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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재차의' 정재성, 살인예고 대상자 임팩트

정재성이 ‘방법: 재차의'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tvN 드라마 ‘방법’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과 각본을 썼던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드라마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 영화를 완성했다. 정재성은 극중 생중계를 통해 살인을 자백한 용의자로부터 살인 예고를 지목 당한 김민섭 이사 역으로 분해 감정 열연을 선보인다. 그는 임팩트 있는 연기로 극 초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정재성은 그동안 드라마 ‘나의 아저씨’, ‘검사내전’, ‘부부의 세계’부터 영화 ‘내부자들’, ‘골든슬럼버’, ‘악질경찰’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을 보였다. 특히 최근 드라마 ‘악마판사’에서 JU케미컬 주일도 회장을 연기하며 신 스틸러의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인연엔터테인먼트 2021.07.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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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 '방법: 재차의' 출연… "폭발적 감정 열연"

배우 정재성이 '방법: 재차의'를 통해 스크린에 컴백한다. 정재성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는 27일 '정재성이 28일 개봉하는 영화 '방법: 재차의'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tvN 드라마 '방법'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과 각본을 썼던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드라마와 같은 세계관을 가진 영화를 완성했다. 정재성은 생중계를 통해 살인을 자백한 용의자로부터 살인 예고를 지목 당한 김민섭으로 변신해 폭발적인 감정 열연을 선보인다. 그는 임팩트 있는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러올 예정이다. 그동안 드라마 '나의 아저씨' '검사내전' '부부의 세계' 영화 '내부자들' '골든슬럼버' '악질경찰'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종횡무진 활약을 보인 정재성은 최근 드라마 '악마판사'에서 JU케미컬 주일도 회장으로 완벽 변신해 신스틸러의 면모를 또 다시 제대로 입증했다. '방법: 재차의'는 28일 개봉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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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종영 D-DAY, 정재성 재등장…형사2부 해피엔딩 맞을까

'검사내전' 이선균이 진영지청을 휩쓴 감사의 희생자로 지목된 가운데, 영전에 실패해 진영을 떠났던 정재성의 예상치 못한 재등장이 최종회의 키포인트로 떠올랐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 15회에는 이선균(이선웅)과 정려원(차명주)을 비롯한 형사2부 검사들은 대형 폭풍을 맞닥뜨렸다. 대검찰청 부장 검사들이 '검사들의 유배지' 진영지청에 발을 들인 것. 늘 질문하는 쪽이었던 검사들이 일 년에 한 번 대답하는 쪽이 되는 사무감사 시기가 도래했다. 형사2부에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감돌았다. 성 접대 의혹을 받았던 황학민 고검장이 무혐의로 풀려나 전국이 떠들썩했다. 이를 잠재울 겸 만만한 평검사들을 꼬투리 잡아 본보기로 손볼 것이라는 소문이 암암리에 들려왔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정려원을 서울에서 진영으로 좌천시킨 홍서준(민부장) 역시 감사를 맡게 됐다. 마치 꾸중을 들으러 가는 아이처럼 차례로 호출을 당한 직장인 검사들. 먼저 김광규(홍종학)는 미제 사건 수를 줄이기 위한 꼼수가 들통나 창피를 당했다. 피의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가 받기 전에 재빨리 끊어버리는 방법을 사용해 '피의자 소재 불명'으로 기소를 중지시킨 전력이 있던 것. 그런가 하면 이상희(오윤진)는 조사가 끝난 지명수배범의 수배 해제를 잊었던 일이 드러났다. 무더운 여름, 휴가 중이던 무고한 시민이 체포돼 지청까지 방문하게 만든 실수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감사 대상이 아닌 초임 검사라는 이유로 방심하고 있던 전성우(김정우) 또한 문책을 피할 수는 없었다. 자신의 사건을 셀프 고소하고, 근무 중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린 전적 때문이었다. 결국,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던 SNS 계정을 영구 삭제할 수밖에 없었다. 꼼꼼하고 날카롭기 그지없는 감사에 형사2부 검사들이 말 그대로 뼛속까지 탈탈 털린 꼴이었다. 완벽주의자 정려원 역시 민부장과의 악연 때문에 감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홍서준은 진영에서도 칼같이 일해온 정려원의 기록을 보며 전처럼 타박하는 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앞으로도 그 줏대 지키면서 일하려면, 쉽진 않을 것"이라며 정려원을 걱정하는 예상외의 모습을 보였다. 감사의 마지막 주자였던 이선균의 발목을 잡은 건 오랜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살해 피의자인 민경옥(장영숙)의 무량동 사건. 명백한 살해 의도가 있었음에도 상해치사로 처리했던 일을 들춰낸 담당 검사는 "검사가 감정에 휘둘려서 피의자 편에 서면 어떡합니까? 사건들을 처리하는데 약간 정치색이 보인다"라고까지 덧붙였다. 이에 발끈한 이선균은 "제가 정치색이 있다고요? 잘됐네요. 자르시죠!"라며 역시나 숨길 수 없는 반골 기질을 드러내, 스스로 징계에 한발 가까워졌다. 지난 방송에서 김유석(최종훈) 지청장에게 패기 넘치게 사직서를 던졌던 이성재(조민호). 그러나 황학민 고검장 사건의 여파는 김유석에게도 위협적이었다. 감사가 시작되고, "이번 사건 무마시키려면, 지청장 하나 정돈 옷 벗겨야 한단 소리도 있으니까. 괜히 잘못 걸리지 마"라는 동료의 조언에 제 발 저려 이성재의 사직서를 무시했다. 사직서를 던진 그 순간 끝이라고 생각했던 김유석과 이성재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머쓱하고도 민망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 이유였다. 진영지청을 한바탕 휩쓴 태풍과 감사가 모두 지나간 후 누가 잘릴까라며 서로 추측하던 직장인 검사들은 뉴스에 등장한 뜬금없는 인물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수원 고검 부장으로 떠났던 전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내내 화제였던 황학민 성접대 사건의 특별 수사단장으로 임명됐기 때문. 과연 그의 재등장은 형사2부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까. '검사내전' 최종회는 오늘(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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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검사내전' 이선균X정려원, 각기 다른 방식으로 김유석에 원펀치

