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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주4일 근무제' 도입 고민하는 기업들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제'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시대에 맞춘 기업들의 근로시간 단축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22일부터 전사 상주근무 직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채우면 1주차는 주 5일, 2주차는 주 4일 근무할 수 있다.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다음 달 2일이 된다.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8년 상주 직원들이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업무 시간대를 정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1개월 이내의 단위 기간을 정해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이번에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기존의 선택적 근로시간제에 더해 격주 금요일에 한해 하루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2주 단위 평균 주 40시간의 근로 시간을 채우면 격주로 금요일에 쉴 수 있다. 이 경우 2주에 한 번 목요일 저녁 퇴근 후부터 일요일까지 연속으로 여행을 가는 등 개인 삶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다른 주요 기업 가운데서도 이와 비슷한 '부분적 주 4일제'를 이미 도입한 곳이 있다. 삼성전자는 노사 협의를 거쳐 지난해 6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월중휴무' 제도를 신설했다. 4조 3교대 근무 생산직 등을 제외한 직원들은 매달 급여일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다. 시행 후 약 7개월이 된 현재 월중휴무제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거주지는 서울이지만 지방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평소 거주지 관할 관공서에서 처리해야 할 민원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쉬는 금요일에 서울에서 이런 일을 처리할 시간이 생기는 등 만족스럽다는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SK그룹은 2019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 주요 관계사에서 월 1∼2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주 4일 근무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SK텔레콤은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휴무하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도 같은 이름으로 매달 1회 금요일에 재충전 기회를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LG그룹은 아직 주 4일제를 제도로 도입하지는 않았으나 업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부서장 재량으로 운영 중이다. 부서장 재량에 따라 근무 시간 주 40시간을 채우고 사전에 협의하면 근무일을 조정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주 4일 근무도 가능하다.건설업계에서도 근로시간 단축 또는 유연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월∼목요일 30분씩 더 근무하고 금요일에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제도를 몇 개월 전부터 시행 중이다. 본사가 인천 송도에 있다 보니 금요일에는 퇴근시간이 늦으면 귀가에 시간이 더 걸리는 특수성을 고려해 도입한 제도다.SK에코플랜트 본사 직원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한다. 퇴근시간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도입한 제도로, 팬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직원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계속 시행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9 13:33
부동산

현대건설, 부산 재개발 대어 '우동3구역' 수주

부산 ‘재개발 대장’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최종 선정됐다. 26일 우동3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5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건설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시공사 선정 3차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조합원 총회에서 82%가 찬성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디에이치 아센테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3.3㎡당 600만 원 중반대를 제안해 1조27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 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9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8조3520억원을 따냈다.이는 지난 한 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5499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면서, 국내 건설업계 연간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주액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창원 성원토월 리모델링,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 등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연말까지 업계 최초로 연간 수주액이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6 15:33
부동산

