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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한국마사회, 건전화 평가 ‘A등급’ 받아
KRA한국마사회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에서 주관하는 2011년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면서 건전화 우수기관으로 등극했다. 2010년 시범도입 된 이후 2011년부터 정식으로 시행된 ‘건전화평가’는 경마·카지노·경륜·경정·복권 등의 사업이 건전한 여가 및 레저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각 사업자들의 건전성 증대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평가결과를 5개(S·A·B·C·D)등급으로 나눠 평가결과 우수기관(S·A등급)은 매출총량 증액과 도박중독치유예방 부담금 감액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반면 부진기관(C·D등급)은 매출총량 감액과 도박중독예방치유 부담금 증액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마사회가 건전화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당연하다는 분석이다. 마사회는 경마고객에게 건전한 레저로서 가치를 제공하고, 경마시행의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건정성노력 수준을 지표화하여 측정할 수 있는 평가모델을 개발하여 매년 건전화 수준을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구매건전화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했다. 또한 소액구매자를 우대하는 이벤트도 시행하여 고객들이 소액으로 즐겁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유도했다.혼잡하고 낡은 시설로 많은 비판을 받아온 장외발매소를 쾌적한 관람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했고 오래된 지점은 전면적인 리모델링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또 장외발매소들의 휴게·문화공간면적을 전년대비 약 2배정도로 늘리는 등 장외발매소가 과거와는 다른 지역 레저공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했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마사회가 추진하는 건전화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매출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2년에도 건전하고 즐거운 경마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마사회는 말산업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경마회사가 아닌 말산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을 천명한 마사회에게 이번 건전화평가결과는 마사회 추진 사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마사회가 국민들의 질타보다는 사랑과 칭찬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3.09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