'검사내전' 이선균과 정려원이 이대로 당하지만은 않았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김유석에 대응하며 본인이 원하는 바를 향해 걸어갔다. 이성재의 지원사격도 주요했다. 28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 12회에는 정재성(김인주) 지청장이 떠난 후 새로운 진영지청 지검장으로 김유석(최종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오로지 실적 중심 주의자였다. 실적이 최우선이었고 그렇게 사람을 평가했다. 첫 출근부터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 염려하며 실적을 압박했다. 형사2부 검사들의 실적을 놓고 정려원(차명주)을 제외하고 모두 질책당했다. 팀 내 구속 실적이 가장 적었던 이선균은 실적을 올릴 때까지 야근을 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험난한 앞날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이선균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차근차근 주어진 일을 해나갔다. 그러던 중 3아웃 상습 음주운전자 사건을 담당하게 됐고 그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했다. 이를 막아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유석이었다. 최측근의 입김과 자신의 위신을 위해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막아섰다. 되레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소액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를 구속하라고 했다.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이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정려원은 당황했다. 이선균과 정려원의 고민이 커졌다. 자신의 생각과 윗선의 생각이 달라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 이선균은 상사의 뜻을 거부하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실을 안 김유석은 격분했고 이성재는 후배 이선균을 감쌌다. 두 사람은 김유석의 미움을 사 긴장감을 높였다. 정려원은 기소유예하고 대신 그를 보살펴줄 수 있는 시설로 보내 관리를 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구속 수사하라는 뜻을 거듭 생각하며 그 안에 담긴 김유석의 깊은 뜻을 헤아리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유석은 밀려오는 민망함에 더는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방송 말미 진영지청을 귀신처럼 감시하던 김유석이 309호 검사실 앞에서 하이힐을 신고 걷는 의문의 소리와 마주하며 겁에 질려 도망가는 엔딩이 펼쳐졌다. 그간 잠잠했던 미스터리한 요소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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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검사내전' 정재성, 퇴임 아닌 진짜 검사 되는 길 택했다

