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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배드민턴협회 “부조리한 국대 운영지침 개정했다…변화 보여주기 위해 밤낮 고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배드민턴협회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결과’에 따른 협회의 개선사항 및 2024 파리올림픽 포상식 개최 알림”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냈다.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였고,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였으며, 일부 부조리한 국가대표 운영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지난달 31일 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브리핑에서 김택규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문체부는 만약 배드민턴협회가 김택규 회장 해임 등 자체 개선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관리 단체 지정을 추진하거나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승강제리그 및 유소년 클럽리그 보조금법 위반 지적에 대해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을 준수하여 사업계획에 대한 상위기관의 승인 하에 보조금 신청, 집행 및 공인회계기관을 통한 정산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침을 준수한 보조금 사용 절차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2개월의 기간을 부여하며, 금년 내에 조치 요구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우리는 변화에 대한 의지와 결과를 관련 부처는 물론,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면담과 설명회,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배드민턴협회 입장문.지난 10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발표 이후, 우리 협회는 현재 상황을 최대 위기와 더 발전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인식하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일부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선하고, 국가대표팀 운영 및 협회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국가대표 선수단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였고,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였으며, 일부 부조리한 국가대표 운영지침을 개정하였습니다.또한, 용품 후원사와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계약 조항 변경을 위해 세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였고, 의견 차이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특정 선수를 제외한 다수의 선수가 후원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시·도 협회장, 전국규모 연맹체 회장, 집행부 임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한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였고, 전국 각지의 배드민턴 관계자들과 10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도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승강제리그 및 유소년 클럽리그 보조금법 위반 지적에 대해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을 준수하여 사업계획에 대한 상위기관의 승인 하에 보조금 신청, 집행 및 공인회계기관을 통한 정산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침을 준수한 보조금 사용 절차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2개월의 기간을 부여하며, 금년 내에 조치 요구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변화에 대한 의지와 결과를 관련 부처는 물론,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면담과 설명회,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아울러 2024 파리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1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에 대한 포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금메달 1억원, 은메달 선수 각 5천만원 등 선수단에 총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대회'가 열리는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11월30일 개최될 예정입니다.우리 협회는 현 상황 해결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적극적으로 개정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배드민턴 종목이 누구에게도 부끄러움 없고 사랑받는 체육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김희웅 기자 2024.11.23 18:23
드라마

