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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 데뷔 7년 만에 첫 디싱 2곡으로 또 다른 변신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cacophony)가 신곡 싱글 ‘돈트 텔 마이 파파’(Don't Tell My Papa)와 ‘스노우맨’(Snowman)으로 거듭 변신 중이다. 계속되는 실험적 음악 정신이 우울하고 불안한 MZ세대에게 정서적 해방구를 제시한다.전작 앨범들에서 어둠, 상처, 아픔을 처절하게 노래하던 카코포니가 이번에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며, 대화를 나누듯 편안한 창법, 알기 쉬운 코드의 이지 리스닝 스타일로 변화를 주었다.카코포니는 2018년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3장의 정규앨범과 EP앨범, 프로젝트 엘범 등 매년 앨범 1장씩을 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2장을 발표했다.카코포니의 뜻은 ‘불협화음’이다. 전작 앨범 수록곡들을 보면, 세상과의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느껴지고, 음악 자체도 정형을 벗어난 부분이 많다.카코포니는 요즘 핫한 빌리 아일리시 스타일이나 인디 포크 또는 프리 포크로 볼 수도 있지만, 어느 특정 음악 장르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다.이번 2곡의 싱글에 대해서는 “무겁고 몽환적이었던 전작과 달리, 일상적인 감정을 가볍고 쉽게 접근해보자는 생각으로 첫 싱글 작업을 시도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독창적 실험정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전반적인 곡 분위기는 밝고 재미있지만, 사실 ‘끝내지 못한 말 지금 해도 될까’, ‘아빠 난 선을 넘고 말거야’, ‘다섯살때의 끔찍한 기억’, ‘내 마음속에 피어나는 곰팡이’같은 가사처럼 뭔가 지금은 꾹 눌러 참고 있지만, 언젠가 터지고 말 것처럼 은폐된 감정을 전한다.카코포니는 아직 대중에게 폭넓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평단과 음악 마니아들의 반향이 예사롭지 않다. 2019년과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팝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2021 스포티파이 힙스터 인디 커버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또한 이적과 선우정아 등 음악성 깊은 뮤지션들도 관심을 보이며, 찬사를 전해 왔다.한편 카코포니는 노래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작사, 작곡은 물론, 음악프로듀서, 뮤지컬 연출가, 영상 감독 등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며, 여러 차례의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안무와 연출도 선보이고 있다. 폴댄스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연도 충격적이다.카코포니는 1994년생으로 본명은 김민경이다. 고교시절 전교 1등에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교관 시험공부를 하다 가수로 방향을 틀었다. 무대 밖 일상의 모습은 너무나 차분하고, 내성적이라고 소속사 비크 측은 전했다.비크 관계자는 “홀로 계신 아버지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찾아뵐 만큼 다정한 딸이기도 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아버지는 아직 딸이 카코포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신곡 제목이 ‘돈트 텔 마이 파파’인 것과도 묘하게 연결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카코포니가 음악을 하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남모르게 고민해오던 세상과 자신과의 괴리 때문이었다. 2018년 암투병을 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과 공허함이 그 동안의 모든 성과와 계획을 포기하고, 예술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대학시절 스쿨밴드에서 활동했고 전문가에게 미디작업을 배운 것 말고는 정식으로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한 적은 없다. 그저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생에 대한 에너지와 의지를 무대 위에서 거짓 없이 표현할 뿐이다.지난 2023년 3집 앨범 ‘디퓩’(DIPUC)은 여성의 육체가 더 이상 부드럽고 연약한 것만은 아님을 강조하며, 앨범 속지에 자신의 전라 누드 뒷모습 이미지를 노출하기도 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5.01.20 18:17
문화

