 그녀를 꽉 붙잡았다. “가지마. 보내기 싫어”라며 불도저처럼 고다림에게 키스한 공지혁. 그러나 여전히 공지혁과 유하영(우다비)이 약혼할 사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고다림은 공지혁을 밀어냈다. 공지혁이 고다림을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고다림은 공지혁이 가진 것도 없고 거짓말까지 한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다음날부터 공지혁의 고다림을 향한 러브 어택이 시작됐다. 계속 고다림에게 자신이 고다림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야기한 것. 그러던 중 공지혁의 엄마 김인애(남기애)와 고다림의 엄마 정명순(차미경)이 함께 고다림의 집으로 퇴원하게 됐다. 이에 공지혁은 능청스럽게 고다림의 집으로 향했지만, 그곳에는 김선우가 있었다. 다시 시작된 두 남자의 유치하면서도 귀여운 신경전은 웃음을 선사했다.하지만 여전히 고다림은 공지혁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 그러던 중 고다림은 “사람을 볼 때 말 말고 행동을 봐”라는 엄마의 말에, 공지혁을 떠올렸다. 공지혁은 처음 만난 제주도에서부터 지금까지 고다림이 힘들 때면 꼭 나타나 그녀를 지켜줬다. 고다림은 그제야 공지혁의 진심을 알았다.얼마 후 마더TF팀과 유하영, 김선우가 준비한 사진전이 열렸다. 그동안 의심스러운 면모를 계속 보여온 유태영(유하영의 오빠, 정환)도 참석했다. 그러다 공지혁이 기름통을 들고 가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발견, 뒤를 쫓았다. 결국 난투극이 벌어졌고, 남자의 습격에 공지혁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잠시 후 큰 불이 났고, 고다림은 갇힌 공지혁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고다림은 쓰러진 공지혁을 업고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잠시 후 깨어난 공지혁은 고다림을 끌어안은 뒤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 같은 건 없어. 그냥 당신이 당신이라서. 그냥 고다림이라서 좋아요.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눈물을 흘리고 공지혁의 고백을 들은 고다림은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07:27
스타

[왓IS] “일을 이렇게 할 거면 왜 하냐” 폭언→‘링거 이모’ 등장…前매니저, 박나래 추가 폭로

코미디언 박나래가 방송활동을 중단했지만 추가 폭로와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계속되는 양상이다.10일 JTBC ‘사건반장’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의 입장을 보도했다.앞서 박나래는 지난 8일 공식 입장을 내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었다’고 밝혔으나, A씨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박나래와 대면했을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A씨는 “지난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던 새벽, 박나래 씨에게 전화가 왔다.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 둘이 만나고 싶다고. 그래서 새벽 3시쯤 서울 이태원 박나래 씨의 자택을 찾아갔다. 그 자리에는 박나래와 현재 박나래의 매니저, 박나래의 지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4명이서 3시간 대화를 했다. (당시) 박나래는 술을 마셨는데, 대화 중에 이야기하기로 했던 합의와 사과는 전혀 없었다”며 “그저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나랑 일하면 안 돼요?’,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아침 6시가 돼 귀가했고, 자고 일어난 후 박나래의 SNS에 올라온 입장문을 확인하고 “어이가 없었다”며 “이 입장문을 내려고 집으로 불렀나 싶더라. 그래서 곧바로 변호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의서를 보냈다”고 했다.이 합의서를 받은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연락해 “너무 무섭다. 나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다”고 토로하는 등 감정에 호소했고, A씨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자. 합의 종료된 걸로 알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 역시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라고 답한 후 둘의 대화는 끝이 났다.또한 A씨는 박나래 매니저 일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나래는 소품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A씨에게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잡이 해야겠다”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이때 현장에는 헤어, 메이크업 원장과 스태프들이 있었고 A씨는 “안 지 얼마 안 된 사람들 앞에서 갑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 행동은 변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박나래에게 이른바 ‘주사 이모’가 아닌 또 다른 ‘링거 이모’란 인물도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 주장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23년 7월 방송 촬영 후 경남 김해의 한 호텔에 이른바 ‘링거 이모’를 불러 수액을 맞았으며 이는 ‘주사 이모’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링거 이모’와 출장 비용을 협의한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일간스포츠에 “박나래와 매니저들 간의 사적 대화 내용으로 현재 소속사는 확인이 불가하다. 추후 확인 후에 입장을 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07:46
스타

박나래, “오해 풀었다” 입장문에… 전 매니저 “그런 대화 없었다” 반박

방송인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전 매니저 A씨가 박나래의 입장문 내용을 부인하며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박나래 전 매니저 A씨 측의 입장이 공개됐다.앞서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는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됐다”며 “어제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을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매니저 A씨는 입장문 내용을 반박하며 “입장문에 적힌 내용과 같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박나래가 입장문을 내기 위해 자신을 집으로 불렀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박나래에게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취지의 합의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사건반장’에 따르면 박나래는 A씨에게 “공황장애, 대인기피증이 생길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이에 A씨는 “합의가 종료된 것으로 알겠다”고 회신했다. 이후 박나래는 “법적인 증거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문자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한 매체는 박나래가 일산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 ‘주사이모’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박나래가 맞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약물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 없이 투약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이 지난 2023년 촬영된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도 동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서 영양제를 맞은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으나, A씨가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는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23:06
프로야구