’열혈사제2‘ 12.7%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마약 조직 급습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마약 조직의 꼬리를 급습하고 보스와의 대면을 성공시키는, ‘공조의 청신호’를 울렸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 5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열혈사제2’ 5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과 박경선(이하늬)이 각각 마약 조직과 관련한 정보에 가까워지는 내용이 담겨 흥미를 돋웠다. 먼저 김해일은 불장어(장지건) 일당을 풀어주고 자신을 상대한 무술 강자들이 라오스 무술을 하는 전문 살수(칼과 창 따위를 가진 군사)들이라며, 그들의 팔에 새겨진 도마뱀 타투 추적에 나섰다. 김해일,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고독성(김원해)은 부산에 있는 마약 조직이 동남아까지 발을 넓혔다는 것과 ‘회장님’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보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김해일의 도움으로 국정원 채널을 이용해 ‘안면 검색 시스템’을 실행하게 된 구자영은 도망친 3인방 박대장(양현민), 해파리(김정훈), 열빙어(오희준)의 신상 털기에 나섰다.김해일은 라오스 도마뱀 타투를 검색해 보다가 쏭삭(안창환)에게 전화를 걸었고, 쏭삭의 어머니가 라오스 사람이란 말에 오요한(고규필)과 부산에 내려오라고 지시했다. 그 사이, 김홍식(성준)은 자신이 데려온 살수들과 싸우던 사람이 우마성당의 손님 신부라는 것을 남두헌(서현우)에게 전했고, 이에 남두헌이 김해일의 정체 파악에 나서 불길함을 높였다. 이때 구자영은 ‘안면 검색’의 결과가 나오기 전, 우마경찰서 비리 형사들의 수금 루틴을 쫓자고 제안했고, 김해일은 구대영, 구자영과 같이 우마경찰서 비리 경찰들이 마취 크림을 밀수하는 갯강구파 조직원들을 만나는 현장을 급습해 잡아들인 후 사람들 앞에서 공개 망신을 당하게 만들어 남두헌을 자극했다. 그 사이 은신처에서 ‘안면 검색’ 결과를 확인한 고독성은 김해일, 구대영, 구자영에게 결과를 알려줬고, 심지어 같은 요리학원 출신인 열빙어가 원장님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세 사람은 고독성이 알려준 요리학원으로 갔고, 열빙어의 뒤를 쫓다 열빙어가 간 곳이 마약 포장 창고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마약 포장 창고에 들어선 김해일은 광기 어린 웃음소리로 시선을 잡아끌었고, 마약을 포장하던 볼보이가 “뭐고?”라고 하자 “빙고!”라며 윙크를 날리는 ‘사이다 윙크’ 엔딩을 펼쳐 짜릿함을 치솟게 했다. 반면 인생 네 컷 부스에서 김해일과 접선한 박경선은 가발, 모자, 선글라스 등 소품으로 위장한 채 포즈를 취하며 정보를 교환했다. 그리고 박경선은 김해일로부터 라오스 쪽 카르텔 얘기를 들은 후 부산에 있는 마약 카르텔의 스케일이 생각보다 훨씬 큰 것을 파악했다. 더불어 박경선은 남두헌의 신임을 얻기 위해 광기 어린 열 일을 이어가는가 하면, 남두헌이 선배로부터 자신이 부장검사 일을 뒤집어쓰고 좌천됐다는 것을 듣게끔 작전을 짰다. 때마침 자신의 윗선인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정기섭)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남두헌은 김홍식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던 중 박경선을 불러냈다.남두헌은 박경선에게 “내한테도 그럴 수 있나?”라며 떠봤고, 박경선이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각골난망’ 하겠습니다”라고 충성을 맹세하자 흐뭇해했다. 이때 박경선은 자리로 돌아오는 김홍식을 쳐다봤고, 김홍식은 박경선 주변에 꽃잎이 날리는 환상을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더욱이 박경선은 “뭐지? 진피를 파고드는 저 눈빛은?”이라는 속마음을 내비쳐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그런가 하면 김해일과 채도우(서범준)가 예의주시하던 송노인(변중희)은 마약 조직 일당이 준 마약을 먹은 뒤 이상 행동을 보이다 결국 일터에서 사망했다. 조직원들은 죽은 송노인을 밤늦게 집으로 데려간 뒤 자다가 죽은 걸로 은폐하려고 해 불안감을 드리웠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6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09:49
금융·보험·재테크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지주 회장 구속영장

검찰이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22일 손 전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는 현장검사 결과를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전달받은 내용 외 100억원대의 추가적인 불법 대출이 손 전 회장의 지휘하에 이뤄진 게 아닌지도 확인 중이다. 이 과정에 손 회장의 지시나 묵인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규명하고 있다.손 전 회장은 지난 20∼21일 이틀간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초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14:03
프로야구

924개에서 1438개 급등한 홈런과 그 복잡한 배경 [IS 포커스]