'검사내전' 정재성이 퇴임이 아닌 진짜 검사가 되는 길을 택했다. 지난 24년 동안 검사 생활에 대해 되돌아보며 반성한 것. 그의 선택을 지지해주고 축하해주는 진영지청 식구들의 모습이 따뜻함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는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검사장으로의 영전으로 앞두고 있었지만 거물 국회의원 아들 강인상이 운영하는 '2K모터스'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면서 영전에 대한 기대를 털어버렸다. 영전은 실제로 어그러졌고 이제 그의 선택은 퇴임으로 접어드는 듯 보였다. 진영지청 형사2부는 정재성의 퇴임식을 맞아 영상 편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선균(이선웅)이 아이디어를 냈고 전성우(김정우)가 지원사격을 했다. 처음에 형사1부는 이를 유치하다고 무시했으나 결국은 동참했다. 그렇게 진영지청 식구들은 정재성 지검장과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재성은 지난 24년 검사 생활을 되돌아봤다. 초임 시절 감정에 치우쳐져 억울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웠던 일을 되돌아보며 반성했다. 죄책감을 느꼈다. 그러면서 진짜 검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는 퇴임식 당일 "난 과거 검찰의 권위를 중시하고 잘못된 확신에 빠진 검사였다. 이젠 제대로 된 검사가 되려고 한다"고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날 본받을 생각 마시고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금 같은 모습으로 끊임없이 의심하고 망설이고 그러길 바란다. 생각해보면 그게 우리의 일 아니겠나. 지난 1년 동안 분에 넘치게 행복했다. 정려원(차명주) 덕에 명예롭게 진영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수원 고등지검 검사로 가게 된 그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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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영전 포기한 정재성, 퇴임할까…이선균X정려원과 물안개 회동

'검사내전' 속 검사들의 든든한 지원군, 정재성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 10회에는 직장인 검사들 모두 긴장 모드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검사장으로의 영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시기였지만, 세상만사 바라는 대로 흘러가기는 쉽지 않은 법. 정려원(차명주)이 진영지청에 태풍을 몰고 왔다. 거물 국회의원의 아들 강인상이 운영하는 '2K모터스'의 보험사기 정황을 입수했고, 이를 건드리면 정재성의 영전 길이 막힐 위험이 있음에도 수사에 착수한 것. 하지만 강준모의 입김으로 사건은 이선균(이선웅)에게 재배당됐다. 고민 끝에 사건을 미루지 않고 제대로 수사하기로 했다. 이를 악문 이선균이 고군분투하지만, 역시나 사건 해결은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이선균이 증거를 찾았으나 체포에 앞서 한 발 빠르게 강인상이 국내를 벗어난 것. 이날 사건은 다시 정려원에게 흘러 들어갔고, 마지막 순간 힘을 발휘한 건 정재성의 노련미였다. 정려원과 이성재(조민호)에게 수사를 접는 척하며 모두를 방심시키는 '장계취계' 작전을 제안했고, 마음 놓고 귀국한 강인상을 정려원이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통쾌한 반전 수사였지만, 이날 방송의 말미 정재성은 영전에 대한 기대를 털어버린 듯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끝내 검사로서의 신념을 지켜낸 정재성의 영전은 정말 물거품이 된 것일까. 오늘(27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정재성의 영전이 어그러졌음이 기정사실인 듯한 모습이 담겼다. "지청장님은 이제 어떻게 되시는 겁니까?"라는 전성우(김정우)의 물음에 "퇴임하신단다"라고 답한 이성재의 음성이 포착된 것. 이 가운데, 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이는 정재성은 그간의 검사 생활을 되짚는다. 평소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고, 그저 연잎 차를 즐기며, 점잖은 모습만을 보여 왔던 정재성. 과거 어떤 검사였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부분이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퇴임을 앞둔 정재성과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가 물안개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형사2부 검사들의 아지트인 물안개에 처음으로 함께 동석한 정재성은 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진영지청에 몸담은 모든 인물이 존경해 마지않는 정재성의 이야기가 어떤 마무리를 지을지 관심 포인트로 떠올랐다. '검사내전' 11회는 27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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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정려원, 서울행 대신 택한 신념과 정의…사이다女

