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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딘 가은, 결국 팀 탈퇴…소속사 “개인 사정, 성추행 의혹 사실무근” [전문]

그룹 메이딘 가은이 결국 팀을 떠난다.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29일 “메이딘 가은은 오늘부로 팀에서 탈퇴한다. 가은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후 메이딘은 마시로, 미유, 수혜, 예서, 세리나, 나고미 6인 체제로 운영된다”며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던 모든 일정들은 정상적으로 소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아울러 “최근 보도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 허위를 밝힐 뚜렷한 여러 증거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법적 문제가 제기될 시 그 누구보다도 성실히 임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2일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해당 걸그룹은 메이딘으로 지목됐고, 소속사 측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즉각 반박했다.다음은 메이딘 가은 탈퇴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143엔터테인먼트입니다. 그룹 메이딘(MADEIN) 추후 활동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메이딘 멤버 가은은 오늘부로 팀에서 탈퇴함을 알려드립니다. 가은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메이딘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이후 메이딘은 마시로, 미유, 수혜, 예서, 세리나, 나고미 6인 체제로 운영되며,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던 모든 일정들은 정상적으로 소화해 나갈 예정입니다.또한 최근 보도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리며, 당사는 그 허위를 밝힐 뚜렷한 여러 증거 역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여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시 그 누구보다도 성실히 임하여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팬분들께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가은과 메이딘을 향한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8:08
예능

‘유니버스 리그’, 글로벌 보이그룹 향한 여정 시작⋯ 21人 시작부터 탈락 위기

‘유니버스 리그’ 42인 참가자가 첫 무대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지난 22일 오후 첫 방송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1화에서는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은 42인의 참가자들이 첫 미션에 임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아이돌로 활동했던 참가자부터 아역배우 출신,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있는 참가자까지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완벽한 비주얼과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가진 참가자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새롭게 탄생할 글로벌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참가자 42인의 출정식에서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도 포착됐다. 장경호와 차웅기는 과거 그룹 TO1(티오원) 멤버로 함께 활동한 사이였지만 차웅기가 팀을 탈퇴한 후 이렇다 할 소통이 없었다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날 선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화에서 참가자들은 첫 미션을 수행했다. 비투비 이창섭의 팀 그루브, 갓세븐 유겸과 엘 캐피탄의 팀 비트, NCT·WayV(웨이션브이) 텐, 양양의 팀 리듬의 주전 선수로 발탁되기 위한 무대를 펼친 것. 참가자 42인 중 절반만이 주전 선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참가자들은 6명씩 7개 조로 나뉘어 무대를 선보였다. 더보이즈 ‘스릴 라이’, 스트레이 키즈 ‘특’, 엑소 ‘러브 샷’, 워너원 ‘부메랑’,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보이넥스트도어 ‘원 앤 온’, 라이즈 ‘사이렌’으로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줬다.특히 ‘스릴 라이드’ 팀의 박주원은 팀 비트와 팀 리듬이 동시에 '퍼스트 픽'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퍼스트 픽'이 겹치게 되면서 참가자인 박주원에게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고, 박주원은 팀 리듬의 품으로 향했다. '사이렌' 팀에서도 박한이 팀 그루브와 팀 비트의 선택을 동시에 받으며 비주얼, 실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박한은 팀 그루브를 선택해 감독 이창섭을 웃음 짓게 했다.‘원 앤 온리’ 팀에서는 필리핀 국적의 보컬 실력자 제이엘이 감독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다. 팀 비트, 팀 그루브, 팀 리듬 모두 ‘퍼스트 픽’으로 제이엘을 꼽은 것. 제이엘은 고민 끝에 팀 리듬으로 향했고, 팀 비트와 팀 그루브는 각각 김동윤과 제임스로 선택을 바꿨다.42인 중 총 21인이 치열한 무대 끝에 주전 선수로 발탁됐다.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21인은 ‘무소속 선수’가 돼 벤치에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들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탈락 위기에 놓인 21인 중 누가 기사회생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첫 방송과 동시에 참가자들의 생존을 결정하는 2차 글로벌 팬 투표도 시작됐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에 열린 이번 투표는 오는 12월 21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된다. ‘유니버스 리그'’공식 투표 앱인 K탑스타와 하이어 그리고 SBS 공식 홈페이지까지 총 세 곳에서 참여 가능하다.