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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9' 김구라, 40대 송해 모습부터 설현 담긴 삐라 공개..프로미스나인도 '깜놀'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가 ‘라떼 세대’를 추억에 젖게 만드는 동시에 ‘MZ 세대’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8일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LG유플러스·채널S 공동 제작) 8회에서 MC 김구라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송하영은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를 주제를 놓고 상상을 초월하는 그 시절 토크를 나눠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의 주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해 본격적으로 순위를 소개하기 전 김구라는 “귀한 영상을 입수했다”며 “영상 속 인물이 누군지 맞혀 보라”고 두 사람에게 제안했다. 이어진 흑백 영상에는 무려 45세의 나이인 ‘방송인’ 송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197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송해는 “가끔 소풍길에서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 있어서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길거리에서 기타, 꽹과리, 장구를 치며 노는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송해는 8일 향년 95세로 세상을 떠난 터라, 고인의 라떼 시절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은 뭉클해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잠시 후, 김구라는 9위로 송해가 지적했던 ‘광란의 봄나들이 파이터’를 언급하며, 길거리, 기차, 버스 등을 가리지 않고 춤판을 벌였던 그 시절 영상들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8위로는 ‘도로 위의 무법자’를 선정한 뒤, 1980년대 사람들이 도로를 달리는 만원 버스에 매달려 있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을 자료로 보여줘 충격을 일으켰다. 심지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와 무단횡단 하는 사람도 있어서 모두가 탄식했다. 난폭운전이 만연했던 라떼 시절의 운전문화 이야기가 나오자, 김구라는 신인 시절 겪은 ‘막간 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신인 때 개그맨들과 축구 모임이 끝난 후 선배가 태워다 줬었다”고 말하면서, “(선배가) 제대로 된 곳에 내려주지 않고 올림픽 도로 한복판에 내려 줬었다”고 밝혀 프로미스나인을 경악케 했다. 이어, 김구라는 “우리 집까지 돌아가기 귀찮았던 것 같다”며 황당했던 선배의 행동을 추억했다. 다음으로, 김구라는 기안84, 주호민, 이말년 웹툰작가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불량배도 아닌 불량만화?’를 6위로 소개했다. 라떼 시절엔 ‘불량만화 보지 말자’는 표어가 있을 정도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고, 김구라도 “만화 보면 엄마한테 무지하게 맞았다”며 MZ 세대는 상상할 수 없는 라떼 썰을 풀었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화책 화형식’을 거행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민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이 공룡이 아닌 사람이었다는 썰도 공개했다. 비딱하고 도전적인 사람으로 그려졌던 둘리 캐릭터가 버릇없다는 이유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공룡으로 재탄생되었던 것. 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껏 큰 사랑을 받는 만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5위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삐라’가 소개됐다. 김구라는 노지선, 송하영에게 “삐라를 아느냐?”라고 질문했고, 삐라에 대한 자료화면을 보여준 뒤, “요즘 삐라는 세련되게 바뀌었다. 프로미스나인의 선배이자 동료가 담겨있다”면서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모습이 담긴 실물 삐라를 선보였다. 노지선은 “설현 선배님이 왜...저희 선배님인데?”라며 귀엽게 분노했다. 이어, 김구라는 삐라와 관련 있는 단어 ‘반공 방첩’을 아는지 되물었고, 프로미스나인은 “사실 처음 들어본다. 9첩 반상은 아는데...”라고 답해 김구라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뒤이어 1960~70년대 빈번한 간첩 사건으로 반공 전단은 필수, 온 가족이 달달 외웠던 ‘라떼 간첩 구별법’ 자료화면을 공개했다. 남한의 친척이나 연고자를 찾으러 온 남파된 간첩을 자수하도록 권유하는 가족 간첩 신고 캠페인도 있었다고 전해 씁쓸함을 더했다. 김구라는 “간첩 신고 포상금도 굉장히 컸다”면서 “1980년대엔 최대 5천만 원을 지급했는데, 당시 서울 아파트 3~4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설명해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2022년 현재 간첩 신고 포상금이 최대 20억”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에 노지선은 “혹시 간첩 계신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라떼 시절 난폭운전 클래스 넘사벽이네요”, “둘리가 사람이었으면 진짜 역대급 민폐 캐릭터였을 듯요”, “보물섬 잡지 사진 보니까 어렸을 적 만화방에 다녔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린이한테 만화책을 태우라니...라떼 세대는 어떤 삶을 사셨던 건지 존경스럽네요”, “간첩 신고 포상금이 로또 수준이네요. 늘 재밌는 정보로 무장한 ‘라떼9’, 오늘도 꿀잼이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20분 더라이프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채널S 이지수 2022.06.09 07:16
경제