[금쪽같은 우리집] ”하이엔드 아파트? 그거 좋은 거 아닙니다”…하이엔드 남발, 바뀌는 조합들

대형 건설사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를 앞다퉈 론칭하면서 고급 주거 브랜드에 대한 희소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요지에만 짓겠다던 하이엔드 브랜드가 우후죽순 들어서자 고급 브랜드만 쫓던 조합들도 생각을 바꾸는 분위기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건설사의 방안일 뿐이며, 치솟는 원자잿값을 고려할 때 조합에 유리할 게 없다는 것이다. 빛 좋은 개살구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요? 그거 좋은 거 아닙니다." 서울 강북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조합 관계자 A 씨가 손사래를 쳤다. "여러 건설사가 이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되돌아온 반응이었다. 이 관계자는 "그런 제안을 한 건설사가 많긴 하다"면서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가 뭐가 좋나 싶다. 결국 몇 년 써먹다가 인기가 떨어지면 론칭하는 순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0대 대형 건설사 중 하이엔드 브랜드를 현대건설(디에이치)과 대우건설(푸르지오 써밋), DL이앤씨(아크로), 롯데건설(르엘) 등이다. 이들 건설사는 '힐스테이트'와 '푸르지오' '이편한세상' '롯데캐슬'이라는 대표 주거 브랜드 보유 중이었다. 고급 주거 시설을 표방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한 뒤에는 강남권 주요 지역에만 간판을 달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문제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수도권 외곽은 물론 지방까지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총 공사비 6183억원 규모의 대구광역시 수성1지구 재개발사업에 아크로를 제안하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초에도 서울 금천구 남서울 무지개아파트에 아크로 적용을 약속했다. 현대건설도 최근 광주광역시 서구의 광천동 재개발 단지에 디에이치를 적용했다. 디에이치는 2015년 론칭 이후 강남권을 비롯해 용산구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지 등 수도권 노른자위 입지에만 적용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초 대전 유성구의 장대 B 구역 재개발사업에 지방 최초로 디에이치 도입을 알린 이후 광주까지 연이어 진출하게 됐다. A 씨는 "처음에는 하이엔드라면서 강남 요지에만 지었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다 짓지 않나. 요즘에는 (사업성이) 크다 싶은 조합에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들이밀어서 수주에 성공하려는 분위기다"라고 꼬집었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상황 속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가 더는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건설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철근이나 유연탄과 같은 원자재는 물론 인건비까지 급증하면서 위축된 분위기다. 일부 대형건설사는 "지금은 무리하게 수주전에 참여했다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올해 수주는 상황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공공연하게 할 정도다. 실제로 부산의 ‘재개발 대장’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하이엔드 브랜드 조건에 맞춰 공사비를 책정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건설사들이 수주에 발을 빼면서 시공사 선정이 3차례나 유찰됐다. 조합 역시 연일 치솟는 공사비 때문에 시공사와 갈등을 빚은 사례가 적지 않다. 두 달째 공사 중단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조합이 대표적이다. A 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설계를 적용하면 마감재를 비싼 것으로 쓸 수밖에 없다. 어떤 곳은 평당 수백만 원씩 차이도 난다고 들었다"며 "지금 재건축·재개발을 추진 중인 조합마다 시공사와 공사비 가지고 난리다. 하이엔드를 쓰면 중간에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돈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여기저기 론칭 조합의 이런 분위기와 달리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사랑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수주전에 하이엔드를 들이밀어야 성과가 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더샵'만을 주거 브랜드로 밀어왔다. 그러나 조만간 하이엔드급 새 브랜드를 선보이고, 상징성이 높은 강남권 지역에서 수주한 단지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타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와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품은 브랜드를 위해 세부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도 올해 초 특허청에 '드파인' '라테오' '아펠루나' 등 5개 브랜드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을 위해 작업 중이다. 한동안 플랜트 사업에 집중했던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다시 주택건축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하이엔드 브랜드 출시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면 시공능력평가 10위 내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는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하이엔드 브랜드를 론칭하지 않은 곳은 삼성물산과 GS건설 정도다. 양사는 각각 '래미안'과 '자이'를 유일한 브랜드로 삼고 있다. 기존 브랜드만으로도 수주전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커뮤니티 시설에 힘을 준다. 공사비가 증액될 수밖에 없는 설계"라며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런 단지가 많아지면 브랜드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4 07:00
산업

[위클리부동산] 삼성물산 '래미안'·포스코건설 ‘더샵 광양라크포엠’

삼성물산 '래미안', 고객만족도 25년 연속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래미안은 조사가 시작한 1998년 이래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05년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 입주고객 대상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를 도입했다. 또 지난 5월 층간소음 저감기술 연구 및 실증 시설 '래미안 고요安 Lab'을 개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과 공법 등을 검증해 공동주택에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브랜드 대단지 ‘더샵 광양라크포엠’ 7월 분양 포스코건설이 ‘더샵 광양라크포엠’을 이달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단지는 총 9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광양시 마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84~159㎡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중앙초, 동광양중, 중마고 등이 있으며, 아파트 밀집지역 및 중심상권에 학원가가 있다. 인근 근린상권형성으로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4 07:00
경제