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프로그램이자, 글로벌 걸그룹 유니스를 탄생시킨 ‘유니버스 티켓’의 두 번째 시즌이다. 2화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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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빌런 빈 “친오빠 최보민, 오빠이자 선배로서 조언·응원”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멤버 빈이 친오빠 최보민의 조언을 소개했다.1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배드빌런 새 디지털 싱글 ‘숨(Z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배드빌런 멤버 빈의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남매 사이라 일찌감치 화제가 됐다. 이날 빈은 오빠의 도움과 조언에 대해 “오빠는 누구보다 내 곁에서 응원을 해주고 있다. 선배님으로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고, 무대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배드빌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에 출연한 휴이와 윤서 외에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배드빌런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숨’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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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빌런, 댄서 이미지 넘어 아티스트로…“목표는 코첼라·빌보드 입성” [종합]

실력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탈신인급 퍼포먼스로 무장, 글로벌 음악시장을 향한 당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배드빌런은 1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숨(ZOOM)’을 발표한다. 신곡 공개에 앞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멤버 엠마는 “쉽게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우리의 강점”이라며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모두 다 지켜봐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배드빌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에 출연한 휴이와 윤서 외에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6월 데뷔했다.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4개월 만에 신곡 ‘숨’으로 돌아온 배드빌런의 멤버 클로이 영은 “5개월 만의 컴백이라 떨리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숨’은 배드빌런의 탄탄한 보컬과 쫄깃한 래핑, 독보적인 퍼포먼스 등 이들의 강한 음악적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데뷔 앨범 ‘오버스텝’으로 세상이 정한 기준선에서 한발자국 벗어났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앞으로 배드빌런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만들며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곡에 대해 클로이 영은 “펑크 기반의 힙합 베이스 곡이다. 기존 틀을 부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곡이다. 키치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 소개했다. 이어 "데뷔곡과 같은 힙합 장르지만 이번 곡에서는 보컬적 면모가 더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엠마는 “곡 중 ‘숨 돌려 숨’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훅”이라며 “데뷔곡 ‘배드빌런’과는 다른 강렬한 퍼포먼스로 돌아왔고, 저도 함께 안무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댄서 출신이 다수인 팀인 만큼 퍼포먼스에 대한 노력은 진심이라고. 이나는 “우리는 무대에 정말 진심이라 연습도 열심히 한다. 연습 영상을 돌려보며 틀린 부분을 하나씩 다 캡처해놓고 동작 동선 다 맞춰보며 라이브를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걸출한 댄스 실력은 팀의 강점이지만 데뷔 전 이력에 따른 ‘댄서’ 이미지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도 남달랐다. 엠마는 “댄서 이미지로 각인된 점이 있지만 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보컬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멤버들도 춤 실력이 더 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클로이 영은 “이번 곡을 통해 좀 더 알맹이가 단단하고 다방면으로, 음악적으로 보여드릴 게 많은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엠마는 “쉽게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총괄 프로듀서 MC몽의 조언도 전했다. 이나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많이 참여해주셨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평소 멤버들이 즐기듯이 무대 위에서도 즐기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 ‘무대 위 히어로’라 꼽은 배드빌런은 신곡을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또 신곡 콘셉트에 대해서는 ‘보면 숨이 멎을듯 한 카리스마’라고 밝히는가 하면 “코첼라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고 싶다. 또 우리 음악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도 꿈”이라고 다부진 포부도 드러냈다. 배드빌런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숨’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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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오징어 게임2’ 화제 돼도 어엿한 ‘가수’ 조유리입니다