세금으로 걸그룹 부르고 술판…소상공연합회장 결국 퇴진론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안팎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2014년 설립된 법정 경제단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폐업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연합회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초 연합회에 엄중 경고와 보조금 환수 등 시정 명령을 내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발단은 지난 6월 말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연합회 워크숍 행사였다. 코로나19에도 워크숍을 강행한 것에 더해 걸그룹을 초청해 춤판을 벌인 게 문제가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장사가 안돼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집행부 등 일부 회원들이 모여 술판을 벌였다는 비판이 연합회 내부에서 터져 나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연합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이번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 중기부는 정부예산을 받아 열린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부르고 술을 마신 행사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배동욱 연합회 회장에게 엄중 경고를 내린 이유다. 중기부는 배 회장이 연합회의 화환 주문을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으로 변경한 것도 임직원 행동 강령 위반으로 봤다. 정부예산으로 산 도서를 되팔아 수익을 챙긴 것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 환수에도 나섰다. 중기부 관계자는 “걸그룹 초대비용과 보조금으로 산 도서를 팔아 얻은 이익은 반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배 회장에 대한 퇴진 운동에 나섰다. 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8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전국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변자 및 지원 역할이란 소상공인연합회 본연의 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배동욱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퇴진 운동과 별도로 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배 회장을 횡령 및 배임,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장기수 연합회 사무국 노조위원장은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해 인하된 회비를 소급 적용해 감면하고 본부장에 대한 인사위원회 개최 없이 권고 퇴직 처리한 것 등을 정부도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지적이 이어지자 배 회장은 지난 7월 사과문을 발표했다. 배 회장은 당시 “이렇게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에게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내용의 진위를 떠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연합회마저 중심을 잡지 못하자 소상공인 사이에선 비판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연합회가 7일 공개한 코로나 19 재확산 이후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다수(96.4%)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영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피해 규모에 대한 질문에선 10곳 중 6곳(60.0%)이 매출액 90% 이상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수도권에서 유통 업체를 운영하는 박모(53)씨는“정부를 상대로 소상공인 요구안을 전달해도 마땅치 않을 판에 술판을 벌여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소상공인 70% “임대료 공포”…서울 점포 석달새 2만곳 폐업 '노래바' 운영 자매 극단 선택…유서엔 코로나 어려움 적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2020.09.09 08:31
경제