"요즘 대세라며…" 메타버스에 올라탄 건설사들

최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메타버스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함께 버스에 올라탄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지난 1일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안전교육 콘텐트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건설 재해를 예방하는 안전보건교육을 미래지향적인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지난달 30일 벤타브이알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GS건설은 콘텐트별로 다양한 시점의 영상과 VR 체험 요소를 구성해 교육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최수환 GS건설 안전혁신학교장과 전우열 벤타브이알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각자의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업계 최초로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업무협약을 맺고 직방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에 롯데건설 사옥을 세웠다. 고객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모델하우스를 보고 분양 상담도 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5일 업계 최초로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해 주목받았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조직문화선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관을 개설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가상공간에 현대엔지니어링 본사를 그대로 재현했다. 가상공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역사, 조직문화코드, 조직문화 응원 및 제안 게시판, 게임·보물찾기 등 이벤트가 펼쳐졌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메타버스를 활용한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공개했다. 고객은 가상의 모델하우스에 입장해 단지 투어 및 내부를 살피고 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GS건설 역시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DMC 리버파크 자이’에서 VR을 적용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시공간 제약이 없다. 코로나19가 종식돼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다양한 분야에 지속해서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9.13 07:00
경제

[서지영의 랜드IS] "우리도 크리에이터" 10대 건설사는 지금 유튜브 삼매경

'현장'에 강한 건설사들이 동영상 홍보와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확산하자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활용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예능적 요소까지 섞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GS건설의 '자이TV',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이프', 현대건설 '힐스캐스팅'은 구독자가 10만명이 넘을 때 받을 수 있는 '실버버튼'까지 받았다. 업계는 전염병으로 업계가 위축한 가운데 자연스럽게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을뿐더러 각종 수주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동영상에 힘을 주는 분위기다. 동영상은 우리가 '원톱' GS건설 현재 국내 10대 건설사는 모두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GS건설의 자이TV와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이프, 현대건설 힐스캐스팅 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 '내집마련', 삼성물산 '채널 래미안', DL이앤씨 'DL디엘'·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에코타운',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TV'에 이어 지난 7일에는 롯데건설이 계정을 열고 채널명 공모를 냈다. 제일 잘 나가는 채널은 자이TV다. 2017년 처음 오픈한 뒤 17일 현재 구독자가 38만4000명을 넘어섰다. 구독자 기준으로 보면 10대 건설사 중 1위다. 구독자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작년 5월 10만 구독자를 돌파하면서 실버 버튼(10만 구독 인증)을 받았고, 6개월 만인 11월 20만명을 넘겼다. 이후 8개월 만에 18만명의 구독자를 추가하는 데 이어 누적 조회 수도 1600만회를 훌쩍 넘어서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 중이다. 최근 유튜브는 너도나도 채널을 내면서 사실상 포화상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독자 늘리기가 과거만큼 쉽지 않다. 그러나 자이TV는 건설사가 운영하는 전문 채널이고 구독자층도 제한적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과거의 분양 마케팅과 고객들과의 소통이 제한되면서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자이TV가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과천제이드자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실시간 라이브로 유튜브에서 공개했는데, 이것 역시 선제적 대처였다"고 자평했다. 당시 자이TV는 천제이드자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면서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줬는데 이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의 힐스캐스팅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라이프도 자이TV를 뒤쫓고 있다. 현재 16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힐스캐스팅은 지난 4월 실버 버튼을 받았다. 푸르지오 라이프 역시 구독자 13만8000명을 넘기면서 3위를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 사이 주거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도권에 아파트 분양이 있을 때마다 치솟던 경쟁률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건설사의 유튜브 채널 인기도 이런 분위기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청약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던 분양단지 소개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마지막 '로또 분양'으로 관심을 받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입지 영상의 조회 수는 50만 뷰에 달한다.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GS건설의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영상도 24만 뷰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과천 푸르지오써밋'과 대형상업시설로 화제를 모은 '아클라우드 감일' 영상도 인기를 끌었다. 