연말을 앞둔 조유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화제작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약 한 달 여 앞둔 가운데 본업인 가수로서도 쉼 없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유리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 깜짝 합류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까다로운 오디션을 통과해 ‘오징어 게임2’에 승선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조유리의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가 모임과 동시에, 향후 활동 방향성을 연기로 잡아가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따라왔다. 하지만 조유리는 이같은 우려를 보란 듯 불식시키며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종 OST에 참여하며 아이즈원 당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보컬리스트로서의 출중한 매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조유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OST를 통해서도 색다른 보컬의 매력을 들려줬다. 그는 ‘정년이’ OST 파트3 ‘봄날은 간다’ 가창자로 참여해 구슬프고도 절절한 감정을 노래에 담아냈다. ‘봄날은 간다’는 1953년 처음 발표됐던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현대적으로 재편곡한 곡으로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유기적으로 구성된 풍부한 현악기의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조유리는 깊고 서정적인 느낌을 더해 섬세하게 표현, 그 시절 감성을 현재로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 무려 70년 전 발표된 원곡의 분위기 및 정서에 걸맞은 톤과 빼어난 곡 해석력을 보여주며 보컬로서 잠재된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정년이’ 이전에도 조유리는 ‘여신강림’, ‘소용없어 거짓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술꾼도시여자들2’, ‘더 패뷸러스’, ‘월간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다수 작품의 OST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또 JTBC ‘비긴어게인’ 등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다. 보컬 조유리의 강점은 음색을 뛰어 넘는 탁월한 감성 표현력이다. 특히 감정을 꾹꾹 응축했다 터뜨리기보단, 절제하면서도 감성을 배가시키는 능력이 특출나다. ‘비긴어게인-오픈마이크’에서 박효신 ‘숨’, 나미 ‘슬픈 인연’ 등을 커버한 영상을 통해 조유리 보컬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데, 커버곡도 마치 자신의 곡인 듯 재해석해 선보인 점은 꽤나 인상적이다.OST뿐 아니라 싱글, EP 등 형태를 통한 개인 음원을 통해서도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며 가수로서도 이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멤버들이 각각 걸그룹 혹은 솔로 가수,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는 가운데서도 조유리 역시 그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조유리의 향후 활동 방향성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조유리라는 아티스트의 다양한 강점을 살려 연기와 음악 분야에서 모두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는 방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OST 참여의 경우, 여러 장르와 잘 어우러지는 조유리의 보컬이 드라마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조유리는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 222번 참가자로 ‘오징어게임2’에 나선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는 화장기 없는 거친 비주얼로 생존게임에 뛰어든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조유리가 ‘오징어게임2’을 통해 또 어떤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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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해피’ 바이러스’오늘(15일) 전파... 뚝심있는 개인 활동

방탄소년단 진의 해피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진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솔로 앨범 ‘해피’가 오늘(15일) 발매된다.방탄소년단 내에서 가장 반전 있는 멤버를 꼽으라 하면 ‘진’을 말하고 싶다. 조각상 같은 외모에 수더분한 성격을 지닌 그는 평상시 개그 욕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멤버들을 웃기면서 짜릿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해피’는 진의 정체성과 같은 앨범이다. 선공개된 ‘아일 비 데어’와 타이틀 곡 ‘러닝 와일드’ 모두 평소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의 진솔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밴드 사운드에 기반해 앨범을 작업했다는 점이다. ‘’아일 비 데어’는 록스타 느낌이 가미된 로커 빌리 풍을 풍기고 ‘러닝 와일드’는 경쾌한 멜로디, 기타 리프와 드럼 비트가 특징인 브리티시 록이다. 