KBO리그 홈런이 큰 폭으로 늘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총 1438개의 홈런이 터졌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6%(514개)가 증가한 것으로 2018시즌(1756홈런) 이후 가장 많았다. KBO리그 홈런은 2020시즌(1363개)을 기점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10구단 체제 이후 가장 적은 924개에 불과했는데 1년 만에 홈런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2023시즌 팀 홈런이 88개(8위)였던 삼성 라이온즈는 185개의 홈런을 쏟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팀 홈런 최하위에 머문 키움 히어로즈는 4년 만에 세 자릿수 팀 홈런(104개)을 회복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도 연일 홈런포(101개→163개)를 가동하는 등 10개 구단 모두 '장타쇼'를 펼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홈런이 증가한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A 구단 단장은 "가장 큰 이유는 공인구(경기사용구)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인구 검사 결과를 두 차례 발표했다. 3월 첫 발표에선 평균 반발계수가 합격기준(0.4034~0.4234)의 최대치에 근접한 0.4208로 측정됐다. 반발계수가 0.4200을 넘은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었다. 보통 반발계수가 0.001 높으면 타구 비거리가 약 20㎝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월 두 번째 발표에선 평균 반발계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0.4149였다. 이후 추가 발표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현장에서 끊임없이 공인구가 장타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KBO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검사마다 반발계수는 0.4100 전후로 측정된다"라고 말했다. KBO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5월 이후에도 공인구 검사를 비공식적으로 진행, 품질을 꾸준히 추적했다. B 구단 단장은 "검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표본 간의 편차가 생각보다 큰 건 아닐까 한다"라며 "무작위로 뽑아 공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안 뽑힌 공의 반발 계수가 높을 수 있다. 장타가 약한 타자(롯데 자이언츠 황성빈)가 하루에 홈런을 2개 치는 등 결과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KBO는 공인구 제작 업체의 표본 3타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용품 시험소에 의뢰, 반발계수와 둘레·무게 등을 측정하고 있다.C 구단 관계자는 "투수와 타자의 수준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도 느껴진다"며 "타자는 근력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장타력을 키울 수 있지만 투수는 기량을 향상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구속을 늘리는 게 최선이지만 구속 하나로 타자를 막는 것도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D 구단 단장은 "타자에겐 타율도 중요하지만, 장타에 맞는 스윙을 강조하기도 한다. 안타 2개를 치느니 장타로 한 점을 내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 이 방향으로 선수를 지도한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0:53
생활문화

미라클쁘티,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올해의브랜드 수상

바질코리아의 경혈지압기 '미라클쁘티'가 2024 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미용지압기 부문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자정보인협회, 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고 한국소비자글로벌협의회와 한국소비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신뢰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미라클쁘티는 신체 각 부위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혈액순환 개선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전신의 활력 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존 수기 지압의 한계였던 불균일한 압력 문제를 해소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강도로 일정한 지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한의학적 원리와 현대 기술의 조화를 추구했다. 전통적인 경혈 지압의 효과를 현대적 기술로 구현하면서도, 인체의 자연스러운 치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경혈점에 대한 정확한 자극이 가능하도록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사용자의 피부 상태와 민감도를 고려한 소재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이 제품은 효율적인 힘 전달 구조를 기반으로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천연 목재를 사용한 친환경 설계와 장인의 섬세한 수작업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품질 관리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제품의 설계부터 제작,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장인들의 수작업 공정에서는 세부적인 품질 검사를 실시하며, 완제품에 대해서도 다단계 검수를 진행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장하고 있다.미라클쁘티는 사용자 연령층과 목적에 따른 맞춤형 사용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연령대별 권장 사용 방법과 부위별 적정 압력 강도, 효과적인 사용 시간 등을 상세히 안내하여 사용자들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바질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해 많은 소비자가 미라클쁘띠를 찾아주시는 가운데, 이렇게 수상을 통해 미라클쁘티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11.21 10:43
스타

‘징역 2년6월’ 김호중 즉각항소에 검찰도 항소 맞불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향소한 가운데, 검찰도 항소장을 냈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호중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 측이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김호중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 1심 선고 당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부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자 곧바로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씨가 대리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바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재판부는 판결 사유로 택시를 충격해 물적 손해를 발생시키고 도주한 점,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하게 한 점, 모텔로 도주해 수사에 대비한 허구의 통화 내용을 남긴 점 등으로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다. 범행 후 정황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뒤늦게나마 사건의 각 범행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600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으나, 김씨 측이 곧장 항소하면서 사건은 2심으로 향하게 됐다.김호중은 판결을 앞두고 지난 9월 5일, 10월 16일에 이어 지난달 28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선처를 호소하는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0 09:01
스타