차별화 경쟁도 '활활' 톡톡 튀는 콘텐트 개발도 적극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건설업계 최초로 사이버 견본주택 언택트 라이브 방송인 '쌍방향 소통 쇼'를 진행했다.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오픈에 맞춰 분양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 100여 명이 언택트 라이브방송으로 동시 접속해 화면을 통해 분양관계자에게 직접 질문을 주고받는 방식이었다. 큰 화면에 100여명의 얼굴이 한꺼번에 뜨는 것 자체가 드문 광경인 데다 분양 관계자에게 예민한 질문도 등장하면서 그 자체로 좋은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뮤직비디오도 튼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에 구독자 800만 명의 음악 크리에이터 ‘빅마블’과 협업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빅마블이 직접 플롯연주와 비트박스 등을 들려주면서 현대건설만의 특화설계인 'H 벨', 'H 클린현관', 'H 오토존' 등의 'H 시리즈'와 힐스테이트 단지의 아름다운 모습 등을 보여준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3주 만에 조회 수 50만회를 넘겼다. GS건설은 수요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콘텐트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개그맨 김구라가 진행자로 나서는 예능 형태의 토크쇼 '부동산 What 수다'는 업계 굵직한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반응이 좋다. 분양 현장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분양소장이 현장 정보나, 견본주택 관람 방법, 청약 주의점을 설명하는 영상들도 꾸준히 인기다. GS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채널은 특성상 시청자가 기본적으로 부동산 지식이 있어야 한다. 자이TV는 부동산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도 알아듣기 쉽게 눈높이 낮춰서 기획한다"고 말했다. 건설사는 대면 홍보에 특화된 분야로 꼽힌다. 업종의 특성상 얼굴을 보고 마음을 얻어야 표를 얻는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2년 전망해도 굵직한 수주전이 있을 때마다 건설사가 고용한 홍보 요원들이 휴지나 과일 바구니를 들고 지역민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시공사 선정 투표가 열릴 때는 각 건설사와 소유주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지난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진행한 '건설업 이미지 현황 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건설사를 떠올리면 부정부패, 뇌물 등 비윤리적이라는 인식, 3D 산업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이런 건설사의 이미지를 한결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사를 떠올리면 '딱딱하다' '고루하다' '세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유튜브를 통해 AI 등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일뿐더러 알고 보면 부드러운 면이 많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건설사들도 유튜브로 부동산 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 트랜드"라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유튜브를 활용한 건설사의 소통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19 07:01
경제

대우건설 매각…'설' 아닌 '본격화' 시작됐다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됐다. 단독 대표에서 사업대표와 관리대표를 나눠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돼 하반기부터는 매각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사업대표에 김형 사장을 재선임하고, 관리대표에는 정항기 CF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신규 선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매각을 대비한 조치다. 정 관리대표 예정자는 2019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조달시스템 개선 및 현금 중심 경영을 장착했다고 평가받는다.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개선하며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포인트 이상 감축했다. 하반기부터 매각이 본격화되면 재무를 꿰고 있는 정 부사장이 대응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사업대표는 매각 부담을 덜면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취임한 김 사장은 2년 연속 민간건설사 중 최대 주택공급을 달성하며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대우건설은 지방과 수도권 외에도 강남 요지에서 벌이지는 치열한 수주전에 사활을 걸며 현장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냈다. 2조1000억원 규모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Train 7 공사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원청지위 확보에 성공하고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를 수주하며 능력을 보여줬다. 덕분에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3.3% 급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전망이 밝다.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1449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 당기순이익 944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해 동기보다 영업이익 24.15%, 당기순이익 52.5% 늘어난 수치다. '돈을 번다'는 말이 돌면서 인수 희망자들이 늘고 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2017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호반건설이 물망에 오른다. 증권업계는 대우건설의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라진성 KDB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이 LNG 액화플랜트 실적이 쌓이면서 해외와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분위기는 침울하다. 2019년 새 주인이 된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2년 만에 회사 가치만 높여 되파는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안다. 그러나 이마저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우건설의 실적이나 능력보다 기업가치를 적게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재무적으로 더 든든하고 대우건설과 롱런할 수 있는 기업이 인수자로 나오길 희망하는 분위기다. 국내가 아니라면 해외도 좋다는 내부 분위기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26 07:00
경제