수록곡 ‘네게 닿을 때까지’는 J팝 감성을 더해 앨범의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또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 영국 팝 밴드 테이크 댓, 일본 록밴드 원 오크 록 등 글로벌 스타들과 협업해 ‘슈퍼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팬 사랑도 빠질 수 없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리움에’는 진이 아미(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에 맞춰 진정성 있는 가사로 써 내려갔다. 솔로 앨범 기획도 지난 6월 전역 후 군 백기를 기다려준 아미에게 보답하고자 최대한 빨리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진은 정식 발매 전부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는 발매 당일인 지난달 25일 469만 회 이상 스트리밍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9위에 올랐다. 이는 진의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기록한 17위를 자체 경신한 순위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일 비 데어’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5위에 오르는가 하면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선 39위, ‘글로벌 200’에는 84위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솔로 활동의 첫발을 뗐다. 하이브 내홍과 군백기에도 방탄소년단은 뚝심 있는 솔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뷔는 3월 디지털 싱글 ‘프렌즈’를 발매한 데 이어 ‘팝 음악계 전설’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12일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발표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마이크 부블레 등 수많은 팝스타들이 커버했으나 빙 크로스비가 이 노래로 듀엣 음원을 공식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뷔는 평소 빙 크로스비의 열혈 팬이라 밝혀온 터라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민은 7월 발표한 솔로 2집 ‘뮤즈’ 타이틀 곡 ‘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5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1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 역시 솔로 앨범 발표 후 16~17일에는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최근 하이브 3분기 실적 보고 컨퍼런스콜에서 이경준 CFO가 “BTS 멤버들과 2026년 활동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언급해 BTS완전체 시기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지난해 9월 하이브가 BTS와의 재계약을 공표하면서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예고했었기 때문. 이에 일각에선 소속사 내홍과 멤버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등 여러 잡음으로 완전체 활동이 미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전원 예비역이 되는 내년 6월 이후 하반기에 그룹 컴백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데다 2026년 새 투어를 논의 중인 상황이어서 완전체 활동이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만 확실한 건 BTS의 존재감은 여전히 부정 이슈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BTS 멤버들은 군백기에도 개인 색채가 뚜렷한 개인 활동을 펼치며 BTS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정국, 지민, 진 등 여러 잡음 속 멤버들이 보여주는 커리어는 아직 BTS가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개인 활동을 바탕으로 부정적인 요인을 극복하고 완전체로 컴백한다면 이 또한 새로운 서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5 10:44
스타

[IS포커스] 오늘(14일) 수능 보는 ★ 누구? 해린·규진·은채 등 인기 아이돌 다수 미응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아침이 밝았다.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각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능 대상자는 2006년생으로, 다수의 ‘병술년 개띠’ 스타들이 수능 응시를 두고 서로 다른 선택 속 미래를 다짐한다. 과거에는 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은 피할 수 없는 필수 관문이었지만 대학 진학 자체에 대한 연예계의 사고가 유연해지면서 활동을 위해 수능을 보지 않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배우와 아이돌 가수 등 활동 분야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측면도 있어 눈길을 끈다. ◇ 수능파 갈소원·운학·마카야 vs 미응시파 해린·홍은채·규진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대표적인 스타는 배우 갈소원이다. 갈소원은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예승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스타로 수능 응시 계획을 일찌감치 알린 바 있다. 영화 ‘부산행’과 ‘신과함께-죄와 벌’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수안 역시 고사장을 찾아 수능을 볼 예정이다.가요계에선 보이넥스트도어 운학과 앰퍼샌드원 마카야와 승모, 이븐 박지후, 82메이저 김도균, 엔카이브 엔, 루네이트 은섭, 올아워즈 온 등이 수능을 치른다. 배드빌런 켈리, 라필루스 서원, 세이마이네임 소하 등 걸그룹 멤버들도 수능에 응시한다. 이 중 마카야는 호주 국적임에도 수능을 치르기로 해 화제가 됐다. 또 운학은 앞서 유튜브 채널 ‘모비딕’에 출연해 “사회탐구 선택 과목으로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를 선택했다”고 밝히며 학업을 병행해 왔음을 알리기도 했다. 대학 진학보다는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아이돌도 많다. 대표적으로 뉴진스 해린, 르세라핌 홍은채, 엔믹스 규진, 투어스 지훈, 피프티 피프티 하나 등이다. 