안타왕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까지...시상식 시즌, 롯데 자존심 지킨 레이예스

'안타왕' 빅터 레이예스(32)가 다시 한번 롯데 자이언츠 자존심을 지켰다. 레이예스는 지난 9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효 투표수 316표 중 131표(득표율 41.5%)를 받아 116표를 받은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102표를 받은 문현빈(한화 이글스)를 간발 차이로 제쳤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GG를 수상하며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운 선수로 남기도 했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안타 202개를 치며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올해도 187개를 기록하며 송성문(키움 히어로즈)를 6개 차 앞선 1위에 올라 타이틀을 수성했다. 2025시즌 타율은 0.326.롯데는 정규시즌 66승 6무 72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8월 중순까지 3위를 지켰지만, 거짓말 같은 12연패로 주춤한 뒤 5위 밖으로 밀렸다. KBO 투·타 시상 기록에서 각 부문 톱5 안에 이름을 올린 건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레이예스뿐이다. 김원중은 세이브 3위에 올랐고, 레이예스는 안타(1위) 타점(107개·3위) 타율(4위) 3개 부문에 랭크됐다.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은 롯데 선수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예스가 안타 타이틀을 거머쥐며 지난 24일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됐고, GG 시상식에서도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에서 위너가 되며 구단 자존심을 지켰다. 레이예스 올 시즌 홈런 13개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가 기대받는 숫자를 만족했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안타와 타점 생산력은 리그 최상위급이었다. 롯데는 레이예스를 재계약 대상자로 보고 현재 협상 중이다. 그와 함께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던 투수 알렉 감보아는 이날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레이예스와의 재계약이 더 절실해진 롯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13:35
드라마

김희선, 윤박 누명 벗겼다…‘다음생은 없으니까’ 3.3% 최고 경신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이 남편 윤박의 누명을 벗기고 성추행 비리의 진실을 밝혔지만 오히려 조기 해촉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3%를 기록했다.10회에서 조나정(김희선)은 지방 물류센터로 좌천된 노원빈(윤박)이 아이들과 작별 인사하고 떠나자 반드시 남편의 누명을 벗기겠다고 결심했다. 조나정은 송예나(고원희)를 만나 노원빈과 김선민(서은영)의 거짓 불륜설을 증언한 이유를 따져 물었지만 송예나는 사실이라며 적반하장 격노를 터트린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조나정은 서경선(김영아)의 횡포로 심야와 새벽 방송을 연속으로 진행하는 등 불이익을 당했고, 급기야 서경선은 조나정의 칙칙하고 피곤한 얼굴 상태까지 지적한 뒤 “제발 역량이 안되면 오기 부리지 말고 나가. 그게 다 민폐인걸”이라며 퇴사를 종용해 조나정을 눈물짓게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나정은 굽히지 않고 노원빈에게 누명을 씌운 협력업체 사장을 찾아갔지만 허탕을 쳤고, 결국 골프연습장을 급습했지만 이때 갑자기 나타난 본부장 김정식(이관훈)에 의해 맨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집으로 온 조나정은 아이들을 돌봐준 이일리(진서연)와 변상규(허준석)에게 버티는 괴로움과 해고의 두려움에 대해 눈물로 털어놨다. 이에 변상규는 “선함은 투쟁이야. 착하게 사는 사람은 계속 싸우면서 선하게 살고 있는 거지. 용기 있고 대단하다”라고 조나정, 노원빈 부부를 응원했다.그 후 조나정은 협력업체 사장과 김정식이 나눈 대화를 증거로 확보하기 위해 두 사람이 차를 세워 둔 술집 주차장에 잠입한 후 대리기사로 위장해 블랙박스 메모리를 확보하려 했다. 그 순간 조나정은 김정식이 술에 취한 송예나를 추행한 뒤 강제로 택시에 태우는 모습을 목격했고, 고민하던 것도 잠시 협력업체 사장 차를 운전해 택시 앞을 가로막은 뒤 송예나를 끌어내렸다. 이어 송예나가 “억지로 태운 거 맞잖아요. 싫다는데 왜 자꾸 추근대요?”라고 폭로를 터트리자, 분노한 조나정은 김정식의 정강이를 발로 찬 뒤 송예나를 구해냈다.그리고 조나정은 “진짜 내 코가 석 자인데 이 오지랖 때문에 증거 다 놓치고”라는 말로, 두려움에 떠는 송예나를 다독인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송예나는 조나정에게 “성공하고 싶었어요”라며 김정식, 서경선에 조종당했던 잘못을 사과했고 거짓말한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업계에서 매장당할 우려 때문이었다며 오열을 터트렸다.그 사이 김정식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들은 서경선은 조나정을 찾아와 “눈만 감아준다면 네가 원했던 계약, 내일 당장 해주고, 원빈이도 복직시켜 줄 거야”라고 회유했다. 그러나 조나정은 “이쯤 되면 상무님도 벗어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서경선을 일갈했다. 또한 조나정은 “내 딸을 성추행범의 자식이 되게 할 순 없었어”라고 눈물을 글썽이는 서경선을 향해 “따님은 괴로워했을 수 있어요. 아빠를 감싸는 엄마를 보면서요”라고 날카롭게 질책해 서경선을 당황하게 했다.조나정 덕분에 각성한 송예나는 조나정과 함께 윤리위에 참석해 본부장 김정식과 상무 서경선의 강압적인 협박과 회유로 김선민과 노원빈의 불륜설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두 사람의 윤리위 증언은 회사 내 파란을 일으켰고 결국 본부장 김정식은 사내 성추행과 직장 내 부당 행위로 해임됐으며 상무 서경선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노원빈은 무사히 서울로 복직했다.그러나 조나정의 분투로 진실이 밝혀진 뒤 김정식과 협력업체 사장이 경찰에 붙잡혀갔다는 소식으로 또다시 회사가 뒤집혔다. 더불어 “난 또다시 내 뒤에서 뒤통수를 치는 불행과 맞닥뜨려야 했다”라는 조나정의 절망스러운 읊조림과 함께 조기 해촉 통보를 받은 조나정이 충격에 휩싸인 ‘뒤통수 얼얼 엔딩’이 펼쳐져 긴장감을 폭주시켰다.그런가 하면 구주영(한혜진)은 이혼한 남편 오상민(장인섭)의 시어머니를 만나, 알지 못했던 오상민의 과거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오상민의 기이한 마네킹 집착 이유에 대해 묻는 구주영에게 시어머니는 오상민이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심한 가정 폭력을 당해 트라우마가 있었으며, 그걸 버티기 위해 마네킹을 방어기제, 피난처로 삼아 견뎠다고 설명했다. 오상민의 끔찍한 트라우마를 알게 된 구주영은 이해하지 못했던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다음생은 없으니까’ 11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0 09:10
연예일반