'검사내전' 정려원이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감으로 유쾌하고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하고 있다.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서 차명주 역을 맡은 정려원이 '엘리트 검사'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진정한 정의 검사로 재평가 받으며 시청자들을 '명주홀릭'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검사내전' 9, 10회에는 정려원(차명주)의 간결하고 확실한 사건 처리가 눈에 띄었다. 먼저 9회에서는 악질 고소인 고인범(황도끼)의 사건을 맡아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고인범은 검사들만큼 법을 꾀고 있으며 고소를 놀이이자 유희로 즐겨 진영지청 검사 모두가 기피하던 인물이다. 하지만 정려원은 물러서지 않았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을 펼쳤다. 고인범의 무고가 상습적이고 폐해가 많다고 판단하고 체포를 강행한 것. 그가 형사소송법을 운운하며 체포를 피하려고 하자 그에 응하는 법 조항을 줄줄이 읊었고, 체포에 성공해 현장에 있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정려원의 활약은 10회에 방송된 '2K모터스 사건'에서 정점을 찍었다. 2K모터스의 상습적인 가청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했지만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 운영하는 곳이며,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검사장 인사를 앞둔 시기였기 때문에 모두가 선뜻 나설 수 없었던 상황에 칼을 빼든 것. 특히 이번 사건만 조용히 넘어간다면 그토록 돌아가고 싶던 서울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오히려 상황을 역이용해 피의자 긴급체포를 성공시켰다. 정려원은 극 중 차명주의 차갑고 냉정한 성격은 유지하되, 상황과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지는 말투와 미세한 표정 변화, 눈빛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차명주의 인간적인 매력을 표현했다. 어떠한 외압에도 검사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꿋꿋함과 흔들림 없는 책임감은 정려원의 탄탄한 연기와 만나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검사내전'에서 쫄깃한 긴장감과 시원한 사이다를 모두 선사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정려원. 극 중 차명주의 활약만큼 든든한 연기를 펼치고 있어 호평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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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검사내전' 이선균의 난, 그야말로 지질해서 웃겼던 전쟁

'검사내전' 이선균이 난을 일으켰다. 수사 중이었던 사건이 정려원에게 재배당이 된 것도 모자라 진범을 잡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진영지청 식구들에 대한 반발이 지질하게 표현돼 웃음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는 이선균(이선웅)이 분노로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치권과 엮인 거대 사업체 사장과 관련된 사건을 조사 중이었던 이선균. 하지만 사장을 검거하려던 찰나 그가 해외로 도피했고 수사 지휘권은 정려원에게 넘어갔다. 진영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은 마지막 기회로 위기일발 지청장 행보를 보였다. 승진하느냐, 옷을 벗느냐 검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것. 이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에게 손을 떼라고 했고 이선균은 위에서 내려온 지시에 대한 반발심이 증폭됐다. 정의롭지 않게 사건을 덮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후 토라진 이선균은 정려원에 독설을 퍼부었다.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고 강인상의 지명 수배도 풀어줬다. 사건 해결 의지가 없어 보이자 "차 검사가 얼마나 계산이 빠른 사람인데 뭘 좀 더 얻어줬냐. 아니면 서울로 옮겨준다고 했냐. 아니면 유척이라도 하나 얻어준다고 했느냐"고 쏘아붙였다. 자신이 유척을 받을 만한 위인이 아니라는 말을 먼저 하기 전에 정려원 본인부터 스스로 되돌아보라고 했다. 밥을 혼자 먹는 것은 물론 진영지청 형사2부 식구들을 피했다. 이성재(조민호)와 화장실에서 마주치면 못 본 것처럼 뒤돌아서 돌아갔고 정재성이 대강당에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귀신같이 사라졌다. 일명 '이선균의 난'으로 일컬어졌던 상황. 하지만 여기엔 비밀이 있었다. 정재성, 이성재, 정려원이 합심해서 이번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 정치권과 검사장까지 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비밀리에 움직였던 것이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선균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고 사과하느라 바빴다. 그런 이선균을 따뜻하게 놀리며 품은 진영지청 식구들의 모습이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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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느리지만 따뜻한 이선균의 진심