이들 모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로 수능 대신 활동을 택했다. 지훈은 수능 당일 일본에서 열리는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다른 투어스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로 투어스 컴백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피프티 피프티 하나 역시 여러 스케줄을 비롯해 오는 27일 시작하는 미국 투어 등 일정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올아워즈 현빈, 트리플에스 박시온, 영파씨 지아나, 리센느 리브 등 다수 아이돌이 수능 응시 계획을 접었다. 수능 대상 연령이지만 응시하지 않는 아이돌이 직전 해에 비해 늘어나는 모습이다. ◇ 10대 데뷔 ·단체 스케줄…학업보다 커리어 과거와 달리 대학 입시보다 활동을 택하는 분위기로 변해가는 데는 빨라진 데뷔 시기가 크게 작용한다는 게 중론이다. 최근 아이돌 데뷔 시기가 대체로 10대 중·후반으로 대입 수능에 응시하게 되는 19세의 나이는 한창 활동에 집중할 시점인 만큼 활동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보다 집중하는 추세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의 경우 데뷔 시기가 빨라지면서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시점이 10대 후반~20대 초반인 경우가 많다. 커리어에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학업과 병행하기보단 활동에 전념하려는 선택을 하는 친구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활동 반경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까지 넓어지는 부분도 이 같은 대입 관련 추세 변화에 큰 몫을 한다.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국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다 보면 학업과 병행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인 만큼, 학업 대신 커리어를 택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히 그룹으로 활동을 진행하는 아이돌의 경우 개인 활동으로 스케줄 배분이 비교적 용이한 배우에 비해 개인의 시간을 학업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학업 대신 활동을 택하는 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라 봤다. 한편 수능 출제본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수능 응시자는 총 52만 267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8082명 증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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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빌런, 새 디지털 싱글 ‘숨’ 발매... 영화 속 악동

배드빌런이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배드빌런(엠마, 클로이 영, 휴이, 이나, 윤서, 빈, 켈리)은 오늘(11일) 자정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숨(ZOOM)’의 트레일러 영상 ‘컷 투 더 체이스(Cut to the chase)’를 공개했다.영상 속 배드빌런 멤버들은 힙한 무드를 살린 교복 착장에 실버 액세서리를 착용해 유니크한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마치 영화 속 악동을 연상시키는 장면에 리듬감 있는 비트가 더해져 배드빌런이 가지고 있는 ‘빌런’적인 면모를 키치하게 풀어내 눈길을 끈다. 또한, 영상에서 드러난 멤버들의 당당하고 쿨한 표정은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새 디지털 싱글 ‘숨’은 지난 6월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드빌런의 신보다. 데뷔와 동시에 파워풀한 래핑과 보컬,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K-팝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에 신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배드빌런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또 한 번 자신들의 역량을 증명하며 국내외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배드빌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에 출연한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7인조 걸그룹이다.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이번 신보를 통해 가요계에 새 숨을 예고하며 컴백을 알린 배드빌런의 디지털 싱글 ‘숨’은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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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프로젝트 그룹 최초 재계약... “멤버들 믿었죠” [인터뷰①]

7인조로 개편후 첫 컴백한 케플러가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왔다.1일 컴백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케플러는 “7명으로는 처음 인사드린다. 많은 팬이 기다려주신 만큼 새롭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연은 “빈자리를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퍼포먼스적으로나 노래 적으로나 꽉 채워보이도록 개개인의 매력을 살렸다”면서 “7명이서 힘든 시간이 지나고 더 단단해졌고, 유대감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마시로, 강예서는 7월 일본 콘서트를 끝으로 팀에서 빠졌다.케플러는 엠넷 프로젝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유진은 “멤버들은 믿었다.케플러라는 이름으로 못 가본 나라도 많았다. 한국에서 팬 콘서트도 못 했다”면서 “하지 못했던 것들, 아쉬웠던 것들을 이번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새로운 체제의 케플러는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케이콘 저머니 2024’에서 선공개 신곡 ‘싱크-라브(sync-love)’를 처음 공개해 주목 받았다. 