포스코건설, 하도급계약 수입인지비용 100% 부담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거래시 각각 부담하던 수입인지 비용을 지난 1일 신규계약 통지건부터 100% 자부담함으로써 협력사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1,000만원이상의 하도급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는 통상 당사자인 포스코건설 및 협력사가 각각 50대 50으로 부담해 왔으나, 이번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써 협력사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수입인지비용 전액을 부담하게 된 것이다.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건수는 3,300여건에 달한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수입인지 비용을 100% 부담함으로써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각각 수입인지 첨부 작업을 하던 것이 포스코건설로 일원화됨으로써 업무 간소화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수입인지 비용 100% 부담하면서 아예 시스템도 완전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담당자가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 계열 IT 전문기업인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 · 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11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을 확인,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함으로써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부터 협력사가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 최초로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했으며, 협력사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모바일로 입찰 및 계약 조회, 기성신청 등 손쉽게 구매업무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구매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의 Business측면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1.02 21:17
경제

SK건설, 업계 최초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SK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4년 연속 동반성장 최고 건설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은 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2014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16년 평가부터 올해 발표한 2019년 평가까지 건설업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2019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SK건설은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처음 실시된 2011년 이후 9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표준점수화한 후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35개사, '우수'는 61개사, '양호' 67개사, '보통' 23개사,'미흡' 7개사였다. (공표유예 7개사 제외)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에는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 SK건설은 그동안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 장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SK건설은지난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비즈파트너와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비즈파트너를 위해 금융지원 확대,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역용품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왔다. 여기에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비즈파트너 핵심인력 장기재직 지원, 표준하도급계약서 조기 도입, 산학연계 고용창출 지원, 비즈파트너 직원 해외현장 파견, 공정거래 협약식 개최 등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데 힘이 됐다. SK건설은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2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에 있다. 임영문 SK건설 사장은 “이번 결과는 SK건설 구성원 모두가 비즈파트너사의 경쟁력이 곧 SK건설의 경쟁력이란 생각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의적극적인 소통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09 13:46
경제

SK건설,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 힐티와 손

SK건설이 세계 최대 건설자재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세계 최대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인 힐티(Hilti)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협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과 라인하르트 쉰들러(Reinhard Schindler) 힐티 부사장이 양사를 대표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힐티그룹은 1941년 설립된 임직원 3만명 규모의 글로벌 건설자재 및 공구 제작 전문기업으로, 리히텐슈타인공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매출 약 7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및 중공업, 플랜트 분야에서 첨단 기술 및 구조개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기계식∙케미칼 앵커, 전동공구, 레이저 측정기, 방화재, 찬넬 시스템 등이 있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힐티와 함께 스마트 건설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모듈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동시에 건설업과 이종산업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융합기술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SK건설과 힐티는 현재 반도체 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시설의 모듈 제작에 사용될 건설자재 및 모듈 공법을 개발 중이다. 개발된 자재와 공법은 올해 하반기 내 SK건설의 국내외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재의 성능과 품질은 높이고, 원가는 30% 절감, 공기도 40%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설자재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해서도 긴밀하게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SK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 및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강점 사업에서도 스마트 건설을 중심으로 ‘New EPC 모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사업부문은 반도체 플랜트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힐티와의 협력도 이러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윤혁노 SK건설 하이테크사업부문장은 “모듈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건설 방식에서 벗어나 OSC(Off-Site Construction) 생산 방식을 극대화하겠다”며 “힐티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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