‘윤정수 아내’ 원진서, 응급실 行… “아프지 말아야겠다”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가 결혼 직후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원진서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링거를 맞으며 누워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지난 일요일, 해산물을 잘못 먹어서 결혼 일주일 만에 아나필락시스 증후군으로 응급실에 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항상 아빠와 가던 응급실을 이제는 (윤정수) 오빠와 함께 가게 됐다”며 “아프지 말아야겠다, 더 건강해야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남편 윤정수의 따뜻한 간호도 공개했다. 응급실 진료 후 하루가 지나도 속이 좋지 않았다는 원진서는 “오빠가 퇴근길에 본죽을 사다줬다. 핵꿀맛이었다. 거짓말처럼 속이 금세 편안해졌다”며 “죽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라고 전했다.원진서는 KBS 리포터, 글로벌 웨더자키, 교통캐스터 등을 거쳐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윤정수는 지난 7월,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아내가 스포츠 전문 리포터 출신의 원진서라고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두 사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고,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23:46
연예일반

역시 ‘퀸희선’… 섬세한 표정 연기로 최고 시청률 (다음생)

김희선이 불의에 정면돌파를 선언한 각성 엔딩이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이에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퀸희선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TV 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이하 ‘다음생’)’ 9회에서 김희선(조나정 역)은 가족을 위한 침묵과 아이에게 떳떳한 부모로 남기 위한 양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맘포티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나정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 원빈(윤박)에게 선민(서은영)의 일을 덮어두자고 했지만, 마음 한편의 불편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들 민우(조세웅)의 유치원 거짓말 사건이 나정에게 뼈아픈 자각을 안겼다. 친구와의 다툼에서 유일한 목격자였던 민우가 장난감 자동차 유혹에 넘어가 사실을 숨겼다. “아무도 못 봤으니까 괜찮다”라는 말에 설득됐다는 민우를 혼내며 나정은 자신에게 되물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아이를 가르치나.’ 부모로서 떳떳하지 못한 선택은 결국 아이에게 거짓을 가르치는 일이라는 깨달음. 나정은 마침내 회피를 관두고 정의를 선택했다.나정은 윤리위원회에 선민을 성추행한 김정식 본부장(이관훈)을 고발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오히려 원빈은 불륜 의혹에 이어 업무상 함정까지 당하며 물류센터로 좌천된다. 자신을 탓하며 주저앉은 원빈에게 나정은 “고개 들어. 우리가 잘못한 거 절대 아니야.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누명 벗겨낼 거야. 제대로 붙을 생각만 해”라며 손을 내밀었다. 두려움에 맞서 한 걸음 내디딘 변곡점이었다.이날 김희선은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두려움, 부모로서의 죄책감, 아이를 위한 단단한 의지까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가족을 위한 헌신과 사회적 책임까지 균형 있게 그려내며, 맘포티 세대가 짊어진 양심과 책임의 무게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이에 앞으로 김희선이 본격적으로 보여줄 맘포티 저력에 기대가 더욱 증폭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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