[2024연말결산②] 잘나가던 트롯신, 이게 무슨일이야

‘트롯’신이 휘청이고 있다.4년 전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시작한 ‘트롯’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나올 정도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잇단 등장으로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기존 인기 트롯 스타들도 차례로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몰락 성악과 트롯을 오가며 엄청난 성량으로 ‘트바로티’라는 별칭을 얻었던 김호중은 올해 가요계 첫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9일. 김호중은 이날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고자 고의로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 타기’도 했다.김호중이 대중의 공분을 산 결정적인 이유는 ‘눈속임’이었다.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며 허위 진술을 하고, 소속사 대표 등이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던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11월 13일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 중이다.◇ ‘히어로’ 임영웅은 ‘임뭐요’ 전락 ‘미스터트롯’ 진으로 ‘히어로’로 불렸던 임영웅은 ‘임뭐요’라는 새 별명을 추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커뮤니티 중심으로 임영웅이 한 누리꾼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가 ‘밈’이 되면서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에 임영웅은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 하냐”, “무신경하다”고 DM을 보내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대답했다. 임영웅은 평소 꾸준한 기부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던 터라 이 정도는 시빗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해야 했다는 지적이 더 많았다. 이후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탄핵 정국이기에 ‘무대응’ 사태로 논란이 사그라들길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잘 나가던 라이징 스타도 논란 장구로 트롯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박서진은 ‘군면제’ 논란에 휩싸였다. 박서진은 지난달 28일 두 형의 사망, 모친의 암투병 등 가정사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한 인터뷰에서 “입대 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고 대답해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미스트롯2’ 톱7 출신 은가은은 지난달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은가은 측은 지난 17일 첫 심문기일에 “TSM엔터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속해서 말을 바꾸는 등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TSM엔터 측은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등 은가은 측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위기 속 더 빛나는 영탁·이찬원·정동원 줄줄이 안 좋은 소식이 터졌던 ‘트롯’ 신에도 희망은 있었다. ‘찬또배기’라고 불리는 이찬원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음악과 예능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송10, 디거스 디깅 아티스트,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상을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예능에서도 ‘불후의 명곡’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와 편안한 진행 능력으로 호평받아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 역시 매진 세례 속 성황리에 마쳤다. 정동원은 부캐릭터 ‘JD1’(제이디원)과 활동을 병행하며 팬덤을 확장했다. JD1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도 별도로 개설하는 등 영리한 투 트랙 전략을 펼쳤다. JD1은 정동원에서 볼 수 없는 팝, 힙합, 발라드처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끌어냈다.정동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제1회 KGMA’에서 본캐(베스트 아티스트 10)와 부캐(IS라이징 스타상)로 2관왕에 올랐다. 영탁은 올해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 초동 앨범 판매량으로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하는 등 건재를 확인했다. 2024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3’ 투어까지 연말과 새해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로 거침없는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엔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는데 해당 방송은 당일 종편 및 케이블 통틀어 시청률 1위(4.2%)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영탁도 ‘제1회 KGMA’에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상, 베스트 아티스트 10에 이어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0 06:00
연예일반

최성봉, 누구? 굴곡진 33년 인생..’코갓탤’ 준우승부터 거짓 암투병 논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성봉은 전날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인 최성봉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성봉은 이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당시 최성봉은 “현재 막노동을 하고 있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전했다.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고 5살 때 고아원을 뛰쳐나왔다면서 껌과 음료 등을 팔며 홀로 생활했다고 밝힌 것. 불우한 환경임에도 “처음으로 좋아했던 것이 음악이라서 잘 부르진 못해도 음악을 좋아한다”고 열정을 드러내 뭉클함과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앨범 ‘I Pray’(2016), ‘당신은 축복입니다’(2016), ‘느림보’(2016) 등을 발매했다. 그러다가 2021년 1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투병 중이라고 밝히고 후원 계좌를 열고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나, 거짓 의혹이 불거졌다. 최성봉은 대학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제시하면서 반박했으나 이 또한 가짜로 밝혀져 논란이 다시 일어났다. 결국 최성봉은 거짓 암 투병 사실을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당시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직후의 제 삶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며 “후원금은 모두 개인적인 생활비와 사업자금으로 대출한 채무를 갚아 나가는 용도로 사용했다. 제가 받아야 할 죗값은 당연히 받을 것이며 위선으로 받은 후원금 또한 지속적으로 일을 하여 평생 갚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최성봉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제 삶의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보내는 글이면서 이 글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죽어 있을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최성봉은 “나로 인해 피해 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르겠다”고 거듭 전하며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 버틸 때까지 버틴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09:02
연예일반