‘상습 마약 혐의’ 유아인 “父 돌아가신 죄책감…이보다 더 큰 벌 없어” 선처 호소 [종합]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항소심에서 검찰 측 주장을 반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19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 씨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유아인은 이날 머리를 민 채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타났다.이날 유아인 측 변호인은 수사망을 피해 해외에서 마약을 투여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피고인은 반성하고 있다. 미국 LA 대마 흡연은 여행 중 호기심에 이루어진 것이지 원정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또한 “피고인은 배우 직업상 외모 관리가 필요해 월 1~2회 정도 주기적 미용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라며 “병원의 다른 의사들도 알고 있었다”라고 유아인이 주치의를 속였다는 검찰 측 주장에 반박했다.지위를 이용한 증거 인멸 교사도 해명했다. 유아인 측은 “피고인이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해 증인들의 입막음 등을 시도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 원심은 피고인의 증거 인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인도피 혐의에 대해서도 “검사 측은 유아인과 최 씨가 수사를 방해했다고 무리하게 주장하고 있다”라고 일축했다. 유아인 측은 재차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배우로서의 삶에 큰 타격을 입었고 앞으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우울증이 수반된 잘못된 선택으로 피고인이 치르게 되는 대가는 일반인이 치르는 것보다 막대하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8월 별세한 부친을 언급하며 “피고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자신 때문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는 죄책감으로 살아가야 한다. 이보다 더 큰 벌이 어딨냐”고 호소했다.마지막으로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초범임을 강조하면서 평소 유아인이 본인의 수익을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고도 주장했다.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다.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도 받는다.앞서 지난 9월 1심 재판부는 유아인의 대마흡연,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 타인 명의 상습 매수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 등을 선고했다. 다만 대마 흡연교사 혐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봤다. 이후 양형 부당 등을 주장하며 검찰과 유아인 측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9 14:02
금융·보험·재테크

[IS시선] 대출 조이라며, 대출금리는 내리라니요

“왜 대출금리는 안 떨어진대?” 최근 주변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를 정리하자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대출금리는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통상 은행들은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보다 조정이 자유로운 예금금리부터 손을 댄다. 실제로 주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 15일 국민은행을 끝으로 모두 예금금리를 내렸다. 그런데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제자리걸음이 아닌 오름세였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인 지난달 11일과 최근을 비교하면 오히려 상·하단이 0.01%포인트(p) 오른 것이다. 예금과 대출 금리의 엇박자는 예대금리차 확대로 여실히 드러났다. 5대 은행의 9월 신규 취급 기준 가계대출(정책서민금융 제외) 예대금리차는 평균 0.734%p로 전월 0.57%p에서 0.164%p 커졌다. 10월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됐을 것이라는 게 은행권 내 목소리다. 당국이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임원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시점에서 예대금리차 확대로 희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도 김병칠 금융감독원 은행 담당 부원장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은행장들에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은 난감하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가계부채가 증가하자, 이 원장은 지난 7월 임원회의에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대출금리 인상을 주도했다. 이 미션을 받은 은행들은 당연히 대출금리를 올려 가계대출 문턱을 높혔다. 그런데 정작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대출금리를 내리라고 은행장들을 불러 모아 압박에 나선 것이다.은행들도 국민이 기준금리 인하를 체감하도록 하려면 대출금리를 낮춰 매달 나가는 이자를 줄여줘야 한다는 것 쯤이야 알고 있다. 하지만 기껏 ‘이자 장사’라 매 맞으며 관리해 온 가계대출인데, 이번에는 대출금리를 내려 ‘국민들에 체감’을 고민하라니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것 뿐이다. 게다가 당국이 연초에 계획한 대출 증가율을 초과하면 내년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도 있어, 은행은 앞으로 한 달을 잘 꾸려야 한다.은행이 고민하는 사이, 피해는 금융소비자들이 보고 있다. 예금 이자는 못받고, 대출 이자는 더 내야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은행들이 ‘대출 중단’ 카드까지 꺼내면서 급하게 필요한 대출도 못받게 생겼다. 결국 '금리 개입' 결과는 금융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게 된 꼴이다. 이 원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대출금리에 개입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았는가. '금리 마이크로매니징'의 반복은 더 이상 안 된다. 금감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업무 등의 수행을 통해 예금자를 보호'하는 역할로 돌아와야 한다.권지예 기자 2024.11.19 07:30
금융·보험·재테크

금감원, 우리금융지주·은행 정기검사 연장키로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연장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지난 6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조사를 위해 현장검사에 착수한 뒤 8월 재검사에 이어 지난달 돌입한 정기검사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은 5개월째 상시로 검사를 받는 셈이 됐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정기검사의 핵심 요인인 자본비율과 자산건전성을 비롯,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뒷정리를 위해 정기검사를 1∼2주 가량 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당초 지난 15일까지였던 정기검사 기간을 일단 1주일 연장했고, 추가로 1주일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이번 정기 검사에서는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가 미흡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12%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를 하회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8 13:2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열혈사제2’, 돌아온 구벤져스 유쾌하고 통쾌한 한 방을 부탁해