하이퍼팝 기반의 댄스 곡으로 어딘가에 속박돼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유를 찾아가자는 메시지를 노래했다. 특히 새 앨범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예고했다.영은은 “케플러가 하이퍼팝을 처음 시도해 봤다. 녹음하면서 ‘케플러에게 찰떡인 장르’라고 생각 들었다”면서 새 앨범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휴닝바히에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늘려가려고 했다. 수록곡에도 다양한 장르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유진은 노래뿐만 아닌 콘셉트 적으로도 변신을 해주었다고 밝히면서 “한 곡 안에서 여성스럽고, 키치하고, 샤랄라한 분위기를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케플러는 이번 앨범부터 웨이크원과 클렙이 함께 한다. 클렙은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 작업 때부터 함께해온 스태프들을 중심으로 이번 컴백에 전력을 다한다. 기획사가 바뀌면서 스태프, 주변환경도 변화한 케플러는 “직원분들이 저희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해 주신 덕분에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 ‘퍼스트 임팩트’ 때 기억을 살리면서 ‘와다다’같은 히트곡을 또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케플러는 지난 2021년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데뷔곡 ‘와다다(WA DA DA)’로 데뷔 12일 만에 지상파 첫 1위를 거머쥐었고, 당시 K팝 걸그룹 데뷔곡 역대 최단기간 일본 레코드협회 골드 인증을 받았다. 지난 3월 연 일본 첫 팬콘서트 ‘플라이-하이(FLY-HIGH)’로 3만여 관객을 모으는 등 현지에서 인기다.한편, 케플러는 이날 오후 1시 미니6집 앨범 ‘티피-탭’을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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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이브, 내부보고서 작성자 직위해제·문서작성 중단…꼬리자르기 비판도 [종합]

하이브가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자극적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 일명 ‘하이브 내부 보고서’를 작성해 온 사실이 드러나며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해당 보고서 작성자가 29일 직위해제 됐다.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해 온 것으로 알려진 강모 씨를 이날 오전 직위해제, 사내 피플실로 파견 발령했다. 자극적이고 비인격적 내용들로 논란이 커진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이 내부 보고서는 매주 하이브를 비롯해 산하 레이블 최고 책임자들인 (C)레벨에게 발송돼 왔는데,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중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질의에서 보고서 내용이 일부 공개돼 논란이 됐다. 보고서에는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 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의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외모나 성적 매력에 관련돼 드러나는 경향이 두드러짐”,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 국내 아이돌 외모를 원색적으로 품평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내고 “국회에서 공개된 당사의 모니터링 보고서는 팬덤 및 업계의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취합한 문서”라며 “업계 동향과 이슈를 내부 소수 인원에게 참고용으로 공유하기 위해 커뮤니티나 SNS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작성됐으며 하이브의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그럼에도 보고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 공개되며 파장이 커졌고,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하이브는 내부 보고서 작성자를 직위해제하는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꼬리 자르기’식 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논란의 문건을 작성한 이에게 1차 책임이 있는 것은 맞지만, 강씨가 독단적인 결정으로 해당 보고서를 작성했을 리 만무한 일이기 때문. 해당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윗선 역시 이번 논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이브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그룹인 세븐틴 멤버 승관은 이번 사안 관련해 하이브 내부인으로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승관은 29일 자신의 SNS에 “그대들에게 쉽게 오르내리면서 판단 당할 만큼 그렇게 무난하고 완만하게 활동해 온 사람들이 아니다”며 “아이돌을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승관은 “우리들의 서사에 쉽게 낄 자격이 없다.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우리는 당신들의 아이템이 아니다”고 일갈하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논란이 커지자 하이브 CEO 이재상은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문서 내용의 부적절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CEO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문서에 거론되어 피해와 상처를 입게 된 외부 아티스트분들께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해당 문서 작성은 즉시 중단됐다. 이 CEO는 “다시는 이런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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