이와중에 걸그룹과 춤판…발칵 뒤집힌 소상공인회 워크샵

지난달 말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 연회장 무대에 3인조 F 걸그룹이 올라왔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연 2박 3일짜리 워크숍 행사의 마지막 순서였다. 이미 술이 몇잔 돈 상태에서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흥에 겨워 박수를 쳤다. 어떤 참석자는 의자에 올라 춤을 추기도 했다. 걸그룹도 이에 호응하는 듯 무대 아래로 내려와 흥을 돋우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도 했다. 약 15분의 공연은 이렇게 끝났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소상공인연합회 안팎에서 논란이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사가 안돼 고통받고 있는데, 집행부 등 일부 회원들이 모여 술판을 벌였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보호법에 따라 2014년 지정된 이익단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예산 지원도 받는다. 논란 발생 직후 연합회는 화제가 수그러들길 바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열흘 넘게 연합회 내부 비판과 사무국 노동조합의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집행부가 공식으로 사과했다.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4일 “이렇게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에게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내용의 진위를 떠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걸그룹에 대해선“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소상공인 연예인 그룹”이라며 “코로나 19로 인해서 생계가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초청 공연”이라고 해명했다. 배 회장은 이어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했다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국민의 정서에는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한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과 발표는 전날 연합회 소속 단체들이 배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를 한 데 따른 대응이다. 13일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를 포함한 연합회 소속 16개 단체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배 회장은 이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한다”며 “배 회장이 물러나고 연합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연합회는 지금껏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 문제 개선,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와 최저임금 대응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럼에도 배 회장이 연합회의 모든 노력을 날려버리고 연합회를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0일엔 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이 “연합회가 발주하는 화환을 배 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배 회장 측은 “앞으로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배 회장의 사과 발표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거란 의견이 나온다. 비대위(배 회장 반대 측)에 참여하고 있는 임원배 연합회 부회장은 “사과 발표 시기가 너무 늦었다”며 “그날 행사뿐 아니라 다른 여러 문제가 함께 얽혀 있어서 이번 사과만으로 회원들의 화가 진정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배 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한편 F 걸그룹의 소속사는 "이번 일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합회에 지원하는 돈은 사용 목적을 사전에 지정한 예산"이라며 "문제가 된 행사 관련 비용에 중기부 예산이 쓰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2020.07.14 14:25
연예

[단독] 셀럽파이브, 김영희 빠진 4인조로 10월 컴백 시즌2 확정

셀럽파이브(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가 시즌2로 10월 돌아온다.한 연예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이번 셀럽파이브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빠진 4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한다. 새로운 곡이 나온지는 꽤 됐다. 리더 김신영을 중심으로 칼군무를 완성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노력 끝에 컴백 날짜를 확정했다"고 귀띔했다. 이번엔 리메이크 곡이 아닌 셀럽파이브만의 새로운 노래다.셀럽파이브는 다섯 명의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이었다. 김신영이 동료들과 함께 일본 토미오카 고교 댄스부의 칼군무를 재현하고 싶다는 의지를 담아낸 웹예능 '판벌려-이번판은 춤판'(이하 '판벌려') 론칭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MBC뮤직 '쇼챔피언'를 통해 '셀럽이 되고 싶어'의 첫 무대를 공개함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던 셀럽파이브가 컴백하는 만큼 이번엔 어떠한 노래와 무대로 시원한 판을 벌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0.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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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뭘해도 된다"… 김영철 MV '안되나용'도 대박 '송.은.이'