SBS 금토드라마로 ‘열혈사제2’가 돌아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19년에 방영돼 최고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가상의 도시인 구담시를 배경으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똘기 가득한 형사 구대영(김성균) 그리고 역시 보통은 아닌 검사 박경선(이하늬)이 공조하는 수사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5년 만에 돌아온 ‘열헐사제2’는 이제 그 배경을 부산으로 옮겨 놨고,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한판 싸움을 벌인다. 이 마약 카르텔의 절대 보스로 김홍식(성준)이 최강빌런으로 등장했고, 이에 맞서기 위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가면서 그곳으로 구대영과 박경선은 물론이고 오요한(고규필)과 쏭삭(안창환), 수녀 김인경(백지원) 등이 속속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구담시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시즌1이 이른바 ‘구벤져스’를 탄생시켰다면, 이제 부산을 배경으로 옮긴 시즌2는 ‘부벤져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열혈사제’가 가진 힘은 만화적 상상력과 세태 풍자에서 나온다. 사실 사제가 맨주먹으로 ‘참교육’을 시키며 정의를 구현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파격적이다. 자칫 종교를 희화화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혈사제’는 아예 대놓고 만화 같은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연출을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과장된 대사와 액션들이 시작부터 펼쳐짐으로써 이런 사제가 현실에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다. 작품은 그래서 그 과장 설정을 통해 일단 시청자들을 안심시킨다. 이건 그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허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단 이렇게 리얼리티를 벗어던지고 허구 속으로 들어가게 되자, 이제는 소재나 표현에 있어서 훨씬 더 자유로워진다. 조폭들과 일대 격전을 벌이는 장면 속에서도 현실감을 살짝 벗어난 액션들은 폭력성의 불편함을 지워버리고, 오롯이 통쾌한 타격감으로만 전해진다. 시즌2에서 박경선이 등장과 함께 마약 카르텔의 일원에게 인질로 납치됐다가 오히려 그를 때려잡는 장면이나, 절에서 스님 복장으로 위장해 그곳에 불을 지르려는 조폭들을 일망타진하는 스토리가 바로 그 사례다. 만화적이면서 코믹하고 시원시원하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그 황당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들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한다. 여기에 드라마는 대사는 물론이고 설정 자체로 세태 풍자를 더해 넣는다. 성당 복사인 이상연(문우진)이 마약으로 의식을 잃은 상황에 같은 반 아이들이 그를 중독자로 몰아세우자 이에 대해 김해일이 쏟아내는 일침은 그 단적인 사례다.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친구로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깔 수 있는 대상이 생기면 무조건 달려드는 현 세태를 풍자하는 대목이다.‘열혈사제2’가 가진 풍자적 요소는 사실 비현실적인 사제, 형사, 검사들이 등장해 마약 카르텔을 일망타진한다는 그 설정 자체에도 들어가 있다. 이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맹활약한다는 이야기는 거꾸로 말하면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니 말이다. 또 여기에 오요한이나 쏭삭, 김인경 같은 보통 사람들이 어벤져스가 돼 이 수사에 공조하는 설정도 마찬가지다. 공권력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 보통의 히어로 설정은 꼬집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공권력을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2에 등장하는 구자영(김형서) 같은 인물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악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공권력 또한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정반대로 남두헌(서현우)처럼 돈과 출세를 위해서는 어떤 비리나 악행도 눈감아주는 타락한 검사도 등장한다. 마땅히 이뤄져야 할 정의가 구현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공권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때려잡아야 하는 현실을 뛰어넘는 정의의 사도들이 필요하다고나 할까.만화적 상상력을 대놓고 드러냄으로써 ‘열혈사제2’는 답답한 현실을 마음껏 뚫어주는 판타지적 통쾌함 또한 극대화시켜 놓는다. 물론 지나친 과장이 만들어내는 황당함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은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된다. 그 비현실 속에서야 비로소 가능한 통쾌한 판타지를 마음껏 즐기고픈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1.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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