‘극단적 선택 암시’ 최성봉, 결국 숨진 채 발견

거짓 암투병 논란이 불거졌던 가수 최성봉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성봉이 전날 오전 9시41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집 문을 강제로 개방해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최성봉은 지난 20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 글이 보인다면 나는 이미 죽어있을 것”이라며 “나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 주신 모든 분들게 반환했다. 이제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르려 한다”고 말했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다. 5살의 나이에 보육원을 나와 껌을 팔고 막노동을 하는 등 불우한 환경에도 성악가를 꿈꾸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성봉은 지난 2021년 암 투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후원금을 모금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같은해 10월 거짓 암 투병을 인정하고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전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08:04
연예일반

‘거짓 암투병 논란’ 최성봉, 극단 선택 암시…“죗값 치루겠다” [전문]

거짓 암투병 논란이 불거졌던 가수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20일 최성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최성봉은 “이 글이 보인다면 나는 이미 죽어있을 것”이라며 “나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후원금 반환 문의해 주신 모든 분들게 반환했다. 이제는 목숨으로 죗값을 치루려 한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최성봉은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안됐다. 나로 인해 피해 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루겠다”며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버틸 때까지 버틴 것 같다. 나를 잊기를.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적었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 팝페라 가수이자 성악가다. 5살의 나이에 보육원을 나와 껌을 팔고 막노동을 하는 등 불우한 환경에도 성악가를 꿈꾸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그러다 최성봉은 지난 2021년 암 투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후원금을 모금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결국 같은해 10월 거짓 암 투병을 인정하고 후원금을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다음은 최성봉 글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최성봉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삶의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보내는 글이면서 이 글이 보인다면 저는 이미 죽어있을 것입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분들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살아왔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습니다. 지난 2년여동안 후원금 반환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게 반환을 해드렸습니다.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루려 합니다.돌이켜보면 나름 어릴적부터 하루를 십년같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저는 안됐네요. 마지막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그냥 제 형식대로 쓰겠습니다. 나의 숨이비록 지금 멈추지만찬란하게 살아온 삶의 여정에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하루하루 행복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서른네살.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 다음 생에는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길. 나로 인해 피해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루겠다.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합니다. 버틸때까지 버틴것 같다. 나를 잊기를. 그리고 각자의 삶터에서 행복하기를 인생이 찬란하길 안녕히 계십시오. 2023년 6월 17일 최성봉 올림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0 20:48
연예일반