이쯤 되면 뭘 해도 된다.개그우먼 송은이(45)가 올해도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영철의 '안되나용'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출에 도전한 그는 공개 3일 만에 조회 수 100만 뷰를 돌파하며 열띤 관심의 중심에 섰다.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지난해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방송인 김생민을 스타로 키워 낸 송은이는 개그우먼 후배인 김신영·김영희·신봉선·안영미 등과 함께 걸그룹 '셀럽파이브'로 뭉쳐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웹 예능 프로그램 '판벌려- 이번 판은 춤판'을 론칭한 것. 컬래버레이션 댄스 도전기를 담아냈다. 멤버들은 '셀럽이 되고 싶어' 노래에 맞춰 일본 토미오카 고교 댄스팀 'TDC'를 똑같이 재현했다. 소름 끼치는 무대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기획자로서 남다른 두각을 드러냈다. 이 기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설 특집 JTBC '아형 뮤비대전'에 참여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한 송은이. 김영철의 '안되나용' 뮤직비디오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다시금 만나 함께한 작품. '안되나용' 뮤직비디오에서 영화 '킹스맨'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 등의 영웅으로 분한 김영철은 뭘 해도 제대로 능력이 발휘되지 않는 히어로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게게 웃음을 전해 준다. 엄정화·서장훈·모모랜드, K타이거즈 등이 특별 출연해 뮤직비디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휘성은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콘텐트 기획자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송은이가 노래와 어울리는 재밌는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재치가 돋보였다. 이에 힘입어 '안되나용'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00만 뷰는 물론이고 200만 뷰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김영철은 송은이에 대해 묻자 "현장에서 카리스마는 물론이고 코미디언의 따듯한 유머와 실제 방송 캐릭터가 잘 녹아 있어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멋졌다. 스태프들도 잘 챙긴다"면서 "서수민 PD가 '(김)영철아 은이 잘하지? (송)은이는 장편영화 찍어도 되겠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현명해서 연기가 더 안 나온다 싶으면 다음 신으로 빨리 넘긴다. 현장에서 연기해 본 경험이 있어 두 역할을 모두 잘 소화한다. 연기자 겸 감독을 병행해도 될 것 같다. 제2의 임순례, '송순례' 감독이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황소영 기자 2018.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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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셀럽파이브 인기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개그우먼 송은이가 프로젝트 걸그룹 셀럽파이브의 인기에 놀라움을 표했다.송은이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 가을에 시작해서 2018년 1월 17일 쇼챔피언 방송까지 땀도 땀도 그렇게나 흘리고 (살은 왜 빠지지 않는 걸까...) 사랑하는 동생들과 뒹굴고 섞이고 하는 것이 그냥 마냥 좋을 뿐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지금의 이 춤판이 어디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한다. 참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셀럽파이브는 개그우먼 다섯명 송은이, 김신영, 김영희, 신봉선, 안영미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김신영의 적극적인 의지로 결성됐다. 김신영은 직접 일본에 건너가 이 프로젝트에 영감을 준 관계자들을 만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이가 이끄는 컨텐츠 회사 비보티비 웹예능 '판벌려-이번판은 춤판'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결성 과정과 연습 모습, 뮤직비디오 촬영기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MBC뮤직 '쇼챔피언'을 통해 음악 방송 무대를 소화했다.김숙은 송은이에 "걸그룹 두 개를 하다니 대.다.나.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셀럽파이브와 더불어 김숙과 더블V로도 활동하고 있다.황지영기자 2018.01.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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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주간아'서 흥 폭발 '지하 3층 댄스파티'

워너원이 제대로 놀았다.워너원은 1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해 걸그룹 댄스를 커버한다.이날 워너원은 한우를 걸고 룸메이트끼리 팀을 나누어 대결이 펼쳐졌다. 트와이스·I.O.I·블랙핑크 등 선배 걸그룹들의 깜찍한 표정은 물론 킬링파트들을 완벽하게 남다른 걸그룹 댄스 실력을 공개했다. 걸그룹 댄스 경쟁을 벌이던 멤버들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단체 춤판을 벌였다. 심사를 보던 MC들 마저 워너원의 에너지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동참하며 갑자기 지하 3층 댄스파티가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고 알려졌다. 방송은 16일 오후 6시.김성은 기자(kim.sungeun@joins.com) 2017.08.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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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씨스타 보라♥빅스타 필독, 1년째 연애 중