거대 음모와 피의 복수는 없지만, 직장인 검사들의 소소한 일상 속 공감으로 ‘힐링 타임’을 선사하고 있는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서 이선균이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듯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선균(이선웅)은 스타검사 정려원(차명주)이 자신이 공을 들이고 있던 정수실업 임금체불 사건을 가져간 것으로도 모자라 단순 합의로 끝내 버리자 불만이 턱 끝까지 찼던 바 있다. 합의를 유도해 체불된 임금의 일부만 지급한 후 피해자가 항의하면 오히려 업무방해로 고소해버리는 정수실업의 수법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그는 정려원에게 합의는 절대 안된다고 ‘충고’했지만 정려원은 이선균에게 “충고할 만한 기수가 아니”라며 일축했고 결국 사건은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정수실업에서 임금체불의 피해자 김영춘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하고, 김영춘이 정수실업 대표를 찔러 상해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이선균과 정려원은 서로 이 사건을 자신이 맡겠다며 이성재(조민호 부장)에게 호소했다. 정재성(김인주)의 아이디어로 이성재 밑에서 둘이 실무를 맡아 처리하기로 했지만 사사건건 의견이 갈리며 가뜩이나 안 좋았던 사이가 더욱 껄끄러워졌다. 상해사건에서 피의자 김영춘을 구속기소할 것인지, 불구속 기소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이선균은 김영춘이 우발적으로 일으킨 범행이 아니며 장애가 있는 아들만 두고 도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구속 기소를 주장했지만 정려원은 살인미수는 중죄이며 김영춘의 범행이 계획적인지 우발적인지는 알 길이 없으므로 구속해 사건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균이 불구속기소를 주장하자 정려원은 이선균에게 “지나치게 온정적이며, 검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일침했다. 이 둘의 팽팽한 대립 사이 이성재는 골머리를 썩었지만 결국 이선균의 말대로 불구속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들의 논쟁은 피해자인 정수실업 대표가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하면서 허무하게 끝났다. 정려원의 말대로 이선균은 어쩌면 공정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장애로 혼자 생활하기 힘들 김영춘의 아들까지 챙기며 피해자보다는 피의자에게 마음을 많이 쏟았다. 그럼에도 이성재나 장만옥이 이선균을 다그치지 않았던 이유는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스타 검사도 아니고 유능하지도 않지만 이런 그의 따듯함과 인간적인 면모는 정려원이 가지고 있지 않은 또 다른 강점인 것이다. 이선균은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선웅의 매력을 100%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4회 마지막 “만약 담당검사가 내가 아니었다면….”이라며 후회하는 이선균의 뒷모습은 검사라는 직업이 지닌 무게와 고민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먹먹함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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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독특하다" '검사내전' 더할 나위 없는 꿀잼 드라마

'검사내전'엔 더할 나위 없는 꿀잼 드라마의 맛이 가득하다. 1%의 슈퍼히어로가 아닌 99%에 속하는 평범한 직장인 공무원 검사들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JTBC 월화극 '검사내전'. 지난 16일 베일을 벗은 후 2회 만에 전국 5%, 수도권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이거 아무래도 꿀잼 대박 조짐이 보인다", "소소한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검사내전'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비결을 살펴봤다. 먼저 '현실 직장인 검사'를 가감 없이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선균과 정려원은 각각 대척점에 있는 검사 이선웅과 차명주로 변신했다. 이선균은 낚시하다가 단속 나온 경찰에 체포되는 선웅의 우스꽝스러움부터 '구걸 수사의 달인'이라는 웃픈 특이사항이 어울리는 인간적인 면모, 여기에 의외의 예리함으로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리얼하게 소화했다. 정려원은 어디서든 고개 숙이지 않는 당당한 태도의 차명주와 200%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던 스타 검사인 그가 대체 왜 진영으로의 좌천을 받아들인 것인지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 이외에도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로 이어지는 직장인 검사 라인업과 짧은 등장만으로도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려낸 백현주, 안창환, 안은진, 정재성 등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이 맛집의 매력을 살렸다. 정극과 시트콤 사이의 독특한 톤을 탄생시킨 신선한 스토리 진행 역시 호평을 받았다. 첫 방송에서는 이선균을 비롯한 각 캐릭터의 특징과 진영지청 형사2부에 대한 설명을 유쾌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진영지청 309호에 얽힌 비밀을 굿 값 사기사건과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2회에는 형사2부의 새 식구로 합류한 정려원이 이선균이 담당했던 임금체불사건을 재배당받았고, 서로 다른 관점의 사건 풀이로 갈등을 예고했다. 방송 중간중간 등장한 깨알 자막과 CG는 '검사내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각 에피소드의 주요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극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거대한 음모도, 악명 높은 살인마도 없는 시골 도시 진영에서 화려하지 않고, 쿨하지 못하며, 일에 쫓기는 99%의 직장인 검사들의 리얼 오피스 스토리를 시종일관 유쾌함을 더한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낸 것. 방송 첫 주 만에 월화극 다크호스로 떠오른 '검사내전'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에스피스 2019.12.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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