낸시랭, "집 나간 아버지 죽었다고 생각..딸 있는 유부남과 교제" 아픈 과거 고백

낸시랭이 과거 방송에서 살아있는 부친이 사망했다고 거짓말했던 이유를 털어놓는 한편, 유부남과 교제했던 연애사까지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사를 오은영 박사 앞에서 솔직하게 밝혔다. 우선 그는 "사람을 못 믿겠다"며 운을 뗐다. 팬이라고 한 여성이 작품을 구매했으며, 자신의 강아지까지 영국 출장 기간 동안 맡아주기로 했지만, 갑자기 출국 직전에 강아지를 돌봐주지 못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것. 심지어 팬은 구입한 그림까지 환불까지 요구했다고 이야기한 것.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배신을 당했다고 했는데, 그 사람과는 모르는 사이였다. 신뢰를 쌓는 시간도 없던 사람에게 절친과 같은 것을 기대하게 되면 거기서부터 상처를 받게 된다”고 조언을 해줬다.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오래 알고 지낸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냐"고 다시 물었다. 낸시랭은 “결혼을 전제로 2년간 사귀었던 남자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에 딸까지 있었다. 그때도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어떤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기간이 2년이든 10년이든 며칠이든 나한테 보여준 진심에 맞춰 상대에게 진심을 다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상대의 거짓말과 배신이 제게 정신적,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준다. 내 입장에선 배신이 반복되니까 힘들고, '아무도 믿지 말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아가 그는 불우했던 가정사도 토로했다. 그는 “어릴 때 어머니가 17년간 암투병하다 세상을 떠나셨다”며 “친아버지란 분은 아픈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집을 나가 사라지셨다. 사라진 아버지 대신해 그때부터 가장이 됐다”고 떠올렸다. “밤낮으로 병간호와 일하며 살았다. 친아빠란 사람은 용서 못 한다,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낸시랭은 과거 방송에서 ‘부친이 죽었다’고 말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상처를 준 아버지기에 마음에선 아버지를 지운 것. 심적으로 아버진 돌아가신 상태였을 것이다. 아버지로부터 뿌리깊은 배신이 피해의식으로 남아 작은 상처에도 쓰라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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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최성봉, 여성회원한테 사귀자고"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논란에 숨어버렸다.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성봉의 가짜 암투병 논란을 취재했다. 후원금 팬카페 회원은 "최성봉이 먼저 손을 잡아서 계속 자기랑 사귀어 달라고 말했다. 여성회원이 들어오면 사귀어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최성봉의 구애에 사귀었다는 전 여자친구는 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밥을 먹다가 밥상을 내리치고 움츠러드니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치기도 했다.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이유였다"고 했다. 취재진은 최성봉의 집을 다시 방문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3잔을 최성봉 번호로 시킨 흔적도 있었다. '매니저.. 여동생'이라 본인을 소개한 여성은 취재진의 말에 서둘러 문을 닫고 사라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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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최성봉, 가짜 암투병 묻자 "돈에 관심 없다"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논란 대신 돈 이야기를 꺼냈다. 22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성봉의 가짜 암투병 논란을 취재했다. 이웃주민은 "여자친구도 여러 번 바뀌는 것 같고, 밤에도 시끄러웠다. 항의를 몇 번이나 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초인종을 눌렀을 때 최성봉은 응답이 없었다. 전화연결이 되자 "돈에 관심이 없다. 펀딩금액 뭐 2000만원밖에 모이지 않았다. 10억 있어도 서울에 아파트도 못 산다"고 대답했다. 후원금에 집착했다는 주변 증언도 나왔다. 10년 전 최성봉을 도와줬다는 그는 "30만 달러가 넘게 갔는데 돈은 하나도 없고 애는 룸살롱에 다녔다. 노력해서 무얼 얻어본 적이 없는 애"라고 했다. 최성봉의 진단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5월 경이라는 애매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 전문가가 쓴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관련 병원도 "사기 행각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우리 병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나올 것 같다. 우리가 대응하는 것도 너무 급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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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거짓 암 투병 의혹' 최성봉, 뮤비 제작사 "무보수 48시간 강행군"

'거짓 암 투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성봉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회사가 입장을 밝혔다. 20일 뮤직비디오 제작사 베리어스 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와 협조해준 많은 분들의 명예 실추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사실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을 통해 제작사는 최성봉이 암투병 중인 줄 알고 좋은 일에 동참한다고 여겼었고, 그를 위해 무보수로 48시간 강행군 촬영까지 했다고 밝혔다. 베리어스컴퍼니는 올해 5월 최성봉의 신곡 '투나잇' 뮤직비디오 제작과 홍보, 배급을 진행했다. 제작사 측은 "누구보다 최성봉이 아픈 과거를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장소 섭외, 특수효과, 소품, 분장팀, 배우 및 스태프 등 약 20명 이상이 재능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동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영등포 쪽방촌 로케이션 섭외를 위해 제작사는 현장을 네 번 가까이 방문해 최성봉의 사정을 호소했다. 베리어스컴퍼니는 "외부에 매우 냉소적이었던 거주민들을 가까스로 설득해 어렵게 장소 협조를 받아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베리어스컴퍼니는 "모두가 한 암 환자의 사연이 안타까워 마을 주민들께서 어렵게 마음 열어주고 최성봉을 응원하며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저예산으로 촬영을 진행하다보니 외부 스태프분들과 오디션에 지원해준 배우들에게 최소한의 처우를 드렸다. 정작 감독님을 포함한 주연 배우, 스태프들은 무보수로 48시간 가까이 강행군 촬영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번 가짜 암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최성봉은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최성봉은 투병 중인 사진을 SNS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며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모금을 시작했고, 해당 기금을 최성봉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최근 한 유튜버가 여러 증거물들과 함께 최성봉의 거짓 암 투병 의혹을 제기했고,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다음은 베리어스 컴퍼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베리어스 컴퍼니 입니다. 최근 퍼지고 있는 가수 최성봉씨의 '가짜 암투병' 논란에 대하여 암투병 중인 줄 알았던 가수 최성봉씨의 신곡 뮤직비디오 제작에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던 당사 및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의 명에 실추는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사실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을 담당했던 당사 베리어스컴퍼니와 종합 광고 대행사인 빅스마일컴퍼니는 지난 5월 뮤직비디오 제작 당시 저예산 400으로 뮤비 2편 제작 및 홍보, 배급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누구보다 최성봉씨가 아픈과거는 잊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배려를 했으며, 암투병 중이라던 최성봉씨를 위한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으로 장소 섭외, 특수효과, 소품, 분장팀, 배우 및 스텝 (약 20명 이상) 등이 재능 기부에 가까운 비용으로 최성봉씨를 위한 작품에 동참하였으며, 당시 김태엽 감독님 이하 주요 스텝진은 영등포 쪽방촌 로케이션 섭외를 위해 현장에 4번 가까이 방문하여 최성봉씨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외부에 매우 냉소적이었던 거주민들을 가까스로 설득하여 어렵게 장소 협조를 받아 촬영을 할 수 있엇습니다. 저예산으로 진행하다보니 외부 스텝분들과 오디션에 지원해주신 배우님들께 최소한의 처우를 드리며, 정작 감독님을 포함,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조윤희양, 백승연 배우 및 주요 배우, 스텝들은 무보수로 우리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48시간에 가까운 강행군 촬영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번 가짜 암투병 스캔들로 인해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가 되는데 불씨가 지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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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최성봉, 3년 내 진료 기록 없다…진단서도 여기 양식 아냐”