가요계 또 한 쌍의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씨스타 출신 보라(28·윤보라)와 빅스타 필독(25·오광석).한 연예계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보라와 필독이 지난해부터 1년여 열애 중이다. 건강한 남녀가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다.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춤판'으로 시작된다. 지난 7월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유니폼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댄스 경연에서 보라는 유쾌한 탭댄스·필독은 파워풀한 올드스쿨 힙합 무대로 히트패널 10명에게 모두 표를 받았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본격적인 사랑을 키워갔다. '운동'이라는 공감대도 있다. 둘 모두 '한 운동' 하는 대표 아이돌. '아육대'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사람들답게 운동에 대한 얘기를 많이 주고 받는다.관계자는 이어 "보라의 차량을 필독이 끌고 다닌다. 그 정도로 스스럼없이 다니는 사이다"며 "이미 가요계서 알만한 사람은 둘의 관계를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5월 9일 19대 대선 당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주민센터 투표장에 따로 왔지만 서로를 기다린 후 같이 손잡고 나가는 모습이 여러 사람들 눈에 띄었다.보라는 2010년 씨스타로 데뷔한 이후 알차게 걸그룹 생활을 마무리했다. 최근 씨스타가 해체했고 보라는 이승기·이서진·윤여정 등이 속한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 연기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필독은 2012년 빅스타로 데뷔했다. '출발 드림팀2' '우리동네 예체능' '아육대' 등에 나와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얼굴을 알렸다. 연기도 겸업하고 있다. 드라마 '일말의 순정' '식샤를 합시다'에 나왔고 지난 5월 종영한 '자체발광 오피스'에 출연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6.28 06:59
축구

[프리즘 ④] 한국축구 ‘불세출’의 리더 홍명보

'홍명보'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리더십이다. 선수 시절뿐만 아니라 지도자로 거듭난 이후에도 특유의 리더십은 국내외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선보인 리더십은 권위에 기초한 게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상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신무광(재일 축구칼럼니스트) J-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 홍명보는 몸담는 팀마다 일본축구에 없는 '선후배 관계'를 확립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주장 완장이나 네임밸류를 앞세워 강제로 시킨 게 아니라 선수 자신의 리더십을 통해 자연스럽게 팀을 변화시켰다. 노정윤이 일본프로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갖는 가치를 일깨워 준 선구자였다면, 홍명보는 한국 선수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신뢰를 심어준 인물이다. 한 명의 선수가 팀에 얼마나 많은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 성공사례다. 일본 축구팬들은 J-리그를 거쳐간 박지성(맨유)에 대해 많은 애정을 느끼지만, 박지성이 일본에서 뛸 무렵 한창 성장하는 선수였다면 홍명보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점에서 구별된다. 김태영 코치(올림픽대표팀)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FIFA월드컵 당시의 일이다. 파라과이와 16강전을 하루 앞둔 우리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당시 유행하는 걸그룹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춤판을 벌인 일이 있었다. 선수단 버스의 유리창 일부가 파손돼 코칭스태프들이 다른 차로 이동했는데, 선수들이 그 틈을 타 '짧은 일탈'을 저지른 거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홍명보 감독님이 선수들을 꾸중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흔쾌히 웃으며 "괜찮다"고 하시더라. 당시 홍 감독님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만큼 선수들을 모아놓고 야단을 칠 수도 있다. 하지만 제자들의 기분을 살펴 긍정적인 요소를 살려주는 것도 감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라고 설명하셨다. 결국 우리가 파라과이에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신나서 날아다니는 애들이 어떻게 질 수가 있겠나.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박건하(올림픽대표팀 코치) 2000년 홍 감독님과 함께 가시와에서 뛸 때 일이다. 카리스마는 일본에서도 여전했다. 감독님은 일본 신인선수들에게 인사를 강조했다. '오하요(일본 아침인사)'가 됐건, '굿모닝'이 됐건,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높이 들거나, 방법은 상관없었다. 하지만 선수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이후 홍 감독님 앞에서 인사를 안 한 일본 선수는 없었다. 일본 선수들은 홍 감독님의 카리스마에 압도됐다. 라커룸에 홍 감독님 혼자 옷을 갈아입고 축구화 끈을 매고 있을 때는 들어왔다가도 다시 나갔다. 감독님이 운동장으로 나가고서야 라커룸에 들어왔다. 홍 감독님이 팀을 떠날 때 선수 전원이 나리타 공항으로 나와 배웅했다. 공항의 의전실까지 빌려놓았더라. 한국식 선후배 관계가 어색했겠지만 일본 선수들도 느낀 게 많았던 것 같다. 5편에서 계속>> 2011.03.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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