가수 최성봉에 대한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유튜버 이진호가 최성봉이 진료를 받았다는 병원을 방문해 그가 제시한 진단서의 진위 파악에 나섰다. 지난 13일 이진호는 ‘가짜 암투병! 최성봉 병원에 찾아가 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최성봉이 암 투병의 증거로 제시한 진단서를 발행한 A 대학병원을 찾아갔다. 이에 앞서 이진호는 최성봉이 받았다는 A 대학병원의 진단서와 유튜브 시청자들이 제공한 A 대학병원의 진단서를 조목조목 비교했다. 이진호 유튜브에 따르면 최성봉의 진단서와 유튜브 시청자들의 A 대학병원 진단서는 병원장 직인, 위‧변조 방지 마크 등이 달랐다. 이진호는 “그래도 만에 하나 서류상의 문제일 수 있어 해당 병원에 직접 찾아가 얘기해 봤다”며 병원을 방문한 후기를 전했다. 이진호가 만났다는 A 대학병원 관계자들은 최성봉의 진단서를 본 뒤 “(최성봉이) 받았다는 것은 여기서 발행하는 양식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쓰는 진단서하고는 아주 달라 보인다” “스캔해도 이렇게 나올 수가 없다” “10월 8일 발행이라고 돼 있는데, 진료 기록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이 사람은 최근 3년 이내 우리 병원에서 진료 본 적도 없다. 그러니 진단서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 부분과 관련해 최성봉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함께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끊어 주기만 하면 영상 다 내리고 사과하고 모든 취재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성봉은 “내가 알아봤는데…”라고만 하고 이진호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진호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성봉에게 (후원금 문제로) 피해를 본 분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1000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준 피해자들의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성봉은 지난 9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10억 펀딩을 진행한 바 있는데 그에 대한 거짓 암 투병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원금을 보낸 피해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진호의 주장이다. 이진호는 “최성봉에게 주어진 후원금이 대부분 유흥비로 쓰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는 업체 측은 13일 펀딩을 종료한다는 공지를 냈다. 이 업체는 서포터로부터 최성봉의 투병 생활과 관련한 신고 접수를 한 뒤 펀딩 서비스 메이커 이용약관 및 신고하기 정책에 따라 지난 8일 최성봉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최성봉은 지난 12일 계속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취소 의사를 밝혔다. 최성봉은 12일 자신의 팬카페에서 “먼저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죄송하게도 현재 가진 돈이 6만 5480원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여러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그는 올해 초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앨범 제작비 1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10.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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